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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수싸움'…2영업일 남은 최윤범의 반전카드 '주목'
  • '막판 수싸움'…2영업일 남은 최윤범의 반전카드 '주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영풍과 MBK파트너스(MBK) 연합의 경영권 공세를 막아내야 하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게 남은 기일은 촉박하다. 향후 치열한 표 대결이 불가피한 만큼 2영업일 안에 최 회장 측은 대항 공개매수 밑그림을 내놔야 한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지난 27일 MBK 측이 추가 상향한 공개매수 가격인 75만원을 하회한 71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데다 고려아연 측이 대항 공개매수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뚜렷하게 내놓지 못하면서 사흘간 공개매수가를 밑돌고 있다. 최 회장 측이 대응할 수 있는 기한은 촉박하다. 금융감독원 신고 및 공시 등 공개매수에 필요한 형식적 절차를 감안할 때 징검다리 휴일을 제외하면 2영업일(9월30일과 10월2일)이 남는다. MBK측 공개매수 시한은 10월4일이다.이대로라면 MBK가 예고한 영풍정밀 유통물량 전부와 고려아연 지분(6.98~14.61%)을 최대로 확보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 경우 고려아연 지분 49.55%를 확보, 의결권 없는 주식인 자사주(2.41%)를 제외한 50.82%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은 34.01%로 상당하다. 이는 주주총회에서 이사 해임안 통과가 쉽지 않은 조건이다. 우선 내년 결산 주주총회까지 임시 주주총회 결의안에 현 이사회가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또 이사 해임을 위해선 주총에서 표 대결을 벌여야 하는데, 이는 특별결의사항으로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및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만일 국민연금(지분 7.83%)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고 계속 지분을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국민연금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다. 영풍과 고려아연은 연일 여론전을 통해 공격에 나선 배경이다.이와 별개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최 회장 측은 바이아웃 사모투자펀드를 비롯해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한화그룹 등 다방면으로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영풍 측이 의결권 주식 절반을 내준 MBK도 향후 출구전략 모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최 회장 측의 에퀴티(Equity) 자금 확보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CP(기업어음)와 주식담보대출 등 여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도 배임 우려 및 시장가 하락 리스크가 높아 ‘승자의 저주’ 우려가 나온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 측이 34%의 지분을 가진 상황에서 MBK가 과반을 확보하더라도 완전히 경영권을 가져오는 것은 상당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권 향방이 불투명한 만큼 최 회장 역시도 우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적대적 M&A 시도 맞설 지혜와 힘 있어"
  •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적대적 M&A 시도 맞설 지혜와 힘 있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이 영풍과 MBK 파트너스(이하 MBK)가 경영권 인수 시도와 관련해 “투기자본의 적대적 M&A 시도에 맞설 지혜와 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사장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글로벌 비철금속 시장 1위로 자리매김한 고려아연은 약탈적 투기적 자본에 의해 글로벌 핵심 소재 및 원자재의 탈중국 공급망이 훼손되지 않도록 회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을 숙고해 왔다”며 “이제 그들이 쉬운 먹잇감과 재물로 생각했던 고려아연이 왜 세계 1위 기업에 올라설 수 있었는지 그 저력을 보여줄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이그니오에 대한 투자에 대해 박 사장은 “당사는 현재 연간 4만톤의 동 생산 능력을 100%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연간 15만톤으로 증산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30년간의 건식로 운전 노하우를 집약한 1차 건식 동 제련 투자를 1420억원 규모로 집행하고 있다”라며 “이는 고려아연의 미래 사업 방향이며, 친환경 에너지 소재 기업이라는 비전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 완료되면 이그니오에서 공급한 폐배터리의 동을 원료로 고려아연이 100% 재활용 동 제품을 생산하고, 그 동제품을 원료로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폐배터리 내의 동 순환구조를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또 “적자 기업과 투기적 사모펀드 연합이 장악한 고려아연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적자를 메우고 투기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핵심 자산은 물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산까지 무차별적으로 훼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는데”…배민, 공정위 조사에 ‘항변’
  •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는데”…배민, 공정위 조사에 ‘항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입점업체에 최혜대우 요구를 강요했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되자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다”며 항의 표시에 나섰다. 경쟁사인 쿠팡이츠가 먼저 음식 가격과 할인 혜택 등을 자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도록 입점업체에 강요했고 이에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서울의 한 음식점에 배달의민족 가맹점을 알리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사진=뉴스1)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9일 홈페이지에 ‘공정위의 조사 착수 보도 관련 입장문’을 올려 “업주에 대한 최혜대우 요구는 지난해 8월께 경쟁사가 먼저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공정위가 배민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에 대해 조사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경쟁사인 쿠팡이츠를 앞세워 해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입장문에서 “경쟁사는 당시 멤버십 회원 주문에 대해 10% 할인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업주들로 하여금 타사 대비 메뉴 가격이나 고객 배달비를 더 높게 책정하지 못하도록 하고 고객 대상 쿠폰 등 자체 할인 역시 타사와 동일하게 맞추도록 했다”며 “올해 3월 말부터는 멤버십 회원 대상 무료배달을 도입하면서 최혜대우 요구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우아한형제들은 “하지만 이에 대한 관계 당국의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당사는 올해 5월 ‘배민클럽’ 회원 대상 무료배달을 시작하면서 방어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쟁상황에서 한 편의 최혜대우 요구가 용인되면 다른 한 편이 이에 대응하지 않는 경우 경쟁에서 불리해진다는 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며 “강제성 측면에서도 배달앱이 개별 업주의 가격 등 거래조건을 직접 변경하는 사례가 있는 경쟁사와 달리 순수히 혜택 및 정보 제공 방식의 대응이었다”고 강조했다. 쿠팡이츠의 선제적인 최혜대우 요구로 인한 피해도 언급했다. 자사는 업계 최저 중개이용료를 적용했으나 쿠팡이츠가 먼저 최혜대우 요구를 강제하면서 이로 인한 혜택이 자사 고객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당사는 경쟁사의 최혜대우 요구로 인해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이용료(6.8%)를 적용하면서도 당사의 고객들에게는 오히려 메뉴가격 인하 등의 혜택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을 경험했다”며 “경쟁사 대비 3%포인트 낮은 중개이용료를 적용한 만큼 업주들이 이를 메뉴가격 인하, 배달비 인하, 할인 등 고객 대상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경쟁사 최혜대우 요구로 이를 차단당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당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공정위가 조사중인 ‘동일가격 인증제’에 대해서는 강제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배달 수수료 부담으로 입점업체들이 배달앱 내 음식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비싸게 받는 경우가 발생하자 배민은 지난 7월 동일 가격 인증제를 도입했다. 매장과 앱 음식 가격이 동일한 것으로 검증된 업체에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를 부여하는 방식이다.우아한형제들은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는 가게들의 이중가격 운영으로 소비자 경험을 해치지 않도록 소비자에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라면서도 “배달앱 메뉴 가격에 대한 설정 권한은 업주들에게 있다.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는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동일하게 운영하는 가게들이 자발적으로 요청하면 배지를 달아주는 방식으로, 소비자에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것일 뿐 일체의 강요나 통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우아한형제들은 “소비자원 또한 지난해 이중가격에 대한 배달앱 내 고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며 “이중가격이 있다면 이를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는 취지의 지적”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매장과 같은 가격뿐 아니라 식품위생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인증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핫팩이 벌써…이마트24, 동절기 준비 한달 앞당겼다
  • 핫팩이 벌써…이마트24, 동절기 준비 한달 앞당겼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마트24는 수면양말, 귀마개, 패딩 목도리·조끼 등 방한용 패션용품 판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0월 말부터 동절기 상품 판매에 나섰으나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가량 준비를 앞당겼다.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동절기 패션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24)이마트24가 겨울을 대비해 선보인 상품은 초극세사 기모 재질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수면양말, 발열 가공처리로 보온효과를 높인 ‘레그웜타이즈’ 등 방한용 패션용품 8종이다. 폴리에스테르를 가공해 만든 ‘웰론’ 충전재를 사용해 가볍고 보온성을 높인 ‘바디웜패딩목도리’,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우수한 보온성을 자랑하는 ‘오리솜털패딩조끼’, 머플러·가디건·숄 등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 가능한 ‘멀티숄’ 등 동절기 편웨어 상품 6종도 오는 10월 2일부터 판매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매출이 늘어나는 립케어 상품과 핫팩은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방한용품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발 빠르게 해당 상품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마트24가 지난해 동절기 레깅스와 타이즈 상품의 월별 매출지수를 확인한 결과, 10월에 매출지수 122를 넘어서며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과 12월에는 170~180을 기록했다.올해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편의점 동절기 먹거리 상품 매출이 증가 추세다. 이마트24가 최근 일주일(9월 20일~26일) 동안 주요 동절기 먹거리 상품의 매출을 확인한 결과, 따뜻한 차와 즉석커피 매출은 전월대비 각각 119%,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24는 10월 한 달간 온장음료 18종에 대해 1+1, 2+1 행사도 진행한다.김지현 이마트24 라이프&컬쳐팀 파트너는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동절기 상품을 선보여 쌀쌀해진 날씨에 빠르게 대응하려고 한다”며 “보온성을 높인 패션용품부터 따뜻한 먹거리, 보습제품까지 알차게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롯데마트, 황금연휴에 매출 20% ‘쑥’…10월 ‘통큰딜’ 연다
  • 롯데마트, 황금연휴에 매출 20% ‘쑥’…10월 ‘통큰딜’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마트는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황금연휴 통큰딜’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연휴 기간 근교 나들이나 캠핑 등을 즐기는 고객을 겨냥한 행사다. 롯데마트 황금연휴 통큰딜 포스터 이미지.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에 따르면 현충일이 있던 지난 6월 6~9일, 광복절이 있던 지난 8월 15~18일 징검다리 연휴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0% 상승했다.이에 롯데마트는 다가오는 국군의 날 및 개천절 연휴 기간 근교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을 나들이족을 겨냥한 행사를 연다.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과일, 델리, 가공식품 등 먹거리 위주로 할인을 진행한다.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해 각 18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한돈자조금과 공동 기획을 통해 기존 판매가 대비 약 30% 저렴한 1000원대 삼겹살과 목심을 준비했다. 수산에서는 ‘킹크랩(100g/러시아산)’을 행사카드 결제 시 기존 대비 반값인 4995원에 판매한다. 초밥이나 덮밥에 많이 활용되는 ‘프리미엄 파타고니아 연어 필렛(500g/냉장/칠레산)’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1만원 할인해 1만 9900원에 제공한다.델리 식품과 과일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NEW 한통가아아득치킨(1팩)’을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한 7794원에, 대용량 ‘반값 득템 초밥(30입)’은 1만 4995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원플러스원(1+1)’ 프로모션과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등 고객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고주현 롯데마트·슈퍼 커머셜플랜팀장은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근교 나들이나 홈파티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황금연휴 통큰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주요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즐거운 연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20만원, 전화로 신청하세요"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 "20만원, 전화로 신청하세요"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연 매출 1억 400만원 미만 소상공인에게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전화 한통으로도 신청 가능해진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0일부터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신청·접수를 콜센터에서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그동안 전기요금 지원신청은 온라인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으로만 가능해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들은 신청에 애로가 있었다. 이 경우 전국 77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마저도 시간을 내기 어려워 신청을 포기하거나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중기부는 콜센터 접수개시를 통해 이런 애로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콜센터로 전화하면 상담을 통해 대표자명, 사업자등록번호 등 기본정보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접수가 가능하다.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별도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콜센터 전화접수와 함께 기존처럼 온라인으로도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받는다. 전기요금 특별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누리집 또는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황영호 중기부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은 “그동안 온라인 신청에 익숙하지 않고 지역센터에 방문할 시간이 없어 신청을 못했던 소상공인들을 위해 신청방식을 개선했다”며 “이에 더해 현장지원 등 제도를 적극 홍보하여 더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美해군 장성단, HD현대·한화오션 R&D 시설 방문…협력 모색
  • 美해군 장성단, HD현대·한화오션 R&D 시설 방문…협력 모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해군이 우리나라 조선사를 방문해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국 해군 함정사업을 주관하는 장성단이 27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 사진=한화오션미국 해군 함정사업을 주관하는 장성단은 지난 27일 한화오션의 시흥 R&D캠퍼스와 HD현대의 판교 글로벌R&D센터(GRC)를 각각 방문해 한국 특수선 사업의 초격차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류했다. 이날 미국 해군은 한화오션의 시흥R&D캠퍼스에서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Land Based Test Site: LBTS), 공동수조, 예인수조, 모형제작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R&D 시설을 둘러봤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친환경연료 LBTS는 상용급 연료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신개념 배터리, 축발전기, 암모니아 추진 등 탈탄소를 위한 친환경연료 기술을 시험하는 설비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소개했다. 잠수함에 ESS와 수소연료전지기반의 공기불요추진체계(AIP)가 함께 탑재되면 최대 3주간 수중에서 은밀한 작전이 가능하다.HD현대는 이들을 맞아 디지털융합센터와 디지털관제센터 등을 소개하고 HD현대의 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세계 1위 첨단 기술력에 대해 브리핑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함정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가상 시운전 등 함정 기술개발 역량과 중점 연구개발 분야를 설명하고, 해외 함정에 대한 MRO 전략을 제안했다.토마스 앤더슨 소장 등 미 해군 고위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 함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토마스 앤더슨 미국 해군 NAVSEA(Naval Sea Systems Command) 제독(소장)은 “향후 미국과 한국이 조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미 해군 함정프로그램 총괄 책임자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선업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와 미국이 향후 함정 건조 및 MRO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오늘 미국 해군이 한화오션을 직접 찾아와 보유 및 개발 진행중인 최신 기술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미국 해군의 시흥R&D센터 방문이 미국 해군의 MRO사업은 물론 향후 함정 건조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中企 체감경기 2개월 연속 상승…작년보다는 ‘뚝’
  • 中企 체감경기 2개월 연속 상승…작년보다는 ‘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체감 경기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0월 업종별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 (사진=중소기업중앙회)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7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4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전년동월(82.7)대비로는 4.3포인트 하락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6포인트 상승한 84.3,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한 75.9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2.2→94.4) △기타운송장비(87.8→95.2)를 중심으로 17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음료(102.3→87.2) △가구(73.8→70.2) 등 6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3.2→72.2)이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75.6→76.7)은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서비스업에서 △부동산업(73.9→79.7)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73.4→79.1) 등 6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84.4→82.7)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9.3→88.0)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수출(81.3→88.4) △내수판매(78.3→78.7)는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자금사정(76.5→75.9) △영업이익(75.5→75.2)은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2→94.8)은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10월 SBHI를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 수출, 설비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 수출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은 개선됐으나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9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1.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3.4%) △원자재가격 상승(29.9%) 등이 뒤를 이었다.주요 경영 애로사항 추이에 대해서는 △업체 간 과당경쟁(28.3%→33.4%) △판매대금 회수 지연(15.6%→19.6%) △원자재가격 상승(25.9%→29.9%) △인건비 상승(45.1%→45.4%) △고금리(21.0%→21.3%) 등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내수부진(62.0%→61.2%) 응답 비중은 전월대비 하락했다.지난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7.8%→68.0%)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기업(75.9%→75.4%)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0.7%→70.6%)은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혁신형 제조업(74.0%→73.5%)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170억 규모”…GS샵, 전 채널 통합 행사 ‘판타지에스’ 연다
  • “170억 규모”…GS샵, 전 채널 통합 행사 ‘판타지에스’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GS샵은 다음 달 1일부터 13일까지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앱 등 전 채널 통합 프로모션 행사 ‘판타지에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GS샵)이번 행사는 지난 1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편한 앱과 고객을 향한 약속을 담아 발표한 신규 슬로건 ‘Style your daily life’를 더 많은 고객에게 경험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세심하게 선별한 브랜드 상품과 혜택을 AI 스튜디오 방송과 AI 기술 기반 모바일 앱을 통해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행사에서는 다이슨, 로보락, 아모레퍼시픽, 지오다노 등 유명 브랜드와 듀얼소닉, 웰라쥬, 모르간, 홀베리 등 GS샵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 등 39개 ‘판타지에스 브랜드’를 엄선했다. GS샵은 방송과 모바일 앱 전용 매장을 통해 13일간 매일 3개 브랜드 상품에 대해 최대 할인, 최다 구성, 사은품, 경품 등 최고 혜택으로 제공한다.프로모션은 170억원 규모로 가격 할인, 카드 할인 등 즉시 누릴 수 있는 혜택에 집중한다. 전 고객에게 7% 카드 할인을 제공하고 멤버십 고객들에게는 최대 5% 할인 혜택을 중복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매일 3개씩 운영하는 ‘판타지 브랜드’는 카드 할인을 최대 10%까지 확대하고 앱 할인, 적립금, 쿠폰 등 가능한 모든 혜택을 총동원한다.라이브 커머스 채널 ‘샤피라이브’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제이제이 살롱드핏, 데일리 미라클 정은주, 최희, 유지 등 모바일 영향력이 높은 인플루언서와 협업 방송을 선보인다.‘판타지에스’ 이름에 걸맞게 13일간 명품 패션, 가전 등을 내건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고야드와 디올 가방, 에르메스 스카프, 샤넬 이어링, 아이폰 16과 갤럭시 Z폴드 6, 다이슨 에어랩과 LG 오브제 안마의자, LG 스탠바이미 고(Go), 골드바(3돈) 등 약 3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매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김은정 GS샵 모바일마케팅부문장은 “자신과 가족을 중요하게 챙기는 고객들이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꾸릴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며 “검증된 상품과 최고의 혜택을 홈쇼핑 방송은 물론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앱으로 꼭 이용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초대형 라방 효과”…CJ온스타일, 역대 9월 최대 DAU 기록
  • “초대형 라방 효과”…CJ온스타일, 역대 9월 최대 DAU 기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CJ온스타일은 이달 모바일 앱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가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말 처음 선보인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라방)’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결과다. (사진=CJ온스타일)CJ온스타일의 이달 모바일 앱 평균 DAU는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이달 초에는 3일 연속 130만명 이상이 CJ온스타일 앱에 접속했다.특히 라방 신규 프로그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000만뷰를 넘어섰다. 매회 라방 평균 페이지뷰(PV)는 35만에 육박한다. 지난 24일 ‘MZ들은 뭐 입지?’를 주제로 방송한 패션 프로그램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PV는 40만에 달했다. 일반 라방 PV가 1만 안팎에 그치는 것을 고려하면 40배 이상의 성과다.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같은 기간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전체 거래액도 전년비 108% 증가했다. CJ온스타일이 초대형 콘텐츠 투자를 통해 신규 고객을 모바일로 유입하고 매출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이 통한 셈이다.20~30대 고객도 늘었다. 이달 CJ온스타일 앱에 방문한 2030 고객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모바일 앱만이 아닌 유튜브, 틱톡 등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을 다각화한 점도 주효했다. 특히 틱톡에서 CJ온스타일 라방을 접하고 앱에 접속한 고객은 전월비 3배 증가했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가격, 정보 중심의 기존 라방에서 탈피해 화제성 있는 셀러와 함께 만든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2030대 새로운 팬덤 확보뿐만 아니라 앱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잘 만든 대형 콘텐츠 하나가 열 광고 부럽지 않은 ‘블록버스터 법칙’ 전략을 입증해낸 만큼 앞으로도 모바일 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CJ온스타일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프로그램은 월요일 오전 11시와 매일 밤 9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웹,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각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MC로 배우 한예슬, 가수 소유, 배우 안재현, 가수 선예, 방송인 김소영이 활약 중이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LS 구자은 회장 "AI 활용해 2030 비전 달성 앞당길 것"
  • LS 구자은 회장 "AI 활용해 2030 비전 달성 앞당길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 주문했다. LS그룹은 지난 27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퓨처 데이’에서 구자은 회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3회째인 LS 퓨처 데이(Future Day)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올해는 AI 시대를 맞아 그룹의 미래성장을 다짐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7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LS 제공구 회장은 격려사에서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우리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인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COO(최고운영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사업 △기술 △혁신 세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 활용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전기차(EV) 충전소 구축 등 각 사의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는데, 이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처리스트’로 선발돼 내년도에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5) 참관 기회가 주어졌다.이번 LS 퓨처 데이에서는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 AI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AI 적용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 ‘AI 시대의 기업 업무 방식과 핵심 역량’ 등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LS그룹은 매년 9~10월경 LS 퓨처 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쿠팡 덕에 농가 활력”…지역 특산물 직매입 3년간 3배 늘려
  • “쿠팡 덕에 농가 활력”…지역 특산물 직매입 3년간 3배 늘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근 3년간 쿠팡과 손잡은 충주 사과, 성주 참외 등 지역의 특산물 판로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쿠팡이 지방 농가의 우수 과일 특산물 매입을 크게 늘려 전국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을 확대한 결과다. 쿠팡의 주요 지자체 농특산물 매입 규모 (사진=쿠팡)쿠팡은 충북 충주 사과, 경북 성주군 참외, 의성군 복숭아·자두 등 지방 우수 과일 특산물의 올해 매입 규모가 지난 2021년과 비교해 최소 3배 이상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폭염이나 냉해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난 곳으로 쿠팡은 생산량 급감 등 어려움에 놓인 농가의 특산물 매입을 확대해 왔다.충북 충주 사과 올해 1~8월 매입 규모는 1800여t으로 2021년 같은 기간 600톤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났다. 쿠팡은 지난 2021년 충주시와 지역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매입 규모를 늘려왔다. 경북 성주군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도 매입 규모를 크게 늘렸다. 쿠팡의 성주 참외 매입 규모는 2021년 1~8월 640t에서 올해 같은 기간 2800t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연간 매입 규모인 2500t을 이미 넘어섰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복숭아·자두 특산지인 경북 의성군도 마찬가지다. 쿠팡의 올 1~8월 의성 복숭아·자두 매입 규모는 220여t으로 2021년 1~8월 30여t 대비 7배 이상 늘어났다. 쿠팡을 통한 판로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의성군은 지난 8월 쿠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농가에서는 쿠팡의 특산물 매입 확대로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고 평가한다. 특히 복잡한 유통구조를 가진 지역 도매상 등에 납품해 온 농가들은 쿠팡 직거래를 통해 대표 특산품 브랜드 판매를 전국으로 늘리면서 매출과 고용 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상천 성주 월항농협 센터장은 “지역 인구가 급감해 자치단체 소멸 위험 단계로 진입했지만 쿠팡 로켓프레시로 농가 소득이 늘면서 올해 성주 참외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1.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포장 작업 고용인력도 40명에서 52명으로 30% 이상 늘었다”고 했다. 경북 의성군의 농업회사법인 가족의 임영호 부사장은 “쿠팡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구가 줄면서 활력을 잃어가던 지역 농가가 성장 모멘텀을 맞았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 예정인 의성 사과와 의성 쌀도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쿠팡은 이밖에 충남 금산군(인삼), 전라남도(갈치·참조기 등), 경북 포항(과메기·오징어 등) 등 다양한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특산물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홍보 기획전을 열어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면서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혁신은 이렇게”…코오롱, ‘세계 최초’ 양궁화 개발 배경 교육
  • “혁신은 이렇게”…코오롱, ‘세계 최초’ 양궁화 개발 배경 교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오롱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오롱FnC 사옥에서 행정안전부에서 과장급 교육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파리올림픽에서 전종목을 석권한 우리나라 양궁의 금메달에 녹아 있는 기업 혁신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코오롱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본사에서 ‘행정안전부 과장급 대상 기업 혁신사례 교육’을 진행했다.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대표팀의 양궁화를 세계 최초로 제작하는 데 참여한 코오롱스포츠 신발개발파트의 박세종 파트리더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오롱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우석 선수(코오롱인더 엑스텐보이즈)는 영상인사에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시작된 양궁화 개발 배경에 대한 스토리와 함께 개발과정에서 선수들의 참여 내용과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현장 사례들을 소개했다.㈜코오롱 설성헌 상무는 세계 최초로 양궁화를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코오롱그룹이 조직간 벽을 깨고 협업하는 고유의 조직문화인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와 함께 오랫동안 진정성 있게 비인기 스포츠를 후원해오고 있는 코오롱그룹의 스포츠 철학과 현황 등도 함께 설명했다.코오롱은 2015년부터 헤드와 코오롱스포츠 브랜드를 통해 양궁 국가대표팀의 선수복과 용품 일체를 개발 후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 파리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양궁화를 개발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이번 교육을 기획한 행안부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입체적 문제해결 능력과 혁신적 마인드 계발이 중요한 행안부 과장급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접근방식의 생생한 현장교육 차원에서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 미 해군 ‘시흥R&D캠퍼스' 방문…협력 모색
  • 한화오션, 미 해군 ‘시흥R&D캠퍼스' 방문…협력 모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의 성장 동력 산실인 시흥R&D캠퍼스에 미국 해군이 방문해 초격차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최근 미국 함정 MRO사업을 수주하며 물꼬를 튼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과 협력 가능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교감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미국 해군 함정사업을 주관하는 장성단이 27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 첫번째줄 왼쪽 세번째부터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 미국 해군 NAVSEA(Naval Sea Systems Command) 윌리엄 그린 제독(소장), 한화오션 김희철 사장, 토마스 앤더슨 제독(소장),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신현승 준장,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 사진=한화오션한화오션은 27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시흥R&D캠퍼스에서 김희철 사장과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이 미국 해군 NAVSEA(Naval Sea Systems Command) 토마스 앤더슨 제독(소장), 윌리엄 그린 제독(소장) 등 미국 해군 함정사업 책임자들과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방위사업청 신현승 함정사업부장 등과 만나 상호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2018년 개소한 시흥R&D캠퍼스는 한화오션 고유의 기술력이 축적된 핵심 거점이다. 이 곳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방산기술력의 정점으로 꼽히는 음향수조 등 국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이날 미국 해군은 시흥R&D캠퍼스에서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Land Based Test Site: LBTS), 공동수조, 예인수조, 모형제작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R&D 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오션이 보유한 친환경연료 LBTS는 상용급 연료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신개념 배터리, 축발전기, 암모니아 추진 등 탈탄소를 위한 친환경연료 기술을 시험하는 설비다.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도 미국 해군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잠수함에 ESS와 수소연료전지기반의 공기불요추진체계(AIP)가 함께 탑재되면 최대 3주간 수중에서 은밀한 작전이 가능하다.토마스 앤더슨 제독은 “한화오션의 연구개발(R&D) 역량 설명에 감사하다”며 “한화오션의 역량과 투자가 매우 인상적이고 향후 한미 양국 간 조선 R&D 분야에 있어 상호 이익을 위한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희철 사장은 “오늘 미국 해군이 한화오션을 직접 찾아와 보유 및 개발 진행중인 최신 기술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이번 미국 해군의 시흥R&D센터 방문이 미국 해군의 MRO사업은 물론 향후 함정 건조에 필요한 기술적 교류로 이어지는 교두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에코프로,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 포항캠퍼스 방문
  • 에코프로,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 포항캠퍼스 방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코프로는 지난 25일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스웨덴에너지청이 주관한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은 자국 내 배터리 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에코프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포항캠퍼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이 지난 25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방문하여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에코프로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은 스웨덴에너지청, 스웨덴 국영연구소 등 2개 스웨덴 정부 기관과 볼보그룹, 스카니아, 알트리스, 그래노드 머티리얼즈 등 10개 전동차 및 이차전지기업들로 구성됐다. 스웨덴은 원자재부터 제조까지 이차전지 공급망을 갖춘 유럽의 주요 배터리 생산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은 포항캠퍼스를 방문해 양극소재 제조 공정 시스템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S, Closed Loop Eco-system)’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에코프로 포항캠퍼스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양극소재 집적단지다. 리튬, 전구체, 양극소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제조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스웨덴 사절단은 에코프로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 기술을 비롯해 리사이클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자동화한 양극재 제조 공장과 리사이클링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며 “스웨덴 사절단과 사업적으로 협력 가능한 부분에 대해 추가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인재 채용 행사 ‘BTC in 서울’ 개최
  • LG에너지솔루션, 인재 채용 행사 ‘BTC in 서울’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갈 국내 석·박사급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이 인재 채용 행사 ‘BTC in 서울’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엔솔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7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BTC(Battery Tech Conference) in 서울’을 개최하고, 국내 주요 대학의 석·박사급 우수 인재들과 회사의 미래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BTC(Battery Tech Conference)는 해마다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인재 채용 행사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할 R&D 인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김동명 사장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글로벌 BTC 행사 참석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인재 확보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이날 김동명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 기술 리더십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성취지향적인 목표를 이루고 꿈을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이라며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는 CEO 외에도 김제영 CTO, 김기수 CHO, 이진규 CDO를 비롯해 정근창 미래기술센터장, 노세원 소형전지개발센터장 등 각 분야의 최고 경영진들이 총출동해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참석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한 선배 사원들의 생생한 회사 생활 후기와 성장 스토리를 들으며 회사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웠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 및 차별화된 기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 비전과 전략을 들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배달앱 수수료·플랫폼 갑질 논란…유통 CEO 국감 ‘줄소환’
  • 배달앱 수수료·플랫폼 갑질 논란…유통 CEO 국감 ‘줄소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 달 시작하는 국회 국정감사에 유통업계 경영진들이 줄소환될 전망이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문제, 플랫폼 갑질 논란 등 유통업계의 공정거래 문제가 국감장 도마에 오르면서다. 피터얀 반데피트(왼쪽)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강한승 쿠팡 대표.(사진=각사)◇배달앱 수수료 문제 도마…3사 모두 소환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열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이사와 함윤식 부사장, 전준희 요기요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당초 이들과 함께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쿠팡이츠의 모기업인 쿠팡의 강한승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배달앱 3사 대표가 모두 국감 증언대에 서게 됐다.이들은 배달앱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질문 공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배민1플러스’ 주문 건당 수수료를 6.8%에서 9.8%로 3%포인트 인상하면서 입점업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다음 달 21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감에서도 배달앱 3사의 불공정 행위가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쿠팡은 쿠팡이츠 수수료 문제 외에 ‘멤버십 끼워팔기’ 의혹과 물류센터 노동자 및 배송기사의 잇단 사망 관련해서도 국감장에 불려 나올 전망이다. 공정위는 쿠팡이 와우 멤버십을 통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알뜰 배달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 것이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끼워팔기’에 해당하는지 조사중이다. 이미 공정위 제재를 받은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상품 의혹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쿠팡 노동자의 잇단 사망과 관련해서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감에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 5월 경기 남양주에서 로켓배송을 하던 40대 기사가 숨진 것을 비롯해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택배노조는 국회에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갑질 의혹 잇따라…국감 핵심 쟁점될 듯유통기업들의 소위 갑질 문제도 이번 국감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납품·입점업체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공정위 현장 조사를 받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CJ올리브영, 무신사, 더본코리아 등이 국회 호출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납품업체에 판촉비를 전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 납품업체가 경쟁사의 판촉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혐의로 19억원의 과징금을 받았으나 이달 같은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다. 무신사도 입점 브랜드의 타 플랫폼 입점을 제한한 혐의로 공정위의 현장 조사를 받았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국회 정무위 국감장에 증인으로 불려 나갈 수 있다. 더본코리아 산하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허위·과장된 정보로 가맹점을 모집했다며 가맹본부를 공정위에 신고했고 공정위는 지난 24일 더본코리아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C커머스에 티메프 사태…플랫폼 도마 위이커머스 플랫폼 문제도 국감장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산자중기위는 다음 달 7일 산업통상자원부 대상 국감에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를 소환했다.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국감에서 한국 브랜드 가품 판매 문제로 지적받고 대책을 내놨으나 유해 물질 검출 등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산자중기위는 다음달 8일 중소벤처기업부 대상 국감에서 티메프 사태에 대해서도 질의할 예정이다. 신정권 티메프사태 비대위원장 등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티메프 사태를 비롯한 공영홈쇼핑의 부실경영 책임을 묻기 위해 조성호 전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티메프는 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졌고 모기업인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의 구속수사 가능성이 높아 이번 국감장에 경영진이 불려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HD현대, 美 해군과 함정 분야 협력 속도 낸다
  • HD현대, 美 해군과 함정 분야 협력 속도 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함정 분야 미 해군과의 사업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HD현대는 지난 27일 미 해군의 함정 사업을 총괄하는 고위 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방문, 미래 함정 및 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토마스 앤더슨 소장 등 미 해군 고위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 함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이날 GRC를 방문한 이들은 토마스 앤더슨(Thomas J. Anderson) 소장과 윌리엄 그린(William Greene) 소장 등 미 해군 및 주한미국대사관의 고위급 인사 13명이다.앞서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지난해 2월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 건조 중인 정조대왕함과 충남함 등 최신예 함정들을 살펴보며 HD현대의 함정 건조역량을 확인한 바 있다.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미 해군 함정프로그램 총괄 책임자(Program Executive Officer, Ships)이며, 윌리엄 그린 소장은 미 해군 지역유지관리센터 사령관(Commander, Navy Regional Maintenance Center)이자 수상함 MRO 총괄 책임자이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들을 맞아 디지털융합센터와 디지털관제센터 등을 소개하고 HD현대의 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세계 1위 첨단 기술력에 대해 브리핑했다.HD현대는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함정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디지털트윈 가상 시운전 등 함정 기술개발 역량과 중점 연구개발 분야를 설명하고, 해외 함정에 대한 MRO 전략을 제안했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선업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와 미국이 향후 함정 건조 및 MRO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 해군의 토마스 앤더슨 소장은 “HD현대 GRC에 방문해 연구개발 시설을 직접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미국과 한국이 조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에 대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HD현대는 미국과의 함정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필립 S.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가 울산 HD현대중공업을 찾아 함정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2월 울산 생산현장을 찾아 정조대왕함 등 최신예 함정을 직접 확인한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은 이후 지난 7월 HD한국조선해양과 미국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한미간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 AI·DT 적용 솔루션으로 미래 먹거리 확장
  • SK이노베이션, AI·DT 적용 솔루션으로 미래 먹거리 확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최초로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을 적용한 설루션을 개발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특히 SK이노베이션은 60년 이상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쌓아온 운영 기술과 노하우에 AI, DT를 적용한 최적의 설루션을 자체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지역 AI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과 지역 AI기업 딥아이(DEEP A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설루션’으로 열교환기 결함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SK이노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과 지역 AI기업은 AI·DT 설루션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아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한편 국내 대표 산업도시인 울산이 AI 중심의 산업도시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6년부터 SK 울산CLX에서 추진했던 스마트플랜트에 AI와 DT를 접목하면서 스마트플랜트 2.0으로 진화·발전된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입장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역 AI기업인 딥아이(DEEP AI)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설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1년 365일 가동되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안전 운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엔지니어가 정비 여부를 판단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해 결함을 찾는 비파괴 검사로, 주로 열교환기 결함 검사에 사용된다. SK이노베이션과 딥아이가 함께 개발한 AI IRIS기술은 초음파로 촬영한 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정확도가 95%이상이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90% 이상 단축 가능하다.SK 울산CLX는 현장 실증을 거친 후, SK 울산CLX에 전면 적용한 후 울산 정유·석유화학 단지로 확대하는 등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설비자산 관리 시스템 ‘OCEAN-H(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의 사업화도 성공했다.SK에너지 서관희 기술·설비본부장은 “SK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등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SK 울산CLX는 국내 최초 정유공장에 이어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도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I 김경은 기자
한국은행 지방 中企 금중대 서비스업 지원, 4년 새 2.5배↑
  • 한국은행 지방 中企 금중대 서비스업 지원, 4년 새 2.5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의 서비스업 지원건수가 4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조업 지원건수는 같은 기간 소폭 증가한 데 그쳐, 서비스업 전반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전북 소재 한 중소기업 공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29일 한국은행이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지역본부별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금융기관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서비스업 외 기타 업종(농림·어업, 광업 등)에 대한 지원건수는 8만5504건으로 2020년(3만4530건)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했다.지원금액도 추세적으로 늘었다. 지난 8월 기준 서비스업 외 기타 업종(서비스업)에 대한 지원금액은 2조5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지원금액은 △2020년 2조1856억원 △2021년 2조3209억원 △2022년 2조2097억원 △2023년 2조6665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제조업 지원건수와 지원금액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제조업 지원건수와 지원금액은 △2020년 4만6195건, 3조7144억원 △2021년 3만8248건, 3조5791억원 △2022년 5만6470건, 3조6903억원 △6만1005건, 3조2335억원 △2024년 8월까지 4만6507건, 3조3976억원을 기록했다.서비스업의 지원금액 비중도 상승 추세다. 한은이 지원하는 전체 5조9000억원 중 서비스업 지원금액은 2020년 2조1856억 원으로 전체의 37.04%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2조6665억 원으로 45.19%로 지원비중이 대폭 상승했으며, 올해는 2조5024억 원으로 전체 지원금액의 42.41%를 차지해 서비스업 지원 비중이 추세적으로 늘고 있다.박홍근 의원은 서비스업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이 서비스업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서비스 업종에 대한 지원건수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전통적인 서비스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서비스 업종 등의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지원 정책과 경제 회복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출처=박홍근 의원실
2024.09.29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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