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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활동’하는 중소기업 절반뿐…“정책자금 확대해야”
  • ‘혁신 활동’하는 중소기업 절반뿐…“정책자금 확대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특허 출원, 연구개발(R&D) 등 혁신활동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혁신활동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은 10곳 중 5곳에 그쳤다. 자금 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혁신활동이 지체되는 만큼 정책자금 등 정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혁신활동 현황 조사’에 따르면, 혁신활동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57.2%)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19.2%)보다 3배 많았다.혁신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이유로는 △주력제품 매출 확대(33.3%) △생산성 향상(26.9%) △제품·상품 다양화(12.5%) △기존 거래처 수요 대응(9.2%) △신사업진출(7.9%) △기술 트렌드 변화 대응(7.7%) 등을 꼽았다.혁신활동이 필요하지 않다고 인식한 이유는 △자사 제품 및 서비스가 이미 시장에서 경쟁력 있다고 판단(35.7%) △자금 및 인력조달 어려움(21.4%) △시장의 경쟁압력이 낮음(11.7%) △혁신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의 리스크(9.1%) 등으로 조사됐다.◇혁신활동 수행 47.6%…필요성 인식과 격차최근 3년 내 혁신활동을 수행한 기업은 절반 미만인 47.6%에 그쳤다. 이들이 수행한 혁신 활동은 △기존 상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 향상(36.5%) △새로운 상품의 개발(26.8%) △특허 및 지식재산권 출원(13.9%) △R&D 활동에 대한 투자 증대(10.0%) △새로운 제조설비 및 기술의 도입(6.3%)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도입(4.7%) △혁신활동 수행 전담조직 구성(1.3%) 순으로 나타났다.혁신활동을 수행하게 된 계기는 ‘자사 상품의 경쟁력 약화’(26.5%)를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 △새로운 상품·서비스의 출현 증가(22.6%) △경쟁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17.6%) △자사 상품 종류의 다양성 부족(15.5%) △소비자 수요의 빠른 변화(7.9%) △특허 및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5.0%) △제조기술의 빠른 변화 속도(3.4%) 순으로 나타났다.혁신활동을 수행한 기업 10개사 중 8개사(82.7%)는 독자적으로 혁신활동을 수행했다. 협력한 외부 기관은 △타 중소기업(39.6%) △대학·연구소(35.4%) △정부·지자체(14.6%) △대기업(10.4%) 순이었다.혁신활동 수행 경비 조달 방법은 ‘자체자금’이 7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정부·지자체 지원·융자금(12.9%) △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금(8.1%) 순으로 조사됐다.혁신활동을 수행한 기업 10개사 중 9개사(87.4%)는 목표를 달성했으며 △일부 달성(51.4%) △근접 달성(31.0%) △거의 달성하지 못함(11.8%) △초과 달성(5.0%) △전혀 달성하지 못함(0.8%) 순으로 나타났다.◇애로요인 1순위 자금조달…“정부 지원 확대”혁신활동 수행 시 애로요인은 ‘자금 조달’이 2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문인력 확보(22.8%) △혁신정보 및 아이디어 획득(12.3%)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12.3%) △기술·인력의 보호(7.3%) 순이었다.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기반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은 △공동 R&D 자금 지원(35.3%) △세금 혜택 및 인센티브 제공(19.0%) △공동 마케팅 및 시장 진출 지원(13.8%) △네트워크 정보 제공 및 매칭(8.8%) △전문 컨설팅 및 자문 서비스 지원’(8.8%) 순으로 답했다.중소기업의 지속적 기업혁신을 위해 필요한 역량은 △자금조달 능력(34.5%) △최고경영자의 적극적인 혁신의지(19.1%) △혁신활동 전담부서 등 유연한 조직체계 구축(13.5%) △시장 및 기술동향 모니터링 능력(12.1%) △직원의 동기 부여(8.5%) 등을 들었다.중소기업의 혁신활동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방안은 ‘정부 정책자금 확대’(38.0%)를 꼽았다. 다음으로 △전문 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19.8%) △금융기관 대출제한 완화(10.1%) △투자자금 세액공제 확대(10.1%) △시장 및 기술 동향 등 정보제공 확대(9.4%) 등이 뒤를 이었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응답기업 과반수가 혁신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한다고 응답한 것은 중소기업의 역동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라며 “그러나 실제 혁신활동 수행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정책자금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19 I 김경은 기자
냉동고 성에 제거에 ‘이것’ 썼더니…“에너지 60% 절감 효과”
  • 냉동고 성에 제거에 ‘이것’ 썼더니…“에너지 60% 절감 효과”
  • [울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실수로 부품을 잘못 사용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안정적인 제품이 나와버린 겁니다. 마치 에디슨이 실수를 거듭해 발명품을 만들어낸 것처럼요.”박진섭 신진에너텍 대표는 지난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자사 제상(성에 제거) 장치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로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박진섭 신진에너텍 대표가 지난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자사 제상 장치 ‘프로스트아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신진에너텍의 주요 제품은 적외선 기반 제상 장치인 ‘프로스트아이’다. 냉장·냉동 창고 안 공기순환냉각장치에 성에가 자라는 모습을 자동 측정해 제거하는 장치다. 시중의 제상장치가 성에 발생량에 상관없이 4~5시간 간격으로 히터를 가동해 성에를 제거하는 것과 달리 프로스트아이는 성에 발생량을 직접 측정해 필요한 경우에만 성에를 제거할 수 있다.박 대표는 제상 장치를 연구하던 도중 우연히 이 같은 자동 측정 방식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제상 장치에는 빛을 모으는 수광다이오드를 사용하는데 박 대표가 실수로 빛을 생성하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한 게 그 시작이었다. 적외선 센서가 냉장·냉동고 내 성에 두께를 감지해 LED 화면에 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박 대표는 “기존에는 냉장·냉동고에 타이머를 달아 4~5시간마다 내부 히터를 가동해 성에를 녹였다”며 “성에의 발생 여부나 두께에 상관없이 일정 시간 간격으로 히터를 가동하는 건 정확도가 떨어진다. 창고 온도 상승, 전력 소모 등의 문제도 발생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에 자동 제상 장치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프로스트아이는 성에가 끼는 냉각핀에 적외선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성에 두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성에 발생량에 도달했을 때만 제상 작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냉장·냉동고의 크기와 사용자의 설정값 등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5~60% 수준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박 대표는 “프로스트아이를 설치한 강서시장 저온창고 20개소는 연간 15만kwh의 에너지를 절감했다”며 “기존 대비 연간 에너지 절감량은 28%, 전기요금은 896만원이 줄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락시장 1700여개 점포 냉장고에 프로스트아이를 설치하면 전용 84㎡(30평형) 아파트 1500세대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농수산 시장뿐 아니라 식품 대기업에서도 도입 의사를 보이고 있다. 프로스트아이가 에너지 절감 효과 뿐만 아니라 탁월한 식재료 보관효과도 거둘 수 있어서다. SPC그룹과 농심(004370), 풀무원(017810) 등에서 자사 냉장·냉동 설비에 프로스트아이를 적용했다.박 대표는 “단순히 성에 발생량을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지능형 스마트 저장고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저장환경 모니터링, 저장고 최적 제어, 출하 예측 시스템 등을 구축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저장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9 I 김경은 기자
SK이터닉스, 전기요금 인상에 PPA 인기…40MW 태양광 PPA 계약
  • SK이터닉스, 전기요금 인상에 PPA 인기…40MW 태양광 PPA 계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터닉스(SK eternix)가 국내 대기업 계열사인 RE100 이행 기업 중 한 곳과 4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이하 직접PPA)을 체결했다.SK이터닉스 ‘솔라파크 부여 북고 1호’ 태양광 발전소 (출처: SK이터닉스 제공)이번 계약으로 SK이터닉스는 2055년까지 30년 간 RE100 이행 기업에 40MW, 총 1945억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직접PPA는 전기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RE100 가입 기업으로서는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뿐 아니라, 공급받은 전력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다른 RE100 이행 수단보다 선호도가 높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의 인상에 따라 장기간 고정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직접PPA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는 추세다.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당사는 국내 전력중개 시장의 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해왔으며, 이번 직접PPA 체결은 전력중개 사업의 교두보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및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이터닉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중개, 해상풍력, 미국 ESS 사업 등 친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11.19 I 김경은 기자
근무날인데 쉰다고?…직장인 56% “‘조용한 휴가’ 경험 있다”
  • 근무날인데 쉰다고?…직장인 56% “‘조용한 휴가’ 경험 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정상 근무일에 휴식을 취하는 ‘조용한 휴가’를 보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인크루트)19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8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 대상 56.3%는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조용한 휴가란 정상 근무일이지만 일하는 시늉만 하고 업무 시간에 몰래 개인 볼일을 보면서 소극적인 업무 태도를 취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실제로 사직하지는 않으면서 최소한의 업무만 하겠다는 태도를 의미하는 ‘조용한 퇴사’의 확산에 이은 조용한 트렌드다.특히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10명 중 7명(70.0%)은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 않은 직장인 중에서도 52.9%가 조용한 휴가를 활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조용한 휴가를 활용하는 직장인들은 ‘유튜브 시청, 낮잠 등 휴식’을 45.9%로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은행, 병원 등 볼일 보기(35.1%) △독서, 운동 등 취미생활(32.4%) △국내 및 해외여행(22.3%) △기타(7.1%) 순으로 나타났다.조용한 휴가를 활용하는 이유로는 ‘여유로운 업무가 가능한 상황이어서(71.8%)’를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 △유급 휴가가 불충분해서(18.8%) △많이 쉬는 사람으로 보일까 걱정돼서(15.2%) △다른 날 야근해서(11.7%) △기타(3.3%) 등이 뒤를 이었다. 조용한 휴가를 활용하기 위해 한 행동으로는 ‘업무 프로그램 온라인 접속 상태 유지하기’가 5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신저 알림 신경 쓰기(51.6%) △메신저 및 이메일 발송 예약 설정하기(16.7%) △화상 회의 시 가상 배경 설정하기(5.6%) △기타(5.0%) 순으로 나타났다. 조용한 휴가를 활용하지 않은 직장인의 47%는 이에 대해 부정적(△대체로 부정적이다 △매우 부정적이다)인 입장을 보였다. 긍정적(△매우 긍정적이다 △대체로 긍정적이다)으로 생각한 응답자는 33.1%, ‘상관없다’는 19.9%가 응답했다.해당 응답을 기업 규모별로 교차 분석했을 때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다른 기업들(△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보다 조용한 휴가에 대해 긍정적(△매우 긍정적이다 △대체로 긍정적이다)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53.9%는 조용한 휴가가 회사 생산성 하락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2024.11.19 I 김경은 기자
SK이노 E&S, 국내 첫 민간 주도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
  • SK이노 E&S, 국내 첫 민간 주도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1위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첫 민간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전남해상풍력1단지’의 준공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열린 해상풍력발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남철 (주)한화 전무, 유태승 COP Korea 공동대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사진=SK이노 제공SK이노베이션 E&S는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라남도 신안군 앞바다에 건설 중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운전 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시찰하고, 풍력발전기 적치현장을 둘러본 후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에는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김종률 국무조정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 유태승 COP Korea 공동대표, 이남철 ㈜한화 전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건설 중인 96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내년 3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년 초 프로젝트 자체 신용만으로 별도의 보증이 없는 순수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전남해상풍력 1단지 현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을 계기로 민간 투자가 본격화되면, 향후 세계 최대규모(8.2기가와트(GW) 용량)로 조성될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항만, 배후단지 등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해지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들도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소 주변지역과 개발이익 공유를 통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항만을 고정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자재 및 공사장비를 국내기업과 협력해 제작 및 활용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덕수 총리는 이날 전남해상풍력1단지 현장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든든하게 하고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계부처에 긴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을 지시했다.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초 민간주도 해상풍력 사업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재 약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앞으로 매년 약 1GW씩 추가해 2025년에는 7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2024.11.18 I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민간기업 유일"
  • 한화솔루션,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민간기업 유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 여수공장이 한국형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Korea Energy Efficiency Partnership, KEEP30)에서 최고 등급을 취득하는 등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다.한화솔루션이 2024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의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한화솔루션 제공한화솔루션은 1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에너지대상’ 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이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 국무총리 표창 단체 수상자 중 유일한 민간기업이다.한국에너지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며, 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 상생발전 등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및 시장 확산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발굴하여 포상한다.한화솔루션 여수공장은 정부와 에너지 다소비업자간의 에너지원단위 개선을 목표로 하는 사업 KEEP30에서 기준연도(2019년) 대비 6.19%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해 최우수등급인 S를 취득했다.이밖에도 △초고압 케이블 소재 개발, 공급으로 친환경 에너지 송전 기술 발전 선도 △가성소다의 국내 최대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 이차전지 산업 부흥에 기여 등 여러 활동을 인정받아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에서 수상했다.한화솔루션 안인수 생산안전총괄은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I 김경은 기자
조선3사 도크 ‘LNG·암모니아 운반선’이 채웠다
  • 조선3사 도크 ‘LNG·암모니아 운반선’이 채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친환경 선박 수주에 힘입어 3년치 수주 잔량을 확보하며 장기 가동률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와 함께 LNG선 및 암모니아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의 비중을 높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HD현대삼호가 건조한 LNG 추진 컨테이너선. / HD한국조선해양 제공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상선 부문 신규 선박 수주 물량의 대부분이 LNG선과 암모니아선 등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은 9월말까지 상선 부문에서 총 27척(54억8000만 달러)을 수주했는데, 이 가운데 LNG선 17척(42억달러) 및 암모니아·LPG선이 2척(3억8000만달러)으로 수주 비중에서 7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총 24척(54억달러)의 신규 수주 물량 가운데 LNG선 21척(51억달러) 및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2억달러)을 수주해 1척을 제외하고 모두 친환경 선박이다. VLAC선에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도 18척(HD현대중공업 12척·HD현대삼호 6척)을 신규 수주해 인도 기준 약 26척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출처: 클락슨 리서치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전체 발주선박의 10% 내외였던 대체연료 선박의 발주 비율은 10년 만인 2024년 50% 수준으로 약 5배 증가했다. 현재 가장 널리 해운업계의 친환경 연료로 사용되는 LNG선과 더불어 암모니아 운반선 발주도 이어지고 있다. 암모니아를 연료로 활용하기까지는 아직 과제가 많이 남은 상태이지만, 친환경 연료인 수소를 질소(N)와 화합해 암모니아(NH3) 상태로 운송하는 암모니아 운반선은 기존 LNG와 같은 연료 운반선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송할 수 있어 인프라 전환도 용이해 발주가 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LNG선 매출 비중이 지속 상승하며 전사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컨테이너 적자 호선 해소 및 고선가 LNG선 중심의 연속 건조 효과로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 3분기 매출액 2조70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상선 부문에서 2조170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43.8% 성장했다. IMO와 EU의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조선사들이 메탄올에 집중하고 있다면 우리나라 조선사들은 이같은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독식했던 메탄올 추진선에 대해서도 국내 조선사들 기술력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저가 수주 경쟁에서 고부가가치 중심 기조와 기술개발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4.11.18 I 김경은 기자
대동 ‘AI 가정용 재배기’, CES 2025 혁신상 수상
  • 대동 ‘AI 가정용 재배기’, CES 2025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농업 기업 대동(000490)은 자사 인공지능(AI) 가정용 재배기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처음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대동)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박람회 CES에 앞서 출품작 중 부문별로 디자인, 기능성, 혁신성 등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대동은 창사 처음으로 CES에 참가하며 AI 가정용 재배기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동의 AI 가정용 재배기는 ‘푸드&애그테크’ 분야에서 기술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제품은 재배기 안의 카메라가 씨앗 캡슐을 자동인식해 온도, 습도, 조도 조절과 영양액 등 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식물 맞춤형 환경제어 기술을 갖췄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식물의 생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손쉽게 수확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절약형 발광다이오드(LED)와 공기청정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공학도 탑재했다.대동은 AI 재배기로 도시의 초보 농업인이라도 손쉽게 작물을 재배해 농업의 즐거움과 가치를 경험하게 하고 미래농업 선도기업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업 데이터를 확보해 스마트 파밍을 고도화하고 농가에 생산비 절감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나영중 대동 P&Biz 개발부문장은 “스마트 파밍 기술로 재배기가 사람의 관리 없이도 알아서 작물을 재배하고 여기에 식물의 기능 성분 증진까지 가능한 모델로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콘셉트”라며 “이는 대동이 AI를 기반해 농업의 미래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이며 앞으로도 농업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I 김경은 기자
외국제품 일색이던 1조 송풍기 시장…국산화 앞장선 ‘이 회사’
  • 외국제품 일색이던 1조 송풍기 시장…국산화 앞장선 ‘이 회사’
  • [울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송풍기 시장은 외산이 잠식해 왔습니다. 이를 방어하고자 연구개발(R&D)에 매진했고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정형권 금성풍력 대표는 지난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자사 송풍기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로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정형권 금성풍력 대표가 지난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지난 1979년 설립한 금성풍력은 국내 공조용 송풍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공기순환에 사용하는 송풍기는 공조용, 산업용, 건설용으로 구분되며 전체 시장이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시장은 과거 수입품이 독점했으나 금성풍력이 송풍기의 핵심 부품인 날개 국산화에 성공하며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정 대표의 부친인 정동기 창업자는 1996년 국내 최초로 날개 금형을 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송풍기용 원심팬인 ‘에어포일팬’을 선보였다. 비행기 날개 단면을 응용한 에어포일팬은 소형 크기에 고효율, 저소음 등을 자랑한다. 현재 인천공항을 비롯한 다수의 산업 현장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송풍기의 핵심은 날개 자체개발 여부에 달렸다”며 “금성풍력은 공장에서 원재료부터 조립까지 송풍기 제작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어컨과 히터가 없는 인천공항에 찬바람과 더운 바람을 적재적소에 불어넣을 수 있는 비결”이라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반도체 공장에도 창문 없이 송풍기를 통해 공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반도체 공장에서는 수입산 송풍기를 사용 중이다. 정 대표는 “반도체 공장은 까다로운 생산 환경을 갖춘 만큼 국산 제품을 쓰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공조용 송풍기 시장에서는 외산 비중이 30~40% 정도로 줄었지만 여전히 반도체 시장에서는 80%를 차지한다”고 토로했다.정 대표는 국산화를 통해 수입을 대체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금성풍력은 2017년 충남 아산에 2만㎡(약 6000평) 규모의 신축 공장을 구축해 송풍기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R&D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고온에도 작동 가능한 화재 확산 방지 송풍기 ‘스모키 월’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2022년에는 ‘전자제어(EC) 팬’을 국산화하고 송풍기 분야 국제 표준인 미국 ‘공기시스템인증’(AMCA)을 획득했다. 내년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생산시설에 필수적인 클린룸에 들어가는 외기조화기용 송풍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외기조화기용 송풍기는 주로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만큼 안정적인 매출도 기대된다. 지난해 339억원의 매출을 올린 금성풍력은 2030년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 대표는 “송풍기 효율이 5% 향상되면 연간 약 936만 5000tCO₂(이산화탄소 환산톤)을 감축하고 연간 1조 5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통계가 있다”며 “R&D를 통해 수입 대체는 물론 에너지 소비 절감 등의 효과를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7 I 김경은 기자
“일 멈추고 멍 때리세요”…매일 ‘멍시’ 주는 이 회사
  • “일 멈추고 멍 때리세요”…매일 ‘멍시’ 주는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신일전자 서울사무소 내부 전경. (사진=신일전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식곤증이 몰려오는 오후 3시. 시곗바늘이 정각을 가리키자 사무실 불이 꺼지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직원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시원하게 기지개를 켜거나 잠시 눈을 감고 명상에 빠진다. 일부는 회사 밖으로 나가 산책하거나 커피를 한 잔 마시기도 한다.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002700)의 사무실 풍경이다. 신일전자는 매일 오후 3시부터 20분간 ‘멍시’(멍 때리는 시간)이라는 이름의 특별한 휴식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에는 사무실을 소등하고 음악을 틀어 직원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뇌의 피로를 줄여 업무 집중력과 효율성을 향상한다는 취지다. 신일전자는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직원들 간 소통 강화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신일전자는 월 1회 무작위로 4~5명씩 조를 구성해 식사하며 교류할 수 있는 ‘프렌드십 데이’를 운영 중이다. 업무적으로 접점이 없는 동료와도 친분을 쌓고 소통의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다. 출산 장려 문화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직원이 자녀를 출산할 경우 선물은 물론 현금을 지급해 출산·육아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직원 자녀의 첫 생일인 돌에도 자녀의 선물을 챙겨준다. 팀장과 임원급은 자녀의 학자금도 각각 50%, 100% 회사가 책임진다. 학자금은 직원 본인도 지급받을 수 있다. 직원 본인이 도서 구입비나 학원 교육비, 체력단련비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자기개발비도 지원한다. 이밖에 신일전자는 △상해·질병 지원금 △경조금 및 경조휴가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이 더 나은 업무 환경에서 만족하며 일할 수 있도록 복지와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6 I 김경은 기자
COP29서 해운 탈탄소 행동 촉구 서명…국내 업계 여파는
  • COP29서 해운 탈탄소 행동 촉구 서명…국내 업계 여파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바쿠에서 열린 COP29에서 포테스큐(Fortescue), 트라피구라(Trafigura) 등 글로벌 해운 업계 리더들이 무공해 연료 표준과 국제 해운 투자에 대한 더 많은 조치를 촉구(Call to Action)하는 합의에 서명했다. 이 협약은 ‘그린 수소와 친환경 해운: 정의롭고 공평한 전환을 위한 수소의 힘 증폭(Green Hydrogen and Green Shipping: Amplifying the Power of Hydrogen in a Just and Equitable Transition)’이란 제목으로, 항구 등 해운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50곳 이상의 서명인들이 참여했다.이 서명문은 서명국에게는 수소 유래 연료에 우선 투자할 것을 촉구하고, 또 업계는 2030년까지 최소 5%, 잠재적으로 최대 10%의 에너지를 제로 또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배출 기술, 연료 및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양 부문의 완전한 탈탄소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HD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로라 머스크호’/사진 = HD현대 제공이는 내년 4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중대한 규제 개정을 앞두고 나온 행동 촉구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IMO의 결단을 앞두고 전 세계 규제 당국에 탈탄소화를 위한 업계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명확하게 정의된 규제가 필요하다는 강력한 신호란 될 것이란 평가다. IMO는 온실가스 배출 강도를 규제를 포함해 탄소 가격 책정 메커니즘을 확립하기 위한 글로벌 연료 표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명문 발표에 앞서 진행된 사전 논의에서 포테스큐의 회장인 앤드류 포레스트 AO 박사는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약 150달러의 탄소세(a carbon levy)와 무공해 연료 표준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테스큐는 완전한 탈탄소로 전환하는 과정의 과도기적 전환 연료를 없애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진정한 해상 탈탄소화 솔루션을 촉진할 무공해 연료 표준을 옹호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COP29에서 합의된 해운 부문 탈탄소화 행동 촉구안은 국내 해운·조선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IMO가 보다 강도 높은 규제를 채택할 경우 전환에 가속도를 내야한단 의미다. 현재 국내 조선사들은 과도기적 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선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수주를 이어오고 있다. 해운업계와 당국 역시 수소, 암모니아 등 완전한 무공해 연료 사용 인프라 구축과 연료 개발 속도를 높일 필요가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완전한 탈탄소 연료를 도입한 선례는 없다”면서도 “어떤 국가가 먼저 기준을 선점해 표준을 제시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4.11.15 I 김경은 기자
HD현대중공업, 캐나다서 ‘맞춤형 잠수함’ 토탈 솔루션 제안
  • HD현대중공업, 캐나다서 ‘맞춤형 잠수함’ 토탈 솔루션 제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딥 블루 포럼(Deep Blue Forum)’에 참가해 캐나다 해군을 위한 최적의 잠수함 솔루션을 제안했다고 밝혔다.HD현대중공업의 캐나다 맞춤형 잠수함 모델 KSS-III CA/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캐나다 정부는 현재 3000톤급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를 추진 중이며, 계약은 2026년~2027년 체결될 전망이다. 이번 포럼은 캐나다 해군과 방산 매체 뱅가드 캐나다(Vanguard Canada)가 공동 주관해 캐나다 해군의 요구에 부합하는 잠수함 기술과 관련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HD현대중공업은 이 자리에서 우리 해군의 도산안창호급(3000톤급) 잠수함 설계를 바탕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캐나다 맞춤형 모델(KSS-III CA) 등 CPSP에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한, 밥콕 캐나다(Babcock Canada) 등 현지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함정 유지·보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HD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9월 캐나다 공공서비스조달부(PSPC)가 발행한 ‘CPSP 정보 요청서’에 답변서를 제출해 해당 사업에 대한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화한 바 있다.뱅가드 캐나다의 테리 파벨릭 편집장은 “CPSP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한 거대 사업으로,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의 요구를 충족할 적합한 업체”라며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한국 정부의 지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국내외 다수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자신이 있다”며 “한국 방위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국익 창출을 위해 정부 및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5 I 김경은 기자
현대제철-현대엔지니어링, 친환경 건축 해법 '모듈러' 건축 시험장 구축
  • 현대제철-현대엔지니어링, 친환경 건축 해법 '모듈러' 건축 시험장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제철이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모듈러 건축 공법 확대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지난 14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H-모듈러 랩’ 개장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진행된 ‘H-모듈러 랩’ 기념식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건축모듈팀 김양범 팀장,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수행실 김경수 소장,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기술실 조은상 상무,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 심범섭 상무,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이보룡 전무,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 정유동 상무, 현대제철 철근형강영업담당 조범수 상무,현대제철 응용기술실 현주식 실장. 사진=현대제철‘H-모듈러 랩’은 모듈러 건축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험 시설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건축 블록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건축 공법을 연구하고 실증할 계획이다.H-모듈러 랩은 지상 2층, 총 400㎡ 규모로, 1층에는 병실, 기숙사, 호텔 등 실제 적용을 가정한 견본 공간을, 2층에는 모듈러 건축 성능 시험장을 마련했다. 특히 현대제철의 강재와 제강 부산물 활용 기술을 적극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건축물 외벽에는 컬러강판을 적용해 미적 감각을 높였으며, 2층 연결 계단에는 강판을 사용한 스틸 코어 강판 전단벽을 설치하여 공사 기간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또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KCC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는 고층 건축물 내화 기준을 충족하는 공법으로, 내화보드와 내화도료를 현대제철의 내진·내화 H형강에 겹겹이 적용해 공간 절약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현대제철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기술 검증을 위해 기존 샘플 제작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물 크기의 모듈러 구조를 시험하는 ‘H-모듈러 랩’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설계부터 제작, 운송, 설치까지 모듈러 건축의 전 과정을 현장과 같은 조건에서 수행하면서 각종 기술을 검증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축물의 안정성, 수명, 친환경성을 요구하는 건설 트렌드에 맞춰 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협력으로 모듈러 건축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15 I 김경은 기자
혁신형 중소기업이 바꿀 미래 살펴보니…6500여명 모인 이곳
  • 혁신형 중소기업이 바꿀 미래 살펴보니…6500여명 모인 이곳
  • [울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혁신 행사인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이 15일 막을 내렸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중소기업 임직원 및 유관기관 6500여명이 모여 기술·경영 혁신 성과를 공유했다.‘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이 열린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전경. (사진=이노비즈협회)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협회와 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혁신형 기업, 인공지능(AI)을 더하다’를 주제로 AI를 비롯해 △탄소중립 △글로벌 △연구개발(R&D) 혁신 등 4대 중점분야 혁신기업 100여곳이 참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홍보했다.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중소기업 기술·경영 성과를 알리고 기술·경영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혁신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행사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조선, 정유화학 등 국내 최고 산업도시 인프라를 지닌 울산광역시를 행사 개최지로 선정해 스타트업 페스타 및 벤처창업 포럼 등의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개막식 공식 행사로 진행한 ‘중소기업 혁신 유공자 시상식’은 AI가 그린 대한민국 혁신형 중소기업의 비전과 희망이라는 주제 영상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과 함께 하는 ‘드론 퍼포먼스’로 첫 포문을 열었다.이어 혁신 DNA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 낸 기술혁신 등 분야별 유공자에게 훈장(3점), 포장(4점), 대통령 표창(20점), 국무총리 표창(30점), 장관 표창(173점) 등 234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는 서빙 로봇을 활용해 상장을 전달함으로써 로봇을 활용한 미래지향적인 모습도 함께 구현했다.혁신 전시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일상 속에서 빠르게 연결되는 제품·서비스 △융합과 디지털 전환으로 다양하게 확장하는 제조혁신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해 나가는 혁신기업 등 세 가지 주제로 총 71개사, 98개 부스를 구성했다.△연결 일상(교육·서비스) △확산 산업(건설·바이오) △성장글로벌(안전· 재난안전) 등 6개사가 참여하는 주제관이 별도로 만들어 AI 기술이 만들어 나갈 새로운 미래를 미리 체험해 보는 자리도 마련했다.특히 이노비즈협회는 이번 행사를 대표하는 ‘기술혁신관’을 별도로 구성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우원기술, 산업포장을 수여한 금성풍력 등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22개사의 이노비즈기업과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이 바꾸어 나갈 미래’를 미리 살펴보는 공간을 구성했다.전문가의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는 주제발표 및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 ‘혁신 컨퍼런스’는 AI, 탄소중립, 글로벌, R&D 혁신 중점 키워드를 중심으로 10개 기관이 양일간 총 1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정광천(오른쪽에서 두번째)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ASEIC(ASEM 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 이사장의 자격으로 ASEM(아시아-유럽) 국가 역내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및 기후변화 대응을 살펴보는 ‘ASEIC 글로벌 친환경포럼’ 등을 주재했다. 협회는 기술혁신 이노비즈기업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이노비즈 PR 데이’도 연계 개최했다. 기술혁신 유공자 포상 기업 중 금성풍력, 신진이노텍 등 2개사를 사전에 별도 선정하고 기업의 프레젠테이션 및 기술 소개와 함께 전시회장 투어를 통한 제품 시연 등을 진행했다.정광천 회장은 “대한민국 혁신의 선두주자로 활약해 온 분들이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라면서 “다양한 기술이 어우러져 중소기업들이 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5 I 김경은 기자
셀카 찍었더니 곧바로 AI 캐릭터가?…“중소기업 기술력 체감했죠”
  • [르포]셀카 찍었더니 곧바로 AI 캐릭터가?…“중소기업 기술력 체감했죠”
  • [울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순식간에 제 얼굴이 캐릭터로 바뀌는 걸 보고 놀랐어요.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체감했죠.”네팔 출신 대학생 나미타(21) 씨는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AI 포토부스를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울산과학대 재학생인데 기술기업들을 둘러볼 수 있다고 해서 왔다”며 “혁신 기술들을 보니 놀랍다”고 전했다.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나미타(왼쪽)씨가 AI 포토부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내보이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중소기업 기술·경영 성과를 알리고 기술·경영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혁신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행사다. 2000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과 2018년부터 개최한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를 통합해 지난해부터 규모를 확대했다.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협회와 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혁신형 기업, AI를 더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AI를 비롯해 △탄소중립 △글로벌 △연구개발(R&D) 혁신 등 4대 중점분야 혁신기업 100여곳이 참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홍보했다. ◇100여개사 기술·경영혁신 사례 전시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주제관에서는 AI 기업 6곳이 각사의 기술을 선보였다.‘밀레니얼웍스’가 운영하는 AI 포토부스 ‘애니모먼트’는 참관객들이 줄을 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포토부스 기기에 달린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단 20초 안에 AI가 피사체를 캐릭터로 자동 변환한다. 남현지 밀레니얼웍스 이사는 “AI 버추얼 캐릭터를 제작하려면 평균 3000만~4000만원이 든다”며 “AI 포토부스를 이용하면 3000~4000원으로 즉석에서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기관에서 행사나 이벤트 주최 시 AI 포토부스를 대여하려는 수요가 많다”며 “추후 사진 촬영을 넘어 영상 기록도 가능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백성욱 하이테커 대표가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자사 AI 인간 ‘하이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디지털 교육 기업 ‘하이테커’도 주제관에서 자사의 가상 캐릭터인 ‘하이디’를 선보였다. 하이디는 생성형 AI인 챗GPT를 적용한 AI 인간으로 110개국 언어로 소통한다. 기업·기관에서 강의·홍보용 영상을 만들거나 AI 비서를 제작하는 데 하이디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기자가 “이노비즈협회는 중소기업에 어떤 도움을 주느냐”고 묻자 하이디는 “기술혁신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연구개발(R&D) 지원, 글로벌 진출,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백성욱 하이테커 대표는 “각 기업·기관의 수요에 맞춰 하이디를 학습시킨다”며 “24시간 응대할 수 있고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담화를 제공하기 때문에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中企를 디지털 경제시대 선두주자로”김명진(왼쪽에서 네번째부터) 메인비즈협회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이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개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이날 개회식에서는 기술·경영혁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 2점, 동탑산업훈장 1점, 근정포장 1점, 산업포장 3점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20점, 국무총리표창 30점, 장관표창 173점 등 총 23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은탑산업훈장은 김태완 우원기술 대표와 정지원 에스제이오토텍 대표, 동탑산업훈장에 왕제원 이노바이오써지 대표, 근정포장에 최은하 광운대 교수, 산업포장에 정형권 금성풍력 대표와 김회택 프라임방재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급변하는 세계 기술 패권 경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영 혁신기업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민간 주도의 연구개발 확대, 기후환경 변화 대응, 글로벌 혁신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기술·경영 혁신 중소기업이 디지털 경제시대에 선두 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혁신의 선두주자로 활약해 온 이들이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라면서 “다양한 기술이 어우러져 중소기업들이 혁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 깊이 관여하며 디지털 전환의 성패를 가를 주요 수단으로 부상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와 관련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 기업 경영에 활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1.14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혁신 성과 알린다…‘기술·경영 혁신대전’ 개최
  • 중소기업 혁신 성과 알린다…‘기술·경영 혁신대전’ 개최
  • [울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의 기술·경영 혁신 성과를 알리는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이 14~15일 울산에서 열린다.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전시장 전경. (사진=김경은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기술·경영 혁신대전 개회식을 열어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 혁신제품을 전시·홍보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기술·경영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혁신 유공자를 포상하고 한 해 동안의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2000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과 2018년부터 개최한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를 통합해 지난해부터 규모를 확대했다.이번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혁신형 기업, 인공지능(AI)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탄소중립 △글로벌 △연구개발(R&D) 혁신 등 4대 중점분야를 다룬다. 개회식에서는 기술·경영혁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 2점, 동탑산업훈장 1점, 근정포장 1점, 산업포장 3점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20점, 국무총리표창 30점, 장관표창 173점 등 총 23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은탑산업훈장은 김태완 우원기술 대표와 정지원 에스제이오토텍 대표, 동탑산업훈장에 왕제원 이노바이오써지 대표, 근정포장에 최은하 광운대학교 교수, 산업포장에 정형권 금성풍력 대표와 김회택 프라임방재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영 혁신기업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며 “민간 주도의 연구개발 확대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혁신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술·경영 혁신 중소기업이 디지털 경제시대에 선두 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탄소중립, 글로벌, R&D 혁신 등 분야의 100여개 혁신 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했다. 글로벌친환경포럼, 과학기술정책포럼, 기술사관 취업 매칭 박람회,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했다.오 장관은 개회식 이후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은 울산 울주군 소재 스마트전자를 방문해 전자회로 부품제조 스마트공장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의 기술혁신 성과를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혁신형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4 I 김경은 기자
ASEIC, ‘글로벌 친환경 포럼’ 개최…中企 기후변화 대응책 논의
  • ASEIC, ‘글로벌 친환경 포럼’ 개최…中企 기후변화 대응책 논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는 14일 울산컨벤션센터에서 네덜란드·폴란드·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29개국 총 100여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글로벌 친환경 포럼’을 개최했다.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 2024 글로벌 친환경 포럼’에서 정광천 ASEIC 이사장(이노비즈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이번 포럼은 아시아-유럽 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규제 및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14~15일 양일간 개최하는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과 연계해 마련했다.특히 GGGI, ESBF, EISMEA, 기술보증기금 등 아시아와 유럽 각 국가의 다양한 분야 전문 기관이 함께 했다.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동향, 기업 지원 사례, 투자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세부적으로 △공급망 규제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글로벌 동향 △ASEM 역내 중소기업 공급망 및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례 △중소기업을 위한 공급망 규제 및 기후변화 대응 투자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정광천 ASEIC 이사장은 “아시아-유럽 역내 기업 분포를 살펴보면 중소기업은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국제적 파트너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 및 기업의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글로벌 의제를 발굴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ASEIC은 제8차 ASEM 정상회의의 의장선언문을 통해 아시아-유럽 국가 간의 경제협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으로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2024.11.14 I 김경은 기자
“기업 맞춤형 채용 지원”…‘인크루트 엔터프라이즈’ 선봬
  • “기업 맞춤형 채용 지원”…‘인크루트 엔터프라이즈’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크루트는 리크루팅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를 통해 ‘인크루트 엔터프라이즈’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인크루트)인크루트 엔터프라이즈는 인크루트웍스의 채용 솔루션인 ATS&CRM, 인터뷰, 레퍼런스체크를 필요에 따라 도입할 수 있도록 ATS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 ATS 패키지 상품은 △베이직 △프로 △엔터프라이즈 등으로 구성된다. 신규 콘텐츠인 ‘인크루트 마스터’도 포함한다. 인크루트 마스터는 인크루트만의 특별한 채용 전담 인력 서비스로 기업의 인사 담당자처럼 채용 과정의 전반을 지원한다. 기업 고객이 채용을 의뢰하면 전담 마스터와 담당 채용팀이 구성되며 △운영대행 △인재소싱 △채용공고 등 맞춤형 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인크루트 마스터를 통해 기업회원은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소할 수 있고 업무 효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채용 프로세스 대응이 가능해 기존 채용 방식보다 인적·물적 자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이호진 인크루트웍스 그룹장은 “이번 인크루트 엔터프라이즈 출시는 리크루팅 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의 채용 솔루션과 취업 포털 인크루트, 채용 전문 인력까지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재소싱, 채용공고, 채용홍보의 3가지 분야 전문가를 고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1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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