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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현대·신세계 줄줄이 ‘매트리스’에 올인…시장 판 키운다
  • 한샘·현대·신세계 줄줄이 ‘매트리스’에 올인…시장 판 키운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침대 매트리스 시장이 가구업계 격전지로 떠올랐다. 매트리스 시장은 에이스침대(003800), 시몬스, 씰리 등 국내외 침대전문업체의 주무대였지만 한샘(009240), 현대리바트(079430), 신세계까사 등이 자사 브랜드를 강화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렌털 가전업체와 침구업체도 매트리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신세계까사는 이달 스웨덴 하이엔드 침대 ‘카르페디엠베드’ 베스트셀러인 산도의 디자인 한정판을 국내 출시했다. (사진=신세계까사)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오는 8월 침대와 매트리스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까사는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별도의 신규 브랜드 공개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세계까사는 올해 침대 매트리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마테라소를 비롯해 아시아 독점 판매 중인 스웨덴 하이엔드 침대 ‘카르페디엠베드’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최근 카르페디엠베드 베스트셀러인 ‘산도’의 디자인 한정판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샘은 지난해부터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포시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매트리스 시장 공략 강화를 연간 사업 목표로 삼고 포시즌 신제품 출시, 마케팅 확대 등을 단행했다. 지난해 한샘 오프라인 유통 매트리스 매출은 약 1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5월 인수한 매트리스 전문업체 지누스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지누스 인수 후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이지웰 등 그룹 계열사 온라인몰 입점 등 영업망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지누스의 국내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리빙 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누스는 월평균 50~6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5년까지 국내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들이 잇따라 침대 매트리스 사업을 키우는 배경에는 ‘슬리포노믹스’(숙면 경제) 시장 성장세가 자리한다.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잘 자기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코웨이와 교원 웰스가 매트리스 기술력을 앞세운 슬립테크(수면+기술)로 시장 재편에 나서고 있다. 알레르망, 이브자리 등 침구업체들도 각각 ‘알레르망 스핑크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등 매트리스 브랜드를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구 수요는 눈에 띄게 감소했지만 매트리스는 꾸준히 잘 팔린다”며 “침대업계 전통강자인 에이스와 시몬스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가구업체뿐 아니라 수면인증, 슬립테크, 알러지 프리 등으로 중무장한 후발주자들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11 I 김경은 기자
중진공, 中企 데이터 활용 고도화 지원 나선다
  • 중진공, 中企 데이터 활용 고도화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 고도화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진공)중진공은 이달 30일까지 중소기업 보유 데이터의 가치산정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지원하는 ‘2023년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은 올해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환경 및 활용 역량을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디지털 역량진단’, 디지털 역량이 우수한 기업 대상으로 보유 데이터의 가치를 산정하는 ‘데이터 가치평가’, 데이터 가치 및 활용성이 높은 기업 대상으로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을 지원하는 ‘데이터 활용 컨설팅’을 단계별로 지원한다.지원대상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가치를 평가받고자 하거나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있는 기업 등 데이터 보유 중소기업이다. 스마트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데이터를 소유한 기업이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참여기업, 데이터 거래 실적을 보유한 기업을 우대한다.올해 지원규모는 디지털 역량진단 100개사, 데이터 가치평가 50개사, 데이터 활용 컨설팅 10개사다. 참여기업 수요를 고려해 조정될 수 있으며 참여기업의 비용 부담은 없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산업 전 영역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데이터 활용이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의 원동력”이라면서 “중소기업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신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데이터 경제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1 I 김경은 기자
결품 줄이고 매출 올리고··· CU, ‘스마트 발주 2.0’ 도입
  • 결품 줄이고 매출 올리고··· CU, ‘스마트 발주 2.0’ 도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CU는 점포의 안정적인 상품 운영을 위해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CU)CU 스마트 발주는 인공지능(AI) 컴퓨터가 기존 상품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상품별 적정 재고량을 자동으로 산출해 상품 운영 편의성을 돕는 시스템이다. CU는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자동 발주 기능을 도입했으며 지속적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기존 담배 등 일부 제품에만 적용해 왔으나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료, 주류, 스낵, 라면 등 상온 식품과 비식품류까지 4000여개 제품으로 확대했다.최신 AI 딥러닝 기술도 적용했다. 알고리즘에 따라 상품별 요일, 계절, 행사 등 다양한 변수들을 반영해 적정 발주량을 산출, 자동 발주가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운영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CU는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을 통해 발주 편의성 증대와 함께 재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와 매출 향상 두 가지 측면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최적의 발주량을 참고할 수 있어 매일 진행하는 발주 시간을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상품별 판매, 재고량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점포 운영에 필요한 적정 재고량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고객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들의 결품을 줄이고 점포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CU가 지난 4월부터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한 결과, 결품은 기존 대비 20.8% 감소한 반면 상품 회전률이 더욱 빨라지며 매출은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은 가맹점주 신청을 받아 개별 점포 단위로 적용된다. 추천 발주량은 참고 수치로 언제든 점주의 재량에 따라 수정 가능하다.김형준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장은 “편의점은 점포마다 입지, 상권, 고객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운영이 매우 중요한 업종”이라며 “CU는 점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발주 2.0 시스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IT 운영 시스템을 갖춰 고객과 점주 모두의 편의를 한 단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1 I 김경은 기자
CJ ‘햇반’ 빠졌더니 중소·중견 식품기업 빛 봤다
  • CJ ‘햇반’ 빠졌더니 중소·중견 식품기업 빛 봤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즉석밥 ‘햇반’이 쿠팡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동일 품목을 판매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쿠팡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견·중소기업의 즉석밥 제품 매출이 각각 최대 50배, 100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쿠팡)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곳은 중소기업 ‘유피씨’로 올해 판매성장률(매출 기준)이 전년동기대비 1만407%나 증가했다. 1년 만에 100배 이상의 성장을 일군 셈이다. 이어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전문 자회사인 CPLB의 곰곰 즉석밥이 성장률 2위를 차지했다. 자체 제조 즉석밥 ‘우리집 밥’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시아스’는 727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중견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5월까지 H사의 프리미엄 즉석밥도 전년동기대비 4760% 성장했다. D사 즉석밥은 140%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견기업 O사는 쿠팡 내 판매량이 업계 CJ제일제당을 뛰어넘었다.즉석밥뿐 아니라 즉석국, 냉동만두 등 식품 카테고리 전반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즉석국 부문에서는 ‘교동식품’의 상반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약 60% 증가했다. 냉동만두 부문에서는 명동에서 중식당으로 시작한 중소기업 ‘취영루’가 같은 기간 61% 성장률을 보였다. (자료=쿠팡)업계에선 CJ제일제당 제품이 쿠팡에서 빠지면서 중소·중견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분석한다.쿠팡은 지난해 말 CJ제일제당과 2023년 판매수수료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이후 로켓배송에서 햇반 등 CJ제일제당 주요 상품 발주를 중단했다. CJ제일제당은 주요 식품 카테고리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해 왔다. 하지만 쿠팡에서 CJ제일제당이 사라지며 그동안 대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에 가려져 있던 중소·중견 기업들이 제품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공정 경쟁 기회를 얻게 됐다는 분석이다. 신정호 취영루 대표는 “치열한 국내 만두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대·중소기업 할 것 없이 오직 고객의 평가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승부의 장이 쿠팡에 열렸다”고 전했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오프라인 매장은 매대 제한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상품이 한정적이지만 온라인은 제약 없는 열린 공간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판매 환경을 제공한다”며 “제품력을 갖춘 신생기업이나 영세기업들이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쿠팡은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 함께 하고 싶은 기업은 규모와 상관없이 고객에게 가장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이라며 “대기업에 밀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중소·중견기업들이 공정한 판매 환경에서 고객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1 I 김경은 기자
현대리바트, 내달 가격 인상…가구업계 확산 ‘미지수’
  • 현대리바트, 내달 가격 인상…가구업계 확산 ‘미지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리바트(079430)가 7월부터 가정용 가구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엔데믹에 따른 가구 수요 감소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가격 인상으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현대리바트 용인공장 전경. (사진=현대리바트)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오는 7월 초 가정용 가구 일부 품목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릴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정확한 인상 시점과 품목 등은 미정”이라면서 “평균 인상률은 5% 내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리바트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건 6개월 만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1월 가정용 가구와 사무용 가구 가격을 각각 5%, 7% 올렸다. 지난해에는 1월과 6월, 9월, 12월 총 4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현대리바트는 인건비와 원자재비 등 제조원가 인상에 따른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업계 한 관계자는 “가구 수요가 줄면서 원부자재 공급량이 확대됐고 가격도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시장 상황을 보면 가구업체들이 연달아 가격 인상에 나설 요인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현대리바트는 가격 인상을 통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인 37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76억여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2023.06.11 I 김경은 기자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모델 이어 큐레이터 데뷔
  • 롯데홈쇼핑 가상인간 ‘루시’, 모델 이어 큐레이터 데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홈쇼핑은 가상인간 ‘루시’가 오는 12일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가상인간 최초로 미술품 판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롯데홈쇼핑)루시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시작해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 엔터테이너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SNS 팔로워 16만명을 보유한 스타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고객과 실시간 소통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 데뷔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가방, 액세서리 등을 완판시키며 패션 전문 쇼호스트로 활약 중이다. 루시는 이번에 가상인간 최초로 미술 작품을 판매하며 큐레이터로 활동 영역을 확대한다. 오는 1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조각가 노준 작가의 신작을 소개하는 모바일 생방송을 진행한다. 노 작가는 사람과 동물, 자연간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사람 형상을 닮은 동물 캐릭터를 조각해 인기를 얻고 있다. 당일 방송에서는 ‘시간의 주름’ 시리즈 신작 3종을 10개씩 총 30점 판매한다. 토끼, 고양이, 사막여우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화려한 색감과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루시는 작품 소개와 함께 감상 포인트, 인테리어 활용 팁 등을 소개하며 큐레이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방송 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도 제공한다.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루시를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위해 시각특수효과(VFX), 리얼타임엔진 등 최신 전문 기술을 루시에 적용했다. 향후 자체 목소리를 개발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완전히 자동화된 루시를 구현할 예정이다.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지난해 쇼호스트로 데뷔한 루시가 성공적인 패션 상품 판매 성과를 기반으로 미술품 판매에 나선다”며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루시를 구현하며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1 I 김경은 기자
롯데마트, 국내 최초 이색 품종 '크리미·탐송이 버섯' 선봬
  • 롯데마트, 국내 최초 이색 품종 '크리미·탐송이 버섯'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국내 품종인 ‘크리미버섯’과 ‘탐송이버섯’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모델이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이색 버섯 2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해당 상품은 롯데마트가 2020년부터 실시한 ‘K품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입했다. K품종 프로젝트는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농산물 종자 사용료를 줄이고 국산 품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배 농가에는 유통 판로를 제공해 수입 증진을 도모한다. 크리미버섯과 탐송이버섯은 일반 버섯과 비교해 부드러운 육질과 버섯 특유의 향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밝고 하얀 크림색을 띠고 있어 ‘크리미’라는 이름이 붙은 크리미버섯은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한 버섯농가에서 2년간 상품화해 재배한 국산 버섯이다. 식감이 부드럽고 버섯 특유의 향이 적어 스테이크나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린다. 탐송이버섯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농업회사에서 아위버섯과 느타리버섯의 교배를 통해 6년간 개발한 상품이다. 육질이 부드럽고 연해 데침 요리에 적합하다. 데친 후 차게 만들어 초장에 곁들여 먹으면 회를 씹는 것처럼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롯데마트는 새로운 맛과 식감을 느끼고자 이색 버섯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1~5월 노루궁뎅이 버섯, 꽃송이 버섯 등 이색 버섯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신장했다. 롯데마트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고품질의 이색 버섯을 도입하기 위해 3개월간 진천, 천안, 김천 지역의 버섯 산지를 돌아다녔다. 이후 내부 품평회를 진행해 맛과 식감, 향 등 요소별로 다양하게 테스트를 거쳐 두 버섯의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종화 롯데마트 채소팀 MD는 “기존에 꾸준히 팔리는 버섯 외에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입맛을 맞출 수 있는 새로운 이색 버섯이 필요한 때”라며 “크리미, 탐송이버섯을 통해 이색 버섯의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1 I 김경은 기자
기보, 1075억 P-CBO 발행…"복합경제위기 극복 앞장"
  • 기보, 1075억 P-CBO 발행…"복합경제위기 극복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복합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상반기 63개 기업에 총 1075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보)P-CBO는 중소·벤처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증권이다. 기보가 이를 보증해 자본시장에 매각함으로써 기업이 필요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상품이다.기보는 상반기 P-CBO 신청기업에 대해 서류심사, 기술평가, 최종심의 등을 거쳐 63개 기업을 지원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기업은 최소 3억원부터 최대 70억원까지 평균 17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이번 P-CBO는 ESG채권으로 공모 발행됐고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사회적채권(Social Bond) 최고 평가등급인 ‘SB1’ 인증을 획득했다.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기보는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영위 기업을 우선 대상으로 지정해 75% 이상 중점 지원했다. 이를 통해 미래 기술·산업 주도권 선점과 기술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첨단산업에 정책적 지원을 집중했다.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은 첨단제조(우주항공·해양,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에너지(차세대 원자력, 수소·미래에너지), 디지털·통신(통신·네트워크, 보안, 양자기술), 자동화(AI·빅데이터,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레드·그린·화이트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5대 분야 17대 산업으로 구성된다. 기보는 하반기에도 P-CBO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는 8월경 기보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지원절차, 조건 및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은 전국 기보 영업점을 통해서도 상담이 가능하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이 복합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P-CBO 등 직접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정부의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9 I 김경은 기자
“프리미엄 승부수”…가구업계, 글로벌 아티스트 손 잡는다
  • “프리미엄 승부수”…가구업계, 글로벌 아티스트 손 잡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가구업계가 예술계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가구업체들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제품과 매장에 예술을 입힌다. 제품 고급화, 차별화를 통해 수요 부진을 극복하고 ‘아트슈머’(art+consumer)를 잡는다는 전략이다.현대리바트 파니노 소파 제품 이미지. (사진=현대리바트)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079430)는 프랑스 산업 디자이너 잉가 상페와 협업한 프리미엄 소파 ‘파니노’를 출시했다. 잉가 상페 디자이너는 프랑스 유명동화 ‘꼬마 니콜라’ 삽화가로 유명한 장 자크 상페의 딸로 글로벌 명품 가구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파니노 출시는 현대리바트가 진행 중인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인 ‘아트 앤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영국·폴란드·우크라이나·스페인·핀란드·스위스 등 글로벌 디자이너 7명이 참여해 소파·침대·테이블 등 가구 컬렉션을 선보였다.‘리차드 우즈 테이블램프’ 시리즈. (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는 지난달 영국 현대미술작가 리차드 우즈의 작품 패턴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엔 까사미아 서래마을점을 ‘아트 살롱’으로 재단장하며 리차드 우즈 협업 상품 및 국내 단독 전시를 선보였다. 앞서 신세계까사는 2020년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겸 건축가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글로벌 디자이너 미키야 코바야시 등과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업계가 잇따라 글로벌 아티스트와 손을 잡는 건 브랜드 고급화 차원이다. 부동산 시장 경직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구 수요가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특히 업계는 소비를 통해 문화적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아트슈머’를 정조준한다.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아트슈머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업계는 협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 작가들과 손잡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세계까사도 리차드 우즈 외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을 고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술 기법을 가구에 적용하는 시도는 전에 없던 파격”이라며 “아티스트 협업 제품은 상대적으로 고가지만 색채나 디자인에 강점이 있어 소비자들도 호응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3.06.08 I 김경은 기자
국립공원에서 워케이션 어때?…‘한 달 살기’ 참여자 모집
  • 국립공원에서 워케이션 어때?…‘한 달 살기’ 참여자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한 달 살기’ 참여자를 6월 9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백산, 한려해상, 가야산 등 3곳의 국립공원에서 진행한다. 친환경 산촌생활 등 한 달 살기에 도움이 되는 지역 관광자원 정보를 탐방객들에게 제공하며, 공원별로 최대 40팀(1인~4인)까지 모집한다. ‘친환경 산촌생활(소백산)’, ‘섬·바다에서 삼시세끼(한려해상)’, ‘자연 속에서 일하며 보내는 휴식(워케이션)(가야산)’ 등 각 국립공원별 특색있는 주제에 대한 정보 제공가 제공된다.참가자 접수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참여 지역, 일정, 활동 및 홍보 계획 등을 작성하여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신청서 내용을 검토하여 참가자들을 선정한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해당 국립공원 지역에서 행사 운영 기간(7월 3일 ~ 10월 29일) 동안 최대 4주간 머물며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활동 내용을 올리는 등 ‘국립공원 한 달 살기’ 홍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참여자에게는 활동비 일부와 지역상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여행용품 등이 포함된 ‘한 달 살기 꾸러미’가 제공된다. 또한 국립공원만의 생태체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산·어촌 체험 및 다양한 여행 정보와 ‘국립공원 도장찍기여행(스탬프투어) 여권’도 제공된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국립공원 한 달 살기’를 통해 국민에게 국립공원의 자연을 체험하며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국내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6.08 I 김경은 기자
지자체 PL단체보험료 8.8억 지원…中企 위험부담 줄인다
  • 지자체 PL단체보험료 8.8억 지원…中企 위험부담 줄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의 제조물 배상책임보험(PL단체보험)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PL단체보험에 15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15개 지자체는 총 8억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PL단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PL단체보험은 생산물 제조·판매, 설치공사, 수리작업 등의 결함으로 소비자 또는 제3자의 신체나 재산에 손해가 발생한 경우 기업의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이다.15개 지자체는 평균적으로 보험료의 20%를 최고한도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4월 11일부터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PL단체보험료 지원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1999년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청(현재 중소벤처기업부)과 공동으로 PL단체보험상품을 개발해 24년간 국내외 약 7만여건의 계약을 유치하했다. 국내 6개 보험사(삼성·한화·DB·롯데·흥국·메리츠)의 공동참여를 통해 PL단체보험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중기중앙회의 PL단체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지자체 지원을 받는 경우 가입업체는 더욱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타 손해보험사 대비 20~28% 저렴한 중기중앙회의 PL단체보험료에 지자체 지원분을 반영한 결과다.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을 대표해 6개 보험사와 공동계약을 맺고 보험을 운영하기 때문에 관리비, 수수료 등의 기타사업비를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7년 4월 제조물책임(PL)법 개정으로 중소기업들은 생산제품에 대한 안전관리와 PL리스크에 대비하는 경영관리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관련 법 개정으로 제조물 결함에 대한 입증 책임이 피해자에서 제조사로 바뀌었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도입돼 발생한 손해의 최대 3배까지 제조업자의 배상책임이 강화됐다.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상 중장기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 사고율이 높은 제품이나 업종은 그만큼 보험료가 높기 때문에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PL단체보험 지원으로 관내 중소기업들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예산지원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6.08 I 김경은 기자
창문에 '쾅'.. 연 800만마리 폐사하자 투명창에 점찍는다
  • 창문에 '쾅'.. 연 800만마리 폐사하자 투명창에 점찍는다
  • ▲피해저감조치/사진=환경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앞으로 공공기관은 야생동물 추락·피해 예방을 위해 인공구조물을 설치하는 경우 충돌 피해를 저감하고 탈출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야한다. 환경부는 투명창 및 방음벽, 수로 등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동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9일 공포 후 11일부터 시행한다.연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건물유리창과 투명방음벽 등에 폐사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6월 10일 ‘야생생물법’ 개정으로 ‘국가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하 공공기관)’이 야생동물 충돌·추락 피해 예방을 위해 소관 인공구조물을 설치·관리하도록 의무를 부여한 규정이 신설됐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앞으로 공공기관에서는 조류 등 야생동물의 충돌 피해를 일으키는 투명하거나 빛이 전(全)반사되는 자재를 사용한 건축물, 방음벽 등의 인공구조물을 설치하는 경우 선형 또는 점 등의 무늬를 적용하여 충돌 피해를 저감해야 한다. 또 야생동물이 추락할 수 있는 수로 등의 인공구조물을 설치하는 경우 추락한 야생동물이 인공구조물 외부로 탈출할 수 있도록 탈출시설을 설치하고, 야생동물이 추락하지 않고 횡단할 수 있도록 횡단이동 및 회피유도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아울러 이번 개정안은 야생동물 충돌·추락 피해 조사 항목, 방법, 안전수칙 등 구체적인 실태조사 방법을 정했다. 환경부 장관은 야생동물 충돌·추락 피해에 관한 실태조사 계획을 매년 수립하여 이를 실시하고, 야생동물의 피해가 심각한 인공구조물에 대해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해당 기관에 요청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동물의 충돌·추락 피해를 예방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06.08 I 김경은 기자
“섬유·패션칼라 업종, 뿌리산업에 포함해야”
  • “섬유·패션칼라 업종, 뿌리산업에 포함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패션칼라, 직물, 니트 등 섬유 업종을 뿌리산업에 포함해야 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섬유산업은 공정 특성이 뿌리산업과 유사하지만 뿌리업종과 달리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중기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도 제1차 섬유산업위원회를 열고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섬유산업위원회는 구홍림 위원장(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섬유산업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전문가 등 27인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2년 동안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진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구 위원장은 “개도국이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환경, 노동 규제도 강화돼 섬유업계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섬유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섬유·패션칼라 업종의 뿌리산업 포함, 섬유산업진흥특별법 제정과 같은 다양한 진흥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계 현안 공유, 애로 발굴, 위원회 운영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김남희 환경산업기술원 ESG경영지원실장은 이 자리에서 환경안전통합관리시스템을 소개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환경안전 관련 법령에 따른 이행사항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사용 물질, 시설별 준수해야 할 법령 체크, ESG 자가진단 등을 지원한다.
2023.06.08 I 김경은 기자
가족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8일 네이버TV 무료 중계
  • 가족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8일 네이버TV 무료 중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태권도와 뮤지컬의 만남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은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가 8일 오후 7시 네이버TV를 통해 전막 영상을 스트리밍한다.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네이버TV 스트리밍. (사진=라이브, 컬쳐홀릭)이번 중계 영상은 지난해 6월 녹화한 전막 영상이다. 김준식, 조용현, 김종년, 왕하성, 권민수, 엄지민, 김용호, 김경은, 김유현 등이 출연한다.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시청 중 진행하는 실시간 댓글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2023년 ‘태권, 날아올라’ 재연 관람권을 증정한다. 8일 오후 7시부터 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타임세일도 진행된다.‘태권, 날아올라’는 가상의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를 배경으로 태권도 유망주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10대들의 순수함과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뮤지컬 음악, 태권도의 다양한 동작과 기술을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태권도 뮤지컬’의 정의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권도 시범단 선수들과 전문 뮤지컬 배우를 캐스팅해 완성도를 높였다.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재연한다. 초연을 이끌었던 김명훈 연출, 실력파 콤비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주요 창작진이 전원 다시 참여한다. 태권도 시범단 및 유단자를 이번 재연에서는 18명으로 대폭 투입했다. 뮤지컬 배우도 태권도 유단자 중심으로 캐스팅했다.주인공 두진 역에는 태권도 3단 유단자이자 뮤지컬 ‘광주’ ‘그날들’ 등에서 활약한 뮤지컬배우 임동섭, 태권도 4단 유단자이며 뮤지컬 ‘히든카드’로 관객을 만난 뮤지컬배우 김정태가 캐스팅됐다. 세계태권도연맹 단원으로 미국 서바이벌 쇼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태권도 유단자 엄지민이 초연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무대에 오른다.
2023.06.08 I 장병호 기자
경동나비엔 “10명 중 4명, 1급 발암물질 ‘요리매연’ 노출”
  • 경동나비엔 “10명 중 4명, 1급 발암물질 ‘요리매연’ 노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성인 10명 중 4명은 1급 발암물질인 ‘요리 매연’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된 환기 방법이 주 원인으로 꼽히지만 대부분은 환기시스템의 존재를 모르거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경동나비엔)7일 경동나비엔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환기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2%는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 환기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국가기후회의 권고대로 하루 3번 최소 10분씩 자연환기를 실시한다고 답한 비중은 31.7%에 그쳤다. 환기를 망설인 이유는 외부 미세먼지 유입(85.9%), 외부 날씨(42.8%), 출근 등 환기 시간 부족(33.7%) 순으로 조사됐다. 환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외부 변수로 인해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어려워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요리매연에 대한 관리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굽거나 튀기는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리매연은 초미세먼지보다 작아 각종 호흡기 질환은 물론 폐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선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으며 지난해 급식종사자의 산재 원인으로 인정받아 심각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0.9%는 요리매연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요리매연을 관리하기 위해 주방 후드와 환기(자연환기 및 환기시스템 포함)를 동시에 실시하는 응답자 비율은 63%에 그쳤다. 요리매연은 주방에서 발생해 집안 곳곳으로 퍼지기 때문에 주방 후드 가동은 물론 전체 환기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요리매연을 해결하면서 자연환기, 공기청정기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청정환기시스템을 가동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경동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는 조리 상황을 자동 감지, 작동해 유해물질 확산을 막는다. 3D 에어후드와 연동된 청정환기시스템이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며 유해물질 농도를 빠르게 개선한다. 일반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등 입자형 유해물질만 제거하는 반면 청정환기시스템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가스형 유해물질까지 제거 가능하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해 자연환기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요리매연을 비롯한 실내 유해물질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외부 공기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질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07 I 김경은 기자
공기업에 기술탈취 당한 中企…“비리 막아달라” 울분
  • 공기업에 기술탈취 당한 中企…“비리 막아달라” 울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기술이 공기업의 먹잇감으로 희생당하고 있습니다.”허인순 한진엔지니어링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할 공기업이 고위 관계자들끼리 이익을 나누기 위해, 자신들의 퇴직 후 노후를 위해, 고급 승용차를 타기 위해, 중소기업 성능 인증우수제품의 기술을 탈취하고 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허 대표는 이날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전력기술의 기술탈취 실태를 폭로했다. 남동발전과 한전기술에 자사 원천 기술을 제공했지만 이들 기업이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해당 기술자료를 유출했다는 내용이다.허인순 한진엔지니어링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기업의 기술탈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허 대표는 2000년 플랜트 엔지니어링 제조업체인 한진엔지니어링을 설립하고 2018년 세계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옥내저탄장 비산먼지저감 설비를 개발했다. 석탄 저장고 내 자연발화를 방지하고 먼지를 억제하는 기술이 핵심이다.한진엔지니어링은 해당 설비를 상용화해 삼척그린파워, 태안화력, 신보령화력 옥내저탄장에 적용했다. 하지만 고성그린파워, 강릉안인 화력발전소 건설 단계에서는 원천 기술 보유사인 한진엔지니어링이 배제됐다. 이 과정에서 건설 업무를 총괄한 남동발전이 특정 업체를 몰아주려 한 사실이 포착됐다.허 대표는 “지난해 3월 수원지방지검 산업기술범죄팀에서 남동발전을 압수수색했고 같은 해 5월 피해자조사를 받으며 이같은 내용을 파악했다”며 “국가정보원 조사 결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자사 기술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민자발전사업인 고성그린파워, 강릉안인화력 발전소 OE(건설사업관리자) 역할을 맡았다. 사업주를 대신해 종합적인 사업관리를 하는 역할로, EPC(설계·구매·시공) 계약자의 업무를 지휘하는 권한을 가진다.허 대표는 남동발전이 EPC사인 SK건설, 삼성물산(028260)이 하도급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특정 업체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남동발전이 한진엔지니어링에 불리한 내용으로 허위 기술 검토서를 만들고 특정 업체 수의계약 사유를 만들어줬다는 게 허 대표 주장이다. 허 대표는 “남동발전은 당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에 자사 기술자료를 공유하고, 자사 원천기술 특허를 피하기위해 검증되지 않은 기술을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런 방법으로 해당 회사에 납품 실적을 만들어 수의계약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현장 감사 결과 해당 기술은 사용이 불가함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로 기술이 유출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일본 제조사가 건설 현장에 부품을 납품하며 한진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습득했고 이를 인도네시아 등 해외 화력발전소 옥내저탄장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며 옥내저탄장 비산먼지저감 설비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액은 천문학적인 규모”라며 “국내에서도 기술 유출 피해 민원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미운털이 박혀 일감을 못 받게 됐다. 회사 매출액은 연 평균 40억~50억원에서 지난해 8억원으로 떨어졌다”고 토로했다.허 대표는 정부를 향해 “화력발전소 건설처의 비리 악행을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피땀 흘려 만든 기술이 특정 집단의 먹잇감이 되지 않게 해달라”며 “특허침해, 기술침해에 대한 처벌 기준과 손해배상에 대한 양형기준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3.06.07 I 김경은 기자
유해화학물질 취급 영세사업장, 기술인력 예외기준 5년 연장 추진
  • 유해화학물질 취급 영세사업장, 기술인력 예외기준 5년 연장 추진
  • 소재 화학물질 취급 도금업체를 방문하여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면서도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규제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0인 미만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사업장은 기술인력 예외 기준의 유효기간을 5년 연장한다. 환경부는 7일 정부의 제5차 경제규제혁신방안을 통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까다로운 기술인력 자격 기준 예외를 적용한 영세사업장에 대한 유효기간을 오는 2028년 12월까지 5년 늦추는 방안이다.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은 취급시설·공정 설계·배치·안전을 담당할 기술인력 1명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영세사업장은 ‘화학물질안전원 교육과정을 수료한 자’도 기술인력으로 선임할 수 있게 예외가 마련, 유효기간이 올해 12월 만료한다. 또 화학물질 취급담당자 안전교육을 취급 전에 모두 받도록 하던 것을 취급 전·후에 나누어 받을 수 있도록 한다.금지물질 수입허가 제도도 일원화한다. 이에 따라 환경부의 수입허가를 받을 경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고용부의 수입 승인을 받은 것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한다.실내 보관시설에 고체상태 물질을 보관하는 경우 화학물질관리법 고시상 환기설비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윤석열 정부는 화학물질 관리체계 개선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2023.06.07 I 김경은 기자
기보·특허청, 중소기업 비대면 기술거래 확산 ‘맞손’
  • 기보·특허청, 중소기업 비대면 기술거래 확산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특허청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기술거래 시장 확산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보)기보와 특허청은 7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디지털 업무혁신과 비대면 기술거래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기보 ‘스마트 테크브릿지’ 플랫폼의 ‘e-전자계약시스템’을 활성화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혁신활동 편의성을 높이고 비대면 기술거래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자서명 문서 개발·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 관계 유지, 전자서명 문서 처리를 위한 특허청 심사지침 마련, 기보 e-전자계약시스템 홍보활동 등 기술거래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e-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한 기술이전 계약서를 특허 등록심사에 활용함으로써 기술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술 이전된 특허권 등록심사의 처리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보는 중소기업이 외부기술 도입을 통해 혁신성장을 추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2021년 오픈했다. 중소벤처기업, 대학공공연구소, 민간기술거래기관, 사업화 전문회사 등 민간부분까지 참여할 수 있는 확장 플랫폼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플랫폼내 구축된 e-전자계약시스템은 설계단계부터 기보와 특허청의 실무협의를 통해 개발했다. 가입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계약서 생성부터 서명, 보관 및 관리까지 계약의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기보는 모든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e-전자계약시스템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이재필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거래 시장에서 전자계약이 활성화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거래와 사업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e-전자계약시스템 고도화 및 전자계약 활용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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