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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정수기·K공기청정기 잘 팔리네…렌털 가전, 글로벌서 ‘훨훨’
  • K정수기·K공기청정기 잘 팔리네…렌털 가전, 글로벌서 ‘훨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가전 렌털 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 포화로 해외로 눈을 돌린 업계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 특히 해외사업 성공여부가 기업의 실적을 가르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말레이시아에서 고객들이 코웨이 정수기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코웨이)13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는 올 2분기 매출 1조62억원 중 3789억원(약 23%)을 해외법인에서 거둬들였다.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 매출액은 각각 2856억원, 6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13.7% 증가했다. 태국 법인 매출액은 245억원으로 같은 기간 25.7% 상승했다.코웨이는 2007년 해외 사업을 본격화해 현재 약 50여 개국에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수출하고 있다. 법인 설립 국가는 총 8개국으로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이 핵심으로 꼽힌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공기청정기, 비데 렌털 서비스에 이어 최근 매트리스, 안마의자, 에어컨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미국에선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소비자리포트 와이어커터의 ‘최고의 공기청정기 평가’에서 코웨이 ‘에어메가 마이티’가 올해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186종을 대상으로 한 성능 평가에서도 코웨이 ‘에어메가 프로엑스’가 최고점인 93점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청호나이스도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미국 시장 상반기 매출액은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돌파했으며 싱가포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청호나이스는 설립 이듬해인 1994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66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03년에는 세계 최초로 얼음 정수기를 개발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키워나갔다. 2006년에는 중국 최대 가전회사인 메이디그룹과 정수기 및 필터 생산·판매 합자법인을 설립했으며 기술 이전에 따른 로열티를 받고 있다.쿠쿠도 전 세계 25개국에서 전기밥솥을 판매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쿠쿠홀딩스(192400)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919억원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18.1%(525억원)다. 쿠쿠홀딩스의 지난해 중국 3개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베트남 법인 매출은 각각 300억원, 169억원으로 같은 기간 80%, 30% 늘었다.업체들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제품군 다각화,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해외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수요가 한정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일찌감치 신시장을 개척한 것은 물론 꾸준한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에서 성장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반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업체들은 전체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쿠쿠와 함께 밥솥 시장 ‘2강’으로 꼽히는 쿠첸은 해외수출 비중이 7%대에 불과하다. 2021년 9월 ‘멀티쿠커’를 러시아에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제동이 걸렸고 지난해 쿠첸 전체 매출은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업계 2위인 SK매직은 2019년 뒤늦게 해외 진출에 나섰지만 아직 성과는 부진하다. 지난해 김자중 코웨이 글로벌 담당 임원을 말레이시아 법인장으로 영입하며 해외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글로벌·기타 매출은 3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43% 올랐고 전체 매출도 2864억원으로 1.0%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 포화로 업체들이 일제히 해외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을 잡은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에 비해 실적도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고 이를 발판으로 주변 국가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3 I 김경은 기자
롯데케미칼-한국콜마-연우, 화장품용기에 재생소재 적용 ‘맞손’
  • 롯데케미칼-한국콜마-연우, 화장품용기에 재생소재 적용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화학사인 롯데케미칼과 화장품 용기 생산 업체인 연우, 한국콜마홀딩스가 재생소재 용기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왼쪽), 한국콜마홀딩스 안병준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연우 박상용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MOU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제공11일 오전 서초구 내곡동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와 한국콜마홀딩스 안병준 대표, 연우 박상용 대표가 재생 소재 용기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협약식에 참석한 3사는 ESG 경영 및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재생소재인 PCR-PP (폴리프로펠렌, Polypropylene), PCR-PE(폴리에틸렌, Polyethylene)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친환경 패키지 제품 개발 협력 △재가공한 PE, PP 재생수지(PCR)의 안정적 공급 △친환경 화장품용 패키지 적용 및 용도 확대 등을 함께 이행하게 된다.롯데케미칼 황진구 기초소재사업대표는 “다양한 소재 제품 그레이드를 통해 화장품 및 식품, 포장백 등 업종별 특성에 맞는 재생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사에 맞춘 자원 순환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관련 기술 개발 및 제품 확장으로 고부가 소재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롯데케미칼은 올해 초부터 풀무원, 삼성웰스토리, 세븐일레븐, LG생활건강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식품 용기 및 화장품 패키지에 들어가는 재생소재를 공급 및 생산 계획 중에 있다.한국콜마홀딩스 안병준 대표 는 “3사 협력을 통해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연우 박상용 대표 는 “이번 롯데케미칼과의 MOU를 통하여 친환경 화장품 용기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2023.08.11 I 김경은 기자
소진공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찾습니다”
  • 소진공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3 국민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시각으로 바라본 혁신아이디어를 발굴해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정책과 공단 업무 개선에 반영하고자 마련했다.공모내용은 크게 공단혁신(공공서비스, 데이터, 경영효율화)과 ESG경영실천(환경책임,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분야로 나뉘며 세부적으로 총 12개 주제로 구분된다.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이며 국민 누구나 공단 홈페이지 또는 국민생각함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접수된 공모 아이디어는 제안 내용의 효과성, 실현 가능성, 적정성, 구체성, 지속가능성, 혁신성을 기준으로 심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 1건(100만원), 금상 1건(50만원) 등 총 6건을 선정(250만원 규모)한다.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들에게는 이사장 상장과 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지원 사업과 공단 업무에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며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3.08.11 I 김경은 기자
태풍 ‘카눈’에 소상공인·전통시장 112개 점포 피해
  • 태풍 ‘카눈’에 소상공인·전통시장 112개 점포 피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태풍 ‘카눈’으로 인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112개 점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며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왼쪽 첫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제6호 태풍 카눈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확인된 태풍 카눈 피해는 중소기업 1건, 소상공인·전통시장 11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부는 이날 이영 장관 주재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회의에는 중기부 차관과 각 본부 실·국장,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참여했다. 이 장관은 지역별 태풍 대응 및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동원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또 태풍 피해에도 신고하지 못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고려해 미접수 피해 사례가 있는지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을 살펴볼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녹록지 않은 경기여건 속에서도 분전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태풍이 할퀴고 갔다”면서 “지금이 바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기 위한 중기부 가족들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난에 소상공인·전통시장이 대비할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전통시장 화재공제 등의 정책도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기부는 카눈의 한반도 상륙에 대비해 지난 8일에도 13개 지방중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 점검 등 비상지원체계를 가동했다. 지난 9일 밤 9시부터는 본부와 지방중기청을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고 본부에 설치한 재난상황실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전통시장의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2023.08.11 I 김경은 기자
태광산업, 국제품질경영시스템 ‘IATF 16949’ 인증 획득
  • 태광산업, 국제품질경영시스템 ‘IATF 16949’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태광산업이 국제표준 품질경영시스템 ‘IATF 16949’ 인증을 획득했다.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국제품질표준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ATF(International Automotive Task Force) 16949’를 영국왕립표준협회(BSI) 인증원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IATF 16949’는 국제 자동차 전담기구인 ‘IATF’와 ‘ISO/TC176’이 기존의 개별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 표준을 통합해 만든 업계 최고의 인증제도이다.이 인증제도는 자동차와 관련된 설계, 개발, 영업, 생산,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IATF’가 공표한 엄격한 품질경영 시스템 요구사항 충족과 생산 설비를 포함한 제조 현장과 생산실적 및 납품 이력을 요구한다. 태광산업은 인증제도의 요구사항을 충족해 자동차 내부 섬유소재로 들어가는 ‘LMF(Low Melting Fiber, 저융점섬유)’와 ‘아라미드’ 품목이 IATF 16949 인증에 성공했다.태광산업 관계자는 “IATF 16949 인증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품질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으며 향후 자동차 섬유소재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3월 모든 공장들이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태광산업은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한 안전환경 강화와 품질경영 개선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8.11 I 김경은 기자
롯데SK에너루트, 일반수소발전 사업자로 선정…20년 장기 계약
  • 롯데SK에너루트, 일반수소발전 사업자로 선정…20년 장기 계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가 산업통산자원부의 올 상반기 일반수소 발전 사업자로 최종 낙찰됐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결과 총 5개 사업자가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주)(45%)과 SK가스(주)(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설치해 2025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화학군 및 SK가스 계열사로부터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타 사업자들과는 달리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해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 및 개조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하다.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으로서 강점이 있다.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4만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16만MW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월 수소에너지사업단을 발족시킨 후,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추진하며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롯데SK에너루트의 낙찰로 20년의 장기 계약을 맺게 되면서 변동성이 큰 석유화학 산업에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에너지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첫 발을 뗐다.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 황진구 단장은 “2030 비전달성을 위해 미래사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으며, 이번 낙찰은 수소에너지사업의 첫번째 성과”라며 “이를 발판으로 수소에너지 사업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SK가스 윤병석 대표는 “이번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자 선정을 통해 SK가스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SK가스는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소밸류체인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SK가스는 지난 2021년부터 새로운 비전인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의 도약을 천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단계적 에너지 전환 플랜’을 가동 중이다. 특히 수소와 암모니아의 도입 및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체 밸류체인 구축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2023.08.11 I 김경은 기자
소노시즌, 체험형 매장 확대…“고객 경험 강화”
  • 소노시즌, 체험형 매장 확대…“고객 경험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명소노시즌의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은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늘리며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소노시즌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사진=소노시즌)소노시즌은 이달에만 오프라인 매장 총 5곳을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직영 매장 소노시즌 청담점은 제품군을 확대하고 공간을 재구성해 지난 5일 리뉴얼 오픈했다. 지난 8일에는 현대백화점 첫 입점 매장인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을 열었다. 오는 18일에는 강동점, 22일에는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각각 고객맞이를 시작한다. 소노시즌 신규 매장들은 브랜드 가치와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국내 최초로 전 품목 완제품 TUV 라인란드 인증을 획득한 100% 독일산 메모리폼 매트리스, 국내 침구류 최초 독일 더마테스트 최상위 등급을 받은 침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각 매장에는 전문 상담직원이 상주해 고객별 맞춤 매트리스를 추천하는 1대1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청담점과 강동점에서는 메타버스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소노시즌 플레이’ 바이크와 센서도 판매할 예정이다.소노시즌은 신규 매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제품별 최대 50% 할인에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일 선착순 10명에게는 ‘그래피놀 호텔 베개솜’을 1만 원 특가로 한정 판매한다. 강력한 항균성과 복원력, 탈취 기능 등을 두루 갖춘 친환경 그래피놀 신소재로 만들어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도 사용 중인 프레스티지 라인 제품이다.소노시즌 관계자는 “최근 체험형 매장이 각광받는 가운데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매장에 방문해 소노시즌의 우수한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프라인 매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주요 거점 상권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0 I 김경은 기자
지누스, 아마존서 이틀간 560억 매출…“수익성 개선 기대”
  • 지누스, 아마존서 이틀간 560억 매출…“수익성 개선 기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가 미국 온라인몰 아마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지누스 미국 조지아 공장 전경. (사진=지누스)지누스는 지난달 11~12일 이틀간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총 560억원(약 44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행사 매출(2820만달러)보다 56.3% 증가한 규모로 단일 행사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는 아마존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7월에 개최돼 왔다. 올해 지누스의 프라임 데이 매출액은 행사에 참여한 전체 매트리스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누스 관계자는 “행사 이틀 만에 30만여개에 달하는 가구·매트리스가 팔렸다”며 “기존 미국 유통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던 재고 물량 상당수가 소진되며 신규 제품 주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지누스는 이번 행사 흥행을 바탕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주력시장인 미국 매트리스 업황 회복과 원자재 가격, 해상 운임 정상화로 인해 수익성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트리스 주요 소재인 폼(Foam) 품목별 원자재 가격은 올해 2분기 기준 2100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0% 하락했다. 해상 운임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다. 지누스 관계자는 “아마존 흥행을 기점으로 북미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매트리스와 가구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다양한 판촉 이벤트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0 I 김경은 기자
홈앤쇼핑,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 위해 1억 기부
  • 홈앤쇼핑,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 위해 1억 기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원섭(왼쪽) 홈앤쇼핑 대표이사와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이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에서 진행된 ‘집중호우 피해 구호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홈앤쇼핑)홈앤쇼핑은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에서 이원섭 홈앤쇼핑 대표이사,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피해 구호성금 전달식을 가졌다.이번 지원은 지난 7월 전국에 걸친 장맛비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청남도, 경상북도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기획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1억원을 전달하고 중기사랑나눔재단이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국으로 전달한다. 충북(청주·괴산), 충남(논산·부여·공주), 경북(예천·봉화·문경·영주), 전남(목포·무안·함평) 등의 지역별 요청 품목을 조사해 필요 물품들을 전달할 계획이다.홈앤쇼핑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갑작스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0 I 김경은 기자
리멤버, 월간 흑자 달성…“내년 연매출 1000억 목표”
  • 리멤버, 월간 흑자 달성…“내년 연매출 1000억 목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 7월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했다.(사진=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는 이번 흑자 전환의 원동력으로 B2B(기업 간 거래) 수익모델의 성공적 안착을 꼽았다. 채용 솔루션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광고와 리서치 솔루션 매출도 고른 폭의 성장세가 나타났다.리멤버 채용 솔루션은 기업이 인재에 직접 스카우트 제안을 보내는 방식이다. 여기에 기업 인사팀의 수고를 덜어주는 ‘AI 채용비서’와 기업 채용을 밀착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멤버는 직장인 대상 광고 매체로도 수요가 높다. 산업, 직군, 직급, 회사 규모 등에 따라 상품을 노출할 수 있으며 기업 의사결정권자나 구매력이 높은 고소득 직군을 대상으로 정밀 타깃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리서치 솔루션도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정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할 수 있어 산업별 실태조사나 직군별 조사가 필요한 기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의뢰가 느는 추세다. 산업별 전문가들과 1대1로 인터뷰 할 수 있는 전문가 매칭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리멤버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추가적인 사업 확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비즈니스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를 통해 유통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기업용 명함관리 솔루션의 유료화로 수익모델 구축에 성공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리멤버가 그동안 플랫폼 파워를 키우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매출 성장을 통한 이익 창출의 단계에 본격 돌입했다”며 “내년도 연매출 1000억원 돌파도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3.08.10 I 김경은 기자
중기·청년 일자리 이동률 가장 높아…“근로 문화 개선해야”
  • 중기·청년 일자리 이동률 가장 높아…“근로 문화 개선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과 청년층에서 일자리 이동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장년층에 비해 중소기업과 청년층의 이탈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근로문화 개선을 통한 청년층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윤모(왼쪽에서 네번째)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카페에서 ‘청년 근로자·중소기업 공감소통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노동시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함께 마련했다. 중소기업 대표 3명, 청년 근로자 3명이 참석해 서로의 인식과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층의 중소기업 일자리 기피 현상을 문제점으로 꼽으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휴가, 근로시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소기업 근로문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청년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제발표를 맡은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9세 이하의 일자리 이동률이 높다는 건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0인 이상 99인 이하 기업에서 일자리 이동률이 높게 나타난다. 이동을 줄이기 위해 근로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올해 발표한 2021년 일자리 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일자리 이동률은 10~49인 기업(21.6%)과 50~99인 기업(21.5%)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의 일자리 이동률이 20.9%로 타 연령대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동일 기업체 내에서 일자리가 유지된 비율은 40대와 50대가 각각 75.9%, 74.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29세 이하의 일자리 유지율은 44.9%에 그쳐 기존 일자리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과 청년층 일자리 이동률을 줄이기 위해 노·사·정이 함께 근로문화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중소기업 노사가 휴가 활성화, 생산성 향상, 정당한 보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이러한 노사의 노력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와 새로고침은 이번 대화를 계기로 앞으로 자주 만나 소통하며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과 청년 근로자의 근로 현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노사 상생방안 도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노동시장이 급변하면서 복합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일하는 방식과 제도의 변화가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중소기업은 청년의 의견을 경청해 건강한 노동시장과 유연한 근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준환 새로고침 의장은 “근로시간, 직장문화, 조직구조 등은 일차원적인 해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노사 문제 해결과 노동 사각지대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8.10 I 김경은 기자
현대제철, 사내스타트업과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 개발
  • 현대제철, 사내스타트업과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 개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제철이 사내스타트업과 원자재 성분분석이 가능한 ‘중성자 성분분석기’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아울러 폐배터리 블랙파우더 성분분석도 개발완료 단계에 돌입해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에 적용한단 계획이다. 3I솔루션 팀원들이 국산화 개발을 완료한 중성자 성분분석기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현대제철은 10일 HMG(Hyundai Motor Group) 사내스타트업 ‘3I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분분석기 개발을 통해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자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원자재별 최적의 배합비를 도출해 생산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HMG 사내스타트업 ‘3I솔루션’은 지난 9일 데모데이를 열고,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공개했다. 중성자 성분분석기는 원소가 중성자와 반응할 때 발생하는 고유의 감마선을 이용해 원료의 구성성분을 분석하는 장치이다. 회사명 ‘3I솔루션’의 3I는 Innovation of Invisible Inspection을 의미한다.중성자 성분분석기를 사용하면 원료 이송 중에 전수검사를 할 수 있고, 실시간 생성되는 데이터를 조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철광석 및 철스크랩 성분분석 프로세스의 경우, 원료 샘플링부터 검사까지 평균 8시간 정도 소요됐다.3I솔루션의 중성자 성분분석기 프로젝트는 현대제철이 2018년 철스크랩 등급구분 개선을 위한 기술을 검토하면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현대자동차 그룹의 스타트업팀에 선발돼 사업성을 인정받았고, 2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성분분석기 성능검증을 완료, 올해 분사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폐배터리 블랙파우더 성분분석용 제품도 개발완료 단계에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에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3I솔루션 관계자는 “중성자 성분분석기 시장은 해외 5개 업체가 세계시장의 약 75%를 점유하고 있는 시장으로, 3I솔루션은 중성자 성분분석기의 국산화 및 상업화에 성공해 고객맞춤 기술제공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수요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철강산업 뿐만 아니라 2차전지 리사이클링, 비파괴 분석시장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세스 혁신을 이끌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제철은 3I솔루션의 중성자 성분분석기 현장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적 원료배합비, 부원료 사용량 사전 예측 데이터 등을 도출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고급 철스크랩 성분분석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8.10 I 김경은 기자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조여오는 中…수급 안정화 대책 시급”
  •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조여오는 中…수급 안정화 대책 시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증가에 따라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대외의존도가 90%에 달해 내재화가 시급하단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0일 발표한 ‘희토류 영구자석의 공급망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영구자석 수입 비중은 중국이 87.9%로 최근 들어 영구자석 생산 전 공정 내재화를 위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으로 파악된다. 국내외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생산규모 확대와 더불어 영구자석 공급망 단계별 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생태계 구축 노력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국내 전기차 수출 증가로 2022년 우리나라의 영구자석 수입액은 전년(3억 8000만 달러) 대비 67.3%가 증가한 6억 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기현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희토류 영구자석의 안정적 공급은 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등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희토류 영구자석 중에서도 네오디뮴 영구자석(NeFeB)은 현재까지 개발된 영구자석 중 가장 강한 자력을 지니고 있어 전자제품의 효율성 제고와 소형화, 경량화 소재로서 각광받고 있다. 영구자석 중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시장점유율 2020년 금액 기준 59.2%를 차지한다.실제로 전기차 구동모터, 풍력발전 터빈 등 친환경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되어 향후 수요가 2020년 12만 톤에서 2050년에는 75만 톤으로 6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높은 온도에서 자력을 상실하는 특성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디스프로슘(Dy), 터븀(Tb) 등 중희토류를 첨가하는 공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중희토류는 거의 전량 중국에서만 생산되고 있으며, 경희토류인 네오디뮴 대비 가격이 디스프로슘은 약 4배, 터븀은 약 20배에 달한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원소의 58%,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92%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희토류 및 영구자석에 대한 생산 및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있어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 커지고 있다. 중국은 2010년대 이후 희토류 생산량 통제 및 관련 기업 국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022년에는 ‘수출 금지·제한 기술목록’ 개정안에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술을 추가하는 등 전략 무기화 움직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주요국들은 항공, 방산 등 안보와 관련된 영역을 중심으로 영구자석의 공급망을 자국 내에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은 희토류 불모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영구자석 특허 출원 건수의 60.5%(2001~2021년 기준)를 차지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세계 10대 영구자석 교역국 중 중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흑자를 유지해 왔다. 최근에는 자국 내 해저 희토류 채굴을 위한 기술 개발과 호주 희토류 기업인 라이나스(Lynas)와 중희토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조달처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은 중국 의존도를 2016년 42.3%에서 2022년 31.1%로 10% 이상 낮춰 미국(76.8%), EU(90.0%)과 비교하여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이어 나가고 있다.박 연구위원은 “희토류와 관련된 기술우위 확보, 대체·저감기술 개발, 재활용 활성화 등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광물자원 확보에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8.10 I 김경은 기자
코웨이,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4조 클럽 입성 ‘청신호’
  • 코웨이,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4조 클럽 입성 ‘청신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웨이(021240)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정수기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군의 고른 성장세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주효했다. 가전 렌털업계 최초로 연 매출 4조원 클럽 입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진=코웨이)코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942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5904억원을 기록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해외법인 매출액은 같은 기간 7.0% 증가한 3789억원으로 집계됐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이 28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미국 법인 매출액은 611억원, 태국 법인은 245억원으로 각각 13.7%, 24.7% 증가했다.(단위=억원)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9545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성적을 내며 연 매출 4조원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렌털 가전 업계에서 연 매출 4조원을 달성한 사례는 전무하다.코웨이는 올해 4조원 클럽 입성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경기 침체와 렌털 가전 시장의 포화상태를 고려하면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코웨이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일본, 유럽 등에 진출했다. 그중에서도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 1조4019억원 중 1조916억원을 말레이시아에서 거둬들였다.코웨이가 올초 ‘해외통’으로 불리는 서장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서 대표는 2019년 당시 넷마블에서 투자전략 부사장을 맡아 코웨이 인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해외 투자 경험을 쌓아온 글로벌 전문가로 통한다.국내 시장에선 혁신 제품 개발에 힘을 쏟는다. 정보기술(IT), 연구개발(R&D), 마케팅 분야 투자를 지속해 국내 1위 기업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아이콘 얼음 정수기’ 등이 코웨이의 혁신 기술을 집약한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지난해 12월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비렉스’ 사업도 강화한다. 비렉스는 매트리스와 안마의자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스프링 대신 공기 주입 방식의 슬립셀을 적용한 ‘스마트 매트리스’를 비롯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상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혁신 제품 개발 노력, 전략적 마케팅 전개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비렉스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9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동반성장 우수사례 알린다…‘윈윈 아너스’ 추진
  • 중기부, 동반성장 우수사례 알린다…‘윈윈 아너스’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만든 ‘이달의 상생볼’ 제도를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로 개편한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윈윈 아너스는 대기업이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 활동을 넘어 협력사와 상호 이익을 얻는 상생활동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이 같은 상생활동을 실천한 우수사례를 꼽았으며 이를 모델화해 타 기업으로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에는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TV 방송 홍보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2년 면제 △동반성장유공 정부포상 우대 △기념패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기업 등의 상생협력 노력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윈윈 아너스로 선정된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구회를 통해 윈윈 아너스를 모델화한다. 상생협력 출연기금 등을 활용해 타 기업으로의 확산도 추진한다.윈윈 아너스는 기존 이달의 상생볼을 개편한 것으로 기존 제도보다 기업 대상 인센티브 등을 확대했다. 이달의 상생볼은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를 포상하는 제도로 지난해 9월 정식 도입했지만 같은 해 12월부터 중단됐다. 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지난해 운영한 이달의 상생볼에 대해 참여 대상 확대, 우수사례 확산 및 인센티브 강화 등을 보완해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로 새롭게 추진한다”며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 자율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적극 발굴·홍보해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파트너십이 동반성장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윈윈 아너스 신청은 대기업, 중견·중소·벤처기업, 공공기관 등 모두 가능하다. 신청서 등을 직접 제출하거나 협·단체, 기업, 국민 등의 추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은 동반성장 전문가들이 중요도·난이도, 이행노력, 추진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매년 분기별 1회, 회차별 5건 이내로 할 계획이다. 올해는 오는 10일부터 9월 1일까지 1차 접수를 받는다.
2023.08.09 I 김경은 기자
지하층·1층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 가능해진다
  • 지하층·1층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하층이나 1층에서 영업하는 소상공인은 무료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소상공인연합회와 체결한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촉진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카카오페이 기부금 10억원을 통해 소상공인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주소가 지하층이나 1층인 소상공인이며 전통시장도 가입 가능하다.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제3자 기부가입 재원의 효율을 고려해 풍수해위험에 보다 취약한 지하층·1층 소상공인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기부금 소진 때까지다. 신청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 ‘전체’ 탭에서 ‘보험’ 내 ‘풍수해보험’에서 가능하다.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는 정책보험으로 주택·온실·소상공인(상가, 공장)이 가입 대상이며 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지진(지진해일 포함)에 따른 재산 피해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사업장 주소가 2층 이상인 소상공인은 본인부담금을 본인이 납부하는 일반가입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2023.08.09 I 김경은 기자
중기중앙회, 6·25 참전유공자 지원 사업 나선다
  • 중기중앙회, 6·25 참전유공자 지원 사업 나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가보훈부와 6·25 참전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을 위한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실무협약에 이어 마련된 자리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기중앙회)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 권혁홍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5개 지방(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보훈청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을 예우하고 참전유공자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중소기업계가 저소득 6·25 참전유공자 대상 지원사업에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6·25 참전유공자 약 1000명에 달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 지원사업 △겨울나기 김장 지원사업 △반찬도시락 지원사업 △겨울나기 물품 지원사업 △지역별 음악회 초청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오늘날의 경제성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참전유공자들 덕분이며 이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는 데 일조하겠다”며 “약자가 더 약자를 돕는다는 일념으로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나설 것이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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