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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외에서 ‘ESG 우수기업’ 평가"
  • HMM, "국내외에서 ‘ESG 우수기업’ 평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이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ESG 우수기업으로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사진=HMM 제공HMM은 17일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네덜란드)’로부터 지배구조 및 ESG 이슈 등을 기반으로 평가 받은 결과 리스크 점수 15.4점으로 ‘Low 등급’을 받아 글로벌 선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스테이널리틱스’ 산업별·기업별 중대 ESG 이슈 등을 평가한 점수를 총 5개의 등급(Negligible, Low, Medium, High, Severe)으로 구분한다. HMM은 지난 2022년 24.8점으로 ‘Medium 등급’을 받았으나, 1년만에 9.4점이 개선되면서 한단계 상승했다. 이는 머스크(17.4), CMA-CGM(19.3), Evergreen(21.5) 등 글로벌 해운사 중 가장 높은 점수다.국내에서도 지난 6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국내 23개 선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ESG 진단에서 ‘AA등급’을 받아 참여 선사 중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캠코 ESG 진단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해운업에 특화된 기준을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다. 대상 기업들을 총 7개의 등급(S, AA, A, BB, B, C, D)으로 구분한다. 2022년 성과를 기반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전 분야에서 ‘AA등급’을 받았다. HMM 관계자는 “경영진을 비롯해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주요 인증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MM은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2년 연속 골드 등급,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종합등급 A를 획득한 바 있으며,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등급을 받는 등 ESG경영 및 재무안정성과 관련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2023.08.17 I 김경은 기자
“바꿔야 산다”…중소기업계 ‘리브랜딩’으로 재도약 시동
  • “바꿔야 산다”…중소기업계 ‘리브랜딩’으로 재도약 시동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견·중소기업계에 리브랜딩(Re-branding) 바람이 불고 있다. 리브랜딩은 기업이나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활동으로 로고나 상징 색부터 타깃층, 마케팅 전략, 광고 콘셉트 등을 바꾸는 과정이다.기업들은 주로 성장이 정체되거나 시대 흐름에 뒤처졌을 때 생존전략으로 리브랜딩을 단행한다. 최근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리브랜딩에 나선 것도 경기 침체, 업황 부진 등과 무관치 않다. 리브랜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잡코리아(왼쪽부터), 깨끗한나라, 락커룸코퍼레이션이 리브랜딩을 통해 공개한 기업 로고 및 제품 이미지. (사진=각 사)16일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이날 리브랜딩을 통해 마련한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단순히 구인·구직자 간 채용 중개를 넘어 개인과 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춰 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연결하는 ‘메타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잡코리아가 새롭게 제시하는 브랜드 슬로건은 ‘NEW JOB, NEW ME’(새로운 일이 새로운 나를 만든다)다. 로고는 기존 블루 색상에 라임 색상을 더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 라임 색상은 상승곡선으로 시각화해 구직자와 함께 성장하며 발전해 나가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은 잡코리아가 더 크게 성장하고 새로운 채용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 커리어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MZ세대 구직자들을 응원하고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락앤락(115390) 자회사 락커룸코퍼레이션도 이달 소형 디자인 가전 브랜드 ‘제니퍼룸’의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을 더 작고 멋지게 설계해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공개한 브랜드 슬로건과 로고, 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이달 출시되는 신제품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연말에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깨끗한나라(004540)도 지난 5월 유아 기저귀와 물티슈 브랜드인 ‘보솜이’의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보솜이 패키지 디자인과 주요 성분, 브랜드 가치·콘셉트 등을 전면 개선하고 이를 반영한 ‘뉴 보솜이 물티슈’ 4종을 출시했다. 깨끗한나라는 리브랜딩을 통해 보솜이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새롭고 차별화된 브랜드 위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솜이가 1995년 첫선을 보인 장수 브랜드인 만큼 올드한 이미지를 벗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깨끗한나라는 영유아뿐 아니라 10대, 독립가구까지 보솜이 타깃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기업들은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 이미지 변화와 성장 정체 탈피를 꾀한다. 경기 침체뿐 아니라 주력 소비층 교체,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 리브랜딩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거나 부진을 탈피한 사례도 적지 않다.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은 지난달 단백질 식품 브랜드 ‘프로티원’의 리브랜딩을 단행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리브랜딩 신제품이 펀딩을 실시한 지 이틀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해당 제품은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역대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 중 펀딩금액 1위에 올랐다.앳홈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타깃을 25~35세 여성으로 새롭게 설정하고 맛과 성분, 패키지를 타깃 맞춤형으로 완전히 변경해 새롭게 출시했다”며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리브랜딩한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2023.08.16 I 김경은 기자
“노량진수산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 받습니다”
  • “노량진수산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 받습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노량진수산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오기웅(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노량진수산시장 1층 소매구역과 2층 식당가가 지난 4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돼 온누리상품권 취급이 가능해졌다고 16일 밝혔다.중기부와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의 골목형상점가 제도를 활용해 수산물 도매시장의 온누리상품권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오기웅 중기부 차관과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날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직접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을 구매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오 차관은 “온누리상품권은 5~10% 상시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노량진수산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가격 할인을,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차관은 “이번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계기로 노량진 수산시장이 활기를 찾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8.16 I 김경은 기자
‘래미안원베일리’ 입주 특수…신세계까사, 인근 매장 매출 ‘쑥’
  • ‘래미안원베일리’ 입주 특수…신세계까사, 인근 매장 매출 ‘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세계까사는 서울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입주를 앞두고 강남구 일대 까사미아 매장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약 3000세대 규모에 달하는 입주 예정자들의 가구 구매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까사미아 신세계강남점에서 운영 중인 ‘마테라소&신혼가구’ 팝업에서 가구를 살펴보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 (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는 지난 5월 말부터 까사미아 신세계강남점, 압구정점, 서래마을점에서 ‘래미안원베일리’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입주 전 가구 구매가 활발히 이뤄진 지난달 3개 지점 매출액은 전월 대비 37%가량 크게 신장했다. 신세계까사는 프리미엄 가구 디자인과 매장 내 전시된 다양한 공간별 신(SCENE) 구성이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중 까사미아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가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약 두 달간 3개 점포에서 약 1000세트 가량 판매됐다. 이밖에 매트리스 ‘마테라소’, 붙박이장 ‘뉴뮤제오’도 많이 팔렸다. 신세계까사는 입주 물량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까사미아 입주클럽 회원은 가구, 소품, 맞춤 커튼 등 전품목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8~10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원베일리, 산성역자이푸르지오,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 등 입주 고객은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굳포인트를 추가 적립 가능하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하반기 청담, 신반포, 방배, 문정, 잠실 등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입주 수요로 계속해서 매출이 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세계까사는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과 함께 까사미아만의 디자인 정체성이 담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신으로 해당 수요를 적극 공략해 나갈 것”고 말했다.
2023.08.16 I 김경은 기자
쿠첸, 새 모델에 ‘피겨 여왕’ 김연아 발탁
  • 쿠첸, 새 모델에 ‘피겨 여왕’ 김연아 발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새 전속 모델로 ‘피겨 여왕’ 김연아를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쿠첸 ‘브레인’ 밥솥을 홍보하는 김연아. (사진=쿠첸)쿠첸은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의 발자취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혁신 제품을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쿠첸의 방향성이 부합한다는 점을 새 모델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앞으로 쿠첸은 주력 신제품 ‘브레인’ 밥솥 TV 광고를 시작으로 김연아와 함께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쿠첸의 새 얼굴이 된 김연아는 “뛰어난 밥맛으로 많은 사랑받는 국내 대표 밥솥 명가 쿠첸의 모델로 활약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쿠첸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연아는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역 시절 11번의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고 여자 피겨 100년 역사상 최초로 전 시즌 ‘올 포디움’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림픽,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사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쿠첸 관계자는 “영원한 피겨 여왕으로 전 국민에게 높은 호감과 신뢰감을 주는 김연아의 이미지와 대한민국 밥맛을 대표하는 쿠첸의 브랜드 이미지가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쿠첸 브레인 밥솥이 새롭게 출시된 만큼 김연아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8.16 I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 리브랜딩 단행…“메타 커리어 플랫폼 도약”
  • 잡코리아, 리브랜딩 단행…“메타 커리어 플랫폼 도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슬로건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잡코리아 리브랜딩 로고 이미지. (사진=잡코리아)잡코리아가 새롭게 제시하는 브랜드 슬로건은 ‘NEW JOB, NEW ME(새로운 일이, 새로운 나를 만든다)’다. 새로운 일을 찾아가는 과정은 새로운 나를 만나는 경험과 스스로의 성장을 위한 가치 있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2500만 구직자 회원들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응원하고 격려한다는 의미를 포함했다. 잡코리아는 구직자와 함께 성장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로고를 바꿨다. 구직자들을 비춰주는 하이라이트를 성장을 나타내는 상승곡선으로 시각화해 전체적으로 힘차고 밝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로고 색상은 기존의 블루 컬러에 채도를 높여 더욱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바꿨다. 그래픽은 라임 컬러를 더해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를 줬다.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은 채용 업계를 선도하는 잡코리아가 더 크게 성장하고, 새로운 채용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 커리어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MZ세대 구직자들을 응원하고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앞으로도 취업 및 이직 성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6 I 김경은 기자
LA서 케이콘 연계 'K컬렉션' 개최…"중기 미국 진출 촉진"
  • LA서 케이콘 연계 'K컬렉션' 개최…"중기 미국 진출 촉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K컬렉션 위드 케이콘(K-COLLECTION with KCON) LA 2023’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KCON LA 포스터. (사진=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K컬렉션은 CJ ENM이 주관하는 K팝 기반의 대표 한류 페스티벌인 케이콘과 연계해 개최하는 중소기업 제품 판촉전이다. 이번 행사에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분야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한다. LA는 CJ ENM과 함께 추진하는 케이콘 연계 대·중소기업 동반진출사업을 가장 많이 개최한 지역이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7회 개최해 총 301개사를 지원하고 약 90억원의 수출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K컬렉션에서도 참여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케이콘 개막 하루 전인 17일 미국 LA 옴니호텔에 현지 유통 바이어를 초청해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18~20일에는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인근 LA 컨벤션센터에서 제품 판촉전을 개최한다.K컬렉션 엠버서더로 선정된 보이그룹 에이티즈는 국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초대(greeting) 영상을 통한 홍보뿐만 아니라 판촉전 당일 K컬렉션 부스를 방문해 관심도를 높일 예정이다.이외에도 100만 팔로워 보유한 한류 팬덤 플랫폼 쿠키(Kooky)와 협업으로 한류 팬들이 직접 앰버서더로 참여해 제품 홍보 및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닷컴 내 K컬렉션 기획몰을 개설해 참여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이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협력재단 관계자는 “2012년 미국 LA에서 케이콘을 처음 개최했을 당시 관객은 2만명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약 6만명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북미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한류에 대한 관심이 우리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6 I 김경은 기자
45조 투자 나선 배터리 3사…3년 뒤 '수십조' 받는다
  • 45조 투자 나선 배터리 3사…3년 뒤 '수십조' 받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후대응 및 에너지안보를 골자로 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16일자로 발효 1년을 맞았다.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들이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들이 나오면서 지난 한해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수십조원의 투자 대비 성과는 아직 미미하나 3년 뒤부터 가시적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IRA 제도의 변동성과 중국 리스크 등 잠재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세액공제 인센티브 ‘아직은 미미’…본격 수혜는15일 업계에 따르면 IRA 시행에 따른 국내 기업의 생산세액공제액(AMPC) 수혜 대상 기업으로 꼽힌 국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와 한화솔루션의 올 상반기 세액공제 혜택은 총 4291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북미 시장 내 현지화율이 가장 높은 LG엔솔의 세액공제액이 2112억원으로 가장 많고 SK온이 1670억원, 한화솔루션이 509억원을 회계에 반영했다. 현행법상 국내에서는 이익이 발생해야만 세액공제를 회계에 반영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오하이오주 배터리 합작공장. (사진=얼티엄셀즈)삼성SDI는 현재 북미에 가동중인 공장이 없어 스텔란티스와 만든 합작 배터리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는 2025부터 세액공제액에 발생할 전망이다. 다만 2025년 보조금 요건이 상향되는 시점으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은 관건이다. 2025년부터 해외우려집단(FEOC)에서 생산된 광물 사용을 전면금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수십조원의 투자금 대비 혜택은 이처럼 미미한 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미 투자금액은 배터리 3사만 45조740억원(LG엔솔 27조원, 삼성SDI 7조4000억원, SK온 11조3500억원)에 달한다. 한화큐셀도 미국 조지아주의 달튼과 카너스빌에 위치한 두 공장에 약 3조2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신증설을 완료한단 계획이다. SK온 미국 조지아주 공장 전경 조감도. (사진=SK온)가시적 수혜는 오는 2025년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실적에 세액공제분을 첫 반영한 SK온은 생산능력 기준으로 오는 2025년 5조5800억원 규모의 AMPC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화큐셀은 2026년부터 1조원의 세액 공제 혜택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이 되면 11조30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단 추정치도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말 발표된 IRA 세부지침에 따라 양극재·음극재가 부품이 아닌 ‘핵심광물’로 분류되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배터리도 IRA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아직 이익에 반영되진 않은 상태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은 국가에서 수출된 핵심광물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도 IRA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IRA 변동성 리스크 잠재…의존도 낮춰가야다만 이같은 전망치는 향후 합작사 지분율이나 실제 생산량, 그리고 무엇보다 IRA 세부지침의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IRA의 지속가능성에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이라며 “IRA 제도의 변동성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자체 수익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미국에서도 IRA 혜택이 해외 기업에 집중되고 있는데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지난 1년간 210개의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를 조사한 결과 약 1100억달러의 보조금의 60% 이상이 한국·일본·중국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향후 10년간 3700억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IRA 혜택이 국내 기업이 아닌 아시아권 국가에 집중됐단 분석이다. 그러면서 WSJ는 IRA의 최대 수혜 프로젝트는 LG엔솔의 애리조나주 배터리 공장과 현대자동차그룹·SK온의 조지아주 애틀랜타 배터리 합작공장을 꼽았다. 각각 56억달러(7조5000억원), 50억달러(7조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당장엔 한·중 합작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떠오르는 중국 리스크가 대비가 관건이다. 조만간 미국 상무부는 FEOC로 지정된 국가의 개별 기업을 지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국내 완성체 업계는 물론 배터리 업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도 중국 광물 의존도가 높아 정부 자본이 투입된 국영 기업으로 대상을 제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면서도 “IRA 혜택에만 의존하지 말고 투자부담, 공급과잉, 원가 상승 등의 변수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IRA 역차별’을 받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우려를 딛고 공격적 판촉을 통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보조금 요건이 없는 상업용 차량 판매를 공략하면서 올 상반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3만8000여대를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 동기 역대 최고 판매고다. 현대차는 당분간 공격적 판촉 정책을 이어가는 한편 조지아 공장의 2024년 하반기 조기 완공에 역량을 총 동원하겠단 계획이다. 북미 생산 요건을 맞출 조지아 전기차 공장은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SK온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도 5조70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미국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두 공장을 완공하면 미국 내에서 60만 대 이상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
2023.08.16 I 김경은 기자
공영홈쇼핑, 대표 부친상에 출장비 주고 직원들 동원
  • 공영홈쇼핑, 대표 부친상에 출장비 주고 직원들 동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홈쇼핑업체인 ‘공영홈쇼핑’이 대표이사 부친상에 직원들을 대거 동원하면서 출장비까지 지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조성호 대표 부친상 장례식에 직원 40명이 출장을 목적으로 대구를 방문했다.직원들은 모두 업무시간에 빈소를 찾았고, 기관 소재지인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사용한 교통비, 일·식비, 숙박비 등 총 510만원가량의 출장비를 수령했다.공영홈쇼핑이 제출한 ‘내부 임직원 장례지원 기준’ 자료에 따르면 임직원 장례 시 장례지원팀(3인 이내)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 또 장례지원팀 외 임원, 소속 본부장 등도 조문 시 소요된 이동 여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그러나 공영홈쇼핑은 대표 부친상 장례에 참석한 직원들의 교통비 외에 일·식비, 숙박비 등도 함께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례지원팀 소속이 아닌 직원들이 청구한 출장비는 적게는 3만원부터, 많게는 28만원에 달했다.권 의원은 “공익 가치를 실현해야 할 공영홈쇼핑이 ‘개인홈쇼핑’으로 전락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 차원의 전수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공영홈쇼핑의 영업이익은 218억→147억→148억원, 당기순이익은 255억→134억원→129억원으로 내리막을 보이고 있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내규에서 벗어나 지급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6월 초에 회수했다”며 “임직원 장례지원 규정 등에 대해 개선할 점이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2023.08.15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일본, 이젠 경제·안보 파트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6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일본, 이젠 경제·안보 파트너”-尹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엔저 업은 日, 25년 만에 韓 성장률 추월 예고-美 IRA 우회로로…中, K배터리 투자 6조원 육박△尹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尹대통령 “아버지는 제1멘토”…인생철학·자우주의 경제관 큰 영향-정쟁 멈추고 조문…여야, 한목소리로 애도△尹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자유민주주의 필승” 외친 尹 “패륜공작 일삼는 공산세력에 맞서야”-‘자유’ 최다 언급…‘공산전체주의’ 거듭 강조-정치권 ‘광복절’ 동상이몽…與 “북핵 대응” 野 “한반도 평화△美 IRA 파고 넘은 K배터리-美진출 징검다리 찾은 中, 원재료 공급망 확보한 韓…배터리 윈윈게임-美에 45조 투자 나선 韓 배터리 3사 3년 뒤 IRA세액공제 ‘수십조’ 받는다△내 펀드, AI에 맡겨도 될까-인간 맹추격하는 AI펀드매니저…코스피 상승률 3배 벌기도-상반기 AI, 주식 비중 늘리고 일본 지수 담았다-상승장 이후 대비 나선 AI…하반기 담은 종목은 ‘채권ETF’△종합-수출 앞세워 부활 날개단 日 vs 경기둔화 더 뚜렷해진 中-세수 펑크에도 물가 자극 우려…‘유류세 인하’ 연장 가닥-“기업인, 대거 경영 현장 복귀 경제 살리기 효과 나타날 것”-대출규제 상관없는 ‘현금부자’ 몰렸다…강남아파트 ‘신고가’ 행진△정치-잼버리·이동관…8월 국회 문열자마자 격돌-‘광복절 특사’ 김태우 재출마 시사 與, 서울 강서구청장 공천 고심-‘잼버리 파행’ 전북도 책임론 놓고…국민의힘 파열음-어머니 기일 맞아 부친 생가 찾은 朴 전 대통령-기강 해이해진 선관위, 지난해 범죄·비위 징계 두배 늘어△경제-8월 원화 가치 4.4% 뚝…하락폭 16개국 중 4위-오염수 브리핑, 누구를 위해 계속되나-미국채 2년물, 5%대 코앞…FOMC 의사록에 쏠린 눈-‘농지 투기’ 차단…3년 이상 소유해야 주말·체험농장 임대△글로벌-취업난 심각한 中, 청년실업률 발표 돌연 중단-루블화 폭락에…러 금리 3.5%p ↑-사우디도 ‘AI칩 사재기’…날개 단 엔디비아, 반도체시장 살릴까-美 기대 인플레, 2년만에 최저치-경제난 아르헨, 기준금리 21%p 올려 118% ‘초강수’-하와이 산불 사망자 100명 육박…“두 배로 늘 수도”△산업-식물서 기름 콸콸…‘화이트 바이오’ 꽂힌 기업들-고사양 폰·카 OLED 초격차 K디스플레이, 中 추격 따돌린다-아시아나, 합병지연에 적자 눈덩이…플랜B 가동하나-현대차그룹 ‘레드 닷 어워드’ 본상 7개 휩쓸어…디자인 경쟁력 입장-세탁기 이지핸들, 냉장고 회전선반 LG전자 ‘업 키트’ 가전 접근성 ‘업’△ICT-주인 있고 없고 큰 차이…남궁훈, 구현모 3배-메타·애플 관리사 사칭 해킹 주의보-“쓱페이, 토스페이로 통합 추진…오프라인 결제 승부”-IT서비스 ‘빅2’ 실적 희비…클라우드 매출은 모두 증가△산업-매월 할인행사, 쿠폰 최대 8만원…컬리, 고객 확대에 안간힘-스타벅스 887ml 대용량 아이스커피로도 즐기세요-엔데믹 잔치 끝…패션업계 ‘실적 보릿고개’ 오나-상조업계 선수금 8조 돌파…라이프 케어 서비스 확대 구슬땀△퓨처 테크-오감 자극 생생한 기술…현실보다 현실같은 신세계가 열린다-“스마트폰 다음은 XR…교육·쇼핑·의료 등 활용범위 무궁무진”-VR은 메타, AR은 엑스리얼 XR 시장에서도 미중 전쟁△증권-배터리 편식 끝났다…중소형주까지 골고루 맛볼까-47.5조 적자에 짓눌린 한전주-미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서학개미 장기채 물타기-이번엔 다를까…中 리오프닝 주시하는 투심-메리츠證 2분기 영업이익 2.3%↑…부동산PF 우려 털어△부동산-서울 아파트 취득세 부담에…“증여 대신 매매”-경매시장 투자자, 강남으로 몰린다-안산에 있는데 서서울?…톨게이트 이름찾기 속도-원희룡 장관 “LH전관업체 용역계약 전면 중단하라”△건강-자다가 숨 멎는 증상 방치땐 뇌질환 위험도…수면다원검사로 원인 찾아야-만사 귀찮다는 부모님, 노년기 우울증 의심을-성장통인 줄 알았던 우리 아이 무릎 통증…알고보니 ‘오스굿씨’병△Book-서점가 ‘세이노의 가르침’ 열풍-가짜뉴스로 인한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의술과 상술사이…한국병원의 민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치킨집에 쏠린 제조업 퇴직 인력, ‘고부가 서비스업’ 진출 유도해야-“역전세 대출 완화, 시장서 ‘투기 용납’으로 잘못 읽어…보완책 필요”△오피니언-미중 디리스킹 시대 한국이 갈 길-우물안 플랫폼 정책은 그만-살인예고 10대 불장난에 까맣게 탄 대한민국△피플-형기 길든 짧든…합창 통해 삶에 희망 가졌으면-순살 아파트 사태 LH 전관예우가 키웠다-“北 인권은 안보문제…안보리서 의제화할 것”-KAIST “AI로 파킨슨병 맞춤형 치료 가능해져”△사회-33도 폭염 속…광복절 서울 도심 곳곳 메운 태극기 부대-학생인권조례에 ‘폭력 금지’ 담기로…‘제재 조항’은 빠져-국민 2명 중 1명 이상 “정직하면 바보되는 사회”-5조 ‘서울비전펀드’ 시동…유니콘 기업 키운다-대학생 2학기 국가장학금 9월 14일까지 신청하세요-잼버리 외국 대원 3명, 코엑스몰서 옷 훔쳐
2023.08.15 I 김경은 기자
광복절에 독일선 日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시위 열려
  • 광복절에 독일선 日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시위 열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30여명의 피해자가 있는 독일에서도 14일(현지시간) 기념 시위가 열렸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공개 증언을 한 것을 기념해 매년 8월 14일로 제정됐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광장에서 열린 제11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념 시위에서 참가자 70여명이 피해자들의 패널 앞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는 이날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앞 광장에서 열린 제11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념 시위에서 참가자 70여명은 한국,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필리핀, 네덜란드 등 유럽과 호주 등 국가별 위안부 피해자 패널 앞에 헌화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네덜란드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 그리셀다 몰레만스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독일 여성 30여명을 비롯해 적어도 35개국에서 50만명을 넘어선다”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독일 여성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다는 점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앞서 ‘일생의 전쟁’(A LIFETIME OF WAR)이라는 저서에서 네덜란드전쟁기록원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등에서 찾은 자료를 근거로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점령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위안소 역할을 하는 건물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독일 여성 30명을 옮겨 1942년 3∼4월 상시로 성폭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이런 전쟁범죄를 자인하지 않으면서, 여성 인권과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독일 연방의회도 함께 나서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베를린 일본여성모임은 이날 성명에서 “일본은 식민주의 역사와 전쟁범죄를 여전히 직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위안부는 일본에서 거의 터부시되고 있고, 역사 교과서에서는 매우 적고 추상적으로 묘사돼 있으며, 대부분의 교사는 이 주제를 논하는 것을 꺼린다”고 지적했다.이날 시위에는 독일 필리핀 여성 모임 가브리엘라, 베를린 야지디 여성위원회, 쿠르드족 여성위원회, 아프가니스탄 여성연합 파르크폰다, 베를린 여성 살해반대네트워크 등이 연대발언을 했다.
2023.08.15 I 김경은 기자
광복절에 日 상륙한 태풍 '란'…국내 영향은?
  • 광복절에 日 상륙한 태풍 '란'…국내 영향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7호 태풍 ‘란’이 광복절인 15일 일본에 상륙해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란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70km 부근 육상을 지나 16일 오사카 북북서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오사카와 교토 등을 끼고 있는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간사이국제공항과 오사카공항은 하루 종일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전날 간사이국제공항에서만 발이 묶인 채 공항 로비에서 하룻밤을 보낸 여행객이 600여명에 달했다고 NHK는 전했다.열차편도 대거 차질을 빚었다. JR 도카이는 도카이도 신칸센 나고야∼신오사카 구간 운행을 전면 취소했고 JR 서일본은 산요 신칸센 신오사카∼오카야마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강풍과 호우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다. 와카야마현에서는 60세 남성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고 오사카에서도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효고현에서는1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돗토리현에는 호우 경계 중 가장 높은 5단계에 해당하는 호우 특별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돗토리현내 구라이시시에서만 4만여명에게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란이 해상으로 빠져나가는 16일에는 신칸센 운행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다만 오사카를 출발하는 항공편은 여전히 일부 결항이 예상된다.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한반도와 거리가 멀고, 일본을 통과하면서 급속도로 오른쪽으로 휠 전망이라 국내 영향 가능성은 낮게 보고있다.
2023.08.15 I 김경은 기자
7600조 수소 저장·운송 시장…韓, 세계 특허 출원 비중 고작 5%
  • 7600조 수소 저장·운송 시장…韓, 세계 특허 출원 비중 고작 5%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의 수소 국제 운송에 필수적인 액화·액상 기술은 아직 미흡해 관련기술 투자 확대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5일 발간한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 수소 저장·운송 산업 육성 현황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1~2020) 한국의 수소 저장·운송 분야 세계 특허 출원 비중은 전체의 5%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연합(33%), 미국(23%), 일본(22%)과 큰 격차를 보인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의 수소 산업 투자가 수소의 활용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술 투자에 치우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정부의 전체 수소 예산 4149억원 중 12%(507억 원)만이 수소 저장·운송 분야에 투자돼 수소 전 분야 중 가장 낮은 투자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소 경제 전환 예산에서도 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예산은 전체 예산의 4%(536억 원) 만을 차지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보고서는 수소의 저장·운송 산업 발전을 위해 △수소 R&D 사업 특례 기준 제정을 통한 연구 개발 비용 지원 확대 △해외 수소 공급망 지원 체계 고도화 △튜브 트레일러 용적 및 압력 기준 완화 △연구 개발 시설에 대한 수소법 상 각종 허가 및 검사 규제 면제가 시급하다고 제언했다.수소는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저장·운송을 위해 압축 또는 변환 과정이 필수적이며, 주요국들은 장거리 수소 운송 체제 구축을 위해 수소를 액체 또는 액상 전환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 경우 해상 운송을 통한 장거리 대량 운송이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세계 수소 저장 시장 규모는 주요국의 적극 투자로 인해 2021년 147억 달러에서 연평균 4.4% 성장해 2030년에 약 21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수소 운송 시장의 경우 기체기반 운송으로 인해 수소의 유통 범위가 국내로 한정되어 있으나, 향후 액체·액상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액화 수소 수출입 터미널 등 수소 저장 기술을 연계한 운송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 돼 시장 규모는 2050년에 약 5660억 달러 규모로 비약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임지훈 한국무역협회 수석 연구원은 “수소 경제의 특성상, 사업성과를 즉각적으로 내기 어렵고 투자가 이윤 회수로 직결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된다”면서 “향후 도래할 국제 수소 유통 경제에 대비하기 위한 국내 기술 자립과 이를 위한 산업 육성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주요 수소산업국은 수소 저장·운송 기술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적극적인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독일은 자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국가 간 연계를 추구하며 국제 협력을 통한 역내외 파이프라인 구축과 수소의 운송 범위를 확장하고 있고, 미국은 자국 수소 수요 충당을 위한 저장·운송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다년간 추진 중인 액화·액상 해상 운송 실증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기술 상용화 단계에서 경쟁국보다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경제산업성과 신에너지산업종합개발기구(NEDO)를 필두로 저장·운송 기술 및 인프라 개발에 주력하는 ‘대규모 수소 공급망 프로젝트’에 약 200억 엔을 지원하고 있다. 호주도 수소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수출 연계 저장·운송 기술 개발 및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소 기술력이 뛰어난 독일·일본 등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3.08.1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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