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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진공 “콘텐츠 기반 창업 아이디어 가진 청년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3년 콘텐츠 기반 청년 장인학교’에 참여할 청년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경. (사진=소진공)콘텐츠 기반 청년 장인학교는 이론·온라인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콘텐츠 기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실습·체험형 위주의 실전창업교육 지원을 통해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으로 성장할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소진공은 올해 수도권·강원권·호남권·제주권 등 4개 권역을 시범 운영한다. 커리큘럼 정교화, 교육생 수요파악 등을 통해 내년 콘텐츠 기반 창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홍대, 이태원, 성수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로컬(지역) 콘텐츠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로컬 크리에이터를 통한 도제식 교육을 지원한다.강원권은 강원 향토음식 및 로컬푸드 콘텐츠를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인사이트 트립, 실습·해커톤, 후속연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호남권에서는 충장로 패션 장인이 실전 창업지원 교육에 나선다. 지역 고유의 자원에 크리에이터의 아이디어와 장인의 경험, 기술력을 더해 로컬 브랜드 개발과 패션상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제주권에서는 제주 지역가치를 활용한 창업아이템 발굴을 지원한다. F&B(식음료), 체험, 공간기획 등 분야별 로컬크리에이터를 통해 창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교육 신청은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중 콘텐츠 기반 창업에 관심 있는 자가 대상이다. 사업신청 내용은 소진공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권역별로 모집 및 마감기간이 상이하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이 라이프·로컬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보유해야 한다”며 “콘텐츠 기반의 창업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교 뉴이프, 독립법인 출범…"시니어 사업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교는 시니어 토털 케어 서비스 브랜드 ‘대교 뉴이프’를 독립법인으로 설립하며 시니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고 4일 밝혔다. (사진=대교)이번 신규법인 설립으로 대교 뉴이프는 대교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강호준 대교 최고경영자(CEO)가 대교 뉴이프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사업운영을 총괄할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김경호 대교 성장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대교는 지난해 1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비전 실현을 위해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대교 뉴이프를 출시했다. 데이케어, 방문요양 등 노인장기요양보험서비스 사업부터 요양보호사 교육원 운영, 인지강화 콘텐츠 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브랜드 론칭 1년 6개월 만에 대교의 자회사 법인으로 설립된 대교 뉴이프는 인지케어 콘텐츠와 서비스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전문화된 자체 제작 시니어 콘텐츠 분야로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이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와 우수한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시니어 토털 케어 서비스를 개발 및 고도화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일반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취미, 여가, 언어 등 시니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대교 뉴이프는 올해를 프랜차이즈 사업의 원념으로 삼고 전국 거점의 가맹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첫 데이케어센터 프랜차이즈 1호점은 경기 분당에 오픈했으며 방문요양센터 프랜차이즈 사업도 7월 본격 시작한다.현재 대교 뉴이프는 데이케어센터 5곳, 방문요양센터 3곳, 요양보호사 교육원 3곳을 운영 중이다. 이달 중 서울 은평, 부산, 창원에 방문요양 센터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대교 뉴이프 관계자는 “독립법인 설립은 실버 산업 분야에 전문역량과 투자를 더욱 강화하여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보다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시니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상준 신임 환경차관 첫 행보는 ‘물 관리’…취임식 생략하고 현장으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임상준 신임 환경부 차관이 취임 첫 행보로 홍수 예방 현장을 찾았다. 기후변화 위기에 ‘물관리’는 민생과 직결된다며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홍수 예방 대책을 주문했다. 임상준 환경부차관이 3일 오후 취임 후 첫 행보로 경기도 안양시 안양천을 찾아 하천정비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임상준 신임 환경부 차관은 3일 오후 안양천 하천 정비 현장을 찾아 장마철 공사장 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임상준 차관은 첫 업무로 홍수 예방 대책을 보고받고, 역대 차관들이 해왔던 관행적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임 차관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위기에서 물관리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민생”이라며 “이념, 진영, 정치적 고려 등이 끼어들 여지 없이 유일한 판단 기준은 ‘국민과 국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시한 디지털 인공지능(AI) 홍수예보시스템 구축을 최대한 앞당겨 예방 인프라의 중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30년 가까이 국무총리실에 몸담아 온 정통 관료로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윤 정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주요 현안을 처리하면서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임 차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기후위기에 안전한 물 관리는 윤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인공지능(AI) 홍수 예보, 댐·하천 디지털트윈 구현 등 스마트기술 기반의 물 재해 예보·대응체계 구현과 국가·지방하천 예방투자 확대로 재해에 대한 국가책임 이행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임 차관은 “하천범람, 도시침수 등 예상 가능한 상황 시나리오를 만들어 실전처럼 대응해야 한다”며 “국민재산, 시설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재난대응의 최우선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부처 업무 소관, 지자체 책임과 소재를 따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막힌 곳이 있으면 차관이 직접 다른 부처, 지자체와 만나서 해결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임 차관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입직한 뒤(37회) 2015년 국무조정실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 부단장, 국무조정실 공공갈등관리지원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지냈다.
- EU, 모기향 성분 ‘알트레인’ 인체에 위해…환경부, 안전성 재검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럽연합에서 사용을 금지한 살충제 물질인 ‘알트레인’에 대해 안전성을 재검증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3일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3월 유럽연합(EU)에서 최종 불승인으로 결정된 살충제 물질 알레트린에 대한 안전성을 재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레트린(Allethrin, CAS No. 231937-89-6)은 1949년에 개발된 살충제로 미국, 호주, 아시아 등 해외 많은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코일형 모기향, 일부 전자모기향 및 에어로졸 살충제 제품에 사용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관리위원회에서는 알레트린을 포함한 48종의 살생물물질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 등을 검증해 국내 사용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 소속 유럽화학물질청(ECHA, European Chemicals Agency)은 알레트린이 햇빛에 노출될 경우 생성되는 분해산물의 위해 가능성을 이유로 최종 불승인했다. 관리위원회는 다만 유럽연합에서 알레트린의 광분해산물의 위해성평가에 적용한 평가방법(TTC방식)에 과학적인 한계가 있어 추가적인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구체적인 검증 계획은 추후 전문가 논의를 통해 세부 내용을 설계하도록 결정했다.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바대로,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가들의 논의·검토를 통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알레트린의 안전성을 철저하게 재검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