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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대덕특구’ 50주년 우수성과 전시회 참가
  • SK이노베이션, ‘대덕특구’ 50주년 우수성과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연구개발(R&D) 경영 40주년을 맞은 SK이노베이션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그간의 R&D 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 SK이노베이션 전시관에서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왼쪽에서 4, 8번째) 등 내빈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연구개발(R&D) 의지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SK이노베이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기술사업화 박람회 및 우수성과 전시회’에 ‘대기업 성과전시’로 참가한다.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9일 개막하는 이 전시회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며, 경제성장에 기여해온 대덕특구의 지난 50년 R&D 성과를 돌아보고, 공공기술 사업화와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1983년 울산에 ‘기술개발연구소’ 설치를 결정하며, R&D 경영을 본격화한 SK이노베이션은 1995년 대덕특구에 사내 곳곳의 R&D 역량을 한데 모아 ‘대덕기술원’을 마련했다. 기술원은 오늘날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으로 거듭나며, 2차전지, 분리막(LiBS), 고품질 윤활기유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성장과 Green R&D 성과의 산파 역할을 했다. 국가 과학기술 역량이 모인 대덕의 풍부한 R&D 기반을 바탕으로,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R&D 중시 경영이 빛을 발했다.SK이노베이션은 국가 경제개발과 에너지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1962년 창립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 성과와 미래 Green R&D 비전을 전시한다. 특히 공정, 촉매, 합성, 분석, 금속 등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축적하고, 고품질 석유제품(엔크린, ZIC, 아스팔트 등), 2차전지, LiBS 등이 오늘날 세계적 수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Carbon to Green’ 전략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그린(Green) 에너지·소재 분야 성과도 공개한다. 차세대 배터리, 자동차 경량복합소재, 전기차(EV)용 윤활유 기술을 실물과 모형으로 전시하며,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전시로 SK지오센트릭이 건립을 추진 중인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 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의 청사진을 소개한다. 울산 ARC에서 구현할 3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버려진 플라스틱이 에너지 자원으로 거듭나는 ‘도시유전’ 과정도 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이 탄소 저감 에너지원으로 꼽는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기술전략도 확인할 수 있다.전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SK이노베이션은 관람객이 보다 Carbon to Green 전략과 관련 기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를 보다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퀴즈 이벤트를 열어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대덕특구 50년은 국가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업들이 체계적 R&D 경영으로 세계적인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밑거름”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Green 에너지소재 R&D로 대덕특구의 미래 50년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9 I 김경은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앞두고 해외 투자설명회 개최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앞두고 해외 투자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잇달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사진=이데일리DB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3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함께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총 1447만6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3만6200~4만4000원이다. 30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7일(잠정)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탑티어 하이니켈 전구체 전문업체로서의 기술력과 경쟁력 등을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전 단계의 원료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 만큼 배터리 원재료 원가의 약 20~30%를 차지한다.에코프로는 2006년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전구체를 개발했고 2014년 세계 최초로 NCM811 전구체, 2016년 세계 최초로 NCM9½½ 개발에 성공하며 전구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연간 5만 톤의 전구체 생산캐파를 2027년까지 연간 21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생산량 확대를 위해 포항 1, 2공장에 이어 3, 4 공장을 착공하고 북미와 유럽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외부 판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전구체의 상당량을 현재 에코프로비엠이 소비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외부 판매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재료 활용(RMP·순도가 낮은 중간재를 투입해 고순도의 황산 메탈을 제련하는 공정)과 전구체 생산(CPM) 공정을 통합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자체적인 공정 설계와 공법을 통해 타사의 제련 공정과 비교해 원가 경쟁력이 높은 게 특징이다. RMP 공정을 거치면 광산에서 생산되는 중간재 원료뿐 아니라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1차 정제된 원료에서도 고순도 전구체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 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CNG 등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 업체와 협업해 자원의 해외 유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에코프로 그룹 차원에서 니켈 등 광산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하는 등 원료 확보를 위한 그룹 시너지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국내외 자원의 탐사 채취 개발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QMB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원자재 수급 안정화와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2023.10.19 I 김경은 기자
포스코, 中 현지 생산·판매 체계 구축…연 45만t 규모 1기 공장 준공
  • 포스코, 中 현지 생산·판매 체계 구축…연 45만t 규모 1기 공장 준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가 중국 하북강철집단과 설립한 합작법인인 ‘하강포항’이 중국 하북성에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연 45만t 규모의 1기 공장을 준공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위용 하북강철 동사장이 19일 중국 하북성에서 하강포항 준공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포스코가 19일 중국 하북성(河北省)에서 하북강철집단(이하, 하북강철)과 합작해 연산 90만t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판매 확대 및 안정적 현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 2기, 연산 90만t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아연도금 강판은 주로 자동차용 소재로 사용된다.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달러씩 총 6억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 ‘하강포항’을 설립하고, 지난해 1월 착공을 시작해 19일 45만t 규모의 1기 공장을 준공했다. 2기 공장은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또한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t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이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하강포항’은 연산 135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하강포항 합작법인은 2019년 양사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합작을 추진 해보자는데 뜻을 같이한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 설비 준공이라 뜻깊다”며 “미래 친환경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진행된 준공식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하북강철 위용 동사장, 주중 한국대사관 정재호 대사, 하북성 왕정푸 성장, 우웨이둥 당산시 서기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위용 하북강철 동사장은 “두 글로벌 철강기업간 강점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발휘하여 하강포항 합작법인을 미래 저탄소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및 가전 생산국가로 세계 최대 고급 철강재 수요 시장으로 지속 성장 중이다. 2022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700만대로 향후에도 전기자동차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포스코는 1991년 북경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포스코그룹 전체 45개 법인이 중국내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하면서 중국의 산업발전에 발맞추어 시장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2023.10.19 I 김경은 기자
기보, 기술보호 종합지원 실적 ‘쑥’…“기술탈취 근절 앞장”
  • 기보, 기술보호 종합지원 실적 ‘쑥’…“기술탈취 근절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기술보호 종합지원 서비스 지원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술보증기금)기보는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과 공정한 기술거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019년 기술신탁, 기술임치, 기술자료거래기록등록(TTRS) 등을 비롯한 기술보호 종합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제도 시행 이후 지난달 말까지 기술신탁 1793건, 기술임치 7868건, TTRS 1759건 등 총 1만1420건의 계약을 유치했다.기술신탁은 기보가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신탁받아 안전하게 보호하며 직접 기술이전을 중개하는 제도다. 우수특허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 등으로 기술유출이나 탈취 없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기술을 이전하고자 할 때 이용할 수 있다.기술임치란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경영상 영업비밀이 유출되는 것에 대비해 정부 지정 기술임치 기관인 기보에 그 비밀을 보관해 기술 보유를 증명할 수 있는 기술지킴이 제도다. TTRS는 중소기업이 기술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탈취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기술자료 제안 등 각종 비공식자료를 등록해 향후 법적분쟁시 활용할 수 있는 증거지킴이 제도이다.기술신탁 연간 계약건수는 2019년 219건에서 2022년 464건으로, 같은 기간 기술임치는 1037건에서 1911건으로, TTRS는 272건에서 402건으로 증가했다. 기보의 기술보호사업이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대표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이재필 기보 이사는 “기보는 기술보호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피해 예방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기술보호제도 가입에 대한 고객편의성을 높이고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확대해왔다”면서 “중소기업의 기술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거래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9 I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英 VA와 2400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英 VA와 2400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서울 아덱스(ADEX) 2023’에서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기업인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VA)와 약 2356억원의 부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버티컬社가 18일 ADEX 2023 한화부스에서 UAM 부품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문승학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사진 오른쪽)과 버티컬社 마이클 세벵카 CTO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VA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인 4인승 VX4에 적용 되는‘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Tilting&Blade Pitch System)을 2036년까지 공급한다.해당 시스템은 모터의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하고 UAM의 비행 방향과 추력을 조정해 수직이착륙 및 수평 이동이 모두 가능하게 하는 UAM의 핵심 부품이다.앞서 양사는 지난해 8월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모터의 회전 동력으로 UAM의 동작을 제어하는 약 2192억원의 전기식작동기(EMA)의 개발 및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VA사가 기존 EMA와 함께 추가적인 부품 공급을 요구하면서 통합 계약 형태로 이뤄지면서 총 계약 금액은 약 4548억원에 이른다.VA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VX4를 개발 중이다. 이미 글로벌 항공 운항 업체들로부터 현재 1450대 이상의 사전 주문 물량도 확보했다.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EMA에 이어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의 추가 계약은 UAM 핵심부품 개발 및 생산능력을 글로벌 업체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부품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9 I 김경은 기자
벤처투자 CVC 비중 30%로 늘린다…‘CVC협의회’ 출범
  • 벤처투자 CVC 비중 30%로 늘린다…‘CVC협의회’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벤처투자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비중을 현행 22%에서 오는 2027년까지 30% 이상으로 활성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CVC 제도 및 규제 개선, 모태펀드를 통한 CVC 펀드 조성, CVC의 글로벌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2023 CVC 벤처투자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등 CVC 50여개사가 참석했다.컨퍼런스에서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산하 CVC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중기부는 국내 CVC에 대한 현황 분석을 최초로 발표했으며 향후 정책 방향을 밝히고 이를 업계와 논의했다.CVC는 ‘기업이 자신의 경영전략과 연계해 투자하기 위해 설립·보유하는 벤처캐피털(VC)’을 의미한다. 전략적 투자자라는 점에서 재무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일반적인 VC와 구분된다.중기부는 비금융 기업집단의 계열회사로서 모기업, 동일 그룹 계열회사 등 기업집단의 출자가 30% 이상이면서 최다출자자인 펀드를 운용하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 및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를 CVC로 분류하고 있다. 이 범주에 따를 때 올해 상반기 기준 CVC는 86개사 내외(창투사 51개사, 신기사 30∼40개사)다. 국내 CVC는 지난해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창투사 CVC가 1조1000억원을 투자했고 신기사 CVC 투자는 1조6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액 12조5000억원의 22% 수준이다.중기부는 CVC 활성화를 위해 공정거래법 등 CVC 제도 및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공정거래법 제20조가 적용되는 일반지주회사 CVC에 대한 외부자금 출자 및 해외기업 투자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외부자금 출자는 펀드 결성액의 40% 이내로 제한되지만 향후 50%까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해외기업 투자는 현행 운용 자산의 20% 이내에서 30%까지 완화한다. 이밖에 한국인이 해외에 창업한 법인 등에 대한 CVC의 해외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모태펀드를 통해 CVC 펀드 조성도 지원한다. 신생 VC 전용 경쟁분야인 모태펀드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 이상을 출자해 CVC를 포함한 신생 VC의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 CVC의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전용 투자프로그램 신설도 검토한다.CVC의 글로벌 교류협력을 촉진한다. 국제 CVC 네트워크 행사인 ‘GCV 아시아(Global Corporate Venturing in Asia)’를 컴업과 연계해 다음달 9일~10일 개최하는 등 국내 CVC와 글로벌 CVC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아울러 CVC 업계가 CVC 활성화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CVC 벤처투자 컨퍼런스 등 CVC 협의회의 활동을 확대·정례화하는 한편 관련 통계를 고도화하고 이를 CVC 협의회와 공유할 계획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CVC는 벤처투자의 관점에서, 대기업·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혁신 생태계의 관점에서 날이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면서 “오늘 발표된 CVC 현황 분석과 정책 방향이 향후 CVC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CVC 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나아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 입법과정에 국회의원으로서 참여했던 만큼 향후 CVC가 우리나라 벤처투자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9 I 김경은 기자
중기중앙회, 내년 노란우산 홍보모델 20인 선발
  • 중기중앙회, 내년 노란우산 홍보모델 20인 선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024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최종 20인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유덕권씨(둘째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정윤모(네번째)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6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1차(서류심사) △2차(카메라 테스트) △3차(최종결선) 심사를 거쳤다. 지난 1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최종결선에는 △일반 △K팝 꿈나무 △홈쇼핑 모델 등 총 3개 분야에서 트로트 가수, 배우 지망생, 도예가, 요가 강사, 골프선수 등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결선무대 심사에는 올해 노란우산 홍보대사인 배우 정준호·남보라를 비롯해 광고, 엔터테인먼트, 홈쇼핑 등 각 분야 전문가 8명이 참여했으며 경연 종료 후 곧바로 심사와 시상식이 이뤄졌다.시상식에서 △대상(1명) △금상(3명) △은상(3명) △동상(3명) △장려상(10명) 등 총 20명에게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영예의 대상은 한 예술고등학교의 연기교사로 재직 중인 유덕권씨(42세, 일반 부문)에게 돌아갔다.유씨는 “노란우산 가입자인 아내 덕분에 대회 참가라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솜사탕 가게를 운영하는 아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소기업·소상공인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노란우산 홍보모델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이날 최종 선발된 20인은 내년도 노란우산 TV광고 출연 등 노란우산을 알리는 활동은 물론 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는 노란우산 성장의 주역인 가입자와 가족 대상 홍보모델 선발을 통해 브랜드 친밀감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중기중앙회는 일반인 모델들이 출연한 올해 노란우산 TV광고가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점을 고려해 내년에는 홍보모델들과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콘텐츠 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선발된 홍보모델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2024 노란우산 홍보모델로서 전국 방방곡곡의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을 적극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빛내주신 참가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쉽게 선발되지 못하신 분들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2023.10.19 I 김경은 기자
LP판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SK케미칼, 음반제작업체에 원료 공급
  • LP판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SK케미칼, 음반제작업체에 원료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케미칼이 글로벌 음반 시장에 순환재활용 소재를 공급한다.SK케미칼과 소노프레스가 공동개발한 에코레코드 LP판/사진=SK케미칼 제공SK케미칼이 글로벌 음반 제작업체 소노프레스(Sonopress)와 100% 재활용 소재로 레코드판(LP판) ‘에코레코드(EcoRecord)’를 공동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노프레스는 독일 최대 미디어 그룹 ‘베르텔스만(Bertelsmann)’의 자회사로 CD, DVD, Blue-ray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전세계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레코드판 에코레코드는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양사는 기존 레코드판 제작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를 대신해 순환 재활용 페트(CR PET)를 사용하고 음반제작시 천연가스와 증기를 사용하지 않는 공정 혁신을 통해 사용 에너지를 약 85%를 절감했다. 이를 통해 음반제작 과정 중에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음반 업계의 관심이 기대된다. 순환 재활용이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원료 단위로 만들고, 이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다시 쓰거나 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단순 재활용하는 기존의 재활용 방식에 비해 무한하게 재활용해도 고품질의 물성과 안전성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에코레코드 개발을 위해 소노프레스는 지난 2년 동안 PVC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재료와 생산방법에 대해 연구해 왔다. 신제품 에코레코드는 접촉압력이 최대 300톤에 이르는 사출성형기에서 생산되며, 소노프레스는 에코레코드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지 대리점, 소노프레스와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중이다. 국제음반산업협회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 IFPI)에 따르면, 2022년 CD, 레코드판 등의 전통방식의 음반시장 규모는 46억 달러 규모로 스트리밍 등을 포함한 전체 시장의 17.5%를 차지하고 있다. CD 등의 음반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레코드판 매출은 17.1%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벤 도이치만 소노프레스 대표는 “SK케미칼과의 협력으로 12인치 레코드판 개발과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음반 시장 수요에 맞춰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슈에 공장 인수를 통해 5만톤 규모의 안정적인 순환 재활용 페트 공급망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SK케미칼은 재활용 가능한 리사이클 제품군을 다양한 산업용 소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9월 폐기물 재활용 기업 ‘상하이 위에쿤(리사이클 사업 브랜드명 ’러브리‘)와 협약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 폐플라스틱 확보로 향후 순환 재활용 소재의 안정적 생산, 공급을 통해 조기에 재활용 소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3.10.19 I 김경은 기자
SK지오센트릭, 내달초 폐플라스틱 복합단지 '울산ARC ' 첫 삽
  • SK지오센트릭, 내달초 폐플라스틱 복합단지 '울산ARC ' 첫 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지오센트릭이 1조8000억원을 투자하는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울산ARC)’가 내달 초 첫 삽을 뜬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가 지난달 13일 울산 남구의 SK이노베이션 정유화학 복합단지 ‘울산 콤플렉스(CLX)’ 내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공사 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1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이 내달 초 울산ARC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울산ARC는 열분해와 해중합, PP추출 등 3대 화학적 재활용이 모두 적용된 전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다. 완공 시기는 2025년으로 연간 23만t의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32만t의 폐플라스틱 처리가 가능하다. 500㎖ 폐페트병 213억개에 달하는 양이다. 폐플라스틱의 물성에 따라 다르게 기술을 적용한 전 세계 최초의 종합 처리시설이란 점에서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의 해결사로 평가된다. 연간 7만t 규모의 해중합 재활용 공장에서는 유색 페트(PET)병뿐만 아니라 폐폴리에스터 섬유도 다시 고품질의 재생수지로 재탄생할 수 있다. 고온에서 촉매와 유기용매 등을 이용해 분해반응을 일으켜 단량체를 추출하는 해중합 재활용 기술은 석유에서 원재료를 생산하는 방식보다 비용이 높고, 기술적 상용화 수준도 가장 늦다. SK지오센트릭을 제외한 다른 화학사들은 아직 상용화 시설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실증화 단계의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여기에 SK지오센트릭이 독자 개발한 열분해 후처리 공정은 불순물이 포함돼 연료로만 쓰였던 열분해유를 석유화학 공정 투입이 가능한 연료로 변환이 가능하다. 이제까지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시설의 열분해유는 대체로 연료로만 쓰여왔다. 이는 플라스틱 재활용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태워진단 점에서 소각과 다름없단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LG화학이 지난 3월 우리나라 최초로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착공에 나서며 화학적 재활용 시대 포문을 연 바 있다. 3100억원을 투자, 충남 당진 석문산업단지에 초임계 열분해 공장과 차세대 단여재 에어로젤 공장이 건설된다. 연간 2만t 규모의 열분해유 생산 공장으로, 내년부터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합성수지를 비롯해 석유화학 제품을 만들고 2025년 초부터 재생 플라스틱 시장을 공략한단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울산2공장에 연 11만t의 페트(PET) 생산공정을 모두 리사이클 PET로 전환하고 2025년부터 리사이클 PET 대량 상업 생산에 돌입한단 계획이다. 나아가 2030년까지 울산공장 PET 라인 전체를 화학적 재활용 공장으로 전환해 리사이클 PET 34만 t을 생산한단 목표다. 열분해 납사를 통한 리사이클 제품 생산 방안도 개발 중이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미래 이끌 혁신 中企 한자리에…‘기술경영 혁신대전’(종합)
  • 미래 이끌 혁신 中企 한자리에…‘기술경영 혁신대전’(종합)
  • [부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이용한 렌즈를 만들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실리콘 렌즈와 리튬금속 코팅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겁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테슬라보다 진보된 기술을 가진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입니다. 테슬라 충전기와 달리 다양한 사양에 호환 가능하며 여러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김성두 모던텍 대표)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혁신형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7~18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는 혁신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 84개사가 참여해 중점 사업의 우수 성과를 전시·홍보하고 도약 의지를 다졌다. 현장에는 주관사인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협회와 메인비즈(경영혁신형 중소기업)협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중소기업 임직원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두 모던텍 대표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 대전’에서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이노비즈기업으로 기술혁신관 부스에 참여한 모던텍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다. 자체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미국 기업과 1조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내며 해외로 진출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유일 실리콘 렌즈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와 헬스케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는 커피 추출 기계를 들고 현장에 나왔다. 이 회사의 신언무 대표는 자체 개발한 저온 고속 추출법으로 만든 커피를 내리며 “‘슈퍼 드롭 프로세스’ 기술을 통해 에스프레소보다 3배 진한 커피 원액을 대량으로 빠르게 추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교통 신호등주 제조 중소기업 유니온시티의 임동욱 대표는 “일반 교통 신호등은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와이어를 이용하는데 재해로 와이어가 끊어질 경우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와이어가 없는 교통 신호등주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노비즈 ‘기술혁신’·메인비즈 ‘경영혁신’ 행사 통합올해 처음 개최한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이노비즈협회가 2000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과 메인비즈협회가 2018년부터 개최한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를 통합한 행사다. 양 협회는 기술 혁신과 경영 혁신의 통합 필요성을 들어 이번 혁신대전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혁신 비즈니스 모델은 기술과 경영의 융합으로 탄생한다”며 “대한민국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경영이 어우러져 세상을 바꾸는 혁신 비즈니스 모델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도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은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파괴적 경영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술 및 경영 혁신을 통한 스케일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 참석해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 방향 관련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혁신 이끈 중소기업 유공자에 포상 228점 수여메인 행사인 중소기업 혁신 유공자 시상식은 18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장관은 기술·경영 혁신을 이끈 분야별 유공자에 훈장(3점), 포장(4점), 대통령 표창(20점), 국무총리 표창(30점), 중기부 장관 표창(171점) 등 228점의 포상을 수여했다.동탑산업훈장에는 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 산업포장에는 박용주 지비스타일 대표, 정광천 아이비리더스 대표, 이상진 동진피앤아이산업 대표, 근정포장에는 박병량 한국폴리텍대학 연구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장관은 “올해 처음 개최된 기술·경영 혁신대전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경영 혁신성과 공유와 확산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노비즈, 메인비즈로 대표되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정책 및 사업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기술·경영 혁신대전’ 은탑산업훈장에 최명화·박기주 대표
  • ‘기술·경영 혁신대전’ 은탑산업훈장에 최명화·박기주 대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명화 에프에스 대표와 박기주 스마트파워 대표가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최명화(왼쪽) 에프에스 대표와 박기주 스마트파워 대표.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기술·경영혁신 유공자 228명에 포상을 진행했다.시상 대상은 기술·경영혁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다. 은탑산업훈장 2점, 동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3점, 근정포장 1점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20점, 국무총리표창 30점, 장관표창 171점 등 총 228점이 수여됐다.동탑산업훈장에는 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 산업포장에는 박용주 지비스타일 대표, 정광천 아이비리더스 대표, 이상진 동진피앤아이산업 대표, 근정포장에는 박병량 한국폴리텍대학 연구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유공 포상 수여 전 이영 중기부 장관은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현재 중소기업이 당면한 경제 환경, 중기부 핵심 정책 과제, 대전환기 중소기업 전략 등을 제시하고 참여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했다.이 장관은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과 경영혁신대회를 통합했는데 이를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경영 혁신성과 공유와 확산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노비즈, 메인비즈로 대표되는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정책 및 사업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임병훈 회장 “기술·경영 융합으로 혁신 모델 만들어야”
  • 임병훈 회장 “기술·경영 융합으로 혁신 모델 만들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18일 “대한민국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경영이 어우러져 세상을 바꾸는 혁신 비즈니스 모델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인사말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기업은 혁신 비즈니스 모델에서 나오고 혁신 비즈니스 모델은 기술과 경영의 융합으로 탄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에서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경제 대변혁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제조강국, 수출대국인 대한민국도 위기와 기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코로나와 함께 갑작스럽게 닥친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외로 빠져나간 대기업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수출은 급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그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기술과 경영 혁신으로 큰 성장을 이뤄낸 많은 기업이 있다”며 “이런 기업들을 찾아내 그들의 혁신DNA를 공유하고 격려해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견인하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안에 따라 제1회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을 부산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이노비즈협회가 2000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과 메인비즈협회가 2018년부터 개최한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를 통합한 행사다. 현장에는 중소기업 임직원 및 유관기관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혁신 대전은 ‘혁신형 중소기업,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탄소중립·ESG △글로벌 △연구개발(R&D) 혁신 △디지털 △기술보호 등 5대 중점분야를 선정해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현장에선 중점분야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를 진행했으며 중점분야 및 주관기관별 전시·홍보부스도 마련했다. 테마 정책관에선 이노비즈협회를 비롯해 △메인비즈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대한상공회의소 △기술보증기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산학연협회 등 주관기관이 중소기업 지원 주요 정책을 알렸다. 이노비즈협회는 기술혁신관을 별도로 구성해 지난해 10월부터 직접 발굴·선정한 ‘이달의 이노비즈’ 기업과 기술혁신 유공자 기업을 소개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호 컨퍼런스, 글로벌 컨퍼런스 등도 함께 진행했으며 이노비즈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노비즈 피알데이’도 연계 개최했다.메인 행사인 중소기업 혁신 유공자 시상식에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말하다’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분야별 유공자에게 훈장(3점), 포장(4점), 대통령 표창(20점), 국무총리 표창(30점), 중기부장관 표창(171점) 등 228점의 포상을 수여했다.임 회장은 “세상의 변화를 예상하고 오랜 기간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기어코 성과를 만들어낸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HD현대, 獨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
  • HD현대, 獨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세계적인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SIEMENS)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HD현대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 왼쪽으로 정기선 HD현대 사장, 토비아스 랑게 지멘스 부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사진=HD현대 제공]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들이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토비아스 랑게(Tobias Lange) 지멘스 부사장, 오병준 지멘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단절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이고 생산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HD현대는 우선 2025년 말까지 현대미포조선 내업공정에 철판 성형 로봇, 판넬 용접 로봇 등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고 설계와 연동된 가상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 구축을 완료해 내업공정 디지털 자동화를 이룰 예정이다.이후 생산 자동화 체계를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설계 플랫폼과 통합함으로써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선 계열사 전체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통합 혁신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플랫폼이 완성되면 생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를 수정하는 ‘선박건조의 선순환’ 과정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선박의 품질과 공정 효율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건조의 모든 공정이 최적의 조건으로 자동화 되는 스마트조선소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통해 조선업계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HD현대는 조선업 세계 1위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래형 조선소인 ‘FOS(Future of Shipyard)’ 구축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휴비스, ‘소부장 뿌리기술대전’서 차량용 고부가가치 제품 선봬
  • 휴비스, ‘소부장 뿌리기술대전’서 차량용 고부가가치 제품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18~20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뿌리기술대전’에 참가해 자사에서 개발한 전기차 주요 부품 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차량용 소재를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휴비스 제공소부장 뿌리기술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산업벨류체인 종합전시회로 2021년 이후 올해 세 번째다. 이번 전시회에는 소부장 으뜸기업, 특화단지 앵커기업, 정부 기관 등 280여개사가 참여하고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제3기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휴비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 모터, 제너레이터 등 주요 부품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는 고내열 난연성과 우수한 절연성으로 전기차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절연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휴비스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메타아라미드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섬유보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페이퍼 형태의 절연지로도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톱 수준의 성능과 인증을 보유 중이다. 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전자, 에너지·환경,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용도 확대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휴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메타아라미드를 적용한 고성능 복합·응용 제품, 슈퍼섬유 중 하나인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 섬유, PET 경량발포 소재 ‘에코펫(ECOPET)’ 등 다양한 차량용 소재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재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소재 단일화를 추진 중인 자동차 업계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휴비스 신유동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다양한 민관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 기술수출 지원 앞장
  •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 기술수출 지원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조혁신 중소기업의 기술 기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2023 기술수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17~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행사장에 마련된 이노비즈기업 안내문. (사진=김경은 기자)이번 세미나는 이달 17~18일 양일 간 열리는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의 공식 행사로 해외에 기술수출이나 현지 공장설립을 추진 중인 혁신 기업 20개사,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혁신 기업 20개사 등이 대상이다.세미나 주제는 기술수출 및 공장 진출을 통한 수익 창출 전략과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 전략으로 △기술수출 및 공장진출의 의미 △라이선스 및 로열티에 대한 이해 △비즈니스 과정에서의 기술유출 방지 △협상전략, 실패와 성공 사례 △방위산업 수출 동향 △방산시장 진입 국내외 사례분석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세미나 이후에는 사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 상담 시간을 마련했다. 기술수출 계약 이행 보증, 현지 합작법인 및 제조공장 설립, 기술 수출 시 기술유출 방지,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인증 등 참여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심층적인 컨설팅 지원도 함께 진행했다.김세종 이노비즈협회 정책연구원장은 “기술무역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중소기업 기술무역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중소기업의 기술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시점이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방산시장에서의 입지 선점이 중요한 시기”라면서 “협회는 제조혁신 기업이 이러한 변화하는 상황에 앞장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한화, 디지털 발파기술 용인클러스터 적용…공기 15% 단축
  • 한화, 디지털 발파기술 용인클러스터 적용…공기 15% 단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 글로벌부문의 스마트 발파 솔루션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 등 첨단 발파기술이 지난 7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조성현장에 사용된 이후 공기를 15% 이상 단축시키고 안전사고 제로의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조성현장은 암석 절취량이 2000만㎥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현장으로 발파 공정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 한화가 지난 2022년 내놓은 HATS 서비스는 천공(drilling), 발파(blasting) 등 화약발파의 주요 공정과 소음, 진동 등의 공해를 디지털 플랫폼상에서 통합 관리 및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대형 석회석 광산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호주 등의 해외 광산에도 활용되고 있다.현장에서 사람이 아닌 기계가 화약을 발파공(화약 설치를 위해 뚫어놓은 구멍) 등 정해진 위치에 설치하는 기계화장약시스템이 적용되면서 공정의 위험성도 대폭 낮아졌다. 장약은 잔류화약의 폭발 가능성 등 매우 위험한 공정이라 주변 출입 및 전자기기, 화기가 엄격히 통제된다. 또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전자뇌관을 개발해 1000분의 1에 달하는 초정밀 발파시간 조절과 무선 발파가 가능해졌다. ㈜한화는 이러한 첨단 화약발파 기술들을 도입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조성현장에서 최초 공사계획 대비 발파 공기 15% 이상 단축, 발파 진동 20~30% 감소, 발파 관련 안전사고 제로의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한화는 디지털 발파시스템으로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2029년 조기 개항을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의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가 발파를 통해 1억 5000만㎥의 암석을 절취하는 것이다. 한화 IS사업부 박윤석 사업부장은 “㈜한화는 첨단 화약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정밀한 발파설계부터 현장 매니지먼트, 데이터 분석, 안전 운송, A/S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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