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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으로 협력사와 상생…태림포장, 중기부 장관 표창
  • 스마트공장으로 협력사와 상생…태림포장, 중기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 태림포장(011280)은 스마트공장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고경석 태림포장 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림포장)고경석 태림포장 이사는 지난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제조혁신부문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5일에는 ‘2024년 스마트공장지원사업 우수사례 성과공유 및 시상식’에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공로상 수상을 수상하고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태림포장은 국내 1위 골판지 박스 포장재 생산기업으로 농산물, 식음료, 가전제품, 택배상품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태림포장이 협력사와의 공존 생태계 구축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태림포장은 업계 최초로 협력사들과 함께 SCM(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상생 기반의 협력 네트워크 모델을 만들어냈다.기존 수작업 기반의 업무 시스템은 데이터 오류 발생 가능성을 높여 수주발주 오류 등의 문제를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는 고객 불만 증가와 내부 소통 비효율성뿐 아니라 협력사와의 데이터표준화 미흡, 현장관리자들의 업무 부담 가중 등의 문제를 야기했다.이런 문제를 타개하고자 태림포장은 지난 2022년 업계 최초로 정부 지원을 받아 6개 협력사와 디지털클러스터 구축을 시작으로 협력사와 T-SCM(태림 공급망 연계)을 통해 고객사 시스템 개선 업무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최대 5개년 계획으로 정부지원사업인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고객사가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태림포장은 스마트공장 도입 후 업무효율은 30% 향상됐고 기존 영업지원 인력들의 35%가 회사에서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 투입이 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데이터 연계 구축으로 협력사와의 업무 효율은 30% 이상 향상됐다. 이를 통해 수주·발주 업무시간이 90%가량 단축돼 태림포장과 협력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태림포장 관계자는 “앞으로 동종 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제지업계의 디지털 전환 표준모델 확립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1 I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정기 임원인사...“경쟁 우위ㆍ미래 준비 초점”
  • LG에너지솔루션, 정기 임원인사...“경쟁 우위ㆍ미래 준비 초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한 총 14명의 2025년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2025년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지난해 24명(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급 19명) 대비 대폭 축소되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근본적 경쟁 우위 확보 및 미래 준비 강화를 위한 △R&D 경쟁력 제고 △제품·품질 경쟁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한웅재 부사장. 사진=LG엔솔 제공이번에 승진한 한웅재 부사장(법무실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법학 석사 및 미국 컬럼비아대 법학 석사를 마쳤다. 2002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 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등을 역임하고, 2019년 LG화학 법무담당으로 입사 후 2020년부터 법무실장을 맡아왔다. 다양한 법률 서비스 제공 및 소송·분쟁에 적극 대응하면서 회사의 법적 리스크 최소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은 기 전무. 사진=LG엔솔신임 은 기 전무 (미국 GM JV생산법인장)는 1970년생으로 런던정경대 사회학 학사와 동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2021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GM JV 생산법인장을 맡으며 법인 조직 체계 구축 및 설비 운영 안정화를 주도했다. 북미 고객과의 JV경험을 바탕으로 타 JV설립 지원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한선 전무/사진=LG엔솔이한선 전무(특허그룹장)는 1969년생으로 한양대 화학공학 학·석사와 미국 뉴헴프셔대 지식재산학 석사를 마쳤다. 2020년 특허담당, 2022년 특허센터장을 맡아 특허출원 증대 및 핵심 특허 확보, 특허 활용 전략 수립 및 소송 대응 등을 총괄하며 당사 특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다음은 신규승진 임원 인사 명단. ◇부사장 △한웅재 법무실장◇전무 △은기 미국 GM JV생산법인장 △이한선 특허그룹장◇상무 △권득용 △김용술 △배상헌 △송창우 △송충섭 △안창범 △윤성수 △정경환 △정재욱 △최지웅◇수석연구위원 △성주환
2024.11.21 I 김경은 기자
“벤처투자 늘었다고요?”…창업자 65% “올해 시장 악화”
  • “벤처투자 늘었다고요?”…창업자 65% “올해 시장 악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타트업 혹한기는 계속되고 있어요. 주변에서 올해 투자 유치가 어렵다는 얘기가 많았으니까요. 작년보다 올해가 조금 좋아지는 분위기지만 전체적으로 아직 어렵죠.” (정영현 코르카 대표)“통계적으로는 벤처 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지난해와 (시장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딥테크, 인공지능(AI) 등에 투자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겁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이기대(왼쪽부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정영현 코르카 대표,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10명 중 6명은 올해 투자 시장이 전년 대비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 역시 부정 전망 비율이 긍정 전망보다 높아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1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는 2014년부터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오픈서베이와 매년 공동 시행해온 설문조사다. 올해는 창업자 250명, 투자자 200명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업자의 64.8%, 투자자의 58.0%가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가 작년보다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다만 창업자의 부정 인식 비율은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해 11.7%포인트 줄었다.부정 인식 이유로는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 ‘벤처캐피털(VC)의 미온적인 투자 및 지원’과 ‘신규 비즈니스 시장 진입 환경의 저하’를 각각 1, 2순위로 꼽았다. 실제로 투자 유치·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창업자 48.4%, 투자자 53.5%로 절반 수준에 달했다.내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창업자의 40.0%, 투자자의 25.0%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창업자의 부정 인식은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해 9.5%포인트 늘었다.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 ‘경제위기 가능성, 경제상황 악화’와 ‘무능한 정부, 정책 부재’를 각각 1, 2순위로 이유로 꼽았다. (그래픽=스타트업얼라이언스)이날 간담회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 동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패널 토론도 진행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주재로 AI 스타트업 ‘코르카’의 정영현 대표와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SBA) 창업본부장,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김 본부장은 “투자 혹한기를 체감하고 있다. 과거에는 펀드를 결성하면 바로 투자가 이뤄졌는데 올해는 투자 속도가 느리다”며 “VC 업계에서 이전보다 기업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SBA 사업이나 서울창업허브 입주 경쟁률도 높아졌다”며 “투자업계 자금이 막히다 보니 공공 과제·시설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많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현재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투자가 위축된 데 대해 “단순히 금리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과거 플랫폼이나 바이오 분야에 투자가 많이 이뤄졌지만 매출 발생이나 수익 전환이 안 된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타트업들이 시장에서의 수익성을 증명해야 한다. 돌파구가 나오지 않는 이상 스타트업들이 체감하는 시장 침체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1 I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 제품 소비로 온정 나눠요”…12월 동행축제 할인 ‘풍성’
  • “소상공인 제품 소비로 온정 나눠요”…12월 동행축제 할인 ‘풍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12월 동행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12월 동행축제에서는 지난 5월과 9월 축제에 참여했던 600개사 제품 중 소비자와 전문가가 선정한 100개사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집중 할인한다. 판매 수익과 물품을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나눔 캠페인도 함께 펼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실속 있는 소비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로 추진한다.행사 1주차인 오는 12월 6~8일 3일간 서울 홍대걷고싶은거리(레드로드 R1~2)에서 개막 특별행사가 열린다. 개막장소인 홍대 레드로드는 국내 대표 문화의 거리이자 외국인이 많이 찾는 젊음과 글로벌의 거리로 일 평균 약 8000명이 찾는다.개막행사 기간에는 따뜻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온기장터와 청년상인·강한소상공인·동행기업의 판매존, K뷰티 제품 홍보관 등 30여 개의 판매·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포토존, 라이브커머스, 버스킹 공연, 구매 경품, 대한적십자사 모금활동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한다.2주차에는 오는 12월 13일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유명 셰프와 협업해 동행제품을 활용한 라이브 요리쇼를 연다. 12월 13~15일에는 동행 패션쇼, 나눔 바자회를 열어 나눔 바자회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3주차와 4·5주차 이후에는 12월 동행축제 100개사 중 우수기업 선발을 위해 유통사 MD와 함께 진행하는 동행 품평회를 진행한다. 최고 인기제품을 시상하고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네트워킹의 장인 동행 어워즈도 개최할 예정이다.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지역 판매전과 나눔행사도 연다. 대구 크리스마스페어와 연계한 소상공인 특별판매전(12월 6~8일), 군산&겨울 나눔 동행축제(12월 2~28일) 등 크리스마스·연말연시를 맞아 제품 판매부터 소외계층 기부, 상생나눔행사 등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12월 19일부터 22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K핸드메이드페어와 연계한 소담마켓을 연다. 11곳의 동네상권발전소에서도 상권 특색에 맞는 콘셉트로 상권별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쿠팡, 11번가, 롯데온 등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과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등 총 190여 개 채널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할인), 타임 특가, 특별할인전 등도 진행한다. 공영홈쇼핑과 행복한백화점에서는 생활·주방용품, 겨울철 방한의류, 스포츠용품, 식품 등 오프라인 겨울상품 특가 할인전(50~80%)을 진행한다. 전국 7개소 소담스퀘어에서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연계한 현장형 라이브커머스와 전용 기획전(최대 30% 할인)을 진행한다. 요기요, 11번가, 그립 등 8곳의 플랫폼 기업들도 할인쿠폰 등을 지원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2월 동행축제는 따뜻한 마음과 나눔을 주제로 연말연시를 맞아 주위의 고마운 분들에게 질 좋은 우수 제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전국 곳곳에서 함께 열리는 판매전과 나눔행사에도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온기를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21 I 김경은 기자
LS마린솔루션-LS전선,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우협 선정
  • LS마린솔루션-LS전선,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우협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충남 태안해상풍력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구본규 LS전선 대표(겸 LS마린솔루션 대표, 왼쪽)와 정광진 ㈜태안풍력발전 대표가 21일 서울시 중구 뷔나에너지 한국사무소에서 열린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태안해상풍력은 싱가포르 기반의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Vena Energy)사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인근 해상에 약 500메가와트(MW)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LS전선은 해저케이블 공급을, LS마린솔루션은 시공을 맡아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축적된 글로벌 경험과 국내 최장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해상풍력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하여 완벽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최근 2026년까지 총 7~8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 입찰 계획을 발표했다. LS전선은 이에 발맞춰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정광진 ㈜태안풍력발전 대표는 “LS전선의 우수한 기술력과 검증된 실적은 태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품질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태안풍력발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태양광, 풍력, 배터리 저장시스템 등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그린수소, 암모니아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인 뷔나에너지가 투자한 법인이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 필리핀 등지에서 17GW에 달하는 해상풍력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2024.11.21 I 김경은 기자
HMM, 국내 최초 LNG 추진 컨테이너선 도입
  • HMM, 국내 최초 LNG 추진 컨테이너선 도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77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 크기)급 컨테이너선 2척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21일 부산 영도 HJ중공업에서 명명식을 가진 LNG 추진선 ‘HMM 오션호’와 ‘HMM 스카이호’는 내년 1월부터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HMM 컨테이너선. [HMM 제공]이번 선박은 갈수록 강화되는 탄소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박으로, 컨테이너선 중 국내 최초의 LNG 추진 선박이다. 그리스 선주사인 나비오스(Navios)가 국내 조선소인 HJ중공업에 발주했으며, HMM이 최대 14년간 용선해 운항한다.해운업계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EU ETS(탄소배출권거래제도), FuelEU Maritime(해운연료규정) 등 많은 규제를 이행하고 있다.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들은 운항이 어려울 수 있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선박은 선사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다.선박의 대체연료로 메탄올, 암모니아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LNG가 유용한 저탄소 연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 전문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의 55%가 LNG 추진선이라고 분석했다.LNG 추진선은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을 각각 30%와 85%, 황산화물과 미세먼지는 99% 감소시켜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HMM 오션호’와 ‘HMM 스카이호’는 내년 1월부터 지중해와 극동아시아를 잇는 HMM의 독자 노선인 FIM(Far East India Mediterranean) 서비스에 투입돼 부산~중국~인도~지중해 등을 운항할 계획이다.HMM 김경배 사장은 “금번 인도되는 LNG 연료추진선박은 HMM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HMM은 지난해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에 친환경선인 9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또한 최근 발표한 ‘2030 중장기 투자계획’에서는 총 투자금액 23조5000억원 중 넷제로 등 친환경 경쟁력 강화에만 1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1.21 I 김경은 기자
롯데케미칼, 회사채 약정 위반에…지주사 "유동성 풍부, 원리금 상환 문제없다"
  • 롯데케미칼, 회사채 약정 위반에…지주사 "유동성 풍부, 원리금 상환 문제없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케미칼이 2013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발행한 회사채 14개에 기한이익상실 원인사유가 발생해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유동성 문제가 아닌 실적 악화에 따른 재무특약 미준수로 해당 특약 사항은 사채권자들과 협의해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유는 올해 9월말 기준 사채관리계약상 유지해야 하는 재무비율 중 3개년 누적 에비타(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에 대한 미충족이다. 회사는 “재무 특약조건 미준수 사유 발생에 대해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하여 특약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채권자 집회에 대한 세부사항은 조만간 공시예정이다.이번 사유 발생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사채의 원리금 상환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해당 채권에 대한 이슈 발생이 없도록 자금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10월 기준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원 포함,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원 상당 확보로 안정적 유동성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약 75%로 견조한 재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해외 자회사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약 1조 3000억원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다.투자 리스크 관리도 확대하며 대규모 현금 유출을 수반하는 신규 및 경상 투자는 계획 조정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공장 가동 최적화 및 원가절감을 위한 ‘OI(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를 상반기 여수 공장에 이어 하반기 대산 공장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또한 에셋라이트 전략방향에 따라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적 관점의 사업철수 계획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중으로,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 청산을 지난 10월 결정한바 있다.
2024.11.21 I 김경은 기자
태광산업,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 획득
  • 태광산업,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인증하는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인증하는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 20일 태광산업 장충동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태광산업 성회용 대표이사,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강장진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산업]태광산업이 획득한 ’ISO 37301‘은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이다. 준법경영 프로세스와 정책, 리스크 관리체계가 국제 표준에 맞게 구축·운영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태광그룹은 지난 9월 23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선포한 있으며, 이후 태광산업은 준법경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왔다. 우선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2, 3명이던 사내·외 이사를 각각 한 명씩 늘려 이사진을 7명으로 확대했다. 또 정관 일부를 개정해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도 신설했다.태광산업은 ’ISO 37301‘ 인증을 위한 법적·규제적·윤리적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준법경영의 원칙과 방향을 담은 ’준법경영방침‘도 제정했다. 또 자율준수관리자를 선임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스쿨과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태광산업은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한국ESG기준원(KCGS)의 올해 KCGS ESG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B등급을 받았다.태광산업은 ESG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SO 인증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다수 공장들이 2022년까지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인증을 받았고 울산 소재 5개 사업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도 받았다.성회용 태광산업 대표는 “이번 ISO 37301 인증 획득은 태광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I 김경은 기자
‘ISO 인증’ SK에너지, 준법경영·부패관리 역량 동시 인정받아
  • ‘ISO 인증’ SK에너지, 준법경영·부패관리 역량 동시 인정받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에너지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37001) 국제표준인증을 동시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은 기업의 규범 준수와 부패 방지를 관리하기 위한 경영 시스템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규격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한국경영인증원은 ISO에서 요구하는 규범준수 시스템 구축 여부, 관련 준법 전문성, 부패방지방침 수립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한다.SK에너지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더욱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만들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발생 가능한 규범 준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SK에너지는 지난 1993년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1996년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2019년 정보보안시스템(ISO27001) 인증을 취득한 이래 지속적으로 갱신 및 유지해오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컴플라이언스 및 부패방지 인증을 동시 취득했으며, SK온도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취득했다.SK에너지 관계자는 “회사의 기존 시스템에 ISO 인증의 요구사항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데 그치지 않고, 구성원이 적극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인증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에너지 제공
2024.11.21 I 김경은 기자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사업구조 재편…성장보다 '안정'”
  •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 “사업구조 재편…성장보다 '안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금 회사의 방향이 성장보다 안정과 질적인 지속가능모델을 우선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를 재검토하더라도 리사이클 사업 전략 방향은 유지한다.”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이 20일 서울시 강남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제품 포럼’에서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이 20일 서울시 강남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제품 포럼’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이데일리 기자신규 선임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나선 최 사장은 “석화 사업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 어깨가 무겁다”며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변화를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달 24일 SK지오센트릭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최 사장은 R&D 연구원 출신으로, SK지오센트릭 최적운영실장과 전략본부장, Material사업본부장 등 SK지오센트릭의 주요 보직을 모두 거쳐 화학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는 물론 내부 조직관리 능력도 높단 평을 받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1972년 국내 최초의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구축한 이후 기초유분 뿐만 아니라 시대 변화에 따라 고기능 제품군과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하면서 비즈니스 혁신을 일궈왔다. 하지만 주요 수요처였던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공급과잉에 따른 시황악화, 인플레이션에 따른 투자비용 상승 등으로 대규모 자본적 지출(CAPEX)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최 사장은 “업황 악화 뿐아니라 재생 플라스틱 개화 시점도 늦어짐에 따라 리사이클 비즈에 대해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기존 시설에서 친환경 제품 생산은 지속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나 대규모 투자는 재검토 단계”라고 말했다.SK지오센트릭은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울산ARC(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로 했으나, 투자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미국의 퓨어사이클과 한국 합작법인(JV)를 설립해 고순도 PP(폴리프로필렌)을 추출하는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울산ARC 공동 투자에 나서기로 했으나 최근 JV를 중단했다. SK지오센트릭이 지난 2022년 3월 투자한 퓨어사이클 지분(당시 기준 약 680억원)도 전량 매각했다. 다만 재활용 시장의 성장성이 충분한 만큼 양사의 사업협력은 유지한다. 최근 재활용 상업시설을 미국에 설립한 퓨어사이클 주가는 올해에만 약 200% 올랐다.
2024.11.20 I 김경은 기자
에듀윌, 라오스 진출 본격화…“한국 교육 시스템 알린다”
  • 에듀윌, 라오스 진출 본격화…“한국 교육 시스템 알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라오스의 대표적인 무역·투자 기업인 속싸이 그룹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라오스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 세번째부터)박성호 EBS미디어 대표, 이동원 액티부키 대표, 양형남 에듀윌 대표, 속싸이 솜차이눅 속싸이 그룹 회장, 판파킷 온판달라 부회장, 이정협 라오스 산업통상부 경제자문관이 18일 서울 구로구 에듀윌 본사에서 실무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듀윌)속싸이 그룹의 속싸이 솜차이눅 회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들과 분텍 두앙사반 라오스 산업통상부 차관은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에듀윌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에듀윌이 지난 9월 라오스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체결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번 회동에는 양형남 에듀윌 대표와 함께 박성호 EBS미디어 대표, 이동원 액티부키 대표, 김민수 메이트아이(호텔엔조이) 대표, 이정협 라오스 산업통상부 경제자문관 등이 참석해 실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듀윌은 속싸이 그룹 방문단에게 한국의 선진화된 교육 및 직업훈련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라오스 내 한국어 교육 및 직업훈련 관련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방문단과의 논의를 통해 에듀윌은 라오스 현지에서의 교육 인프라 구축 방안과 함께 장기적인 협력 모델을 구상하며 라오스 진출 계획의 초석을 다졌다.양형남 에듀윌 대표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라오스와 같은 동남아 국가에서 직업 역량 강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교육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속싸이 솜차이눅 회장은 “한국의 앞선 교육 시스템과 경험이 라오스의 인재 육성과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에듀윌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4.11.20 I 김경은 기자
“트럼프 2기 맞아 韓기업 수출국 다변화해야”…주목할 시장은 ‘이곳’
  • “트럼프 2기 맞아 韓기업 수출국 다변화해야”…주목할 시장은 ‘이곳’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트럼프노믹스(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 2.0 시대를 맞아 국내 중견기업들이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최진식(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오오니시 카즈요시(다섯 번째)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 알렉시 크랄(일곱 번째)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공사참사관 등 주요 참석자들이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최로 열린 ‘2024 중견기업 국제협력 밋업데이’ 강연자로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를 인상할 경우 한국의 수출과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대로 보편관세 10%와 미·중 상호 간 관세 60%를 부과한다고 가정하면 국내 수출은 150억~191억달러(약 21조~27조원) 감소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2.2%) 대비 0.5~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해 국내 수출 기업들이 시장 다변화 등 대응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게 주 실장의 제언이다.주 실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중견·중소기업의 교역·투자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3국 정부의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처럼 중국과의 관세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당시에는 중국 경제가 나쁘지 않아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해 받아칠 수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아 예상 외로 미중 관계가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실장은 이어 “멕시코는 국경 문제, 불법 이민자 문제 등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하는 국가”라며 “중국, 멕시코보다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 3위국인 베트남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 기업들도 베트남 시장에 신경써야 한다”고 제언했다.다만 그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10% 올린다는 보편 관세 정책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면서 “미국 의회에서 통상에 관한 권한을 행정부에 위임했고 아무리 트럼프 당선인이라고 하더라도 법적 근거가 없는 관세 인상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는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이 ‘한·미·일 경제안보 환경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한·미·일 협력은 1993년 1차 북핵 위기 이후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나 2010년 후반부 들어 한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변화에 따라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김 국장은 “한·미·일 3국 간 경제안보 협력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첨단 기술 분야에서 우위 확보, 글로벌 위기 대응 등을 위함”이라며 “3국 간 협력 강화로 우리 기업들은 투자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트럼프 당선 이후 한·미·일 협력이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 섞인 목소리가 있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공급망 불안 등 기술 패권 경쟁 심화, 거시 경제 불안 등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3국의 경제안보 협력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밋업데이는 11월 셋째주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한·미·일 3국 간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했다. 주한미국주정부대표부협회(ASOK),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서울재팬클럽 등 한·미·일 관계자와 네패스(033640), 디섹, TYM(002900), 도화엔지니어링(002150), 신흥정밀, 한독(002390) 등 중견기업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경제적 상호 의존성 심화 등 경제와 안보가 맞물린 복합적인 도전이 중견기업들 앞에 놓여 있다”며 “한·미·일 3국 간 경계를 해소해 상시적으로 이동, 소통, 교류할 수 있다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0 I 김경은 기자
“플라스틱 감산, ‘선언적' 수준이라도 조항에 담길 것”
  • “플라스틱 감산, ‘선언적' 수준이라도 조항에 담길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UN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선언적 형태로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INC-5 회의는 협약 성안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0일 서울 강남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제품 포럼’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KEI) 자원순환연구실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제품 포럼’ 기조연설에서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을 UN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UN Global Treaty on Plastic Pollution) 조항에 넣을지 여부와 관련해 아직 논쟁이 있지만, 선언적으로라도 플라스틱 생산감축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2월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플라스틱 오염 대응국제협정 추진 결의를 채택한 후 총 5차례의 ‘정부간 협상 위원회(INC·Intergovernmental Negotiation Committee)’ 회의를 통해 협약 성안을 위한 마지막 회의(INC-5)가 11월 25일부터 약 일주일간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플라스틱 국제협약은 ‘해양’에 한정하지 않고 플라스틱의 전주기(Full lifecycle) 관리를 핵심으로 하는 구속력 있는 협약의 제정 필요성이 커지면서 국제법에 의해 규율되는 국제적 조약(Treaty)으로 파리기후협정 이후 최대 규모의 다자간환경협약이 될 전망이다. 이 실장은 “그동안 플라스틱에 대한 다자간협약은 런던협약, 해양오염방지협약, 바젤협약, 로테르담협약, 스톡홀롬협약, 미나마타협약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유해물질, 불법교역, 해양투기 등을 통제했다”며 “이번 국제협약은 플라스틱 오염 자체를 대상으로 포괄적 통합 관리 국제체제가 부재한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INC-5 부산 회의에서 논의될 국제협약의 구조와 내용에 대해 지난달 29일 UNEP가 공개한 ‘INC 의장 비공식 문서(Chair‘s Non-paper)’에 따르면 △확장된 생산자책임(EPR) 제도 도입 및 재활용 시장 확대 △개발도상국 및 취약국 지원을 위한 재정적, 기술적 메커니즘 도입 △혁신적 기술개발 및 이전 촉진 등이 주요 조항에 포함됐다.다만 감산이 조항에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가별 입장이 엇갈린다. 환경부는 생산감축에 대해 선언적 감축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구체적 연도와 수치를 제시할지 선언적으로 시작해 구체적으로 안을 만들어나갈지에 대한 부분은 이번 부산 회의에서 합의되는 내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회의에서 (협약이) 승인이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면서도 “승인도 중요하지만 결국 채택이 중요하다. 만장일치로 할지 다수결로 채택할지, 골격협약으로 할지 특정협약으로 할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경제적 효과는 2023년 기준 자본지출(Capex) 및 운영지출(Opex) 1조4560억달러(한화 약 2027조4800달러)에서 2040년 1조8840억달러(약 1.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대체 재활용 원료 사용을 위한 지출, 재활용 사업, 재사용 등 관련 민관 투자를 모두 합산한 값이다. 플라스틱 국제 협약에 대한 국내 대응전략으로 한국환경연구원(KEI)은 플라스틱 감산을 위해 △1차(신재) 폴리머 생산 감축 △플라스틱세·부담금 도입(신재·재활용원료 최소함량 미달) △섬유·어업·운송·건설 부문 플라스틱 소비 감축 △플라스틱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온실가스 저감(1차 플라스틱 중합 이전 단계) 등 4가지 정책조치가 추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1.20 I 김경은 기자
휴비스, 세계일류상품·차세대일류상품 동시 선정
  • 휴비스, 세계일류상품·차세대일류상품 동시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휴비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24년 세계일류상품에서 각각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2024년 세계일류상품 수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비스원착 바인더 섬유 ‘Black Dope dyed LM’과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엔’이 각각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휴비스는 현재 세계일류상품 8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7개로 총 15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세계일류상품은 매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 육성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에서 선정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시장성 및 성장성을 평가하여 향후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뉜다.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Black Dope dyed LM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제품 인 LMF의 차별화 제품이고,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에코엔은 고내열성 생분해 섬유로 그간 휴비스가 축적해온 고부가 친환경 스페셜티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휴비스는 R&D 역량을 강화하고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1.20 I 김경은 기자
LS전선, CIP와 국내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의향서 체결
  • LS전선, CIP와 국내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의향서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전선이 울산 앞바다에서 조성되는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개발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LS전선은 덴마크의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CIP와 ‘해울이3 해상풍력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왼쪽)와 조나단 스핑크(Jonathan Spink)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이사가 20일 서울시 종로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사무실에서 열린 ‘해울이3 해상풍력 협력의향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해울이 해상풍력 1·2·3은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CIP가 울산 연안에서 약 80㎞ 떨어진 해상에 2030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첫 번째로 추진되는 해울이 해상풍력 3 프로젝트와 관련해 체결됐다.부유식 해상풍력은 터빈을 해저에 고정하지 않고 부유물 위에 설치해 깊은 바다에서도 발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안가 설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LS전선은 국내 최초로 부유식용 다이내믹 해저 케이블을 개발하고, 혹독한 해양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확보하며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또 자회사 LS마린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선박 취득 등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강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의 기술력은 한국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나단 스핑크 (Jonathan Spink)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는 “전 세계 해저케이블 산업에서 우수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LS전선과 해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협력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강화해 산업 경쟁력과 협력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정부는 2026년까지 총 2.5~3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입찰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 10월 풍력고정가격 입찰 공고를 통해 처음으로 500MW 내외의 물량을 배정했다. LS전선은 이에 맞춰 이달 초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개발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글로벌 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이다. 총 1.5G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3개의 발전사업 허가를 모두 획득하고 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24.11.20 I 김경은 기자
전국 각지 창업 인프라 뭉쳤다…“경쟁 아닌 결집대회로”
  • 전국 각지 창업 인프라 뭉쳤다…“경쟁 아닌 결집대회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9~20일 양일간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2024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및 창업 인프라 통합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는 BI센터(249개), 1인창조·중장년센터(70개), 메이커스페이스(200개) 등 창업 인프라마다 별도로 개최하던 창업경진대회들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통합 개최하는 스타트업 행사다.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피칭 경쟁 방식에서 벗어나 ‘보육·성장형’ 경진대회로 개편한 게 특징이다. 전국 각지의 창업 인프라를 이용하는 500여개의 기업 중 유망 창업팀을 별도 선별해 3개월간 집중보육, 시제품 제작과 사업모델 고도화까지 돕는다.이번 경진대회에는 5개 분과 총 552개팀이 참가했으며 예선·본선을 거쳐 총 87개팀이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중기부 장관상)은 아이템 분과에서 ‘아디브’, 초기사업화 제조분과에서 ‘이엠시티’, 초기사업화 서비스분과에서 ‘리얼타임메디체크’, 성장사업화 제조분과에서 ‘메디띵스’, 성장사업화 서비스분과에서는 ‘글라우드’가 각각 차지했다.최종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대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진대회 이후에도 전국 창업인프라 우선입주 및 지원프로그램 우선참여, 한국산업단지공단 제품양산 연계 지원 등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창업 인프라 우수기관, 전담인력 등 창업생태계 기반 구축에 이바지한 유공자 41명(개)을 포상하기도 했다. 현장 최일선에서 스타트업을 보육하는 창업인프라 관계자들을 격려한다는 취지다.시상식 이후에는 전국 창업 인프라 전담인력 약 300명이 권역별로 모여 지역 특색을 살린 우수 프로그램·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창업 인프라 간 지속 가능한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창업생태계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는 창업 인프라와 창업기업들의 성과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서 의미가 크다”며 “각 창업 인프라가 하나로 결집해 창업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20 I 김경은 기자
“AI가 의료 현장 문제 해결…스타트업, 활용 기회 찾아야”
  • “AI가 의료 현장 문제 해결…스타트업, 활용 기회 찾아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카카오벤처스는 지식 공유 온라인 세션 ‘KV 인사이트풀데이 2024’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왼쪽부터)안혜원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 박태훈 왓챠 대표, 김태원 엠젯패밀리 대표, 김기현 키위랩 대표가 19일 열린 ‘KV 인사이트풀데이 2024’에서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벤처스)‘혁신 너머의 미래’를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인사이트풀데이는 스타트업, 벤처캐피털(VC), 엔터테인먼트, 의료, 학계 등 다양한 산업군 구성원이 참여했다. 서비스·딥테크·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숏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의료와 생성형 AI 등을 주제로 발표 및 패널토론을 진행했다.서비스 세션은 안혜원 선임 심사역이 진행을 맡아 한국 숏폼 드라마의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안 심사역은 “숏폼 드라마는 중국에서 발원해 한국과 근본적인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며 “숏폼 드라마가 한국에서 새로운 콘텐츠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근본적인 차이를 이해하고 히트 콘텐츠 발굴과 포맷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원 엠젯패밀리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김기현 키위랩 대표는 각각 숏폼 콘텐츠 유통, 플랫폼, 제작사로 패널토론에 나섰다. 이들은 숏폼 드라마 제작 접근 방식과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딥테크 세션에서는 김영무 심사역이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사람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수준의 AI 에이전트가 상용화되고 있다”며 “스타트업은 AI 에이전트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화, 연결 영역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 젠투 개발사 박지혁 대표와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 트릴리온랩스 신재민 대표는 “단순 채팅 기반 LLM을 넘어 고투마켓(Go to Market) 전략을 고민하는 시점에서 다양한 상품이 나와야 하는데 AI에이전트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맞춤화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외부 툴과의 호환성 강화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디지털헬스케어 세션에서 정주연 선임 심사역은 의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생성형 AI 현황을 소개했다. 정 선임 심사역은 “생성형 AI가 인간의 직관으로 알아보기 어려웠던 의학적 징후를 빠르게 알아차리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의료 생태계에 누적된 인력 부족, 고질적인 번아웃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화두를 던졌다. AI 기반 초안 판독문 생성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숨빗AI 배웅 대표와 윤순호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교 교수는 “생성형 AI가 의료 현장에 가져다줄 혁신성에 공감한다”며 “향후 도입 속도와 완결성 부분에서 의료 현장과 연구자 간 온도차를 맞춰나가는 게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풀데이 발표 내용과 현장 질문에 대한 답은 ‘KV 인사이트북’으로 발행 예정이며 추후 카카오벤처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부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사이트를 담은 콘텐츠를 통해 VC의 시선과 생각을 공유하고 유의미한 이야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함께 고민하고 탐구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필요한 미래를 앞당기는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VC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9 I 김경은 기자
성심당이 지역경제 살렸듯…“‘기업가정신’이 지방소멸 해결책”(종합)
  • 성심당이 지역경제 살렸듯…“‘기업가정신’이 지방소멸 해결책”(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더 많은 창업가들이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지역혁신을 선도하고 세계로 나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GEW 코리아 2024)에서 “기업가정신은 단순히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에 기여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GEW는 매년 셋째 주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동시 개최하는 기업가정신 확산 행사다. 국내에서는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라는 이름으로 2014년부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기업가정신, 창업에서 스케일업’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혁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개막식 참석자들은 기업가정신이 지방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창업가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한정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역의 성장동력을 이끌어내고 고유한 매력과 역량을 발견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을 집중해야 할 때다. 이 발걸음의 시작이 바로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했다.기업가정신이 지역 혁신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로컬 크리에이터’를 꼽았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다. 대전 성심당이나 강릉 테라로사 등과 같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는 인근 상권 전체의 부흥과 일자리 창출, 지역 활성화 등의 효과가 크다. 한 이사장은 “인천의 낙후된 구도심이었던 개항로는 잊혀지던 역사를 콘텐츠화하고 지역가치, 창업 지원, 시민의 관심 등이 결합해 글로벌 명소로 거듭나게 됐다”며 “세계인이 가고 싶은 지역으로 만든 건 다름 아닌 기업가정신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오 장관도 중기부의 로컬 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을 소개하며 “골목상권이 골목산업으로 발전하고 지역 관광상품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진화하는 현장에 기업가정신과 혁신 아이디어로 무장한 로컬 크리에이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전통적으로 기업가정신이 강한 나라다. 성장의 벽에 부딪힐 때마다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기업가정신은 기후위기, 소득 양극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별 특성을 살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지역 내 여러 자원을 연계하고 활용하는 기업가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2024.11.19 I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KG스틸, 상호 투자협약 체결…해저 2공장 부지 확보
  • 대한전선-KG스틸, 상호 투자협약 체결…해저 2공장 부지 확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과 KG스틸이 해저케이블 사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양사가 19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상호 투자 협약을 체결하면서다. 협약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2공장(해저 2공장) 건설을 위해 KG스틸의 토지를 매입하고, KG스틸은 부지 대금으로 대한전선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해 재무적 투자자로서 미래가치 제고를 공동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양사가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협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대한전선이 매입하는 부지는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한 약 21만5000㎡(약 6만5000평)의 토지다. 현재 가동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맞닿아 있고 주요 생산 시설인 당진케이블공장, 솔루션공장까지 근접해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생산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지중과 해저, 전력과 통신, 소재와 완제품 등 케이블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한 지역에서 생산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KG스틸은 부지 대금 1100억원을 CB로 지급받는다. 대한전선의 미래 가치와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는 동시에,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대한전선은 지난 3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과 이번 CB 발행을 통해 해저 2공장 건설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맞춰 620kV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등 최첨단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양사는 북미 시장에서의 시너지 창출도 모색한다. 두 회사가 수십 년간 북미 시장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미국 수출 확대 등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G스틸과 대한전선은 미국 수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KG스틸은 올해 미국 상무부로부터 한국산 석도강판 쿼터의 10%에 해당하는 면제권을 획득하며 대미 수출량을 적극 확대하고 있고, 대한전선은 북미 시장의 주요 케이블 공급사로서 올 한 해 7,200억 원의 역대 최고 수준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두 기업은 수십 년간 축적된 북미 시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은 “업종의 한계를 넘어선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핵심 산업 파트너와의 시너지 창출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KG스틸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최적의 위치에 해저 2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며 “공장 건설부터 수주 확대까지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대한전선과 KG스틸이 상호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 사진=대한전선 제공
2024.11.19 I 김경은 기자
“기업가정신으로 지역혁신 이끈다”…700여명 머리 맞대
  • “기업가정신으로 지역혁신 이끈다”…700여명 머리 맞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가정신 확산의 장인 ‘2024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GEW 코리아 2024)’가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1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GEW는 매년 11월 셋째주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동시 개최하는 기업가정신 확산 및 성과 공유 행사다. 국내에서는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라는 이름으로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기업가정신, 창업에서 스케일업’을 주제로 개최한다. 지역혁신에 필요한 정책, 자원,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는 기회가 마련되며 7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이날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주간행사 선포식 △지난 1년간 기업가정신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는 시상식 △‘지속가능한 사회혁신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한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의 기조강연 등을 진행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대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까지 도전과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중기부도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창업가가 지역 혁신을 선도하며 전 세계로 확산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개막식 이후 ‘지역 기업가정신 생태계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지역별 기업가정신 생태계 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 기업가정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뤄졌다.오는 20일에는 ‘기업가정신교육 온라인 포럼’을 통해 기업가정신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사례와 각 시·도 교육청의 기업가정신교육 사례를 발표한다.‘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1’에서는 ‘창업에서 스케일업까지! 지역혁신 창업가의 스토리’를 주제로 지역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 가치 창업가 3인이 성수 상상플래닛 커넥트홀에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21일에는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2’ 자리를 마련해 ‘지역혁신의 차세대 주역! 대학생(유학생) 창업 도전기’라는 주제로 국내 대학 창업팀과 우리나라에서 창업을 꿈꾸는 유학생들의 이야기를 영등포 로컬모티브에서 들을 수 있다.같은 날 저녁에는 ‘기업가정신 영화 데이’를 통해 자연, 인간, 기술 간의 관계를 생각해 보고 낯선 환경에서 적응과 성장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영화 ‘와일드 로봇’을 상영한다. 영화관람 후에는 참관객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행사를 용산 CGV에서 진행한다.이 밖에도 ‘기업가정신 콘텐츠 공모전 전시회’와 ‘기업가정신 릴레이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4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상시 운영한다.모든 행사 프로그램은 GEW 코리아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가능하다. 개막식 및 온라인 포럼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유튜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4.11.1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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