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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87% "한국 취업 희망"…구직 활동엔 '애로'
  • 외국인 유학생 87% "한국 취업 희망"…구직 활동엔 '애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졸업 후 한국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잡코리아)19일 잡코리아가 자사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과 함께 현재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 1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5%가 ‘현재 한국에서 취업을 알아보는 중(41.9%)’이거나 ‘알아볼 계획(44.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1.6%는 이미 한국에서 일자리를 얻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에서의 취업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외국인 유학생들이 취업했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로는(복수응답) ‘서비스’ 분야가 응답률 4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육(32.3%) △판매(24.5%) △IT(18.1%) △금융(17.4%) △물류(10.3%) △제조(10.3%) 순으로 나타났다.한국에 처음 입국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서도 ‘유학’(81.3%) 외에 ‘취업’ 자체가 목적이었다는 응답이 22.6%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한국어 연수(12.9%) △관광(8.4%) △친척이나 지인 방문(2.6%) 등으로 조사됐다.향후 한국에서의 체류 기간은 ‘3~5년’이 3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10년(25.2%) △1~2년(19.4%) △10년 이상(18.7%) 순이다. 향후 한국 체류 목적 역시 ‘취업’이 67.7%로 가장 높았다.취업준비 방법으로는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직업 정보를 찾는 경우가 응답률 60.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학교 취업지원실 등을 통해(34.8%) △지인 추천을 통해(32.3%) △취업 박람회(25.2%) 등을 통해 취업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 구직자들의 경우 한국에서 취업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채용 공고(43.9%)나 △비자를 제공하는 회사정보(42.6%)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많았다.크리스 허 잡코리아 실장은 “한국으로 유학을 온 외국인 학생들 중 졸업 후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취업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면서 “언어능력, 보유 비자 맞춤 설정 등 특화된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을 통해 외국인 우수 인재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I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 美 HVDC 첫 수주… 900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
  • 대한전선, 美 HVDC 첫 수주… 900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기회를 확보하며 차세대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kV 전압형 HVDC 및 500kV 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전력 회사인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LS Power Grid California)’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총 수주 규모는 9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북부 캘리포니아, 특히 실리콘밸리와 산호세 지역 등의 전력망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해당 지역에선 최근 AI(인공지능) 관련 비즈니스 및 첨단 IT 기업들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HVDC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기술이다.특히 대한전선이 수주한 전압형 HVDC는 전류형에 비해 양방향 송전과 변환소 설치가 용이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의 송전망 운영 기업(TSOs)들은 최근 추진하는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프로젝트나 국가 간 전력망 연계(슈퍼그리드) 사업에 전압형을 채택하고 있다.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HVDC 분야의 기술력 강화에 집중해 국내 최초로 3000SQ(㎟) 단면적에 90℃ 허용 온도를 적용한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HVDC 수주의 포문을 연 만큼, 향후 국내외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대한전선은 2017년부터 미국 영업력을 집중해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는 총 61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HVDC와 500kV HVAC 등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초고압 전력망은 고도의 전문화된 시공 능력까지 요구되는 인프라 프로젝트로, 수행 실적이 수주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고부가가치 시장이자 미래 전력망으로 평가받는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커가는 북미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9.19 I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 노르웨이 선급으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 기본인증 획득
  • 한화오션, 노르웨이 선급으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 기본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이 무탄소 실현을 위한 신선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GASTECH) 2024’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8만㎥급 전기추진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2024에서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DNV 마틴 손드레 카트라이트 가스선종 글로벌 영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CB&I 마크 버츠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기본 인증식을 가졌다. 사진=한화오션 제공액체 수소는 기체일 때보다 부피는 1/800로 줄고, 운송효율은 10배 이상 높아 저장과 운송에 유리하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액화수소운반선은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수소가스(BOG, Boil-off gas)를 이용하여 무탄소 발전원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박의 운영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2022년 미국의 CB&I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DNV도 함께 참가해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액화수소운반선의 기본성능 및 구조 안전성, 화물운영시스템(CHS), 수소연료전지 등을 적용한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의 개념설계 검증 등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CB&I는 미국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 세계 최대 크기의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제작 공급하는 등 관련 저장설비 건조 분야에서 60년 이상의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온 회사다.CB&I의 마크 버츠(Mark Butts) 대표는 “가스운반선에 대한 한화오션의 전문성과 액체 수소의 대규모 저장 및 취급 시스템에 대한 CB&I의 전문성이 완벽한 상호 작용을 했다”라며 “하루에 0.05%의 자연기화율(BOR, Boil-off rate)을 가진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액체수소운반선 개발을 통해 향후 액체수소 공급망 확대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16만 ㎥급 이상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의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무탄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선박 개발에 매진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9.19 I 김경은 기자
SK엔무브, 에코바디스 ESG 평가 ‘골드 등급’ 획득
  • SK엔무브, 에코바디스 ESG 평가 ‘골드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엔무브가 글로벌 ESG 공급망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에코바디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신력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전 세계 180여개국 13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4개 항목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공급망 관리와 지속가능성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제조 기업들이 신뢰도 향상과 공급망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에코바디스 평가 등급을 주목하고 있다.SK엔무브는 노동 및 인권, 윤리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 부문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첫 평가에서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등급을 받았다. 최근 글로벌 ESG 평가 등급을 요구하는 고객사 증가 추세에 맞춰, 글로벌 ESG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SK엔무브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로드맵을 수립하고, ESG 레포트 발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SK엔무브 관계자는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획득을 통해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며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9 I 김경은 기자
CATL 리튬 감산 소식, 리튬價 회복 신호탄될 수 있을까
  • CATL 리튬 감산 소식, 리튬價 회복 신호탄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의 장시성 이춘시에 위치한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의 리튬 생산 중단으로 글로벌 리튬 가격이 빛을 볼 수 있을까. 2022년 11월 이후 배터리 주요 원료인 탄산리튬의 현물가격이 90% 급락한 가운데 감산 소식에 시장이 반색할지 관심이 쏠린다. 중국 장시성 이춘시에 위치한 리튬 광산의 모습. <연합뉴스>소식의 발단지는 UBS의 보고서다. 과거 한 차례 감산을 부인했던 CATL은 이번엔 태도가 변했다. 로이터통신은 CATL이 “최근 탄산리튬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는 이춘의 탄산리튬 생산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ATL이 감산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CATL의 리튬 생산량 조정 여파는CATL의 이춘 리튬 공장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5~6%, 중국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UBS의 리튬 애널리스트들은 추산한다. CATL의 감산 결정이 다른 광산 폐쇄와 다른 파급력을 미치는 것은 중국은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리튬 가격은 위안화로 표시될 만큼 중국이 글로벌 리튬 공급망에서 지배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감산 결정으로 UBS는 중국의 월간 탄산리튬 생산량이 약 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리튬 가격은 11~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5년 예상되는 시장 과잉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CATL의 감산 결정에 대해 코멘트 했다. 로이터 보도를 인용, “감산 규모가 명확하지 않지만, 완전한 감산을 가정할 경우 글로벌 공급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은 2024은 3.9%, 2025은 5.2%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CATL이 감산이 지난 2년간의 약세장 속에서 단기 바닥을 형성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탄산리튬 시장의 글로벌 공급 잉여율은 2024년 26%, 2025 5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감산이 최근 발표된 여타 기업들의 감산 소식과 더불어 글로벌 수지의 전망을 반전시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시장은 달랐다…선물가격도 반짝이같은 애널리스트들의 중립적인 입장에도 CATL의 발표 이후 여러 글로벌 리튬 기업들의 주가와 리튬 선물가격은 급등했다. 앨버만(Albermarle)의 주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소에서 13%나 급등했고, SQM은 10% 상승했다. 광저우 선물거래소(GFEX)에서 9월물 탄산리튬 선물 가격도 5% 상승해 톤당 7만6600위안을 기록했다. 시장은 CATL의 감산 소식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앞서 호주의 리튬 생산 업체들도 리튬 가격 급락 장기화로 인해 현장을 폐쇄하고 앨버말도 글로벌 확장 계획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지만, 이번 CATL의 감산은 시그널을 제대로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이같은 리튬 생산 프로젝트의 이따른 폐쇄 결정의 배경은 일부 생산 프로젝트의 현금 비용이 시장 가격보다 높게 형성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리튬 가격은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2022년 12월 톤당 7만9637달러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후 9월 4일 탄산리튬은 1만400달러, 수산화리튬은 1만5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리튬 가격 가격이 하락했고, 특히 전 세계 전기차 등록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의 전기차 판매 둔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이에 전방 수요 둔화 회복과 더불어 여타 업체의 유의미한 개발 계획 중단이 이어질지는 향후 리튬 공급과잉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중국 핵심 리튬기업 강펀리튬(Ganfeng Lithum)과 칠레의 수산화리튬 기업 SQM은 리튬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2024.09.17 I 김경은 기자
“추석 연휴 9일 쉰다는데”…중기·소상공인, 명절도 ‘빈부격차’
  • “추석 연휴 9일 쉰다는데”…중기·소상공인, 명절도 ‘빈부격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기 안산에서 기계장비 제조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추석 상여금 지급에 대해 “언감생심”이라고 잘라 말했다. 건설 경기 침체로 일감이 줄어 어려운 상황에서 명절 상여금은 꿈도 꾸지 못한다는 하소연이다. A씨는 “일이 있다면 추석 연휴를 전부 반납하고 공장을 돌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추석을 앞둔 중소기업계의 표정이 어둡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매출이 줄고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석 명절이 반갑지만은 않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빠듯한 사정에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반면 대기업을 중심으로는 최장 9일간의 휴가와 상여금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사진=게티이미지)15일 HR 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055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 및 상여금을 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25.7%)은 이번 추석 연휴에 개인 연차를 활용해 9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뒤 평일인 19일 또는 20일 하루만 연차를 사용하는 직장인(17.1%)까지 포함하면 42.7%가 추석에 연차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추석 연휴에 연차를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대기업에 속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대기업이 60.7%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50.2%) △공공기관 및 공기업(40.0%) △중소기업(37.5%) 순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연차 사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추석 상여금 역시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인크루트 조사에서 추석 상여금 평균은 83만 8000원이었으나 기업 규모에 따라 93만 4000원의 격차가 벌어졌다. △대기업(평균 146만원) △중견기업(평균 74만 3000원) △중소기업(평균 52만 6000원) 순이다. 중소기업들은 상여금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5일부터 16일까지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7.3%로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매출부진, 원·부자재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자금 사정 악화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추석 자금사정이 지난해 추석보다 곤란하다는 응답은 25.6%로 나타났다.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58.4%를 차지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소상공인·자영업자 사이에는 추석 연휴에도 생업에 매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알바천국이 최근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명 중 3명(85.4%)이 추석 연휴에도 영업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추석에 실시한 동일 조사(79.7%)보다 5.7%포인트 높은 수치다. 연휴를 반납한 채 생업에 매달리면서도 매출에 대한 기대감은 낮게 나타났다. 추석 연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는 47.6%로 지난해 동일 조사(51.1%)보다 소폭 하락했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큰 폭의 매출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해석된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만성적인 내수부진과 고금리 장기화로 4곳 중 1곳 이상의 중소기업이 추석 명절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내수 활성화, 납품대금연동제 의무 도입 등 중소기업이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5 I 김경은 기자
주유소 기름값 7주째 하락해 1630원대로…국제유가도 내려
  • 주유소 기름값 7주째 하락해 1630원대로…국제유가도 내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22.4원 하락한 1636.1원을 기록했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1.6원 하락한 1695.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9.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4.6원 하락한 1592.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3.4원 낮은 수준이었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645.8 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평균 1610.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기준으로는 SK에너지가 1483.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447.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2.6원 하락한 1473.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 및 주요국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9달러 내린 배럴당 71.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1달러 내린 76.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9달러 내린 82.7달러였다.
2024.09.14 I 김경은 기자
주4일제·성과급 400%…대기업 안 부러운 ‘이 회사’
  • 주4일제·성과급 400%…대기업 안 부러운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덕산그룹 사옥 전경. (사진=덕산그룹)[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부분적 주 4일 근무제에 월급 400%에 달하는 성과급, 연간 100만원의 복지포인트, 호텔·리조트 무상 지원까지.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 ‘덕산그룹’의 얘기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기업인 덕산그룹은 최근 부분적 주4일제를 도입하며 복지 제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14일 덕산그룹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덕산홀딩스, 덕산하이메탈(077360), 덕산네오룩스(213420) 등 일부 계열사에 부분적 주4일제인 ‘DS 리프레시 데이’를 시행한다. 월 필수 근로시간을 채우면 해당 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중견 제조업계에서 주 4일제 도입은 보기 드문 사례다. 덕산그룹은 임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일부 계열사에 시범 도입한 후 전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덕산그룹의 복지는 계열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임직원의 근로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동일한 목표로 여러 제도를 운영 중이다. 코어타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만 근무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대표적이다.성과 보상 제도도 다양하다. 회사·조직·개인 평가 결과에 따라 월급의 최대 4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내년에는 월급의 최대 560%까지 지급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사용처에 제한 없는 복지포인트도 연간 100만원을 지급한다.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는 포상금과 휴가를 제공한다. 근속연수에 따라 포상금은 최소 250만원부터 최대 700만원을 지급한다. 근속 휴가는 최대 15일간 사용할 수 있다. 경조사비와 건강검진비(2~3년마다 30만원)는 기본. 자녀 학자금에 본인 학자금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직원 자녀의 대학교 학자금은 연간 1000만원까지 실비 지원하며 임직원 본인이 정규대학 및 대학원 재학 시에는 심사에 따라 지원금을 준다.일부 계열사에서는 임직원 자녀에게는 입학 축하금도 지급한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가 대상이며 입학 시 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셋째 자녀일 경우 300만원의 축하금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의 여름휴가 비용 부담을 절감하기 위한 지원제도도 마련했다. 하계 극성수기에 국내 주요 휴양지 호텔·리조트를 추첨을 통해 100% 무상 지원하고 있다. 매년 임직원 선호도를 조사해 가장 인기 있는 숙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서울 워커힐, 부산 마티에 오시리아, 전주 라한호텔을 지원했다.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 등 일부 계열사에는 사내 헬스장과 카페테리아도 운영한다. 덕산하이메탈은 ‘무비데이’라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분기마다 1회 극장을 대관하고 직원 가족 및 지인을 초청해 최신 상영작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영화 관람 후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이수훈 덕산그룹 회장은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덕산그룹은 직원 중심의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4 I 김경은 기자
땡스카본-LG화학,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페스타’ 참가
  • 땡스카본-LG화학,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페스타’ 참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과 LG화학이 12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힘을 합친다.땡스카본-LG화학,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페스타’ 참가. 사진=LG화학 제공올해 처음 시행되는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사회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사람들과 각 분야 180여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청년 일자리, 사회적 약자, 기후 위기, 지역 소멸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과제를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SOVAC(Social Value Connect), 현대해상,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코엑스, 한국경영학회가 공동주관 한다.이번 행사에서 땡스카본과 LG화학은 바다숲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LG화학의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은 LG화학이 바다로부터 받은 혜택을 돌려주자는 취지 하에 2023년 민간 기업 최초로 시작했으며,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2026년도까지 잘피 군락지를 축구장 14개 크기인 10㏊ 규모로 확장할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퇴적층까지 포함할 경우 이 수치는 자동차 2800대가 매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로서 매년 5000톤 가량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고 지구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화학의 ‘블루카본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공동 진행하고 있는 땡스카본 김해원 대표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화의 출발 시점에 민간 기업 최초로 해양 생태계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LG화학과 함께 참석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LG화학의 해양 생태계 복원 사업이 전 세계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3 I 김경은 기자
한화, 호주 ‘길모어 스페이스’와 MOU…글로벌 우주 협력 확대
  • 한화, 호주 ‘길모어 스페이스’와 MOU…글로벌 우주 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대표 우주 기업 ‘길모어 스페이스(Gilmour Space)’와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지난 7월 영국 서리대학과 MOU를 체결한데 이어 글로벌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두 회사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길모어 스페이스는 호주 최초의 자력 우주 발사를 목표로 저궤도 로켓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발사장인 ‘보웬 우주 발사장(Bowen Orbital Spaceport)’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호주 현지 발사장 활용 방안 모색 △우주산업 분야 양국 간 교류 촉진 △기타 신규 우주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호주는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영상 수요가 많고 우주 발사 지상 기지국의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이 같은 우주산업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과 다양한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출 등을 통해 쌓아 온 신뢰를 기반으로 우주산업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김경은 기자
9월 동행축제 매출 3290억…온누리상품권도 1조 팔렸다
  • 9월 동행축제 매출 3290억…온누리상품권도 1조 팔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 2주간 3000억원 넘는 매출이 발생했다.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동행축제 전통시장 판매전’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9월 동행축제를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3290억원의 직접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온라인기획전,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3116억원과 지역행사 판매전 등 오프라인 매출 174억원을 합산한 수치다. 이 기간 온누리상품권도 1조 344억원 판매되는 등 매출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배 선물세트 제품은 G마켓 라이브커머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단시간 1억 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9월 동행축제 참여기업 제품인 감자탕은 11번가 동행축제 기획전을 통해 지난 9~10일 이틀간 1억 1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9월 동행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지역행사와 다양한 제품 기획전 등을 추진 중이다.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달 말까지 살거리·볼거리가 풍성한 지역행사와 온라인기획전들이 계속 열릴 예정”이라며 “마지막까지 중소·소상공인 제품이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9.12 I 김경은 기자
티몬 대신 11번가 등판…‘소담스퀘어 충북’ 연다
  • [단독]티몬 대신 11번가 등판…‘소담스퀘어 충북’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중단 위기에 놓인 정부의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 지원사업이 정상화 할 전망이다. 티몬이 운영을 포기한 ‘소담스퀘어 충북’ 사업자로 11번가가 새롭게 선정되면서다.소담스퀘어 대구에서 소상공인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유통센터는 11번가를 소담스퀘어 충북 신규 수행기관으로 지정했다. 기존 사업자인 티몬이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운영을 포기하자 곧바로 신규 사업자 물색에 나선 결과다.소담스퀘어는 중기유통센터가 전문성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거점이다. 촬영 스튜디오와 편집실, 교육장 등을 갖추고 소상공인의 디지털커머스 교육·컨설팅과 라이브방송 기획·촬영·편집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중기유통센터는 2020년 소담스퀘어 역삼을 시작으로 전국에 8개소를 열었다. 오는 11월에는 티몬과 국립한국교통대가 충북 충주시에 9호점인 소담스퀘어 충북을 개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티몬은 지난 7월 30일자로 사업 운영을 포기했다.중기유통센터는 곧바로 신규 수행기관을 찾았으며 11번가가 한국교통대와 함께 소담스퀘어 충북 운영을 맡기로 했다.11번가는 지난달 말 한국교통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기유통센터는 이달 초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중기부와 중기유통센터는 늦어도 12월에는 소담스퀘어 충북 문을 다시 열고 소상공인 지원 업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소담스퀘어 충북은 한국교통대 교내 공간을 리모델링 해 디지털커머스 지원공간을 구축한다.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콘텐츠 제작부터 맞춤형 교육·컨설팅, 온라인 채널 입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첫해 10억원, 이후 4년간 최대 8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곧바로 소담스퀘어 충북의 수행기관을 변경했다”며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수는 있지만 연내 개소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진출 역량 강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가 운영하던 소담스퀘어 역삼은 지난달 8일 운영을 중단한 뒤 대체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소담스퀘어는 수행기관이 시설을 제공하는 방식인 데다 소담스퀘어 역삼의 계약 기간이 올 12월까지라 기존 위메프 시설에서 사업을 이어가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2024.09.12 I 김경은 기자
직장인 4명 중 1명 “추석 연휴에 9일 쉰다”…대기업 비중↑
  • 직장인 4명 중 1명 “추석 연휴에 9일 쉰다”…대기업 비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 4명 중 1명은 이번 추석 연휴에 개인 연차를 활용해 최장 9일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크루트)12일 HR 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055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 및 상여금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7%는 개인 연차를 활용해 최장 9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평일인 오는 19~20일 연차 여부에 대해서는 △이틀 모두 사용한다(25.7%) △하루만 사용한다(17.1%) △사용하지 않는다(57.3%)로 각각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4명(42.7%)이 이번 추석 연휴에 연차를 사용하는 셈이다.연차를 사용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기업 규모가 대기업(60.7%)인 곳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50.2%) △공공기관 및 공기업(40.0%) △중소기업(37.5%) 순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7.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0대(44.1%) △30대(39.9%) △50대 이상(39.0%) 순이었다.직장인들이 연차를 사용하는 이유는 1순위로 △집에서 휴식(40.2%)을 꼽았다. 다른 이유로는 △국내여행(37.7%) △고향 방문(24.7%) △해외여행(21.0%) △자기계발(10.2%) △기타(2.0%) 순으로 나타났다.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이 많아서’(33.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회사에서 장려하지 않는 분위기여서(27.8%) △동료들의 눈치가 보여서(20.7%) △기타(20.2%) △개인 연차를 다 소진해서(13.1%) 순이었다. 설문에 응한 직장인 중 35.5%는 추석 상여금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23.9%) △받지 않는다(40.6%) 등의 응답 비율은 ‘받는다’(35.5%)보다 더 높았다.이들이 받는 추석 상여금은 평균 83만 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평균 146만원) △중견기업(평균 74만 3000원) △중소기업(평균 52만 6000원) 순이었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은 평균 120만 6000원이었다.이번 조사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96%이다.
2024.09.12 I 김경은 기자
티메프 피해기업에 3432억 집행…소상공인 대환대출 2413억
  • 티메프 피해기업에 3432억 집행…소상공인 대환대출 2413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총 3432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에서 직원들이 긴급경영안정자금 접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은 1337건, 167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833건, 994억원을 집행 완료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금리 연 2.5%로 직접 대출을 진행 중이다. 중진공은 10억원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 소진공은 1억 5000만원 한도로 총 1700억원 규모를 각각 지원한다.소진공에서는 현재까지 347억원(942건) 규모를 신청받아 219억원(567건)의 대출을 집행했다. 중진공에서는 1330억원(395건) 규모를 신청받아 775억원(266건)의 대출 집행을 완료했다.이밖에 △신용보증재단-기업은행 금융지원 △관광분야 이차보전 지원 △지자체 긴급경영안정자금 △만기연장 등을 더한 전체 자금지원 집행 규모는 총 3432억원으로 집계됐다.중기부는 중앙 및 지자체 자금지원, 법률, 세무 회생 등을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상담·안내받을 수 있는 상담창구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완방안을 지속 강구한다는 방침이다.중기부는 지난 7월 3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추진상황도 발표했다. 현재까지 전체 56개 과제 중 32개를 추진 중이다. 주요 과제인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대 △지역신보 전환보증 신설 △소진공 상환연장제도 확대개편 등 금융지원 3종 세트를 통해서는 지난 6일까지 총 2413억원(1만 258건)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은 9월 첫째주 기준 총 119억원(1만 1900건)이 집행됐다. 앞서 중기부는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을 연 매출 6000만원 이하에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추가 확대해 지난 2일부터 접수를 개시했다. 중기부는 내년 소상공인 지원 예산에 총 5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 확실한 재기 지원, 스케일업 등에 중점을 뒀다.
2024.09.12 I 김경은 기자
메탈가 하락에 폐배터리 업계도 구조조정 본격화
  • 메탈가 하락에 폐배터리 업계도 구조조정 본격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2차전지 리사이클링 업계도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리튬, 니켈 등 2차전지의 주요 원료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경쟁 심화로 원료(폐배터리)의 확보는 더욱 어려워진 형국이다. 수익성 악화에 폐배터리 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10일 리튬을 정제한 탄산리튬 가격은 kg당 69.5위안화를 기록했다. 2022년 11월 고점에서 무려 88% 하락했다. 이에 신재 대비 재활용 소재의 가격 경쟁력도 크게 떨어졌다. 리사이클링 신규 진입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피드스탁(폐배터리) 확보는 어려워지고 메탈 가격 하락으로 재활용 소재의 가격적 매력이 줄어들게 됐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속 가치가 하락한 지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는 수준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재활용할수록 손해 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IS동서와 성일하이텍 등 폐배터리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은 재무적 부담에 더해 현재의 시장 악화와 맞물리며 실적이 하락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의 경우 헝가리 공장의 재가동과 군산 하이드로센터의 3공장 가동 등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나, 여전히 매출 부진과 영업 적자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투자비용이 사업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최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6%나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에코프로와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기업들은 폐배터리 사업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계열사인 이노베이션과 씨엔지를 합병해 리사이클링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의 어센드 엘리먼츠 지분을 매각해 1316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며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들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시장 침체 속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폐배터리 사업의 또 다른 문제는 기술적 난제와 규제의 부재다. 배터리의 구성은 다양해지고 있으며, 특히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보급 확대로 인해 기존의 재활용 기술이 맞지 않는 배터리들이 등장하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배터리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규제가 미흡해 기업들이 배터리 폐기를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배터리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발효된 EU 배터리법은 배터리 전주기의 탄소 발자국과 재활용 비율을 규율한다. 2031년부터 배터리 내 리튬, 니켈, 코발트 사용량의 각 6%, 6%, 16%, 2036년부터는 12%, 15%, 26%가 재활용된 원소재여야 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 요건으로 핵심광물의 원산지 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북미에서 리사이클링된 원소재는 IRA 적합 광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며 리사이클링 산업을 촉진하고 있다.폐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이용욱 연구원은 “메탈가격이 급락하고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이 진입해 시장은 단기적 왜곡을 겪고 있지만 구조조정을 견디고 살아남는 업체는 향후 고성장하는 시장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 분야 조사기관은 RMI에 따르면 2023년 리튬, 니켈, 코발트 생산 중 리사이클링 비중은 5%이지만, 2040년은 30~4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09.12 I 김경은 기자
추석 차례상 20만원으로 차려볼까…전주보다 4500원 저렴
  • 추석 차례상 20만원으로 차려볼까…전주보다 4500원 저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주보다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추석연휴를 일주일 앞둔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4인 가족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 4969원으로 전주보다 2.2%(약 4525원)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추석을 8일 앞둔 시점과 비교하면 1.2%(2449원) 비싼 수준이다.이번 조사는 전국 23개 지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차례상 차림 비용은 차이를 보였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비용은 19만 5053원으로 대형유통업체(20만 9636원)보다 7% 덜 든다.전주와 비교하면 대형유통업체는 정부의 할인 지원 영향으로 비용이 3.1% 하락했다. 반면 전통시장은 0.2% 비싸졌다.정부의 대형유통업체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적용하면 차례상 차림 비용이 5.7%(1만 1970원) 저렴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품목별로 보면 햇신고배 공급 확대와 대형유통업체 할인 행사 영향으로 과일류가 지난주에 비해 4.9% 내렸다. 한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전주보다 3.2% 하락했고 대추, 밤 등 햇품 공급이 늘어난 임산물은 3.1% 떨어졌다. 채소류는 시금치가 가격 상승을 견인해 지난주보다 2.3% 올랐다.
2024.09.11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게 열어봤자 파리만…알바 뛰며 버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가게 열어봤자 파리만…알바 뛰며 버텨-수세 몰린 트럼프…유권자 63% “해리스가 잘했다”-삼성·SK ‘반도체의 봄’ 끝나나…美, HBM 對中 수출통제 예고-과학이 어렵다고? 유튜브에선 쉽던데-[사설]차이나테크의 가전공습, 어물어물하다가는 당한다-[사설]추석 연휴 해외여행 봇물, 여행적자 줄일 방안 찾아야△종합-“협의체, 추석 전 조건없이 대화”…‘의료 대란 해결’ 연일 안간힘-‘5만전자’ 걱정되는 삼전 주가…증권가도 줄줄이 눈높이 낮춰△내수침체에 자영업자 벼랑끝-폐업 땡처리 물품 안 팔리고 쌓이기만…그냥 고물상에 넘기기 일쑤-장사할 때 필수인 플랫폼…93% “수수료 인하 시급”-“자영업 위기 아닌 붕괴 수준…금융부담 경감, 플랫폼 지원 필요”△美대선 첫 TV 토론-해리스 도발에 초반부터 흥분…“트럼프, 계속 미끼 물고 낚였다”-‘팔로어 2.8억명’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선언…美대선 ‘게임 체인저’ 될까-해리스 판정승에 달러 약세…“CPI·연준 금리인하가 더 중요”-“해리스, 마르크스주의자” “트럼프는 미국의 수치”△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뜬다-“예능보다 재미있게, 머리에 쏙쏙”…‘과알못’ 사로잡기 나선 사람들-콘텐츠 제작서 굿즈까지…신산업으로 발돋움-“베테랑 과학자 활용이 과학 대중화 해법”△종합-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시간 벌어줘야…정부가 외교력 발휘할 때-경기침에 우려에 유가 70달러 붕괴…“금리인하 여력은 커져”-협박 당해 받은 불법 사채, 원금도 무효화한다-‘주담대 옥죄기 전 막차 타자’…8월 8.2조, 역대 최대폭 증가△정치-“의료대란 해결이 먼저”…‘野 쌍특검 독주’에 제동 건 우원식-중견·중소기업계 앞에서…‘고용유연화’ 먼저 꺼낸 이재명-김용현 “북·러 군사협력, 전세계 안보 위협…국제사회 공동대응해야”-한강 수난구조대 간 김 여사, 잠행 깨고 공개 활동 본격화-탈북민 자립 돕는다…통일부, 자립지원과 신설△경제-2021년보다 싸게 관리한다더니…작년보다 비싼 목표가 ‘당혹’-9월 초 수출액 24.6%↑…반도체·車 업고 ‘굿 스타트’-건설업 한파에…취업자 두달 연속 10만명대 증가 그쳐△금융-2금융권도 막혔다…저신용자 대출절벽 현실화-신한銀,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첫발-AI·데이터로 제4인뱅 도전…포용금융 시대 열 것-청춘의 가을 담은 광화문글판…교보생명, 대학생 공모전 시상△글로벌-애플·구글, 과징금 전쟁서 줄줄이 패배…EU, ‘빅테크 단속’ 거세질 듯-‘월가 황제’의 경고…“美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여전”-캐나다, 中 전기차 관세 이어 광물·배터리·태양광 인상 예고-“비만 신약, 5년간 16개 쏟아질 것”-[포토]산불 어쩌나…속타는 소방관들△산업-돌아온 이동채, 에코프로 체질개선 전면 나선다-[포토]LG전자 ‘이동형 AI홀 허브’ IFA서 최고 제품 평가-“유럽에 스마트싱스 경험 전달하는 거점될 것”-SK하이닉스 고성능 SSD 개발 성공…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속도낸다-VP로 영역 넓힌 LG전자…연내 빅딜 기대-SK에너지, 국내 첫 SAF 전용 생산라인 내달 가동-한화그룹, 협력사 대금 1900억 조기 지급△ICT-네이버, 사우디 ‘아랍어 LLM’ 수주 임박-“업무시 하드웨어 본인인증은 기본”-케케묵은 ‘망분리’ 내년엔 사라진다-LG CNS, 인니 기업과 손잡고 9.4조원 시장 정조준△제약·바이오-“초심으로 돌아가 제네릭 부문 영업 이끌 것”-유바이오로직스 치켜세운 세계백신연합 대표-유한양행, 렉라자 마일스톤 804억원 수령-현대바이오 “제프티, 코로나·엠폭스·뎅기열 동시 치료 가능”△오토&라이프-세련되고 넓고 착한 가격…‘도심 속 동반자’-콤팩트한 사이즈·똑똑한 기능…30대가 많이 찾는 이유 있었네△증권-내우외환 韓증시…거래가 말라붙었다-美대선 토론 후…해리스에 기울어진 투심-버핏 효과·수출 호조…화장품주 다시 ‘화색’△증권-미끄러진 은행주, 약달러 업고 일어설 채비-“그때 그 애널 경고가 맞았네” 자취감춘 에코프로 열성개미들-새 초통령된 ‘하츄핑’…SAMG엔터 주가 훨훨-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설정액 1500억 돌파△부동산-서울 집값 펄펄 끓는데…미지근한 노도강-강서구 고도제한 이번엔 풀릴까-추석 지나면 ‘로또 청약’ 온다-당근에 공인중개사 떴다△엔터테인먼트-내 최애는 사고 안 쳐요-‘탄소중립’ 도전하는 캐나다 영화사-‘베테랑2’ 4DX 특별포맷 13일 개봉-장나라·최유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설경구·황정민 BIFF 액터스하우스에-서울독립영화제 출품작 1704편 최다△피플-전 세계 누벼도 韓무대 갈증…마술 부흥 이끌고파-“37년 쓴 삼성 전자레인지, 연구인생 숨은 지원군”-우리銀, 납품 전 생산 난항 中企에 3조 지원-포스코인터내셔널 ‘산업계 전국체전’서 대통령상-현대위아의 ‘페이커’는 누구…e스포츠대회 후끈-근로복지공단·국민연금공단, 장해판정 협력 강화△오피니언-경제지표 ‘배드 이즈 굿’ 시대의 끝-가족·행복·건강으로 버무린 잡곡밥△전국-공공의료원 건립…공공기관 이전도 계획대로-타지 통근 외국인 머물게 하고…지역축제로 생활인구 증대-한전, 변전소 증설 불허 하남시 제소-“바닥신호등 낮에는 안 보여” 효과 논란-서울시, 군필자 ‘청년정책 혜택’ 기간 늘린다△사회-“CCTV 하루종일 볼수도 없고”…무인점포 명절도둑에 사장님 속앓이-더운 가을 ‘라니냐’ 온다…계속 덥다가 갑자기 추운 겨울 올 수도-김완섭 환경장관 “기후댐 건설, 지역주민 편의시설 지원 검토”-의대 수시 접수 지원자 ‘정원의 7배’-檢, ‘김여사 명품백 사건’ 최재영 수심위 이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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