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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 신설…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 영입
  •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 신설…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 영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온은 1일 최고사업책임자(CCO·Chief Commercial Officer)직을 신설, 성민석(사진, 53) 전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CCO 산하에 마케팅, 구매, PM(Project Management, 프로젝트 관리) 사업 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CCO직을 신설한 것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SK온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각종 프로세스와 문화, 시스템 및 조직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성 CCO는 자동차 업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전문가로, 고려대 기계공학과, 미국 미시간(Michigan)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미 현지 완성차 업체 포드에 입사해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한온시스템의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을 지냈으며 한온시스템 상품 그룹 전략 및 운영총괄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 CEO 등을 역임했다.포드 재직 경험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에서 CEO까지 지낸 것이 이번 영입 배경이라고 SK온은 설명했다. 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순위는 현재 5위로 급성장, 미국, 헝가리, 중국 등에서 총 8개 공장이 가동 중이며 사업확대에 따라 향후 6개 공장을 더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이다. 올해 말 배터리 생산능력은 약 89기가와트시(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7기가와트시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6년 만에 52배 성장하는 셈이다. 2025년 생산능력은 280기가와트시, 2030년에는 500기가와트시로 늘어날 전망이다.SK온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인재 영입을 통해 기존 고객사 대응역량 강화는 물론, 신규 수주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8.01 I 김경은 기자
척박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갈길 먼 RE100
  • [기자수첩]척박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갈길 먼 RE100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상기후가 더욱 실감나는 여름이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자들에겐 가장 바쁜 시즌이다. 지난 한 해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한 환경·사회적 기업활동이 담긴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올해 이들 보고서에선 글로벌 기준에 맞춘 크고 작은 변화들이 포착된다. 그 중 두드러진 점을 꼽으라면 단연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꼽을 수 있다. 글로벌 RE100(신재생에너지 사용 100% 캠페인)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기업들은 2020년 SK그룹 계열사 6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7월말 현재 34곳으로 늘었다. 불과 2년여만에 RE100 동참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선봉에 섰던 SK하이닉스는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2020년 968메가와트시(MWh)에서 2022년 357만2379MWh로 3700배 늘었다. 지난해 말 가입한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870만4000MWh로 2배가량(전환율 31%, 전년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용량 증가 주도가 해외 사업장이란 점은 씁쓸하다. 삼성전자 베트남·인도·브라질은 지난해 100% 완료했고 미국, 중국, 유럽은 이미 달성했다. 그나마 늦은 동남아·아프리카·CIS는 2027년이 목표다. 반면 국내에선 이런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지 못했다. 삼성은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토로한다. SK그룹도 RE100 이행은 해외사업장이 우선이다. SK㈜는 RE100 이행 전략으로 SK하이닉스·SKC 해외사업장 RE100 우선 추진, SK에코플랜트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및 탄소배출권 부가수익 창출을 위한 해외 태양광 비즈니스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국내 공급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틈새를 겨냥해 나온 자구책으로 보인다. 국내 신규 태양광 보급량은 2021년 4.4GW에서 2022년 3GW로 31% 줄었다. 탄소가 돈인 시대다. 수요는 폭증하는데 공급이 줄면 그 결과는 뻔하다. 기후위기가 재무 리스크가 된 지금,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힘을 쏟아야 한다.출처:SK㈜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3.07.31 I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TCFD 기준 ESG리포트 발간
  • 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TCFD 기준 ESG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TCFD 공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글로벌 기준에 맞춰 ESG경영을 강화한 행보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ESG 리포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LG에너지솔루션은 ‘물장군 살리기’ 등 2022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31일 발표했다. 생태다양성을 위한 기업의 노력으로 멸종위기종 ‘물장군 살리기’ 사업 지원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다. 향후 물장군 서식지 복원을 통한 지속적인 ESG활동을 펼쳐나간단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 솔루션은 전사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전환율 56%를 달성했다. 이밖에도 △전극재료 용매 재활용률 97% △국내 최초 FCA(공정 코발트 동맹) 가입 △생산 및 연구개발(R&D) 사업장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 취득 △미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아울러 이번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글로벌 공시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는 이에 대해 “규제당국과 자본시장 중심의 ESG 공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ESG 전략 중심의 공시체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전환 및 폐기물 감축 부문에서는 중국 남경 사업장에서 글로벌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자원순환율 100%를 인정받았고, 위험 폐기물로 분류되는 전극재료 용매의 재활용률 역시 97%로 끌어올렸다.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사내 독립기업(Compay-in-Company·CIC)들의 사업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기 사업을 하는 쿠루(KooRoo)의 안홍덕 대표는 “일산화탄소 배출, 소음 등 내연기관 오토바이의 단점을 개선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높은 상생 효과를 유발하는 등 환경과 사회의 긍정적 영향을 주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전력망을 통합 관리하는 에이블(AVEL)의 김현태 대표는 “2025년 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데 필수인 재생에너지가 국내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7.31 I 김경은 기자
회장들이 찾는 숨은 맛집 어디?…‘중기 CEO 단골맛집’ 발간
  • 회장들이 찾는 숨은 맛집 어디?…‘중기 CEO 단골맛집’ 발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추천한 지역별 단골식당을 모은 ‘중소기업 CEO 단골맛집’ 책자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번 책자 발간은 중기중앙회가 범중소기업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책자에는 중기중앙회 지역회장을 비롯해 총 200여 명의 협동조합 이사장 또는 단체장이 직접 즐겨 찾는 맛집이 담겼다. 전국 중소기업 CEO들의 숨은 맛집 500여 개의 상호명, 연락처, 주소, 추천인, 한줄평 등도 함께 수록됐다. 책자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하다.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은 한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내수·고용·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 가지 지표 이상은 전년 대비 5%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 5월부터 시작했다. 중기중앙회는 내수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 △지역맛집 정보 제공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전국 각 지역에 숨어있는 맛집 소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지역맛집 탐방 등 국내 여행이 활성화돼야 지역의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과 함께 특산품에 대한 소비가 늘고 내수가 진작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살아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31 I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 한화오션,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해 성실한 경영활동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다.한화오션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지난 5월 23일 한화그룹에 편입된 한화오션은 이번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을 계기로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라는 한화그룹의 ESG 경영철학을 충실히 실천한다는 의지다. 한화그룹 내 모든 상장사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보유하고 있다.이번에 제정된 기업지배구조헌장에는 주주 권리를 보호하고, 임직원 복지증진 및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 증진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항상 고객의 마음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원하는 기대 이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또한 ESG위원회 등 이사회 산하 전문 위원회의 기능도 강화했다. 이사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ESG위원회 등은 해당 사항에 대해서 투명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이는 이사회 결의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이사회의 감독아래 경영진의 투명한 책임경영을 고양하여 주주, 고객, 직원 그리고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균형 있는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07.31 I 김경은 기자
SK, 별도 TCFD 보고서 첫 발간…투자사까지 평가 확대
  • SK, 별도 TCFD 보고서 첫 발간…투자사까지 평가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가 올해 처음으로 별도의 기후변화대응보고서(TCFD) 보고서를 내고, 기후변화 영향(Impact) 평가를 투자회사까지 확대했다. SK㈜는 ESG 관리 체계를 반영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함께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및 전략을 담은 ‘기후변화대응보고서(TCFD)’, ESG 관점에서 투자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한 ‘스페셜리포트’ 등 ESG 보고서 3종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TCFD보고서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글로벌 재무공개 협의체로, 기후변화에 따른 기업 정보 공개를 권고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상당수는 TCFD보고서를 통해 향후 기후위기에 따른 기업의 재무적 리스크를 계량화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SK㈜의 TCFD보고서에서는 당사의 RE100 감축이행에 따른 재무영향 분석 결과와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리스크 평가를 담았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등 4개 회사에 SK바이오팜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스퀘어를 더해 7개 주요 자회사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확대했다. SK㈜가 지난해 그룹 지주사 최초로 론칭한 ESG 온라인 플랫폼에도 7개 자회사 정보가 반영된다. 이 플랫폼은 ESG 주요 데이터를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적으로 구현해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SK㈜는 포함된 자회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SK그룹 차원의 ESG 플랫폼으로 완성해 간다는 계획이다.‘스페셜리포트’에서는 SK㈜의 투자 검토 단계부터 회수 단계에 이르기까지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ESG 관리 체계와 전략 방향을 소개함으로써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회사의 성장 방향을 더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SK㈜ 박동주 포트폴리오 기획실장은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에서도 ESG 모범 사례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SK㈜는 지난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1년 연속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됐다. 한국ESG기준원에서도 3년 연속 A+를 받았다.한편, 매년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측정해 성과를 발표해 오고 있는 SK㈜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22년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등 3가지 영역에서 각각 1조4894억원, 941억원, 79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2023.07.31 I 김경은 기자
중견·중소기업계 “가업승계 세제개편 환영”…벤처 “아쉬워”
  • 중견·중소기업계 “가업승계 세제개편 환영”…벤처 “아쉬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견·중소기업과 벤처기업계가 2023 세법개정안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가업승계 지원세제 개편을 높게 평가했다. 벤처기업계는 민간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세액공제율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중소벤처기업 단체장들이 지난해 11월 기업승계 세제개편안 입법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중기중앙회)◇“가업승계 지원세제 개선 환영” 한목소리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7일 논평을 내고 “경제 활력 제고, 민생 회복의 포괄적 과제를 아우른 2023년 세법개정안의 방향과 내용에 공감한다”고 밝혔다.특히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을 5년에서 20년으로 늘린 점, 10%의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을 6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한 점, 사후관리기간 내 업종변경 허용 범위를 대분류로 확대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중견련은 가업승계 세부담 완화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진 제도상의 진일보”라며 “‘부의 대물림’이 아닌 ‘공공재로서 경영 노하우 전수’에 기반한 기업 영속의 긴박한 필요성이 반영된 조치로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고용 촉진을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 혼인에 따른 증여재산 공제 신설 등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조세 형평성과 조세회피 관리를 강화하고 조세불복 범위를 확대해 납세자 권익 향상을 도모한 것은 조세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수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이라고 평가했다.중소기업중앙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간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 등을 중점으로 한 정부의 세법개정안을 환영한다”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급속한 고령화와 중소기업 84%가 계획적인 사전승계를 선호하는 현실 속에서 정부의 가업승계 지원세제 개선 발표는 원활한 사회·경제적 책임과 업(業)의 승계를 통한 장수 중소기업 육성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유지 중소기업 등에 대한 과세특례,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도 일몰연장됐다”며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고용 창출과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가업승계에 따른 세부담 완화, 근로자의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상향 등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대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돋보인다”며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세대를 이어 장수기업으로 거듭나는 여성기업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기업의 가족친화적인 문화 조성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드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경협은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적용 기한 연장 등 고용지원 특례 적용 기한 연장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업계 “민간모펀드 세액공제율 아쉬워”벤처기업협회는 “이번 세법 개정안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투자 동력 강화 및 일자리 확대 등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협회는 “민간 자금을 벤처투자시장으로 유도해 최근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 회복에 기대감을 갖게 할 수 있다”면서도 세액공제율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민간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안에 따르면 민간모펀드에 출자할 경우 벤처기업 출자금액의 5%와 출자 증가분의 3%를 세액공제한다. 증가분은 ‘해당연도 벤처기업 출자금액’에서 ‘직전 3년 평균 벤처기업 출자금액’을 뺀 금액으로 산정한다. 개인투자자도 민간모펀드 출자액의 10%를 소득공제한다.협회는 “그간 요청해왔던 민간벤처모펀드에 대한 법인투자자 세액공제 혜택의 상향(최대 15%) 등은 향후 등 국회 논의과정에서 적극적인 세제 혜택이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콘텐츠 및 바이오 분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 지원강화와 대상 확대, 우수 외국인력의 국내유입 지원, 고용지원 특례 적용기한 연장 등에 대해서는 “벤처기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中企 “가업승계 지원세제 개선 환영…장수기업 육성 기대”
  • 中企 “가업승계 지원세제 개선 환영…장수기업 육성 기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는 27일 가업승계 증여세 연부연납기간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2023 세법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민간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 등을 중점으로 한 정부의 세법개정안을 환영한다”며 “중소기업계가 건의한 가업승계 증여세 연부연납기간 연장, 증여세 저율과세 구간 확대, 산업트렌드 변화에 맞는 업종변경 제한 완화 등이 포함됐다”고 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세법개정안에는 가업승계 증여세 저율과세 구간을 300억원으로 상향하고 연부연납 기간을 20년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급속한 고령화와 중소기업 84%가 계획적인 사전승계를 선호하는 현실 속에서 정부의 가업승계 지원세제 개선 발표는 원활한 사회·경제적 책임과 업(業)의 승계를 통한 장수 중소기업 육성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용유지 중소기업 등에 대한 과세특례,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도 일몰연장됐다”며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고용 창출과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국회를 향해서는 “장수 중소기업일수록 수출·고용·연구개발 등에 있어 높은 사회·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원활한 승계를 위해 적극적인 입법지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계도 정부의 장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과 발맞춰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LG화학, 2Q 영업익 전년比 29.9%↓…석유화학 부진 이어지며 '어닝쇼크'(종합)
  • LG화학, 2Q 영업익 전년比 29.9%↓…석유화학 부진 이어지며 '어닝쇼크'(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 사업 부진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LG화학은 27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4조 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9% 줄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8860억원) 대비로도 30%나 낮은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2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 9448억원, 영업이익 968억원 규모다.◇“석유화학 업황부진…내년에도 본격 개선 장담 어려워”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5589억원, 영업손실 127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와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은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지만 석유화학 전반적인 시황의 부진, 생산설비 유지보수 작업의 영향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LG화학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석화 사업은 내년까지도 개선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LG화학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전망은 하반기에도 전방산업과 가동률 개선은 부진하고,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이후엔 중국의 공급 과잉 영향이 일부 감소해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 사이드의 개선이 더디고 동북아에 누적된 생산 캐파(CAPA) 영향으로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가동이 중단된 NCC 2공장 매각에 대해선 “결정된 사항이 없어 구체적으로 알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석유화학 사업은 당사의 주요한 캐시카우로, 향후 사업구조 고도화와 효율화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3대 신성장 사업에 회사 역량 집중”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 2204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사업은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며, 3분기에도 급락한 메탈 가격이 제품 판가에 본격 반영됨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IT·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 시장의 시황이 일부 회복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169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과 당뇨치료제 등 주요 제품과 신장암 치료제의 매출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별도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3분기에도 수익성 확대를 기대했다.팜한농은 매출 2473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의 해외 판매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실적이 하락할 전망이나, 연간으로는 작물보호제의 국내외 사업이 성장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LG화학 관계자는 “3대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앞으로도 회사 역량을 집중해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지쿠’ 지바이크, 미국 시장 진출…“국내 PM업계 최초”
  • ‘지쿠’ 지바이크, 미국 시장 진출…“국내 PM업계 최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PM 서비스 종주국이자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국내 토종 브랜드가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지쿠 전동킥보드가 설치돼 있다. (사진=지바이크)지쿠의 미국 시장 첫 진출지는 테네시주의 도시 멤피스로 지난 18일 전동킥보드 1000대 규모로 운영을 개시했다. 오는 8월에는 라임, 버드 등 글로벌 PM 업체들의 근거지인 LA에서도 영업 허가를 받아 킥보드 1000대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바이크는 멤피스와 LA 지역을 발판 삼아 연내 뉴욕을 비롯한 미국 전역 도시에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총 8000여대를 서비스한다는 목표다. 미국은 현재 200여 도시에서 PM이 운영되며 2021년 기준 연간 탑승 횟수는 1억800만건에 달한다. 미국 운영 기기에는 더 커진 바퀴를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국내에서는 PM의 최대 무게를 30㎏으로 제한하고 있어 현재 10인치인 바퀴 크기를 더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미국은 무게 규정이 비교적 완화돼 있어 앞바퀴 크기를 12인치로 확대가 가능하다. 사업 개시 절차에도 차이가 있다. 국내에선 별다른 신고나 허가 절차 없이 사업 개시가 가능한 반면 미국은 공유 PM 사업을 허가제로 분류한다. 운영 인프라, 안전 가이드라인 등 지자체마다 요구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만이 해당 도시에서의 사업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공유 PM이 태동한 미국에서 한국 업체 중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자부심이 크다”며 “여느 국가 못지않게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얻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업체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제이슨 킴 지바이크 미국법인장은 “미국 서비스 출시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왔는데 드디어 출발점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국내 브랜드 최초로 세계 최대의 시장에 진출한 만큼 한국 PM 업계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운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리멤버, 쇼핑 사업 진출…‘비즈니스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 리멤버, 쇼핑 사업 진출…‘비즈니스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명함앱으로 잘 알려진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가 쇼핑 사업에 진출한다.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는 ‘비즈니스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비즈니스로 만난 사람들에게 리멤버 앱을 통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명함첩에 등록된 사람들의 승진·이직·개업·생일 등의 소식을 리멤버 앱 인맥 소식 알림을 통해 바로 확인하고 선물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상대가 리멤버 회원이 아니어도 선물을 보낼 수 있다. 회사 차원에서 비즈니스용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인카드 간편결제도 지원한다.리멤버는 앱 내 선물하기 전용관을 열고 비즈니스 선물에 적절한 상품 구색을 선보인다. △승진이나 사무실 이전 선물로 적합한 화분·꽃바구니 △경조사를 위한 화환 △비즈니스 미팅 후 부담 없이 보내기 좋은 건강식품·식음료 쿠폰 △생일이나 명절용 선물로 인기 있는 과일△육류 세트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1만원 미만 저가 상품부터 10만원 이상 고가 상품까지 가격대별로도 세분화해 상품 선택의 편의성을 높였다.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리멤버는 ‘비즈니스 인연이 소중히 기억되는 곳’을 표방한다”며 “이번 비즈니스 선물하기 출시를 통해 리멤버가 명함관리를 넘어 비즈니스 관계관리 서비스로의 가치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LG화학, 2Q 영업익 6156억원…전년比 29.9%↓
  • LG화학, 2Q 영업익 6156억원…전년比 29.9%↓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화학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9% 줄어든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2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 6조 9448억원, 영업이익 968억원 규모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5589억원, 영업손실 127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시황 부진과 생산설비 유지보수 작업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와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은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 2204억원, 영업이익 1846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사업은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둔화와 메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지만, IT·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 시장의 시황이 일부 회복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3분기에는 2분기에 급락한 메탈 가격이 제품 판가에 본격 반영되며 전지재료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169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과 당뇨치료제 등 주요 제품과 신장암 치료제의 매출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 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3분기에도 수익성 확대를 기대했다. 팜한농은 매출 2473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의 해외 판매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실적이 하락할 전망이나, 연간으로는 작물보호제의 국내외 사업이 성장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LG화학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원가경쟁력 증진 및 운영체계 효율 극대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신성장 사업 육성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 구미 신사업장 '첫 삽'…차세대 핵심사업 생산거점
  • 한화시스템, 구미 신사업장 '첫 삽'…차세대 핵심사업 생산거점
  • 한화시스템 ‘구미 신사업장’ 조감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은 지난 26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구미 신사업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구미 신사업장은 경상북도 구미시 산호대로에 위치한 8만9000여㎡ (2만7000평) 규모 부지에 제조동·연구동·사무동 등으로 조성된다. 한화시스템의 해양 무인체계·함정 전투체계·전술정보통신체계(TICN)·통합전장시스템·전자광학·항공전자·레이다 등 주요 방산장비를 비롯한 수출품목 및 신사업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생산시설 투자는 한화시스템 자가 사업장 확보를 통해 운영 리스크를 해소하고, 중장기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한화시스템은 선진국 수준의 방산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차세대 핵심사업 거점기지가 될 구미 신사업장은 2025년 7월 준공 이후, 2025년 말 현재 임차 사업장에서 신설 부지로 완전 이전을 목표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이 곳 구미 신사업장에서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가 ‘K-방산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당사의 UAM·저궤도 위성통신 산업 등 미래 신사업 생산의 거점이 되도록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장갑차 사업 따냈다…선진시장 진입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장갑차 사업 따냈다…선진시장 진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Redback)’을 앞세워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와 육군의 지원을 받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자체 기획한 수출형 무기체계가 선진 방산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호주 정부가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당초 이번 도입 사업에는 글로벌 선진 방산기업인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 영국 BAE시스템스의 ‘CV90’,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가 레드백과 경쟁했고 2019년 9월에 레드백과 링스 2개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인 레드백은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개발했다. 통상 국내 군의 소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기업을 적극 뒷받침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2022년 4~5월 레드백을 시범 운용해 △기동성 △운용편의 △전술운용 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가안보실도 대통령 직속의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를 설립하고 수출을 지원했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y)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한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K방산의 해외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레드백의 수출을 지원해준 국방부,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 공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보람그룹, 반려동물 시장 진출…“신성장동력 확보”
  • 보람그룹, 반려동물 시장 진출…“신성장동력 확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사진=보람그룹)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 등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반려동물 시장에는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사람의 생애주기에 맞게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온 보람그룹은 펫 시장에서도 동일한 사업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업 확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보람그룹은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게도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원에서 2021년 4조원으로 급증했고 오는 2027년에는 약 6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보람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상조업계를 선도해온 보람상조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반려동물 시장에도 진출해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반려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만족도 높은 상품 및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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