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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농기계 달린다"…대동·TYM 개발 '속도'
  • "자율주행 농기계 달린다"…대동·TYM 개발 '속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농기계 업계의 자율주행 기술력 경쟁이 치열하다. 자율주행 농기계 정부 인증이 생긴 가운데 업계 ‘빅2’인 대동(000490)과 TYM(002900)은 해당 인증을 받은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다. 농기계 스마트화를 통해 인력 부족 등 농촌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농업을 선도한다는 포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충남 부여군 소재 꿈에영농조합법인 모내기 현장에서 농기계 업체 TYM의 자율주행 이앙기에 탑승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9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오는 9월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와 콤바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농기계 자율주행은 성능에 따라 총 4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 자동조향 △2단계 자율주행 △3단계 자율작업 △4단계 무인자율작업 순이다. 1단계는 작업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정해진 경로를 따라 주행 가능하다. 2단계는 자동으로 방향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3단계는 작업자의 조작 없이 자동 작업하는 기술이다. 4단계에선 작업자 없이 인공지능(AI)으로 작업할 수 있다. 대동은 2019년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1단계 이앙기(DRP시리즈)를 출시했고 2021년에는 자율주행 1단계 트랙터(HX1400)를 내놨다. 이번에 자율주행 4단계 콤바인을 출시하면 모든 농기계(이앙기·트랙터·콤바인)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대동은 오는 7월 중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 콤바인에 대한 정부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형식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성능·안정성 시험을 진행하고 적합 판정을 받으면 자율주행시스템을 인증받는 방식이다.국내 농기계 업체 중 가장 먼저 이 인증을 받은 건 TYM이다. TYM은 지난달 자율주행 1단계 트랙터(T130)와 자율주행 2단계 이앙기(RGO-690)의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형식 검사를 통과해 판매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충남 부여군 모내기 작업 현장을 방문해 올라탄 이앙기가 바로 RGO-690다. 국내 최초로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시연에 나섰다. 업계는 향후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대동은 오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자율주행 4단계 농기계를 개발 중이다. TYM은 2025년까지 자율주행 3단계를 개발·양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 농업 분야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 규모는 약 200조원에 달하며 자율주행 및 드론 분야는 연평균 1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2조 3000억원으로 전 세계 시장의 1% 수준에 그치지만 업계는 자율주행 분야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 농가에서 자율주행 농기계 수요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 농업 시대에 대비해 기술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라며 “기존 농기계에 장착해 사용 가능한 조향형 자율주행 키트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기업승계 업종변경 제한 없애야”…활성화위원회 개최
  • “기업승계 업종변경 제한 없애야”…활성화위원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증여세 과세특례의 연부연납 기간 연장 등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1차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승계 중소기업 대표자(1·2세 포함)와 학계·연구계·법률·세무 등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 17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된 송치영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장과 정재연 강원대학교 교수(한국세무학회장)을 중심으로 기업승계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현안 및 개선방안 제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그간의 성과와 향후 2년 동안의 위원회 운영 방향,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사항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기업승계 지원제도의 활용도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연장(5년→20년) △증여세 과세특례 세율 단일화(10%, 20%→10%) △업종변경 제한요건 완화(대분류, 중분류 유지→폐지)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송치영 공동위원장은 “작년 말 기업승계 지원세제가 국회를 통과하면서 제도가 대폭 개선됐다”면서도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증여세 과세특례의 연부연납 기간 연장 및 세율 단일화, 업종변경 제한 폐지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연 공동위원장은 “개인의 부가 단순 이전되는 일반 상속과 달리 중소기업의 승계는 일자리 유지 및 창출과 지역사회·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일로 많은 책임이 따른다”며 “기업승계에 대한 인식개선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중진공, 재해 비상 대응체계 가동…최대 10억 자금 지원
  • 중진공, 재해 비상 대응체계 가동…최대 10억 자금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재해 중소벤처기업 피해 최소화 및 신속 지원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29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진공)중기부와 중진공은 장마철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와 화재 등 사회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해지원 대책반’을 운영해오고 있다.중진공은 재해 중소기업 지원 계획에 따라 재난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접수 및 보고하는 재해지원 대책반을 마련하고 33개 지역본·지부에는 현장 기동반을 운영 중이다. 피해 발생 시 현장 긴급지원 전문가인 앰뷸런스맨을 투입해 신속한 재난 대응 및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자연재해나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본 중소벤처기업은 피해복구 비용 등을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연 1.9% 고정 금리이며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중진공은 재해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 상환유예 등을 통해 이자 상환이 어려운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피해를 극복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정책자금 융자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은 시·군·구(또는 읍·면·동)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해확인증을 발급 받아 중진공에 제출하면 된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작년 호우, 태풍, 화재 등 재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 166개사에 긴급경영안정자금 431억원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현장의 신속한 재해피해 복구 및 경영안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소진공, 챗GPT 도입해 업무 효율성 높인다
  • 소진공, 챗GPT 도입해 업무 효율성 높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8일 챗GPT를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운영한 스터디그룹 ‘SEMAS GPTalks’의 학습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28일 소진공 대전 본사에서 진행된 ‘SEMAS GPTalks’ 학습성과 발표회에서 발표자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소진공)스터디그룹은 지난 10주간 챗GPT에 대한 이해와 국내외 기술적용 사례, 공단에 미치는 영향, 보안 유의사항 등을 학습했으며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조별발표와 토론 등을 진행해왔다.이번 발표회에는 보직자를 비롯한 1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지난 2개월 간 스터디그룹의 학습결과를 공유했다. 챗GPT를 연계한 공단업무 효율화 방안 등 아이디어 발표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챗GPT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아이디어는 총 6개다.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상권 큐레이터, 소상공인 해외진출 컨설팅 지원, 내부직원 계약업무 효율화방안 등이다. 특히 직원들이 어려워하는 계약업무 처리에 챗GPT를 활용해 업무 부담을 줄이는 아이디어가 소개되자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보였다. 담당부서는 올해 하반기 중 내부시스템을 구축 후 확대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지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챗GPT 활용방법을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 및 조직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수출 벤처기업 40%, 1분기 실적 부진…“정책 지원 아쉬워”
  • 수출 벤처기업 40%, 1분기 실적 부진…“정책 지원 아쉬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출 벤처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1분기 교역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 대비 2023년 1분기 교역 실적. (사진=벤처기업협회)28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벤처기업 현황 및 동향조사’에 따르면 해외 직·간접 수출 또는 진출 중인 벤처기업 40.7%는 올해 1분기 교역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하다고 응답했다. 호전됐다는 응답(21.5%)의 2배 수준이다. 응답기업 36.1%는 올해 2분기 교역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비중은 29.1%에 그쳤다. 응답 기업의 36.5%는 정부 수출지원 정책이 아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2.7%, ‘만족’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20.7%로 집계됐다. 수출 정책이 아쉬운 이유로는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 조건 대비 한정적 규모(32.8%)’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수출지원을 받기 위한 정부의 과도한 행정서류 요구’, ‘부처별, 기관별 체계적인 수출지원 정책 미흡’ 순으로 나타났다.정부 수출지원 정책에 대한 개선사항으로 ‘해외 수출에 특화된 금융지원제도 마련(26.7%)’이 가장 높았다. ‘현지 판로 확대 및 채널 다양화’, ‘업종별·맞춤별 헬프데스크 확대’ 등이 뒤를 이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벤처기업의 현황과 수출지원 정책의 개선사항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취합된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애로와 채널다양화 등 회원사의 구체적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해 하반기 벤처기업을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이어 “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제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글로컬리제이션(세계화+현지화·glocalization) 핀셋 정책 강화 등 해외진출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협회는 하반기에 미국, 유럽, 일본 등 벤처기업의 주요 진출국에 대한 현지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한인커뮤니티와 연계해 글로벌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 상시중개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딥테크분야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벤쿠버(10월, 로봇)와 독일 베를린(11월, 바이오헬스케어)에서 세일즈미션을 진행한다. 세계한상대회와 연계한 미국 수요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상담회(10월, LA) 및 스페인 스마트시티 전시회(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3.06.28 I 김경은 기자
폐업 소상공인 재기 위해 민관 힘 합친다
  • 폐업 소상공인 재기 위해 민관 힘 합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폐업 소상공인의 재취업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희망리턴패키지 재취업 특화교육 간담회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재취업 특화교육은 근로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기관)들이 채용 수요를 발굴해 업무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채용까지 연계하는 수요 맞춤형 재취업 프로그램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전직장려수당이 지급된다.이번 간담회는 재취업 특화교육 성과와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재취업 특화교육에 참여했던 GS네트웍스 등에서 교육 노하우 및 경험 등을 공유했고, 각 기업(기관)들이 준비 중인 교육·실습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교환과 성과 창출·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올해 재취업 특화교육은 GS네트웍스, 씨에스리더,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여성인력개발센터, 한국경비협회, 한국외식산업진흥원 등 총 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폐업 소상공인 약 540명을 선발한 후 각 기업(기관) 특성에 맞는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까지 성공시킨다는 계획이다.이날 간담회 이후 담당 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7개 참여 기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업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취업과 재기 지원 다짐했다. 이대희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폐업이라는 힘든 결정을 한 소상공인의 새출발을 지원하기 위해 뜻을 함께 해준 참여기업 및 기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정부가 원팀이 돼 폐업 소상공인들의 재취업을 통한 인생 2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8 I 김경은 기자
중진공, STH컨소시엄과 중기 물류 애로 해소 나선다
  • 중진공, STH컨소시엄과 중기 물류 애로 해소 나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할 스마트트레이드허브 컨소시엄(STH컨소시엄)과 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진공)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는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애로를 해소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 최초 항공수출 전용 물류센터 구축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중진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협업을 통해 추진 중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물류센터 운영사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3월 말 STH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운영계약은 세부운영에 대해 물류, 경영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3개월간 협상을 진행한 후 체결됐다. STH컨소시엄은 삼성SDS, 한국도심공항, 큐익스프레스, 삼영물류, 린코스 등 5개 업체로 구성됐다. 각 기업들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운영과 물류센터 관리 경험 및 노하우가 풍부해 중소기업 물류 애로 해소 및 종합 지원에 대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운영계약 체결에 따라 STH컨소시엄은 물류센터 운영개시일로부터 △10년간 물류센터 운영 △항공 수출 중소기업 대상 제품 보관, 운송, 수출통관 서비스 등 물류 전 분야 지원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서비스 제공 △물류 컨설팅·교육 서비스 연계 등을 제공하게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STH컨소시엄은 최신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류창고에 대한 운영 노하우와 관리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중진공은 민관협력을 통한 물류센터 운영으로 물류애로 해소 및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8 I 김경은 기자
장마에 부랴부랴…풍수해보험 무료가입 제한 푼다
  • [단독]장마에 부랴부랴…풍수해보험 무료가입 제한 푼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 3월 지원 예산 부족으로 무료가입 접수를 중단했지만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소상공인 피해가 우려되자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장마 기간에 접어든 만큼 늑장 대처라는 지적이 나온다.지난해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상인들이 침수된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7일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신청 자격을 조만간 확대할 예정이다. 풍수해보험은 폭우 등 자연재해로 입은 재산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 정책보험이다. 2018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 전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공장을 대상으로 지원해 왔다.지난해부터는 소상공인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 ‘제3자 기부 가입’ 제도를 도입했다.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소상공인 본인부담금(8~30%, 약 1만~5만원)을 민간 기업이 지원하는 방식이다.제도 도입 후 소상공인의 보험료 부담이 줄면서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증가 추세다. 2021년 4.7%에서 지난해 31.9%, 올해 4월 기준 42.9%로 빠르게 늘었다. 그만큼 정부 예산도 급격하게 소진됐다. 올해 풍수해보험 전체 지원 예산 108억원 중 77억원(약 71%)이 지난 4월까지 집행됐다. 행안부는 지난 3월 24일부터 제3자 기부가입 신청을 중단하고 가입 대상을 최근 풍수해 피해지역, 전통시장 등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따라 중기부가 지난 3월 카카오페이(377300)와 업무협약을 통해 확보한 풍수해보험 지원금 10억원도 집행되지 못한 채 묶이게 됐다. 중기부는 해당 재원을 통해 총 10만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행안부가 가입 대상 제한으로 제동을 걸면서 3개월간 신청 접수조차 받지 못한 상태다. 문제는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풍수해보험 가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행안부는 중기부 의견을 반영해 기부 가입 대상을 전체 소상공인으로 다시 확대하고 조만간 접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풍수해가 시작되고 나서 보험에 가입한 경우엔 보상받기가 어려워 장마 기간에 접어든 상황에서 늑장 대처라는 비판이 나온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원 대상을 일반 상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조만간 풍수해보험 무료가입 신청을 받겠다”고 말했다. ‘시기상 늦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이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제3자 기부 가입이 아닌 자부담 방식을 통해 언제든 가입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2023.06.28 I 김경은 기자
현대리바트, 제품·설계정보 디지털화 나선다
  • 현대리바트, 제품·설계정보 디지털화 나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리바트는 제품·설계 정보의 디지털 데이터베이스화를 위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현대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내부 모습. (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는 오는 9월까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도입을 완료해 제품·설계 데이터베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프랑스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인 다쏘시스템에서 개발했다.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도입을 통해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연구개발에 이르는 다양한 업무와 복합적인 프로젝트 추진 효율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로 작업자의 실수인 ‘휴먼 에러’도 크게 줄어 전사적인 품질 고급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리바트는 향후 신규 플랫폼을 활용해 내년까지 ERP(전사자원관리)와 도면관리 시스템 연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플랫폼 공급을 통해 국내 홈·라이프스타일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첨단 플랫폼 도입으로 임직원에게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고품질의 가구·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7 I 김경은 기자
“내 체형에 맞는 리뷰만 본다”…브이리뷰 ‘퍼스널 위젯’ 첫선
  • “내 체형에 맞는 리뷰만 본다”…브이리뷰 ‘퍼스널 위젯’ 첫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제품의 특정 속성에 대한 리뷰만 모아볼 수 있는 브이리뷰 ‘퍼스널 위젯’ 기능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브이리뷰 퍼스널 위젯은 사이즈, 색상 등 제품 특성에 대한 맞춤 리뷰를 골라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정해진 체형 조건에 따라 평균 사이즈를 일방적으로 추천했다면, 퍼스널 위젯은 실제 구매자들의 리뷰 기반으로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사이즈를 찾을 수 있도록 가이드를 지원한다. 브이리뷰만의 강점인 ‘영상 리뷰’로 실제 착용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브이리뷰 퍼스널 위젯은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에서 첫선을 보인다. 안다르에 적용되는 퍼스널 위젯에서는 사이즈 중심의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상품 페이지의 ‘내 체형에 맞는 리뷰 찾기’에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다른 구매자들의 리뷰를 살펴볼 수 있다.인덴트코퍼레이션은 안다르를 시작으로 다양한 패션 쇼핑몰에서 자사몰 시스템과 수요에 맞게 퍼스널 위젯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 서비스를 고도화 중이다. 향후 전 영역의 쇼핑몰로 적용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퍼스널 위젯은 실구매자 리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구매 전 확인하고 싶은 맞춤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 구매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자사몰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6.27 I 김경은 기자
퇴직한 의사 지역공공의료기관에 재취업…“단기 대안으로 논의”
  • 퇴직한 의사 지역공공의료기관에 재취업…“단기 대안으로 논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7월부터 퇴직한 의사를 지역공공의료기관에 연계하는 매칭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27일 대한의사협회 강당에서 대한의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가칭)’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국무조정실에서 지역 간 의료격차 완화를 위해 발표한 ‘의료체계 규제혁신방안’의 세부추진과제 중 하나다. 근로 의향이 있는 퇴직 의사 또는 퇴직 전 이직을 희망하는 의사와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사업이다.최근 지방의료원 등 지역공공의료기관은 의료자원의 수도권 쏠림 심화 등에 따라 심각한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오는 7월 지역공공의료기관 대상 의료인력 채용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총 56개 의료기관이 사업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본 사업에 대한 홍보 강화 등을 통해 퇴직의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근복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반적인 의료인력 양성 체계 개선과 함께 양성된 인력의 지역·필수의료 유입 방안 마련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책개선 과정을 거쳐 의사인력을 양성하고, 양성된 의사인력을 지역·필수의료영역에 배치하기까지는 최소한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시니어의사를 활용한 지역 공공의료기관 매칭은 단기적으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6.27 I 김경은 기자
“2050년 의사수 2.2만명 부족…의대정원 매년 5%씩 늘려야”(종합)
  • “2050년 의사수 2.2만명 부족…의대정원 매년 5%씩 늘려야”(종합)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의사인력 수급 추계 전문가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앞두고 개최한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령화로 의사 수가 향후 2만여명 가량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매년 의대 정원을 5%씩 늘려야 필요한 의사수를 충족할 것이란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로얄호텔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 의사인력 확충 방안 논의를 위한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첫 발표를 맡은 신영석 고려대 교수는 2035년에는 전체적으로 2만5300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을 때 여의사의 증가에 따라 의사 부족수는 2만7232만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의료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의사 1인당 평균 약 16.2%의 업무량이 증가해야 한단 뜻이다.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기반해 필요한 의료수요를 전망한 결과 “인구가 감소하지만 고령화에 따라 의료수요는 증가해 2050년 약 2만2000명의 의사가 부족하다”고 예측했다. 이어 “필요한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해서 일정 기간 의대 정원 확대가 불가피하며 추계 결과에서는 2030년까지 의대 정원의 5% 증원 시나리오가 2050년까지 필요 의사 인력 충족에 가장 가까운 수치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은 인구감소 추이 등 고려할 때 의사가 부족하지 않고, 의사가 늘면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 등의 문제가 나타나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의사의 업무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고려해야한다고 부연했다.2부 토론엔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김우현 교수,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비상대책위원장, 서울대 의대 오주환 교수, 연세대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 등 6명의 전문가가 수급추계 방법론부터 미래 의사인력 과부족에 대한 예측, 적정 의사인력 규모 및 정책 제언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앞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제10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의사인력 확충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 미래 의료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 등을 위해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는 수급추계 연구자, 통계 전문가, 보건의료계와 소비자단체 등 10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고령화와 의료수요 증가 등 보건의료분야 정책환경의 변화와 필수의료·지역의료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의사인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는 수급추계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필수의료 강화에 필요한 최적의 의사인력 증원 규모를 도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6.27 I 김경은 기자
성폭력ㆍ가정폭력 피해자, 하루 68명 해바라기센터 찾아…절반이 미성년
  • 성폭력ㆍ가정폭력 피해자, 하루 68명 해바라기센터 찾아…절반이 미성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으로 지난해 2만5000여명의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를 찾았다. 이 중 아동과 청소년이 절반을 차지했다.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7일 발간한 ‘2022 해바라기센터 연감’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피해자는 총 2만4909명이었으며, 하루 평균 약 68명의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했다.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등에 대하여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수사, 심리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아동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로 전국에 39개소가 운영 중이다.이 중 여성은 2만401명(81.9%), 남성은 4190명(16.8%)으로 나타났다. 또 총 2038명의 장애인 이용자 중 1597명(78.4%)이 성폭력 피해로 해바라기센터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 중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총 1만2311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49.4%로 나타났으며, 그중 13세 미만은 7594명으로 나타났다.피해 유형별로는 성폭력 피해자가 전체의 69.0%(1만7178명)를 차지했고, 이밖에 가정폭력 16.2%(4036명), 성매매 0.6%(154명), 교제폭력 0.5%(131명), 스토킹 0.4%(11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강간, 강제추행, 디지털 성폭력이 전체 성폭력 피해의 86.4%(1만4839명)를 차지했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에서는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62.4%(1만1036명)로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직장, 학교 등 사회적 관계에 의한 피해가 27.2%(481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해바라기센터는 지난해 총 39만8980건의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 동행, 사회적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는 피해자 1인당 평균 16건을 지원한 수치이다. 이 중 상담지원 서비스가 31.8%(12만6734건)로 가장 많이 제공되었다. 신보라 원장은 “올해 진흥원에서는 종사자 전문성 강화 보수교육, 컨설팅, 성폭력 피해자 영상증인신문 매뉴얼 개정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정과제인 5대 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해 해바라기센터가 더욱 촘촘하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2023.06.27 I 김경은 기자
9월 동행축제 참여기업 모집…“판로개척·홍보 지원”
  • 9월 동행축제 참여기업 모집…“판로개척·홍보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축제’ 2회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이영(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월 9일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동행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올해 동행축제는 5월과 9월, 12월에 총 3차례 열린다. 오는 9월에는 ‘황금녘 동행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총 300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한다. 9월 동행축제가 추석에 열리는 만큼 가격 경쟁력(무료배송, 할인율 등), 상품적합도 등을 고려해 참여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선정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기회와 홍보 등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지난 5월 동행축제 모집에서는 총 813개 업체가 신청해 최종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300개 기업에는 온라인기획전·개막식 오프라인 전시 혜택, 경품 이벤트, 누리집·SNS·언론 홍보 등을 지원했다.5월 동행축제 기간 중 참여한 A기업은 2억 3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5월 동행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내수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이번 9월 황금녘 동행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27 I 김경은 기자
“제조업 근간 뿌리산업 위기 고조…디지털 전환해야”
  • “제조업 근간 뿌리산업 위기 고조…디지털 전환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형, 주물, 소성가공 등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도 제1차 뿌리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뿌리 중소기업들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향후 2년 동안 김동현 위원장(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뿌리산업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전문가 등 21명이 현안을 논의하고 산업 진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위원회는 대한민국 1호 우주인에서 온라인 제조플랫폼 기업가로 변신한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와 함께 제조업의 디지털화 사례와 필요성을 점검했다. 고 대표는 뿌리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제조업플랫폼 ‘CAPA’를 설립·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제조업과 스타트업과의 연결점과 디지털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뿌리기업도 자금·인력 등 고질적인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디지털 등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전기요금 급등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중고 지속에 따른 뿌리업계 애로와 현안 과제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졌다.위원들은 지난해 뿌리산업법 개정으로 뿌리산업 범위가 6대 품목에서 14대 품목으로 확대되고 대상 기업수는 3만1000개에서 5만100개로 64.5%가 증가했지만 관련 예산은 그대로거나 감소한 사례를 지적했다. 이에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국 뿌리산업은 제조원가 급등과 인력난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오늘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뿌리산업이 환경·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패러다임과 접목해 위기를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하겠다”며 “위원회를 통해 뿌리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27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 거래 문제 해결해야”
  • 중소기업계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 거래 문제 해결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온라인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광고비 등 불공정 거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1차 유통서비스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해당 위원회는 비대면 소비 증가 등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유통서비스 산업 관련 현장 애로를 발굴하고 정책 개선과제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장인 김재면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유통서비스 산업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21인이 중소유통업의 발전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온·오프라인 유통거래 실태, 온라인플랫폼 자율규제,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 연구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 위원들은 현재 유통서비스 산업 구조상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높은 경제적 의존도로 인해 거래상 지위의 비대칭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플랫폼-입점업체 간 불공정거래 문제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김재면 위원장은 “온라인플랫폼과의 경제적 비대칭을 완화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뿐 아니라 규제입법 동향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수수료·광고비 등 비용부담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한 유통서비스업계의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다양한 연구와 제도 개선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유통 분야 상생협의체를 기반으로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업계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6.27 I 김경은 기자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뿌리산업 경쟁력 제고 지원”
  •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뿌리산업 경쟁력 제고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7일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시의적절한 지원정책을 통해 국내 뿌리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중진공)김 이사장은 이날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뿌리기술센터에서 전남뿌리기업협회와 만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의 시행이 국내 뿌리산업 영위기업의 경영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진공과 전남뿌리기업협회는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ESG경영 간담회 및 동참 선언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 이사장과 한숙경 전남도의원, 조종래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 이성희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장, 이호재 협회장 및 회원사 대표 등 관계자 20명이 함께했다.행사는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탄소중립수준진단 성과보고 △제조 현장의 탄소중립을 지원하는 중진공 정책사업 소개 △탄소중립을 위한 고효율 시설 도입, 뿌리기업 활성화 방안 등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질의응답 △기업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이호재 협회장과 회원사 대표들은 ‘탄소중립·ESG경영’ 동참을 선언하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뿌리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한숙경 전남도의원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시행 및 공급망 실사에 따라 탄소중립과 ESG 경영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도 반드시 풀어야 하는 숙제가 됐다”면서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남도 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에 필요한 정책지원은 도입·확대하고 규제는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중진공은 탄소중립수준진단을 통해 업종별, 기업단지별 탄소중립 사례를 빅데이터화하고 산업현장별 특성이 반영된 탄소저감 표준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2023.06.2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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