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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요금 오르자 PPA 부상…'순풍' 부는 SK E&S
  • 산업용 전기요금 오르자 PPA 부상…'순풍' 부는 SK E&S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PPA) 시장이 호기를 맞으면서 발전 설비 산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선제적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 이행 지원 사업에 진출하며 국내 PPA 시장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는 SK E&S가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인상되면서 기업들은 전기요금(173원)보다 비싼 170원 중후반대에서도 PPA 계약을 진행하는 추세다. PPA 제도가 시행된 2022년과 비교하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약 45% 인상됐다. 국내 RE100 시장 조달 매커니즘에서 전기요금 상승이 주요 변수가 됐단 설명이다. 향후 전기요금 인상을 감안할 때 PPA는 20년 장기계약으로 가격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어 RE100 가입 기업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리서치 기관 블룸버그NEF(BNEF)가 2024년 한국 기업의 PPA 가격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비용은 태양광과 육상풍력 프로젝트 PPA 기준 1킬로와트시(kWh)당 135원~185원에 형성돼 있다. PPA 시장의 성장으로 발전 설비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 EPC 업계 관계자는 “국내 PPA 시장이 커지면서 사내의 알짜 사업부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 프로젝트 개발 능력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SK E&S도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계기로 관련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부터 인허가, EPC 선정 및 관리 등 발전 사업을 총괄하는 SK E&S는 SK이노베이션 계열사를 활용한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배터리 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K E&S는 탄소중립 과도기적 발전원인 LNG(액화천연가스) 사업과 더불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및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PPA 시장 점유율 77%(2023년 말 기준)를 달성한 SK E&S는 PPA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에서 생산한 전력을 SK이노베이션 계열사 공장 등 사업장에 공급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공정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SK 계열사의 탄소중립 지원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는 SK이노의 배터리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추가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RE100기업들 가운데서는 재생에너지 발전과 더불어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동시에 구축하는 계약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SK E&S의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는 약 600메가와트(MW) 규모로 연말에는 전남 해상풍력(99MW) 가동이 예정되어 있어 이를 포함하면 총 700MW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236MW 규모의 추가 설비 완공이 예정되어 있어 1기가와트(GW)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 전력 용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SK E&S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BNEF "한국 탄소중립 CCS개발에 좌우…태양광ㆍ풍력 10배 늘려야"
  • BNEF "한국 탄소중립 CCS개발에 좌우…태양광ㆍ풍력 10배 늘려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청정에너지 확대와 탄소 포집·저장 기술(CCS) 개발이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왔다.5일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한국의 탄소 감축에서 CCS(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2050년까지 넷제로를 위해 한국의 탄소 감축량 중 4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1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송서희 BNEF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적합한 부지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비용이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전력과 산업 부문의 완전한 탈탄소화를 위해 CCS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다. BNEF는 한국이 205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10배인 304GW(기가와트)까지 늘려야 한다고 전망했다.BNEF는 한국이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0년 동안 전력 공급의 탈탄소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전력 생산으로 인한 배출량을 3분의 2 이상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BNEF는 한국이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0% 감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현재 한국 정부가 제시한 40% 감축 목표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그러나 BNEF가 가정한 경제 전환 시나리오(Economic Transition Scenario)에서 경제 중심의 궤도를 따라 국가의 에너지 전환이 진행된다면 이 기간 동안 18%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31일 발간한 ‘신에너지 전망: 한국(BNEF’s New Energy Outlook: South Korea)’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총 2조7000억달러(약 3600조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마늘로 월 192억?..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7곳 고발
  • [단독]마늘로 월 192억?..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7곳 고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온누리상품권을 부정 유통한 가맹점 7곳과 불법 브로커 3명을 경찰에 고발한다. 지난 1일 출범한 ‘온누리상품권 개선 태스크포스(TF)’의 1호 조치로 부정 유통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상점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팻말이 붙어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5일 중기부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날 오후 대구지방경찰청을 찾아 온누리상품권 부정환전 등을 통해 부당이익을 편취한 가맹점 7곳과 불법 브로커인 상품권 판매업자 3명을 상대로 한 고발장을 제출한다.이들 가맹점은 △거짓 매출·매입 거래로 환전 한도를 상향하고 영업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획득한 것처럼 기망 △허위 거래로 사업장 규모를 키우고 오인·착각을 일으켜 소진공 업무를 방해 △환전을 목적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환전 과정에 개입해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 수취 △실물거래 없이 가공의 세금 계산서를 발급·수취 등의 혐의를 받는다.이중 정모씨 등 일당 3명에게는 환전한도 상향신청서에 시장 상인회의 직인을 위조해 날인한 혐의도 적용됐다. 정씨와 아내, 아들 등 3명은 대구 팔달신시장 내 채소가게로 각각 가맹점을 등록했으나 실제 운영 중인 곳은 시장 내 마늘가게 한 곳뿐이며 나머지는 등록한 주소에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됐다. 정씨 일당이 운영하는 가맹점 3곳은 매월 평균 192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제3조에 따른 사기죄 △형법 제314조의 업무방해죄 △형법 제239조에 따른 사인위조죄, 위조 사인 행사죄 △보조금 관리법 제40조 위반 △조세범 처벌법 제10조 위반 등을 처벌 근거로 삼아 이들을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고발은 중기부가 온누리상품권 개선 TF를 출범한 지 나흘 만에 나온 조치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이 조직적인 범죄에 이용되는 등 부정 유통이 만연하다는 국회와 언론의 지적에 따라 지난 1일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진공, 전국상인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TF를 출범했다.공식 TF 발족에 앞서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매출이 5억원 이상 발생한 15곳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도 시행했다. 지난달 21~23일 긴급조사를 거쳐 부정 유통 의혹이 있는 가맹점 10곳을 추렸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같은 달 29~30일 보강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TF 회의를 열어 이번 고발 조치를 결정했다.중기부는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을 뿌리 뽑는다는 방침이다. 지자체와 공조 체계를 통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 온누리상품권 활용 현황을 살피고 관리 체계, 제도 개선, 지원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중기부 고위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관련 부정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취지로 경찰 고발을 결정했다”며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을 근절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갖고 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소비 활성화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온누리상품권 제도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경동나비엔, 주방기기 사업 순항…'나비엔 매직' 출범 기대감
  • 경동나비엔, 주방기기 사업 순항…'나비엔 매직' 출범 기대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이 ‘나비엔 매직’ 출범을 앞두고 주방기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쿡탑, 전기오븐의 영업권 인수를 바탕으로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며 연내 생산설비 이전을 완료한다. 내년 초에는 나비엔 매직을 정식 출범해 주방기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사진=경동나비엔)5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 5월 SK매직과 가스 및 전기쿡탑, 전기오븐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 이후 영업 채널을 확대하며 판매망 확충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의 주방기기 전문 대리점은 물론 쿠팡 등의 온라인 판로를 적극 활용 중이며 추후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와 네이버 스토어 등으로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서비스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나비엔 매직 출범 이후 생산하는 제품은 경동나비엔이 사후관리(AS) 서비스를 진행하며 기존 SK매직 제품도 경동나비엔이 AS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생산 설비 이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쿡탑과 전기오븐, 가스쿡탑 생산을 위한 일부 인증 및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현재 공장 심사와 제품별 안전인증 양수 완료 단계에 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안에 인증을 완료하고 나비엔 매직 론칭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브랜드 출시 이후에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과 시장점유율 1~2위를 기록했던 SK매직의 인지도를 더해 주방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앞서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자회사인 경동에버런을 통해 후드 전문 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하며 기존에 판매하던 ‘3D 에어후드’에 더해 주방후드 제품군을 강화했다. 쿡탑과 후드, 환기청정기를 연계해 요리 매연등의 유해물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주방기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고객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협동조합 콘퍼런스’ 개최…“협업 가치 확산”
  • ‘소상공인협동조합 콘퍼런스’ 개최…“협업 가치 확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 성과확산을 위한 ‘2024년 소상공인협동조합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번 행사는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의 지원 성과와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우수 협동조합과 사업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사업관계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전국 약 30여개 소상공인협동조합 및 사업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중기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소상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2575억원을 투입해 5400여개 소상공인 협동조합에 공동장비 구축,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공동사업과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 왔다.이번 콘퍼런스는 ‘함께하는 우리, 같이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올해 소상공인협업활성화사업의 지원 성과를 발표하고 매출과 고용창출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룬 우수 협동조합(12개사)와 모범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유공직원(4명)에게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이어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소상공인 협동조합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석현 솔리디엄 대표가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현상 등 소상공인의 경제적 위기를 분석하고 협동조합들이 갖춰야 할 대처능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2부에서는 협동조합들이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비즈니스모델(BM)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도 판로와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은 협동조합들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현하는 과정을 전했다.BM경진대회는 사전에 진행한 예선 발표평가에서 상위 점수를 받은 5개 협동조합이 혁신성과, 판로개척, 가치확산 등 다양한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심사했다. 협동조합들이 단순한 협력의 틀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만들어 가야 할 협업의 가치와 성과에 대해 함께 나누고 모색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소상공인 협동조합들이 자발적인 협력과 상생을 통해 만들어 온 그간의 성과와 성장을 축하하고 우수한 성공모델을 공유·확산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우량 협동조합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역경제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HJ중공업, 글로벌 함정시장 진출 맞손
  • 한화시스템-HJ중공업, 글로벌 함정시장 진출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이 HJ중공업과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조명섭(왼쪽)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과 이정욱 HJ중공업 특수선영업팀장이 양사의 해외 함정 수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과 HJ중공업은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함정 기술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출용 함정 개발에 본격 나서며 중동·동남아시아 등 해외 함정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HJ중공업은 해군이 운용중인 소형함과 해경이 운용하는 소·중·대형 경비함 등과 같은 다양한 함정의 선체를 건조하고,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CMS)를 포함한 각종 센서·무장 등을 제작 및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한화시스템은 대한민국 해군의 고속전투함·대형상륙함·구축함·호위함· 잠수함 등 다양한 수상·수중 함정에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함정 전투체계(CMS)를 공급해 온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지난 40여년간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거의 모든 함정에 전투체계(CMS)를 납품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7년부터 필리핀 호위함·초계함·연안경비함 등 총 13척의 함정에 전투체계를 수출한 바 있다.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함정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품의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을 적극 공유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해외수출 함정에 선진국 수준의 기술 성숙도를 가진 전투체계와 다기능레이다(MFR)와 같은 첨단 센서를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라며, “독보적인 해양기술 역량·다양한 수출 노하우 및 수출국 현지화 전략 등 K-방산 경쟁력을 총 동원하여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SGC그룹, 핀란드와 ‘순환 경제’ 관련 신사업 협력 강화
  • SGC그룹, 핀란드와 ‘순환 경제’ 관련 신사업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는 순환 경제 활성화를 가장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핀란드와 배터리, CCU(탄소포집활용), 탄소중립 등 친환경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SGC에너지 이우성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와 유리 예르비아호(Jyri Jarviaho) 주한 핀란드 대사관(왼쪽에서 네번째) 및 페트리 파우쿠넨(Petri Paukkunen) 발멧 아시아-태평양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GC그룹 제공지난달 31일 유리 예르비아호(Jyri Jarviaho) 주한 핀란드 대사 및 관련 인사들이 서울 염곡동에 위치한 SGC에너지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핀란드 대사관 측과 SGC그룹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순환 경제’ 활성화를 모토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배터리, CCU,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관련한 양 국가의 기술 교류, 산업 현황 및 정책 등을 공유하며,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방안 모색 및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유리 예르비아호(Jyri Jarviaho) 주한 핀란드 대사는 “SG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력과 핀란드가 지향하고자 하는 정책들이 잘 맞아떨어진다”면서 “글로벌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핀란드 국가와 SGC그룹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핀란드는 지난 2016년 순환 경제에 대한 목표 설정을 글로벌 최초로 론칭했으며, 이미 2000년 초반부터 탄소 배출량 감축을 시작했다. 핀란드의 탄소 중립 목표 시기는 2035년으로 EU에서 수립한 2050 탄소중립 목표에 15년 앞선 높은 수준의 목표다.SGC에너지 이우성 대표는 “핀란드는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56%에 달하고 국토의 76%가 살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등 탄소중립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 SGC그룹도 탄소중립과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함께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실제 핀란드와 SGC그룹은 지난 2023년부터 바이오매스 발전소, 로우카본기술 등에 대한 논의를 해 왔으며, 핀란드의 바이오에너지 및 환경 기술 자동화 시스템 제공업체인 발멧(Valmet), 스미토모 SHI FW(SFW) 등 기업과도 주요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SGC그룹은 핀란드 에너지 기업 Fortum 및 스칸디나비아반도 스웨덴의 국영 연구기관 RISE연구소(Research Institutes of Sweden AB), 노르웨이의 최대 배터리 기업 Morrow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 선도 기업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3만명 몰린 핫플…시몬스 테라스, 크리스마스 트리로 단장
  • 3만명 몰린 핫플…시몬스 테라스, 크리스마스 트리로 단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시몬스는 연말을 맞아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일루미네이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경기도 이천 ‘시몬스 테라스’ 전경. (사진=시몬스)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시몬스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 상생을 위해 기획한 문화 나눔 행사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크리스마스 명소로 떠오르면서 이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실제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24~25일)에만 3만여 명이 운집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방문객들로 테라스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프라인의 열기는 소셜미디어(SNS)로도 이어져 인증 사진 성지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시몬스테라스’ 누적 게시물은 12만 건에 달한다.올해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은 ‘하트’ 콘셉트로 시몬스 테라스 곳곳에 하트 모양의 조명과 오브제, 오너먼트 등을 설치해 따뜻하고 로맨틱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차타워에서 시몬스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는 6m 높이의 대형 트리를 비롯해 화려한 조명과 오너먼트로 수놓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테라스 대표 인증 사진 명소로 꼽히는 잔디 정원에는 수천 개의 색상 전구와 오너먼트로 꾸민 높이 8m의 메인 트리 2개를 포함해 각기 다른 크기의 트리 4개를 설치했다. 트리 꼭대기에는 별 모양의 조명을 설치했고 대형 트리 옆으로는 대형 하트 리스들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대형 캔디케인과 스탠딩 오크 테이블, 파라솔을 중정 곳곳에 배치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시몬스 테라스 내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도 하트 콘셉트로 단장한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점등에 맞춰 겨울 시즌 메뉴와 빨간색 하트 모양이 그려진 컵을 준비했다.지난 2018년 문을 연 시몬스 테라스는 지난해 말 누적 방문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침대의 역사를 다룬 브랜드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시몬스 기술 체험공간 ‘매트리스 랩’, 식료품 편집숍 ‘퍼블릭 마켓’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포스코인터, 인천지역 아동들과 싱가포르 해외 탐방
  • 포스코인터, 인천지역 아동들과 싱가포르 해외 탐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4박5일 동안 인천지역 공동생활가정 및 위탁 가정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해외 탐방 프로그램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떠나는 미래세대 싱가포르 탐방’을 진행했다.참가 아동들이 싱가포르 해외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힘찬 구호와 함께 뛰어오르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이번 행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인터레일(Inter-Rail)’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회사는 지난해 여행, 문화, 교육을 접목해 만든 인터레일을 론칭하여 전주 한옥마을과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국내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올해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답게 해외로 무대를 확장해 아동들에게 글로벌 경험과 환경 학습의 기회를 마련했다.싱가포르 해외 탐방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회공헌 목표인 ‘다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를 반영하여 친환경을 테마로 진행됐다. 참가 아동들은 싱가포르의 생태 관광지를 방문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탐방단은 아시아 최초의 야생 리버 사파리 ‘리버원더스’를 시작으로,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자연 체험 프로그램, 랩소디 쇼,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둘러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탐방 이틀 차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무역법인을 방문해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체험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동기부여의 시간도 가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참가 아동들이 싱가포르 탐방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출발 전부터 다양한 준비를 했다. 우선 아동들에게 레디백, 친환경 어메니티, 캡모자,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된 ‘해외탐방 웰컴패키지’를 제공해 여행의 시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안전 교육과 아동 권리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모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탐방이 아동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알레르망, ‘7년 연속 1위 기념 감사제’…최대 50% 할인
  • 알레르망, ‘7년 연속 1위 기념 감사제’…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알레르망은 국내 침구 업계 7년 연속 매출 1위 달성을 기념해 ‘7년 연속 업계 1위 기념 감사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알레르망)이번 행사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대규모 할인 행사로 오는 12월 1일까지 전국 알레르망 가두점(대리점 및 직영점)에서 열린다.행사 기간 헝가리산 솜털 70%를 사용한 구스 차렵 이불부터 카페트까지 다채로운 상품군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푸짐한 사은 혜택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 요청을 반영해 K(킹)사이즈 패드와 무봉제 차렵 이불을 신규 품목으로 포함했다.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구스 차렵 이불과 패딩 세트도 다양한 패턴으로 마련했다. 알레르망은 행사 제품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목과 어깨를 C자 커브로 안정감 있게 지지해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수면 자세를 돕는 ‘커블스 낮은 경추 베개솜’, 캠핑 시즌에 맞춰 야외는 물론 실내 공간에서도 활용 가능한 신규 블랭킷 제품 등을 출시했다.경동나비엔과 협력한 2024년형 숙면 매트(온수·카본)는 가까운 가두점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알레르망 관계자는 “고객의 지속적인 신뢰와 성원 덕분에 7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과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SK이노 구성원 3100명, 2주간 집중 봉사활동에 구슬땀
  • SK이노 구성원 3100명, 2주간 집중 봉사활동에 구슬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집중 봉사주간을 가져 3000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물에 녹는 종이에 씨앗을 담은 ‘꽃씨 비행기’를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한 자리에 던지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1일부터 2주간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8개 자회사 구성원들이 △무료급식 ‘밥퍼’ △발달장애인과 독거노인 돌보기 △자연환경 지킴이 △헌혈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집중 봉사기간(Volunteer Week)을 실행했다고 5일 밝혔다.이 기간에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총 3100여명이 참여해 모두 1만1000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했다. 앞서 올 상반기에 실시한 2주간의 집중 봉사주간에도 구성원 총 2800명이 봉사활동 6900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한 달간의 봉사주간에만 연인원 5900여명이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특히 이번 집중 봉사주간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만들기, 폐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등 새로운 봉사활동도 기획해 구성원 800여명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이번 봉사주간에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구성원 60여명과 함께 헌혈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독거노인 결연 봉사활동을,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자연환경 지킴이 봉사에 나섰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발달장애인과의 스포츠 활동, 독거노인 돌보기, 시각장애인용 전자책 제작 등 활동을 하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또 돌볼 수 있어 행복했다는 소감이 많았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국내 최대 청소년 창업 축제 ‘비즈쿨 페스티벌’ 열린다
  • 국내 최대 청소년 창업 축제 ‘비즈쿨 페스티벌’ 열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최대 청소년 창업 축제인 ‘2024년 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이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열린다.2024년 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중소벤처기업부)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비즈쿨은 2002년부터 23년간 추진해온 국내 대표 청소년 창업교육 사업이다. 청소년 대상 기업가정신 교육과 모의창업 체험교육을 지원해 청소년을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융합형 인재로 양성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은 그간 운영된 비즈쿨 사업성과를 학교와 학부모, 일반인에게 공유하고 사회 내 창업친화적인 기업가정신 문화를 확산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청소년 창업축제다.올해 행사는 축제의 모든 활동을 청소년의 참여와 협력으로 만들고 그들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존중해 동반 성장을 한다는 따뜻한 의미를 담아 ‘Bizcool with you!’(비즈쿨이 너와 함께야!)를 주제로 개최한다. 82개 학교 1만 8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행사 첫날인 이날은 사전 행사인 수원시 삼일공업고등학교 응원단 ‘러쉬’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유공포상, 연사특강, 키워드 스피치, 축하공연 등을 진행한다. 11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긱블 박찬후 대표가 창업기업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실험을 통해 전달하는 ‘체험형 연설’을 들려준다. 비즈쿨 졸업생 창업자의 ‘키워드 스피치’와 유명 래퍼 ‘래원’, 댄스팀 ‘원슈타인’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둘째 날은 비즈쿨 캠프 참여팀이 제작한 시제품으로 모의 크라우드 펀딩과 IR을 통해 순위를 가리는 ‘비즈쿨 캠프 결선평가’를 진행한다. 인상 깊은 부스를 선정하는 ‘비즈쿨 또간집’, 창업·학업 등 청소년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는 ‘비즈쿨 끝장 토론’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마지막 날에는 비즈쿨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표출하는 ‘비즈쿨 뽐내기’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참관객 최다 방문 부스, 가장 많은 청소년이 운영하는 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엄지 척! 부스’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이 외에도 행사 기간 전시관과 부대행사를 상시 운영한다. 전시관은 △지난 1년간 비즈쿨 성과를 전시하는 ‘학교관’ △민·관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기업관’ △메이커스페이스의 장비를 체험해 보는 ‘비즈메이커관’ △인공지능, 실감형 미디어 등 4차 산업 기반 기술 및 제품을 체험하는 ‘신기술체험관’ △비즈쿨 사업성과를 전시하는 ‘비즈쿨 히스토리존’ 등을 운영한다.부대행사로는 △나와 동일 성향의 기업가를 찾아보고 대표적인 일화를 배워보는 ‘기업가성향 테스트관’ △유명 대학 창업동아리와 비즈쿨 청소년 동아리 간 멘토링을 제공하는 ‘밋 업(Meet up) 비즈쿨’ 등도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관심과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페스티벌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비즈쿨 프로그램을 통해 꿈과 도전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온누리상품권부터 글로벌창업허브까지…중기부 잇단 TF 출범, 왜
  • 온누리상품권부터 글로벌창업허브까지…중기부 잇단 TF 출범, 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잇달아 가동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글로벌 창업허브 등 중기부의 주요 사업에 대한 잡음이 일면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을 위한 민간 자문위원회 킥오프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글로벌 창업허브 프로그램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뿌리 뽑는다…개선 TF 출범5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기부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온누리상품권 개선 TF’가 출범했다.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조직이다.중기부는 각 지자체에도 협조를 구해 공조체계를 만들고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다. 최근 온누리상품권이 조직적인 범죄에 이용되는 등 부정 유통이 만연하다는 국회와 언론의 지적에 따라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매출 1~4위와 6~7위 가맹점이 서류상 허위 매출을 만들고 외부에서 끌어온 온누리상품권을 환전해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1~3위 가맹점 세 곳은 부모와 아들이 각각 대표를 맡고 있으며 모두 대구 팔달신시장 내 채소가게로 가맹점을 등록했다. 하지만 실제 운영 중인 곳은 시장 내 마늘가게 한 곳뿐이며 나머지는 등록한 주소에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됐다. 이들은 세 가맹점 명의로 매월 평균 192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했다.해당 논란 이후 중기부는 월 매출 5억원 이상인 상위 15개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맹점등록관리, 활용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인연합회와 함께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 온누리상품권 활용 현황을 살피고 관리 체계, 제도 개선, 지원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창업허브 자문위원회 발족해 본격 조성 나서중기부는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을 위한 민간 자문위원회도 지난 1일자로 발족하고 오영주 장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 글로벌 창업 허브는 서울 홍대와 부산 북항 인근 2곳에 조성하는 창업 거점으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F’를 차용해 ‘한국형 스테이션F’로 불린다. 하지만 프랑스 스테이션F와는 여건 자체가 달라 글로벌 창업 거점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돼 왔다.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는 글로벌 창업허브의 사업목표가 추상적이고 다른 창업지원시설과 전략적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에 중기부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창업허브 운영 프로그램, 공간 조성 등 주요 사항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해외 벤처캐피털(VC), 건축, 프로그램 기획·공간 운영 등 분야별 전문가 10인으로 구성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자문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추진 방안을 만들어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팁스타운 등 기존 창업지원시설과 확실하게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기부가 다양한 TF 조직을 발동하는 건 주요 사업 관련 문제 제기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오 장관이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자세를 강조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주요 정책 및 현안을 면밀하게 살핀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중기부는 최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피해자 연합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와도 두 차례 만나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지난달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정권 검은우산 비대위원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요청하자 오 장관과 김성섭 차관이 잇따라 비대위를 찾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 위원장이 지난 16일 오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간담회 개최를 건의했고 오 장관이 전격 수용함에 따라 이번 간담회가 성사됐다”며 “현장에서 들은 내용을 세심하게 살피고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지누스, 3분기 영업익 119억…전년비 277% 증가
  • 지누스, 3분기 영업익 119억…전년비 277% 증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013890)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달성했다.(사진=지누스)지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3.2% 증가한 27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277.1% 증가했다.지누스 관계자는 “핵심 시장인 북미 매트리스 시장에서 주문이 정상화되면서 전체 생산량이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기존 ‘빅박스’ 제품에서 압축률을 최대 50% 이상 향상시킨 신제품 ‘스몰박스’로 전환되며 수익률도 크게 개선돼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말했다.지누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당 0.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199만 3744주가 신규 발행돼 총 발행주식 수는 2225만 4576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20일이다.무상증자는 기업의 자본잉여금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으로 보통 무상증자를 하면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특히 유상증자와 달리 기존 주주의 경우 대가 없이 보유주식 수를 늘릴 수 있어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지누스 관계자는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AI 화두에도 中企 95% “활용 안해”…“현장 이해도 높여야”
  • AI 화두에도 中企 95% “활용 안해”…“현장 이해도 높여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시대적 화두임에도 이에 대한 이해도 및 활용능력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AI 리터러시’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여부 조사 결과. (그래픽=중소기업중앙회)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의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AI를 적용 중인 중소기업은 5.3%에 그쳤고 적용하지 않은 기업은 94.7%에 달했다. 향후 AI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도 16.3%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이 AI를 적용하지 않은 주된 이유는 낮은 필요성과 활용방법에 대한 인지부족 때문이었다. 조사 대상의 80.7%는 ‘우리 사업에 AI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14.9%는 ‘회사 경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른다’고 했고 4.4%는 “AI 도입 및 유지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AI 기술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로는 ‘비전시스템으로 결함탐지·불량률 요인분석’(44.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및 마케팅·광고’(37.7%), ‘과거 판매데이터 분석 및 향후 판매예측’(31.3%) 순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비전시스템으로 결함탐지·불량률 요인분석’을, 서비스업에서는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및 마케팅·광고에 활용’을 가장 높게 꼽았다.AI 활용을 위한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도입 시 금융 및 세제 혜택’(84.0%), ‘산업 및 기업 규모 맞춤형 성공사례 및 성과 홍보’(66.3%) 등을 언급했다. 필요한 정보·인프라 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센서·컴퓨팅 장비 등 컴퓨팅 인프라’(68.7%),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48.0%) 순으로 응답했다.AI 활용 관련 장애요인으로는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응용서비스 부족’(6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투자가능 비용부족’(54.0%), ‘활용가능한 데이터 및 기반정보의 한계’(43.0%) 순이다.향후 3년 이내 계획하고 있는 적용단계를 묻는 질문에는 79%가 ‘교육 및 컨설팅’을 꼽았다. 다음으로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계획 준비(9.7%) △모델링 및 설비·시스템 구축(7.3%) △모델 훈련 및 현장적용(4.0%) 순으로 조사됐다.응답 기업의 66%는 목표하는 AI 기술 적용단계 도달을 위한 예산을 1000만원 이하로 꼽았다. 예상되는 예산에 대해 자부담 가능한 비율은 ‘20% 이하’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AI 도입 후 운영·관리에 활용할 인력에 대해서는 ‘전문용역 아웃소싱’(45%), ‘기존 IT 또는 기술인력 활용’(42.7%)을 높게 꼽았다. 기업규모별로 매출액 규모가 10억원 미만인 기업에서는 ‘전문용역 아웃소싱’ 응답이 더 많았으며 10억원 이상인 기업에서는 ‘기존 IT 또는 기술인력’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시대의 중요한 의제인 AI 기술 마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소기업이 고객관리(CS)·예산·마케팅 등 경영지원 업무부터 AI를 도입하며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면서 업종 내 우수사례와 활용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웅진휴캄, 영유아 화장품 시장 출사표…‘웅진베베’ 론칭
  • 웅진휴캄, 영유아 화장품 시장 출사표…‘웅진베베’ 론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친환경 뷰티 기업 웅진휴캄은 ‘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를 출시하며 영유아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웅진휴캄 ‘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 (사진=웅진휴캄)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는 샴푸, 바디워시, 클렌징, 헤어 케어, 보습 기능을 모두 갖춘 영유아 전용 제품이다. 안자극 대체 테스트 및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연약한 아이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주요 성분은 모유 성분에서 유래한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 유산균과 전북 완주 쌀 추출물 등을 배합해 만든 독자 원료 ‘락토라이스’와 특허받은 하고초(꿀풀), 세라마이드 리포좀, 병풀, 무화과 추출물 등이다. 피부 유해 물질 20가지를 배제했으며 EWG 그린 등급 성분과 알러젠 프리 향료를 사용했다.웅진휴캄은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영유아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이를 위해 최근 영유아 및 키즈 브랜드 ‘웅진베베’를 선보여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쿠팡에서 진행하는 사전 예약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서덕원 웅진휴캄 대표는 “웅진베베는 아이들의 피부를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라며 “앞으로 베이비, 키즈, 더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기보, 탄소가치평가보증 1.5조 지원…“탄소중립 앞장”
  • 기보, 탄소가치평가보증 1.5조 지원…“탄소중립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탄소가치평가보증의 누적 신규공급액이 1조 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술보증기금)탄소가치평가보증은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보증기관 최초의 보증상품으로 2022년 5월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도입했다.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 금액에 추가 반영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다.지원대상은 기업 내부 및 외부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기업이다. 보증 이용기업은 탄소가치평가 유형에 따라 보증비율 상향(최대 95%), 보증료 감면(최대 0.4%포인트) 등의 우대사항을 적용받으며 협약된 은행 이용 시 보증료 추가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기보는 정부가 지정한 ‘그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전문기관’으로 탄소가치평가보증 시행 이후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해 왔다. 올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6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해 적극 지원함으로써 누적 공급액 1조 5000억원을 초과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기보는 기업의 녹색경제활동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구축해 녹색금융도 강화하고 있다.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을 개발해 올해 2월부터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 우대자금 지원시 은행에 관련 보고서를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탄소중립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저탄소 혁신을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보는 전문 기술평가 역량과 녹색금융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탄소경영 실천과 나아가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사람인,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선봬
  • 사람인,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람인(143240)은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KoMate)’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사진=사람인)코메이트는 구인 기업이 신뢰 가능한 인재를 만날 수 있도록 외국인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외국인 개인회원은 외국인등록번호와 발급 일자를 입력하면 인증이 완료되고 이력서에 인증 배지가 부여된다. 구인 기업들은 인증된 인재의 실명, 국적은 물론 비자 종류와 만료일까지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다. 외국인 인재들도 한 번 인증을 완료하면 입사 지원 건마다 복잡한 신원 증명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코메이트는 외국인에 특화된 채용을 위해 공고에 언어, 학력, 경력, 한국어 수준 및 비자 종류 등의 조건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도록 했다. 외국인 개인회원들도 △지역 △보유 비자 종류 △근무(고용)형태 △요구 한국어 능력 수준 △직무 등 세부 조건으로 공고를 따로 추려볼 수 있어 효율적인 공고 탐색이 가능하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0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도 탑재했다. 개인 및 기업회원 모두 기존 사람인 회원이면 별도 가입 없이 사람인 계정으로 코메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코메이트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외국인들이 커리어를 쌓고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도움을 주는 동반자라는 의미이다. 각각 한국과 친구를 뜻하는 영단어 코리아(Korea)와 메이트(Mate)를 접목해 만들었다.사람인은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코메이트 사용자들이 채용 외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유리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외국에 송금하는 구인 기업을 위해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모인’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는 29일까지 코메이트 공고 등록 후 모인 비즈플러스에 12월 2일까지 가입하면 △환율 우대 100% △해외송금 수수료 추가 할인 △은행 대비 최대 97% 저렴한 해외송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최적화된 단기임대 플랫폼 엔코스테이를 운영하는 ‘엔코위더스’와도 협업한다. 오는 29일까지 인증을 완료한 외국인 회원 500명에게 단기 임대 플랫폼 ‘엔코스테이’ 월세 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사람인은 앞으로도 코메이트 제휴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자체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29일까지 추첨을 통해 △외국인 인증을 마친 개인회원 1000명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쿠폰 △인증 후 이력서까지 작성한 300명에게 배민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추가로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메이트를 소개하고 인증 사진을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한 2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을 제공한다.문상준 사람인 실장은 “외국인 인재 수요가 증가함에 비해 채용 창구는 정비되지 않아 외국인들과 구인 기업이 연결되는 데 크고 작은 불편이 이어져왔다”며 “코메이트는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외국인 채용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는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세계여성벤처포럼’ 첫 개막…윤미옥 회장 “글로벌 물꼬 튼다”
  • ‘세계여성벤처포럼’ 첫 개막…윤미옥 회장 “글로벌 물꼬 튼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테크(기술) 기업들이 매년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만 모이라는 법 있나요? 앞으로는 매년 11월 한국에서 전 세계 테크 기반의 여성 기업들이 모이게 될 겁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지난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세계여성벤처포럼’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4~5일 여성벤처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여성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23개국에서 300여명이 참여한다.윤 회장은 “전 세계 여성 벤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성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처시장서 소외된 여성 기업…“적극 지원”여벤협은 우수 여성 기업을 시상하고 격려하고자 매년 11월 여성벤처 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5회차를 맞아 행사 기간을 이틀로 늘리면서 세계 테크 기반 여성기업들을 초청해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비즈니스 교류회 등을 진행한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1위 수준의 경제대국이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여는 세계적인 포럼이 없다. 국내 벤처기업들은 왜 CES에 가서 기술을 자랑해야 하느냐”며 “우리나라에서 발표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게 하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럼 개최 계기를 밝혔다.그가 여성 벤처 기업인으로서 겪은 해외진출 어려움도 추진 배경이 됐다. 윤 회장은 위성영상 등을 이용한 지구관측 및 응용시스템 구축 기술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지난 2005년 지아이이앤에스를 창업했다.그는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보면 처음 해외에 나갈 땐 두려움이 앞섰다. 지금도 현지 네트워크를 쌓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신시장을 개척하려면 최소 3년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해외 곳곳에 다리를 놔주면 기업들이 쉽게 건너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여성 벤처기업의 경우 해외진출을 경험한 비중이 13.6%에 불과할 정도로 취약하다. 이미 국내에는 스타트업 축제 ‘컴업’ 등 벤처기업을 위한 기회의 장이 마련돼 있지만 여성 벤처기업만을 위한 별도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다.윤 회장은 “기술 기반 창업자 중 여성 비중이 과거엔 6~7%에 불과했으나 몇 년 전부터 40%를 넘어섰다”며 “하지만 여성들이 창업 시장에 늦게 뛰어들었고 여성 최고경영자(CEO)라는 이유로 투자가 덜 들어오는 등 유리천장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여성 전용펀드 늘리고 퇴직연금 규제 풀어야중소벤처기업부도 투자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들 기업을 위해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여성 벤처기업 전용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몇 년째 예산이 연 200억원 수준에 그쳐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윤 회장의 주장이다.윤 회장은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을 위해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퇴직연금이 유입되면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태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이 7.5%인 점을 고려하면 퇴직연금의 저조한 수익률을 올리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윤 회장은 “국민연금의 벤처투자 수익률은 13.9%인데 반해 최근 10년간 퇴직연금의 연 환산 운영수익률은 2.1% 수준”이라며 “여벤협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3개 협회가 공동으로 대통령실과 국회 등을 잇따라 예방해 논의하고 있다. 내년 2월 임기 종료 때까지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2월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내년 2월 자리에서 물러나 기업 현장으로 돌아간다. 윤 회장은 “협회의 물길을 바꾸기보다는 주춧돌 놔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뛰었다”며 “이번 세계여성벤처포럼 역시 여성 벤처인의 해외진출의 물꼬를 트는 자리다. 향후 테크기반 여성 기업이라면 누구나 오고자 하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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