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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등 중부 대설예비특보…내일 출근길 함박눈 펑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1일 새벽과 오전 사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상청은 내일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이후 22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충청, 호남, 제주는 지난 주말에 버금가는 많은 눈이 또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20일 오전 11시 기상청은 서울 전권역을 비롯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하고,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이같은 위험기상상황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북극진동(AO, Arctic Oscillation)11월 하순 이후 나타난 음의 북극진동(AO)이 12월 하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주 초까지 한파와 함박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12월 중순 이후 나타나는 이번 한파는 북극발 찬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한 이후 동진을 저지하는 베링해쪽의 블로킹이 강화되면서 장기간 이어지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21일 새벽부터는 고도 5km 상공에 영하 4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대기하층의 강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새벽부터 전국에 많은 비나 눈이 예상된다.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된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 제주산지는 21일 새벽을 기해 대설특보로 변경해 발령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산지는 5~10㎝에 달하겠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15㎝ 이상의 폭설이 내리겠다. 서울·인천·경기남서부·충북중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은 2~8㎝, 충청(중부와 북부 제외)·전북동부·경북중부내륙·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서해5도는 1~3㎝로 예상된다. 다만 지층의 미세한 기온 차로 강설 형태가 달라지는 만큼 지역별로 적설량 차이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강설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어는 비’가 내리며 도로 블랙아이스에 의한 빙판길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블랙아이스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아 대형 추돌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눈이 그친 이후 22일부터는 찬 공기가 점령해 전국에 한파가 나타나겠다. 20일 한파특보는 일시적으로 해제됐으나, 22~23일 한파는 절정에 달하며 한파특보가 확대 강화되겠다. 특히 22일은 찬바람에 의한 체감기온이 낮겠고, 23일은 기온이 평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겠다. 이 기간 서해상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충남, 호남, 제주는 지난 주말(17~18일)과 비슷한 형태로 22일부터 24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이번 한파는 내주 초까지 평년을 밑돌면서 장기화하다 27일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 중위도 강타한 이른 '북극한파' 언제까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반갑지 않은 손님인 ‘북극한파’가 올해는 보다 이르게 찾아오면서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만든 기후변화 중 하나인 북극한파가 12월 초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북극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12월 기준 북극해빙이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북극의 지표부근의 기온이 중위도와 차이가 줄어들면서 북극 찬공기를 가둔 제트기류가 약해져 북극한기가 곧바로 중위도까지 닥친 것이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2월 초중순에 한파에 연이은 폭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사흘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라권은 지난 17일 이후 이틀간 군산 말도 33.8㎝, 부안 변산 23.3㎝, 고창 상하 25.9㎝, 순창 복흥 15.6㎝, 임실 신덕 16.1㎝, 전주 8.5㎝, 익산 3.7㎝의 눈이 내렸다.이날 일최저기온은 무주 설천봉 영하 18.1도, 장수 영하 16.4도까지 떨어져 1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한겨울 한파를 나타냈다. 현재 한파·대설 경보는 해제됐지만,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는 22∼24일 또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유독 한파가 이르게 찾아왔다.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18일 영하 9.5도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는데, 영하 0.5도 수준에 머물렀던 이맘 때에 비해 10도나 더 떨어진 것이다. 12월 초중순의 경우 통상 0도 안팎의 평균기온을 기록하는데 반해 올 겨울은 유독 한파특보도 잦다. 이례적인 한파와 잦은 눈은 올해 이른 북극한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북극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1979년 관측 시작 이후 12월 기준 북극 해빙(海氷)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북극 해빙은 북극해와 인근 바다의 얼음을 말한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해빙 면적은 빠르게 줄기 시작했다. 해빙은 지역 생태계와 국지 기후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전지구적 기후 경향과 해양의 대순환에 변화를 주고 있다.지상에서 약 5km 떨어진 대기 상공(500hPa geopotential height) 온도 분포/출처:클라이밋 리애널라이저(Climate Reanalyzer)◇북극 수온 상승 여파…극지방 찬공기 중위도 강타특히 이번 초겨울 북극한파의 원인은 북극 성층권 대기보다 지표 부근의 온도가 예년에 비해 높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북극진동은 북극의 주변부로 찬 공기가 서에서 동으로 굽이치는 모습을 나타내게 되는데, 중위도와의 온도 차가 적어지면 북극 찬공기를 가둔 한대전선인 제트기류가 힘을 축 늘어트리며 북극한파를 중위도까지 확장시킨다. 19일 기준 지상에서 약 5km 떨어진 대기상공의 온도분포를 보면 한반도 근처까지 북극 찬공기가 내려온 모습이다. 북극진동이 약해지면 극지방 찬공기가 변질될 새 없이 중위도로 밀려오며, 밀도가 큰 공기가 몰려오면서 풍속도 세 추위의 강도가 보통 추위와는 다르다. 북극진동의 주기적인 변화는 일반적인 계절적 변화이나, 기후변화로 인해 2010년대 이후 음의 북극진동이 심화하면서 혹한 겨울도 잦아진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통상 중위도 지역과 기온 차가 적어지는 1월에 이같은 음의 북극진동이 나타나며 북극한파가 닥치는데 반해, 12월 초·중순의 음의 북극진동은 다소 이른 편에 속한다. 북극진동이 약해진 원인이 지표 부근 온도가 원인이며, 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지성 극지연구소 박사는 “북극의 수온이 예년에 비해 상승하면서 해빙면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이 매우 강해졌다”며 “음의 북극진동에서는 보통 동아시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엔 동시베리아의 영하 70~80도의 찬 공기기 한반도를 관통하고 대만까지 이동하면서 100여명에 이르는 사상자를 냈다”고 전했다. 한겨울에도 평균기온이 10도 안팎에 달해 난방시설이 부족한 대만에서는 지난 16~17일 평균기온이 5~8도로 떨어지면서 99명이 사망한 것으로 대만 소방당국은 집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국내에서도 12명의 한랭질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랐고 도로 및 항공·여객선 곳곳이 통제됐다. 전북 지역에선 학교 30여곳이 휴업했다. 우리나라를 덮친 이번 한파는 연말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중부지방과 전북내륙, 경북권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0일 아침 중부지방은 영하 15도,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내외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아울러 기상청은 1개월 중기전망을 통해 올 연말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확률이 50%로 예측했다. 비슷할 확률은 30%, 낮은 확률은 20%다.
- [오늘날씨]서해안·제주 중심 폭설…일요일 한파 절정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토요일인 17일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고,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16일 기상청은 18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17일 낮 동안엔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17~18일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19일 오전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밖에 수도권과 강원영서남부, 충북, 경상권서부내륙에도 토요일인 17일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서중·북부는 눈발이 약간 날리겠다. 17~18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전라권서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 제주도(19일 오전까지) 5~15cm, 많은 곳은 전라서해안, 제주도중산간 20cm 이상, 제주도산지 50cm 이상이다. 그밖에 전북동부, 충남권내륙(17일) 3~8cm, 전남동부, 인천·경기남부(17일), 충북, 경상권서부내륙 1~5cm,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남부(17일) 1cm 미만이다. 17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10도 안팎(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15도 안팎), 그 밖의 남부지방은 -5~0도가 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후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8일 아침 기온은 더욱 떨어져 한파가 극에 달하겠다.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17일 아침최저기온은 -15~-1도, 낮최고기온은 -4~5도로 예상된다. 18일은 아침최저기온은 -18~-4도, 낮최고기온은 -7~2도다. 이번 주말은 많은 눈과 매우 강한 바람, 높은 파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강원산지와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강원산지, 제주도산지 90km/h(25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울러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먼바다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 [주말날씨]서해안·제주 중심 폭설…일요일 한파 절정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토요일인 17일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고,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16일 기상청은 18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17일 낮 동안엔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17~18일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19일 오전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밖에 수도권과 강원영서남부, 충북, 경상권서부내륙에도 토요일인 17일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서중·북부는 눈발이 약간 날리겠다. 17~18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전라권서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 제주도(19일 오전까지) 5~15cm, 많은 곳은 전라서해안, 제주도중산간 20cm 이상, 제주도산지 50cm 이상이다. 그밖에 전북동부, 충남권내륙(17일) 3~8cm, 전남동부, 인천·경기남부(17일), 충북, 경상권서부내륙 1~5cm,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남부(17일) 1cm 미만이다. 17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10도 안팎(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15도 안팎), 그 밖의 남부지방은 -5~0도가 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후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8일 아침 기온은 더욱 떨어져 한파가 극에 달하겠다.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17일 아침최저기온은 -15~-1도, 낮최고기온은 -4~5도로 예상된다. 18일은 아침최저기온은 -18~-4도, 낮최고기온은 -7~2도다. 이번 주말은 많은 눈과 매우 강한 바람, 높은 파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강원산지와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강원산지, 제주도산지 90km/h(25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울러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먼바다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