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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한반도 상륙?…기상청, 예상시나리오 발표
  • 태풍 ‘힌남노’, 한반도 상륙?…기상청, 예상시나리오 발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이동 경로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오늘(1일) 오전 11시 우리나라 영향 여부와 진로에 대해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태풍 힌남노는 오는 5일 오후 3시 북위 30도를 지나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 부근까지 접근한다. 이 때 제주도는 태풍위치 70% 확률반경 및 강풍반경 내에 속할 전망이다. 이는 태풍의 중심이 해당 반경 내에 위치할 확률 70% 이내에 제주도 속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점차 세력을 약화하며 접근하겠으나, 이 때의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은 50㎧로 ‘매우 강’의 강도를 예상했다. 강풍반경은 430㎞다. 일본 기상청도 힌남노의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기상청보다 더 낮은 수준인 950hPa, 45㎧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태풍 예보는 120시간 이후 신뢰도가 낮은 만큼 이동 경로나 강도가 변화할 가능성도 높다. 고수온 영역을 지나는 힌남노의 강도는 해상에서 정체하는 기간 해류를 일으키며 저수온 영역의 바닷물을 끌어올려 수온을 낮춰 세력이 약화할 수도 있고,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제23호 열대저압부와 병합한 뒤 세력을 더 키울 가능성도 있다. 또 한반도 주변의 고기압에 따른 이동 경로의 변동성도 현재로선 높은 상태다. 기상청은 “경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의 태풍 예보 정확도는 미국과 일본과 유사한 수준으로, 지난해는 약 20% 높기도 했다. 72시간 태풍진로 거리오차가 일본은 225㎞, 미국은 240㎞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185㎞에 그쳤다.한편 이날부터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1일 오후부터, 경남권해안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2일 새벽에 전남남해안과 오전 중 그 밖의 남부와 강원영동중남부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권해안 30~80㎜, 강원영동중·남부, 전라권, 경상권(경남권해안 제외) 5~40㎜다. 오후부터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15㎧ 내외로 강하게 불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강수는 태풍 힌남노가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태풍의 오른쪽에서 밀어 올린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한반도에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비구름대를 만들면서 도입됐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이다.
2022.09.01 I 김경은 기자
힌남노, 후끈한 공기 밀어올려…제주 150㎜↑ 폭우
  • [오늘날씨]힌남노, 후끈한 공기 밀어올려…제주 150㎜↑ 폭우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주와 남부를 중심으로 9월의 시작인 1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그 다음날까지 제주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제주도는 오후부터 동풍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1일 오후부터, 경남권해안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2일 새벽에 전남남해안과 오전 중 그밖의 남부와 강원영동중남부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권해안 30~80㎜, 강원영동중·남부, 전라권, 경상권(경남권해안 제외) 5~40㎜다.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1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해상은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바람이 10~16㎧ 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평년를 밑도는 곳도 있겠다. 이번 강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태풍의 오른쪽에서 밀어 올린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한반도에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비구름대를 만들면서 도입됐다. 힌남노는 오는 5일 북위 30도를 넘어서며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겠고, 4일까지는 제주도와 직선거리가 1000㎞ 이상에 달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긴 어렵다. 이후 경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이다.
2022.09.01 I 김경은 기자
힌남노, 후끈한 공기 밀어올려…제주 150㎜↑ 폭우
  • [내일날씨]힌남노, 후끈한 공기 밀어올려…제주 150㎜↑ 폭우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주와 남부를 중심으로 9월의 시작인 1일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그 다음날까지 제주는 최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달 1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제주도는 오후부터 동풍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1일 오후부터, 경남권해안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2일 새벽에 전남남해안과 오전 중 그 밖의 남부와 강원영동중남부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권해안 30~80㎜, 강원영동중·남부, 전라권, 경상권(경남권해안 제외) 5~40㎜다.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1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해상은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바람이 10~16㎧ 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평년를 밑도는 곳도 있겠다. 이번 강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태풍의 오른쪽에서 밀어올린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한반도에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비구름대를 만들면서 도입됐다.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힌남노는 31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70㎞부근에서 중심기압 915hPa, 최대풍속 55㎧로 서남서진하고 있다. 힌남노는 서진하다 9월 2일께 진로를 급변경해 우리나라를 향해 북서진할 전망이다. 힌남노는 내달 5일 북위 30도를 넘어서며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겠고, 내달 4일까지는 제주도와 직선거리가 1000㎞ 이상에 달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긴 어렵다. 이후 경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이다.
2022.08.31 I 김경은 기자
"2040년 우리나라 해수면 높이 11㎝↑…온도 1.2도↑"
  • "2040년 우리나라 해수면 높이 11㎝↑…온도 1.2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앞으로 20년 동안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1도 이상 오르고, 해수면 높이도 10㎝ 이상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기상청은 31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서 사용된 신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한반도 주변해역의 미래 전망에 대한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해양기후변화 전망 중 향후 20년(2021~2040년) 근미래의 한반도 주변해역 해수면 온도와 고도는 현재(1995~2014년) 대비 각각 1.0~1.2도, 10~1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먼 미래(2081~2100년)에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각각 1.8도, 28㎝ 상승,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4.5도, 66㎝의 상승폭을 전망했다. 이는 탄소감축 노력이 없을 고탄소 시나리오는 저탄소 시나리오에 비해 약 2.5배 정도 해수면 상승폭이 더 커진다는 뜻이다.특히 먼 미래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한반도 주변해역의 해수면 온도 4.5도 상승은 전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3.7도) 상승폭보다 0.8도 높은 것이다. 해역별 해수면 온도는 서해 > 동해·남해 > 동중국해 순서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 중 서해의 상승폭은 근미래에 약 1.5도, 먼 미래에 2.1~5.3도로 전망된다.근미래의 한반도 주변해역 표층 염분과 해류는 약 0.05psu(practical salinity unit·실용염분단위) 감소하고, 유속이 3.3~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 미래에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0.18psu, 5.6%,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0.48psu, 7.8%의 변화가 각각 전망된다. 해역별로는 서해 > 동중국해 > 동해/남해 순서로 표층염분의 많은 감소가 전망되고, 서해의 표층염분 감소는 근미래에 약 0.11psu, 먼 미래에 0.45~1.21psu로 전망된다.서해와 동중국해에서의 표층해류 유속 증가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동해/남해에서는 근미래에 약 4.2%, 먼 미래에 6.8~15.3%로 다른 해역에 비해 유속 증가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또 한반도 주변해역에서의 일 평균기온의 연 최대·최솟값은 육지지역의 상승폭에 비해 0.5~3.3도 정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최대강수량은 육지지역에 비해 증가폭이 약 10~32㎜ 정도 작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위 5% 강수일수는 약 4~15일 정도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이번에 발표한 전망정보는 한반도 주변해역에서 기후변화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분석 결과”라며“기상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23년에는 한반도 주변해역의 파랑, 폭풍해일 등의 고해상도 해양기후변화 시나리오 전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8.31 I 김경은 기자
수도권 새벽까지 비…강원ㆍ충북 100mm 이상 더 온다
  • [오늘날씨]수도권 새벽까지 비…강원ㆍ충북 100mm 이상 더 온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요일인 31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면서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이 맑게 개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는 비는 31일 새벽 수도권을 시작으로 점차 그칠 전망이다. 충남권과 전라권은 아침까지, 강원영서, 충북, 제주는 오전까지, 강원영동·경상권은 오후,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동부, 강원도(북부내륙 제외), 충청권(충남권북부 제외), 경상권, 울릉도·독도 20~70mm, 비가 많이 내리는 강원남부동해안, 강원중.남부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동부는 100mm 이상이다. 수도권(경기남동부 제외), 강원북부내륙, 충남권북부, 전라권, 제주도는 5~40mm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오후께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 약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8~24도, 낮최고기온은 22~28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은 곳도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서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2022.08.31 I 김경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일 '초강력' 태풍으로 격상
  •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일 '초강력' 태풍으로 격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31일 오전 태풍 강도 최고등급인 ‘초강력’으로 격상할 전망이다. 초강력 등급은 최대풍속 54㎧ 이상으로, 건물이 붕괴될 수 있는 수준의 위력이다. 30일 오후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31일 새벽 3시경 초강력으로 발달하겠다. 이 때 중심기압은 915hPa, 최대풍속은 55㎧다. 현재 기상청이 예상하는 최성기 강도는 9월 1일 오후 3시 기준 910hPa, 56㎧로 이후 2일 오후부터 중심기압이 낮아 지며 ‘매우 강’으로 약화하겠다.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를 중심으로 약, 중, 강, 매우강, 초강력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강도 ‘초강력’은 2020년 5월15일 이후 신설됐다. 이후 2020년 제10호 태풍 하이선과, 제19호 태풍 고니, 2021년 제2호 태풍 수리개와 14호 태풍 찬투가 초강력으로 발달 된 바 있다. 올 해는 제11호 힌남노가 첫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9월 3일 이후로는 태풍의 강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매우 강 수준의 위력도 무시할 수는 없다. 국내 영향이나 상륙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현재 힌남노의 이동경로는 중국과 대한해협, 일본 규슈나 일본 중심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다. 예상 경로는 각 수치예보모델마다 조금씩 다르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과 유럽중기예보센터모델(ECMWF)은 각각 일본 규슈지방을 스쳐 가거나 일본 중심을 관통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대한해협을 통과할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저해면기압(hPa) 기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가운데 가장 강한 위력을 보였던 지난 1959년 태풍 ‘사라(SARAH)’라 부산에서 관측된 값이 951.5hPa였다. 이어 2003년 매미(MAEMI)가 954hPa, 2009년 마이삭(MAYSAK)이 957hPa, 2010년 하이선(HAISHEN)이 957.6hPa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남쪽 먼 해상에 제23호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후 5시40분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15㎧의 크기로 발달해 서남서진하고 있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에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로 발달후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는 힌남노와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9월1일경 힌남노와 병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발달한 태풍 힌남노 구름 영상/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2022.08.30 I 김경은 기자
수도권 새벽까지 비…강원ㆍ충북 100mm 이상 더 온다
  • [내일날씨]수도권 새벽까지 비…강원ㆍ충북 100mm 이상 더 온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요일인 31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면서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이 맑게 개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는 비는 31일 새벽 수도권을 시작으로 점차 그칠 전망이다. 충남권과 전라권은 아침까지, 강원영서, 충북, 제주는 오전까지, 강원영동·경상권은 오후,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동부, 강원도(북부내륙 제외), 충청권(충남권북부 제외), 경상권, 울릉도·독도 20~70mm, 비가 많이 내리는 강원남부동해안, 강원중.남부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동부는 100mm 이상이다. 수도권(경기남동부 제외), 강원북부내륙, 충남권북부, 전라권, 제주도는 5~40mm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오후께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 약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8~24도, 낮최고기온은 22~28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은 곳도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서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2022.08.30 I 김경은 기자
"女 16%, 배우자·연인에 폭력경험"…조사해놓고 쉬쉬한 여가부
  • "女 16%, 배우자·연인에 폭력경험"…조사해놓고 쉬쉬한 여가부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여가부 폐지를 위해 장관에 임명됐다고 답하며 “여가부 폐지 방침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재 우리사회가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여성이 57.8%에 달하고, 평생에 걸쳐 배우자나 연인 등 친밀한 관계로부터 각종 폭력이나 통제를 경험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16.1%에 달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여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난 26일 홈페이지 정책자료실에 슬그머니 게재했다. 이번 조사는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12조에 따른 법정실태조사다. 개별법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성희롱 실태조사에서 누락된 여성폭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여가부 장관이 3년마다 실시하는 조사다. 2019년 법 시행으로 올해 첫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가부는 ‘여성폭력 실태조사’를 비롯해 이 같은 법정조사 결과를 통상 보도자료 형태로 언론에 배포한다. 지난 5월 ‘2021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는 발표한 바 있으면서 여성폭력 실태조사는 배제했다. 여가부 폐지를 추진 중인 이번 정부가 ‘여성폭력’에 대한 조사가 부각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조사 결과는 한국사회 여성들이 겪고 있는 여성폭력의 실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조사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 7000명이며, 만 14~18세 여자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부가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16.1%는 평생 동안 배우자나 연인 등으로부터 신체적, 성적, 정서적, 경제적 폭력 중 하나라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은 정서 폭력이 61.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신체 폭력 52.5%, 성적 폭력 27.9%, 통제 21.8%, 경제적 폭력 10.5%의 순이다. 특히 장애 여성은 피해 비율이 22.2%로 장애가 없는 여성 15.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주여성 중에서는 18.1%로, 비이주여성 16.0%에 비해 소폭 높았다. 데이트 폭력 피해 경험은 5.0%, 평생 스토킹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2.5%였다. 폭력 유형은 데이트 폭력의 경우 성적폭력이 43.2%로 가장 높았고, 스토킹 가해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 32.8%로 가장 높았다. 또 여성청소년 중 온라인 그루밍 피해 경험에 대한 조사에서 조사 대상 1000명 중 10%가 온라인에서 성인과 1대 1 대화 도중이나 오프라인에서 성적 요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폭력 범죄로부터의 안전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재 우리사회가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16.3%인 반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의 비율은 57.8%로 3배 이상 높았다. 또 ‘일상생활에서 평소 여성폭력 피해를 입을까 두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36.4%, ‘두렵지 않다’는 34.6%였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용혜인 국회의원은 “여가부는 해당 실태조사를 5개월이나 늦게 발표한데다 실태조사에 대한 어떠한 보도자료나 설명 브리핑도 하지 않았다”며 “현재 한국사회에는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 및 교제폭력에 대한 법적인 처벌과 피해자 지원 규정이 미비하고, 스토킹 관련 법과 온라인 그루밍 관련 법이 만들어졌으나 적용대상의 범위가 제한적이며 더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가부 관계자는 “법 개정 이후 최초 조사로 정책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별도의 발표는 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8.30 I 김경은 기자
주암댐·수어댐 가뭄 ‘심각’ 단계 진입
  • 주암댐·수어댐 가뭄 ‘심각’ 단계 진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섬진강수계 주암댐과 수어천수계 수어댐이 30일 자정을 기점으로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주암댐 유역에 내린 강수량은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0일 오전 7시까지 719㎜로 예년 대비 63%에 불과한 수준이다.이로 인해 주암댐과 수어댐은 지난 6월 27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으며, 7월 7일 ‘주의’ 단계로, 8월 18일 ‘경계’ 단계에 이어, 8월 30일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수어댐수어댐은 섬진강 하천수를 비롯해 주암댐 및 섬진강댐의 원수를 취수하여 생활·공업용수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댐으로, 가뭄단계 관리를 주암댐과 같이 받고 있다.주암댐과 수어댐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환경부가 가뭄단계로 관리 중인 남부지방 11곳 댐 중 ‘심각’ 단계로 관리하는 댐은 기존 운문댐, 평림댐을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났다. 그간 환경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가뭄 관리 단계에 돌입한 댐 인근의 수원(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감량, 섬진강 하천수 공급 등)을 연계하여 생활 및 공업용수를 대체 공급하는 등 가뭄단계별로 가용할 수 있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환경부는 주암댐·수어댐의 가뭄상황이 더 심화될 경우에 대비해 광주광역시, 여수시, 광양시 등 11개 지자체 및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물 절약을 독려하고 있다.또한 물 사용량을 줄인 지자체에 수도 요금을 지원하는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에 해당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남부지방 강수 부족에 따라 주암댐이 건설이후 최저 저수량으로 낮은 상황임에 따라, 댐 용수를 공급받는 11개 지자체 및 주민, 산업단지 등에서는 물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2022.08.30 I 김경은 기자
태풍 힌남노, ‘매미’급으로 발달할까…국내 영향은
  • 태풍 힌남노, ‘매미’급으로 발달할까…국내 영향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예상보다 세력을 더욱 발달시키며 한반도를 향해 북서진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매우강’의 강도로 한반도를 직접 강타했던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의 세기와 비교될 만큼 강도가 센 태풍이 발생하면서 국내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달 3일 제주와 남해를 중심으로 강수가 예보돼 있으나, 태풍의 120시간(5일) 이후 예측은 수치모델의 신뢰도가 낮아 이날 도입된 강수 역시 변동성이 높은 상태다. 힌남노는 내달 2일까지 우리나라에서 먼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오랜 기간 정체할 전망이다. 해상과의 상호작용과 주변 기압계 상황에 따라 이동경로와 태풍의 세기는 변동성이 큰 상태로, 국내에 미칠 직간접 영향은 내달 3일 이후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930㎞ 부근 해상에서 ‘매우강’의 강도로 발달했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 45㎧, 강풍반경 300㎞에 달한다. 힌남노는 전일 9시 기준 최대풍속이 27㎧였으나 24시간내에 최대풍속이 15㎧ 이상 강화하면서, 기상학적으로 ‘급격한 발달(RI·Rapid Intensification)’의 조건을 달성했다. 이는 대기 상하층 바람의 세기가 약한데다 해수면 온도도 30~31도 안팎으로 높아 태풍이 발달할 조건이 충족되면서다. 이 태풍은 앞으로 고수온역을 통과하면서 세력을 더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되는 최성기의 중심기압은 9월1일 925hPa, 최대풍속 51㎧다. 제12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점쳐졌던 열대요란을 힌남노가 병합하면서 힌남노의 강도와 크기가 더 커질 가능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다만 태풍이 만들어낸 해류로 해수면 온도를 하락 시킬 수 있다. 이는 태풍 스스로 세력을 약화하는 요인이다. 이동경로 역시 변동성이 높다. 티베트고기압의 강도에 따라 한반도로 북상하거나 서진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모두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기상청이 관측된 자료를 바탕과 예측모델을 통해 예상한 힌남노의 이동경로는 서진하다 내달 2~3일경 방향을 전환해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예상 경로는 각 수치예보모델마다 조금씩 다르다.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과 유럽중기예보센터모델(ECMWF)은 각각 일본 규슈지방을 스쳐 가거나 일본 중심을 관통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대한해협을 통과할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연 예보분석관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달 3일을 전후해 강수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우리나라에서 먼 위치의 태풍이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유입시키며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도입되는 것”이라며 “태풍의 작은 위상 차이로도 강수 가능성은 변동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1959년 사라 이후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했던 태풍 매미의 최저기압은 910hPa, 최대풍속은 77㎧에 달했다. 최성기에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2022.08.30 I 김경은 기자
환경부, 순환자원 인정 기준 완화…열분해·탄소포집 재활용 활성화
  • 환경부, 순환자원 인정 기준 완화…열분해·탄소포집 재활용 활성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폐기물 규제 면제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로 포집된 이산화탄소의 재활용 활성화 정책이 추진된다.환경부는 31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순환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40일간 입법예고하고,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 전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및 이산화탄소 포집물의 재활용 유형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행정 조치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순환자원으로 인정되기 위한 기준이 대폭 완화될 예정이다. 순환자원으로 인정되는 경우 폐기물 관련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환경부는 지난 2018년부터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활용 가치가 높은 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해, 연간 생산 실적만 확인하고 폐기물 규제를 면제하는 ‘순환자원 인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폐기물을 배출하거나 처리하는 자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각종 인·허가 취득 또는 신고의무를 지며, 폐기물 수집·운반·보관·처리에 관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순환자원 인정기준이 까다로워 제도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에 종전 9개 기준을 △소각·매립되거나 해역(海域)으로 배출되지 않을 것 △신청 당시 인정받은 용도로만 사용할 것 등 2개 기준으로 축소한다. 또 31일부터 폐플라스틱으로 제조한 열분해유는 원유 대신 나프타(납사), 경유 등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활용돼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복합재질, 이물질 등이 섞여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석유화학제품 원료로 활용하게 되면 소각·매립이 줄어들고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이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기술’로 포집된 이산화탄소로 골재, 시멘트, 콘크리트 등 건설용 소재를 만들거나 고무, 섬유 또는 합성수지 제품을 제조하는 것도 재활용 가능 유형에 추가된다.지금까지 제강슬래그, 폐콘크리트 등 폐기물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결합하여 만든 탄산화물은 폐기물에 해당하여, ‘폐기물관리법’에 정해진 재활용 유형 외의 용도로는 재활용이 곤란했다. 탄산화물은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이는 방법 등으로 안정화한 물질로, 탄산칼슘,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소다) 등이 있다.
2022.08.30 I 김경은 기자
수열에너지 활용해도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
  • 수열에너지 활용해도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따른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신재생에너지 평가 항목에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기술이 포함된다고 밝혔다.관련 제도 정비 이후 빠르면 올해 10월 말부터 수열에너지가 적용된 사업장은 제로에너지건축인증 및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시, 수열에너지 기술로 인한 에너지 절감효과를 반영할 수 있게 된다.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따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건축물의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도입되었으며, 2020년부터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 의무 적용 중이다.‘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평가 항목에 수열에너지가 포함됨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소요량 계산 시 수열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절감효과도 인정받을 수 있어 수열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수열에너지 1GW 달성’이라는 목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면 전기사용량 427GWh를 대체하고 온실가스 21만 7000t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급에 따라 건축기준(용적률) 완화, 세제혜택(취득세 감면) 등 혜택(인센티브)을 제공하고 있다.현재 연면적 1000㎡이상 공공건축물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인증 의무 대상을 내년부터 공공건물 500㎡ 이상 및 공공 공동주택 30세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에 수열에너지 기술이 포함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관련 기술 적용을 주저했던 기관들이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2022.08.30 I 김경은 기자
여가부 내년 예산 5.8% 증액 1조5505억원…"가족정책 지원 강화"
  • 여가부 내년 예산 5.8% 증액 1조5505억원…"가족정책 지원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가족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전년대비 5.8% 증가한 1조550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가족 정책이 1조250억원(66.1%)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청소년 2372억원(15.3%), 권익 1372억원(8.8%), 양성평등 1090억원(7.0%), 행정지원 421억원(2.7%) 등이다. 출·퇴근 시간대 등 자녀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아이돌봄 시간제 지원 시간을 연 840시간에서 연 960시간으로 확대한다. 이는 1일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수준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지원 가구도 1만가구 늘려 8만5000가구로 확대한다. 올해 예산안 대비 798억원 늘어난 2819억원을 배정했다.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52%에서 60%로, 청소년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에서 60%에서 65% 이하로 확대해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자녀양육 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따른 예산안은 총 4959억원으로 올해 대비 746억원 증액한 것이다. 다문화가족을 위해 가족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기초학습지원, 진로·취업상담을 확대하고, 통번역, 이중언어 환경 조성 등 지원 인력을 늘린다. 청소년부모의 아동양육비 지원 기간은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려 청소년부모가 자녀양육과 자립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기존 376곳에서 395곳으로, 돌봄공동체는 기존 12개 지역에서 20개 지역으로 늘려 지역사회 중심의 자녀 돌봄을 지원한다. 스토킹피해자에게 긴급주거와 치료회복프로그램을 위해 7억원(신규)을 배정했고, 5대 폭력 피해자 통합 지원 시범사업에도 2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대학생 대상 폭력예방교육 콘텐츠 제작·보급과 폭력피해 남성 보호시설 설치에도 각각 4억원, 1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아동 친화적인 장소인 해바라기센터에서의 영상증인신문 지원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성폭력 증거채취 응급키트 처치료를 개당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한다. 디지털성범죄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성폭력상담소를 기존 10곳에서 14곳으로 늘리고,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관련 범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신규로 실시한다.물가인상을 반영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액은 연 14만4000원에서 15만6000원으로 늘린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을 위해 생활지원금 상한액을 월 55만원에서 65만원으로 늘리는 등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확대하고, 쉼터 퇴소 청소년의 자립지원 강화를 위해 자립지원수당을 3년간 월 30만원씩 지원한다. 아울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209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의 디지털·신기술 직종 직업훈련을 확대하는 한편, 경력단절예방 전담팀 및 특화형 예방사업 확대에도 54억7000억원이 투입된다.
2022.08.30 I 김경은 기자
환경부, 내년도 예산 3.8% 증액한 13조7271억원 편성
  • 환경부, 내년도 예산 3.8% 증액한 13조7271억원 편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을 전년 대비 3.8% 증가한 13조727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본예산은 11조8463억원, 기금은 1조8808억원으로 각각 2.4%, 13.6% 증액한 수치다. 부문별 예산안을 보면 기후대기와 환경안전 부문에 가장 큰 4조4632억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5% 증액한 것이다. 특히 기후변화는 전년 대비 27.1% 증액한 351억원을 편성해 각 세부부문에서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이어 대기환경 4조814억원(5.6%↑), 환경보건 3467억원(2.6%↑)이다. 물환경 부문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3조2866억원을, 수자원은 2.9% 증액한 1조6518을 배정했다. 자원순환·환경경제는 2.7% 감소한 1조242억원, 자연환경과 환경일반에는 각각 9417억원, 47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환경부 2023년 본예산 부문별 편성안세부 사업별로 보면 우선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 예방·방지에 대폭 증액이 이뤄졌다. 수자원, 수재해 위성개발에 255억원, 댐·하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에 54억원, 기후위기대응 홍수 방어능력개발에 85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침수와 하천홍수 감시강화를 위해 부산과 울산에 소형 강우레이더 2기를 준공하고, 전국 유역환경청에 홍수대응상황실 9개소를 구축한다. 또 국가하천의 전 구간에 폐쇄회로(CC)TV 2730개를 설치한다. 서울 광화문·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대심도 빗물터널 2곳(총사업비 6000억 원)의 설치를 추진하고, 하천 범람에 따른 홍수방지를 위해 서울 도림천에 침수방지시설(총사업비 3000억원) 설치 예산을 신규로 반영했다. 먹는물 안전에는 수돗물에 소형생물(유충) 출현 차단을 위해 227억원을 신규 편성해 전국 46개 지자체의 153개 정수장에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고, 공공수역 녹조발생 대응 예산도 올해대비 19% 늘린 849억원을 편성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장기화에 따른 대응예산과 화학물질 안전관리 예산도 대폭 늘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은 전년대비 64.2% 증액한 312억원을, 화학물질관리체계 선진화에는 20.1% 늘린 567억원을 편성한다. 무공해차 보급사업 예산은 2조7402억원(13.8%↑),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엔 5189억원(23.5%↑),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에는 3987억원(18.7%↑)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폐기물 처리시설(20개 지자체 매립시설 6개, 소각시설 9개)에 1468억원이 배정됐고, 1회용컵 보증금제 컵 회수기 1500대를 설치하도록 예산 87억5000만원을 배정했다.내년부터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채권 및 녹색자산유동화증권에 대한 금리 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탄소중립 예산도 대폭 증액이 이뤄졌다.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 할당기업 설비지원 1388억원 △스마트 생태공원 909억원 △녹색금융 지원사업 금리우대 등에 1693억원을 책정했다. 이밖에 환경기술 지원 예산은 △초순수 공업용수 생산공정 기술(2025년, 324억5000만원) △물·대기 분야 오염제거 핵심기술(2027년, 400억원, 신규) △폐배터리·폐태양광패널 등의 재활용 촉진 기술개발(2024년, 360억원) △동식물 잔재물 에너지 전환 기술개발(2026년, 428억원) △폐플라스틱 연료화 기술개발(2025년, 492억원) 등이다. 환경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내달 2일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12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2022.08.30 I 김경은 기자
중부부터 시작 전국적 강수…수도권 최대 120mm 이상
  • [오늘날씨]중부부터 시작 전국적 강수…수도권 최대 120mm 이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서해상에서부터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30일 전국 대부분에 비가 내리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전국 대부분에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수도권은 그 다음날 새벽까지, 충남권과 전라권은 아침까지, 강원영서와 충북은 오전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늦은 오후까지 내리겠으며,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또 전남권과 경남권은 오전에서 낮 사이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있겠으며,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겠다. 특히 아침부터 오후 동안 수도권과 충남권은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강원남부와 강원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동부를 중심으로도 낮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북북부, 경북북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 30~80mm로, 많은 곳은 경기남부, 강원남부, 강원중.북부산지, 충청북부, 경북북동부에 120mm 이상도 내리겠다. 전북남부,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는 5~40mm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아침최저기온은 17~23도, 낮최고기온은 20~30도로 예상된다.
2022.08.30 I 김경은 기자
중부부터 시작해 전국적 강수…수도권 최대 120mm 이상
  • [내일날씨]중부부터 시작해 전국적 강수…수도권 최대 120mm 이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서해상에서부터 중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30일 전국 대부분에 비가 내리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전국 대부분에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수도권은 그 다음날 새벽까지, 충남권과 전라권은 아침까지, 강원영서와 충북은 오전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늦은 오후까지 내리겠으며,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권해안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또 전남권과 경남권은 오전에서 낮 사이 비가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있겠으며,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겠다. 특히 아침부터 오후 동안 수도권과 충남권은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강원남부와 강원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동부를 중심으로도 낮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북북부, 경북북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 30~80mm로, 많은 곳은 경기남부, 강원남부, 강원중.북부산지, 충청북부, 경북북동부에 120mm 이상도 내리겠다. 전북남부,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는 5~40mm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아침최저기온은 17~23도, 낮최고기온은 20~30도로 예상된다.
2022.08.29 I 김경은 기자
내일부터 수도권 등에 120㎜↑ 폭우…중급 태풍 ‘힌남노’ 영향은
  • 내일부터 수도권 등에 120㎜↑ 폭우…중급 태풍 ‘힌남노’ 영향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재 수도권 등에 내리고 있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 30일 새벽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시작해 아침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시간당 30㎜의 거센 강도로 내리면서 최대 12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비는 그 다음날인 31일 새벽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들어 전국이 개이겠다. 누적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북북부, 경북북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 30~80㎜로, 이 중 비가 많이 내리는 경기남부, 강원남부, 강원중·북산지, 충청북부, 경북북동부 등은 120㎜ 이상 비가 쏟아지겠다. 그밖의 전북남부,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는 5~40㎜다.특히 수도권은 30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후 충청북부, 경북북동부는 오후부터 밤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거센 강도로 비가 내릴 수 있다. 동해에 머무는 고기압과 중국 산둥반도 인근에 위치한 저기압 사이로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가 북측 찬공기와 만나면서 비를 강화시킬 전망이다. 한편, 지난 28일 발생한 중급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당분간 서진을 지속하면서 내달 2일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9시 현재 중심기압 985ha, 최대풍속 27㎧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060㎞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강도는 높은 해수면의 온도로 점차 발달하며 31일 오전께 태풍의 세력이 상급으로 강해질 전망이다. 이후 태풍이 북진하면서 내달 2일 이후로 우리나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이다.
2022.08.2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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