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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가 영업익 44% 차지…납품대금 연동제 포함해야”
  • “전기료가 영업익 44% 차지…납품대금 연동제 포함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재료비뿐 아니라 노무비, 경비 등을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주물, 금형, 용접, 열처리 등 중소 뿌리기업은 납품대금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전기요금을 연동제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왼쪽 네번째부터)최전남 납품대금제값받기위원회 공동위원장, 김남근 공동위원장,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6월 제1차 납품대금제값받기위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2차 납품대금제값받기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제값받기’를 위한 현안을 의논하고 납품대금 연동제·조정협의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인 최전남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김남근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를 비롯해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과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 외부전문가 등 18여명이 참석해 납품대금 연동제와 관련된 중소기업계의 애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위원회는 지난 10월 4일부터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업계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연동제의 적용대상이 재료비에 국한돼 있다”며 “공급원가에서 노무비, 경비가 많이 차지하는 업계의 경우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김동현 경기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 뿌리기업의 경우 작년 한 해만 전기료가 27%나 폭등해 영업이익의 43.9%를 차지할 만큼 납품대금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뿌리기업의 경우 전기가 실질적인 주요 원재료인 만큼 제도 적용기준을 재료비가 아닌 공급원가 기준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설필수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재 제도상으로는 납품대금의 10%를 차지하지 못하는 재료비에 대해서는 연동제 적용이 불가한 맹점이 있다”며 “일률적인 기준 적용에서 벗어나 업종별 또는 거래특수성별 제도 적용기준을 차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법률에 탈법행위 명시, 연동제 관련 분쟁 시 위탁기업에 입증책임 부과 등 연동제 적용 예외사항의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기했다.최전남 공동위원장은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 잘 안착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계 현실에 맞게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1.22 I 김경은 기자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침구’ 출시…상품 라인업 강화
  •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침구’ 출시…상품 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 침구’ 3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매트리스, 침대에 이어 침구를 출시해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신세계까사 ‘마테라소 침구’. (사진=신세계까사)마테라소 침구 시리즈는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한 호텔식 베딩이다. △마테라소 헝가리 구스다운 이불솜 △마테라소 퀄팅 항균 구스 베개솜 △마테라소 60수 고밀도 워싱 이불커버 세트 등 3종으로 구성했다.헝가리 구스다운 이불솜은 최고급 헝가리 구스 다운(솜털)과 페더(깃털)을 적용했다. 헝가리 거위는 발트해의 차가운 해풍과 급격한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털이 발달해 일반 거위에 비해 필파워(복원력)가 높고 보온력이 우수하다.필파워 700이상의 헝가리 구스 다운 90%를 채워 공기 함류량이 높아 온기를 오래 유지해 따뜻하고 푹신하다. 봉제 방식도 각 구역 사이에 벽을 세우는 입체 봉제 방식으로 볼륨감과 보온력은 강화하고 쏠림과 뭉침은 줄였다.퀄팅 항균 구스 베개솜은 2~4㎝의 작은 페더만 엄선해 찔림을 최소화하고 포근함 극대화했다. 겉면에는 향균 기능성 원단을 퀄팅해 베개솜의 세균 번식을 99.9% 억제한다. 두 제품 모두 겉면은 다운프루프(DOWN-PROOF) 처리한 면 100%를 적용해 부드러움은 유지하면서 털 빠짐은 최소화했다. 다운프루프는 원단의 봉제선 사이로 오리털 또는 솜털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밀도를 매우 높게 해 짜거나 아주 가는 실로 촘촘히 짜는 방식이다.이불커버와 베개커버로 구성된 60수 고밀도 워싱 이불커버 세트는 밀도가 높은 고급 순면을 고온에서 워싱 처리해 사각거리는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먼지 날림은 적고 통기성이 우수해 편안한 숙면을 돕는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침대 프레임에 이어 베딩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마테라소의 수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적극 선보이며 마테라소를 국내 수면 시장 리딩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2 I 김경은 기자
“반갑다 추위야”…이른 찬바람에 난방가전업계 ‘신바람’
  • “반갑다 추위야”…이른 찬바람에 난방가전업계 ‘신바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영하권 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난방가전 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한파경보는 예년보다 두 달 이르게 발령됐으며 첫눈은 평년보다 사흘 빨랐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일찌감치 난방가전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 업계 매출도 증가세다.나비엔 숙면매트. (사진=경동나비엔)2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6~12일 난방가전 매출은 직전 일주일(10월 30일~11월 5일)과 비교해 약 90% 증가했다. 전기히터·팬히터 등 히터류 매출이 약 2.7배 올랐고 전기요·매트 등 요장판류 매출이 약 1.5배 늘었다.업체별 난방가전 판매량도 늘고 있다.신일전자(002700)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에코 큐브 히터’ ‘에코프리 매트’ ‘팬히터’ 등 난방가전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난방매트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과거 난방매트는 1세대 전기장판이 주를 이뤘으나 2세대 온수매트와 3세대 카본매트로 진화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전기장판 교체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귀뚜라미 ‘2024년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사진=귀뚜라미)카본매트는 일반 전기매트와 달리 탄소 섬유 열선을 사용해 전자파 걱정은 물론 과열 및 화재 위험을 줄인 제품이다. 귀뚜라미가 2020년 카본매트를 처음 선보였고 경동나비엔(009450)은 올해 처음으로 ‘숙면매트 카본’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경동나비엔은 2015년부터 온수매트를 판매해 오다 올해 카본매트를 출시하면서 ‘나비엔 숙면매트’라는 브랜드로 통합했다. 나비엔 숙면매트는 지난 9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귀뚜라미는 올해 ‘2024년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하며 카본매트 첫선 이후 4년 연속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카본매트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0% 늘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귀뚜라미 관계자는 “지난 겨울에는 온수매트와 카본매트의 포털사이트 검색량이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올해부터는 3세대 카본매트의 성장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카본매트 성장세에 힘입어 난방매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난방매트 시장 규모가 2012년 500억원대에서 지난해 5000억원대로 10년 새 약 10배 확대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난방매트가 전기장판에서 온수매트, 카본매트 등으로 진화함에 따라 보일러 및 가전업체들이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며 “올해는 10월부터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며 수요가 늘어난 만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11.22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동행축제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동행축제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제, 황금녘 동행축제 등 25개 정책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국민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규정을 해석하거나 주어진 업무를 수요자 관점에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중기부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25개를 선정해 최우수 5개, 우수 8개, 장려 12개 등으로 나눠 개인과 부서에 포상했다. 우수사례들을 살펴보면 부처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등 정책수요자 관점에서 주된 애로를 해결한 점이 돋보였다. 공공기관의 적극행정 사례까지 포함해 일선 정책 현장에서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례들도 발굴했다.대표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는 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해 150회의 로드쇼를 개최한 결과 시범운영기업인 ‘동행기업’이 당초 목표였던 6000개사를 조기달성했다. 올해 연말까지 동행기업을 1만개사로 늘려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황금녘 동행축제는 고금리·고금리·고인건비로 인한 중소·소상공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중기부는 11번가, 카카오, 네이버, KT, 쿠팡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260개를 확보하고 주요 대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 나섰다. 그 결과 9월 동행축제 기간 역대 최대인 총 1조 7135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중소·소상공인의 판로개척 및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2007년에 출범한 제도로 가입자가 170만명에 달하나 그동안 주로 폐업 이후 퇴직금 역할로 운영돼 왔다. 이에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및 재기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개편했다. 소상공인이 폐업이 아닌 일시적 위기를 겪을 경우에도 공제금을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의 애로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스타트업 기술분쟁, 상생을 통해 희망을 보다!’ 사례는 대기업과 기술분쟁을 겪는 스타트업의 분쟁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기술분쟁 사건의 피해구제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분쟁 해결에 소요되는 기간을 평균 26개월에서 6개월 이내로 단축시켜 스타트업의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고 대기업과 상생 기반을 마련했다.이대건 중기부 정책기획관은 “적극행정은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하는 공무원의 열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무원의 적극행정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2 I 김경은 기자
보람상조, 크루즈 여행 사업 강화 나선다
  • 보람상조, 크루즈 여행 사업 강화 나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보람그룹의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라이프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크루즈 여행 사업 강화에 나선다.(왼쪽부터) 홍순봉 직능단체사업단 회장과 김기태 보람상조라이프 대표이사, 신상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이 지난 15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람그룹)보람상조라이프는 지난 15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이하 직총)와 업무협약을 맺고 ‘직능연합탐크루즈’ 제휴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탐크루즈는 보람상조의 크루즈 여행 브랜드로 이번 제휴상품을 기점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보람상조라이프는 코로나19 기간 국제 여객선 취항이 끊기며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들어 크루즈 여행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함에 따라 사업을 재개하고 이전보다 더 나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총은 자동차기술인협회, 한국고속도로휴게소하이숍협동조합, 한의사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직능단체들이 모인 연합체로 1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직총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들에게 크루즈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보람상조라이프 관계자는 “직능연합탐크루즈 상품의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한 크루즈의 활성화로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람상조는 고객 삶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김경은 기자
주4일제 시행 후 매출 20%↑…조영탁 휴넷 대표 “행복경영 지속”
  • 주4일제 시행 후 매출 20%↑…조영탁 휴넷 대표 “행복경영 지속”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영탁 휴넷 대표는 21일 “행복경영 실천 기업을 1만개 이상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행복경영은 주주 이익 극대화가 아닌 직원, 고객,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휴넷의 경영철학이다. 조영탁 휴넷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복경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휴넷)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복경영지수를 도입하는 등 행복경영을 지속 발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행복경영 도입 20주년과 뉴스레터인 ‘행복한 경영 이야기’ 메일링 서비스 종료를 맞아 마련했다. 휴넷은 직장인과 일반인 대상 온·오프라인 강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전문기업으로 1999년 설립됐다. 창업자인 조 대표는 2003년부터 행복경영을 도입했으며 그 일환으로 2020년부터 주 4.5일제를, 지난해 7월부터는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조 대표는 “주 4일제를 시행하면서 매출 타격 등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면서도 “주 4일제를 단순히 복지나 복리후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 향상의 도구로 접근했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휴넷에 따르면 주 4일제 시행 1년이 지난 7월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상승하고 채용 경쟁률은 3배 올랐다. 휴넷의 지난해 매출액은 808억원으로 올해는 9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다만 직원 수는 지난해 487명에서 올해 440명으로 감소했다. 조 대표는 “계열사를 분사해 숫자가 줄어든 것”이라면서 “퇴사율이 낮긴 하지만 직원이 퇴사했을 때는 해당 부서의 정원에 TO(정원)를 줄여가며 생산성을 향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100% 월급을 받고 80% 근무시간으로 100%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100-80-100’이라는 종합적인 계획을 갖고 제도를 추진했다”며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업무를 줄이며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강조했다.휴넷은 행복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행복한 경영대학’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650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행복한 경영대학 과정을 수료하고 소속 기업에 행복경영 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동문 기업들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1%, 직원 수는 6% 증가했다. 행복한 경영대학 수료자들도 간담회에 참석해 행복경영 도입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화장품 전문기업 씨엠에스랩의 이진수 대표는 “직원들이 행복하면 사업도 잘 된다는 게 숫자로 증명됐다”며 “연평균 매출이 30% 이상 성장세”라고 전했다. 채용 플랫폼 ‘오픈놀’을 운영하는 권인택 대표는 “2017년 행복한 경영대학을 수료하고 행복경영을 회사에 적용하면서 사업이 빠르게 커지기 시작했다”며 “직원들이 회사에서 개인의 가치와 행복을 찾는다면 회사는 반드시 성장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2023.11.21 I 김경은 기자
인디제이, 상황·감정분석 AI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인디제이, 상황·감정분석 AI로 ‘CES 2024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상황·감정분석 전문스타트업 인디제이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 수상이다.(사진=인디제이)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전 세계 혁신 기술 상품을 접수, 평가해 기술·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에 혁신상을 수여한다.인디제이는 커넥티드 자동차 및 헬스케어용 인공지능 솔루션 ‘제이든’과 인공지능 추천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인디제이 측은 “AI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상황, 감정 분석 모델과 인격체 모델인 페르소나 AI 기술에 대한 혁신성을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서비스 진출 및 투자유치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업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인디제이의 AI모델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커넥티드카 등의 센서 데이터 및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를 통해 개개인의 사용자의 상황 및 감정을 학습한다. 생성형 인격체 AI모델을 통해 정밀한 개인 추천 모델을 통해 사용자의 페르소나에 맞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인디제이가 CES 2024를 통해 선보이는 커넥티드카 기술은 주행 중 차량용 센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차량 내 탑승자의 복합 상황과 감정에 맞춰 AI가 콘텐츠를 추천한다. 차량의 GPS, 속도, 네비게이션 목적지 정보를 통해 주행 도로 유형과 출·퇴근, 출장, 여행 등의 패턴화된 탑승자 상황을 분석한다. 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 인식, 감정 분석, 졸음 감지 등에 따라 차량 내부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향후 자율주행차에 활용되는 Radar, LiDAR 센서 데이터와 연동해 차량 외부 상황 분석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멀티모달 감정인식 제품은 얼굴 표정, 음성, 말의 문맥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감정을 정확하게 추론하는 AI 복합감정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음성 감정인식 기술과 텍스트마이닝 감정인식 기술을 접목해 복합 감정을 도입한 결과물이다. 인디제이는 올해 국제공인인증 시험을 통해 음성 감정인식 정확도 85%, 분석 속도 0.1s와 텍스트마이닝 감정인식 정확도 85%, 분석 속도 0.2s의 성능을 인증받았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이사는 “CES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해 인공지능 플랫폼 인디제이를 소개한 이후 불과 2번째 참가 만에 혁신상 총 3건을 수상하며 사람의 상황과 감정,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을 연결하는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게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I 김경은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되면 중소기업 도산…유예해야”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되면 중소기업 도산…유예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법 적용 유예 촉구에 나섰다. 대다수 중소기업이 준비를 못 한 상황에서 법이 시행되면 경영 위기가 불가피하다는 호소다. 정윤모(왼쪽에서 6번째)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가 지난 8월 3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8개 중소기업 및 건설업 단체는 20일 한무경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국회 2층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을 발표했다.중소기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불과 2개월밖에 남지 않았으나 적용 대상인 50인 미만 사업장의 80%는 아직 시행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나설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적용 유예 연장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유예 없이 2개월 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면 현장의 혼란은 물론 준비를 아예 포기해버리는 기업들이 대거 나타날 우려가 있다”면서 “소규모 사업장도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참석자들은 이어 “일하다 죽거나 다치는 근로자가 없어야 한다는 원칙에는 중소기업인들도 같은 마음”이라며 “무리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인해 범법자가 양산되고 기업이 도산하면 그 피해는 중소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소속 근로자에게까지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외면하고 이대로 법을 적용하면 사업주가 영업부터 생산, 경영 등 1인 다역을 수행하고 있는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산재예방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해 사업주 처벌보다 실질적인 중대재해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이 참여했다.
2023.11.20 I 김경은 기자
교사 3명 중 1명이 쓰는 ‘쌤동네’…쌤모임 2000건 육박
  • 교사 3명 중 1명이 쓰는 ‘쌤동네’…쌤모임 2000건 육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테크빌교육이 운영하는 교사 전용 콘텐츠 플랫폼 ‘쌤동네’는 쌤모임 누적 개설 건수가 약 2000개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쌤모임 이미지. (사진=테크빌교육)쌤동네는 대한민국 현직 교사 3명 중 1명이 이용하는 교사 공유 플랫폼이다. 주로 교사가 기획·제작한 수업 콘텐츠를 유·무상으로 제공하며 쌤모임 서비스도 운영한다. 쌤모임은 교사가 직접 개설하고 운영하는 교사 맞춤 온·오프라인 모임·강의다. 최근 기초 학력 저하, 디지털 교육 확산, 교권 침해 등의 다양한 주제의 교사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금 바로 신청 가능한 상시 개설 쌤모임은 50여개다. 쌤모임에 참가한 교사의 수는 지난달 기준 3만2000명에 달한다. 쌤동네는 오는 25일 저녁 7시부터 3시간 동안 ‘교사라면 꼭 알아야 할 법률’을 주제로 무료 쌤모임을 진행한다. 지난 8월과 10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한 ‘교원 침해 대응법’이 하루 만에 신청 마감되며 큰 호응을 얻어 3번째 무료 쌤모임을 연달아 선보이게 됐다.이번 쌤모임은 학교 폭력 및 교권 보호 전문 이나연 변호사가 진행한다. 과정은 △선생님 마음에 안전을! ‘교원지위법’ 알아보기 △정말 고민되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란’ △미리 알아두어야 잘 쓸 수 있다! ‘교권보호위원회’ △사전 1대1 질문 답변 시간으로구성했다.모임은 줌(ZOOM)을 통해 화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24일까지 초·중·고 교사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김지혜 테크빌교육 티처빌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올해 쌤동네는 질적,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일구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공교육의 디지털화와 교권 회복 등의 교육 이슈로 교사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정보 교류, 배움과 성장 의식이 강해짐에 따라 앞으로 쌤동네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0 I 김경은 기자
알바몬, ‘알바 프로파일링’ 캠페인…모델에 권일용 프로파일러
  • 알바몬, ‘알바 프로파일링’ 캠페인…모델에 권일용 프로파일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를 모델로 발탁해 ‘미스터리 알바 프로파일링 ABTI’ 디지털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알바몬 ‘미스터리 알바 프로파일링 ABTI’ 디지털 캠페인 영상. (사진=알바몬)이번 캠페인은 수능 시즌 아르바이트 성수기를 맞아 구직에 나서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했다. 알바몬은 ‘ABTI 테스트’를 통해 성향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찾기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알바는 이 안에 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원하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기 위한 해결책으로 미스터리 알바 프로파일링 ABTI를 제시한다.ABTI 테스트는 알바몬과 자아탐구 플랫폼 푸망이 협업해 만든 국내 최초 알바 프로파일링 테스트다. 성격유형검사로 잘 알려진 MBTI 테스트와 유사한 방식으로 성격, 대인관계, 업무 상황 등과 관련된 총 12개의 문항에 답변하면 ‘맑은 눈의 광인’ ‘괴짜 불도저’ ‘탕후루 인간’ 등 16가지의 결과와 그에 따른 유형별 설명을 해준다. 알바 프로파일링에 걸맞게 각 유형별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아르바이트가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광고 영상에서 권 교수는 어떤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청년에게 성향과 관심사 등을 질문하며 맞춤형 아르바이트를 추천해준다. 실제 수사를 연상하게 하는 장면과 프로파일링 수사기법을 아르바이트 구직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재미를 더했다.알바몬 관계자는 “알바 구직자들은 최근 유행하는 MBTI와 같은 심리테스트 형식을 차용한 테스트를 즐기며 나의 취향에 딱 맞는 일자리를 몇 가지 문항으로 재밌게 알아볼 수 있다”며 “ABTI 테스트를 통해 구직자가 자신의 성향과 역량을 파악해 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20 I 김경은 기자
“독일 아우토반 기술”…삼화페인트, 노면표지 사업 진출
  • “독일 아우토반 기술”…삼화페인트, 노면표지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은 ‘비정형돌출형(STRUCTURE TYPE) 페인트’로 노면표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천·야간에도 명확한 차선 시인성과 강한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선에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페인트가 적용된 모습. (사진=삼화페인트)삼화페인트는 지난 8월 노면표지 시공업체 두원건설, 세이프로드와 함께 서울특별시가 주관한 ‘노면표시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3개월이 지나 시범현장을 점검한 결과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차선 벗겨짐이 적고 우천 시 배수가 빠르며 차선 시인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노면표시 시범사업은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노면표시 신제품·신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성·경제성등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에 적용된 신제품·신기술은 2년간 품질평가를 거쳐 서울시 노후 포장도로 정비 사업에 도입될 계획이다.삼화페인트가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한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독일연방도로청(BASt)으로부터 인증받은 수지를 적용해 개발한 제품·기술로 울퉁불퉁한 3D 차선 형태가 특징이다. 불규칙한 비정형 형태이기 때문에 배수가 빠르고 빛 반사 성능이 뛰어나다. 보통 차선에는 유리알이 포함돼 차량 전조등 빛을 반사해 야간 및 빗길에서도 선이 잘 보이도록 돕는다. 그러나 얇고 평평한 2D 형태 차선은 유리알이 쉽게 떨어지고 빗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정형동출형 차선은 이러한 현상을 막는다.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차선 반사 성능이 현재 개발된 차선 중 가장 앞선 차선 형식으로 꼽힌다. 높은 도막 두께로 빗물에도 차선이 쉽게 잠기지 않고 차선 이탈 시 경보음이 발생해 안전운전을 돕는다. 기존 차선보다 내구연한이 1.5배 길고 보수가 간편해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가혹한 도로라 불리는 독일 ‘아우토반’에도 50% 이상 해당 차선이 적용됐다.이강수 삼화페인트 기술영업팀장은 “현재 국내에는 차선 반사성능이 내구연한(KS M 6080 5종 기준 2년 이상)을 충족하는 페인트가 없다”며 “이 장기 내구연한 유지의 핵심은 장기적으로 유리알을 잡아주는 도료 메커니즘의 완성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 ESG 경영 방침에 맞춰 운전자에게 안전한 운전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독일의 기술을 도입했다”며 “국내 적용을 위해 5년 이상 연구개발에 매진, 현장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2023.11.20 I 김경은 기자
중진공, 유망 中企 지원해 민간 후속투자 1.7억 이끌어
  • 중진공, 유망 中企 지원해 민간 후속투자 1.7억 이끌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성장공유형 대출 지원기업의 민간 후속투자 유치액이 누적 1조7233억원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진공)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발굴해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의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진공은 200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976개사에 8126억원의 성장공유형 대출을 지원했다.특히 중진공은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와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해 침체된 투자시장에 대응하고자 올해 투자예산 규모를 6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확대했다. 미래전략산업 분야 집중 지원 및 국책 연구소 등과 협업을 통해 새싹기업 시드투자 지원 확대를 추진했다.이 외에도 지원기업의 후속투자유치 성과 제고를 위한 테마별 기업투자설명회인 ‘KOSME IR마트’를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창업초기기업 △ESG분야 기업 △글로벌 유망기업 △재도약 지원기업 △신사업 전환기업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등의 테마로 기업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제공뿐 아니라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IR피칭 특강 및 기업소개 자료제작, 벤처캐피털(VC)과의 1대1 밀착 상담 등을 지원했다.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중진공은 올해 시큐센 등 3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등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2650억원의 민간 후속투자를 유치했다.또한 미래전략산업의 핵심인 혁신성장 및 초격차·신산업 분야에 주력한 결과 올해 후속투자 유치액의 68%를 차지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중진공은 유망기업의 선투자 및 IR지원 고도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공유형 대출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강석진 이사장은 “중진공은 기술유망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매년 지원기업의 기업공개라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민간 후속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전략산업 지원 및 테마별 기업투자설명회를 정기 개최해 성장공유형 지원기업의 혁신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0 I 김경은 기자
소진공,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최초 ‘여가친화인증’ 획득
  • 소진공,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최초 ‘여가친화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 사업에 참여해 ‘2023년 여가친화인증’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소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로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한 기관이 됐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여가친화인증제도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여가친화경영 중인 기업·기관을 선정 및 인증하는 제도다. 평가항목은 여가친화제도, 여가시설·프로그램의 운영실태, 조직문화 등이다. 기관장을 포함한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면접조사, 현장실사 등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인증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선정된다.소진공은 여가시간 확보를 위해 전사적 정시퇴근 문화를 조성하며 연차휴가 및 유연근무제 활용을 적극 독려했다. 직원뿐 아니라 가족·연인,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 행사 등의 여가활동 지원에도 힘썼다. 특히 여가친화활동 운영현황과 경영진의 일·생활균형에 대한 관심과 의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일·생활균형 조직문화를 만들어간 것이 이번 인증기관 선정으로 연결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공공기관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확산하고 여가친화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0 I 김경은 기자
존재감 커진 K중소기업·스타트업…CES 혁신상 석권
  • 존재감 커진 K중소기업·스타트업…CES 혁신상 석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중견·중소기업들은 최초·최다 CES 혁신상 수상 기록을 갱신할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은 수상 기업 수가 느는 추세다. 19일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혁신상 수상 대상으로 대거 이름을 올렸다. 아직 공식 집계는 어려운 단계지만 올해 CES에 이어 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스타트업은 총 111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최고혁신상은 전체 수상 기업 20개사 중 국내 기업이 9개사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중 5개는 스타트업이었다.코웨이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 (사진=코웨이)국내 스타트업계는 CES 2024를 앞두고도 잇따라 혁신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제품·서비스가 두드러졌으며 영상, 음향, 의료,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걸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AI 오디오 전문기업 ‘가우디오랩’은 AI 기반 실시간 소음 제거 솔루션 ‘저스트 보이스’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2023에서 ‘음량 평준화 기술(LM1)’과 ‘공간 음향 기술(GSA)’로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의료 AI 솔루션 기업 ‘엑소시스템즈’는 ‘AI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생체 신호를 분석해 맞춤형 운동 목표와 난이도를 설정하는 술루션이다. 엑소시스템즈가 CES 혁신상을 수상한 건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건식 식각 전문 기업 ‘볼트크리에이션’은 렌즈커버 ‘브이 글래스’로 모빌리티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식각을 통해 렌즈 표면 성질을 바꿔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한 제품이다. 악천후에도 시인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메라 및 모빌리티 업계에서 수요가 높다. 이밖에 △라빌더에이아이 △브이터치 △브이캣 △뷰런테크노로지 △시너지에이아이 △스튜디오랩 등 많은 스타트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세라젬 ‘마스터 메디컬 베드’(사진=세라젬)중견·중소기업계에서도 수상이 잇따랐다.코웨이(021240)는 내년 출시 예정인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로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안마기기다. 이번에 처음 CES에 참가하는 세라젬은 ‘마스터 메디컬 베드’와 ‘홈 메디케어 플랫폼’ 2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스터 메디컬 베드는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화해 탑재할 수 있는 침대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홈 메디케어 플랫폼은 수요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연동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이다.바디프랜드는 신제품 ‘팬텀 네오’로 스포츠·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2019년 처음 CES 혁신상을 받은 뒤 이번이 5번째로 헬스케어 안마의자 업계의 최다 수상 기록이다.바디프랜드 ’팬텀 네오’ (사진=바디프랜드)웅진씽크빅(095720)은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로 모바일기기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2022에서 교육업계 최초로 혁신상을 받은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혁신상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3년 연속 수상 명단에 올랐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내 벤처·창업기업은 2019년 7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지만 코로나19로 참여가 적었던 2021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수상 기업이 증가했다”며 “CES 2024에서도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해 스타트업 100여개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웅진씽크빅 ‘AR피디아’ (사진=웅진씽크빅)
2023.11.19 I 김경은 기자
코웨이 "매트리스 케어 시 살충제 분사 서비스 추가"
  • 코웨이 "매트리스 케어 시 살충제 분사 서비스 추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웨이(021240)는 오는 20일부터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에 살충제 분사 서비스 단계를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코웨이)이번 서비스 범위 확대는 매트리스 위생 케어 효과를 높이고 고객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코웨이는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시 전문 장비를 활용해 위생 케어를 진행한 뒤 희망 고객에 대해 가정용 살충제를 분사해주는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살충제는 집먼지진드기, 초파리, 벌레 등의 구제 효과를 높여주며 매트리스를 제외한 프레임 주변부에 분사한다. 환경부의 안전성을 인증받은 천연 피레트린 성분의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 이용 가능하다. 희망할 경우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살충제 분사 서비스가 제공된다. 코웨이 비렉스 매트리스 렌탈 시 케어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며 케어 서비스만 원할 경우 타사 매트리스도 1년 멤버십 또는 1회 이용권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코웨이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는 4개월마다 위생관리 전문가 ‘홈케어 닥터’가 전문 장비로 침대 클리닝 및 진드기 제거, UV 살균 등을 제공한다. 매트리스 외부는 물론 집에서 혼자 청소하기 어려운 매트리스 내부까지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서비스에 사용되는 전문 장비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30㎝ 깊이의 미세먼지, 진드기, 벌레 등까지 제거 가능하다.코웨이 관계자는 “매트리스 위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이 안심하고 코웨이 매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케어 서비스 범위 확대에 나섰다”며 “전문 장비와 케어 노하우를 기반으로 깨끗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며 고객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7 I 김경은 기자
뮤직카우, 1호 증권신고서 승인…내달 8일 옥션 재개
  • 뮤직카우, 1호 증권신고서 승인…내달 8일 옥션 재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뮤직카우는 금융감독원에 1호 음악수익증권신고서 제출을 승인받고 플랫폼을 통해 공시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뮤직카우)뮤직카우는 2022년 4월 증권성 판단 이후 신규 옥션(주식 공모 청약과 유사한 뮤직카우의 공모 절차)을 중단한 뒤 약 1년 7개월 만에 1호 증권신고서 공시로 옥션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전날 뮤직카우 플랫폼에 공개된 증권신고서는 비금전 신탁의 수익증권에 대해 감독당국이 마련한 양식에 따라 작성된 첫번째 증권신고서다. 해당 음악수익증권에 대한 옥션은 오는 12월 8일로 예정돼 있다.뮤직카우 측은 “투자계약증권으로 분류되는 다수의 조각투자업자들이 기초자산의 가치산정 문제로 증권신고서 제출 및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뮤직카우는 이번 공시로 음악저작권 가치산정에 대한 객관성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뮤직카우는 상대가치 평가모델을 활용해 유사 평가군의 저작권료 수익비율, 상장 예정곡의 연간 저작권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가총액을 도출한다. 가치산정 모델과 가치평가 금액은 외부 평가기관인 회계법인, 감정평가법인의 검증을 받아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가치산정 모델 고도화를 진행할 경우에도 변경 방법론을 공시하고 외부기관에 추가적인 모델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저작권료는 체계화된 징수시스템 덕에 상대적으로 가치산정을 위한 기반 데이터나 정보가 명료하다”며 “내부적으로 가치산정 모델 신뢰성 향상을 위한 수리 통계 모델 고도화, 외부 평가기관 검증에도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호 음악수익증권신고서 공시를 시작으로 더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뮤직카우의 1호 증권신고서 제출 곡은 아이돌 그룹 NCT드림의 ‘ANL’이다. ANL은 NCT 드림의 첫번째 정규앨범 ‘맛(Hot Sauce)’의 수록곡이다. 뮤직카우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NCT 드림의 곡으로 문화 소비자와 금융 투자자들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023.11.17 I 김경은 기자
“숙면 경험하세요”…경동나비엔, ‘숙면매트’ 체험존 운영
  • “숙면 경험하세요”…경동나비엔, ‘숙면매트’ 체험존 운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은 ‘나비엔 숙면매트’ 오프라인 체험존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공유오피스 업체인 ‘스테이지나인’, 워케이션 플랫폼인 ‘디어먼데이’와 각각 제휴를 맺고 공간을 마련했다. 공유오피스 스테이지나인에 마련된 나비엔 숙면매트 체험존. (사진=경동나비엔)내년 3월 말까지 운영되는 체험존에는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와 ‘숙면매트 카본’이 설치된다. 일상 속 숙면 수요가 있는 공간에 숙면매트를 비치해 고객이 쉽게 숙면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유오피스 중 최초로 수면실을 도입한 스테이지나인에는 삼성점, 송도 포스코타워점, 송도 센트로드점 등 3개 지점의 수면실에 숙면매트가 제공된다. 삼성점에는 숙면매트 카본(EME520)이, 송도 포스코타워점에는 숙면매트 온수(EQM595)가 설치되며 송도 센트로드점에는 숙면매트 온수와 카본 모두가 설치돼 있다. 디어먼데이 경주 춘추관점에서도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와 카본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체험존에서 숙면매트를 체험한 이들을 대상으로 스테이지나인과 디어먼데이에서 매달 1명씩 베스트 리뷰를 선정해 숙면매트 온수와 카본을 각각 1개씩 경품으로 제공한다. 체험존에서 숙면매트를 체험한 고객에게는 나비엔 숙면매트를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나비엔 숙면매트는 개인마다 다른 체질에 맞게 최적의 숙면 온도를 구현하는 기술력을 담아 선보인 경동나비엔의 매트 브랜드다. 각자 선호에 따라 포근한 잠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숙면매트 온수, 편리한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숙면매트 카본을 선택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0.5도 단위의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고 2명이 함께 사용해도 각자에 맞는 숙면온도를 구현하는 분리난방 기술이 적용돼 있다. 숙면매트 온수는 본체에서 나가는 물 온도와 매트 순환 후 돌아오는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매트의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듀얼온도센싱’ 기능을 갖췄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건강한 잠을 위해서는 수면 시간 내내 피부에 닿는 온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체험존을 통해 일상에서 질 좋은 숙면을 만드는 기술력을 더 많은 고객이 체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17 I 김경은 기자
“정부 보조금에 리쇼어링 성공했죠”…‘선정요건 완화’는 과제
  • “정부 보조금에 리쇼어링 성공했죠”…‘선정요건 완화’는 과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화신(010690)은 20여년 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해 미국, 중국, 베트남 등 5개 국가에 7개 사업장을 세웠다. 그중에서도 중국은 몇 년 전까지 회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였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로 현지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고 고민 끝에 중국 창주 법인 철수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을 지원받으면서 국내 생산라인 신설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국내복귀 유공자 포상 및 세미나’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복귀 유공자 포상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화신을 비롯한 국내 복귀 기업과 이를 지원한 유관기관에 포상을 수여했다.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사업장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전운송비, 수수료 등을 최대 44% 지원하고 국내 토지매입비, 건설투자비, 기계구입비 등 보조금을 사업장당 300억원, 기업당 최대 600억원까지 지원한다. 그 결과 작년 한해 동안 24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이끌었으며 투자 규모는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국내 복귀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조업, 정보통신업, 방역·면역산업, 지식서비스산업 등으로 제한된 지원 업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선정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년 이상 해외 사업장 운영 △해외사업장을 청산·양도 또는 생산량을 25% 이상 축소 △해외사업장과 동일 업종으로 국내 사업장에 신설 또는 증설 투자 등 까다로운 선정 조건을 운영 중이다.김상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국내복귀지원팀 차장은 “업종, 해외사업장 철수 요건, 국내 투자 요건 등 지원 대상에 대한 요건은 지난 10년간 완화돼 왔다”면서도 “예외 요건 확대를 고민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올해 11월까지 1조1300억원을 달성해 10년 전에 비해 약 15배 늘었다”며 “복귀 기업의 국내 투자를 통해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예산을 올해 570억원에서 내년 정부안 기준 1000억원을 확대했다”며 “전략 기술과 공급망 핵심 업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체계도 곧 개편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가 첨단 전략기술 분야나 공급망 핵심 업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업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은 정서진 화신 대표가 수상했다. 정 대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자동차 차체용 경량화 샤시, 배터리 팩 케이스 등 생산공장을 증설해 국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대표는 “중국 창주법인을 청산하고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에 신규 공장을 구축 중”이라며 “투자 금액 800억원 중 절반인 400억원을 투자보조금으로 지원받았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내 복귀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7월부터 신규 공장에서 배터리 팩 케이스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역 내 고용 창출 등 총 3400억원 규모의 국가 경제 기여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무총리표창은 총 3개사에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을 지원해 기초 지자체 중 최다 성과를 낸 경상북도 김천시가 수상했다. 포장박스 인쇄업체인 ‘고문당인쇄’,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일지테크’ 등에는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2023.11.16 I 김경은 기자
블룸버그NEF, “EU 배터리 공장 증설에 한국이 70~80% 차지”
  • 블룸버그NEF, “EU 배터리 공장 증설에 한국이 70~80% 차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근 3년(2019~2021) 유럽 지역 내에 배터리 공장 증설의 70~80%가 한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판 IRA’인 핵심원자재법(CRMA)이 본격 시행되면 유럽의 배터리 생산 파이프 라인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2030년 유럽도 배터리셀 시설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투완 반야-존스(Antoine Vagneur-Jones) 블룸버그NEF 통상·공급망 헤드가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재편에 따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2023 글로벌 공급망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이후 한국의 친환경 기술의 진출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태양광 부문과 배터리 부문에서 단일 국가 기준 가장 많은 진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투완 반야-존스 대표는 미국의 향후 2032년까지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등 세 가지 친환경 테크는 10년간 보조금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업스트림 제품 생산 사업자에게 주는 세제혜택이 베터리셀, 태양광 모듈, 풍력 터빈 등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자까지 제공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미국의 친환경기술 장비 수입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수입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며 “미국에서 배터리 제조 용량이 2030년 다 지어지면 2배의 용량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기술적 니즈를 충족하는 역량이 충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유럽 의회가 회사들의 강력한 로비의 결과 유럽발 온쇼어링 목표를 만든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30년 목표치가 다 정해졌다. 태양광, 풍력, 배터리의 타겟이 정해졌는데 2030년 발표된 배터리셀 설비용량은 크게 늘어난다”며 “미국처럼 유럽도 시설이 수요를 초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배터리의 2030년 목표 용량(Capacity)는 연간 550GWh(기기와트시)로 올해 175.7GWh와 비교해 3배 이상이될 전망이다. 이에 한국 기업이 이런 미국과 유럽의 변화하는 정책을 잘 이해한다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제언했다. 한편 블룸버그NEF가 성숙한 공급망 체인을 갖춘 회사를 결정하는 45가지 요인을 고려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순위를 선정한 결과 한국의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체인 순위는 주요 30개 국가 가운데 글로벌 8위로 평가됐다. 분야별로 보면 원자재는 17위, 배터리 제조업 2위, ESG 10위 등으로 평가됐다. 종합 순위 1위는 중국으로 부문별로 원자재와 다운스트림 수요, 배터리 제조업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023.11.16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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