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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10곳 중 7곳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하겠다”
  • 벤처기업 10곳 중 7곳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하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기업 10곳 중 7곳은 복수의결권 제도를 활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결권 발행 계획 여부. (표=벤처기업협회)16일 벤처기업협회가 벤처기업 29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0.8%는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도입시기는 △구체적 계획 없음(52.4%) △향후 3년 이내(30.1%) △1년 이내(13.1%) 순이었고 시행 즉시 도입하겠다는 기업은 9개사(4.4%)로 조사됐다.복수의결권은 비상장 벤처기업이 투자유치로 창업주의 의결권 비중이 30%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창업주에게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오는 1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복수의결권주식 발행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투자 유치 미계획(44.7%) △친인척 우호지분 충분(20.0%) △주주 반대 및 발행주식의 4분의3 동의 부담(11.8%)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의결권주식 발행 시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발행요건 충족(31.1%) △총주주 동의(29.4%) △주식대금 납부(18.9%) △보통주 전환(10.3%) 등으로 나타났다. 비상장 벤처기업이 복수의결권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창업주이면서 누적 투자 100억원, 마지막 투자 50억원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 투자에 의해 창업주의 지분율이 30%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최대주주지위를 상실할 때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 또한 가중된 특별결의(발행주식총수의 4분의3 동의)로 정관을 개정한 후 가중된 특별결의로 복수의결권주식 신주를 발행하게 된다.협회는 오는 12월 6일 서울 구로구 소재 협회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복수의결권주식 제도 도입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제도 홍보와 함께 도입절차 및 요건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복수의결권주식 제도가 어렵게 도입된 만큼 복수의결권 도입으로 경영권 위협 없이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벤처에 도전하는 벤처기업이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협회도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제도 도입을 위한 컨설팅 등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6 I 김경은 기자
빈대 공포에…대명소노시즌, 기능성 침구 판매 4배 ‘껑충’
  • 빈대 공포에…대명소노시즌, 기능성 침구 판매 4배 ‘껑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명소노그룹의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은 최근 한 달간 기능성 침구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4배인 270%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빈대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침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소노시즌 기능성 침구 이미지. (사진=대명소노시즌)소노시즌은 기능성 신소재인 그래피놀 충전재와 리놀럭스 겉감을 활용한 침구를 선보이고 있다. 비동물성 소재인 그래피놀 충전재는 항균성이 뛰어나 일반 구스와 달리 알러지나 진드기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일반 솜 대비 경량성과 보온성도 우수하다. 리놀럭스 원단은 머리카락보다 37배 얇은 1데니아 미만의 원사로 공극(실 사이 간격)을 촘촘하게 만든다. 리놀렌산 오일과 그래핀 원료를 더해 진드기나 유해균이 침투할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소노시즌 침구류는 FITI시험연구원의 엄격한 인증 기준을 통과했으며 국내 침구류 최초로 독일 더마테스트의 최상위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 소노시즌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청결한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31일까지 연말 프로모션 행사를 연다. 전국 소노시즌 직영점과 백화점 매장 등에서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침구 등을 최대 50%의 할인한다.소노시즌 관계자는 “최근 빈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빈대보다 작은 진드기와 유해균이 침투하기 힘든 기능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건강한 수면을 위해 우수한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6 I 김경은 기자
영하 추위에 난방가전 인기 ‘활활’…신일전자 판매량 15%↑
  • 영하 추위에 난방가전 인기 ‘활활’…신일전자 판매량 15%↑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일전자(002700)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난방가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갑작스러운 영하 추위에 난방가전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사진=신일전자)신일은 낮은 소비전력으로 효과적인 난방효과를 제공하는 다양한 겨울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채택한 ‘에코 큐브 히터’, 탄소 그래핀 열선을 사용한 ‘에코프리 매트’, 동계 캠핑에 필수적인 ‘팬히터’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출시한 에코 팬 큐브 히터는 히터 내부에 송풍팬을 탑재해 열기를 멀리, 고르게 순환시키는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다. 신일은 지난 5일 롯데홈쇼핑에서 에코 팬 큐브 히터을 처음 선보여 판매량 6056대, 주문 금액 7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완판했다.에코프리 매트는 프리미엄 퍼(Fur)를 결합한 국내 유일 카본 매트다. 싱글 사이즈 기준 소비전력이 125W(와트)에 불과하다. 매일 8시간씩 사용하는 경우 월 예상 전기 요금은 약 1130원이다. 신일 팬히터는 점화 초기 가동 시 428W, 연소 시 88~195W로 텐트당 전기 총사용량이 600W로 제한되는 국내 캠핑장에서 사용하기 유용한 제품이다. 팬히터는 지난달 19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쓱라이브’에서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일 관계자는 “반복되는 이상 추위 예고와 국내 열요금 인상 우려가 겹치면서 난방비 부담을 줄여줄 저전력·고효율 난방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16 I 김경은 기자
웅진씽크빅 ‘AR피디아’, 교육업계 최초 CES 혁신상 3회 연속 수상
  • 웅진씽크빅 ‘AR피디아’, 교육업계 최초 CES 혁신상 3회 연속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웅진씽크빅(095720)은 자사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AR피디아. (사진=웅진씽크빅)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4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AR피디아는 ‘모바일 기기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CES 2022) 교육업계 최초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지난해(CES 2023) AR/VR, 모바일 앱 분야에서 혁신상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3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수상하는 것이다.이번 시상에서는 기린 모양의 증강현실 거치대 ‘스파티(Spotty)’가 호평을 받았다. 카메라를 통해 학습자의 손과 마커(교구)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태블릿 PC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장치다. 이로써 AR피디아는 교육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앱), 디바이스 등 세트를 구성하는 모든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웅진씽크빅은 내년 1월 4일(현지 시간)부터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해외 곳곳에서 방문한 참관객과 기업 관계자에게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연간 미니멈 개런티 100억원 규모의 중화권 수출 계약을 맺은 대만 기업 스튜디오A도 CES 2023 현장에서 처음 AR피디아를 접하고 해외 유통 협력을 위한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는 “AR피디아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성과 독창성을 입증하며 국내 교육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제품력 강화에 힘쓰며 K에듀의 해외시장 개척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6 I 김경은 기자
락앤락 적자 지속에…최대주주 어피너티, 투자금 회수 총력
  • 락앤락 적자 지속에…최대주주 어피너티, 투자금 회수 총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락앤락(115390) 투자금 회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락앤락의 실적 악화로 회사 매각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자 공장 매각이나 배당 등으로 중간 회수 방법을 찾는 모습이다. 락앤락 공장 이미지. (사진=락앤락 홈페이지 갈무리)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락앤락은 다음 달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 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자본준비금을 감액하고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락앤락은 주주가치 제고 목적이라는 입장이지만 통상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한 배당은 투자금 회수로 간주하는 만큼 어피너티의 투자금 중간 회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락앤락은 지난해에도 총 83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단행했으며 이중 어피너티가 683억원의 배당을 받았다.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 유상 감자를 통해 현금을 일부 확보했다. 전체 주식 가운데 13.7%(687만4033주)를 주당 5819원에 유상 소각하기로 하면서 총 400억원을 배당했다. 이를 통해 어피너티는 287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부동산 매각 움직임도 포착된다. 락앤락은 지난 6일 경기 안성공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안성공장은 매출액의 13%를 담당하는 생산시설이자 정관상 락앤락 본점 소재지다. 회사 측은 생산효율 제고 및 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안성공장 역시 앞서 매각된 국내·외 생산시설과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락앤락은 2021년 충남 아산에 있는 1만9835㎡(약 6000평) 규모 창고를, 지난해엔 7만7423㎡(약 2만3420평) 규모 아산 공장을 매각했다. 베트남·인도·중국 등 해외법인도 일부 청산했다. 자산 매각으로 마련한 재원은 재투자가 아닌 어피너티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PEF 운용사는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 기업을 인수 후 3~5년 안에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어피너티는 6년째 엑시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서다. 어피너티는 2017년 락앤락 지분 63.56%를 주당 1만8000원, 6293억원에 매입했다. 이중 절반인 3235억원은 인수금융으로 마련했는데 지난해 12월 만기가 도래하면서 대주단과 협의해 만기를 3년 연장했다. 어피너티는 남은 2년 안에 엑시트 여건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2년간 락앤락 대표를 네 차례나 갈아치우며 쇄신에 나섰지만 실적 개선 전망은 안갯속이다. 현재 락앤락 주가는 6010원(14일 종가 기준)으로 인수가와 비교하면 3분의 1토막 났다.락앤락 영업이익은 2017년 516억원에서 지난해 23억원으로 95.5% 급감했다. 올해 3분기에는 영업손실이 23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감소했다. 계속된 부진에 시장에선 락앤락 사업부 분할 매각안도 거론되고 있다.락앤락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영업손실이 누적돼 오면서 회사 생존을 위해 안성공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금 회수와 관련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2023.11.15 I 김경은 기자
SK온, BASF와 ‘맞손’…배터리 사업 협력키로
  • SK온, BASF와 ‘맞손’…배터리 사업 협력키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온과 글로벌 화학기업 BASF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손을 잡는다.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왼쪽)과 피터 슈마허 BASF 촉매 사업부문 사장이 이달 초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온)SK온은 BASF와 양극재 생산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셀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양사는 북미와 아태(亞太) 시장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피터 슈마허 BASF 촉매 사업부문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은 이달 초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양사는 양극재 부문에서 우선 협력을 시작하되 폐배터리 재활용 등을 포함한 배터리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각 사가 지닌 전문성을 활용하여 양 사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BASF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들어가는 첨단 양극활 물질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메탈 소싱과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솔루션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SK와 BASF는 2019년 ESG 화폐 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글로벌 협의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 출범부터 함께하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왔다.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BASF와의 협력으로 SK온의 원소재 공급망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온은 향후 양극재를 넘어 다른 분야까지 BASF와 협력을 확대하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피터 슈마허 BASF 촉매 사업부문 사장은 “SK온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동차 전동화를 실현하도록 전 세계 고객사들과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2023.11.15 I 김경은 기자
포스코그룹-지방시대委, 포스코 벤처플랫폼서 지역균형발전 모색
  • 포스코그룹-지방시대委, 포스코 벤처플랫폼서 지역균형발전 모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그룹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가 포스코 고유의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 사례를 통해 지방경제 혁신과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15일 포스코그룹 벤처육성시설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간담회를 열었다. 앞줄 왼쪽부터 김성섭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 김성근 포스텍 총장, 하상용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홀딩스 양원준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 포스코홀딩스 박성진 산학연협력담당(전무)/사진=포스코 제공15일 지방시대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경북 포항 소재 포스코그룹 벤처육성 시설인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이정현 부위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섭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을 비롯해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대기업 14곳의 벤처 육성 전담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포스코그룹의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빠른 스케일업(Scale-up)을 실행할 수 있도록 창업과 보육을 지원하는 창업생태계인 ‘벤처밸리’와, 자본의 매칭과 투자 지원을 위한 ‘벤처펀드’라는 두개의 축으로 구성된다.포스코그룹의 벤처밸리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산학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성과를 벤처 창업으로 연결하고 육성하는 요람이다. 특히 체인지업그라운드는 벤처기업들에게 사무공간과 창업보육, 판로지원 등 입주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다. 포항, 광양, 서울에 위치한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지금까지 입주한 기업은 161개사로 입주기업 가치는 1조7000억원, 근무인원은 1440여 명에 달한다. 이중 24개사가 본사 혹은 지사를 포항으로 옮기고 7개사는 제조공장도 이전·신설하는 등 포항지역 내 총 약 1조1000억원의 기업가치 확대와 2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균형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포스코그룹은 벤처밸리에서 육성한 우수 벤처 및 국내·외 시장의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도 운영 중이다. 벤처펀드는 ‘전주기-글로벌-선순환’ 원칙 하에 운용하고 있고, 펀드 투자수익은 지속적으로 재투자하는 한편 포스코그룹 전략기여도가 높은 벤처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9년 벤처펀드를 최초 설립한 이후 국내외 운용사와 협업해 약 2조70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해 벤처 기업들에게 투자하고 있다.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의 혁신 중소기업이 지방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협력 허브인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을 기대하며, 지방시대위원회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전략적으로 상호 윈-윈하는 새로운 개방형 혁신을 통해 민간 주도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정부가 제도적·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방시대위원회 민간위원을 겸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박성진 산학연협력담당은 “포스코그룹은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해소에 부응해 그룹 고유의 벤처플랫폼과 이를 연계한 신성장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대·중소기업 상생과 지역기반 기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에도 포스코그룹은 벤처플랫폼을 통해 포항, 광양 등 지역기반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고용 창출 및 지역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며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벤처플랫폼 육성과 발전 노하우를 정부 유관기관, 지자체 및 관련 기업들과 공유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2023.11.15 I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 경기RE100 산단 1호 H-테크노밸리 조성 추진
  • 한화솔루션, 경기RE100 산단 1호 H-테크노밸리 조성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이 화성도시공사와 민관합동으로 조성하는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경기RE100’ 산단 1호로 추진된다. 한화솔루션이 15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화성시, 화성도시공사와 ‘경기RE100 1호 산업단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사진제공= 경기도한화솔루션은 15일 경기도청 광교청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RE100 1호 산업단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RE100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40%감축하겠다는 경기도의 탄소중립 목표다.H-테크노밸리는 올해 6월 사업승인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일원에 조성되는 약 73만 6000㎡ 규모의 반도체·자동차 특화 산업단지다. 한화솔루션은 H-테크노밸리 조성과 함께 산단 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내년 1분기 분양 예정인 H-테크노밸리에서는 산단 내 에너지 수요의 100% 이상인 연간 약 40MW의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발전설비로 생산해 산단의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특히 경기도와 화성시의 인허가 및 행정 절차 지원을 바탕으로 입주업체의 공장 지붕 및 산단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방식 등 입주업체와 사업시행자,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한화솔루션 신동진 인사이트 부문장은 “경기RE100을 시작으로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산업단지에 본격 도입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규 개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5 I 김경은 기자
문맥 이해 못하는 아이들…교육업계, ‘문해력 학습’ 쟁탈전
  • 문맥 이해 못하는 아이들…교육업계, ‘문해력 학습’ 쟁탈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단어 뜻이나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해력 저하’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교육업계가 관련 학습 수요 잡기에 나섰다.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어휘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손잡고 관련 콘텐츠를 속속 개발하고 있다.웅진씽크빅은 최근 문해력 솔루션 ‘모두의 문해력’을 출시했다. (사진=웅진씽크빅)15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095720)은 최근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을 통해 문해력 전문 솔루션 ‘모두의 문해력’을 선보였다. 질문에 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글 이해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문해력 학습 프로그램이다.모두의 문해력은 문해력 권위자로 불리는 조병영 한양대 교수가 기획 및 개발에 참여했다. 현직 교수와 교사 등 교육 전문가들이 직접 제작한 문해력 전용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은 교육업계 최초다. 학습 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며 학습 수준에 따라 초·중·고급으로 커리큘럼을 나눴다. 학습을 시작하기 전 AI가 어휘력, 읽기 유창성 등 아이들의 문해력 수준을 진단한 뒤 맞춤형 학습 커리큘럼을 제시한다.대교(019680)는 독서토론논술 브랜드 ‘솔루니’를 통해 문해력을 진단하는 서비스부터 문해력 향상을 위한 수준별 학습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자체 개발한 한국어 독해 지수 ‘크리드’(KReaD)를 통해 학습자의 수준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솔루니 독해 크리드 1200’은 크리드 지수 1200에 해당하는 초등학생 5~6학년이 권장 대상이다. 교과서와 연계된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의 지문을 읽고 수능 국어 문제와 유사한 유형으로 독해 훈련을 할 수 있다.장원교육도 문해력 학습을 위한 △자우언한자 △어휘나무 △국어랑독서랑 △책 읽는 아이들 △장원한국사 등을 연계한 문해력 상품군 등을 마련했다. 이 상품들은 기초부터 어휘, 국어, 독해력, 독서 실력, 활용·심화학습까지 제공한다. 어휘나무는 초등 전 과목 교과서에 나오는 총 2000개의 개념 어휘를 학습할 수 있는 학습지로 예비초등부터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국어랑독서랑은 예비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학습할 수 있는 독해 전략 독서 프로그램이다.업계는 향후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글보다는 동영상에 익숙한 어린이·청소년들이 코로나19 기간 영상 디지털 기기에 더욱 친숙해지면서 문해력 성장이 저해됐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진학사 캐치가 지난달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사흘 △심심한 사과 △고지식하다 △금일 △글피 등 5가지 뜻을 모두 맞힌 응답자는 전체의 5%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영상이나 이미지를 통한 빠른 정보 획득에 친숙한 Z세대들의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언어적 기본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독서나 독해 기반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2023.11.15 I 김경은 기자
SK디스커버리,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
  • SK디스커버리,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디스커버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기술을 도입해 SK디스커버리와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 구축을 가속화한다.서동록 SK디스커버리 DX위원장(왼쪽)과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가 15일 판교 SK디스커버리 사옥에서 SK디스커버리와 관계사들의 디지털 혁신 가속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디스커버리 제공SK디스커버리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판교 SK디스커버리 사옥에서 SK디스커버리와 관계사들의 디지털 혁신 가속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SK디스커버리는 최신 AI 기술이 탑재된 인공지능 비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협업 및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365 최고 단계인 E5 라이선스를 적용하여 더욱 유연하고 강화된 통합 보안관리를 구축한다.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이메일 초안을 작성해주고, 회의 내용을 요약해주는 등 업무 전반을 도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도구다. 전 세계 600여 회사가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11월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서동록 SK디스커버리 DX위원장은 “이번 협업으로 SK디스커버리와 관계사 구성원들의 데이터 기반 업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구성원이 행복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업무환경과 문화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5 I 김경은 기자
와디즈, 누적 거래액 1조 돌파…“크라우드펀딩 산업 견인”
  • 와디즈, 누적 거래액 1조 돌파…“크라우드펀딩 산업 견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래액이 연평균 106%씩 성장하고 최근 3개월 연속 신규 프로젝트 오픈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비스 시작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사진=와디즈)와디즈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산업을 개척한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으로 201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서비스 초기 연간 프로젝트는 100건 수준이었으나 현재 월 1800여개로 대폭 증가했다. 창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중소상공인이 대중의 지지와 후원을 통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결과다. 와디즈에서 선보인 프로젝트 수는 6만건을 돌파했으며 평균 펀딩 성공률은 83%에 달한다. 누적 회원 수는 600만명을 넘겼다. 와디즈는 펀딩 사업을 넘어 브랜드 발굴과 육성, 후속 유통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와디즈에서 펀딩에 성공한 기업이 받은 후속 투자 유치액은 8000억원이넘는다. 대중의 후원과 검증이 기관 투자로 이어지면서 창업 생태계가 확장된 것이다. 와디즈는 국내를 넘어 일본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 ‘마쿠아케’와 대만 ‘젝 잭’ 등과 협업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의 도전과 지지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다양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작은 도전이 큰 기회를 얻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의 견고한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5 I 김경은 기자
중진공, 일본 라쿠텐과 업무협약…“중소기업 진출 확대”
  • 중진공, 일본 라쿠텐과 업무협약…“중소기업 진출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5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일본 라쿠텐그룹과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쿠텐은 일본 최대 규모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 이치바’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올해 6월 한국 사무소를 개소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진공)이번 협약은 국내 중소기업이 쉽고 빠르게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과 오노 유이 라쿠텐 이사를 비롯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협약은 △라쿠텐 이치바 초기 입점 등록비 면제 및 컨설팅 제공 △일본 현지 물류창고 및 제반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 △공동교육 및 전용 판매지원체계 구축 등 플랫폼 입점 판매부터 현지 물류까지 전자상거래 전반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내용을 담았다.중진공은 온라인 수출 공동물류사업을 통해 국가별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의 수출 물량을 집적하고 대형 물류사를 중개해 해외 배송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해 배송기간 단축, 운송비 절감 등 물류 최적화를 돕는다.중진공과 라쿠텐은 다음달 8일 공동 개최 예정인 ‘글로벌 이커머스 웨비나’ 참여기업을 오는 27일부터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웨비나에서는 일본 이커머스 시장 전망, 공략법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참여기업에는 라쿠텐 이치바 초기 등록비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중진공은 내년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을 통해 일본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오노 유이 라쿠텐 이사는 “일본에서 지속되고 있는 한류 붐과 함께 라쿠텐 이치바에서의 한국 상품 판매액은 2018년 대비 2022년 3.7배 증가했다”며 “한국 중소기업이 일본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라쿠텐 이치바를 활용한다면 더 많은 판매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지난해 온라인수출액 기준 일본이 미국에 이어 2위가 될 수 있었던 데는 K뷰티와 K패션의 약진이 주효했다”며 “플랫폼 진입장벽 해소와 현지물류 지원을 결합한 이번 협약을 통해 K푸드, K라이프스타일까지 K소비재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5 I 김경은 기자
콴다-업스테이지, 국내 최초 수학GPT 만든다
  • 콴다-업스테이지, 국내 최초 수학GPT 만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콴다와 업스테이지가 국내 업계 최초로 수학 문제까지 풀어주는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에 나선다. (사진=매스프레소)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수학 도메인 특화 프라이빗 LLM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콴다와 업스테이지는 올해 9월 KT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가칭 ‘매스GPT’ 공동 개발에 나섰다. 매스GPT는 챗GPT보다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교육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정확한 정보 제공이지만 챗GPT는 틀린 정보를 진짜처럼 답하는 환각 현상을 보인다. 이는 전문 지식과 같은 학습 데이터가 아닌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됐기 때문이다. 콴다는 매일 1000만건의 문제 검색을 통해 축적된 학습 수준, 맥락, 상호작용 등 학습 데이터를 업스테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환각 현상 방지에 특화된 자체 솔루션에 학습시킨다. 양사의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합해 챗GPT의 성능을 뛰어넘는 글로벌 1위의 LLM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콴다는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매스GPT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콴다의 학습 인터페이스와 결합해 인공지능 보조 교사인 ‘AI 튜터’로 구현한다는 목표다. AI 튜터를 △1대1 비대면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 △베트남 그룹 라이브 강의 서비스 ‘콴다스터디’ △태블릿 기반 반응형 학습 솔루션 ‘콴다 어댑티브’ 등 자사 솔루션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자습, 개인 교습, 단체 수업 등 모든 학습 환경에 최적화 지원하고 선생님에게는 채점, 과제 관리 등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해 교육 현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혁신한다는 포부다. 콴다는 향후 AI 튜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에 진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영어권 국가에서 가장 큰 사교육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사용자 트래픽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영어 데이터를 수집해 모델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풀이 검색 서비스로 동남아 교육 시장을 선점한 콴다가 AI 튜터로 미국 시장을 선점해 세계적인 학습 서비스로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이용재 콴다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양사가 개발하는 매스GPT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풀이 검색으로 아시아 교육 시장을 혁신한 콴다가 AI 튜터를 통해 또 다른 기술 혁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AI 학습 플랫폼 콴다와 함께 미지의 영역으로 꼽히는 수학 도메인에서 프라이빗 LLM을 적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1위의 LLM 기술력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15 I 김경은 기자
포스코인터, 민간기업 최초 우크라이나 방문…"그룹역량 집결해 재건"
  • 포스코인터, 민간기업 최초 우크라이나 방문…"그룹역량 집결해 재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민간기업 최초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재건의 일환으로 모듈러(Modular) 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이 우크리이나를 방문해 비탈리 김 미콜라이우 주지사와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 MOU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국내 민간기업 대표로는 최초로 13~15일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 비탈리 김(Vitalii Kim) 미콜라이우 주지사와 ‘스틸 모듈러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모듈러 구조물은 블록처럼 조립하는 공법으로 공사기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어 전후 복구에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다.포스코 철강제품과 포스코A&C의 엔지니어링 기술에 더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현지 네트워크와 교섭력을 바탕으로 현지 사업화를 추진한다. 모듈러 구조물의 설계, 제작, 시공까지 가능한 포스코A&C는 우크라이나 모듈러 사업 개발단계부터 함께 해왔다.모듈러 구조물 제작시설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州)에 설립될 예정이다. 미콜라이우주는 우크라이나내 국내 유일한 투자 자산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곡물터미널이 있는 지역이다. 비탈리 김 주지사는 고려인이자 현지 유망 정치인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식량사업에 이어 인프라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9년 가동을 시작한 곡물터미널은 전쟁 전까지 3년간 약 250만톤의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로 수출하며 우크라이나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전쟁 후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설비 피해를 받지 않았으며, 현지 글로벌 직원들을 중심으로 부분 운영되고 있다.정탁 부회장은 방문 기간 동안 현지 영농 기업 아스타르타(Astarta)의 빅토르 이반칙(Vicor Ivanchyk) CEO를 만나 해상봉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및 곡물터미널 활용방안과 전쟁 후 곡물분야 밸류체인 확장에 관한 논의도 이어갔다. 또 키이우에서 데니스 쉬미할(Denys Shmyhal) 총리를 비롯해 로스치슬라브 슈르마 (Rostyslav Shurma) 대통령실 부실장(경제 산업 총괄), 재건부 차관 유리 바시코프(Yurii Vaskov) 등 정부 핵심 인사를 차례로 만나 재건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정탁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새롭게 시작하는 모듈러사업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정탁 부회장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16~17일 프랑스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집행위원으로서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28일 예정된 엑스포개최지 선정 투표에 앞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회원국인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서아프리카 2국의 대사와 그리스, 멕시코 등의 대표를 만나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2023.11.15 I 김경은 기자
RE100 제대로 하는 중후장대 기업...자가소비형 태양광 늘린다
  • RE100 제대로 하는 중후장대 기업...자가소비형 태양광 늘린다[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중후장대 기업들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생산 공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자체 전력 생산·소비에 나서며 전력계통 지연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태광산업이 지난달 울산공장의 직원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1MW(메가와트)급 태양광 설비를 준공했다. 섬유생산 공장으로 특수업종 규제에 막혀 공장 옥상이 아닌 주차장 부지를 활용했다. 자가소비형으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대비는 물론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동국제강도 지난 3월 총 125억원을 투자해 포항공장 3개동, 5만평 부지의 지붕에 10MW급 자가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연간 13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 전기료 연간 15억원을 절감하고 6000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지붕형 태양광/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동국제강은 2020년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당진공장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3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및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항에 자가발전 설비를 신축했다.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제3자 PPA(전력구매계약)을 맺고 신축 충주공장 지붕에 6MW급 설비를 구축해 본사 공장 기준 RE100을 달성한 현대엘리베이터는 본사 공장에 캐노피를 설치해 추가로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한데 이어 주차장, 충주서비스 부품센터, 천안물류센터 등에도 약 1.5MW가량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를 구축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최근 건설기계 분야 세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해 국내외 사업장에 태양광 자가발전과 PPA를 활용해 RE100을 달성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국내 사업장 건물 지붕과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 중이다. 주요 대기업들이 속속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구축에 돌입하면서 주요 RE100 이행 수단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국내 대기업들 대부분이 녹색 프리미엄과 REC 구매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애플 등 주요 글로벌 RE100 달성 기업들은 질적으로 재생에너지 순증 효과 등을 감안해 PPA나 자가발전 등을 통한 RE100 이행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올들어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재생에너지 인증 주요 수단으로도 자리를 잡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기준 K-RE100 가입기업 158곳 중 20개사가 자가소비형으로 RE100을 이행한 가운데, 이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1229MWh에 불과했다. 이는 올해 설치한 동국제강 포항공장 발전시설의 연간 발전량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자가소비형이 늘어나는 이유는 RE100 이행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이 가장 애로를 호소하는 지점인 재생에너지 공급부족을 돌파할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기 때문이다. 초기 설치비 부담과 유지관리 부담이 있지만, 계통연결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여기에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이격거리 규제 등 국내 태양광 설비의 주요 걸림돌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받지 않아도 가능하다. 다만 태양광발전의 단점 중 하나인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통한 유연성 확보, 즉 재생에너지 발전과 소비를 일치시키는 문제는 극복해야할 과제이다. 아직 ESS는 화재위험과 높은 비용 부담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023.11.15 I 김경은 기자
휴비스, 3Q 영업손실 124억원…전년 대비 적자폭 축소
  • 휴비스, 3Q 영업손실 124억원…전년 대비 적자폭 축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367억,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대비 매출액은 4%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40.9% 개선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4%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3.3% 악화했다. 휴비스는 글로벌 경기 및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원료 가격이 불안정하고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이 지속되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다만 미국 중심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휴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소재의 메가 트랜드인 유니(Uni) 소재 움직임에 맞춰 기존 폴리프로필렌(PP), 폴리우레탄(PU) 등을 대체하는 폴리에스터(PE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어려운 업황에도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 최적화와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휴비스는 유럽연합(EU)의 폐차 처리지침(ELV : End of Life Vehicle) 개정에 대응하여 올해 화학재생 LMF(Chemical recycle Low Melting Fiber)의 개발을 마치고 연내 4천톤 규모로 해중합 설비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연 1만6000톤 규모로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3.11.14 I 김경은 기자
빈대 공포에…청호나이스 '7단계 케어 서비스' 관심
  • 빈대 공포에…청호나이스 '7단계 케어 서비스' 관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국이 빈대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청호나이스 케어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케어 서비스 문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청호나이스 케어마스터가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호나이스)청호나이스 ‘7단계 케어 서비스’는 전문 교육을 받은 케어마스터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공간을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으로 만들어준다. 미국 명품 홈 케어 브랜드로 유명한 컬비사의 전문 장비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살균 공법으로 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청호나이스 ‘홀인원 케어서비스’는 실내 스크린골프장의 미세먼지와 생활 악취 제거를 통해 쾌적한 라운딩 환경을 제공한다. △오염도 측정 △사이드 월 케어 △카페트 케어 △타석 케어 △UV스틱살균 △해충 기피제 도포 등 총 7단계로 진행된다.청호나이스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역시 △오염도 측정 △프라임 케어 및 워싱 △바디 및 사이드 케어 △진드기 기피제 코팅 △UV스틱살균 등 총 7단계로 진행된다.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렌털 구매 고객뿐 아니라 타사 매트리스 사용 고객도 받아볼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매트리스와 스크린골프장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각종 미세먼지 등에 노출돼 있다”며 “전문장비를 통한 7단계 케어 서비스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안심하고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4 I 김경은 기자
메디플러스솔루션, 스마트TV로 암환자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 메디플러스솔루션, 스마트TV로 암환자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계열사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이 암환자를 위한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스마트TV로 확대한다.메디플러스솔루션의 스마트TV용 건강관리 서비스/사진=HD현대 제공메디플러스솔루션은 최근 삼성전자와 ‘스마트 허브 플랫폼을 통한 세컨드닥터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스마트TV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세컨드닥터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후 예후 관리를 제공하는 메디플러솔루션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암 종류, 수술 시기 및 치료 방법, 체력 상태 등을 고려해 개별 맞춤 목표를 제안하고 건강전문가·임상영양사 상담 등 적합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이번 계약을 통해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삼성전자의 스마트TV 플랫폼 ‘스마트 허브’ 전용 세컨드닥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삼성전자는 메디플러스솔루션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 기술을 지원한다.스마트TV용 서비스가 출시되면 세컨드닥터 가입자들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자체 스마트TV 운영체제인 ‘타이젠(Tizen) OS’가 탑재된 모든 삼성 TV, 스마트 모니터 등에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해당 서비스는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김상균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메디플러스솔루션만의 암환자 예후관리 솔루션을 삼성전자 제품에서 더욱 손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접근성을 향상시킨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메디플러스솔루션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삼성전자와 웨어러블 기반 환자 건강관리 사업협력을 진행 중으로 갤럭시워치와 세컨드닥터를 연동하여 사용자에게 한층 정교하고 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3.11.1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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