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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그룹 4세경영 본격화…1년만 이규호 부회장 승진(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오롱가(家) 4세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그룹 사장이 1년만에 ㈜코오롱의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과 각자 대표로 지주사를 이끈다.신임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좌측), 안병덕 코오롱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코오롱 그룹은 28일 지주사를 지원부문과 전략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를 내정하는 등 총 37명에 대한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웅렬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부회장은 1984년생으로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제조현장 근무부터 시작했다.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 담당 상무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현장을 두루 거쳤으며 2019년부터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COO를 맡아 온라인 플랫폼 구축, 글로벌 시장 개척,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따른 브랜드 가치 정립 등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부터는 지주사 CSO를 겸직하며 그룹을 대표해 Korea H2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 참석을 시작으로 코오롱그룹의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을 이끌고 있는 것을 비롯, 코오롱그룹의 미래 전략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이 신임 부회장은 지난 3년간 코오롱그룹의 자동차유통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키기도 했다. 이번 인사로 기존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게 된다. 신임 이규호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지주사를 이끈다. 안병덕 부회장은 코오롱맨으로 1982년 사원으로 입사해 부회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안병덕 부회장은 지원부문을 맡아 기존의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전략부문을 맡은 이규호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가치 제고와 사업혁신을 맡는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미래가치 성장과 안정을 모두 지향하겠다는 것이 이번 인사의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성수 미래기술원장(부사장,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 겸직)과 신상호 CEM본부장(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성수 미래기술원장은 미래를 위한 첨단 기술 혁신을 지휘해 왔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부합하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아왔다. 또한 2020년부터는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도 겸직하며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인 TG-C(구 인보사)의 미국 3상을 안정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신상호 CEM본부장은 1983년 코오롱상사에 입사한 이후 40년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에 앞장서 온 정통 상사맨이다. 현재는 CEM본부(그룹 해외 신사업 담당)를 맡아 새로운 해외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 발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지주사 신임 임원으로 승진한 신은주 상무보는 CSR분야의 전문가로, 그룹차원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한 인사로 풀이 된다.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신임 상무보 16명 중 약 75%인 12명을 40대로 선임해 지난해 72%에 이어 세대교체도 이어갔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3·4세 경영이 본격화하면서 재계에서는 최근 40대 초반, 1980년대생 부회장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1982년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1983년생), 홍정국 BGF 부회장(1982년생) 등이 1980년대생이다.다음은 코오롱그룹 임원인사 명단<대표이사 내정 및 승진> ▲㈜코오롱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안병덕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미래기술원 △미래기술원장 사장 한성수 ▲CEM본부 △본부장 사장 신상호 <임원승진> ▲㈜코오롱 △상무보 신은주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 권용철 박준효 △상무 이효규 △상무보 김태연 박형규 오현진 이병탁 최현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상무 안태준 장정애 △상무보 유동주 이준흠 ▲코오롱글로벌 △상무 박재민 이상만 이성호 최현 △상무보 김동헌 이동길 ▲코오롱글로텍 △전무 김정호 △상무 이대일 △상무보 박해동 ▲코오롱플라스틱 △상무보 박기현 박영구 ▲코오롱베니트 △상무보 최상문 ▲코오롱생명과학 △전무 양윤철 ▲코오롱제약 △상무 이정훈 ▲코오롱LSI / MOD △상무보 류현준 ▲코오롱모터스 △전무 김종하 ▲코오롱오토모티브 △전무 신진욱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상무보 김준목 〈전보〉 ▲㈜코오롱 △상무 이기원 △상무보 박성중
- 코오롱그룹, 2024년 사장단·임원 인사…이규호 사장 부회장 승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오롱그룹은 28일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을 지주사 ㈜코오롱의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하는 등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신임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좌측), 안병덕 코오롱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코오롱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안정 속에서도 미래가치 성장을 지향하기 위해 지주사를 지원부문과 전략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를 내정하는 등 총 37명에 대한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신임 이규호 부회장은 지난 3년간 코오롱그룹의 자동차유통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법인으로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최근에는 코오롱만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702’ 브랜드를 런칭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등 고객 중심의 사업의 틀을 공고히 해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제조현장 근무부터 시작했다. 이후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 담당 상무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현장을 두루 거쳤으며 2019년부터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COO를 맡아 온라인 플랫폼 구축, 글로벌 시장 개척,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따른 브랜드 가치 정립 등으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021년부터는 지주사 CSO를 겸직하며 그룹을 대표해 Korea H2 Business Summit 참석을 시작으로 코오롱그룹의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을 이끌고 있는 것을 비롯, 코오롱그룹의 미래 전략 수립을 주도하고 있다.이번 인사로 기존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게 되고 신임 이규호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서 코오롱그룹의 지주사인 ㈜코오롱을 이끌게 된다.지원부문을 맡게 된 안병덕 부회장은 기존의 사업기반을 굳건히 하는 안정적 경영활동의 토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전략부문을 맡은 이규호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가치 제고와 사업혁신을 이끌게 된다.한성수 미래기술원장(부사장,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 겸직)과 신상호 CEM본부장(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해 기존 업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한성수 미래기술원장은 미래를 위한 첨단 기술 혁신을 지휘해 왔으며 ESG 시대에 부합하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아왔다. 또한 2020년부터는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도 겸직하며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인 TG-C(구 인보사)의 미국 3상을 안정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신상호 CEM본부장은 1983년 코오롱상사에 입사한 이후 40년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에 앞장서 온 정통 상사맨이다. 현재는 CEM본부(그룹 해외 신사업 담당)를 맡아 새로운 해외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 발굴하고 있다.특히 이번 인사에서 지주사 신임 임원으로 승진한 신은주 상무보는 CSR분야의 전문가로, 그룹차원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한 인사로 풀이 된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코오롱그룹은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경제 블록화가 날로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룹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위기 속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데 인사의 중점을 뒀다”고 2024년 정기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16명 중 약 75%인 12명을 40대로 선임해 지난해 72%에 이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올해도 이어갔다.
- SK에코엔지니어링, 부산 산단 노후 열병합발전소 연료전환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에코엔지니어링이 부산지역 산업단지 내 노후 석탄 열병합발전소의 연료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Gas&Power사업 담당임원(왼쪽)과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부산 사하구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엔지니어링SK에코엔지니어링은 27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에서 저탄소 발전을 위한 연료전환 솔루션 개발 및 구축을 위한 양사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Gas&Power사업 담당임원,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는 1990년에 조성된 7만6000평 규모 산업단지로 50여개 섬유 염색·가공업체가 입주해 있다. 산업단지에 열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열병합 발전소도 구축돼 있다. 다만 석탄(연료용 유연탄)을 발전 연료로 쓰고 있어 연료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부산패션칼라산업단지가 배출하는 연간 14만톤 수준의 온실가스 중 열병합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이른다.이번 협약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은 조합 내 설치된 노후 석탄 열병합 발전소 연료전환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최적의 중소형 분산전원 중심의 친환경 솔루션을 찾고, 상호 정보 교환, 기술개발, 투자자금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SK에코엔지니어링의 ‘분산형 열병합 발전 솔루션’이 적용된다. 석탄, 벙커씨유 등 화석연료 기반 산업용 에너지 사업장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전력 소모량 현황 등을 진단하고, 수소 혼소 기반의 소규모 열병합 발전소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SK에코엔지니어링은 노후화 개선에 따른 투자비 부담과 운영비용 상승 등 영세 노후화 사업장의 고민 해결을 위해 해당 모델을 개발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이 그동안 대형 발전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녹여낸 이 모델은 분산전원으로 전기, 열 등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산단 열병합발전의 특장점은 유지하면서도 탄소배출은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해법으로 기대된다.SK에코엔지니어링은 국내외 에너지 관련 정책 변화 및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에코 에너지 믹스 솔루션(가칭)’의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후화, 에너지 저효율, 탄소 배출량, 투자 재원 확보 등 고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산업단지의 에너지 사용 특성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조합하는 솔루션이다. 장기적으로는 산업단지 내 지붕형 태양광을 구축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를 구축하는 등 그린수소 생산 방안도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류재영 SK에코엔지니어링 Gas&Power사업 담당임원은 “이번 협약은 유연탄 중심 열병합 발전소의 성공적인 연료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유사한 노후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효율·친환경 분산 전원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이엘사이언스, 영국 폴리머 옵틱스와 MOU로 유럽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영국의 자동차 전장기업 ‘폴리머 옵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송성근(왼쪽에서 세번째)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마이크 해니(두번째) 폴리머 옵틱스 대표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엘사이언스)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의 일환인 ‘한영 비즈니스포럼’ 초청기업에 선정된 양사는 영국 런던 소재 맨션하우스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인사 및 한국 경제사절단과 협력 관계를 원하는 영국 기업인 등 총 300명 내외가 참석했다. 폴리머 옵틱스는 1998년 설립돼 광학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성장해온 기업이다. 2014년에는 자동차용 조명 설계에 특화된 ‘폴리머 옵틱스 오토모티브’를 자회사로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현지에 조인트벤처(합작법인) 설립까지 염두에 둔 포괄적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영국 소재 자동차 기업에 실리콘렌즈가 탑재된 자동차용 LED 램프를 공급하는 사업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영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랜드로버, 맥라렌, 에스턴마틴 등이 있다. 영국을 거점으로 폭스바겐그룹, 벤츠, BMW, 볼보 등 유럽의 자동차 브랜드로 공급을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마이크 해니 폴리머 옵틱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광학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아이엘사이언스의 기술력이 자동차 램프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폴리머 옵틱스가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이엘사이언스의 혁신 기술력이 결합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영국 찰스3세 국왕 즉위 후 최초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역사가 깊은 영국 자동차 산업내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폴리머 옵틱스와 조인트벤처를 포함한 적극적인 사업 협력으로 영국과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경량화, 슬림화 된 미래형 자동차 LED 램프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엘리베이터, ‘2023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22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현대엘리베이터가 22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윤석용 현대엘리베이터 CPO(오른쪽)와 박은제 품질담당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제도는 품질경영을 통해 품질향상,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품질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까지 총 15회 선정됐으며, 2015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전략관리시스템, 기업문화, 품질시스템 등 총 12개 분야 160개 항목에 대한 심사에서 △Vision 2030(글로벌 Top, 매출 5조, 해외사업 비중 50%) 달성을 위한 5대 전략의 체계적인 수립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경영활동 탁월 △각 품질부문 전략 연계성 우수 △물류, 제품개발 및 기술력, 신뢰성 부분 관리 수준 매우 우수 △품질경쟁력을 위한 각 항목별 분명한 목적성 △체계적인 프로세스에 기반한 우수한 실행력을 높이 평가받았다.조재천 대표이사는 “창립 초기부터 승강기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품질경영에 힘써왔다”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세계의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6월 탑승객 안전 확보, 고장 감소, 로봇 연동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 11월8~10일 개최된 2023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서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의 허브가 될 H-PORT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 받은 바 있다.
- HD현대重, 한국-필리핀 ‘우호의 상징’ 초계함 건조 돌입
- 22일 울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7도크 앞에서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기공식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주원호 HD현대 특수선사업본부장, 세번째 토리비오 두리나얀 아다시 주니어 필리핀 해군참모총장/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필리핀 우호 관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필리핀 초계함 건조에 본격 착수한다.HD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조선소에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해군 및 방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의 기공식을 진행했다.기공식은 선박에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을 도크 안에 거치하면서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뜻이다. 이번 초계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 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가 4500해리(8330km)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으로 대함(對艦)미사일과 수직발사대, AESA 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가 탑재된다. 필리핀 초계함 2척은 2024년 진수를 거쳐 2025년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앞서 필리핀 정부는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호위함 6척과 초계함 12척을 확보하는 ‘호라이즌’(Horizon) 사업을 추진하면서,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발주한 바 있다.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 2척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MRO) 역시 수주하며,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토리비오 두리나얀 아다시 주니어(Toribio Dulinayan Adaci Jr.) 필리핀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참석해 자국 초계함의 건조 현황을 살피고, 필리핀 해군 현대화를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번함 기공식에 앞서 진행된 2번함의 착공식 행사에도 참석, 이번 사업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강한 기대와 의지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아다시 총장은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 사업과 함정 유지보수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면서 “향후 함정 건조 뿐만 아니라 교육 훈련, 기술이전, 기존 함정의 성능개량 분야에서도 HD현대중공업과 강한 파트너십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함정들은 필리핀 주변 해역을 누비며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양국간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은 1975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지스함 5척, KDX-II 구축함 3척, 호위함 12척, 초계함 6척, 잠수함 9척, 경비·구난함 31척, 지원함 7척, 수출함 14척 등 총 102척의 함정을 건조한 바 있다.
- K방산 첨병 HD현대重..“함정수출로 매출 2배 키울 것”[르포]
- [울산=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이 시험운항을 위해 HD현대중공업의 특수선 야드에서 출항채비를 갖췄다. 헬기 두 대가 승선가능한 정조대왕함의 선미에 올라 500개의 격실과 조타실을 통과해 5인치 함포가 설치된 선두까지 170m 길이의 정조대왕함을 지나는 길은 지하 4층, 지상 5층의 총 9층으로 구조되어 마치 미로같았다. 아직 도색 작업이 진행되기 전이라 오히려 세월이 오래된 배같다. 하지만 오는 2024년 말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최신식 이지스구축함이다. 현재 정조대왕함은 대한민국 해군과 500가지의 시험평가를 치르는 중이다.울산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에서 출항채비를 갖춘 정조대왕함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정조대왕함은 대한민국 최초로 해상에서 적의 탄도탄을 탐지·추적하는데 나아가 요격까지 가능한 이지스구축함이다. 지상 7~12㎞ 높이의 고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의 탄도까지 식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요격미사일 SM-3, SM-6 두가지 버전을 모두 운용할 수 있다. 정조대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t수 8200t으로 배치(Batch)Ⅰ(세종대왕함) 대비 600t 증가했지만 스텔스 성능은 더 강화됐다. 함대지탄도유도탄화 장거리함대공유도탄을 탑재해 원거리 타격과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해져 대공전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통합소나체계도 탑재해 수중 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향상됐고 장거리대잠어뢰와 경어뢰를 탑재해 적시 대잠공격도 가능하다. 내년 도입되는 MH-60R(시호크) 해상작전헬기도 탑재될 예정이다. 정조대왕함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처럼 해상에서 지상의 적의 위협도 억제해 공중위협 방어뿐 아니라 대지공격능력까지 포함한 해상의 합동부대 체계를 갖추게 됐단 점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구축함 1번함인 세종대왕함 건조부터 ‘전투체계통합팀(ITT·Integrated Test Team)’을 운영해왔고 정조대왕함에서는 전투체계와 대잠·대지·대공·대함 능력 모두를 아우르는 무기체계 일체화를 일궈냈다. HD현대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장 및 운영체계 외에 미국에서 도입한 이지스 전투체계를 통합하는 고도의 기술을 구현해냈다. 1975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 50년 국가안보와 국방력 강화를 위해 총 102척의 최첨단 함정을 건조하며 대한민국 해군의 전투력 증대에 기여해온 HD현대중공업이 제2의 전기를 맞을 채비를 갖춘 셈이다. HD현대중공업은 14척의 함정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중동과 남미, 동남아시아로 함정 수출 시장을 넓혀나간단 계획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2030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특수선 사업부 매출액은 7073억원으로 조선 매출액 6조4672억원의 10분의1 수준이다. 이를 독자 생존 구조로 고착화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특수선 시장 매출은 2조2000억원 수준으로 과당경쟁에 의해 적자구조를 면하기 어렵다고 보고있다. 한국 해군의 전력증강 소요 불확실성으로 기술개발(R&D) 투자 및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외 수출 확대는 우리 군의 전력과 함정 기술 자립을 위해서도 필수라는 판단이다. 최태복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이사는 “AI·무인·자동화 기술 전환기 R&D 소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격적 투자가 필요하나 과당경쟁에 의해 투자비 창출이 불가능한 구조”라 지적했다. HD현대중공업의 도크는 가득 찼지만 지난 3분기 조선 부문 영업이익률은 0.6%에 그쳤고 특히 특수선 사업부는 마이너스(-) 6.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이 20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앞서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이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호위함 6척과 초계함 12척을 확보하는 ‘호라이즌’ 사업에서 HD현대중공업은 호위함 2척, 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 6척 등 무려 10척의 함정을 수주한 바 있다. 여기에 호위함 2척의 유지보수사업(MRO)를 수주하며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 사업도 지원하며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사업전(MADEX 2023)에 참가해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무인전력 지휘통제함, 한국형 항공모함 등의 모형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또 밥콕 캐나다와 ‘캐나다 수출용 잠수함 사업을 위한 기술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 K-방산이 함정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발휘하고 의미있는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있다”며 “3000t급 이하 잠수함 개발 착수, 3000t급 내외 호위함 및 초계함 수출 등을 통해 지금보다 매출 규모를 2배 늘려 특수선에서 독자 운영이 가능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