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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0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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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5기 상급종합병원 기준 공고…중증환자·필수진료 기준 강화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지정 요건으로 중증질환 진료 및 필수의료 진료과에 대한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최근 연이어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중증응급환자 수용 지표 등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20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제5기(2024년~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계획’을 보건복지부 누리집에 공고한다고 밝혔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지정한다. 11개 권역별 40여 곳의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되고 있다.제5기 지정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환자구성비율 등) 기준은 더욱 강화하고, 인력·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 및 국가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지표를 신설했다.이에 따라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은 최소 34% 이상(기존 30%)이어야 하고, 상대평가 만점 기준은 50%(기존 44%)로 상향했다. 또 입원 및 외래환자 중 경증환자 비율은 낮추어 중증환자를 많이 진료할수록 평가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증환자의 병의원 회송 유도를 위해 경증회송률 기준도 신설했다.아울러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희귀질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중증응급질환 비율, 희귀질환비율 기준을 별도 가점지표로 신설했다. 인력·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 및 국가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중환자실 병상확보율, 음압격리병실 병상확보율, 코로나19 참여기여도 지표도 신설했다. 필수진료과목 기준도 강화했다. 이는 지정 후 준수사항으로 지정해 향후 지정 취소도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진료과목은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춰야하며 지속적인 입원실적이 있는지도 평가받는다. 이같은 준수사항 위반 시 시정명령 및 지정 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특히 이번 5기 예비지표는 적극적 중증응급환자 수용 및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 관련 지표와 간호교육체계 확립을 위한 간호사 교육전담인력 확보율 지표 4가지가 추가된다. 예비평가는 다음 평가지표 반영에 앞서 의료현황을 분석하고 의료기관에 준비 기간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상세한 배점 기준 등은 추후 결정한다. △중증소아응급환자 진료 분담률 △중증응급환자 진료 분담률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제공률 △간호사 교육전담인력 확보율을 예비평가한다.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진료뿐만 필수의료 제공 등 지역사회 내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정기준을 개선·보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에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지정·평가 결과는 올해 12월 말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2023.06.20
I
김경은 기자
“중소조선업 경쟁력 제고”…중기중앙회 ‘조선산업위’ 개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1차 조선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조선업계의 현안과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번 위원회는 최근 급변하는 조선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조선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장으로는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 이사장이 위촉됐다. 조선업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위원 9명도 구성돼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참석 위원들은 △중소조선업계의 외국인 근로자 도입애로 해소 △중소조선업계 특별 금융 지원책 마련 △중소기업협동조합 대상 연구개발(R&D) 지원사업 확대 등 업계 주요 현안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대형 조선소를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등 수주 호황과 함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나 중소조선업계는 인력, 금융 등 선제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애로가 존재한다”며 “앞으로 조선산업위원회가 중소조선업계 애로 해소와 발전적 논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0
I
김경은 기자
웅진씽크빅, AR 독서 단독 브랜드 ‘인터랙티브북팩’ 선봬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AR(증강현실) 독서 시리즈 ‘인터랙티브북팩’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인터랙티브북팩 이미지. (사진=웅진씽크빅)인터랙티브북은 2019년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만 세트, 개별 600만권 이상 판매된 웅진북클럽 내 구성 상품이다. 해외명 ‘AR피디아’로 ‘CES 혁신상’을 2회 연속 수상하는 등 각종 글로벌 어워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국내 교육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도서 콘텐츠다.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일본과 중국 포함 중화권 시장 등 총 해외 14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인터랙티브북팩은 기존 인터랙티브북과 달리 웅진북클럽 약정형 멤버십 가입 없이도 AR 독서 제품을 단독 이용할 수 있다.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차세대 독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인터랙티브북팩 첫 시리즈 ‘새싹팩’은 북패드와 유아 베스트셀러 전집, 증강현실 전용 앱(APP), 마커세트, 거치대로 구성됐다. 새싹팩 도서 테마는 ‘상상력이 빠르게 크는 유아기 첫 지식 전집’이다. 직업 체험에 중점을 둔 ‘한걸음 먼저 사회탐방’과 일상 속 지적 호기심을 키워주는 탐구하는 ‘첫지식그림책 콩알’로 이뤄졌다. 독후 활동 보조재로 활용하기 좋은 영상, 동요 등의 연계 콘텐츠도 포함됐다. 김진각 웅진씽크빅 미래교육사업본부장은 “인터랙티브북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웅진씽크빅의 독보적인 AR 독서 제품을 약정형 멤버십 가입 없이 이용 가능한 개별 패키지 상품을 기획했다”며 “이번 단독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의 다양한 연령대와 관심사를 아우를 수 있는 인터랙티브북팩 시리즈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20
I
김경은 기자
역대급 장마 소식에…SK매직 제습기 또 하루 만에 완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 여름 긴 장마 예고로 SK매직 ‘초슬림 제습기’가 세 차례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SK매직 초슬림 제습기. (사진=SK매직)SK매직은 지난 16일 초슬림 제습기 추가 물량을 확보해 판매 재개에 나섰지만 하루 만에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두 차례 품절 사태를 겪은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SK매직은 추가 물량을 확보해 오는 21일 판매를 재개한다. 하지만 이미 사전 예약이 하루 1000대를 넘기고 있어 이마저도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매직은 올해 일찍부터 예고된 역대급 장마 소식이 판매량 증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제습기 판매량은 목표치 3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SK매직 초슬림 제습기는 두께 22㎝로 성인 남성 손 한 뼘 크기에 불과할 정도로 작지만 강력한 제습 성능을 자랑한다. 제습 용량 13ℓ에 최대 62㎡(19평)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소파, 드레스룸 틈새 등 좁은 공간에도 설치와 보관이 용이하다. 물통을 분리하지 않고도 배수가 가능한 ‘연속 제습 기능’도 지원한다. SK매직 관계자는 “폭염과 역대급 장마가 예상되면서 제습기뿐 아니라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 써큘레이터 등이 기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현재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품 공급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0
I
김경은 기자
‘노란우산’ 깨는 소상공인들…폐업 공제금 지급액 급증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적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의 올해 ‘폐업에 따른 공제금 지급’이 큰 폭으로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최후의 보루와 같은 노란우산을 깼다는 의미로 한계 상황에 내몰린 것을 보여준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받은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폐업 공제금 지급건수는 4만8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3% 늘었다. 지급액도 5549억원으로 66.4% 증가했다.폐업 공제금 지급건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7만5000건에서 2020년 8만2000건으로 늘었다. 2021년에는 9만5000건으로 2007년 노란우산 출범 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만1000건으로 소폭 줄었다.올해는 5월까지 4만8000건이 넘었다. 현재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올해 연간 지급건수는 10만건을 훌쩍 넘기며 2021년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지급액도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폐업 공제금 지급액은 2019년 6142억원에서 2020년 7283억원, 2021년 904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968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사실상 퇴직금이 없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는 퇴직금이나 마찬가지”라며 “은행 대출 연체, 국세 체납 시에도 압류되지 않아 마지막까지 지키려는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데 이걸 깼다는 것은 그만큼 한계 상황에 몰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은행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 양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영업자 소득 수준별 대출 잔액·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자영업자의 전 금융기관 대출잔액은 1019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해 4분기 0.26%로 전 분기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 사태 초기인 2020년 2분기(0.29%)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양 의원은 ”올해 폐업 공제금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는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가장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이들에 대한 금융지원 조치 연장, 채무조정 등 다양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6.20
I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 선수단 출정식…김혜민 9단 영입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 여자바둑팀이 ‘2023 여자바둑리그 출정식’을 가졌다. 19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현명덕 장애인바둑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는 예비 국가대표 기사들을 초청, 포스코퓨처엠 선수들과의 지도 다면기를 진행했다. 지도 다면기는 오는 10월 열리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이달 25일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는 상위 랭킹 12명을 초청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프로기사들과의 지도 다면기를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자 마련했다.2023 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하는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팀은 1~4지명에 각각 김혜민 9단, 김경은 4단, 박태희 3단, 김선빈 2단까지 전원을 신규 선발하며 새롭게 팀을 꾸렸다. 김혜민 9단은 국내 여자기사 중 오직 5명만이 달성한 500승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2019년 국내 여자기사 4번째 9단을 획득했다. 1지명 김혜민 9단은 “출산으로 지난 시즌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포스코퓨처엠의 1지명으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매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준형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바둑의 경우의 수는 우주 전체에 존재하는 원자보다 많은 10의 171승이라고 하는데 바둑의 경우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고객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바둑에서 경영의 묘수를 배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철보국에서 이제는 소재보국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서 여러분도 이러한 소명에 맞게 회사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회사 발전에 일익한다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15년 여자바둑리그 출범 원년부터 참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팀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비인기 스포츠인 바둑 후원을 통해 바둑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여자바둑리그는 매라운드 팀별 3명이 출전해 다승을 거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오는 7월 6일부터 총 14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가운데)이 19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2023 여자바둑리그 출정식을 가진 뒤 선수단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
2023.06.19
I
김은경 기자
中企 “가업승계 세제지원 확대해달라”…추 부총리 “전향적 검토”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가업승계 세제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지난해 세법 개정을 통해 중소기업의 가업상속 세금 부담이 줄었지만 일본, 독일처럼 제한요건을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다. 추 부총리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왼쪽)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 방문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을 비롯한 중소기업인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추 부총리 초청 간담회에서 “고령화 시대에 맞게 계획적인 사전승계를 할 수 있도록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을 상속세와 마찬가지로 20년으로 늘려달라”며 “세율도 10% 단일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트렌드 변화에 맞게 혁신할 수 있도록 업종변경 제한을 완화해 달라”며 “지난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깎인 한도도 1000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정부는 지난해 세법 개정을 통해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중견기업 범위를 기존 4000억원 미만에서 5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기존에 7년이던 사후관리 기간을 5년으로 완화했다. 가업상속공제의 공제 한도는 최대 5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획기적인 변화”라면서도 “몇 가지만 보완되면 중소기업 99%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업승계 지원세제 업종변경 제한 요건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현행 제도는 사전(死前), 사후(死後)로 구분해 업종변경을 제한하고 있다. 창업가가 살아 있으면 대분류 코드 내 업종 변경이 허용되지만 창업가가 사망한 뒤에는 중분류 내 변경만 허용 가능하다.김 회장은 “산업이 다양해지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업종 변경을 제한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며 “가업승계가 활성화된 독일과 일본의 경우 업종 변경의 제한이 없고 오히려 일본은 사업전환을 위해 보조금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추 부총리는 “지난해 세제개편을 통해 가업승계 관련해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중소기업인들이 아직 남아 있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건의한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종 판단이 서면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5월 ‘중소기업인 대회’ 이후 경제부처 장관 중 처음으로 중기중앙회에 방문했다. 김 회장은 당시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속도감 있는 규제 해결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정부에서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 회장과 심승일·김신길 중기중앙회 부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 및 업종별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2023.06.19
I
김경은 기자
“비수도권 투자 촉진”…‘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조성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수도권 지역기업에 대한 초기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는 비수도권 지역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된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모펀드로 자(子)조합별 약정총액 기준 최대 80%까지 출자한다.출자를 받은 자(子)조합은 비수도권 지역기업에 조합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가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는 마중물인 셈이다. 펀드 조성 규모는 모태펀드 200억원에 지자체 출자금 25억원을 더해 총 225억원이다.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의 출자를 받을 수 있는 투자자는 전문개인투자자 또는 창업기획자,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창조경제혁신센터,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가 비수도권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19
I
김경은 기자
대교 “대치동 학습법, 온라인으로 배운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교 자회사 노리코리아는 대치동 학습 컨설팅을 디지털화한 공부 설계 프로젝트 ‘브릿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대교 노리코리아는 온라인 대치동 공부 컨설팅 서비스 ‘브릿지 프로젝트’를 프리 론칭했다. (사진=대교)브릿지 프로젝트는 전국 어디서나 대치동 학습 컨설팅을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공부 컨설팅 서비스다. 올패스 입시 컨설팅 대표이자 대치동 유명 입시 전문가인 고종필 컨설턴트와 협업해 최근 3년간 축적된 30만건의 입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공부 로드맵을 설계해 준다. 브릿지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내신 관리와 대학 입시 대비를 지원한다. 컨설팅은 총 3단계에 걸쳐 △학습자의 현재 공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종합학습진단’ △진단 결과를 통한 전문 컨설턴트와 1대1 라이브 ‘공부 컨설팅 상담’ △컨설턴트의 지도 아래 체계적으로 공부 설계를 진행하는 ‘올케어 시스템’ 순서로 진행된다.노리코리아는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브릿지 프로젝트의 ‘종합학습진단’과 ‘공부 컨설팅 상담’ 서비스를 프리 론칭 개념으로 먼저 선보였다. 종합학습진단 서비스는 브릿지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 중이며 ‘올케어 시스템’은 오는 7월 말 선보일 계획이다.노리코리아 관계자는 “대치동에서 받을 수 있는 공부 컨설팅의 품질을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으로 받을 수 있도록 브릿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온라인 컨설팅으로 맞춤형 공부 로드맵을 설계하고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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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기보, 태국에 기술금융 노하우 전수한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태국에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19일 밝혔다.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보)기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태국에서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정보교류와 지원시스템 제공 등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기보 기술금융 실무자 3명은 TCG를 방문해 키티퐁 부라나시리 전무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만나 오는 1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기보와 TCG 간 실무자회의(WLM·Working Level Meeting)에 대해 논의했다. WLM은 양 기관 간 기술평가시스템·기술금융 노하우 벤치마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자 간 업무교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정례화됐다.양 기관은 올해 WLM에서 기보의 특화된 기술금융, 기보 기술평가시스템, TCG의 신용등급시스템 등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의제를 정했다.앞서 기보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기획재정부 경제발전경험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TCG와 국가과학기술개발원에 기보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태국기술평가시스템(TTRS)을 개발해 전수했다. 김영갑 기보 이사는 “기보는 TCG와 실무자간 업무교류를 정례화해 기보의 우수한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동남아 각국에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 외 유럽과 중남미 등 세계 각국 보증기관에도 맞춤형 기술금융 전수가 가능하도록 협력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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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웰크론, 김해공장 확장 이전…“방산사업 탄력 기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산업용 섬유 전문기업 웰크론은 방산사업을 담당하는 웰크론 방산본부 김해공장의 확장 이전 및 첨단설비 확충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경남 김해 테크노밸리에 구축된 웰크론 방산본부 김해 신공장 전경. (사진=웰크론)웰크론은 지난 16일 경남 김해시 진례면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신공장에서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과 신정재 사장, 이재호 방산본부 상무, 김천수 제조기술센터 상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이전식을 진행했다.웰크론은 현재 주력 제품인 기능성 침구 외에 방산본부를 통해 방탄판과 방탄·방검복, 방탄가방, 방폭텐트 등 다양한 방산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달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50억원 규모의 레벨4 방탄판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김해 신공장은 총면적 약 9900㎡ 규모로 초대형 프레스와 오토 클레이브 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웰크론은 다양한 유형의 방탄판을 제조·개발 양산하기 위해 신공장을 마련했다. 기존 임대 계약 방식 대신 부지와 건물을 직접 매입함으로써 장기적인 운영비 절감 효과와 함께 영업활동 전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웰크론은 신공장을 적극 활용해 군용 선박·함정, 지뢰방호차량, 장갑차 등에 적용되는 부가장갑 방탄판 개발에 기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같은 방호 등급의 방탄판 대비 더 얇고 무게가 가벼운 개인용 경량방탄판 등 제품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방산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웰크론 방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장 이전은 해외 분쟁지역 증가에 따라 높아진 K방산의 위상과 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공급역량과 신제품 개발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라며 “국방사업 수주뿐 아니라 해외수출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 한국 방산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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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11월까지 전국 56개 전통시장서 ‘야시장’ 열린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정부 내수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전통시장 야시장 행사를 전국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9월 경북 경산 공설시장 벌찌야시장에 관광객들이 모인 모습.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공단에서 추진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56개 시장에서 야시장 행사를 연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9개 시장에서만 추진했으나 올해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이번 행사는 6월부터 11월까지 전통시장 인근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먹거리와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시장별 특색과 독특한 콘셉트를 반영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경북 경산 공설시장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2일간 ‘별찌 야시장 행사’를 개최한다. 경산시립극단과 연계한 연극공연, 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공연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은 7월부터 매주 수요일 6~9시 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인 또는 1인 가족을 대상으로 직장인 ‘수고했어 포차’를 운영한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명함이나 사원증을 제시할 경우 사은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경기 부천 역곡상상시장은 10월~11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상상야행포차를 연다.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소진공은 야시장 인프라를 보유하고 고객 호응이 높은 우수시장을 선별해 적극 홍보하고 지자체·관계기관과 협업해 야시장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야시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상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통시장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MZ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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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레미콘 믹서트럭 증차 이뤄지나…국토부 발표 연기에 ‘촉각’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레미콘 업계가 14년 숙원인 ‘믹서트럭 증차’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레미콘 믹서트럭은 지난 14년간 수급조절 제도로 인해 신규 등록이 제한돼 왔다. 하지만 정부가 올해 수급조절 제도를 손질하고 있는 만큼 증차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경기도 화성시의 한 레미콘 업체에 레미콘 차량이 멈춰 서있다.(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 달로 예정됐던 건설기계 수급조절 결정이 오는 12월로 미뤄졌다. 건설기계 수급조절 제도는 건설기계 운송사업자를 보호하고 시장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건설 현장 장비의 총 대수를 정해둔 것을 말한다. 국토부는 2009년부터 격년 7월에 건설기계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레미콘 믹서트럭,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 장비 수급량을 결정해 왔다. 올해도 7월에 위원회가 열린다. 단 회의 결과는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급조절위는 심의이기 때문에 그동안 규제 심사를 받지 않으나 최근 관계기관 감사 과정에서 규제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규제 심사를 받게 되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기존 고시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급조절위 구성도 바뀌었다. 2년 전만 해도 위촉직 위원 9명 중 사측은 1명뿐이고 노조 측 3명, 학계 공익위원 5명 등으로 위원회가 구성됐다. 하지만 올해는 사측 3명, 노측 3명, 공익위원 3명으로 비율을 조정했다. 수급조절 제도 관련 변화가 감지되면서 레미콘 업계는 믹서트럭 증차에 대한 기대감을 품는 분위기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최근 건설기계 수급조절과 관련해 “담합을 위한 카르텔은 깬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믹서트럭 신규 등록을 허용할 뜻을 시사했다. 레미콘 믹서트럭은 수급조절 제도 시행 이후 단 한 차례도 신규 등록이 허용되지 않았다. 업계는 공급차질을 이유로 현재 2만6000대 수준인 믹서트럭 수를 2만9000대까지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제품인 레미콘은 생산 후 90분 내 운반과 타설이 완료돼야 하는데 믹서트럭 수가 제한돼 건설 현장에 적기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산업 성장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레미콘 공장 수는 2009년 893곳에서 지난해 1085곳으로 21.5% 늘었다. 출하량은 같은 기간 1억2376만㎡에서 1억4082만㎡으로 13.8% 증가했다. 하지만 공장당 평균 차량 계약 수는 23.5대에서 20.0대로 15%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콘크리트 믹서트럭은 대체 운송 수단이 없으며 도로교통법상 적재용량 확대도 불가하다”며 “레미콘은 믹서트럭이 부족할 경우 출하 자체가 불가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건설기계 수급 제도는 2009년 첫 시행 이후 시장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레미콘 산업이 성장한 만큼 수급조절 대상 기종에서 믹서트럭을 제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운송사업자들이 단체행동에 나서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국토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미지수다.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레미콘 차량 수급조절 해제 논의를 중단하라”며 제도 연장을 촉구했다.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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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출범…"제도화 과정에 현장의견 반영"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1일부터 재진 중심의 제한적 형태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현장의견 수렴을 위해 업계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점을 자문단 의견 수렴 등을 거치며 향후 입법 과정에서 반영해 제도를 마련한단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소재 국제전자센터 대회의실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을 출범하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박민수 제2차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법과 약사법이 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본적으로 (법의) 내용을 바꾸는 전면적 시행은 불가하단 자문을 받아 제한적 시범사업이 불가피 했다”며 “의료계도 재진 중심이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단 의견으로, 이를 반영해 재진 환자와 비대면진료가 불가피한 의료 약자를 중심으로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문단에서 제시되는 현장의견을 바탕으로 시범사업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발전시키며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자문단은 정부와 의·약단체,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앱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고,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김성현 디지털헬스산업협회 이사는 “시범사업 초기에 의사의 진료거부 등 현장의 혼란은 현재 많이 개선된 상태”라면서도 “현재 시범사업의 형태는 한시적 운영기간에 의료사고가 없었음에도 근거 없이 초진이 막힌 것인 만큼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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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벤처업계 “기업성장펀드 법안 국회 통과돼야”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스타트업계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기업성장펀드·BDC)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벤처기업협회를 비롯한 혁신벤처단체협의회(혁단협) 소속 9개 단체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BDC는 기업, 투자자 모두에게 유용하고 필요한 제도”라며 “BDC 도입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BDC 도입 관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해 5월 국회에 제출됐지만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최근 벤처투자 시장 위축과 금리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심각한 만큼 해당 제도를 조속히 시행해 자본 유입을 촉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혁단협은 “BDC는 공모펀드를 통해 민간자금을 모집하고 해당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개인들이 비상장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대규모 민간자본의 유치를 통한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고, 개인투자자에게는 모험자본 시장에 대한 간접투자를 통해 기업 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벤처투자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나 감소했고 벤처투자를 통한 자금조달 비중은 2%에 그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다양한 선진금융 제도나 혁신적인 금융정책이 도입돼 모험자본이 벤처금융 시장에 지속적이고 과감하게 공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혁단협은 “우리나라 벤처투자 시장은 정책금융 의존도가 높고 사모나 직접투자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민간 공모자금 등 시중 유동성이 벤처투자 시장에 유입되는 데 한계가 있다”며 “BDC는 민간자금을 대규모 유치해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정책금융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했다. 그러면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취약점인 스케일업(성장) 투자를 보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근 성장기에 있는 벤처·스타트업들이 후속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데 BDC가 그 빈자리를 채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단협은 “미국, 영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도 활성화 되어 있는 제도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되고 있는 건 BDC가 투자자 보호에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라며 “하지만 BDC는 공모펀드로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투자자 보호 의무가 제도적으로 부과돼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BDC는 기업, 투자자뿐만 아니라 국가 성장동력 확산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제도”라며 “국회에 머물러 있는 BDC 도입 법안을 신속히 제도화해 벤처·스타트업들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조속한 법안 통과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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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중기부, 로레알과 ‘뷰티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뷰티 기업인 로레알 그룹과 손잡고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레알 그룹과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이 장관, 파브리스 메가르반 북아시아 총괄 사장. (사진=중기부)중기부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레알 그룹과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영 장관과 로레알 바바라 라베르노스(Barbara Lavernos) 기술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로레알은 지난해 매출액이 약 54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그룹이다. 중기부는 로레알과 함께 혁신적인 뷰티테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특히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뷰티테크, 디바이스(기기), 피부 진단·전달 시스템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로레알은 우수 스타트업을 공동 선정 후 파리에서 기술검증(PoC),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로레알이 북아시아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로레알 북아시아 지역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빅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북아시아의 창의성과 혁신을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 장관은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기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만큼 로레알 그룹과 협력은 대단히 뜻 깊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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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소진공, ‘소주’로 홍보 나선 이유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맥키스컴퍼니와 함께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홍보에 나선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15일 대전 본부에서 이제우린 보조상표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소진공)소진공은 지난 15일 대전 본부에서 맥키스컴퍼니와 함께 ‘이제우린’ 보조상표 후원식을 진행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지역 소주인 이제우린 20만병에 고용보험료 지원 내용 문구를 삽입해 이달 중순부터 유통 중이다. 이를 통해 대전·충청권역 소상공인들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해 폐업 시 실업급여를 통해 생활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소진공은 2018년부터 사업주도 임금근로자와 같이 실업급여·직업능력개발지원의 혜택을 주는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경우 월 보험료의 20~50%(최대 5년)를 지원하고 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은 2018년 2489명 지원을 시작으로 범위를 확대해 왔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기존 1인 소상공인에서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해 총 2만5000여명에게 5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밖에 소진공은 공단 정책자금 수혜자 일부에게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안내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하는 등 가입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에 힘쓰고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편입 촉진과 폐업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재기를 위해 자영업자 고용보험료를 올해 2만5000여명에게 지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업해 지원시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규식 맥키스컴퍼니 대표는 “소상공인의 안정과 발전은 지역기업에 큰 힘이 된다”며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소진공과 함께 지역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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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장애인 전용주차 주차표지 발급…‘민법’상 가족 전체로 확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대상이 민법상 가족 전체로 확대된다. 장애인 거주시설도 1인 1실 위주로 운영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7월 2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대상을 확대하고,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23∼2027)에 따라 장애인 거주시설을 자립생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따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대상을 기존 발급대상을 포함해 ‘민법’상 가족 전체로 확대한다. 현행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표지 발급대상은 민법상 가족의 기준과 일치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또 장애인 거주시설의 구체적인 유형으로 독립형 주거서비스 제공기관을 신설하고, 다수의 단독주택 또는 공동주택 등을 연계해 1인 1실 위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치·운영 기준을 마련했다.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관련 의견은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로 제출하면 된다.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 정보 → 법령 →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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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아이·반려견 가정에 최적”…현대L&C, 바닥 마감재 ‘아티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고기능성·친환경성 주거용 바닥 마감재 ‘아티움’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현대L&C 바닥 마감재 신제품 ‘아티움’이 시공된 모습. (사진=현대L&C)아티움은 고탄성 쿠션층이 적용된 두께 2.7㎜와 3.2㎜의 시트 바닥재로 스톤 패턴 6종과 우드 패턴 10종으로 구성됐다. 우드 패턴은 폭 163㎜의 광폭 디자인으로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톤 패턴은 현대L&C 제품 중 유일하게 600×600㎜, 450×900㎜ 등 대형 패턴을 도입했다. 무늬와 표면 굴곡을 일치시키는 EIR(Emboss In Register) 기술도 적용했다. 한층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디자인을 살렸다. 각 패턴별로 바닥재 이음매를 표현하는 ‘엣지 디자인’ 6종을 차등 적용해 기존보다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무늬가 반복되는 기준인 단위 무늬 사이즈를 기존 대비 45%가량 커진 1800㎜까지 키워 무늬의 반복 또한 최소화했다.특히 아티움은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고탄성 프리미엄 쿠션층이 적용돼 생활 소음 저감 효과를 갖췄다. 표면 미끄럼 저항성도 높아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위험성을 낮췄다. 시트 바닥재 특성상 틈새가 적어 용변 등 이물질이 잘 스며들지 않아 관리도 용이하다.아티움은 인체에 유해한 4대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지 않고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 검출량을 크게 줄여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에서 황색 포도상 구균, 폐렴균 등 세균과 주요 곰팡이균에 대한 99.9% 항균효과를 인증 받았다.현대L&C 관계자는 “디자인·기능성·가격경쟁력에서 두루 강점을 가진 아티움은 실용적인 가격의 ‘명가’와 프리미엄 제품인 ‘소리지움’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층간소음, 반려동물 등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에 밀접한 제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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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가구 구매도 프라이빗하게"…伊 최고급 가구 '미노띠' 얼마길래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 하이엔드(최고급) 가구 시장에서 새로운 장을 열겠습니다.”이탈리아 고급 가구 브랜드 ‘미노띠’의 수잔나 미노띠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1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소비자는 하이엔드 가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잔나 미노띠(Susanna Minotti) 미노띠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미노띠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제품을 소개하며 웃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미노띠는 1948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가구 브랜드로 창립자 알베르토, 2대 로베르토에 이어 3대인 수잔나와 알레산드로, 알레시오 미노띠 등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4개국에 50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지난 1998년 진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 가구 편집숍 등에서 소비자들과 만나왔다. 미노띠는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날 논현동에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문을 열었다. 약 992㎡(300여평)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 등 총 3개층으로 구성됐다. 수잔나 수석은 “지난 25년간 한국 시장에서 사업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을 확인했다.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도 서구권에서 한국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라며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미노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매출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노띠는 한국 시장 내 하이엔드 가구 수요 증가세에 주목하고 있다. 한샘(009240) 넥서스, 현대리바트(079430) 등 국내 대형 가구업체들도 글로벌 브랜드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하이엔드 가구 수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가구업계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단 판단에서다. 현대리바트가 수입하는 ‘죠르제띠’ 등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도 이미 한국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수잔나 수석은 “공정한 경쟁을 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브랜드에선 미노띠 같은 제품을 만들기 어렵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미노띠는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전 세계 최초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공개한 2023년 신제품 ‘딜런’ 소파의 경우 등받이, 좌방석 등을 한땀 한땀 바느질해 만들었다. 이 같은 미노띠만의 장인정신과 품질 경쟁력을 ‘미노띠 코드(code)’라고 통칭한다. 미노띠는 한국에서 소수의 특정 고객만을 공략하는 ‘프라이빗’ 전략을 운영할 계획이다. 판매 방식도 프라이빗 형태로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구를 맞춤 제작한다. 제품 가격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며 구매 의향을 가진 고객에게만 상담을 통해 안내한다.수잔나 수석은 “단순히 고가의 가격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규정하진 않는다. 미노띠는 내구성, 소재, 디자인 등 제품의 품질은 물론 생산, 물류, 판매 과정에서 최상의 방식을 지향한다”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있거나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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