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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포 7주년…회원사 연매출 20조·투자유치 29조 성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출범 7주년을 맞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과 창업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패밀리 데이&파운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출범 7주년을 맞아 열린 ‘패밀리데이&파운더스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전날 오후 서울 강남 fyi에서 열린 행사에는 의장사인 쏘카를 비롯해 로앤컴퍼니, 번개장터, 직방, 하이브 등 스타트업 창업가 및 대표가 참석했다. 네이버, 벤처기업협회, 아산나눔재단, 알토스벤처스, 유진투자증권 등 생태계 관계자 약 100명도 함께했다. 이들은 코스포의 7주년을 축하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코스포의 역할을 논의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지난 7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그간의 활동과 의의를 설명했다. 코스포는 2016년 50여개사 규모로 출범해 현재 2160개 이상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이 동참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단체로 성장했다.스타트업 회원사들은 올해 9월 기준 연매출 20조418억원, 누적 투자유치 29조3394억원, 고용인원 4만9501명 등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유니콘 기업도 13개사가 포함돼 있다. 최 대표는 “미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스타트업이 존중 받는 문화와 창업가 정신을 지속 확산해 가겠다”고 다짐했다.이어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정재성 로앤컴퍼니(로톡) 부대표 겸 공동창업자가 연사로 나서 코스포와 함께 성장하며 겪은 각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정 부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최근까지 약 9년간 계속된 전문직역 단체와의 갈등을 이겨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 스타트업간 연대의 힘을 꼽았다. 그는 함께 힘을 모아 준 코스포와 생태계에 고마움을 전하고 리걸테크 및 스타트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창업가와 생태계 관계자들이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고 창업가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토크 세션도 펼쳤다. ‘진화하는 아이덴티티: 코스포x창업가’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는 코스포 감사로 활동 중인 김도현 국민대 교수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박재욱 코스포 의장(쏘카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김태호 하이브 COO,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최성진 코스포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생존’ ‘창업가’ ‘코스포 방향성’을 키워드로 요즘 스타트업 업계의 가장 화두인 생존 방법과 각자의 사례를 공유했다. 창업가의 사회적 역할, 내년 총선 및 10주년을 앞둔 코스포의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창업가가 존중받는 사회를 조성하려면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성장을 넘어 미래의 희망으로 인식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지난 7년간 코스포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으며 이는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코스포는 앞으로도 혁신 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비롯한 창업가 커뮤니티 강화, 글로벌 교류 확대 등 활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커뮤니티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류의 결정판은 ‘한국어’죠”…해외로 뻗는 K교육 플랫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그동안 교육 기업 대다수는 입시 시장에서만 경쟁했습니다. 시선을 조금만 넓히면 세계 교육 시장으로 나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말이죠. 해답은 한국어 교육에 있습니다.”노중일 비상교육 GEO 코어그룹 대표가 해외 진출국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노중일 비상교육(100220) GEO(Global Education Organizer) 코어그룹 대표지난 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어 교육 사업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GEO 코어그룹은 비상교육의 신성장동력인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조직으로 노 대표가 수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지난 1997년 교육 출판 ‘비유와 상징’으로 출발한 비상교육은 초·중·고교생 대상 학습 교재와 교과서를 주력 사업으로 몸집을 키워왔다. 2010년대 들어 학령인구 감소 등 시장 변화에 부딪히면서 세계시장에서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노 대표가 낙점한 분야는 한국어 교육이다.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어 학습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한국어 학당과 국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 운영이 어려워지자 한국어 교육 시장에 에듀테크 도입의 필요성을 체감했다.노 대표는 “한국어는 지난해 가장 많이 학습된 언어 7위에 올랐고 베트남에선 제1외국어로 지정할 정도로 수요가 많지만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서 “한국인 교원을 현지에 파견하려면 1년에 약 1억원이 소요되고 현지 강사들의 한국어 능력 수준은 비교적 낮아서다”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한국어 교육 통합 플랫폼 ‘마스터케이’가 탄생했다. 마스터케이는 실시간 화상 수업, 영상 학습(이러닝), 학습관리시스템(LMS) 등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교육 인프라나 한국어 강사가 부족한 기관·기업에서 이를 활용해 한국어를 쉽게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마스터케이를 본격적으로 선보인 건 지난해 11월.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일본, 미국, 독일, 몽골, 오스트리아, 오만 등 9개국 20개 기관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 수출 논의를 진행 중인 국가도 다수다. 노 대표는 “지난달에만 4개 기관과 계약했고 현재 협상 대기 중인 곳도 10개 기관에 이른다”며 “K콘텐츠가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데 한류의 결정판은 언어다. 언어는 인식을 공유하는 토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비상교육은 마스터케이 수출국을 빠르게 늘려나가며 한국어의 세계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국내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마스터케이를 활용할 계획이다.노 대표는 “다문화 가정 자녀나 외국인 노동자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면 차별당하기 쉽고 결국 사회적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농촌에서는 이들이 한국어를 학습하기 어려운데 마스터케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쉽게 교육받는다면 국가적으로도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어 교육을 통해 국내에서는 사회통합을 이루고 해외에서는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민관이 협력한다면 한국어가 전 세계적인 언어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SM벡셀, ‘2023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참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에스엠벡셀)은 오는 9일까지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 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리는 ‘2023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전기이륜차, 리튬이온 배터리팩, 리튬인산철 배터리팩 등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이 ’2023년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 현장에 운영 중인 전시 부스 현장.(사진제공: SM벡셀)‘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등이 주최하는 전시회로, 30개국 200여 개 주요 e-모빌리티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주요 제품들이 전시되고 수출상담회와 각종 학술행사가 열릴 예정이다.e-모빌리티는 전기를 주동력으로 활용하는 신개념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정부의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카 육성,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 구축정책에 따라 관련 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M벡셀은 이번 전시회에 전기 이륜차와 전기 자전거, 퍼스널 모빌리티 등 주요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에 실제 적용되는 20여 종의 배터리팩과 배터리 교환용 60V급 전기 스쿠터 등을 전시한다.특히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배터리팩은 기존 전지 대비 무게가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와 수명이 긴 것이 특징으로, 각 모델별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홍희동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개발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SM벡셀 배터리팩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맞춤생산 등 차별화된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라며 “사용자 요구 조건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해 최적의 배터리팩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 한화, 내일 역대 최대 규모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는 7일 오후 1시~9시 30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이하, 서울세계불꽃축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폴란드 3개국이 참가한다.사진=한화 제공우선 중국팀(SUNNY)이 오후 7시 20분 포문을 열고, 이어서 폴란드팀(SUREX)이 오후 7시 40분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폴란드팀은 다양한 불꽃 기술을 웅장한 음악에 맞춰 연출할 예정이다.행사의 백미는 오후 8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한국팀(㈜한화)의 피날레 불꽃쇼로, ‘Moonlight-달빛 속으로’라는 테마 아래 ‘빛’을 모티브로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불꽃쇼를 선보인다. 이번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드론 400여대를 활용한 불꽃드론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불꽃드론은 지면이 아닌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쇼로, 수면 위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의 기록을 세우며 불꽃축제의 웅장함을 더할 전망이다.올해 역시 마포대교에서 한강철교까지 확장된 불꽃 연출 구간에서 불꽃쇼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불꽃축제는 가장 많은 바지선(barge)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려한 불꽃쇼가 연출된다.사전 행사로는 6일 미디어아트 작가 Refik Anadol(래픽 아나돌)의 전시를 시작으로 7일 한화 계열사들의 홍보부스가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운영된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총 5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홍보부스에서는 시민 참여형 게임과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축제 특성을 고려해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한 질서유지 및 안전 인력을 전년도 2900여명에서 16% 증원한 3400여명으로 확대편성한다. 또한 행사장 안전관리 구역을 확대하고 구역별 CCTV 추가 설치를 통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아울러 국내 최초로 관람객 밀집도 측정이 가능한 전용 ‘안전관리 앱’을 개발해 인파가 고르게 분산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지원하고, 긴급상황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 역시 약 100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그 외 인접 지역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전년대비 안전인력을 26% 늘려 행사장을 비롯한 인근 지하철역 인파 분산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쾌적한 축제 관람을 돕기 위해 여의도 이촌한강공원에 임시 화장실 총 88동과 대형 쓰레기망 50개, 음식물 수거함 62개를 설치한다.불꽃축제 직후에는 원효대교 남단 인근에서 한강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DJ 애프터 파티’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은 물론 자율적인 분산 퇴장을 유도한다.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TV’와 불꽃축제 전용 앱 ‘오렌지플레이’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