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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부총통 귀국 맞춰 군사훈련…방미 항의 차원
  • 중국, 대만 부총통 귀국 맞춰 군사훈련…방미 항의 차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주변 해역에서 해·공군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해외 순방길에 미국을 경유하자 항의 차원에서 무력 시위를 벌인 것이다.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사진=AFP)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군은 이날 대만섬 주변에서 해·공군 합동 순찰과 훈련을 실시했다. 스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동부전구가 대만섬 주변에서 해군·공군 연합 전시 대비 순찰과 병력 합동 훈련을 했다”면서 “‘대만 독립’ 분열세력과 외부세력이 결탁해 도발하는 것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라이 부총통은 지난 12일 차이잉원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대만의 유일한 남미 수교국 파라과이의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전날 귀국했다. 출국길에는 미국 뉴욕을 경유했으며 귀국길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들렀다.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는 교민 오찬을 갖고 “많은 나라들이 대만을 지지하고 대만해협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공산당 중앙대만공작판공실 책임자는 “민진당 당국이 미국과의 결탁을 강화해 다시 한번 도발해오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합의를 확실히 준수해 신중히 대만 문제를 처리할 것을 엄정히 알린다”고 강조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의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은 그들의 국제적 책임을 무시하고 군사적 위협을 높이고 지역 안전성을 훼손했다”며 “강력히 비판한다”고 말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대만 주변 해역에는 중국 항공기 42대와 선박 8척이 탐지됐다. 중국 항공기 26대는 대만해협 중앙선 및 연장선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민주당 “한미동맹 놔두고 일본과 준군사동맹 왜 맺나”
  • 민주당 “한미동맹 놔두고 일본과 준군사동맹 왜 맺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멀쩡한 한미동맹을 놔두고 일본과 ‘준군사동맹’을 맺는 게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나”라고 비판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준군사동맹으로 얻은 우리의 국익은 무엇인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두고도 일본과의 군사동맹은 왜 필요한 건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권 수석대변인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을 채택했다”며 “해당 공약은 한미일 유사시 협의 의무 서약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내 위기 발생 시 3국 간 협의를 의무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사실상 준군사동맹 수준으로 일본을 포함한 3국 안보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이라며 “일본을 끌어들여 ‘안보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정도로 한반도 위기가 긴박하다면 사전에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안보공동체 참여로 국민 부담이 늘어나고 심지어 일본 위기 발생 시 우리나라 군사력을 동원해야 하는 등 우리 군의 전략적 자율성이 훼손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회담 과정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밝히지 못하면서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저희가 더욱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말해 귀를 의심케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정부가 일본의 군사적 어려움에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것인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익 구조는 다름에도 이번 3자협의에 대한 공약은 미국의 국익을 우리 것처럼 일치시켰다”고 덧붙였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중견련 “한미일 정상회담, 산업재편·신사업 발굴 기대”
  • 중견련 “한미일 정상회담, 산업재편·신사업 발굴 기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9일 첫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공동번영과 성장의 새로운 경로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중견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적극적인 산업 재편과 신사업 발굴의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와 인공지능(AI), 우주기술 등 미래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을 경제안보 차원에서 결속하기로 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중견련은 “합의 결과가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재 가동 중인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의 기능을 한층 심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의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가치사슬을 구성하는 많은 국가들과 공존, 협력을 지탱할 유연한 정책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계는 역사적인 한미일 정상회의가 우리 경제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는 물론 민간 차원의 국제 협력 강화에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野 “자격미달 이동관 사퇴해야”…與 “방송 정상화 기대”
  • 野 “자격미달 이동관 사퇴해야”…與 “방송 정상화 기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청문회장 밖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자격 미달을 문제 삼아 즉각 사퇴를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임명을 통해 방송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맞섰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아들 학교폭력 무마,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장악 등 본인에게 제기된 수많은 의혹과 자격 시비를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며 “자격 미달인 이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정파 언론은 시스템을 교정하면 지원해주겠다’, ‘현재 공영방송은 왼쪽으로 기울어 있다’ 등 비뚤어진 언론관을 보이며 MB 정부의 언론장악 망령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장악이 제대로 됐다면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이 있었겠냐’는 대답에서는 야당과 국민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괴담으로 취급하는 윤석열 정부의 모습이 고스란히 겹쳐 보였다”고 주장했다.권 수석대변인은 “편향적 언론관을 지닌 윤석열 정부와 궤를 같이하면서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방송통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장, 공영방송 이사장을 쥐락펴락하는 윤석열 정권 아래 권력이나 자본이 아닌 ‘노조로부터의 독립이 가장 시급’하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 방통위 수장 자리에 앉겠다니 가당치도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저 정권에 유리한 보도는 ‘공정 보도’, 불리한 보도는 ‘정파적 보도·편향 뉴스’라는 윤석열 정부는 색안경부터 벗으라”며 “언론의 권력 감시가 아닌, 권력이 언론을 감시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은 결국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 재원 운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며 방통위원장으로서의 직무 수행 방향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이어 “최근 공영방송의 편향성과 통신시장의 경쟁력 약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갖게 했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후보자의 직무 수행능력과 도덕성을 두루 검증해야 할 인사청문회를 인신공격성 의혹 제기로만 가득 채웠다”며 “화해와 전학 조치로 마무리된 자녀의 학폭 의혹을 반복적으로 들춰내며 호통을 쳤지만 정작 알맹이는 없었다”고 비판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아무리 윤석열 정부 인사행정과 국정운영 발목잡기에 진심인 민주당이라지만 시종일관 무차별적인 모욕과 인격살인에 가까운 발언을 퍼부으며 청문회를 진흙탕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인사청문회를 마쳤고 방통위원장으로서의 자질이 검증된 만큼 이 후보자에 대한 조속한 임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 후보자를 통해 공정한 언론 환경의 조성과 공영방송의 정상화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민주당 “정부, 日오염수 조기방류 요청했나…진위 밝혀야”
  • 민주당 “정부, 日오염수 조기방류 요청했나…진위 밝혀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정부 여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조기 방류를 일본에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한 진위를 밝히라며 여권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핵 오염수 조기 방류 요청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라”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전날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일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조기 방류를 요청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를 부인했다”면서 “그러나 아사히신문의 기사 원문은 요청의 주체를 분명 ‘정권과 여당 내’라고 언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정부 차원에서는 여당의 요청 여부를 모르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차장은 ‘정치권 부분은 굳이 언급을 안 했다’고 답했다”고 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무엇 하나 제대로 점검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법이 없다”며 “도대체 조기 방류 요청 여부에 대해 정권의 어느 범위까지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인가. 박 차장의 설명대로라면 여당은 여당대로 이에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과 여당 내’라고 밝힌 아사히신문 보도를 정면 반박하려면 대통령실과 행정부, 국민의힘까지 모두 확인해야 한다”며 “만약 전체를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면 아사히신문을 상대로 정정보도를 요구하라”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해당 보도는 핵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주변국과 심각한 갈등의 소지가 돼 대한민국의 국익에 중차대한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 야당과 언론에는 추상같은 칼끝을 들이대면서 일본 정부와 언론에는 제대로 된 말 한마디 못 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일본 측에 핵 오염수 조기 방류를 요청했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히라”며 “적당히 뭉개고 넘어갈 심산이라면 국민적 저항과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野 “비회기 중 이재명 영장 청구”…與 “특권의식 절어”
  • 野 “비회기 중 이재명 영장 청구”…與 “특권의식 절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시기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국회 비회기 중 청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국민의힘은 청구 시기를 마음대로 정한다며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1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백화점 쇼핑하듯 영장심사 받으려 하나”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치 백화점 물건 쇼핑하듯 자기 마음대로, 자기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때 영장심사를 받겠다는 특권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평상시 얼마나 특권의식에 절어 있는지를 다시 한번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들 집권 시절 정치적 판단에 따라 검찰에 제멋대로 수사 지휘하던 잘못된 습성이 다시 도졌다”며 “돈봉투 쩐당대회 몸통인 송영길 전 대표가 반성은커녕 도리어 큰소리치며 검찰 출석 조사 시기를 자기 마음대로 선정해 검찰청에 출두하는 쇼를 벌였던 것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 당시 ‘그가 과거에 뭘 했느냐 고려되지 않고, 그의 범죄행위와 사법처리 필요성에 따라 다른 국민과 똑같이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한 발언을 인용해 “자신도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 평등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죄지은 게 없다며 호언장담하던 그 당당함이라면 검찰이 언제 영장을 청구하든 어차피 사필귀정이 될 텐데 무슨 걱정인가”라며 “검찰이 언제 영장을 청구하든 이 대표는 이미 약속한 대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스스로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말하지 않았나”라며 “비회기 중 영장 청구 운운하지 말고 언제 청구되든 당당하게 약속대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법관 앞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조롱하며 앞에서는 영장심사에 제 발로 출석하겠다더니 뒤로는 ‘3중 방탄 플랜을 준비한다”며 “부질없는 방탄 계획을 이제라도 모두 걷어 버리고 당당하게 영장심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검찰, 혐의입증 자신한다며 언론플레이”민주당은 비회기 중 영장을 청구하라는 이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싣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을 향해 “언론에 유포한 대로 혐의 입증에 자신 있다면 쓸데없이 공무상 비밀 누설은 그만하고 8월 국회 비회기 중에 신속히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책위는 “지난 17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검찰은 익명의 검사를 통해 9월 국회 회기 중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언론에 무차별로 유포하고 있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한다며 조사 내용까지 상세히 유포하는 등 피의사실 공표와 공무상비밀누설 범죄를 서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국회 비회기 중에는 영장청구도 못하고 익명의 언론플레이만 하고 있는 대한민국 검사들의 자신 없는 모습이 측은하고 안타깝다”며 “회기 중의 영장청구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나 부리는 것이 검찰의 업무인가”라고 비판했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野 “검찰 말이 길다…비회기 중 이재명 영장 청구하라”
  • 野 “검찰 말이 길다…비회기 중 이재명 영장 청구하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국회 비회기 중에 청구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18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차에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17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후 검찰은 익명의 검사를 통해 9월 국회 회기 중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언론에 무차별로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혐의 입증을 자신한다며 조사 내용까지 상세히 유포하는 등 피의사실 공표와 공무상비밀누설 범죄를 서슴지 않는다”며 “말이 너무 길다”고 꼬집었다. 대책위는 “이 대표는 이미 검찰에 출석하며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또한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막기 위한 국회 회기를 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국민의힘도 8월 임시국회 중에 비회기 기간을 두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임에도 검찰은 무엇을 망설이는가”라며 “언론에 유포한 대로 혐의 입증에 자신 있다면 쓸데없이 공무상 비밀 누설은 그만하고 8월 국회 비회기 중에 신속히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국회 비회기 중에는 영장청구도 못하고 익명의 언론플레이만 하고 있는 대한민국 검사들의 자신 없는 모습이 측은하고 안타깝다”며 “회기 중의 영장청구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나 부리는 것이 검찰의 업무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이 드러나고 민심 이반이 심각해질 때마다 ‘5분 대기조’처럼 동원돼 야당을 탄압하고 법치를 훼손하는 검찰의 무도한 국가폭력은 반드시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미국, 내달 베트남과 전략적 제휴…“중국 견제 목적”
  • 미국, 내달 베트남과 전략적 제휴…“중국 견제 목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베트남과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중순 동남아 순방 중 베트남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이번 협정에 따라 반도체, 인공지능(AI) 개발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미 행정부 시절 맺은 포괄적 동반자 협정으로 공중 보건, 베트남 해안 경비대 지원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한 데 이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트남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중국과 분쟁을 빚고 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베트남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으로 풀이된다. 폴리티코는 “양국의 전략적 제휴는 베트남을 중국보다 미국에 더 가까이 끌어들이려는 목적”이라며 “제휴를 통해 중국 세력이 커지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與 “한미일 협력으로 대한민국 재도약의 장 열어”
  • 與 “한미일 협력으로 대한민국 재도약의 장 열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첫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한층 더 공고해진 한미일 협력으로 대한민국 재도약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왼쪽부터)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오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일 3국 정상은 현대 외교사의 상징적 장소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첫 단독 정상회담을 가지며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3국이 그동안 지켜온 공동 가치와 규범, 현재 시급한 실질적 대처방안과 함께 앞으로의 공동 비전까지 모두 녹여낸 외교 성과”라고 했다. 이어 “‘3국 협력의 제도적 기반과 추진 의지를 확고히 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처럼 대통령의 외교 노력이 오늘 새로운 대전환이라는 정점을 찍은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군사 안보부터 경제, 첨단 기술 국제외교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도 빠짐이 없도록 촘촘하고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무엇보다 한미일 공동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위협에 대해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을 하기로 한 점은 3국이 국가 안위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다는 점에 공감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및 태평양도서국과의 정책 조율,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으로 3국이 국제사회 중추 국가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및 대러 제재 강화와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는 등 동북아 안정과 평화를 위한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했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그 어느 때보다 성과로 꽉 찬 회의 결과물이 국익과 직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북한 하늘길 3년 6개월만에 열린다…블라디행 운항 재개
  • 북한 하늘길 3년 6개월만에 열린다…블라디행 운항 재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로 3년여간 봉쇄됐던 북한 국경이 개방될 전망이다. (사진=고려투어 홈페이지 캡처)18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인테르팍스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북한 평양~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항공노선 운항이 오는 25일 재개될 예정이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관계자는 “오는 25일과 28일에 북한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의 운항이 예정돼 있다”고 현지 매체를 통해 밝혔다. 고려항공도 최근 웹사이트에 평양∼블라디보스토크 항공권 가격을 230달러(약 31만원)로 공지했다. 평양∼중국 베이징 항공권도 1750위안(약 32만원에 올라왔다. 고려항공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유일한 항공편으로 주2회 운항했다. 하지만 북한은 2020년 2월 이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했다.북한과 러시아 간 항공기 운항 재개 움직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포착됐으나 실제 비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최근 들어 북한의 국경 개방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실제 운항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운행 재개 시 인력 이동뿐 아니라 식량, 무기 등 물품이 운송될지 주목된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스푸트니크 통신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국 교류 복원을 위한 광범위한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플랜’ 버리고 영장심사 임하라”
  •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플랜’ 버리고 영장심사 임하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방탄 플랜’을 모두 걷어 버리고 당당하게 영장심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정치검찰의 조작수사’라고 조롱하며 앞에서는 영장심사에 제 발로 출석하겠다더니 뒤로는 ‘3중 방탄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방탄 플랜A는 ‘당당하게 비회기 때 구속영장을 청구하라’는 호통으로 시작한다”며 “비회기 때라는 ‘이틀 한정판 구속영장 청구’를 주문하며 구속영장 청구 시기조차 내 마음대로 정하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이 회기 중에 영장을 청구하면 ‘당의 분열을 위한 꼼수’라고 우기고, 친명 의원과 개딸들을 동원해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면 그만이라는 꼼수 중의 꼼수”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방탄 플랜B는 ‘구속된 이후에도 당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당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우기는 것”이라며 “일찌감치 옥중 결재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구속보험’을 들어놓았으니 큰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방탄 플랜C는 총화력전”이라며 “수사 검사를 압박하기 위한 ‘검사 좌표찍기 법안 발의’와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 ‘1특검 4국조’ 요구, 그리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강행처리’까지 총동원해 이재명 방탄플랜의 화룡점정을 찍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검찰청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민생을 외쳤지만 이 대표가 입에 달고 사는 민생이란 결국 방탄이었다”며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이 대표가 치밀하게 작전을 세울수록 이 대표의 죄만 커지고 민주당은 민심에서 더욱 멀어질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질없는 방탄 계획을 이제라도 모두 걷어 버리고 당당하게 영장심사에 임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남은 마지막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우크라전 사상자 50만명 육박…10개월간 30만명 늘어
  • 우크라전 사상자 50만명 육박…10개월간 30만명 늘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사상자가 50만명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의 한 아파트 앞에서 미사일 잔해를 옮기고 있다. 이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73명이 다쳤다.(사진=AFP)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는 30만명,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는 20만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군 사망자 수는 12만명, 부상자 수는 17만~18만명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사망자 수는 7만명, 부상자 수는 10만~12만명으로 집계됐다. NYT는 익명의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 같은 추정 결과를 전했다. 이들 관리는 위성 이미지, 통신 감청, 소셜미디어(SNS), 현지 언론, 양국 정부 발표 등을 토대로 사상자 규모를 추산했다.다만 러시아는 사상자 수를 과소 집계하며 우크라이나는 공식 집계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를 추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앞서 마크 밀리 당시 미국 합참의장은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병력 사상자 수를 약 20만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지난 6월부터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시작되며 사상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08.19 I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 친환경 신 제련기술 활용 필리핀서 니켈 생산 추진
  • 포스코퓨처엠, 친환경 신 제련기술 활용 필리핀서 니켈 생산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신(新)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나선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왼쪽)과 마이클 첸 MC그룹 회장이 필리핀 니켈 합작사업 MOA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포스코퓨처엠은 17일 필리핀 광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MC그룹(MICHAEL CHEN GROUP)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Nickel Prime Solutions Inc)와 합작사업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MC그룹 마이클 첸(Michael Chen) 회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NPSI사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JV)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고, 포스코퓨처엠과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공동개발 중인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니켈 혼합물(MHP : Mixed Hydroxide Precipitate)은 니켈광석(니켈함량 약 1%)의 불순물 제거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중간재로, 양극재용 고순도 황산니켈 생산 원료로 활용된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중요한 광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 확보와 함께 사업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니켈 생산량은 인도네시아 160만톤, 필리핀 33만톤, 러시아 22만톤, 뉴칼레도니아 19만톤 순이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합작 사업에 사용하게 될 신 제련기술은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련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경쟁력이 높고, 탄소배출량이 약 50% 이상 줄어드는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ESG 차원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또 “필리핀에서 생산한 니켈 혼합물(MHP)로 국내에서 양극재를 제조하면, 美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규정한 ‘적격 핵심 광물(Qualifying Critical Minerals)’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북미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30년까지 연 100만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핵심 원료 중 그룹 차원의 투자로 밸류체인을 구축한 리튬 외에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해 왔다. 이번 합작 공장도 필리핀 팔라완 지역에 약 4000만 톤의 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한 MC그룹에서 니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MC그룹은 현지 광산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와 인수를 통해 2026년까지 약 2억 톤의 니켈 광석을 확보하고, 포스코퓨처엠과의 원료 분야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3.08.18 I 김경은 기자
소진공,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확대한다
  • 소진공,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확대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7일 오후 대구광역시, 대구신용보증재단, 근로복지공단과 대구광역시 산격청사에서 소상공인 대상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7일 대구광역시 산격청사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신용보증재단, 근로복지공단과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소진공)이날 협약식에는 황미애 소진공 상임이사과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황병욱 대구신보 이사장, 정민오 보근로복지공단 험재정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4개 기관은 자영업자 고용보험 제도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 1인 소상공인들은 기존 소진공 보험료 지원(등급별 20~50%)에 더해 대구시 보험료 지원(전등급 30%)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1등급 가입자의 경우 최대 80%를 지원받아 월 보험료 4만0950원 중 8190원(20%)만 부담하면 된다. 소진공은 그동안 소상공인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해 폐업 시 실업급여를 통해 생활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험료 지원에 노력해 왔다. 올해는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전체 소상공인 2만 5000여 명에게 고용보험료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대구시는 1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월 보험료의 30%(최대 3년)를 지원할 계획이다.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신청은 대구신보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폐업한 소상공인도 실업급여·직업능력개발지원의 혜택을 받아 재기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근로복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자영업자 고용보험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8 I 김경은 기자
LG엔솔, 中 ‘장시 VL 배터리’ 합작사 사업 철수
  • [단독]LG엔솔, 中 ‘장시 VL 배터리’ 합작사 사업 철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중국 소형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했던 ‘장시 VL 배터리’ 합작법인(JV)이 폐쇄한다. 17일 LG에너지솔루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엔솔은 ‘장시 VL 배터리’ 지분을 무상양도하고 이에 따라 125억원의 손상차손 및 13억원의 지분법손실을 인식했다. LG화학 중국 난징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LG화학)‘장시 VL 배터리’는 중국 베켄 테크놀로지(Veken Technology), 난칭시 당국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와 합작해 설립한 소형전지 제조 및 판매 회사다. 지분 무상양도는 사업경쟁력이 낮다고 판단한 베켄 테크놀로지 측이 합작사 사업 종료를 결정하면서다.합작사 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8800만 달러(계약 당시 환율 기준 약 1028억원), 출자금은 5222만 달러(약 610억원)다. 현재까지 투입된 LG엔솔의 출자액은 218억원으로 파악된다.합작사 지분은 베켄 테크놀로지 42%, LG화학이 34%, 난창시 24%다. LG화학에서 분할하면서 LG엔솔로 편입됐다. 투자 결정을 발표한 2019년 LG화학은 LG전자의 스마트폰 ODM 확대 등에 따라 자체적 소형 배터리 시장 확대를 모색했고 이의 일환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해 초 LG화학은 중국 난징(南京) 배터리 생산 공장 증설을 위해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엔솔 난징 법인의 총 투자액은 6월 말 현재 1조1384억원(장부가액)이며 올 상반기 매출액 4조6819억원, 반기순이익 380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장시 VL 배터리는 손실을 이어가면서 지분법 평가손이 이어졌다. 전반기 순손실 93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1~6월)에도 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LG엔솔 측은 “해당 JV의 사업경쟁력이 없어서 사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중국 소형전지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징 법인은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의 리튬 이온배터리 원통형 배터리와 소형 파우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고 장시 VL 배터리는 과거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많이 쓰였던 폴리머 리튬 배터리를 생산했다.
2023.08.17 I 김경은 기자
SK가스, 충전소 방문할수록 금리 혜택이 커지는 적금상품 출시
  • SK가스, 충전소 방문할수록 금리 혜택이 커지는 적금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가스㈜가 LPG사용 고객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에 고금리 금융상품을 추가했다고 밝혔다.SK가스는 최근 고물가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커진 LPG 택시 및 행복충전 멤버십 고객들을 위해 최대 7%의 고금리의 금융상품을 신한은행, SK에너지와 함께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신한 SK LPG 쏠쏠한 행복 적금’(이하 ‘행복 적금’)은 SK LPG충전소를 방문하는 LPG 택시 및 SK 행복충전 멤버십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기본 정기적금 약정금리 3%에 LPG 충전 실적에 따라 최대 4%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금리 7%를 적용하는 고금리 상품이다. 8월 1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전국 신한은행 지점과 홈페이지 그리고 신한 쏠(SOL)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기존 SK LPG 충전소를 이용하며 얻었던 부가 혜택 보다 그 폭이 더 커진 행복 적금은 만 18세 이상 1인 1계좌로 총 3만명까지 신청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또 SK LPG 충전소 이용 실적에 따른 우대 금리는 적금 가입 기간 12개월 중 VIP 등급을 달성하면 1개월당 0.2%씩 최대 10회 적용되어 총 2%를 받을 수 있다. SK 행복충전 멤버십 VIP 등급은 전월 15만원 이상 충전하면 획득하는 등급으로 기본적으로 0.7%의 머핀포인트 및 매월 충전 쿠폰까지 받을 수 있다.나머지 2%에 대한 추가 우대 조건은 SK LPG 행복충전 멤버십 회원, ESG 활동 실천서약 서명, 신한 쏠(SOL) 이용,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각 0.5%를 적용하며 충전소 이용실적에 따른 우대 금리 2%와 함께 우대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고 연 4%의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2023.08.17 I 김경은 기자
철강업계, 철스크랩 공급망 확보 위해 맞손…‘철자원 상생포럼’ 발족
  • 철강업계, 철스크랩 공급망 확보 위해 맞손…‘철자원 상생포럼’ 발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철강업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철스크랩 공급망 확보를 위해 ‘철자원 상생포럼’을 발족했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철강자원협회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철자원 공급망 강화 및 철강-철스크랩 업계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철자원 상생포럼’을 발족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오충종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장,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임순태 한국철강자원협회장, 8개 철강업계 구매담당 임원, 6개 철스크랩업계 대표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양 업계는 업무협약을 통해 △철스크랩 산업화 기반 구축 △철스크랩 제품의 품질 향상 및 활용도 향상 △철스크랩 관련기업의 역량 제고 △철스크랩 관련 제도 개선 등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이를 위해서 철자원 상생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MOU 체결식에 이어 양 업계 간 공감대 하에 지난 1년간 수행된 ‘철스크랩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결과에 대한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의 발표 및 관련 토론이 진행됐다. 또 철강협회는 철스크랩 산업의수급체계 개선, 가공·공급 역량 고도화, 전·후방 산업연계 확대, 정책기반 및 인프라 강화 등 연구용역에서 발굴된 과제들을 구체화하고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철자원 상생포럼의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변영만 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철스크랩은 친환경 철원으로서 철강산업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수 불가결한 자원으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산업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철강산업의 원료 공급망을 강건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순태 자원협회 회장은 “기존의 철강협회 산하 철스크랩위원회가 분류기준 정착, 부가가치세 매입자 납부특례제도 도입, 전용 운반차량 등록제 도입, 방사능 오염 철스크랩의 유통 방지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철스크랩 공급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하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바, 이번에 새롭게 상생포럼을 발족하기로 한 것에 대하여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며 “특히 상호 평등한 위치에서 운영되는 점에 대하여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철강협회와 자원협회는 사무국 기능을 공동으로 수행하여 철자원 상생포럼을 반기별로 1회 개최하고 산하에 워킹그룹을 운영하여 세부 분야별로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3.08.17 I 김경은 기자
류열 S-OIL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류열 S-OIL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S-OIL은 류열 사장이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7일 밝혔다.‘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은 늘리기 위한 범국민적 친환경 캠페인이다. 지난 2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시작되어 여러 기관 및 기업으로 릴레이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류열 사장은 “에쓰오일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이라는 비전을 갖고 친환경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의미 있는 친환경 챌린지에 함께하여 뜻깊다”며 “이번 챌린지 동참을 계기로 일상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에쓰오일이 되겠다”고 말했다.류열 사장은 박주선 대한석유협회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롯데정보통신 노준형 대표이사와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대표이사를 추천했다.S-OIL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1회용품을 점차 줄여 나갈 수 있도록 하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캠페인을 통해 △개인컵·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사용 △포장 시 다회용기 사용 △손수건 사용 등을 실천하고, 개인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S-OIL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S-OIL의 SNS 채널을 통해서도 진행되고 있다.
2023.08.1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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