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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네이버 해피빈과 취약계층에 기부금 전달
  • 소진공, 네이버 해피빈과 취약계층에 기부금 전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조성한 기부금 660만원을 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박성효(왼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해 고병갑 관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소진공)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지난 7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대전광역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해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해당 기부금은 소진공이 지난 5월 9일부터 6월 8일까지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굿액션 캠페인’을 통해 조성했다. 굿액션은 네이버 해피빈의 공익 홍보 서비스로, 네티즌 참여 건수에 따라 해피빈 모금함에 해피빈이 해당 금액만큼을 매칭해 기부금이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네티즌 참여 3만3706건, 댓글 1만582개, 매칭 기부금 660만원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박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소진공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홍보하며 동시에 취약계층까지 지원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ESG경영, 취약계층 지원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진공은 지난해 8월 보유 카드를 앱에 등록해 충전 후 실물카드 결제 방식으로 사용하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출시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며 전통시장 소득공제도 40%에서 50%까지 상향한다.
2023.07.10 I 김경은 기자
일상 파고든 ‘AI 가전’…중소·중견기업도 기술 경쟁
  • 일상 파고든 ‘AI 가전’…중소·중견기업도 기술 경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중견 가전업계의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활발하다. AI 가전은 주로 대기업의 영역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중소·중견기업에서도 관련 연구개발을 확대하며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술이 시장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에서다. 인공지능(AI) 코골이 완화 시스템 ‘모션필로우’ 사용 이미지. (사진=텐마인즈)9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최근 경영진 교체를 단행하며 ‘미래 기술 중심의 가전 컴퍼니’로 도약을 선언했다. 신임 대표로 SK주식회사 머티리얼즈에서 BM혁신센터장을 지낸 김완성 신임대표를 선임한 배경이기도 하다.김 대표는 AI 기술 도입에 방점을 찍고 있다. 사업 영역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 선임으로 SK매직이 올 하반기를 목표로 개발 중인 슬립테크(수면 기술) 매트리스의 출시가 앞당겨질 것으로 내부에서는 관측하고 있다.코웨이(021240)는 통합 정보기술(IT) 전담조직인 D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노블 정수기 시리즈’로 AI가 기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장 여부 등을 감지해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 ‘AI+’ 인공지능 품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창문형 에어컨 시장 대중화를 이끈 파세코(037070)도 지난 3월 AI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2’를 출시했다. 에어컨 본체와 외부 습도를 AI 기술로 감지해 건조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고 집 밖에서도 설정이 가능하다.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기업 텐마인즈는 스마트 베개 ‘모션필로우’에 적용된 AI를 고도화한다. 모션필로우는 AI 모션시스템이 코골이 소리를 감지하면 베개 속에 내장된 에어백을 부풀려 기도를 확보해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텐마인즈는 모션필로우 사용자가 수면 상태나 건강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가전업계에서는 중견·중소, 스타트업의 AI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스마트 가전 분야는 성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2021년 338억달러(약 42조 5000억원)였던 세계 스마트 가전 시장 규모가 2026년 764억달러(약 9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AI 가전은 삼성, LG 등 투자 여력이 있는 대기업이 주도해 왔지만 최근엔 중소·중견기업에서도 출시가 활발하다”며 “가전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하면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AI 기술 개발에 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09 I 김경은 기자
“기후변화로 한반도 집중호우·태풍 강도 더 심해질 것”
  • “기후변화로 한반도 집중호우·태풍 강도 더 심해질 것”
  • 9일 서울 광진구 한강 뚝섬유원지 일대에서 강한 소나기성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의 주기·강도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환경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응 및 감축 중장기 연구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에 상륙한 태풍의 34년(1975~2008년) 변화 경향을 보면 중위도로 북상하는 태풍의 지속시간은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태풍이 아열대에서 생성된 후 중위도로 북상할 때 급격히 쇠퇴하지 않고 그 강도를 계속 유지해 상륙할 확률이 높단 뜻이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이 동반한 강수량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태풍으로 인한 폭풍해일, 강풍 피해뿐만 아니라 호우로 인한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앞으로 탄소 배출량에 따라 한반도에 미칠 태풍의 강도와 빈도는 더 강해지고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에서 한반도 주변 지역을 지나가는 태풍 진로 밀도를 보면 현재 기후 대비 적게는 12% 많게는 85%까지 영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저탄소 시나리오(SSP1-2.6)의 경우 9~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태풍의 강도 역시 한반도 인근 주변 해역 5개 지역에 대한 태풍의 중심기압을 더욱 낮게 전망하고 있어 현재보다 더욱 강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태풍의 강도는 세다.강수량도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우리나라 연강수량은 근미래(2020~2049년)에 1.1%, 중미래(2050~2079년)에 11.4%, 먼미래(2080~2099년)에 20.2% 증가하리라 예측됐다. 저탄소 시나리오에도 연강수량은 증가했다. 다만 이 경우 근미래, 중미래, 먼미래의 연강수량 예상치가 중미래때는 현재보다 9.1% 늘어났다가 먼미래에 현재보다 2.5% 많은 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는 집중호우 때 강수량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연강수량 변화와 비슷하게 저배출 시나리오에서는 기간별 변화량이 크지 않지만,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근미래에서 원미래로 갈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는 모든 탄소배출 시나리오에서 동아시아 몬순 때문에 대기 하층에서 부는 남서풍이 강해지고 이에 아열대에서 우리나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더 많이 유입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설계기준을 넘는 고강도 호우가 발생할 경우 방재시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극심한 재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풍수해 피해도 훨씬 클 것으로 예측됐다.
2023.07.09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R&D 우수성과 기업 모집…인센티브 제공
  • 중기부, R&D 우수성과 기업 모집…인센티브 제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우수성과 대표기업 50개사를 모집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대표 기업을 선발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선발 기업에는 중기부 장관 표창, 기획 홍보, 사업화 프로그램(투자유치·해외전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번 R&D 우수성과 선정 계획은 지난 1월 발표한 ‘중소기업 R&D 제도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다. 중기부는 기존 개별기업의 경제적·기술적 성과 중심으로만 선정하던 방식을 △사업화(경제적성과) △전략기술(기술적성과) △한계·도전(위기극복스토리) △공공혁신(공공·사회기여) 등 4가지 분야로 확대하고 선정기준을 강화했다. 타 기업에 모범이 되는 위기 극복 스토리와 공공·사회문제 해결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다양한 우수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서다. 창의·혁신적이고 국민에게 귀감이 될만한 성장스토리를 가진 우수기업의 참여를 늘리고자 ‘공모 방식’도 처음 도입했다. 중기부는 우수성과 사례를 ‘중소기업 R&D 대표성과 50선’으로 브랜드화해 매년 우수기업 간 네트워킹 및 성과공유회 등의 사업화 성과확산 주간행사를 개최하는 등 성과 교류·확산 및 대국민 홍보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의 다양한 R&D 성공스토리를 적극 발굴하고 홍보해 국민들에게 R&D 중요성을 알리고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겠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R&D를 통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09 I 김경은 기자
“中企 화학안전관리, 정부 지원사업 도움받으세요”
  • “中企 화학안전관리, 정부 지원사업 도움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환경부는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의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지원사업 정보를 상세하기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인천, 대전, 부산, 대구, 광주 각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설명회에서는 환경부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술지원 사업과 맞춤형 특별 안전교육, 화학안전 설비 교체·개선 비용지원 사업(국비 70%)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도 진행한다. 현장에서 화학안전관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고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는 ‘맞춤형 상담소’를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지원사업이 필요함에도 충분한 안내를 받지 못해 신청을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이번 지원사업 설명회가 화학안전 이행 및 ESG 경영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기업들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화학안전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아 안전하게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09 I 김경은 기자
숙박앱 한달 광고비 90만원, 배달앱 19만원…“부담 과도”
  • 숙박앱 한달 광고비 90만원, 배달앱 19만원…“부담 과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앱 입점업체가 한 달에 지불하는 광고비가 평균 9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앱뿐 아니라 배달앱, 패션앱, 오픈마켓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표=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가 9일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숙박앱 입점업체가 한 달에 부담하는 광고비는 평균 89만 9110원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입점업체의 월 평균 광고비는 19만 1289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오픈마켓(쿠팡·네이버·G마켓),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숙박앱(야놀자·여기어때), 패션앱(무신사·지그재그·에이블리·네이버패션) 등을 이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거래실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은 상대적으로 배달앱과 숙박앱 분야에서 높게 나타났다. 비용부담 적정성에 대한 체감도(100점 만점 기준)는 △패션앱(51.7점) △오픈마켓(44.9점) △숙박앱(32.8점) △배달앱(32.3점) 순이었다. 비용이 매우 부담 또는 부담된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은 △배달앱(64.7%) △숙박앱(62.3%) △오픈마켓(36.0%) △패션앱(29.0%) 순이었다.평균 명목 판매수수료율은 △패션앱(19.1%) △숙박앱(11.8%) △오픈마켓(11.1%)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가에서 광고비 등 기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픈마켓 평균 7.0%, 패션앱 평균 2.9%로 조사됐다. 배달앱은 업체별 수수료 체계가 정해져 있으며 배달앱 입점업체가 배달대행 업체 이용료(배달비)를 소비자와 분담하는 구조다. 이번 조사에서 배달앱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주문 1건당 배달비는 평균 3473원으로 조사됐다. 플랫폼과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업체 비율은 △숙박앱(10.7%) △배달앱(7.3%) △오픈마켓(6.3%) △패션앱(2.7%)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입점업체가 가장 많이 경험한 불공정·부당행위 유형은 4개 분야 모두 ‘비용부담이 과다하지만 협상력 차이로 대응이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입점업체 10곳 중 7곳 이상은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입점업체별 찬성 응답 비율은 △숙박앱(78.7%) △배달앱(77.3%) △오픈마켓(77.0%) △패션앱(71.3%) 순이었다.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중개 거래 계약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으로 표준계약서나 약관 제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배달앱(68.0%) △숙박앱(67.3%) △오픈마켓(61.3%) △패션앱(55.7%) 순으로 나타났다. 표준계약서에 반영돼야 할 항목으로는 4개 분야 모두 ‘입점업체 규모별 수수료 차등제 도입 등 비용부담 완화 방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지난해부터 분야별 온라인플랫폼 자율규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플랫폼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 관련 애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픈마켓과 배달앱은 올해 마련된 자율규제 방안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향후 숙박앱과 패션앱 분야 자율규제 방안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9 I 김경은 기자
서울백병원 8월31일 폐업…부지활용 방안은 추후 논의
  • 서울백병원 8월31일 폐업…부지활용 방안은 추후 논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 도심에 83년째 자리를 잡고 있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8월 말로 폐업한다. 6일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7일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병원 측은 원내 공지와 전화,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종료일과 함께 진료 및 각종 서류발급 관련 사항 등을 안내하고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현재 수련 중인 인턴들은 형제 백병원 또는 타 병원으로의 이동 수련을 적극 지원해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사업체 검진, 임상 연구 등 진행 중인 사업도 다른 백병원으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인제학원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20년간 1745억원에 달하는 누적적자 등을 이유로 폐원을 결정했다.1975년 완공된 현재의 서울백병원은 당시 지하 2층~지상 13층 총 350병상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종합병원이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대회 지정병원으로도 선정됐다. 또 국내에서 간이식 수술을 최초로 집도하는 등 대학병원 중 역사성과 상징성이 큰 곳으로 평가 받아왔다.하지만 서울백병원은 찾는 환자가 줄면서 2004년 연간 73억원 손실을 기록하고 처음 적자 전환했다. 이후 지난해 161억원 손실 등 적자 폭이 날로 커지면서 지난 19년간 누적 적자는 무려 1745억원에 달한다. 서울백병원의 환자와 의료이익이 줄어들게 된 주된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이 꼽힌다. 유동 인구는 많지만 상주 인구가 적은 ‘도심 공동화’로 주거 밀집지역에 비해 의료 수요가 낮기 때문이다.최근 5개월에 걸친 정밀 외부 컨설팅을 통해 종합병원 대신 건강검진센터, 외래전문병원, 요양병원 등 다른 형태의 의료기관으로 전환 등 가능한 대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의료 관련 사업은 모두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평가 결과를 받았다.이날 병원은 보도자료에서 “도심공동화와 주변 대형병원 출현 등 탓에 중증환자나 수술보다는 경증환자 위주의 진료가 대부분으로, 이미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3∼5월의 평균 병상가동률은 66.2%, 일평균 수술 건수는 9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현재 부지와 관련하여 그 어떤 논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추후 폐원 절차가 마무리되면 별도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07 I 김경은 기자
모래파리에 물린 해외여행객 리슈만편모충 감염 확인
  • 모래파리에 물린 해외여행객 리슈만편모충 감염 확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2년만에 리슈만편모충 감염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중앙 아시아 등 주요 위험지역 여행 시 매개체인 모래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확인된 환자는 멕시코와 갈라파고스제도 등 중남미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한 후 증상이 발현되어 입원한 사례다. 리슈만편모충증은 제4급 법정감염병인 해외유입기생충증에 해당한다. 모래파리(Sand fly)가 흡혈할 때 리슈만편모충(Leishmania spp.)이 사람에게 감염되는 매개체감염병으로 감염 부위에 따라 피부, 피부점막, 내장리슈만편모충증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최초로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약 29건의 해외유입사례가 확인됐다. 아메리카 지역의 내장리슈만편모충증의 치명률이 7%인 것에 비해 피부리슈만편모충증은 치명적이진 않지만, 감염될 경우 팔다리, 안면 등 피부 노출부에 구진, 수포, 결절 및 궤양 증상이 나타나고, 감염 부위에 광범위한 반흔조직의 발생 등 장기간 피부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리슈만편모충증의 매개체인 모래파리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지 않아 국내발생 가능성은 없다”며 “다만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리슈만편모충증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유입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7.07 I 김경은 기자
유초등에서 시니어로…교육업계, ‘실버산업’ 보폭 넓힌다
  • 유초등에서 시니어로…교육업계, ‘실버산업’ 보폭 넓힌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육업계가 실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노인 돌봄부터 치매예방 교육, 장례까지 시니어 사업 전반으로 영역을 넓힐 뿐만 아니라 신규브랜드 론칭, 법인 설립 등 핵심 사업으로 키우는 추세다. 학령인구 감소로 유·초등 중심 교육 시장이 좁아지는 반면 고령화로 실버산업 전망은 밝다는 판단에서다.교원라이프 ‘교원예움 평택장례식장’ 전경. (사진=교원라이프)◇대교, 시니어 토털 케어 브랜드 설립…교원, 장례사업 본격화7일 업계에 따르면 대교(019680)는 이달 ‘대교 뉴이프’를 독립법인으로 설립하고 강호준 대표를 선임했다.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의 장남인 강 대표는 대교 대표와 대교 뉴이프 대표를 겸하게 됐다. 사업 운영을 총괄할 최고운영책임자(COO)로는 김경호 대교 성장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대교 뉴이프는 지난해 1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출시한 시니어 토털 케어 브랜드다. 데이케어(주간보호), 방문요양 등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사업부터 요양보호사 교육원 운영, 인지강화 콘텐츠 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대교는 성장사업본부 산하에 10여명 규모로 뉴이프사업팀을 전담 부서로 꾸려 사업을 진행해 왔다. 교육·출판 등 사업 전반이 어려운 반면 뉴이프 사업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자회사를 설립하고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대교 올해를 프랜차이즈 사업 원년으로 삼고 전국 거점의 가맹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데이케어센터 프랜차이즈 1호점은 경기 분당에 열었으며 방문요양센터 프랜차이즈 사업도 이달부터 시작한다. 현재 대교 뉴이프는 데이케이센터 5곳, 방문요양센터 3곳, 요양보호사 교육원 3곳을 운영 중이며 이달 서울 은평, 부산, 창원에 방문요양센터를 새로 열 예정이다. 대교 뉴이프 관계자는 “독립법인 설립은 실버 산업 분야에 전문역량과 투자를 더욱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시니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버산업, 2030년 168조원 규모 성장 기대교원도 시니어 사업을 늘리고 있다. 교원 자회사 교원라이프는 올해 5월 장례 브랜드 ‘교원예움’을 선보이며 장례사업을 본격화했다. 2011년 상조업체로 출발한 교원라이프는 2017년 평택장례식장을 인수하며 장례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교원라이프는 교원예움 론칭을 통해 시설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문장례식장 매입과 병원장례식장 임차, 위탁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유족과 조문객들을 이어주는 온라인 추모 서비스와 플랫폼을 신규 도입하고 시그니처 장례 상품 개발 등도 추진한다. 시니어 교육 사업도 준비 중이다. 교원은 치매예방 등을 포함한 시니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교원 학습지 ‘구몬’을 찾는 시니어층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구몬 성인 화상학습 회원 수는 지난해 말 대비 21% 늘었으며 이중 50대 이상이 12%를 차지한다. 업체들은 시니어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실버산업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고령화 진입 등으로 인해 새 수입원 발굴이 필수가 됐다”며 “기존에 축적된 교육 콘텐츠 개발 역량과 방문학습 인력 인프라를 활용하면 노인 대상 교육 및 돌봄 사업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2023.07.07 I 김경은 기자
바른세상병원, 척추 관절 의료기술 향상 공로
  • [헬스케어 대상]바른세상병원, 척추 관절 의료기술 향상 공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0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바른세상병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내 대표 척추·관절 분야 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자체 연구개발과 선도적 투자로 척추 관절 치료를 선도하고 있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오른쪽)이 5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0회 글로벌 헬스케어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바른세상병원은 무릎·어깨 등의 관절센터와는 별도로, 개원 초기부터 손과 발 분야 전문의들로 수족부센터를 만들어 진료분야별로 세분화했으며, 뇌신경센터 운영으로 척추 관절 치료에서 더욱더 세분화한 진료를 강화했다.△무수혈 인공관절수술 △양측 인공관절수술(스피드 인공관절) △줄기세포 치료 △최소침습 척추수술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 △액티브 어깨수술 등 척추·관절분야에서 앞선 의술 시행으로, 2004년 개원 이후 본원에서 척추 관절 치료를 받기 위해 다녀간 누적환자수는 270만명이 넘었다.전문병원 최초로 대형 국책과제에 선정돼 무릎관절 연골재생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기술선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병원 부설 연골재생연구소를 통해 전문의료진들의 임상경험을 근거로 질환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법을 모색,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3.07.07 I 김경은 기자
365mc 빅데이터 기반 개인맞춤형 솔루션 제시
  • [헬스케어 대상]365mc 빅데이터 기반 개인맞춤형 솔루션 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0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비만치료 특화 병원 365mc가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방흡입에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365mc는 KRI 한국기록원 지방흡입술 최다 병원으로 비만치료를 넘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문경민 365mc병원 대표원장(오른쪽)이 5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0회 글로벌 헬스케어대상’에서 공공의료 부문에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특히 2021년 런칭한 ‘허파고리(허리는 잘록하게 골반은 볼륨 있게 만드는 시술)’는 365mc 심미적 노하우의 결정체다. 체형 교정에서 한 발 나아가 인체의 아름다운 선을 찾고 디자인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365mc는 이에 더 나아가 수백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비만치료 케이스를 기반으로 개인의 유전인자, 식이습관, 생활패턴 등을 분석해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비만관리 및 치료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이다. 지방을 뽑아내는 캐뉼라 끝에 모션센서를 장착해 의사의 손동작을 데이터화한 것으로 세계적 수준의 지방흡입 집도의의 술기를 인공지능 시스템과 결합해 수술 안전성과 효과, 후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미용성형 부문 최초 보건복지부 인증을 비롯해 2022년 12월 기준 지방흡입 수술 고객만족도 99.7%를 달성해 고객만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3.07.07 I 김경은 기자
mRNA치료제 상용화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네오나노텍
  • [헬스케어 대상]mRNA치료제 상용화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네오나노텍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0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네오나노텍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상을 수상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소기업인 네오나노텍은 mRNA치료제를 상용화하는 기술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성훈 네오나노텍 대표(오른쪽)가 5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0회 글로벌 헬스케어대상’에서 의료기기 부문에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네오나노텍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지질나노입자·리포좀 합성장치를 개발해 2022년도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올해의 10대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네오나노텍은 리보핵산(RNA) 백신의 관문인 mRNA 간섭현상과 불안정성을 지질나노입자 합성기술을 적용해 보완함으로써 mRNA치료제의 상용화에 기여했다. mRNA(messenger RNA)는 핵 안에 있는 DNA상의 유전정보를 전령하는 기능을 갖기 때문에 ‘전령RNA’라 부른다.네오나노텍은 개발한 장치의 바이오제약 분야(나노전달체, 지질나노입자) 양산화를 위해 병원, 연구소 등을 통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나노·마이크로급 기능성 바이오 소재(리포좀 제형, 마이크로 비드, 하이드로젤 등)는 글로벌 OEM 회사에 대량 판매 하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 판매되는 합성장치의 양산성이 크지 않아 네오나노텍의 합성장치를 통한 수입대체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시장은 글로벌시장에 비해 협소하지만, 향후 10년간 백신 및 만성질환(신경퇴행성질환, 당뇨병, 비만, 암 등)분야의 급속한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점유율을 확대가 예상된다.
2023.07.07 I 김경은 기자
끊임없는 해외 진출 성과...‘K헬스케어’ 도약 이끈 13곳
  • 끊임없는 해외 진출 성과...‘K헬스케어’ 도약 이끈 13곳
  • [이데일리 이지현 김경은 기자] “큰 상에 감개무량하다. 글로벌 병원으로 거듭나겠다.”6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은 “19년 동안 한눈 팔지 않고 관절·척추 진료에 매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365mc병원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공동 수상했다. ‘제10회 글로벌 헬스케어대상’이 6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 하모니홀에서 열린 가운데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와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은 헬스케어 산업분야 우수 의료기관 및 관련 업체를 발굴·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 헬스케어서비스를 선택하는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365mc병원과 바른세상병원, 임이석테마피부과 등 13곳의 의료기관 및 관계 기업이 수상 쾌거를 이뤘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각 기관의 연구활동과 사회공헌, 고객 만족 등의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 엄정하게 평가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며 “우리나라 의료산업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수상병원과 기업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국민의 행복, 건강함 삶을 지키는 주역들”이라며 “의료강국인 대한민국의 무한 잠재력이 이분들을 통해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헬스케어 기업들이) 글로벌시장 규제장벽 넘을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고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오늘 시상식이 우수한 헬스케어 제품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바른세상병원은 카타르 월드컵 의무위원장으로 직접 출정을 다녀올 정도로 ‘K-의료’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이같은 노력이 대내외에서 높이 평가받으며 해외 의료진들이 지속적으로 의술을 배우기 위해 바른세상병원을 찾고 있다. 올해 의료 협약을 맺은 중국 연길시병원에는 주기적으로 의료진들이 현장을 찾아 현지의료진들에게 교육을 시행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기울여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국내 대표 비만·지방흡입 특화병원인 365mc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해외 환자 진료가 어려운 상황에도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왔고 올해 인도네시아에 비만클리닉을 열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공략에 힘을 쏟고 있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인 피부미용 부문은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K-뷰티·의료관광 선두로 자리매김한 임이석테마피부과가 수상했다. 공공의료부문은 산재노동자에 특화된 전문재활시스템으로 유명한 근로복지공단병원이, 중소병원부문은 인천세종병원이 선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인 혁신의료기부문은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인 프탈레이트가 사용되지 않은 친환경 원료로 만든 수액 세트로 국내외에도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한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가 받았다. 의료기기 부문은 네오나노텍이 수상했다.이데일리 회장상은 △ESG 청년친화기업부문 삼영이엔지 △고관절·인공관절부문 서울필병원 △세포치료부문 NKMAX △뇌혈관센터부문 순천향대병원 △건강기능식품부문 레이델코리아 등이 받았다.서유성 심사위원장은 “지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 유수의 기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며 “수상 기관들은 벤치마킹 사례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2023.07.07 I 이지현 기자
기보, K콘텐츠 성장 이끈다…문화산업완성보증 1540억 공급
  • 기보, K콘텐츠 성장 이끈다…문화산업완성보증 1540억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154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완성보증을 공급하는 등 국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기술보증기금 전경. (사진=기보)기보는 국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문화산업완성보증 △고부가서비스프로젝트보증 △문화콘텐츠기업 이차보전 △지식문화산업보증 등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제작 전 주기에 맞는 금융지원 제도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콘텐츠기업 투자 △지식재산권(IP) 보호 및 기술신탁 등 금융과 비금융 지원을 통한 다양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보는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2009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마련하고 전담 영업조직을 전국에 설치했다.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방송·공연·영화·애니메이션 등 10개 장르 2200여건 이상의 프로젝트에 총 1조원 이상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140억원이 늘어난 154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대표적 지원사례는 △드라마 ‘모범택시2’, ‘닥터 차정숙’ △공연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킹’, ‘드라큘라’ △영화 ‘범죄도시2·3’, ‘육사오’ △애니메이션 ‘라바 패밀리’ 등이다.기보는 미디어 신산업의 부상에 맞춰 1인 미디어 창작자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올해 5월 ‘크리에이터 우대보증’도 신설했다. IBK기업은행·구글코리아와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지난 6월 대구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상품과 제도를 소개하는 등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자 노력 중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문화콘텐츠 기업의 혁신성장과 K-콘텐츠의 글로벌 초격차 확보는 ‘대한민국 팬덤’ 현상을 더욱 견고히 함으로써 여러 산업에 긍정적 후광효과를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보는 우수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적기에 제작자금을 지원하는 등 핵심 정책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6 I 김경은 기자
“유니콘 11곳 중 여성기업 1곳뿐…기술기반 인력양성 필요”
  • “유니콘 11곳 중 여성기업 1곳뿐…기술기반 인력양성 필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 유니콘 기업 11개사 중 여성기업은 단 1곳에 불과합니다.”기술기반 여성창업 활성화를 위해 이공계 여성 인력 양성, 기업가 정신 함양 등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성창업 기업 수는 전체 기업의 절반 수준으로 늘었으나 여전히 기술기반 혁신기업의 수는 극소수라는 점에서다.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10번째부터)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여경협)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미래 여성경제인을 위한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제2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고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술기반 여성창업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여성창업 기업은 2021년 기준 66만 616개사로 전체 창업 기업의 46.6%를 차지한다. 하지만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 중 여성창업 기업 비중은 평균 10% 이하에 그친다.이승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5년간 여성기업의 기술기반 업종 창업 증가율은 평균 7.6%로 남성(2.9%) 대비 높은 편”이라면서도 “모(母)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증가율이 높은 것이지 실제 벤처기업이나 이노비즈기업 인증을 받은 여성기업은 극소수”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기술기반 창업 활성화 방안으로 이공계 여성 인력 확대를 제시했다. 2021년 기준 이공계열 전공 여성 대학(원)생 수는 전체 30%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들이 전공을 살려 기술기반 창업에 나설 확률도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 연구위원은 “대학에서 이공계 여성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산업인력, 고급인력 양성 정책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공계 양성·활용 분야에서 정부 성주류화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정희 여성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여성기업 업종은 대부분 도소매, 숙박, 음식업에 치우쳐 있고 투자를 유치한 여성기업은 식품, 유아동, 뷰티 분야가 많다”며 “여성 기술창업가 확대를 위해 이공계 여성 인력 증가가 필수적이며 관련 교육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여성기업인이 경영 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일·가정 양립 문화, 남성 중심 네트워크 등 상대적으로 여성기업의 경영 장벽이 높은 만큼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의 요구다. 박경하 원스글로벌 대표이사는 “기술기반 창업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정책과 교육이 필요하다”며 “여성 창업기업을 위한 모태펀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비이공계 여성 창업가도 기술창업이 가능하도록 기술자와 매칭하는 네트워킹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여성기업이 기업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 기업의 마인드를 바꾸는 것도 주효한 방법”이라며 “여성은 출산과 육아 등으로 기업가정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여성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7.05 I 김경은 기자
환경부 “기업투자 저해하는 킬러규제 신속 개선”
  • 환경부 “기업투자 저해하는 킬러규제 신속 개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킬러규제 개선 태스크포스(TF) 킥오프회의에서 7월부터 화학물질등록평가법(이하 ‘화평법’) 및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관법’) 개정절차에 착수하는 등 환경분야 킬러 규제를 신속히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사진=뉴시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화평·화관법은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도입되었으나, 실제 현장에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검사주기 차등화, 서류 대폭 간소화 등으로 기업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첨단산업 도약을 지원하는 등 환경분야 규제를 세세히 살펴 기업의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를 발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업인들의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 ‘킬러 규제’를 팍팍 걷어내라”며 규제 혁신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국무조정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킬러 규제’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2023.07.05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제주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개소…“경제 자립 지원”
  • 중기부, 제주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개소…“경제 자립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을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특화사업장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제주 사업장은 총사업비 28억원으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스마트팜으로 구축됐으며 버섯재배사, 작업장, 교육장 등을 갖췄다. 중기부는 제주지역 발달장애인 중 연간 6명 이내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가족과 함께 보육실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은 표고버섯 재배에 대한 단계별 창업훈련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연간 8.4톤의 표고버섯 생산·판매를 통해 1억 7000만원 내외의 연매출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장에서 재배할 표고버섯은 ‘톱밥 표고버섯’으로 1회전 생육기간은 최단 27일이 소요되며 연간 10~ 12회전이 가능하다. 재배 과정으로는 버섯 새싹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발아작업, 솎기작업, 수확작업, 배지 안에 수분을 공급해 영양분을 주는 침봉작업, 수확 후 납품 과정 등으로 이뤄진다.중기부는 생산 제품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재배로 공공판로 입점(나라장터 및 학교장터) △농협·임협 공판장 및 로컬푸드 입점 △제주특산품 판매장 온·오프라인 입점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 제품과 연계 △전시박람회 및 판매전 행사 참여 등 판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사업장 구축 확대를 통해 장애인이 창업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원활한 판매로 이어지도록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을 통한 판로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5 I 김경은 기자
임상준 차관 “환경정책, 국가전략의 핵심으로 부상”
  • 임상준 차관 “환경정책, 국가전략의 핵심으로 부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임상준 환경부 신임 차관은 5일 취임사를 통해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환경을 명분으로 무역장벽을 쌓고 있는 세계 경제 속에서 환경정책은 국가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이어 환경부의 주요 과제로 “환경규제를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바꿔 나가는 일, 환경시장을 활성화하고,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 저탄소·녹색 신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일, 과학과 실용의 물 관리 백년대계를 다시 짜는 일 등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 중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다”고 짚었다.나아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극한 가뭄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당장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마로부터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임 차관은 “장마가 끝날 때까지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한 치의 빈틈 없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지난 3일 취임한 임 차관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안양천 하천 정비 현장을 첫 행보로 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물관리’는 민생과 직결된다며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홍수 예방 대책을 주문했다.
2023.07.0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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