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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P배터리는 재활용이 잘 안된다던데[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서도 가격 경쟁력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고민꺼리가 생겼다. LFP배터리 재활용의 국내 기술과 경제성 문제로 재활용이 쉽지 않아서다. 정부는 재활용이 어려운 LPF배터리에 폐기물부담금제도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소각이나 매립 등 폐기처분에 드는 비용을 생산자에게 부담토록하는 것으로, 재활용 불가 판정을 내리는 셈이다.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생산자가 재활용 처리 비용을 부담토록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적용할지 저울질해 내년 중 환경부는 세부 방안을 발표한단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폐기물부담금제도는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에 처리비용을 생산자가 부담하는 제도로 부담금이 환경부 특별회계로 편입되는 반면, EPR은 생산업자들이 낸 처리비용을 재활용업자들이 처리량에 따라 분배하는 구조다. LFP배터리 배터리 수입 및 생산업자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요율 산정 등을 놓고서도 정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서는 LFP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단계로, 성일하이텍, 포스코HY클린메탈(포스코홀딩스-화유코발트 합작법인), 영풍 등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성일하이텍은 습식 제련을, 영풍과 포스코는 건식 제련 방식의 재활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관건은 경제성이다. 삼원계 배터리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90% 이상 회수가 가능한 것과 달리 LFP배터리는 리튬 이외 나머지 금속의 경제성이 떨어진다. 이에 업계에서는 LFP 재활용 상용화 시점에 정부 보조금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중에서 가장 재활용 수익성이 높은 배터리는 NCM111로 KWh당 42달러(5만3000원)의 가치가 창출되는 반면, LFP배터리는 약 15달러(약 1만9000원)로 가장 낮다(Statista, 2020). 중국은 LFP배터리의 주요 생산국가이면서 전기차 보급이 이미 2010년부터 이뤄져 폐기물 처리 문제가 코앞에 닥친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재활용에 가장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이력관리와 함께 재활용을 생산자가 책임지는 생산자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 배터리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2013~2014년 보급한 전기차 배터리가 폐기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22년 기준 LFP배터리와 삼원계배터리 폐기물 발생 규모는 각각 16GWh씩이다. 중국의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1~2025년까지 연평균 51.6%씩 증가해, 2026년에는 LFP가 삼원계를 초과해 80G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코트라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에 집중하는 까닭은 자원 회수에 있다. 중국의 2차전지 소비량은 전 세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소비량 대비 자국 내 광물 공급이 부족해 주요 원자재에 대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2차전지 주요 원자재별 해외 의존도는 리튬의 전 세계 소비량의 62.6%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데, 광물 발굴량과 매장량 중 중국 비중은 14.0%, 6.8%에 불과하다. 이에 중국내에서 이미 폐배터리 산업은 급성장했다. 6월 기준 중국의 폐배터리 관련 회사의 수만 5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은 2001년 설립된 거린메이(GEM)로, 세계 3위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기업이면서 중국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이다. 중국의 텐치(Miracle automaton) 자회사인 진타이거와 리즈실업도 폐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에 주력하는 대표적 전문기업이다. 중국의 배터리산업과 폐배터리 회수 산업이 급성장한 배경으로 중국 정부가 제공한 막대한 보조금과 폐배터리 금속회수 목표를 요구하는 강력한 제도와 기술개발이 꼽힌다. 아울러 재활용 단계별 국가표준이 이미 제정되어 적용 중이다. 서창배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는 “한국도 폐배터리 재활용산업과 관련한 명확한 정책이나 제도를 조속히 준비할필요가 있다”며 “일부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달리 정부 차원의 제대로 된 준비는 현재까지 부족한 것으로 보여 자칫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적기를 놓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철강협회, 제7회 철강 산학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 SC)는 12월 6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제6회 금속학습그룹 성과발표회를 열었다.사진=철강협회 제공이날 행사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KG스틸, 대한제강, 세아제강의 연구원과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순천대, 울산대, 인하대, 전북대, 창원대, 충남대, 한국공대, 한양대 등 11개 대학의 금속 전공 대학생이 참석했다. 성과발표회에는 12개 팀이 참석해 4개월간 수행한 과제에 대해 발표,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3팀을 선정했다.최우수상은 ‘석출물 거동 분석을 통한 결정립 조대화 온도 향상’에 대해 연구한 전북대(멘토기업 세아베스틸)가 선정됐다. 전북대는 고온 침탄 열처리 강재 개발을 위한 합금설계와 공정조건에 대해 연구하였다. 우수상은 ‘AHSS의 새로운 강종 개발을 위한 Nb 석출 거동 기반의 상변태 모델링’을 연구한 부산대(멘토기업 포스코), ‘Zn 도금강재의 제조 공정 및 조성에 따른 특성’을 연구한 순천대(멘토기업 세아제강), ‘내부식 철근의 부식 억제 효과에 미치는 크롬 함량 영향’에 대해 연구한 창원대(멘토기업 동국제강)가 수상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 산학 프로젝트는 작년까지 금속학습그룹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며, 금속전공 학교와 철강업계의 관심이 많은 산학 협력 과제”라고 말히며, “매년 참여 기업과 학교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프로젝트 참여 학생에 대한 평가가 좋은 만큼 업계에서도 철강 산학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 현대엘리베이터,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문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노동조합과 회사, 충주고용노동지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충북·음성지부가 6일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문’을 체결했다.현대엘리베이터 노동조합과 회사, 충주고용노동지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충북?음성지부가 6일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문’을 체결했다./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선언문에는 노사 협력이 기업 경쟁력이라는 공감 하에 회사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노사간 신뢰 기반을 공고히 하고, 노동조합은 끊임없는 역량개발로 기업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며, 노동청은 고용의 안정과 협력적인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번 선언문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인수 노동조합 위원장, 윤민욱 사무직 노동조합 위원장, 박시범 CHO, 이점석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장, 정민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이 서약했다.1984년 창립한 현대엘리베이터 노사는 ‘동행(同行)’을 기치로 상생협력을 통해 2014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2015년 노사문화유공 산업포장을 받은 바 있다. 2013년 1400여 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10년 새 26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460여 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 SK가스, 평택기지 '29년 연속 무재해' 달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가스의 LPG수입기지인 평택기지가 4일 기준 29년 연속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SK가스 이채욱 평택기지장(첫째 줄 왼쪽 다섯번째)을 포함한 임직원이 ‘29년 연속 무재해’ 달성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가스 SK가스 평택기지는 프로판 14만t, 부탄 6만t 등 총 20만t의 LPG를 저장할 수 있으며, 국내 수도권 및 중부지방과 중국 등 해외에도 LPG를 공급하며 국내외 LPG 공급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994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상해, 화재, 폭발 등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며 ‘무재해 29개년’ 기록을 달성했다.SK가스는 “안전보건환경을 핵심가치로 삼아, 사람을 보호하고 인류 건강 증진 및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여, 구성원 및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실현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SK가스의 안전보건환경 경영방침을 구성원 모두가 실천한 결과다.SK가스 SHE추진단 나종호 부사장은 “SK가스 평택기지의 29년 연속 무재해 달성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실천해온 결실“이라며, “내년에 상업가동 될 GPS, KET 사업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무재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가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SHE 경영시스템 완성’을 목표로 2021년부터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세부 과제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 안전 및 보건의 유해·위험요소를 연 2회 자체 진단하고 외부기관 진단을 병행하며, 이를 통해 도출된 요소를 개선 과제에 반영해 실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