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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 집중호우 피해 점검 박차…“특례보증 등 지원 최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번 주말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 피해 복구 및 예방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21일 서울 강남구 영동전통시장을 방문해 차수판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기부)21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장관은 이날 서울 영동전통시장을 찾아 수해 대비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영동전통시장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점포 29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 장관은 지난해 장마로 인한 피해복구 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이번 주말 집중호우를 앞두고 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자 시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점포 차수판 설치 및 맨홀 교체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점포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오기웅 차관도 같은 날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수해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공주산성시장은 인근 제민천의 수위 상승으로 시장 내 하수관이 역류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오 차관은 “집중호우 등 피해 발생 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본부, 지자체 등과 원스톱상담지원센터를 즉시 운영하고 필요한 자금 융자 및 보증 특례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기부는 지자체와 13개 지방중기청, 소진공, 중진공 등을 통해 현장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통시장 등은 총 731곳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 중소기업 103곳, 소상공인 624곳, 전통시장 4곳이 침수 등 피해를 신고했다. 대부분 피해는 강우가 지속된 지난 13일부터 충북, 충남 등에 집중됐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중소기업 99곳, 소상공인 420곳, 전통시장 4곳이 피해를 신고했다.중기부가 사전 피해 예방 등을 철저히 한 만큼 대부분 피해수준은 경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가 발생한 전통시장 4곳도 이미 자체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이대건 중기부 정책기획관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방중기청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사전 점검에 나서는 등 철저히 대비한 덕분에 작년 대비 피해 수준이 경미하다”며 “피해를 입은 시장에는 즉각적인 배수 조치에 나서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기부는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피해복구 비용을 지원한다. 연 1.9% 고정금리이며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기술보증기금은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특별재난지역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이내, 0.1% 고정보증료율 △일반재난지역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합산해 최대 3억원 이내, 0.5%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재해 피해 소상공인에 2% 금리로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피해 전통시장에는 시설 개선, 판로 지원에 나선다. 노후 전선 교체, 화재 알림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고 복구 완료 시 고객 유입 촉진을 위한 이벤트 비용 등을 제공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도 최대 3억원 이내 보증비율(100%), 보증료율(0.5%) 우대 지원에 나선다.
- 두산에너빌리티 “작년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 전체 수주 73% 차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가 전체 수주에서 73%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1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활동 보고서 ‘2023 통합 보고서’에 따르면 중대성 평가 결과 가장 중요한 토픽 1위로 사업 전환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이는 저탄소 및 기후 제약 경제로의 전환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사회적, 환경적, 정치적 전환의 영향을 장기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전환에 따른 위험과 기회를 관리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이같은 리스크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안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연료전지, 수소 가스 터빈 등 신재생·친환경 분야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3D 프린팅(Additive Manufacturing), 혁신소재 사업, 디지털 전환 등 신규 사업 분야 진출을 꼽았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가 전체 수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수주 대비 73%를 달성했다. 아울러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했고, 청정수소와 디지털 사업 등 신사업과 성장 관련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고서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공개범위도 확대했다. 사업장에서 직간접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1·2)뿐만 아니라, 사업장 밖에서 발생하는 기타간접배출량(Scope3)에 대해서도 제3자 검증을 완료하고 올해 처음 공개했다. 다만 이번 Scope3 검증은 자본재, 임직원 출퇴근, 출장 등 5개 카테고리를 범위로 한정해 진행됐다. 스콥(Scope) 1·2는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직·간접 온실가스를 의미하고, 스콥3는 밸류체인 전체에서 기업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간접적인 배출량을 집계하는 방식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김동철 전무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의사결정 프로세스부터 ESG 경영철학을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합보고서에 내실있는 ESG 성과와 의미있는 정보를 담아 여러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가스 “신재생사업, 국내선 한계…해외사업 전략 구체화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가스가 해외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 신재생사업 전략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는 21일 발표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EO 메시지에서 “궁극적 제로 카본(Zero Carbon) 시대를 이끌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국내 신재생 사업의 한계를 고려해 중장기적 해외 신재생 사업 전략을 만드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전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사진=SK가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4번째 발간하는 이번 보고서에서 SK가스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 핵심 ESG 이슈를 공개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이슈 가운데 양방향(환경·사회적, 재무적) 영향도에서 모두 ‘고영향(High Impact)’를 받은 것은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 △산업안전보건 2가지다. 기후 대응과 안전 보건은 기업활동이 환경이나 사회적으로 외부에 미치는 영향도 높고, 기업의 재무에 미치는 영향도 높단 뜻이다. 이같은 중대성 평가 결과에 따라 SK가스의 대응방안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 측면에서는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사업 전반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저탄소 에너지인 LNG를 넷제로로 가는 전환 마중물로 삼아 무탄소 에너지인 수소·암모니아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한단 목표다. 구체적으로 3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LNG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세계최초 LNG·LPG 듀얼 발전소인 울산GPS △향후 수소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클린에너지콤플렉스(CEC)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LNG, 수소, 암모니아를 도입·저장·활용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 SK가스는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 의결기관인 안전보건환경(SHE)위원회와 전담조직인 SHE추진단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병석 대표는 “SK가스는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ESG 마스터 플랜을 2021년 수립한 이후,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계를 확보하는 등 매년 착실히 실행과제를 추진 중이며 주주친화적 경영을 위해 ‘22년도에는 창사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도 실시했다”며 “앞으로는 투자 심의 단계에서 ESG 관련 검토 절차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관리를 심화하는 한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ESG경영의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기보,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에 최대 5억 특례보증 시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전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기술보증기금 전경. (사진=기보)기보는 지난 17일 전 임원과 본부 부서장, 지역본부장이 참석한 비상안전대책회의에서 피해상황 점검, 피해신고 접수센터 가동, 특례보증 시행에 대해서 논의하고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에 대하여 전사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례보증은 전국적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난을 완화하고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보증 우대지원 프로그램이다. △정부·지자체로부터 재해 중소기업 확인을 받은 중소기업 △재난복구 관련 자금의 지원 결정을 받은 중소기업 △기보의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단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집중호우 피해 관련 자금의 보증을 받은 기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기보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이내, 0.1% 고정보증료율 적용 △일반재난지역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합산해 최대 3억원 이내, 0.5%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관련 보증에 대해서는 △보증비율 상향(85%→90%) △보증심사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피해기업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특례보증은 세종,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의 특별재난지역을 비롯한 재난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적용되며 위기 극복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는 피해기업이 기존에 이용 중인 보증에 대해서는 만기도래에도 상환없이 전액 기한연장을 지원함으로써 피해현장의 금융애로 발생을 차단하고 온전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조속한 정상화와 기업활동 재개를 위해 전국 영업망을 바탕으로 빈틈없이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특례보증 지원에 모든 자원을 투입해 중소벤처기업 전담 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