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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제조 소기업에 혁신바우처…총 90억 지원
  • 중진공, 제조 소기업에 혁신바우처…총 90억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제조 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진공)중소기업 혁신바우처는 3개년 평균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서 올해 1차 모집에서는 총 420억원 규모로 일반 및 재기컨설팅,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를 지원했다.중기부와 중진공은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총 9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별 유형은 △녹색기술 혁신바우처 △ESG 경영혁신 바우처 △지역단위 자율형 바우처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 녹색기술 혁신바우처는 친환경·녹색경제 전환 기술 또는 녹색기술 인증 보유기업 등 그린분야 영위 제조 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기존의 탄소배출량 저감 중심의 지원방식에서 나아가 탄소중립 기술 사업화 및 친환경 기술 확산을 목적으로 올해 시범 추진한다.ESG 경영혁신 바우처는 ESG 경영 도입 및 고도화를 희망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대내외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지난해 추진한 ESG 컨설팅이 확대된 방식이다. ESG 컨설팅을 통한 수준진단 및 개선계획 수립 이후 기술지원, 마케팅 서비스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지역단위 자율형 바우처는 지역별 육성 필요산업과 경제현안 등을 고려해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친환경, ESG, 지역혁신 등 산업·경제 전반에 걸쳐 다방면으로 제조 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03 I 김경은 기자
‘폭우 트라우마’ 겪는 중기·소상공인…중기부 ‘비상 대응’ 돌입
  • ‘폭우 트라우마’ 겪는 중기·소상공인…중기부 ‘비상 대응’ 돌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상인들은 올해 장마를 앞두고 ‘폭우 트라우마’를 떠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물폭탄이 쏟아지며 점포 50여곳이 침수 피해를 입어서다. 이재열 상인회장은 “상가 앞에 물막이판(차수판)을 설치하고 하수구를 정비하는 등 대응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토로했다.지난해 8월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의 상인들이 상점을 복구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올해 역대급 장마가 예고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폭우로 상인들의 피해가 컸던 탓이다.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피해 사전 예방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2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방중소기업청 및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재해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아직은 피해접수 사례가 없지만 예방차원에서 사전점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폭우 피해가 큰 전통시장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전통시장은 시설이 노후화된 곳이 많지만 차수판 설치 외에 별다른 대응 방법이 없어 폭우 피해에 취약하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해로 피해를 본 전통시장은 89곳, 피해 점포 수는 3646곳에 달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7개 지역본부와 전국 77개 지역센터를 통해 전통시장 상황을 점검 중이다. 하천이 흐르는 시장, 지하 주차장이 있는 시장, 배수 시설 불량 등으로 피해 이력이 있는 시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중소기업진흥공단도 재해 중소기업 지원 계획에 따라 재난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접수·보고하는 ‘재해지원 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33개 지역 본·지부에 현장 기동반을 설치하고 피해 발생 시 현장 긴급지원 전문가인 앰뷸런스맨을 투입해 신속한 재난 대응과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재해 피해를 입은 중소벤처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피해복구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연 1.9% 고정금리이며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중진공은 지난해 재해 피해 중소벤처기업 166개사에 긴급경영안정자금 431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소상공인·전통시장에도 긴급 복구비 지원이 이뤄졌다. 중기부는 지난해 시장당 최대 1000만원의 긴급복구비를 지원했으며 소진공은 재해 피해 소상공인에 2% 금리로 최대 7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자금 지원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중기부 관계자는 “전통시장 긴급복구비는 통상 지자체에서 특별교부금 방식으로 지원하며 중앙부처에서 직접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도 “작년에 워낙 폭우 피해가 심해 중기부 예산으로 긴급복구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2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7곳 “SW 인력 채용·유지 어려워”
  • 중소기업 10곳 중 7곳 “SW 인력 채용·유지 어려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채용·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채용 및 유지의 어려움 관련 조사. (사진=중소벤처기업부)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체 187개사, 취업준비생 7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75.4%는 SW 전문인력 채용·유지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및 고용유지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중소기업의 74.3%가 ‘필요한 역량을 갖춘 지원자 부족’을 꼽았다. SW 인력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기업과의 연봉 격차로 인한 기업군 간 경쟁 심화(68.4%) △중급이상 개발자 인력 부족(64.2%) 등을 꼽았다.현재 외국 국적 직원을 채용한 기업은 27.3%이나 향후 외국인 SW 전문인력 채용의사를 피력한 기업은 54.5%로 나타났다. 한국인 전문인력보다 외국인 경력직 개발자 채용 시 갖는 장점으로는 ‘동일 수준 개발자를 저렴한 임금으로 채용해 비용 절감(68.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기업이 선호하는 국가는 △인도(36.4%) △베트남(31%) △중국(11.8%) 순이었다.중소기업 60.4%는 외국 SW 인력 채용이 해당국 수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관련 정부 프로그램이 신설될 경우 지원하겠다는 비율은 74.3%에 달했다. 취업준비생의 55%도 외국 SW 전문인력이 국내 중소기업 SW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했다.SW 취업준비생들은 중복 합격시 67.9%가 대기업을, 26.6%가 중견기업이나 매출액 1000억 이상 기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선택한 비율은 5.4%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임금이 적을 것 같아서(61.1%) △직업 안정성이 낮을 것 같아서(60.5%) 등을 꼽았다. 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2027년까지 SW 분야를 중심으로 디지털 인재 10만명을 양성해 중소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유망 청년들과 기업의 채용 수요를 연결해 미스매칭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3.07.02 I 김경은 기자
“함께 도약하는 여성기업”…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
  • “함께 도약하는 여성기업”…제2회 여성기업주간 개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제2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전국 18개 지역에서 56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의3을 근거로 매년 7월 첫째주 개최되는 법정 주간이다. 제2회 여성기업주간 주제는 ‘새로운 미래, 함께 도약하는 여성기업’으로 여성기업이 하나로 화합하고 미래여성경제인을 육성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주역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담았다.올해 여성기업주간 프로그램은 △판로·공공구매 △소통·정책 △창업·일자리 창출 △지역행사 4가지 부문으로 구성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18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총 5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개막식은 오는 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과 함께 다양한 규모·업종·지역·업력의 여성기업인들과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꿈꾸는 미래여성경제인들이 참석해 화합의 시간을 가진다.오는 5일에는 여성CEO오찬포럼과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여성CEO 오찬포럼은 ‘인공지능(AI) 시대, 여성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석해 AI 시대에 직면한 여성기업인들에게 실질적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여성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토론회는 여성기업의 지속가능한 정책 마련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미래 여성경제인을 위한 기업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오는 6일에는 수도권 여성기업 판로지원 간담회 및 유통상담회가 함께 진행된다. 공공기관, 대형유통사 MD, 여성기업 100개사가 참석해 여성기업의 판로확대 지원과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7일에는 제24회 여성창업경진대회인 ‘W-스타트업 어워즈’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밖에 △여성기업 우수제품 상생 기획전(3~7일, 쿠팡·공영홈쇼핑·여우핫딜) △여성기업 판로 역량 강화교육(4일, 코엑스) △여성특화제품 미국·일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7일, 여경협)가 개최된다.이달 말까지 전국 18개 지역에서 △여성기업인대회 △우수제품 판촉전 △나눔 바자회 △전문가 초청 특강 △경영애로 상담 등 지역 여성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우리 여성기업과 국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제2회 여성기업주간이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 중인 여성기업에게 자긍심과 활기를 불어넣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경제인들이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02 I 김경은 기자
‘국제 플라스틱 안쓰는 날’…고야망연합(HAC)의 생산규제 외침 통할까
  • ‘국제 플라스틱 안쓰는 날’…고야망연합(HAC)의 생산규제 외침 통할까[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일(3일)은 ‘국제 플라스틱 안 쓰는 날’이다. 2008년 스페인 국제환경단체 제안으로 전 세계 80여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올해가 14번째다. 하루만 전 국민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면 1282t의 생활계 플라스틱 폐기물이 줄어들 수 있다. 우리나라의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과연 플라스틱을 안 쓰는 날이 올 것인가. 전 세계가 2023년 환경분야 최대 화두로 이 문제를 두고 씨름 중이다.지난해 3월 전 세계 190여개국이 제2의 파리협약이 될 기념비적 서명안에 동의하면서, 전 세계가 이 문제를 두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 2024년 말까지 UN 회원국들은 국제법적 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협정을 체결하기로 하고, 해양 환경을 포함해 플라스틱 오염이 없는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구속력 있는 문서를 만들기 위해 열릴 5차례의 ‘정부 간 협상 위원회(INC)’의 두 번째 회의에서 그 세부 방법론을 두고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조금 거칠게 표현해 플라스틱을 못 쓰게 하는데까지 나아갈 것인가, 순환성에 중점을 둘 것인가를 두고 맞붙은 모양새다. UNEP에 따르면 플라스틱 생산은 1950년 200만t에서 2017년 3억 4800만t으로 급증해 5226억 달러 규모의 세계적인 산업이 됐다. 2040년에는 생산 능력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플라스틱 생산과 오염은 기후 변화, 자연 손실 및 오염이라는 삼중 위기로 인해 여러가지 대재앙을 부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즉 플라스틱에 대한 노출은 인간의 건강을 해치며 잠재적으로 생식력, 호르몬, 대사 및 신경 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플라스틱의 공개 연소는 대기를 오염시킨다. 800종 이상의 해양과 해안 종들이 섭취, 얽힘, 그리고 다른 위험들을 통해 이 오염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매년 약 110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는데, 이는 2040년까지 세 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UNEP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2040년까지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80% 이상 줄일 수 있고, 버진(석유계) 플라스틱 생산을 5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2040년까지 정부 예산 70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고, 온실 가스 배출을 25%까지 줄이고 주로 지구 남쪽을 중심으로 70만 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UNEP는 지난 5월 ‘2차 INC’에 앞서 재사용,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 재료로 사용하는 세 가지 방안을 통해 플라스틱 오염의 양을 80% 줄일 것이란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그러나 이런 순환성을 해법으로 제시하는 주장과 달리 ‘고야망 연합(HAC·High Ambition Coalition to End Plastic Pollution)’에 속한 57명의 각국 장관은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금지를 비롯해 특정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제한을 담은 보다 강력한 조약을 요구하고 있다. 고야망 연합은 노르웨이와 르완다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합류해있다.이들은 INC 두번째 회의에 앞서 성명을 통해 “플라스틱 폴리머(중합체)의 생산과 소비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제한하고 줄이기 위한 조약의 구속력 있는 조항을 요구한다”고 밝혔다.High Ambition Coalition그린피스 역시 플라스틱 재활용률과 재생 플라스틱의 독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들을 소개하면서, 재활용이 더 큰 독성을 만들어낸다는 주장의 보고서를 지난달 내놨다. 그린피스는 “태생적으로 플라스틱은 순환경제와 맞지 않다”면서 9%에 불과한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고려할 때 재활용보다 생산을 제한하는 데 집중할 것을 주장했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 오염 종식 목표 연도, 국제적 공동 목표 수립(가장 강력), 국가별 자발적 목표 수립, 만장일치 방식 등을 놓고도 국가 간 이견이 나타났다. 여기에 한국 정부는 순환경제 전환, 국가별 자발적 목표 설정을 지지했다. 여기에 화학적 재활용 등 일부 국가에서 우려를 나타내는 방안을 의견으로 제시해 논란도 나온다. 이번 INC-2에 참석한 사단법인 오션의 이유나 국제협력팀장은 “한국 정부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위한 지구적 목표 설정보다 국가별 자발적 목표 설정을 지지하고 생분해 플라스틱과 화학적 재활용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안했다”며 “화학적 재활용은 높은 온도의 열을 위한 에너지와 많은 양의 화학물질 사용으로 인해 새 플라스틱을 만들때보다 환경적 부담이 클 수도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라 가짜 해결책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 정부의 입장이 일관되지 않은 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오션은 UNEP 인증을 받은 비정부기관(NGO)로 1, 2차 INC에 의견서 및 입장문을 제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INC에 직접 참석한 시민사회단체다.한국 정부는 지난해 말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제정을 비롯해 순환성을 강조하는 정책 전환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정부는 올해를 순환경제 원년으로 표명하면서 지난달 석유화학·철강·배터리 등 9개 산업에서 9대 순환경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CE9 프로젝트’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9대 산업분야는△석유화학 △철강 △비철금속 △배터리 △전자 △섬유 △자동차 △기계 △시멘트 등이다. 9개 프로젝트는 △열분해유 생산 확대 △고급 원료화 전환(이상 석유화학) △철스크랩 활용 극대화 △희소금속 재자원화(이상 철강·비철금속) △재사용·재활용 기반구축 △재생원료 생산·사용 촉진(이상 배터리) △에코디자인 도입·시행(전자·섬유) △재제조 제품 수출 활성화(자동차·기계) △대체 연·원료 확보(시멘트) 등이다. 나아가 폐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순환자원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2030년 페트(PET) 제품의 재생원료 사용비율을 30%로 끌어올리는 등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중 분리배출 지침 개선을 통해 쉬운 분리배출을 꾀하는 한편 고품질 폐플라스틱 확보, 전기차 폐배터리 확보를 위한 인프라·제도 개선을 추진한다.한편 이번 회의에서 모든 참가국들의 합의로 내년 말 제5차 회의는 한국 개최가 결정됐다. 5차 INC에서 회원국들은 어떤 합의에 이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07.02 I 김경은 기자
기보, 예비유니콘에 200억 특별보증…“스케일업 자금 확보”
  • 기보, 예비유니콘에 200억 특별보증…“스케일업 자금 확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유망 벤처·스타트업들이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29일 예비유니콘 선정기업들과 만나 “그동안 예비유니콘에 선정된 많은 기업이 기보와 함께 성장하여 스케일업에 이를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종호(왼쪽)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소재 고피자에 방문해 임재원 고피자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보)이날 김 이사장은 올해 예비유니콘에 최종 선정된 ‘오케스트로’와 ‘고피자’를 방문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올해 예비유니콘 기업은 총 15개사로 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비유니콘 선정 시 최대 200억원의 기보 특별보증과 기술특례상장 자문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기보는 시장검증·성장성·혁신성 요건을 갖춘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해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96개사의 예비유니콘에 5786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했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기보 각 영업점을 통해 특별보증이 지원될 예정이다. 오케스트로는 2018년에 설립된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기업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운영 자동화 및 표준화 등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외산 위주의 국내시장구조를 단기간 내 재편하는 데 성공했다. 스케일업(성장)이 고용창출 확대를 견인함에 따라 2019년 말 대비 2022년 말 고용인원 증가율이 1600%에 달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됐다. 고피자는 1인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AI 기반 토핑테이블, 후처리 자동화 로봇 등을 개발하여 인건비 절감과 매장 수익성을 높여 프랜차이즈를 확장하고 있다.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매출이 전체의 약 32%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김민준 오케스트로 대표와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기업이 스타트업에서 도약단계로 성장할 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기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제도를 활용하여 향후 스케일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예비유니콘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2023.06.30 I 김경은 기자
중진공, 47개사에 1300억 규모 스케일업 금융 발행
  • 중진공, 47개사에 1300억 규모 스케일업 금융 발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스케일업 금융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 47개사를 대상으로 1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진공)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및 중진공에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민간투자자의 유동화증권 인수 참여로 정부재정 투입금액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의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유도한다.특히 올해 스케일업금융은 중소기업의 장기적, 안정적인 성장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5년 만기 유동화증권(P-CBO)으로 발행했다. 하나증권 등 민간금융권이 중순위증권 인수자로 참여했고 기존 KDB산업은행 외 NH농협은행이 유동화증권의 신용보강에 참여해 민간주도 방식의 지원을 강화했다.중기부와 중진공은 이번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혁신성장 분야,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스케일업금융 회사채 발행에 참여한 기업의 현황을 보면 평균 매출액 588억원, 종업원 수 118명, 업력 20년의 성장기 중소기업이다. 신용평가등급별로는 B+등급이 93.6%(BB-등급은 6.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혁신성장분야가 59.6%로 구성돼 있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신용평가등급별로 차등 적용되고 만기는 5년, 기업당 발행규모는 평균 약 28억원 수준으로 신용평가등급 등에 따라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70억원까지 발행됐다.중진공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저변 확산과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 유동화증권을 중소기업 금융지원,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목적을 갖춘 최우량등급의 사회적 채권으로 공모 발행해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자체신용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여 넥스트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혁신성장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직접금융 지원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30 I 김경은 기자
여경협, 여성기업 우수제품 상생기획전 연다
  • 여경협, 여성기업 우수제품 상생기획전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제2회 여성기업 주간에 ‘여성기업 우수제품 상생기획전’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운영하는 여성기업 임직원 공동구매 플랫폼 ‘여우핫딜’ 메인화면. (사진=여경협)여성기업 우수제품 상생기획전은 코로나19 이후 판매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기업 판로 촉진을 위해 쿠팡과 공영홈쇼핑에서 진행한다. 여경협이 운영하는 여성기업 임직원 공동구매 플랫폼 ‘여우핫딜’도 참여한다. 쿠팡 착한상점에서는 여성기업주간 특별전을 통해 69개 기업이 참여한다.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여성기업제품을 판매하며 할인쿠폰을 적용해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공영홈쇼핑에서는 여성기업 주간인 7월 3일부터 일주일간 여성기업제품 특별방송을 진행한다. 젓갈세트, 콩국, 블라우스, 쿨 시어서커, 마담엘레강스 앙상블, 수목제지, 24K 순금스퀘어, 김치 등 다양한 우수 여성기업상품을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여우핫딜은 국내 30만 여성기업 임직원이 이용 가능한 공동구매 플랫폼이다. 여성기업주간에는 그간 판매 제품 중 판매량이 많았던 제품 14종을 선별해 7월 3일부터 7일까지 인터넷 최저가로 판매한다.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현재 협회는 쿠팡, 공영홈쇼핑, 여우핫딜 등 여러 유통사들과 협력해 여성기업들의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포화상태인 현 유통시장에서 여성기업 제품들이 시장성을 확보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2023.06.30 I 김경은 기자
지누스 프리미엄 라인 첫선…에이스·시몬스 독주 꺾을까
  • 지누스 프리미엄 라인 첫선…에이스·시몬스 독주 꺾을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069960) 그룹 계열 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013890)가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기존 주력 제품 대비 15배가 훌쩍 넘는 가격대의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하면서다. 중저가 매트리스 대명사인 지누스가 기존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이스·시몬스 등 침대업체들의 아성을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누스 시그니처H1 제품 이미지. (사진=지누스)지누스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그니처 H1’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누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급 매트리스로 판매 가격은 퀸사이즈 280만원, 킹사이즈는 300만원이다.기존 지누스 베스트셀러는 일명 ‘아마존 매트리스’로 불리는 20만원대 제품이다. 시그니처 H1 가격은 기존 주력 제품 대비 15배에 달하는 셈이다. 신제품은 탄성과 소재, 디자인,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기존 제품과 구별되는 최상급 제품이라는 게 지누스 측 설명이다.지누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을 주력 제품군으로 삼았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매력이 있는 백화점 주 고객층을 겨냥한 ‘백화점 전용’ 프리미엄 제품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해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지누스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매트리스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하면 수요를 끌어모으는 데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지누스 관계자는 “시그니처 H1은 미국 시장에서 연간 400만개의 매트리스를 판매해온 지누스의 제품 개발 노하우와 디자인 기획력을 집대성한 제품”이라며 “현대백화점과 협업을 강화해 기존 주력 제품군과 함께 프리미엄 확대와 유통망 구축에 속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시장에선 성공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통상 매트리스 시장에서는 300만원 이하를 중저가, 600만원대 이상을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구분한다. 지누스 시그니처 H1을 프리미엄 라인으로 보기에는 애매하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에이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헤리츠’ 라인은 1000만원대이며 그중 최고 등급인 ‘헤리츠 블랙’은 2000만원에 달한다. 시몬스의 프리미엄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최저가 1900만원, 최고가 3500만원에 이른다. 전체 매트리스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에이스와 시몬스의 양강 구도를 깰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누스는 그동안 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했던 터라 매트리스 시장에서 시그니처 H1 제품을 진정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도 “모기업인 현대백화점과 시너지를 창출할 경우 고급 매트리스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전했다.
2023.06.30 I 김경은 기자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개최…“中企 유럽시장 개척”
  •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개최…“中企 유럽시장 개척”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 개척에 나선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는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함께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2023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를 연다.한류박람회는 한류마케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해외종합 수출박람회다.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한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국내·외 317개사(국내 117개사, 해외바이어 200개사)가 참여한다.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를 위한 다양한 한류체험관도 함께 마련된 만큼 한류팬 1만5000여명도 참관할 예정이다. B2B(기업 간 거래) 상담회에는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기업, 서비스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참여해 유럽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신세계 백화점의 신진디자이너 플랫폼 입점기업, 현대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입점기업이 참여하고 LH도 에너지효율 및 스마트홈 특화 기업과 함께 참여한다.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촉관에서는 아마존 독일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한 국내 제품, 독일 현지 바이어가 소싱한 한국 제품 등을 직접 선보인다.이밖에 △박람회 전시 제품을 활용한 K메이크업쇼와 한식푸드쇼 △한국 관광 및 한복 체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등이 진행된다.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류스타 ‘스테이씨’와 혼성그룹 ‘카드’가 개막식 공연, 팬사인회, 기부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박람회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류박람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를 대상으로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소비재 기업을 지원하고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줄 예정이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K 기업이 큰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30 I 김경은 기자
복지부-의협, 의사인력확충 논의…이번엔 ‘수요자’ 참여 놓고 대립
  • 복지부-의협, 의사인력확충 논의…이번엔 ‘수요자’ 참여 놓고 대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의료인력 확충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의료현안협의체’가 이번엔 사회적 합의체 의사결정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내 분과위원회 설치를 놓고 대립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29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진료지원인력 개선 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이 발단이 됐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9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제12차 의료현안협의체’ 모두발언에서 “국민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보건의료정책 수립 시행을 위해 국민참여가 법상 규정되어 있으며, 의사인력 확충 및 배치에 대한 것은 중요정책 사안으로 법정기구인 정책심의위를 통해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조규홍 장관도 지난 27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수요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의대 정원 논의주체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일각에서는 의료인력 수급 문제를 이해당사자인 의사인력과만 협의하는 것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경실련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입장을 굽히지 않는 의협의 아집과 무논리, 이에 끌려 다니는 무능한 정부를 보면 개탄스러울 따름”이라면서 “이제라도 시민사회와 전문가, 지방정부까지 참여하는 폭넓은 사회적 논의체를 구성하고 실효적인 의대 정원 확대 방식과 규모를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나 이에 대해 의사협회 측은 옥상옥 구조의 의사결정 방식으로 협의체가 유명무실화할 것을 우려했다. 이광래 인천시의사회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정부는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와 이 문제롤 논의하기로 합의, 일방적 추진을 하지 않겠다고 한 의정합의가 유효한 것”이냐며 “협의체는 장관이 말한 사회적 합의체의 결정과 배치될 경우 어떻게 되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의정은 지난달 8일 제10회 의료현안협의체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의사 인력을 확충하는데 큰 틀에서 합의한 바 있다. 의료현안협의체는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적정한 의사 인력 확충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데에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를 위해 △미래 의료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필요 인력 수급 추계 △의사 인력 수급 모니터링 등 객관적 사후 평가를 통한 정원 재조정 방안 △의사 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 개최 등에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이의 일환으로 지난 27일 복지부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 의사인력 확충 방안 논의를 위한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환경부, 녹색융합클러스터 혁신 기업 유치에 박차
  • 환경부, 녹색융합클러스터 혁신 기업 유치에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가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클러스터 입주 혁신 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9일 환경부는 중앙환경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1차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30일 공개한다고 밝혔다.녹색융합클러스터는 녹색산업과 녹색연관산업 집적 및 융복합 촉진, 연구개발 및 실증화 지원, 첨단기술 창출로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조성된 지역을 말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른 5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지역별로 보유하고 있는 환경산업과 기반시설을 토대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실증허브 역할 수행을 하고 핵심기업에 대해서는 클러스터별 운영계획을 수립해 입주 지원책을 마련한다. 아울러 녹색펀드 등 정부자금 지원 외에 민간자본 유치도 확대한단 계획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5개 클러스터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경북 포항), 포스트 플라스틱(부산 강서구), 청정대기(광주 광산구), 생물소재(인천 서구) 등이다.주요 해외 클러스터로는 미국 보스턴·케임브리지 바이오테크클러스터, 미국 실리콘배릴 IT산업클러스터, 일본 키타큐슈 태양광 자원순환클러스터, 덴마크 만손 녹색 및 유기농바이오클러스터 등이 성공사례로 꼽힌다.보스턴의 경우 바이오젠 설립 후 화이자나 머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 연구소 설립으로 지역내 100인 이하 중소기업이 증가하며 연간 고용인력이 10% 늘어난 효과가 발생했다.향후 환경부는 이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녹색산업 및 연관산업의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한 실증처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등 클러스터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간단 계획이다. 또한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권역 및 지역별 간 연계를 강화하고 규제를 개선하는 등 녹색산업 성장 거점화를 추진하게 된다.환경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현재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녹색융합클러스터별로 녹색산업과 연관산업의 집적·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한 세부 클러스터 조성·운영 계획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1차 기본계획을 통해 지역 녹색산업 거점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균형발전과 녹색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전기차 충전기 6배 확충…공공충전기 7천대 민간이양 “경쟁력 높인다”
  • 전기차 충전기 6배 확충…공공충전기 7천대 민간이양 “경쟁력 높인다”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세부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기차 충전기 1기당 1.9대의 높은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공공시설 위주로 충전기가 설치된 탓에 이용률이 저조하자 정부가 접근성을 높이는 충전인프라 개선책 마련했다. 주거지와 직장, 근린생활시설,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중점으로 설치 장소를 확대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공공 급속충전기 7000대를 민간에 매각한단 계획이다. 환경부는 29일 열린 ‘제2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됐으며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대와 화재 예방·대응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는 2030년 전기차 420만대 보급에 대비해 2030년까지 충전기 123만기 이상 보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즉 올해 5월말 기준 전국에 24만여기의 전기차충전기가 향후 6배로 늘린단 목표다. 특히 주거지나 직장 등 생활권역과 휴게소 등 주요 차량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확충해 나간단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거지에는 지난해 말 기준 15만기에서 2030년 55만기로 3.6배 늘리고, 고속도로 휴게소 나 근린생활시설 등에는 급속 충전기를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한다. 전기화물차의 휴게소 충전기 독점 문제 등이 불거진 휴게소는 1곳당 현재 3.7기에 불과하던 것에서 2030년 22기로 6배 확충한단 계획이다. 전체 주유소와 공영주차장에도 각각 6.5배, 7.2배씩 늘린다. 이에 따라 현재 주유소의 2.7%에 불과한 충전기가 13%까지 보급하도록 확대되고, 공영주차장에서도 주차장당 0.4기로 들쑥날쑥하던 것에서 모든 주차장에 3기씩 보급될 전망이다.이를 위해 신축 공동주택의 충전기 의무 설치 비율은 현행 5%에서 2025년 10%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된다. 전기설비 용량이 부족해서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노후아파트 등에는 전력분배형을, 충전수요가 급증한 곳에는 이동형·무선형 등 신기술 충전기를 보급한단 계획이다. 전력분배형은 별도의 전력 설비 증설 없이도 해당 건물의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충전기 스스로 충전에 필요한 전력량 조절할 수 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거점에는 급속충전기를 집중적으로 설치한다.아울러 전기차 충전시장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공 급속충전기 7000기를 단계별로 민간에 매각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민간 이양시 급속충전기 요금 등 일정기간은 공공성을 유지하도록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의무적 운영기간, 합리적 충전요금 책정, 위반시의 대책 등을 고려해 일정기간은 공공성을 유지토록 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기차 화재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안전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만 시장에 출시되도록 배터리 안전성 인증 및 사후검사 제도, 이력관리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충전설비에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검사 범위를 충전장치 및 부속품까지 확대한다. 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와 충전기에는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된다.화재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차량 특성에 맞게 화재진압 방법을 개발하고 장비를 확충한단 계획이다. 이밖에 충전기의 잦은 고장에 대비해 불편민원신고센터를 별도 운영한다. 또 회원카드 1장으로 모든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사업자간 결제정보 연동을 확대하고, 스마트폰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모바일 회원카드와 앱지갑을 올해 안으로 개발한다.한 장관은 “이번 방안은 전기차 충전 불편 문제를 해결하고 화재 사고를 예방한다”며 “전기차 대중화 달성 및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환경부
2023.06.29 I 김경은 기자
내달부터 오토바이 소음 105dB 초과하면 과태료 200만원
  • 내달부터 오토바이 소음 105dB 초과하면 과태료 200만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이륜자동차의 소음개선을 위해 개정된 ‘소음ㆍ진동관리법’과 하위법령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제작·판매되는 이륜자동차는 제작 이륜자동차 ‘배기소음 인증시험 결과 값에서 5dB’을 초과해 운행하지 못하게 된다.이번 법령 시행으로 이륜자동차 제작사는 배기소음 인증시험 결과 값이 표시된 표지판을 이륜자동차의 차체 또는 차대의 보기 쉬운 곳에 고정해 달아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이륜자동차 소유자는 ‘제작 배기소음 인증시험 결과 값에 5dB을 더한 값’이 이륜자동차 배기소음허용기준인 ‘105dB’ 보다 엄격(소음측정값이 낮음)한 경우에는 이 값을 운행 이륜자동차의 배기소음허용기준으로 적용받는다.예를 들어 인증시험 값이 95dB인 경우 100dB(95+5dB)이 적용되고, 인증시험 값이 101dB인 경우 105dB 적용되는 식이다.이륜자동차 소유자는 1일부터 소음방지장치를 개조(튜닝)해 배기소음 측정값이 105dB를 초과하거나 ‘제작 배기소음 인증시험 결과값에 5dB을 더한 값’을 초과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이륜자동차 소유자는 자신이 보유한 이륜자동차에 적용되는 배기소음허용기준을 ‘소음정보전산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환경부는 지자체와 협조하여 수시점검 및 이동소음원 규제 등을 통해 지역 내 고소음 운행 이륜자동차 관리를 강화하여 국민들의 소음피해를 줄일 예정이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79.1…두달 연속 하락
  •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79.1…두달 연속 하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 공장 내부. (사진=이데일리)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5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1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2.0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84.1이며 비제조업은 3.0포인트 하락한 76.9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트레일러(85.8→93.4, 7.6포인트↑) △의료용 물질·의약품(97.6→102.4, 4.8포인트↑)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통신장비(94.1→78.5, 15.6포인트↓) △목재·나무제품(84.6→76.1, 8.5포인트↓) 등 10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기타 운송장비(96.7) △가구(67.0) 2개 업종은 전월 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0.6→81.8)이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79.7→75.9)은 전월 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96.1→77.3, 18.8포인트↓) △숙박·음식점업(96.6→88.6, 8.0포인트↓) 등 7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88.3→90.1, 1.8포인트↑) △부동산업(72.2→74.0, 1.8포인트↑)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81.4→78.8) △수출(85.9→82.8) △영업이익(78.2→76.0) △자금사정(78.5→76.6)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5.3) 항목은 전월 대비 보합으로 전망됐다.7월 SBHI를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도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소기업 경영애로로는 내수부진(60.2%)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7.1%) △업체 간 과당경쟁(35.2%) △원자재 가격상승(34.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인건비 상승(44.5→47.1) △판매대금 회수 지연(17.3→19.3) 등의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내수부진(61.2→60.2) △업체 간 과당경쟁(35.6→35.2) △고금리(25.0→ 24.4) 등의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원자재가격 상승(34.3)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3%→67.8%)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으며 중기업(75.8%→76.4%)은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71.1%)은 전월 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혁신형 제조업(74.0%→74.1%)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대형사업장 굴뚝서 배출된 오염물질 5.3% 개선
  • 대형사업장 굴뚝서 배출된 오염물질 5.3% 개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형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방지 시설 개선 등으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887곳 대형사업장의 지난해 오염물질 배출량은 굴뚝 1개당 72t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했지만, 굴뚝수가 확대되면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 총량은 전년보다 12.2% 늘었다.2022년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은 전년대비 61곳(7.4%)이 증가했으며, 굴뚝 수 기준으로는 464개(18.4%)가 늘어났다. 이는 2020년 4월 3일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굴뚝 자동측정기기의 부착 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2022년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의 굴뚝 1개당 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한 것은 사업장의 방지시설 개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자발적 감축 등에 따른 영향으로 환경부는 분석했다.한편,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전국 887곳 대형사업장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 연간(2022년) 총배출량은 21만 5205t으로, 전년 대비 12.2%(2만 3380t) 증가했다. 이는 측정 굴뚝수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업종별 배출량 순위는 발전업이 7만 1247t(3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철·제강업 5만 4242t(25%), 시멘트제조업 5만 1379t(24%), 석유화학제품업 2만 3396t(11%)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난해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분석 결과는 클린시스템 누리집에 오는 30일 공개된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임상준 환경부 차관…국조실 30년 정통 관료
  • [프로필]임상준 환경부 차관…국조실 30년 정통 관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임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된 임상준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은 30년 가까이 국무총리실에 몸담아 온 정통 관료 출신이다. 임 차관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입직한 뒤(37회) 2015년 국무조정실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부단장, 국무조정실 공공갈등관리지원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지냈다.임 차관은 국조실에 오랜 기간 재직하며 국정 현안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차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임 차관은 대통령실 내에서 주요 현안을 처리하면서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비서관으로 주례회동에 유일하게 참석해오면서 환경·국토분야 정책 이견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온 경험이 임명 배경으로 전해졌다. △1965년생(행시 37회) △천안 중앙고 △고려대 행정학과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 행정학과(석사) △국무조정실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부단장 △기획총괄정책관 △국무조정실 공공갈등관리지원관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2023.06.29 I 김경은 기자
현대리바트, 디자인·기능성 강화 속도 높인다
  • 현대리바트, 디자인·기능성 강화 속도 높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리바트가 디자인과 기능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가구 시장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현대리바트 파니노 소파 제품 이미지. (사진=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079430)는 구스 소파 ‘파니노’와 패브릭 소파 ‘로지’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유려한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소파로 1인용에서 다인용 소파로까지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하다. 파니노 소파는 현대리바트가 프랑스 여성 산업 디자이너 잉가 상페와 협업한 디자인 특화 소파다. 등받이 쿠션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앉거나 눕는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등받이와 좌방석엔 올록볼록한 볼륨감을 넣어 기존 패브릭 소파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이번 신제품 출시는 현대리바트가 진행 중인 글로벌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인 ‘아트 앤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영국·폴란드·우크라이나·스페인·핀란드·스위스 등 글로벌 디자이너 7명이 참여해 소파·침대·테이블 등 가구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성 강화에도 나섰다. 현대리바트는 아동 가구 라인 ‘꼼므 키즈’를 새단장해 선보였다. 꼼므 키즈 라인 전 제품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3~0.5㎎ 수준인 ‘E0 등급’의 친환경 목재를 사용했다. 어린이 안전 특별법 기준에 따른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의 검출 테스트도 통과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주요 제품군은 교구장과 벙커침대다. 교구장은 트롤리 책장·칸막이 책장·슬라이딩 전면 책장 등 다양한 모듈이 제공돼 아이 방의 인테리어나 수납 용도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 전년 대비 10% 증가
  •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 전년 대비 10% 증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이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 1066명으로 전년(975명) 대비 9.3%(91명) 증가했다.2011년부터 매년 발간한 이 연보는 2022년 한 해 동안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 신고현황,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 현황, HIV 감염인 사망자 현황 등과 함께 1985년 이후 연도별 통계를 수록하고 있다.국적별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825명(77.4%), 외국인 241명(22.6%)이며, 전체 신규 HIV 감염인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성별로는 남자 984명(92.3%), 여자 82명(7.7%)으로 대부분 남성에서 발생하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352명(34.9%)로 가장 많고, 이어서 20대 293명(31.5%), 40대 148명(16.5%) 순으로 20~30대 젊은층이 전체 신규 HIV 감염인의 66.4%를 차지하고 있다.감염경로는 성(性) 접촉이 577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99.1%를 차지하며, 이 중 동성 간 성 접촉 응답은 348명(60.3%) 이다. 2022년 말 기준 우리 국민 생존 HIV 감염인은 1만5880명으로, 전년대비 683명(4.5%) 증가하였고, 이 중 60세 이상 HIV 감염인은 2927명(18.5%)으로 매년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에이즈는 치료제 개발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진 만성 감염질환인만큼 국가 정책도 예방 및 조기 발견·치료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6.2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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