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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단 2250선까지 열어둬야…탄핵發 급락장 매수 기회로
  • 코스피 하단 2250선까지 열어둬야…탄핵發 급락장 매수 기회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상계엄 발령과 탄핵 정국 속에서 국내 증시의 일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대통령 탄핵안 폐기로 인해 증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말 탄핵안 가결을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던 상황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대통령 탄핵 정국이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하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시장 적정 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단기적인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이를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코스피 지수의 하단은 대내외 정치·경제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내년 1분기까지 2250선까지 열어두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현 코스피 지수, PBR 0.9배 불과…이미 바닥 근접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의 코스피 지수 하단 전망은 △NH투자증권 2250 △한국투자증권 2340 △대신증권 2380 △상상인증권 2380 등의 순이었다. 현 코스피 지수는 최근 1년 우리나라 상장사들의 주당순자산가치(PBR)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0.9배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주가를 최근 1년 동안의 주당순자산가치(PBR)로 나눈 비율인 TTM PBR(Trailing 12개월 PBR)이 1배보다 낮다는 것은 시장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음을 의미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 박근혜 정권 탄핵 시기의 TTM PBR 최저치는 0.97배로 현 수준보다 높았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보수적 밸류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정점을 찍었던 2023년 10월 0.86배 정도가 가장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2340선이 우리 증시의 가장 이성적인 저점”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탄핵 이슈가 국내 증시의 하단 밴드를 수정할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인다. 과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과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야당의 탄핵안 제기 이후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세로 전환된 바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핵 이슈의 증시 영향은 지난 6일을 바닥으로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증시의 불안 요인은 국내 정치적 이슈보다 미국 트럼프 정권의 정책 불확실성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불안정기…단기 급락 매수 기회로정치적 이슈에 시장이 단기적으로 급락할 경우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단 조언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이성적 수준을 넘어서면 언더 슈팅이 나올 수는 있다”면서 “이는 적극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은 단기적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는 있으나, 국내 증시의 구조적 하락 요인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탄핵 정국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글로벌 경제와 정책 리스크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말도 안되는 밸류에이션 수준과 수급 환경을 고려했을 때 정치적 혼란에 대한 시장의 과민 반응은 추세적으로 고착화되기 어렵다”며 “신용등급이나 외국인 매도세와 같은 거시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지 않는 한 시장가치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낙폭이 과도한 실적주와 중대형 고배당주를 추천했다. 또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상황에서는 국내 주식 비중을 일방적으로 축소하기보다는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외국인 수급 모멘텀이 살아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반면 투기적 수요가 몰리는 정치 테마주에 대한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2.08 I 김경은 기자
“70대도 근무”…직원 이탈 없이 지방 이전 성공한 ‘이 회사’
  • “70대도 근무”…직원 이탈 없이 지방 이전 성공한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금성풍력 공장 전경. (사진=금성풍력)[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속도로를 타고 차로 1시간 30분 남짓. 대중교통으로는 3시간이나 소요되는 지역으로 회사가 이전한다면 따라갈 직원은 얼마나 될까.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도, 대기업도 아니다. 제조 중소기업 ‘금성풍력’은 큰 직원 이탈 없이 지방 이전에 성공한 기업으로 손꼽힌다.금성풍력은 지난 2017년 인천 남동공단에 있던 사업장을 충남 아산으로 이전했다. 사업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아산테크노밸리에 대지 2만㎡(약 6000평) 규모의 공장을 지으면서다. 공장 신축으로 금성풍력은 송풍기 단일공장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문제는 직원들의 이탈 여부였다. 함께 회사를 키워온 핵심 인력들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회사의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게 정형권 금성풍력 대표와 그의 부친인 정동기 창업주의 판단이었다. 이에 금성풍력은 당시 전 직원에게 급여 10% 인상, 격려금 400% 지급, 거주지 이전 시 이사비 500만원 지원 등의 혜택을 제시했다. 그 결과 전체 직원 98명 중 95명이 지방 이전에 찬성해 현재 아산 공장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당시 핵심 인력이 이탈하지 않았기에 지방 이전에도 회사가 빠르게 안정화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직원들의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혜안을 준 부친과 회사를 믿고 함께 해준 직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금성풍력은 계속해서 인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이전 당시 95명이던 직원 수는 현재 14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339억원으로 동종업계와 비교해 매출 규모 대비 직원 수가 많은 편이다.별도의 정년도 없다. 법적 정년 60세도 못 지키는 기업이 수두룩한 것과 대조적이다. 나이가 많더라도 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직무 능력만 있으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정 대표는 “회사에는 70대 직원도 여럿 있다”며 “함께 회사를 성장시켜온 직원들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정년을 두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금성풍력은 직원들을 위해 △휴게실 △체력단력실 △기숙사 등의 시설과 △식사 지원 △사내 동호회 △건강검진 등의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1979년 설립한 금성풍력은 국내 공조용 송풍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송풍기의 핵심 부품인 날개 금형 개발에 성공해 수입품 위주이던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정형권 금성풍력 대표가 지난 11월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2024.12.07 I 김경은 기자
공식행보 나선 오영주 장관 “직에 연연 않고 민생 집중”
  • 공식행보 나선 오영주 장관 “직에 연연 않고 민생 집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직에 연연하지 않고 민생에만 집중하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12월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오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12월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의 표명 후 현장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중요한 시기에 해야 할 역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한다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오 장관이 계엄 사태 이후 중기부 공식 일정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국민이 믿을 수 있도록 정부가 여태 해왔던 것들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난 5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 내용을 면밀히 지키면서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어떤 우려를 표명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나중에 기회가 될 때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기부에 요구해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오 장관은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 늦게 도착해 충분한 의견을 개진하기는 어려웠다”면서도 “비상계엄 선포가 민생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관련 내용을 묻는 질문에 “소상공인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지금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말”이라고 선을 그었다.오 장관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와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계엄 사태에 따른 내각 일괄 사의 표명에 참여했지만 전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여하는 등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개막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오 장관은 약 50분간 현장에 머물며 동행축제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동행축제가 국내 최대 중소기업·소상공인 소비촉진 행사인 만큼 사의 표명 이후에도 민생 챙기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오 장관은 “동행축제가 따뜻하게 온기를 나누면서 소상공인 매출을 증진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직접 나왔다”며 “우리 경제 살리기를 위해 민생만 보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06 I 김경은 기자
6.5시간 근무, 출산시 1000만원…일·생활 균형 앞장선 中企
  • 6.5시간 근무, 출산시 1000만원…일·생활 균형 앞장선 中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선정된 203개 기업을 격려·축하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날 시상식은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관계부처와 경제단체 합동으로 열렸다. 시상에는 총 385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전문가 및 참여 부처와 경제단체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203개 기업이 선정됐다.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일·육아 병행, 유연근무, 근로시간 단축, 휴가 등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보인 기업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세무조사 유예, 출입국·기술보증·신용보증·조달 우대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각자의 업종과 규모에 적합한 일·육아 병행, 유연근무, 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 도입으로 일·생활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폴라리스오피스는 임신부 튼살크림부터 신생아 내의, 보조가방 등 아이가 크면서 필요한 물건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주 최대 2일의 재택근무와 선택근무를 통해 근로자 상황에 맞게 육아휴직과 유연근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육아휴직 복직율은 100%에 달한다.에이치디현대마린솔루션은 임신부터 취학 후까지 전 주기별로 탄탄한 일·육아 병행 제도를 두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임신 시 재택근무가 가능하며 출산까지 1000만원의 축하금을 지원하고 법정 출산휴가 90일에 추가로 30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한다.토마스는 육아지원제도를 법정 최대한도로 지원하며 사내 키즈룸을 설치해 직원들이 아기와 함께 출근할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89%이고 출산 후 직장 복귀율도 100%에 달한다.지오시스템리서치는 법정 출산휴가 외에도 입양 휴가 20일을 지원하고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 95%, 남성 육아휴직 24% 등으로 남성의 제도 활용이 돋보인다.유연근무를 통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회사들도 있다. 극동에너지 주식회사는 태양열 집열기 및 태양광 발전소 시공 업무의 특성상 하절기에는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비교적 기온이 낮을 때 작업을 진행할 필요성을 느끼고 현장직에 시범적으로 시차출퇴근을 도입했다. 이후 근로자 만족도가 높아지자 전체 직군으로 확대했고 출퇴근 시간도 제한 없이 근로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해 현재는 시차출퇴근 활용률이 100%에 이른다.태조엔지니어링은 건설엔지니어링업 특성상 높은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2021년 자율근무제를 도입해 근로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게 했다.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사무실을 지정 좌석제가 아닌 자율 좌석제로 정비했고 휴게시설도 확장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21년 359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으로 증가했고 근로자수는 2022년 280명에서 올해 314명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친환경 정화 필터를 제작하는 뉴라이즌은 근무 효율성에 대한 젊은 대표(88년생)의 문제의식으로 2019년 창업 초기부터 주 4일 30시간 근무(하루 7시간 30분 근무)를 도입했으며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현재까지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그레이드헬스체인은 우수 인재가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하루 6.5시간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연차는 상사의 결재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체력 단련 휴가 5일과 비용 100만원을 지원해 직원들의 건강도 신경 쓰고 있다. 높은 생산성으로 매출액이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근로자 수도 올해 20% 증가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상과 함께 노사정이 함께 일·생활 균형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홀로그램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위기 상황에 직면해 정부와 기업 및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일·생활균형을 위해 고민하고 해결을 위해 동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6 I 김경은 기자
청호나이스,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글로벌 시장 확대”
  • 청호나이스,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글로벌 시장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청호나이스는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청호나이스)무역의 날 기념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며 12월 5일 무역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기념식에서는 전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 1년간의 수출액을 집계해 국제위상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청호나이스는 지난해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해 해외 시장에서 매출액 50% 이상 성장을 이뤘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1993년 설립된 청호나이스는 2003년 얼음정수기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업계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지속 증가하는 해외 시장 수요에 맞춰 각 국가별 현지 맞춤 전략으로 수출 전용 상품을 다수 개발·출시해 해외 거래선을 확장하고 있다.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해외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늘며 지난해 유럽에 자체 브랜드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청호나이스의 영향력을 더욱 넓혀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세상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6 I 김경은 기자
최대 3000만원 저리 대출…‘저신용 소상공인 자금’ 접수
  • 최대 3000만원 저리 대출…‘저신용 소상공인 자금’ 접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6일부터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을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신용취약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자금으로 소진공 직접대출로 진행한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에 따라 정책자금 규모를 2000억원 추가 공급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내 제휴교육에서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관리교육을 사전 이수한 업력 90일 이상 업체 중 대표자 개인신용평점(NCB)이 839점 이하인 소상공인이다.정책자금 기준금리에 1.6%포인트를 가산한 변동금리(4분기 4.72%)로 최대 3000만원까지 5년간(2년 거치, 3년 상환)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신용회복 촉진을 위해 대출 시행 1년 경과 후 신용도가 개선될 경우 소상공인이 신청하면 금리를 0.5%포인트 낮춰주는 ‘금리인하제도’를 추가 지원한다.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신용이 낮지만 사업성과 경쟁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성 등을 종합 검토해 대출여부와 대출금액을 결정한다. 다만 세금체납, 연체, 휴·폐업, 융자제외업종, 사업장·자가주택 권리침해, 자기자본 전액잠식, 부채비율 및 차입금 과다 등 소상공인정책자금 직접대출 제한조건에 해당 시 신청이 불가하다. 법인사업자의 경우 법인 및 대표이사에 대한 책임경영심사를 별도로 실시해 결격요건 확인 및 평가결과 미흡 시 대출이 제한된다. 개인사업자는 신청·심사·약정 전 과정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법인사업자는 온라인 신청, 심사 후 대표이사가 직접 소진공 지역센터에 방문해 서면약정을 체결해야 한다.업력 무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경영안정자금도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6%포인트를 가산한 변동금리(4분기 3.72%)로 최대 7000만원까지 5년간(2년 거치, 3년상환) 지원한다. 일반경영안정자금은 소진공이 융자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금융기관(보증기관·은행)에서 평가를 통해 대출 여부 및 금액을 결정하는 대리대출 방식으로 진행한다.일반경영안정자금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신청·접수한다.
2024.12.06 I 김경은 기자
에이피알, ‘2억불 수출의 탑’ 수상…“글로벌 경쟁력 입증”
  • 에이피알, ‘2억불 수출의 탑’ 수상…“글로벌 경쟁력 입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이피알(278470)은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K뷰티 브랜드로서 위상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메디큐브 주력 제품. (사진=에이피알)에이피알은 전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의 수출액을 기준으로 일정액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에이피알은 창립 5년 만인 2019년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2020년과 2023년에는 각각 3000만불, 5000만불 탑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기존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2억불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지난해 52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785억원을 돌파하며 9개월 만에 전년도 매출의 90%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포함한 뷰티 부문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이중 해외 매출은 2436억원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6% 늘었다.특히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2021년 출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국내외에서 약 25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에이피알은 글로벌 자체 유통망을 구축해 미국, 홍콩과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직접 진출해 있다. 또한 호주, 영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뉴질랜드, 덴마크 등 10여 개가 넘는 국가와 B2B(기업 간 거래) 총판 계약을 체결해 수출 판로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에이피알은 올해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CES, 코스모프로프, 두바이 뷰티 월드 등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B2B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세계 각지에서 K뷰티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2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에이피알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와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06 I 김경은 기자
코스맥스, 화장품 ODM 최초 '2억불 수출탑'…“K뷰티 세계화 일조”
  • 코스맥스, 화장품 ODM 최초 '2억불 수출탑'…“K뷰티 세계화 일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맥스(192820)는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직·간접 수출을 통해 K뷰티 세계화에 일조한 공을 인정받았다.이병주 코스맥스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코스맥스는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 2016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8년 만이다.수출의 탑은 전년 7월부터 당해 연도 6월까지 수출 실적을 토대로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수출액 2억 277만달러(약 2868억원)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개별 기준) 대비 수출 비중은 약 24% 수준이다.올해 K뷰티 전체 수출액은 1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최근 3년간 코스맥스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14%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 실적 집계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6.6% 급증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수출 비중으로 보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 수출 비중이 63%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출 비중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24.4%)이며 일본이 20.3%로 뒤를 이었다.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다. 코스맥스 고객사의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이 미국 아마존 내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다. 코스맥스의 대표 제품인 쿠션 파운데이션은 진화를 거듭하면서 누적 생산량이 7억개를 넘어섰다. 코스맥스는 주요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을 비롯해 30여개국에 K뷰티를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를 통한 간접 수출까지 고려하면 코스맥스 제품은 100여개국, 3300여개 고객사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흥국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중동, 남미, 인도, 아프리카 등 4개 지역으로 판로를 넓혔다. 현재 K뷰티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케냐, 멕시코 등지에서 신규 고객사를 영입하고 있다. 코스맥스가 화장품 ODM 업계 내 수출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던 비결은 탄탄한 연구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가 꼽힌다. 현재 코스맥스는 전 세계 1000여명에 달하는 화장품 연구·인력을 통해 연간 8000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5개국, 19개 공장에서 생산돼 세계 각지로 공급되고 있다. 연간 생산 가능 수량은 세계 최대인 29억개에 달한다.이병주 코스맥스 대표는 “이번 수출의 탑 수상은 코스맥스의 기술력과 K뷰티의 위상 강화가 한데 아우러진 결과물”이라며 “코스맥스는 고객사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K뷰티 세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4.12.06 I 김경은 기자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순항…CP1 상업생산 시작-대신
  •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순항…CP1 상업생산 시작-대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신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이 순항 중이며, 리튬 가격 하락에도 펀더멘털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6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아르헨티나 탐방기’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어려운 근무요건, 난이도 높은 자재조달 환경 속에서도 1단계 상업생산 플랜트(CP1)의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2단계 플랜트(CP2) 시공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CP1에서 생산된 인산리튬은 구에메스 하공정 플랜트에서 수산화리튬으로 변환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요건에 부합하기 위해 CP2에서는 탄산리튬까지 정제한 후 한국 광양에 위치한 포스코리튬솔루션 플랜트로 운송해 수산화리튬으로 가공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신정부의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연구원은 “아르헨티나의 정권 교체 이후 경제 안정화와 기업 친화적 투자환경이 조성되면서 포스코의 리튬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파 자유주의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후 환율과 물가 안정, RIGI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자국 산업 투자 유치 등 개방적인 정책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튬 가격의 톤당 가격이 1만달러 수준으로 투자비 회수기간 및 사업가치 평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이 연구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인도 상공정 투자)과 더불어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낮은 생산원가의 염수리튬 상업화로 장기 성장을 위한 펀더멘탈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06 I 김경은 기자
HMM, 컨테이너 운임 강세로 4분기도 '깜짝 실적' 기대-대신
  • HMM, 컨테이너 운임 강세로 4분기도 '깜짝 실적'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011200)이 4분기에도 컨테이너 운임 강세 영향으로 깜짝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HMM의 4분기 매출액은 2조 7561억원, 영업이익은 75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6%, 1691% 증가한 수치로, 영업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6762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HMM은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 1조 46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원화 약세와 유가 안정화 등 외부 요인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상승세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스팟 운임보다 후행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HMM의 운임 특성상 운임 하락 국면에서도 양호한 실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이같은 실적 전망은 4분기 평균 SCFI는 2123포인트(전년 동기 대비 95% 상승), 평균 운임은 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당 1874달러(37.9% 증가), 컨테이너 수송량은 92만 1000TEU로 2% 감소를 적용한 것이다.지난달 29일 기준 SCFI는 유럽 및 지중해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 급등 영향으로 전주 대비 3.4% 급등했다. 양 연구원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선사들의 일반운임인상(GRI)으로 운임이 강세를 보인 데 이어, 유럽 항로 운임 상승이 지속되면서 4분기 전체 컨테이너 운임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SCFI 유럽 항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당 3039달러로 전주 대비 22.5% 급등했으며, 지중해 항로 운임도 3682달러로 19.9% 상승했다. 반면 미주 항로는 상황이 다소 엇갈린다. 아시아-미주 노선에서는 미국 관세 부과 전 선적량 증가 기대에도 불구하고, 서부 항로와 동부 항로 운임이 각각 12.5%, 0.9% 하락해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2024.12.06 I 김경은 기자
LS일렉트릭, 내년부터 미국ㆍ국내 매출 확대 본격화-대신
  • LS일렉트릭, 내년부터 미국ㆍ국내 매출 확대 본격화-대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006260)일렉트릭이 내년부터 KOC 인수 효과와 변압기 생산능력 증설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미국 공장 투자 둔화로 배전반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2025년부터 KOC 인수 효과와 변압기 생산능력 증설 등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수배전기기 유통업체 25곳을 확보하며 고마진 제품 판매 확대를 예상했다. 2024년 미국 시장 매출은 약 10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되나, 2025년에는 17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 것으로 봤다.동해안 HVDC(고압직류송전) 프로젝트의 주민 동의 완료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2018년 수주한 2100억 원 규모의 변압기 매출이 2025년부터 반영되며, 추가로 5610억 원 규모의 2차 프로젝트 매출도 2029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 GE베르노바와의 글로벌 사업 협력으로 전압형 HVDC 기술이전 가능성도 열려 있어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806억 원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5년에는 매출 4조5000억 원(4.9%)과 영업이익 4158억 원(18.7%)을 점쳤다. 허 애널리스트는 “자동화 사업 및 중국법인의 실적 부진 지속 등에도 배전기기, 변압기 매출 성장, 미국 법인의 실적 개선 지속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2026년엔 미국 배전기기 유통망 확보 효과 본격화, HVAC 변압기 증설 온기 반영, HVDC 변환·변압기 매출 증대 가속화 등으로 진정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6 I 김경은 기자
침구 매장에 보일러 회사가 왜?…숙면 협업 경쟁 ‘치열’
  • 침구 매장에 보일러 회사가 왜?…숙면 협업 경쟁 ‘치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숙면 시장을 둘러싼 기업들의 협업 열풍이 거세다. 보일러업계와 침구업계 투톱이 경쟁적으로 손을 맞잡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으며 슬립테크(수면 기술) 스타트업과 기술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3조원 규모로 성장한 슬리포노믹스(수면 경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모양새다.(사진=알레르망)5일 업계에 따르면 알레르망은 최근 전국 가두점 매장에서 경동나비엔(009450) 숙면매트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제품은 ‘숙면매트 온수’와 ‘숙면매트 카본’ 2종으로 0.5℃ 단위의 온도 조절 기능과 좌우 분리 난방 기능을 탑재했다.알레르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동나비엔 숙면매트의 오프라인 공식 판매처로 나섰다. 알레르망의 ‘고객 맞춤형 수면 솔루션 제공’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는 설명이다.경쟁사인 이브자리는 귀뚜라미와 손잡고 전국 체험형 매장에서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체험존 운영을 시작했다. 수면 시간을 3단계로 나눠 구간별 지속 시간과 온도 조절이 가능한 자동 온도 조절시스템을 갖춘 제품이다.이번 협업은 최적의 수면 솔루션을 목표로 하는 양사가 힘을 합쳐 보다 나은 수면환경을 제시하고자 기획했다. 맞춤 침구를 제안하는 이브자리와 최적 숙면 온도를 제공하는 귀뚜라미가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알레르망과 이브자리,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각각 침구와 보일러 업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라이벌이다. 서로 다른 업종의 기업들이 의기투합에 나선 건 숙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의 일환이다.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8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1년 3조원으로 6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전 세계 슬립테크 시장이 2026년까지 4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시장 성장성이 높은 만큼 이종 산업 간 협업 시도 역시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을 가리지 않고 협업이 진행 중이며 기술 교류도 활발하다.경동나비엔이 이번에 출시한 숙면매트 신제품의 경우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공동 연구한 인공지능(AI) 숙면 기술을 적용했다. ‘AI 수면모드’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사용자의 수면 중 호흡 소리를 측정하고 수면 단계를 분석한 뒤 단계별 최적의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에이슬립은 자는 동안 숨소리를 측정해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AI 수면진단 솔루션 ‘슬립루틴’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브자리와도 수면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알레르망은 AI 베개 업체인 퓨어렉스와 협업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적화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종 산업 간 경쟁적으로 손을 잡는 분위기”라며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건 물론 기술을 보유한 슬립테크 기업과 협업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키워보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2024.12.06 I 김경은 기자
소공연 “소상공인 지원 우선한다는 정부…부담완화에 도움”
  • 소공연 “소상공인 지원 우선한다는 정부…부담완화에 도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계가 5일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에 대해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방안에는 그간 소공연이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내용들이 대폭 반영됐다”며 “특히 정책자금 상환연장·저금리 대환대출·전환보증 확대 등 소상공인에게 절실한 금융부담완화의 지원 대상을 폭넓게 확대하고 성실상환 소상공인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사업 의욕 고취 등의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소공연은 “이번 대책으로 가게 홍보가 시급한 소상공인을 울리는 불법적 광고 대행 등 업체들이 근절되고 노쇼나 악성 리뷰 등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들을 울리는 사회적 분위기 또한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에 포함된 ‘소상공인 권리 장전’ 제정에 대해서는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협력 거버넌스를 확대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로 평가한다”며 “소공연은 소상공인 인식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경제단체로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소공연은 “이번 대책으로 민생회복의 전기가 열리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경기 환경에서도 소상공인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우선하겠다고 밝힌 정부의 방침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2.05 I 김경은 기자
계엄으로 죽쑨 ‘밸류업’…리밸런싱이 구원투수 될까
  • 계엄으로 죽쑨 ‘밸류업’…리밸런싱이 구원투수 될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종목 변경)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르면 오는 12일 대상을 발표할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부터 4일 현재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한 곳은 모두 50개사로 이 가운데 이미 지수에 편입된 8곳을 제외한 42개사가 특별 편입 대상으로 심의된다. 예고공시를 하고 본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은 이번 리밸런싱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밸류업 ETP 상장식. 사진=연합뉴스. 2024.11.4거래소는 오는 6일까지 공시한 상장사를 대상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이르면 12일, 늦어도 16일까지 대상을 발표한단 계획이다. 지수 편입일은 20일이다. 지난 9월 지수 발표 이후 시장이 기대했던 가치주가 빠지며 비판이 제기됐던 은행주 등 주요 고배당주들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나온다. KB금융(105560) 등 은행주와 통신 3사 편입 기대감이 커진 이유다. 다만 이번 특례 편입 리밸런싱 규모는 최소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선언적인 공시만 했다고 해서 특별 편입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동등한 기준으로 판단해 최소한 규모로 편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 추종 펀드들의 운용상 제약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편입 종목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고질적인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9월 30일 처음 출범시킨 지수다. 지수 구성 전까지 ‘밸류업 공시’를 한 상장사 중 대표 100개 종목을 추려 구성했다. 공적 연기금의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된다. 액티브 펀드의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그동안 미편입 대형 가치주들의 주가는 승승장구해왔다. 그러나 정부 주도의 밸류업 정책이 탄핵 정국을 맞으면서 조정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10.06% 급락해 8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 15.79% 하락했다. 신한지주(055550)도 이날 -5.5% 하락해 2거래일 동안 12%나 빠졌다. 또 다른 축인 통신주도 이날 KT(030200) -0.31%, SK텔레콤(017670) -1.02%, LG유플러스(032640) -2.36% 하락했다.고경범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문제가 상장사들이 투자자들을 통해 얻은 이익이 투자자들보다 많았기 때문”이라며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훼손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공시하고 개선하는 소수의 종목들이 결국엔 페어밸류를 찾아가도록 정책은 그대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밸류업 지수 편입 기준은 △시가총액 400위 이내 △2년 연속 미적자 △2년 연속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 실시 △전체 종목 및 해당 산업군(GICS Sector)의 2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요건 만족시 2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위 종목 순으로 선정한다. 단 밸류업 조기 공시 기업은 특례요건이 적용돼 시가총액 기준 700위까지 확대하고, 주주환원 및 ROE, PBR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된다.
2024.12.05 I 김경은 기자
젓갈로 100억대 매출…4대째 장인정신 이어가는 ‘이 회사’
  • [르포]젓갈로 100억대 매출…4대째 장인정신 이어가는 ‘이 회사’
  • [아산(충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17년 만의 폭설이 내린 지난달 28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굴다리식품(굴다리영어조합법인) 제조 공장. 바깥 날씨가 온화하게 느껴질 정도로 공장 내부 창고는 한기가 가득 서렸다. 영하 20℃에 육박하는 이곳에는 명란, 멍게, 굴 등 각종 수산물이 1t씩 묶여 한가득 쌓여 있었다. 이는 젓갈의 주재료가 되는 수산원물들로 젓갈 제조 후 3개월간 토굴 숙성을 거쳐 우리 밥상에 오른다.고삼숙 굴다리식품 대표가 지난달 28일 충남 아산시 공장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지난 1932년 설립된 굴다리식품은 자체 구축한 토굴에서 젓갈을 숙성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젓갈의 깊은 맛과 풍미를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토굴에서 최적의 숙성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고삼숙 대표의 철칙이다.고 대표는 “젓갈은 일정한 온도에서 숙성·발효해야 깊은 맛과 향이 난다”며 “토굴은 연중 12~15℃를 유지해 젓갈 숙성과 발표에 최적화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토굴 숙성의 가장 큰 이유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고 대표는 남편인 김정배 대표와 함께 4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 대표는 아산시 전통식품 명인 1호, 김 대표는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 5호로 지정된 인물이다. 국내 최초의 부부 명인이 장인정신으로 젓갈의 전통을 잇고 있는 셈이다.다만 전통 방식만 고집하지 않는다. 토굴 숙성 방식의 젓갈 제조법을 지키면서도 현대인의 식단, 젊은이의 입맛에 맞게 제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저염식 트렌드에 맞춰 개발한 백명란이다.고 대표는 “과거에는 명란에 빨간 색소를 입혀 검붉은 핏줄을 감췄지만 요즘엔 백명란이 대세”라며 “굴다리식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색소, 무방부제인 백명란을 선보였다”고 내세웠다. 이어 “현재 아들도 개발에 참여해 젊은 시각을 바탕으로 명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젓갈 분야에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국가표준(KS) 인증을 받은 것도 굴다리식품이 최초다. 원물 세척 후 1차 검수, 자외선(UV) 살균, 금속 검출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제품을 출고한다. 특히 젓갈은 자동화 공정을 도입할 수 없는 분야라 더욱 위생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대표는 “스티커 부착 등 제품을 포장하는 과정에는 일부 자동화 공정을 도입했지만 젓갈 제조는 기계가 할 수 없다. 기계를 사용하면 수산 원물이 다 부서지기 때문”이라며 “결국 사람의 손끝에서 하는 일이기에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굴다리식품 자체 토굴에서 숙성을 거친 새우젓이 냉장창고에 보관돼 있는 모습. (사진=김경은 기자)굴다리식품에서 제조하는 젓갈류는 총 20여가지로 자사몰을 비롯해 주요 백화점과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요청도 이어지면서 올해 매출은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의 20%는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대표는 “한때 저가의 수입산 젓갈이 쏟아져 들어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천일염 사용과 토굴 숙성 등 전통 방식으로 만든 젓갈을 소비자들도 알아봐 주면서 역으로 해외 수출까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젓갈 제조와 신제품 개발로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2.05 I 김경은 기자
중기 옴부즈만, 현장 건의 반영해 11개 경제 규제 개선
  • 중기 옴부즈만, 현장 건의 반영해 11개 경제 규제 개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요건 완화, 화장지 환경표지 인증 간소화 등 규제 개선 과제 11건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최승재(오른쪽 첫번째)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지난 11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 방문해 규제개혁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정부는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2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기업 역동성 제고 신산업 촉진을 위한 경제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 방안에 담긴 36개 주요 과제 중 중기옴부즈만은 11건의 개선에 참여한다. 이번 방안은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업 협·단체의 현장 건의 300여 건을 수렴해 국무조정실, 중소기업 옴부즈만, 각 소관부처가 함께 마련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애로해소 △주력·신산업 육성 △투자 활성화 등 3대 분야로 구성했다.중기 옴부즈만은 중소기업중앙회가 건의한 현장규제 100선을 위주로 이번 방안 마련에 함께했다. 내실 있는 규제개선을 위해 지난달 중기중앙회와 합동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현장 건의를 토대로 중기 옴부즈만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설립요건인 발기인 수 최저기준을 낮춰 협동조합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발기인 수는 전국조합 50명, 지방조합 30명을 기준으로 했으나 각각 30명, 20명으로 변경한다.화장지 환경표지 인증도 간소화한다.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화장지 원지를 단순히 잘라 화장지를 제조하는 경우에도 별도로 환경표지 인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원지로 환경표지 인증을 받으면 별도의 검사 없이 화장지도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하도록 했다. 또 자연석 경계석 등 원자재인 암석을 자르고 표면을 가공한 제품인 석제품의 조달 전문기관 검사 비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과 검사실익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석제품을 조달 전문기관 검사에서 제외키로 했다. 최승재 중기 옴부즈만은 “현장의 기업 건의에 정부가 합동해 신속히 응답하고 옴부즈만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과거 중기 옴부즈만과 기획재정부가 함께 기업환경개선대책,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을 시리즈 형태로 공동 마련한 바와 같이 앞으로 기재부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해 더욱 시너지를 높이고 중소·중견기업 규제혁신에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12.05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 “정치 불확실성에도 정부의 기업 지원 의지 확인”
  • 중소기업계 “정치 불확실성에도 정부의 기업 지원 의지 확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는 5일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과 ‘경제규제 혁신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대책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저성장과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정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중기중앙회는 경제규제 혁신 방안에 대해 “이번 대책에는 올해 중소기업계가 선정한 100건의 현장규제가 대폭 반영됐다”며 “특히 부산 미음산업단지 내 물류업종의 입주를 허용해 기업의 수출 확대와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1회용품 규제를 준수했으나 고객이 변심한 경우 사업자가 억울하게 과태료 처분받지 않도록 면책행위를 명확히 규정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도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투자와 수출 확대를 통해 민생안정과 경기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5 I 김경은 기자
아산나눔재단, 미국에 ‘마루SF’ 설립…“국내 스타트업 지원”
  • 아산나눔재단, 미국에 ‘마루SF’ 설립…“국내 스타트업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마루SF’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아산나눔재단)마루SF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 중인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와 해당 거점이 위치할 지역의 명칭인 샌프란시스코를 조합한 것으로 실리콘밸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에서 미국 진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단기 주거 공간과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진출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개월까지 마루SF의 단기 주거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이 현지 시장을 탐색하며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마루SF는 국내 창업 허브로 자리잡은 ‘마루180’과 ‘마루360’에 이어 개관하는 세 번째 스타트업 입주 공간이자 아산나눔재단이 해외에 처음 선보이는 시설이다. 마루180과 마루360은 국내 초기 스타트업에 최대 1년 5개월간 공간, 성장, 커뮤니티 지원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마루SF는 미국 진출 스타트업이 단기간 내 집중적으로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생태계와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 허브로 운영할 예정이다.마루SF는 내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설립 준비 단계에 있다. 재단은 향후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정부 기관 등과 협력해 미국 진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엄윤미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마루SF는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서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선이자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산나눔재단은 마루SF를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의 창업생태계를 긴밀하게 연결하고 미국 진출 스타트업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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