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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위즈, 학습·진로 상담 ‘플래너스 교육컨설팅 연구소’ 신설
  • 교원위즈, 학습·진로 상담 ‘플래너스 교육컨설팅 연구소’ 신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원위즈는 초중등생 대상 학습 진단,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하는 ‘플래너스 교육컨설팅 연구소’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플래너스교육컨설팅연구소 BI.(사진=교원위즈)교원위즈는 연구소를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학습 방향성을 제시하고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학년별 특성에 맞게 학생생활기록부 분석 관리, 학습 클리닉, 진로 상담지원, 고입 입시 면접 코칭 등 1대1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며 플래너스어학원 재원생만 신청 가능하다.이외에도 매월 ‘학부모 코칭데이’를 개최해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진로, 학습, 입시, 진학, 자녀교육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강은 2025년 전면 적용되는 고교학점제 대비를 포함해 주요 교육 이슈를 다룬다.교원위즈 관계자는 “플래너스 교육컨설팅 연구소에서는 입시와 진학, 진로 관련 8명의 교육 컨설턴트가 학생 상황에 맞게 1대1 컨설팅함으로써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플래너스어학원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교원위즈는 유아부터 고등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다. 플래너스어학원은 초등부터 중등을 주 대상으로 정통 영어(ESL)와 입시 영어(EFL)를 결합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일산, 부산 등 전국에 4개 직영원을 운영 중이다.
2023.05.19 I 김경은 기자
기보·신한은행, 中企 지식재산권 보호·기술금융 강화 추진
  • 기보·신한은행, 中企 지식재산권 보호·기술금융 강화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금융 강화를 추진한다. 박주선 기술보증기금 이사(사진 왼쪽)와 김윤홍 신한은행 부행장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보)기보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식재산공제·기술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지식재산권 보호를 촉진하고 지식재산권 관련 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협약에 따라 기보는 신한은행 기술금융상품 홍보·지원,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을 신한은행에 추천한다. 신한은행은 기보 지식재산공제 홍보·지원, 기보 추천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협업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기보의 지식재산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 비용 부담과 지식재산 분쟁 리스크를 완화하고 지식재산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식재산 금융제도다. 2019년 8월 기보가 특허청과 함께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가입기업은 납입액의 최대 5배 이내에서 지식재산 비용 대출, 납입액의 90%까지 긴급 대출 지원, 무료 자문서비스, 우선심사 신청료 지원, 특허청 지원사업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지난달 말 기준 지식재산공제 가입건수는 1만4300건에 달한다. 공제가입총액은 약 4000억원, 부금 납부누계액은 1600억원이다. 박주선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취득·보호에 맞춤형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상호 교류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지식재산공제 관련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9 I 김경은 기자
소진공 “공연 보고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받으세요”
  • 소진공 “공연 보고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동행축제 기간 서울·부산·대전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홍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한 신용·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에 등록 후 상품권을 구매·충전해 실물 카드결제 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진공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 고객 확대를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부산·대전에서 찾아가는 홍보·이벤트를 열어 이동식 홍보관, 부대행사, 무대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동식 홍보관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정상 등록한 참여자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온누리상품권 앱 다운 완료자가 홍보관 사진 촬영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 하면 카드형 상품권 5000원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서울행사에는 밴드 로맨틱펀치, 트랜스픽션, 악퉁의 무대를 마련하고 대전에서는 가수 민경훈, 조정민 등이 공연을 펼친다. 이벤트는 이달 19일~20일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 이벤트 광장, 24일 서울 청계광장, 26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공간에서 각각 개최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올 연말까지 10% 상시 할인 중이며, 개인 월 구매한도도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됐다”며 “이번 행사에 많이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경품도 챙겨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19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비바테크’ 준비 착수…참여 스타트업들과 발대식
  • 중기부, ‘비바테크’ 준비 착수…참여 스타트업들과 발대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Viva Technology) 2023’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K스타트업 통합관’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BIBAN) 2023’에 참석한 한국 스타트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한국은 비바테크 2023에 ‘올해의 국가’로 참여한다. 올해의 국가는 지난해 신설된 최고 등급의 파트너십으로, 전 세계 한 개의 국가에만 기회가 주어진다. 행사 기간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 45개사와 함께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 메인 홀 중심부에 통합관을 설치해 스타트업의 개별 전시와 IR 피칭, 비즈니스 면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비바테크에는 자원·에너지 재활용 등 에너지 기술 기업, 인공지능(AI)·빅데이터·5G 등 신기술 기업, 서비스플랫폼·스마트홈·스마트제조 기업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한다.중기부는 비바테크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과 이날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단합의 장을 마련했다. 통합관 구성에 참여한 창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디자인진흥원, 삼성 C-lab, KT 파트너스,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등도 함께 참석했다.발대식은 프랑스 창업생태계 소개, 해외 마케팅을 위한 전문 강연,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했다. 개별 스타트업과 1대1로 매칭해 현지에서 홍보 활동을 함께할 대학생 서포터즈(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임명식도 함께 이뤄졌다. 중기부는 비바테크 행사가 열리기 전까지 지원 활동을 계속한다. 현지 전시·투자 상담을 위한 전문 교육, 프랑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자·바이어 등을 발굴해 연결하는 사전 매칭과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K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과 경쟁력을 유럽에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경험하고 유럽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김경은 기자
中企 10곳 중 4곳 “수출 전망 긍정적”…대미·대일 기대↑
  • 中企 10곳 중 4곳 “수출 전망 긍정적”…대미·대일 기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미·대일 수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1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상위 10개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실태 및 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수출 전망이 긍정적(43.3%)이라는 응답이 부정(29.9%) 응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특히 3대 주요 수출국 중 미국과 일본 수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각각 43.4%, 44.6%로 부정적이라는 응답(각각 30.9%, 29.5%)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중국에 대한 수출 전망은 부정(38.4%)이 긍정(35.4%) 응답보다 높게 조사됐다. 응답 기업 대부분(93.4%)은 올해 주력 시장에서 수출 확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전략으로는 ‘신규바이어 발굴’(55.0%), ‘품질경쟁력 제고’(20.8%), ‘가격경쟁력 제고’(15.7%) 등을 꼽았다. 다만 올해 1분기 주요 10개국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40.1%)가 증가(31.7%)를 상회했다. 응답 기업의 28.3%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된 수출실적 감소 원인으로는 ‘수출국의 경기침체’가 6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환율 변동’, ‘수출국 내수화(수입대체)에 따른 수요 감소’(15.3%), ‘원자재 수급난·가격상승에 따른 생산 차질’(11.7%), ‘타기업 품질·가격 경쟁력 상승’(9.7%) 순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 대상 기업들은 주로 5개 미만(41.8%) 국가에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세·초보 수출기업(종사자수 10명 미만, 업력 5년 미만 등)일수록 상대적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응답 업체 중 미국을 주력 시장으로 하는 중소기업 비중이 28.8%로 가장 높았고 일본(19.6%), 중국(18.0%), 베트남(12.4%), 러시아(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대부분의 중소기업(90.2%)은 신규 수출국 발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으로 신규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45.3%로 가장 많았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작년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최근 글로벌 수요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오는 10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등 수출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만큼 수출국 다변화와 함께 신규 바이어 발굴, 품질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18 I 김경은 기자
중기부·중진공 "데이터 기반 재창업 지원 강화"
  • 중기부·중진공 "데이터 기반 재창업 지원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창업 통합지원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성실경영평가를 중심으로 재창업 수요 정보를 모으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재창업 지원정책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2016년 도입된 성실경영평가 제도는 재창업 전 분식회계, 고의부도, 부당해고 등을 하지 않고 성실하게 경영했는지 여부를 평가해 재정지원 대상자 선별에 활용한다. 성실경영평가는 지난해까지 중진공,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중기부 재창업 지원사업 중심으로 활용됐다. 올해부터는 범정부 차원의 성실한 재창업자 발굴과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자체로 확대 적용 중이다.중진공은 재창업 지원 수요가 집결됨에 따라 재창업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 및 온라인 상시상담 시스템을 올해 도입한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해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재창업 지원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중진공이 최근 3년간 재창업 지원기업 824개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의 주요 폐업원인은 재난·급작스러운 경제위기(18.4%), 매출채권 부실화(16.7%), 자금조달 한계(15.9%), 주 품목의 사업성·시장성 한계(11.3%), 영업·마케팅 문제(1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재창업 추진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체자금 부족과 자금조달의 한계가 45.0%로 가장 많았다. 과거 실패로 인한 저신용 문제(34.5%), 재창업 성공에 대한 확신 부족(6.1%) 등이 뒤를 이었다.실패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재창업을 하게 된 동기는 과거 실패요인을 파악해 동일·유사 업종으로 재도전하기 위함이 63.8%에 달했다. 재창업자의 과반수가 연속성 있는 업종으로 재창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중진공은 재창업 특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설문항목을 심층 설계하고 분석 주제와 모델을 정립해 데이터를 활용한 재창업 지원을 고도화할 예정이다.김문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기술성·사업성을 보유한 재창업자에게 정책자금 등 재창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재도전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재창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재도전 혁신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재도전 허브 역할 수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5.18 I 김경은 기자
소진공, 카카오와 ‘라이콘’ 키운다…참여 소상공인 모집
  • 소진공, 카카오와 ‘라이콘’ 키운다…참여 소상공인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카카오와 민관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을 ‘라이콘(라이프스타일+유니콘) 기업’으로 양성한다. 온라인셀러 양성과정 교육과정표.(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소상공인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인 온라인셀러 양성과정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에 입점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단계별 교육(기초→심화→실전)과 성장 바우처를 제공한다.소진공은 ‘카카오톡 쇼핑하기’에 입점한 120명을 선발해 각 플랫폼사에서 제공하는 이커머스 교육과 실습 등을 지원한다. 선발된 소상공인은 카카오톡 스토어 판매전략 코칭을 진행하는 기초공통교육을 받는다. 기초단계 교육생 중 우수성과자를 대상으로는 상품전략 1대1 코칭, 톡스토어 마케팅 실전 교육을 진행하는 심화·실전교육을 진행한다.교육생 전원은 기본과정으로 시작해 단계별 미션·평가를 거친다. 최종단계로 성장한 교육생에게는 ‘카카오 파트너스 라이브 실습과정’ 커리큘럼 제공, 심사를 통한 ‘카카오톡 선물하기·메이커스’ 플랫폼 연계 입점 지원 등 혜택을 부여한다. 추진 절차는 교육생 모집→평가·선정→단계별 교육·실습→교육생 시상이다. 오는 12월 우수 교육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성과를 공유·발표하는 ‘성과공유대회‘도 개최한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대책에 맞춰 교육을 기획했다”며 ”우수한 민간기업과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소상공인의 혁신성장을 돕고 이들이 온라인 셀러 라이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8 I 김경은 기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재진·의원급' 중심…플랫폼사 “아쉽다” 허탈
  •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재진·의원급' 중심…플랫폼사 “아쉽다” 허탈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경은 김정유 기자] 당·정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하향되는 내달 1일부터 불법화되는 비대면 진료를 ‘의원급 의료기관과 재진’ 중심의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법적 기반이 마련되기까지 시범사업은 지속된다. 초·재진을 대부분 허용했던 지난 3년과 달리 예외적인 경우에만 초진을 허용키로 하면서 이달 말까지 비대면진료 앱 기능을 전면 개편해야하는 플랫폼 업체들은 사업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호소했다.◇초진 ‘접근성’ 낮은 환자 대상 예외적 운영17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당정협의회를 열고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운영방안 초안을 마련했다. 비대면 진료는 전화나 화상을 통해 상담하고 약을 처방받는 것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 ‘심각’ 단계에서 한시적 허용해왔다. 이날 당정협의안은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에 따라 운영의 법적 근거가 상실되는데 따른 보완조치다. 당정은 초진은 의료 서비스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중심으로 예외적으로만 운영키로 했다. △섬·벽지 환자 △65세 이상 노인·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자 △소아환자 초진(야간, 공휴일)등은 초진을 허용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의사표현이 서툰 소아환자의 초진과 관련해선 전문가 의견을 거쳐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진의 경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에, 기타 질환자는 30일 이내에 대면 진료한 경험이 있는 경우로 구분했다. 단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희귀 질환자, 수술·치료 후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환자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수가(의료행위의 대가)는 대면 진료에 비해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시범사업 관리료를 가산하는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진료 방식은 화상통화가 원칙이며, 노인과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 예외적으로 음성전화도 된다. 처방전은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팩스·이메일을 송부하면 본인과 대리 수령을 원칙으로 한다. 약국으로 가기 어려운 거동이 불편한 경우나 감염병 확진자 등은 추가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플랫폼 업계와 의사·약사 등 전문가 의견수렴과 당정 협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내놓는단 계획이다. 시행 이후 적응기간 필요해 8월말까지 3개월 계도기간도 운영한다. ◇플랫폼 업체들 “현실에 적용 어려운 상황”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초진 범위나 약배송 문제에 있어 산업계 의견 반영이 거의 안됐다며 허탈하다는 분위기다. 장지호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닥터나우 이사)는 “산업계는 현장에서 비대면진료를 수행하며 국민이 비대면진료를 효용성 높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며 “하지만 이번 시범사업 추진방안에 반영되지 않았고, 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운 수준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플랫폼 업체들은 당초 경증 질환에 예외적 초진을 기대했지만 당정협의안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초진 중심이던 플랫폼 업체들은 비대면진료 앱 기능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지난 3년간 한시적 허용기간에는 초진 진료를 대부분 허용해왔다. 국내 비대면진료 A플랫폼 업체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 시점에선 당장 시범사업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며 “초진을 했다는 증명을 받는것이 쉽지 않다. 백엔드부터 프론트까지 전반을 다시 짜야 할 수도 있어 3개월도 촉박할 것 같다”고 했다. 재택 수령에 제한을 둔 약 배송 방식도 빠지면서 비대면 진료가 무의미한 수준이 됐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플랫폼 업체 B사 대표는 “지금대로라면 비대면진료의 의미가 없어진다”며 “약 오남용이 문제가 된다면 차라리 제한하는 약 종류를 더 보수적으로 잡으면 되는데 왜 모두 막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23.05.17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 민생 살리기 의기투합…“10대그룹 총수에 동참 유도”
  • 중소기업계, 민생 살리기 의기투합…“10대그룹 총수에 동참 유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중소기업 관련 단체 10곳은 내수·고용·수출 3대 분야에서 한 가지 지표 이상을 전년 대비 5% 이상 늘린다는 목표로 민생 활력 캠페인을 전개한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7일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내수·고용·수출 활성화로 민생 활력 찾는다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금천구 소재 전통시장인 별빛남문시장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9개 중소기업단체와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캠페인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창용 별빛남문시장 상인회장, 조영표 금천호암노인복지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김 회장은 “최근 경기 지표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어 중소기업계가 중기부와 함께 서민경제를 살려보고자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민생경제 온도를 5도 올려서 훈훈하게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기업 99%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이고 근로자의 91%가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일하는 만큼 이들이 똘똘 뭉쳐 경제를 살리려면 못할 것도 없다”며 “중기중앙회에서 깃발 들고 나선 만큼 중기부도 강력한 힘으로 밀어주겠다”고 전했다.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은 내수·고용·수출 분야로 나눠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내수진작 분야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구매목표 500억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고용활력 분야에서는 청년고용 활성화 캠페인,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알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연결을 강화하고 근로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을 추진한다.수출증대 분야에서는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하기 캠페인, 해외진출 기회 확대하기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미국·중동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수출상담회, 신산업·신기술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일본 중소기업과 경제교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중소기업계는 대기업의 동참을 유도해 경제계 전반으로 캠페인을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오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소기업인 대회를 연다”며 “이 자리에서 10대 대기업 총수들에게 동참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과 소통…장보기·물품기부 행사(왼쪽 세번째부터)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출범식에서는 시장 상인들의 애로와 건의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강정우 상인회 총무이사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 시 앱을 이용해야 하는데 과정이 복잡해 나이가 많거나 스마트폰을 다루지 못하는 분들이 힘들어 한다”며 “상품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임경숙 상인회 여성회장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사용처가 농축수산물 점포로 제한돼 시장 전체 점포의 1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며 “다른 점포도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이 장관은 “전통시장은 원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돼 있었는데 중기부가 농림축산식품부에 강력하게 건의해 확대된 것”이라며 “다른 품목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온누리상품권은 곧바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출범식 이후 참석자들은 별빛남문시장을 돌며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 회장과 이 장관은 시장 점포를 돌며 양말과 김, 과일, 떡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별빛남문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1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중앙회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지역별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이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3.05.17 I 김경은 기자
김현숙 여가부 장관 “여성정책 강화에 힘쓰고 있어”
  • 김현숙 여가부 장관 “여성정책 강화에 힘쓰고 있어”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여가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은 여성정책에 집중하고 있다”며 “여성의 경제활동이 미래 인력의 보고이기 때문에 지원 정책을 더 정교하게 짜 맞춰 가야 할 퍼즐”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의 티타임을 갖고 여가부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언제나 든든한 가족’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가족은 여성, 청소년 등을 모두 포함한 가장 넓은 범위로 모두에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김 장관을 ‘올해의 성평등 걸림돌’로 지적된 것에 대해선 “여성정책과 성평등 정책이 후퇴했단 주장은 다소 이념적 접근에서 나온 의견이라 동의하기 어렵다”며 “너무 과한 표현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번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롯해 여성폭력이란 용어를 폭력으로 바꾸는 등 여성정책에서 여성을 지우고 나선 데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김 장관은 이렇게 평가절하했다.이어 김 장관은 “실질적 양성평등은 ‘정치적, 경제적 임파워먼트(Empowerment·권한위임)’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이는 국회에 더 많은 여성이 진출하고, 성별 임금격차와 여성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두 가지로 저는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여가부 폐지 정부조직개편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에 대해서는 “국회의 몫”이라고 말했다.
2023.05.17 I 김경은 기자
“지역산업 발전”…중기중앙회, ‘지방조합활성화특별위원회’ 출범
  • “지역산업 발전”…중기중앙회, ‘지방조합활성화특별위원회’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지방조합활성화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중기중앙회는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1차 지방조합활성화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방조합활성화특별위원회는 광역·기초지자체의 협동조합 지원 실효성을 강화하고 지역협동조합의 역할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신설한 기구다.위원장은 김영석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맡았으며 지역 추천 및 다양한 업종 조합의 참여를 고려해 총 15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지자체의 협동조합 지원사례 발굴·확산, 지자체 신규 협동조합 지원사업 마련 및 예산 확대, 지역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크 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방조합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지방 활성화 특명을 받은 대표 선수”라며 “지방소멸 등 위기상황에서 지방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해 지역별 산업 발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달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위원회를 통해 지방협동조합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시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17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 “내수·고용·수출 5% 이상 늘릴 것”
  • 중소기업계 “내수·고용·수출 5% 이상 늘릴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민생 활력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내수·고용·수출 3대 분야에서 한 가지 지표 이상을 전년 대비 5%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세번째)이 지난해 9월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중기부)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금천구 소재 전통시장인 별빛남문시장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9개 중소기업단체와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캠페인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창용 별빛남문시장 상인회장, 조영표 금천호암노인복지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민생활력 온도 플러스 5℃는 내수(투자와 소비)·고용·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 가지 지표 이상을 전년 대비 5% 이상 높인다는 목표로 중소기업 10개 단체가 함께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내수진작 분야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구매목표 500억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고용활력 분야에서는 청년고용 활성화 캠페인,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알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연결을 강화하고 근로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을 추진한다.수출증대 분야에서는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하기 캠페인, 해외진출 기회 확대하기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미국·중동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수출상담회, 신산업·신기술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일본 중소기업과 경제교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출범식 이후 중기중앙회는 별빛남문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1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중앙회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지역별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이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더 어려운 약자를 돕겠다는 상생정신을 실천해 나가자는 생각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중소기업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시작한 이번 캠페인이 경제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확산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17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위해 공동사업 지원 확대해야”
  •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위해 공동사업 지원 확대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공동사업 인력, 자금 등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전경.(사진=중기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필요성과 공동사업 촉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발제자로 나선 장승권 성공회대 교수는 “협동조합은 세계적으로 200년간 검증된 사업모델”이라며 “중소기업협동조합 역시 국내에서 60년 이상 지속적으로 발전해 오며 국내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과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사업 촉진이 필수적”이라며 “공동사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자금 조성, 수익모델 개발, 인프라 지원, 지원정책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기업 간 거래(B2B) 공동판매 모델로 공동 마케팅, 지자체 자원 연계,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협동조합 간 협업, 맞춤형 온·오프라인 플랫폼, 비핵심분야 외주화 등 6개 모델을 제시했다. 협동조합 공동사업의 공동행위 허용범위 등 제도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토론은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김규영 SMP기술경영연구소 대표, 김현석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전무이사, 유태영 한국외국어대 교수, 조진형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이 참여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애로와 해법을 전달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공동사업 지원정책은 규모의 경제와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중소기업의 업무효율을 높여 지속 성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인정 등으로 새로운 사회, 경제적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협동조합이 디지털전환, ESG 등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5.17 I 김경은 기자
중진공·SK실트론, 공급망 ESG 공동대응 나선다
  • 중진공·SK실트론, 공급망 ESG 공동대응 나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SK실트론과 함께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중진공은 17일 SK실트론과 경상북도 구미 소재 SK실트론 본사에서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주요국들의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ESG·탄소중립 전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과 이영석 SK실트론 ESG추진실장(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탄소중립 진단 무상 지원, 우수기업에 실천 인센티브 제공, ESG·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등 ESG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은다. 중소기업 탄소 상쇄 배출권 시장 조성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중진공은 협력기업별 사업 특성을 고려해 ESG·탄소중립 전문가 진단을 제공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연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가산업의 근간인 반도체 산업의 ESG 역량 강화는 물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SK실트론은 협력기업별 진단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조성한 동반성장 협력펀드를 활용, ESG·탄소중립 실천 협력기업에 설비구매·운영자금을 위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등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우 부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 협업을 넘어 민·관 협치의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중진공과 대기업이 쏘아올린 최초의 신호탄인 만큼 최근 불거진 반도체 침체와 무역 적자라는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도약하는 혁신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7 I 김경은 기자
中企 1분기 수출 7.9%↓…“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유예”
  • 中企 1분기 수출 7.9%↓…“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유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까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이 횟수 제한 없이 지원된다. 올 하반기 수출바우처는 전체 3분의 2를 내수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부산항 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수출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최근 중국 수출 감소,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부진 등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타격을 입자 보완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올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 중 러시아·인도·멕시코·태국은 역대 1분기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제조업 업황 악화로 생산이 둔화된 중국·베트남 수출이 감소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금리우대를 일괄 적용하는 등 융자·보증을 우대지원한다. 5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에는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간접수출 우수기업에는 정책자금, R&D, 스마트공장 등을 연계지원한다. 내수기업과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는 수출바우처를 집중 지원한다. 중기부는 하반기 총 250개사에 123억원의 수출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중 65%는 내수기업에 우선배정한다. 또한 중동, 미국, 유럽 등 전략시장에 현지 거점을 확충하고 대규모 수출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업해 올해 하반기 중 리야드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신규 개소한다. 다음달 아랍에미리트(UAE) ‘수출·투자 상담회’, 오는 10월 미국 ‘세계한상대회’ 등을 통해 현지진출 지원을 확대한다.온라인·디지털 플랫폼 기반 수출도 촉진한다. 글로벌쇼핑몰을 통해 주요국 쇼핑시즌에 맞춰 집중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오프라인 전시회와 연계한 온라인 한국관을 구축한다.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감안해 올해 하반기 정책자금 추가 공급도 추진한다. 초격차 분야를 대상으로 5500억원의 특례보증도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규제와 해외 인증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인증 전담대응반의 인증취급 범위를 확대하고 신청서류와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 중심으로 ‘지역 수출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체계를 강화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수출 중소기업은 최근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해 수출 중소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7 I 김경은 기자
간호법 다시 국회로 돌려보낸 정부…간호조무학과 설치 추진
  • 간호법 다시 국회로 돌려보낸 정부…간호조무학과 설치 추진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간호법안 관련 보건복지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정부로 이송된 간호법안에 대해 국회의 재의를 요구하면서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철폐를 위해 ‘전문대 간호조무학과’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파악됐다. 특성화고교와 간호조무사학원의 반대가 예상되는 만큼 또 다른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단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간호조무사 학력을 고졸로 제한한단 이유로 간호법을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특정 직역을 차별하는 법’이라 규정하면서 16일 간호법 재의를 국회에 요구키로 했다. 간호조무사들의 단체인 간무협은 간호법안의 간호조무사 자격 관련 규정이 불합리하다며 ‘한국판 카스트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도 이에 응수해 간호법 파기의 주요 배경으로 이같은 ‘차별’을 들었다. 간호법안은 간호조무사의 자격을 ‘특성화고의 간호 관련 학과 졸업한 사람’, ‘고등학교 졸업자로 간호조무사양성소 교육을 이수한 사람’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그 어떤 직역에도 없는 간호조무사의 자격을 ‘고졸’로 제한하는 규정이란 주장이다. 하지만 최고학력을 제한해 직업 선택의 자유가 과도하게 제한된다는 정부 주장과 달리 대졸 이상 학력자의 간호조무사 자격을 막고 있진 않다. 이같은 간호법안의 관련 규정은 의료법 규정을 그대로 따온 것이도 하다. 정부는 의료법 개정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 ‘이상’으로 전문대의 간호조무학과 설치 길을 터주고, 전문대 2년의 간호조무학과를 졸업하면 간호조무사가 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겠단 계획이다. 간호조무사 학력 규정은 2012년 한 전문대학에서 간호조무과가 생긴 것을 계기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특성화고와 학원 측의 반발로 현행 규정이 유지됐다. 특성화고교는 간호조무과 신설시 진학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20%도 되지 않고, 간호대진학을 대부분 원하고 있어 간호조무과 신설은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란 주장이다. 간호조무사협회는 고졸과 학원출신이란 꼬리표로 차별을 받고 있다며 간호조무사를 전문대에서 양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간호법안 폐기를 전제로 “앞으로 정책방향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의료, 요양,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간호사 처우 개선은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호사 처우 개선은 “지난 4월 25일 발표한 간호인력지원 종합대책과 당정 중재안으로 나온 간호사 처우개선법을 당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간호계는 다시 거리로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한간호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약속을 파기한 대통령에게 우리는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간협의 한 간부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소식이 알려지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간협은 “우리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모든 진실을 국민들게 알릴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을 위한 투쟁을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만간 단체행동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이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간호법은 유관 직역 간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송기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간호법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국민들게 약속했던 대선 공약이었음에도 스스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자기 부정이자 국민 기만”이라며 “민주당은 국회에서 법 제정을 추진함으로써 국민들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주장했다.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로 구성된 ‘13보건복지의료연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오는 17일 예정됐던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의료인이 모든 범죄에 금고 이상의 형을 받는 경우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당정협의를 통해 개정을 추진한단 정부 입장이 나오자 한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5.16 I 김경은 기자
지역 상인도 민간 투자받는다…‘기업가형 소상공인’ 본격 육성
  • 지역 상인도 민간 투자받는다…‘기업가형 소상공인’ 본격 육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을 루이비통·코카콜라·나이키·스타벅스 같은 세계적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으로.”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본격화한다. 소상공인이 벤처·스타트업처럼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스케일업(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 모델을 적용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남장에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중기부)중기부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연남장에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소상공인을 기업으로 바라보고 단순 보호·지원이 아닌 육성 관점에서 방안을 만들어 기존 정책과 차별화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도 조그만 상점에서 시작했다”며 “소상공인들도 기업가 정신을 갖고 사업모델을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큰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말했다. ◇벤처 정책, 소상공인 분야에 이식…“민간 투자 촉진”이번 육성 방안에는 지역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기부는 ‘아이디어 발굴·창업→비즈니스 모델 고도화·확장→민간금융 연계를 통한 스케일업’ 등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정부 주도의 지원체계를 민간 중심으로 바꿔 민간자금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민간 투자사가 진행하는 ‘우리동네 펀딩’이 대표적이다. 동네 주민, 직장인 등 개인 투자자가 펀딩을 통해 소상공인에 투자하고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나 쿠폰을 보상으로 받는 방식이다. 투자펀드, 보증 등 민간 투자도 촉진한다. 민간투자자가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5배의 정책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민간투자연계 매칭 융자’를 도입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이나 상가건물 등에 자금을 공급하는 전용 자금 제도인 ‘상권투자펀드’, ‘상권발전기금’도 신설한다.민간혁신가 주도의 스케일업을 위해 ‘상권기획자’ 제도도 만든다. 상권기획자는 상권 공간 재구성, 소상공인 보육 등을 통해 상권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민간 액셀러레이터(AC·창업기획자)와 연계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보육기관도 지정·운영한다. 중기부는 기존 벤처·스타트업에 적용해온 투자 모델을 소상공인 분야에 이식했다. 벤처·스타트업 정책이 기술기반 기업 위주라면, 기업가형 소상공인 정책은 생활문화(라이프스타일) 기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장관은 “그동안 벤처펀드는 기술기반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엔 생활문화 기반 기업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었고, 기술보다는 상품·서비스에 투자하는 게 요즘 트렌드”라며 “소상공인 분야에도 투자가 늘어 기업공개(IPO)나 글로벌 진출에 나서는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로 나가거나 해외서 찾거나…‘라이콘 기업’ 육성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통해 ‘상권 창업’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 사업장에 역사, 문화 등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로컬 브랜드로 키워내고 세계인이 찾는 콘텐츠 상권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예컨대 강릉에서는 보헤미안, 테라로사 등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커피문화를 확산한다. 커피 재배, 커피거리 축제 등 연관 산업을 결합해 ‘강릉=커피’라는 로컬브랜드를 구축한다. 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라이콘 기업’으로 브랜딩했다. 라이콘(LICORN·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은 라이프스타일 분야나 지역(로컬)에서 혁신을 일으키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라는 의미다.이 장관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언젠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 하에 라이콘으로 명명했다”며 “라이콘 육성을 위해 올해 400억원을 투자하며 내년부터 관련 예산을 10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5.16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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