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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청 1위’ 로보락, 세탁건조기 도전장…삼성·LG 독점 깰까(종합)
  • ‘로청 1위’ 로보락, 세탁건조기 도전장…삼성·LG 독점 깰까(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탁건조기는 로보락이 로봇청소기를 넘어 종합가전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작점입니다.”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이 국내 세탁건조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종합 가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국내 세탁건조기 시장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가 주름잡고 있는 만큼 이들과 경쟁이 아닌 사각지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보웬 첸 로보락 세탁건조기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가 29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보락 M1’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1~2인 가구 공략…국내 대기업과 경쟁 안해”로보락은 지난달 29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인원(일체형) 세탁건조기인 ‘로보락 H1’과 ‘로보락 M1’을 선보였다. 로보락이 청소기 외 생활가전제품을 국내에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보웬 첸 로보락 세탁건조기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로보락은 세계 로봇청소기 판매 1위 기업으로 170여개국, 1500만여가정에서 사용중”이라며 “지난해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개발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고 중국에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이번에 한국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한국은 로보락이 중국, 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세탁건조기를 선보이는 국가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사업 보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보락은 올 상반기 기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46.5%를 차지하는 등 2022년부터 시장 1위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로봇청소기와 달리 세탁건조기는 이미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시장이다. 로보락도 이를 인식한 듯 대형 가전업체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가전업체들과 달리 1~2인 가구를 주 소비층으로 삼아 소용량, 가성비로 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이다. 장유정 로보락 한국 마케팅 매니저는 “한국 기업들이 보유하지 않은 용량의 세탁건조기라는 점을 내세울 것”이라며 “한국 대기업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기보다는 독보적인 위치를 만들고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보조 세탁기’로 소구…또 다른 제품군 출시 검토로보락 세탁건조기 M1(위), H1. (사진=김경은 기자)로보락 H1의 세탁 용량은 10㎏, 건조 용량은 6㎏다. 삼성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와 LG의 ‘트롬 오브제 컬렉션 워키콤보’가 모두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5㎏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다. 두 제품 가격이 300만~600만원대인 것과 달리 로보락 H1은 169만 9000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로보락 M1은 용량과 가격을 더욱 낮췄다. 세탁 용량 1㎏, 건조 용량 0.5㎏으로 가격은 74만 9000원이다. 1인 가구나 1인 사업장은 물론 영유아 의류, 속옷, 수건, 운동복 등 적은 양의 빨래를 자주 해야 할 때 사용하기 적합하다.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보유한 가정에서도 특정 용도에 따른 소량 빨래를 위해 M1을 보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보웬 첸 매니저는 “M1은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은 희소한 크기의 제품”이라며 “작지만 기술력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현지에서는 11월 광군제 행사 때 M1이 세탁건조기 분야 1위, H1이 3위를 차지했다”며 “한국에서도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이번에 출시한 세탁건조기 2종은 로보락의 ‘제오사이클’ 기술을 탑재했다. 천연 광물인 ‘제올라이트’와 이중 공기 순환 경로를 활용하는 기술로 젖은 세탁물에서 수분을 포착해 효과적으로 건조한다. 이외에 수동 필터 청소가 필요 없는 ‘린트클리어 자동 세척 시스템’, 최적의 세제 양을 자동 투입하는 ‘스마트 자동 투입 시스템’ 등을 주요 기능으로 내세웠다.로보락은 국내 로봇청소기뿐 아니라 세탁건조기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해 종합가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추후 세탁건조기 외 또 다른 생활가전 출시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리처드 창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생활가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29 I 김경은 기자
지지부진한 '제5차 플라스틱 협약 INC' 회의…"대표단 적극 나서야"
  • 지지부진한 '제5차 플라스틱 협약 INC' 회의…"대표단 적극 나서야"
  • [부산=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제 플라스틱 최종 협약문의 기초 문서로 논의될 협약문 초안이 예상보다 이른 29일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29일 환경시민단체들에 따르면 루이스 바야스 발디비에소 정부간협상위원회(INC) 의장은 전날 각 분과 회의별로 정리된 논의 결과를 취합 받아 이날 오후 협약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INC5) 5일차인 29일 시민단체 연합이 더 강력하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UNEP그러나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비공식 회의가 늦어지면서 초안 발표는 다소 지연되고 있다. 아울러 이 초안을 바탕으로 오후 7시 예정된 본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발디비에소 INC 의장은 협상 속도를 내기 위해 70쪽이 넘는 방대한 협약 초안을 간소화해 제4차 ‘비공식 문서(non-paper)’를 발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초안을 토대로 본회의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국제법적 구속력 있는 기구(ILBI) 협약문 성안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5차 INC가 앞으로 3일 남았지만, 이견이 여전해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협상이 진행될 수록 논의할 옵션이 늘어나고 세부 조항에 대한 논의 진전은 더딘 상황이다. 러시아와 산유국 등은 지연을 위해 발언권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 협상지연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에이릭 린데붸에르그(Eirik Lindebjerg) WWF(세계자연기금)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는 “분과별 회의 논의가 지지부진해 비생산적이라는 불만이 계속해서 제기된 끝에 의장이 대응하고 있다”며 “협상단이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해 필요한 강력하고 야심 찬 조치를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오전 풀뿌리연대,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플라스틱 추방연대(BFFP), 국제환경법센터(CIEL), 세계자연기금(WWF) 등 시민단체 연합은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국 대표단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시민단체 연합은 “2022년부터 지금까지 네 차례의 협상회의를 진행했지만 강력한 협약 체결을 지지하는 국가의 ‘생산 자체를 감축하자’는 주장과 약한 협약 체결을 원하는 산유국 등의 ‘재활용 포함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주장이 대립하며 유의미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5차 협상회의는 협약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협상이 5일차가 되며 중반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각국은 생산 감축을 비롯한 주요 쟁점들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여 법률 초안 작성 그룹(LDG)에 전달된 문구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각국 정부 대표단은 이 중요한 시점에도 기존의 지지부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대표단의 결단력 2년 전에 전 세계와 약속한 협약을 실현하려는 강한 의지”라며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포함한 강력한 협약 체결을 지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2024.11.29 I 김영수 기자
‘로청 1위’ 로보락, 세탁건조기 첫선…“용량으로 차별화”
  • ‘로청 1위’ 로보락, 세탁건조기 첫선…“용량으로 차별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이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로보락 H1 제품 이미지. (사진=로보락)로보락은 29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로보락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로보락 H1’과 ‘로보락 M1’을 처음 선보였다.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 기업인 로보락이 청소기 외 생활가전을 국내에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보락 측은 “세탁이 현대인의 일상에 꼭 필요한 가사 노동인 점, 효율성과 편리함이 가장 중요한 카테고리인 점,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좁은 공간에도 활용도 높은 가전제품이 각광받는 점 등에 착안해 세탁과 건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개발·출시했다”고 설명했다.로보락 올인원 세탁건조기는 실용적인 크기로 차별화했다. 로보락 H1은 세탁 용량 10㎏, 건조 용량 6㎏을 갖춰 1~2인 가구에 적합하다. 로보락 M1은 세탁 용량 1㎏, 건조 용량 0.5㎏의 콤팩트한 사이즈다. 1인 가구나 1인 사업장은 물론 적은 양의 빨래를 자주하거나 영유아 의류, 속옷, 수건, 운동복 세탁 등 특정 용도를 위한 보조 제품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올인원 세탁건조기 2종은 로보락의 ‘제오사이클’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의류 유형에 맞게 섬세하면서도 강력한 건조가 가능하다. 제오사이클 기술은 천연 광물인 ‘제올라이트’와 이중 공기 순환 경로를 활용해 젖은 세탁물에서 수분을 포착해 효과적으로 건조한다. 또 지능형 온도 제어 기능으로 NTC 센서가 최적의 온도를 모니터링해 과도한 건조를 방지한다.로보락 M1 제품 이미지. (사진=로보락)로보락 올인원 세탁건조기는 자동 유지관리 시스템과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기능은 로보락 전용 앱을 통해 간편하게 원격으로 제어하고 휴대폰과 시계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주요 기능인 ‘린트클리어 자동 세척 시스템’은 별도의 수도관으로 린트 필터에 낀 먼지나 보풀을 자동으로 수집·제거해 수동으로 필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 자동 투입 시스템’은 한번 세제를 투여하면 옷의 양과 무게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양을 사용한다. 매번 세제를 투입하지 않아도 되며 최대 30일간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세탁건조기 드럼 안팎을 손쉽게 세척하는 ‘드럼 청소 기능’과 옷 무게에 따라 물의 양과 건조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해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하는 ‘자동 부하 감지 시스템’도 특징이다. 특수 얼룩 제거 기능을 갖췄으며 세탁 성능과 내구성·지속력을 향상한 DD모터 등이 장착됐다.이외에도 △쾌속 △강력 △살균 △섬세의류 △아기옷 △스포츠의류 △속옷 △침구 등 20여 가지 세탁·건조 프로그램으로 개인 맞춤형 세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탁 시작 시간 예약은 물론 수온, 헹굼 횟수, 건조 정도, 세제 투입량 등을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다.로보락 올인원 세탁건조기 2종은 로보락 공식 브랜드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몰과 전국 로보락 백화점 매장, 하이마트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로보락 H1 가격은169만 9000원, 로보락 M1은 74만9000원이다. 제품을 구입하면 전문 설치기사가 고객 집에 방문해 제품 설치부터 앱 연결, 사용 방법 안내 및 구동 테스트를 진행한다. 로보락 올인원 세탁건조기 무상 보증 및 사후관리(AS) 기간은 1년이다. DD모터의 보증 기간은 H1은 10년, M1은 3년이다. 리처드 창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신제품 세탁건조기 2종은 기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에 없던 용량과 섬세한 세탁·건조 기술력, 편리한 자동 유지관리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로보락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생활가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9 I 김경은 기자
“알바 노쇼 그만”…알바몬, 공고 수 3개월 만에 500% 증가
  • “알바 노쇼 그만”…알바몬, 공고 수 3개월 만에 500% 증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알바몬의 ‘노쇼 방지’ 서비스가 사업주와 알바생 간 신뢰할 수 있는 근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알바생이 면접 또는 근무를 약속하고 사전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사진=알바몬)28일 알바몬에 따르면 노쇼 방지 일환으로 출시한 ‘면접 제안’ 기능을 사용한 공고 수는 총 6만 3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출시 3개월여 만에 500% 증가한 수치로 알바 노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사업주들의 수요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누적 총 면접 제안 건수는 12만건을 넘어섰다. 면접 제안 기능으로 채용 확정이 성사된 건수도 1만건을 돌파했다. 알바몬 면접 제안 기능은 알바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면접 가능 날짜와 일정 조율(변경·취소) 등을 선택 후 지원자에게 면접 제안 알림(카카오 알림톡)을 보낼 수 있다. 지원자도 알림톡을 통해 면접 제안 확인 및 일정 조율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사업주와 빠르고 편리한 소통이 가능하다.면접 및 출근일이 가까워지면 ‘면접 D-3’, ‘출근 D-1’ 등 지원자에게 실시간 알림톡을 발송해 약속 일정 및 장소를 상기하도록 한다. 면접 제안 지원자의 응답률은 70%에 달하며 평균 2시간 이내에 면접 일정이 확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으로 면접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점에서 알바 구직자들의 호응도 높다. 전화, 문자 등을 거치지 않아도 알바몬 앱에서 면접 일정을 손쉽게 조율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알바몬은 △실시간 채팅 △참석 독려 알림 △노쇼 신고 등 기능을 통해 노쇼를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 개편을 지속하고 있다.기수란 알바몬제트사업실 이사는 “사업주들이 알바생을 고용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노쇼 관련 애로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주와 구직자가 서로 신뢰하는 알바 채용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I 김경은 기자
코스맥스바이오, 젤리 특화 라인 구축…“국내 최대 생산”
  • 코스맥스바이오, 젤리 특화 라인 구축…“국내 최대 생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맥스(192820)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젤리 제형 강화에 나선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신규 젤리 생산 라인 구축을 통해 연간 1억포 이상의 고품질 젤리 건기식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코스맥스바이오 젤릭스 이미지. (사진=코스맥스바이오)코스맥스는바이오는 이달 제천공장에 신규 젤리 생산 라인 ‘젤릭스(JelEx)’ 구축하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젤릭스는 Jelly(젤리)와 Expert(전문가)의 합성어다. 코스맥스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젤리 건기식을 개발한 만큼 젤리 전문가로서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젤릭스는 원료 칭량부터 포장까지 젤리 생산에 특화된 원라인 생산 시스템이다. 가장 큰 특징은 5분만에 젤리 냉각이 가능한 특허 설비다. 단시간에 젤리를 굳혀 원료 안정성을 높이고 고유의 식감을 살리는 공법이다.젤릭스는 다양한 식감의 젤리도 생산 가능하다. 숙취해소 젤리 등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스틱 젤리’ 뿐만 아니라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의 ‘파우치 젤리’, 스틱 젤리 대비 쫄깃함이 더해진 ‘포켓 젤리’ 등 사이즈와 식감을 다양화했다. 이 중 포켓 젤리는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 평가 결과 ‘탱글함’이 약 95점에 이를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치아씨드나 곤약 등 다양한 식감을 줄 수 있는 부원료를 젤리에 넣을 수 있어 건기식 섭취에 재미까지 더했다.신규 생산 라인에선 금속 이물탐지기, 중량선별, 기밀도 시험 등을 거쳐 완제품의 유통기한까지 품질과 안전까지 확보했다. 현재 추진 중인 할랄 인증이 완료되면 해외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코스맥스바이오는 젤릭스 구축을 통해 연간 1억 2000만포의 젤리 건기식을 생산하고 젤리 명가로서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내 건기식 업계 최대 수준 생산량이다.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젤리 건기식을 선보였다. 이후 젤리 매출은 2019년 100억원을 넘었으며 올해 3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코스맥바이오 관계자는 “젤리에 최적화한 생산 라인 구축을 통해 시장에서 새로운 맛과 식감으로 차별화하겠다”며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고령자 등 소비자층의 요구에 맞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충족하는 맞춤형 젤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I 김경은 기자
생리통부터 경력단절까지…“女리더가 女문제 해결해 미래 바꾼다”(종합)
  • 생리통부터 경력단절까지…“女리더가 女문제 해결해 미래 바꾼다”(종합)
  • [천안(충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왜 기술이 들어간 생리대를 만들어야 하느냐.’ 창업 초기에 남성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을 만나면 회의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생리대로 시작해 창업 4년차인 올해 연 매출 100억원을 냈습니다. 여성이 쓰는 물건을 여성이, 기술개발을 통해 바꾸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일 잘하던 여자 대리·과장들이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서 없어집니다. 육아휴직 후에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자녀가 입학한 후에도 여전히 아이 스스로 혼자 일정을 소화해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워킹맘인 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워킹맘 자녀관리 플랫폼 ‘오후 1시’를 내놨습니다. 여성 리더가 여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겁니다.” (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27일 충남 천안 소재 소노벨 천안에서 ‘2024 여성창업기업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성 창업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바꿔 나갈 미래를 이야기했다. 생리통 등 여성이 겪는 각종 질환이나 경력단절, 육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리더가 직접 나서 기술 창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7일 충남 천안 소재 소노벨 천안에서 ‘2024 여성창업기업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오는 28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여성 창업기업들의 네트워킹을 통한 상호 협력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이 자리에는 최근 3년간의 여성창업경진대회 수상자, 전국 18개 지역의 여성기업 창업보육실 입주기업 등 사업 초기 단계의 여성 창업기업인들과 이정한 여경협 회장을 비롯한 선배 여성 최고경영자(CEO)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협회가 초기 창업 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 창업 활성화와 여성창업기업의 스케일업(성장)을 위한 별도 소통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다.워크숍에서는 △우수 사례발표 △여성 CEO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정책 발표 및 의견 수렴 △여성CEO 역량강화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금융·판로 등 각 분야의 경영애로 전문위원과 선배 여성 CEO의 경영 멘토링도 부대행사로 진행했다.우수 여성창업기업 사례발표에는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펨테크 기업) △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워킹맘 자녀관리 플랫폼 기업) △김지혜 플랜비 대표(주차관제, 영상감시장치 제조기업)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온라인 시간제 사무보조 플랫폼 기업)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무대에 올라 각자의 성공 사례와 경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선배 여성 CEO들도 이들을 격려하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여성 창업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여성창업기업의 성공은 단순히 자신의 것만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여경협의 전국 19개 지회와 여기종의 전국 18개 센터가 언제나 활짝 문을 열고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27일 소노벨 천안에서 열린 ‘2024 여성창업기업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2024.11.27 I 김경은 기자
에이피알, ‘부스터 프로’ 출시 1년 만에 77만대 판매 돌파
  • 에이피알, ‘부스터 프로’ 출시 1년 만에 77만대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은 뷰티 디바이스(기기) 전문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부스터 프로’가 출시 1년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량 77만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제품 이미지. (사진=에이피알)지난해 10월 출시된 부스터 프로는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세대 교체를 알린 제품이다. 출시 기념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80분 만에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카카오쇼핑라이브 기준 역대 뷰티 카테고리 라이브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부스터 프로는 ‘6 in 1’ 콘셉트로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발광다이오드(LED) 기능 등을 복합 제공하는 만능형 뷰티 디바이스다. 사용자는 △부스터 모드 △미세전류(MC) 모드 △더마샷(EMS) 모드 △에어샷 모드’ 등 총 4가지 모드를 활용해 피부 상태와 필요에 따른 맞춤형 관리를 진행할 수 있다.대표 기능인 부스터 모드는 기존 디바이스 대비 향상된 피부 투과도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기존에 쓰던 기초 화장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화장품과 디바이스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부스터 프로는 에이피알의 기술력이 집약된 첫 자체 생산 모델로, 에이지알 모바일 앱과 연동해 디바이스 사용 기록 저장 및 사용자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부스터 프로 출시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1년간 사용자의 부스터 프로 누적 사용 시간은 50억 초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 7회 이상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 비율은 약 57%로 나타났다.부스터 프로는 해외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45% 이상을 차지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부스터 프로는 스마트 홈케어를 지향하는 에이피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진화된 뷰티테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27 I 김경은 기자
‘중견기업 일·가정 양립협의회’ 만든다…중견련, 킥오프 회의
  • ‘중견기업 일·가정 양립협의회’ 만든다…중견련, 킥오프 회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및 관련 제도·정책 개선에 나선다.이호준(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중견련 상근부회장, 박성근(다섯 번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기업협력지원과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27일 열린 ‘일·가정 양립 협의회’ 킥오프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27일 일·가정 양립 협의회 구성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내년 3월 공식 협의회 출범에 앞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발표를 중심으로 협의회의 구성과 기능, 핵심 업무 및 추진 전략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교촌에프앤비(339770), 다인정공, 인성정보(033230), 대림통상(006570), 시노펙스(025320), 아이마켓코리아(122900), 에어퍼스트, TYM(002900), 풀무원(017810), 인동에프엔 등 중견기업 인사책임자가 참석했다.여성복 전문 중견기업 인동에프엔 관계자는 “출산지원금 1000만 원, 만 0세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자녀 양육수당 월 110만원 등을 골자로 한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가 임직원 사기 진작, 호혜적 사내 분위기 조성 등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호준 상근부회장은 “많은 중견기업이 다양한 생애주기별 가족친화제도를 도입, 출산지원금 지급 확대 등 저출생 문제 대응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면서 “내년 출범할 협의회를 통해 일·가정 양립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제 및 대체 인력 확보 지원 등 기업친화적 정책 개선을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성과와 사회적 책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7 I 김경은 기자
“여성창업기업 성공담 나눈다”…여경협,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 “여성창업기업 성공담 나눈다”…여경협,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창업기업의 성공담을 나누는 ‘2024 여성창업기업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27~28일 양일간 충남 천안시 소재 소노벨 천안에서 열린다.‘여성창업기업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 워크숍’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여성창업기업의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해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네트워킹을 통한 상호 협력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이 자리에는 최근 3년간의 여성창업경진대회 수상자, 전국 18개 지역의 여성기업 창업보육실 입주기업 등 여성창업기업들과 이정한 여경협 회장을 비롯한 선배 여성 최고경영자(CEO)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첫날인 27일에는 △우수 여성창업기업 사례발표 △여성CEO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나만의 비전토이콘 만들기) △중기부의 여성기업 정책 발표 및 의견 수렴 △소통과 화합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우수 여성창업기업 사례발표에서는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펨테크 기업) △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워킹맘 자녀관리 플랫폼 기업) △김지혜 플랜비 대표(주차관제, 영상감시장치 제조기업) △전혜진 이지태스크 대표(온라인 시간제 사무보조 플랫폼 기업) 등이 본인의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부대행사로는 각 분야의 경영애로 전문위원과 선배 여성CEO의 경영 멘토링이 이어진다.2일차인 27일에는 오명호 열린협상연구소장이 ‘전략적 사고와 비즈니스 협상의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협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로잡고 협상의 원리와 기술, 비즈니스 협상의 프로세스 등을 공유해 협상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법을 안내한다.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창업의 길이 때로는 끝없이 높은 산을 오르는 것처럼 막막할 때도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성장해 개인의 성공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여경협의 전국 19개 지회와 여기종의 전국 18개 센터가 언제나 활짝 문을 열고 여러분 가까이에서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7 I 김경은 기자
삼성 손잡고 스마트공장 구축했더니…“5억 규모 경영효과 봤죠”
  • 삼성 손잡고 스마트공장 구축했더니…“5억 규모 경영효과 봤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경상남도 김해시 소재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인 ‘터보링크’에 방문해 ‘2024년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을 실시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은 경영환경 개선 및 기술·공정 혁신기업의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계가 함께 자극받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성장’을 도모하고자 권역별 제조혁신 우수기업을 방문해 제조혁신 성공담을 공유하고 있다.이날 벤치마킹 행사에서는 윤동진 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두열 부산시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조합원사, 중소기업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터보링크는 발전기나 펌프 등에 쓰이는 ‘유체 윤활 베어링’ 생산기업이다. 제품마다 수십여 종의 부품이 들어가는 업종 특성상 수주가 늘어날수록 생산관리가 어려워져 재고는 쌓이고 납기 준수율은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터보링크는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삼성전자(005930)가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지원하면서 애로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터보링크는 삼성전자 멘토 의견에 따라 공정별 생산계획 운영과 재고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공간 효율화 등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그 결과 생산 리드타임은 약 30% 단축하고 납기 준수율은 36%에서 62%까지 끌어올리면서 약 5억원의 경영효과를 창출했다.하현천 터보링크 대표이사는 “이전에는 고객이 요구하는 납기를 맞추기 힘들고 현장에는 재고가 쌓여 공간이 부족해지는 등 악순환이 계속됐다”며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계기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개선된 작업 현장에 전 직원이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의준 중기중앙회 스마트산업실장은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사례 벤치마킹은 선배기업 현장에서 직접 제조혁신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전수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구심점이 돼 스마트공장 성과를 확산하며 자발적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27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 송미령 장관 만나 “원재료 수입 제도 개선해야”
  • 중소기업계, 송미령 장관 만나 “원재료 수입 제도 개선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주요 원재료 수입 제도 개선 등 애로를 전달했다.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중소기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들의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회장을 비롯해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 협동조합 이사장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선윤 강원도연식품협동조합 이사장 △이영주 한국떡면류혼합분말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식품 제조 및 농축산업 분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15여 명이 참석했다.중소기업인들은 △K푸드 육성을 위한 콩·전분 등 주요 원재료 수입 제도 개선 △전기농기계 보급 사업 예산 요청 △기상이변 대응을 위한 배수처리시설 및 자동수위계 등 확충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에 중소형 마트 참여 조건 현실화 등 총 11건의 업계 현안과제를 건의했다.김기문 회장은 “K푸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농식품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력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기회”라면서 “식품제조 중소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예산 확대 등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푸드의 주요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식품제조업계의 숙원과제인 대두 직배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송미령 장관은 “식품제조 및 농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을 융합한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27 I 김경은 기자
“배당주, 확실한 테마됐다”…고배당주, 올해 28% 상승
  • “배당주, 확실한 테마됐다”…고배당주, 올해 28% 상승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고배당주 지수가 평균 28% 상승하며 코스피200을 약 35%포인트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고배당주 지수는 연초 이후 지난 22일까지 28% 상승해 코스피200(-7%) 수익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배당주 투자 테마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코스피200 기업의 올해 연간 현금 배당 컨센서스는 3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특별배당 영향으로 전체 배당이 크게 늘었던 2020년 배당 38조7000억원보다 많다. 역대 가장 많은 배당을 기록할 전망이다.12월 결산 배당도 24조8000억원으로 2.8%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 전망이 나온다. 배당 수익률은 2.17%로 지난해 대비 상승할 전망이다. 연말 배당락을 감안해도 배당주는 중장기적 보유 가치도 높았다. 고배당주 지수는 12월 주가가 배당락의 영향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다음 해 1~2월에는 회복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12월 평균 수익률은 KOSPI 대비 -4% 초과 손실을 보였지만, 배당 수익률 차이와 1~2월 초과수익을 감안하면 장기 보유 가치도 높다는 분석이다.통상 금융(은행, 보험, 증권)과 통신업종은 고배당주 지수에서 약 8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기업은행, 삼성카드 등은 배당수익률이 7%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랜드, 기아 등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배당 혹은 높은 주주 환원이라는 테마가 이전과는 다른 수준으로 국내 증시에 주요 주도 테마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1.26 I 김경은 기자
삼성·현대차 위협하는 ‘벤처천억기업’…“1조 기업 도약”(종합)
  • 삼성·현대차 위협하는 ‘벤처천억기업’…“1조 기업 도약”(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김세연 기자] 매출 1000억원을 넘긴 벤처기업 수가 900개사를 돌파했다. 이들 ‘벤처천억기업’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대기업 집단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우리 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영주(왼쪽에서 네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상엽 (다섯번째)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벤처천억클럽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벤처기업 고용 33.4만명·총 매출액 235조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위상을 홍보하는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벤처천억기업의 금융·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벤처천억클럽 서포터즈’ 발대식도 진행했다.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사로 집계됐다. 2018년 587개사에서 △2019년 617개사 △2020년 633개사 △2021년 739개사 △2022년 869개사 등으로 매년 증가세다. 벤처천억기업들은 전년 대비 약 1만명(3.0%) 늘어난 33만명을 고용했다. 이는 삼성(27만 8000명), 현대차(005380)(19만 8000명), LG(003550)(15만 5000명), SK(034730)(11만 5000명) 등 대기업 집단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셈이다.이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8조원(3.7%) 증가한 235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275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런 성과를 소개하며 “벤처기업이 만들어 낸 성과는 우리 경제의 위기 상황에도 빛을 발하고 있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커다란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술혁신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벤처기업의 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벤처천억기업이 이룬 성과는 다른 벤처·스타트업의 지향점과 롤모델이 돼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10개 기관과 손잡고 금융·투자 맞춤 지원벤처기업협회는 이 자리에서 ‘벤처천억클럽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벤처천억기업의 스케일업(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서포터즈에는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산업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거래소·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회는 서포터즈와 함께 △보증 △금융 △수출 △성장 △기업공개(IPO) △투자 등을 폭넓게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성 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지원기관들이 벤처천억기업의 혁신 성과가 더 넓은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글로벌 확장 등을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이 원활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특별 보증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큰 성장에 필요한 마중물이 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 벤처천억기업 103개사에 대한 트로피 수여와 벤처천억기업 우수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우수사례 발표에는 올해 2월 상장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과 신규 벤처천억기업인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컨설팅 전문기업 ‘클루커스’가 참여했다.신재하 에이피알 부대표는 “2014년 창업 이래로 매출이 한 해도 꺾이지 않고 매년 성장했다”며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방법이라고 판단해 처음부터 수출 지향형 기업을 목표로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 7000억원이 예상된다”며 “벤처천억기업을 넘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AI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창립 초기부터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혁신을 목표로 달려온 결과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 1000억원은 설립 5년 만에 이룬 결과로 올해는 2000억원, 3년 뒤에는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덧붙였다.(인포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
2024.11.26 I 김경은 기자
“900개사 돌파” 삼성·현대 뛰어넘는 ‘벤처천억기업’ 어디
  • “900개사 돌파” 삼성·현대 뛰어넘는 ‘벤처천억기업’ 어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기업 중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이 900개사를 돌파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벤처천억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해 일자리 창출 등 한국 경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사로 집계됐다. 2018년 587개사에서 △2019년 617개사 △2020년 633개사 △2021년 739개사 △2022년 869개사 등으로 매년 증가세다. 벤처천억기업들은 전년 대비 약 1만명(3.0%) 늘어난 33만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27만 8000명), 현대차(005380)(19만 8000명), LG(003550)(15만 5000명), SK(034730)(11만 5000명) 등 대기업 집단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셈이다.이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8조원(3.7%) 증가한 235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275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신규 벤처천억기업도 매년 100개 이상 새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업력 10년 이하의 신규 벤처천억기업 비중은 2018년 17.2%(10개사)에서 지난해 24.3%(25개사)로 7.1%포인트 증가했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 중 벤처천억기업 비중은 기업 수의 32.4%, 매출액의 24.9%, 종사자 수의 2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로 시작해 성장한 벤처천억기업이 우리 경제의 중요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벤처천억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8%로 일반 중소기업의 3.5배, 대기업의 1.6배에 달해 기술에 기반해 성장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벤처기업의 위상을 홍보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이 이룬 성과는 다른 많은 벤처·스타트업에게 지향점과 본보기가 돼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창업한 벤처기업이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우리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6 I 김경은 기자
11월 롤러코스터 코스피, 98% 되돌림…반도체주 회복률은?
  • 11월 롤러코스터 코스피, 98% 되돌림…반도체주 회복률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달 초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다만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삼성전자는 코스피 지수 회복세에 못미쳤다. 26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일 이후 15일까지 마이너스(-) 6.6%의 가파른 하락 이후 18일부터 25일까지 4.9%의 되돌림을 나타내면서 98.4%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조선, 에너지, 호텔·레저, 유틸리티, 기계, 은행 등의 순으로 하락 이전 수준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락을 주도했던 반도체를 비롯해 화학 등 일부 섹터는 회복세가 더뎠다. 조선 섹터는 이달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27.1%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요 종목들이 섹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주는 젠슨황 엔디비아 사장(CEO)이 삼성전자의 HB3EM 8단과 12단 납품을 위한 유의미한 진전에 대한 언급으로 반도체 장비주까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반도체주의 반등 수준은 하락 직전 수준과 비교해 94.1% 회복에 그쳤다. 화학 섹터는 하락 전 대비 83.4%만을 회복하며 모든 섹터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등 주요 종목들의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비철·목재 섹터 역시 고려아연의 하락으로 회복세가 둔화됐다.조재운 대신증권 퀀트 스트레지스트(Quant Strategist)는 “시가총액을 가중평균한 하락률(하락 기여도)은 삼성전자가 16.6%, SK하이닉스가 12.9%를 기록하며 하락 기여도가 높았으나, 반등장에서는 상승 기여도가 낮아 코스피 회복 지연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24.11.26 I 김경은 기자
중견기업 76% “트럼프 2기서 韓경제 불확실성 심화할 것”
  • 중견기업 76% “트럼프 2기서 韓경제 불확실성 심화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라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한국 경제 불확실성 전망 조사 결과.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26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23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 대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중견기업계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 76.4%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한국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자국 우선주의 강화로 인한 기업 부담 증가(43.9%) △고강도 관세정책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35.9%) △대중국 통제 강화에 따른 중국 리스크 증가(13.3%) 등을 꼽았다.중견기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관세정책(39.5%)’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통상정책(32.3%) △산업정책(17.3%) △환경정책(7.4%) △세제정책(3.6%) 순으로 조사됐다.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원칙에 따른 강력한 보편 관세와 반도체지원법(칩스법)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이민 제한 강화 등을 언급했다.중견련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천명한 대로 일반 국가 수입품 10% 이상, 중국 60% 이상의 고율 보편 관세,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국가에 대한 동일 상호 관세 정책이 추진되면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소규모 개방경제의 특성상 실질 국내총생산(GDP) 하락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중견기업계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정부의 최우선 대응 과제로 ‘경제안보 차원의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20.9%)’를 꼽았다. 이어 △국내 산업 보호 및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정책 수립(17.3%) △환율 변동성에 따른 정부 차원의 실물경제 건전성 유지(16.7%) 등 기업 경쟁력 유지, 강화를 위한 대책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 대응을 위한 기업 차원의 자구책으로는 △환율변동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31.7%) △수출시장 다변화(23.4%) △중국산 원·부자재의 공급처 다각화(20.4%) 등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공급망 분절과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따른 다자무역체제의 위기 속에 맞이하게 된 트럼프 2기 정부의 급격한 정책 변화는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한층 가중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랜 우방이자 한미동맹의 선린 우호 관계에 입각한 외교적 대응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26 I 김경은 기자
조선, LNG선 발주 급증…2031년까지 400척 이상 필요-DS
  • 조선, LNG선 발주 급증…2031년까지 400척 이상 필요-DS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로 2031년까지 400척 이상의 LNG선 발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DS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256mtpa(연 100만t) 규모의 LNG 프로젝트가 기본설계(FEED) 단계에 있으며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가동될 경우 약 400척의 추가 LNG 운반선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카타르가 주도하는 프로젝트가 LNG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전 세계 LNG 액화설비 용량은 477.5mtpa로, 2025년 LNG 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총 48.7mtpa의 신규 용량이 확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6년에는 이보다 더 큰 57.0mtpa의 신규 용량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 단계 프로젝트가 총 256mtpa에 달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운반을 위한 발주도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은 “내년부터 5년간 연평균 80척 이상의 LNG선이 발주될 것”이라며 “조선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LNG는 기존 해양 연료 대비 최대 30%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어 글로벌 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LNG 추진 선박 발주량은 꾸준히 증가 중이며, 컨테이너선과 자동차 운반선에서 적극적으로 채택되고 있다.
2024.11.26 I 김경은 기자
에이피알, “글로벌 판매 채널 확장…성장세 기대”-DS
  • 에이피알, “글로벌 판매 채널 확장…성장세 기대”-DS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뷰티 디바이스 고성장세로 실적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에이피알(278470)에 대해 수출 시장의 판매채널 확장과 공장 증설로 추가 성장 기대감이 나왔다. 26일 DS투자증권은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침투율이 현재 한 자릿수에서 2030년까지 20%로 확대될 것”이라며 “에이피알의 실적 성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매출 1741억 원(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 영업이익 273억 원(24.7% 증가)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의 성장 배경으로 DS투자증권은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부문의 고성장세를 꼽았다. 3분기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2% 증가했으며, 화장품 매출은 53.6% 증가했다. DS투자증권은 “고주파 디바이스 ‘울트라튠’과 초음파 디바이스 ‘하이 포커스 샷’ 등 신제품 출시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두 제품은 국내를 넘어 홍콩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화장품 라인업 다변화 뿐만 아니라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전용 공장으로 활용될 3공장이 완공되어 연내 시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기존 자사몰 중심의 수출 방식에서 아마존, 틱톡샵 등 다양한 글로벌 채널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2025년 실적에 기대를 걸어보기 충분하다”고 전했다. DS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제시했다. 에이피알의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3226원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유사 기업의 2025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21.1배를 적용했다.
2024.11.26 I 김경은 기자
“돌아온 회장님”…중견기업계, 창업주 복귀에 실적 ‘기지개’
  • “돌아온 회장님”…중견기업계, 창업주 복귀에 실적 ‘기지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창업주가 복귀한 중견기업들이 경영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실적 개선 뿐만 아니라 사업 정상화 등에 속도가 붙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면서다. 경기 침체와 경영 위기 상황에서 ‘구원 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양형남(왼쪽) 에듀윌 대표, 강웅철 바디프랜드 사내이사(사진=각 사)25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올해 10월까지 누적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에듀윌은 올해 1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데 이어 매월 영업흑자를 이어가면서 연간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2월 창업주인 양형남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 결과라는 평가다.양 대표는 부동산 시장 침체, 공무원 수험 시장 위축 등 외부 환경 악화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비용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를 통해 재무적 개선을 이뤄냈다. 마케팅 비용을 대폭 축소하고 고정비가 많이 드는 오프라인 학원 수를 줄인 게 대표적이다. 특히 양 대표의 리더십 경영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양 대표는 올해 초 78억원을 현물출자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타운홀 미팅’을 비롯한 사내 소통을 활성화한 점 등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헬스케어 로봇기업 바디프랜드도 올해 강웅철 사내이사가 경영 전면에 복귀하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3326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7.8%, 142.2% 증가한 수치다. 강 이사는 장인인 조경희 전 회장과 바디프랜드를 공동 창업한 인물로 올해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헬스케어 업계 최초로 렌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바디프랜드의 로봇 특허기술 개발을 이끌고 해외시장 기술 수출에 디딤돌을 놓은 인물로 평가받는다.업계에서는 창업주들을 귀환을 두고 기업 부활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창업주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재도약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다만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업 매각을 위해 당장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으로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에듀윌과 바디프랜드 모두 매각 절차를 밟고 있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바디프랜드의 경우 공동 대주주였던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와의 강 이사 간 갈등이 매각에 발목을 잡고 있다. 한앤브라더스는 2022년 7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함께 바디프랜드 경영권을 인수했으나 지난해부터 경영권 분쟁을 빚었으며 최근 강 이사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강 이사가 복귀하면서 오히려 경영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업에서는 경영 상황이 악화하면서 창업주의 복귀를 희망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기업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지만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등 위험요인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4.11.26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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