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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75.2원으로 상승…두 달여 만에 ‘최고’
  • 환율 1375.2원으로 상승…두 달여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안착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완화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장중 아시아 통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상승 전환됐다.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5원 오른 1375.2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8일(1377.2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전 거래일이었던 지난 18일 장중 1370원대를 터치한 것에서 이날 안착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9.3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366.4원으로 내려갔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6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갔다. 오후 들어서는 얼굴색을 바꿨다. 오후 1시께 환율은 1370원 위로 오르더니 장 마감께는 1375.8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9일(1377.2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다. 지난주 미국의 주택 지표가 부진하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출발하면서 환율도 하락했다. 하지만 장중 아시아 통화 약세로 인해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6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상승했다.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낮췄다. 중국의 유동성 공급 조치에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으로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지만, 금세 되돌림을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 약세와 유럽중앙은행의 12월 빅컷(50bp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이 따라 올랐다”라며 “트럼프 당선 가능성 얘기도 있어서 달러화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2억46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정규 장 마감 이후 환율은 추가 상승하며 오후 4시 10분 기준 환율은 1377.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21 I 이정윤 기자
높아지는 글로벌 부채 경고음…"美 대규모 재정적자도 문제"
  • 높아지는 글로벌 부채 경고음…"美 대규모 재정적자도 문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을 거치며 눈덩이처럼 불어난 글로벌 부채에 대한 경고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전례 없는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각국은 경기 부양을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폈고 전 세계적으로 부채가 급증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저성장과 급격히 불어난 공공부채가 세계 경제의 큰 장애물로 남아 이다고 밝혔다. (사진= AFP)◇IMF, 부채 위험 본격 제기…“올해 공공부채 100조”국제금융센터는 21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는 23일 공개할 ‘재정점검보고서’에서 글로벌 부채의 위험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주 미 워싱턴DC에서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가 열린다. 주요국 경제 수장들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이번 회의에선 글로벌 부채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질 예정이다.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이 과정에서 풀린 방대한 유동성으로 인한 초(超)인플레이션을 수습하고 나자, 이젠 급격히 불어난 부채가 세계 경제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최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 정례회의 개막 연설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늘어나는 공공부채로 경제 전망이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명목 성장을 끌어올려 부채 대비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낮아진 후에도 국가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높은 공공부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IMF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세계 공공부채가 100조달러를 기록,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3%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0%포인트 높다. 오는 2030년까지는 세계 공공 부채가 GDP 대비 1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각국의 경험에 따르면 높은 부채는 부정적 충격에 직면했을 때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유발하고 예산 운용의 여지를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 재무부는 2024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가 1조833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당시였던 2020·2021 회계연도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큰 적자다. (사진= AFP)◇美 재정위기 우려↑…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경고’특히 국금센터는 “미국과 중국 등 시스템 측면에서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의 부채 급증과 재정정책 불확실성은 전 세계적으로 자본조달 비용 상승과 GDP 대비 부채비율이 높은 국가의 위험 증가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 재무부는 지난 18일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재정적자가 1조8000억달러를 웃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3번째로 많은 규모다.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이자 부담이 급증한데다, 국방·건강보건·연금 등 감축이 쉽지 않은 정부지출의 비중이 높다는 점은 미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 재정위기가 발생할 경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미국의 부채가 지속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국제 금융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국금센터는 진단했다. 글로벌 신용등급평가사(신평사) 무디스는 지난달 미국의 재정악화가 더 심해질 경우, 신용등급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무디스와 함께 세계 3대 신평사로 꼽히는 피치는 지난해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8월 각각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까지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출 경우 3대 신평사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잃게 되는 것이다. 한편, 초당적 비영리기구인 ‘책임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실현되면 향후 10년 동안 재정적자가 7조5000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이 달성될 경우엔 같은 기간 3조5000억달러 재정적자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2024.10.21 I 장영은 기자
농협생명 유주택자 신규주담대 중단...보험권도 대출 조이기
  • 농협생명 유주택자 신규주담대 중단...보험권도 대출 조이기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달부터 유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을 중단했다. 한화생명·농협손해보험도 신규 주담대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보험업계가 본격적인 물량관리에 들어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증액·재대출·채무인수·생활안정자금 목적 대출·중도금 대출·기존 보유주택 처분조건부 1주택자 대상 대출 등 실수요자 대출을 제외하고 유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를 중단했다. 농협생명은 지난달부터 이같은 조치를 시행 중이다.생보업계 1위 삼성생명은 앞서 유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를 중단했다. 삼성생명은 1주택자가 기존 집을 처분하고 신규 주택을 구입할 때도 대출을 내주지 않고, 특정기간 이자만 납입토록 하는 거치형 대출도 중단했다. 한화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올해 주담대 목표 한도를 모두 소진해 신규 접수를 막아뒀다. 하나생명 또한 생활안정자금 주담대를 제외한 신규 주담대를 중단했다. 보험사들은 대출금리 인상을 통한 수요 조절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8월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교보생명은 이달 초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다. 보험사들이 주담대 문턱을 높이는 건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보험사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주담대잔액은 약 50조원이다. 보험사 가계대출잔액은 지난 8월(+3000억원), 9월(+4000억원)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3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2금융권 가계대출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은행이 기존에 실행한 가계대출 관리대책 중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각 사가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은행과 보험 간 금리차이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자체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2024.10.21 I 김나경 기자
캠코, 취약계층 위한 '온기나눔 온열매트 지원 사업' 실시
  • 캠코, 취약계층 위한 '온기나눔 온열매트 지원 사업' 실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1일 금융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온기나눔 온열매트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지원 사업은 올 겨울 극심한 한파로 인해 난방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에게 방한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생계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원 대상은 캠코 채무조정 약정 체결자 중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금융취약계층으로, 대상자에게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청 방법 등 세부사항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며 신청은 11월 1일까지 가능하다.캠코는 상환기간, 약정금액 등 계량평가 항목과 신청 사연 등 비계량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하고, 고득점자 순으로 약 150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약 35만원 상당의 온열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선정 결과는 11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캠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민은미 캠코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모진 한파를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의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캠코는 2023년 대한적십자사, 경동나비엔과 함께 온기나눔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을 실시해 약 60여 가구의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4.10.21 I 송주오 기자
10년물 입찰 소화하며 강세…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
  • 10년물 입찰 소화하며 강세…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조5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를 보인다.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1.5조원 규모 10년물 입찰 소화…“방향성 탐색 지속”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4.084%를 기록하며 보합세다.장 중 10년물 입찰 수요는 양호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발행 낙찰금리는 3.02%, 통합발행 낙찰금리는 3.05%에 각각 낙찰되며 응찰률 320~330% 수준을 보였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단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라면서 “이번주 한국 국내총생산(GDP) 발표나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큰 영향을 줄 만한 지표 같진 않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4.10%대에서 등락을 보이는 만큼 내주 재무부 차입계획을 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공화당 권역의 비판으로 옐런의 유동성 공급은 어려운 듯하다”면서 “역레포가 공급에 고군분투 중이지만 유동성의 절대 수준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당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연준 유동성 추이에 관심을 기울이고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낮 12시1분 기준 2.918%, 2.900%로 각각 0.9bp, 1.5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3.2bp 하락한 2.963%, 3.04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5bp, 1.4bp 하락한 2.966%, 2.91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6.0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오른 116.7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21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50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28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23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10.21 I 유준하 기자
강달러 진정 속 위안화 강세 제한…환율, 장중 1360원 중후반대 등락
  • 강달러 진정 속 위안화 강세 제한…환율, 장중 136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중후반대를 오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장중 중국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위안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환율 하락은 제한적이다. 사진=AFP◇아시아 통화 강세+달러 소폭 약세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9.3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366.4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6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주택 지표는 부진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는 금리 인하를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두 달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8분 기준 103.46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달러 강세 부담이 완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낮췄다. 중국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에 발표 이후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으로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지만, 금세 되돌림을 보였다. 이에 환율 하단도 지지되는 모습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중국 경기 부양책과 일본 구두개입으로 인해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환율 레벨 상승이 있었던 만큼, 매도를 뒤로 미뤘던 것들이 나오면서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조기에 소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이벤트 부재에 ‘레인지 장’ 이번주 외환시장을 좌우할 특별할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환율은 1360원대를 중심으로 한 레인지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 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 136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환율 상단은 1371원까지 보고 있다”고 했다.
2024.10.21 I 이정윤 기자
2주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韓 기업 "관세정책 최대 관심”
  • 2주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韓 기업 "관세정책 최대 관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양당 후보가 낸 정책 중에서 관세 관련 공약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美 대선 관련 정책이슈와 우리 기업의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각각 제시한 경제정책 공약 중 ‘관세 공약’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는 경제정책 어젠다로 ‘기회의 경제(Opportunity Economy)’를 제시하며 경제공약을 수립했다. 해리스의 공약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을 두 개씩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 국내 기업은 전략적 표적관세 추진(17.4%)과 동맹국 중심의 다자간 통상확대(17.3%)를 가장 많이 제시했다. 자료=대한상의해리스 후보는 전면적 관세부과에는 반대하되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전략적 표적(Strategic & Targeted) 관세 정책을 추진해온 바이든 정부의 정책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통상기조에 대해서도 동맹국과의 국제협력과 다자 협상(Multi-Lateral)을 중심으로 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업들은 해리스 후보의 공약 중 법인세 인상(13.0%), 대중 디리스킹 정책(11.9%), 친환경·탈탄소 정책(10.2%)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Manufacturing Renaissance)’를 위해 정책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후보의 공약 중 보편·상호적 관세 확대(25.6%) 정책과 미국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통상전략 추진(18.5%) 정책을 주목했다.앞서 트럼프 후보는 모든 수입품에 현재 평균 3%대인 미국의 보편적 관세를 최대 20%로 샹향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생산 중국 자동차에 최대 1000%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다. 통상정책에서도 트럼프 후보는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한 양자협상을 강화하고,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온쇼어링(on-shoring) 정책을 통해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해 무역적자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우리 기업들은 트럼프의 공약 중 미국내 투자한 외국기업 혜택 축소(13.9%), 대중 디커플링 정책(12.7%), 법인세 인하(8.2%) 등 정책향방에 예의주시했다. 대한상의는 우리 기업들이 전망하는 미국 대선 이후의 국제정세 및 경제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역 환경은 ‘관세장벽 등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라는 응답 기업이 64.7%에 달했다. 국제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이 확대될 것(35.3%)이라는 응답을 앞질렀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는 심화하는 모양새다. 자료=대한상의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 북핵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는 고조될 것(58.0%)으로 본 기업들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 기업보다 많았다.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에 영향 미쳐 수출경쟁력 악화’(60.3%)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39.7%)이라는 기대보다 높았다.글로벌 에너지 정책환경에 대해서는 “탈탄소 재생에너지 사용압력 확대”(60.7%)를 전망하는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원전 활용 확대”(39.3%)를 내다보는 기업들보다 많았고,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경착륙 위험이 줄어들 것”(50.3%)이라는 응답과 “미국발 경기침체 위기감이 고조될 것”(49.7%)이라는 응답이 비슷했다.미 대선 결과에 따라 회사의 투자전략이나 경영방침이 변화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일부 개편이 가능하다”(36.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개편할 여력이 없다”(33.7%)거나 “개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28.0%)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전면개편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미국 대선은 단순히 미국 내부의 변화를 넘어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 이벤트로 그 결과에 따라 글로벌 수출 및 공급망 환경, 개별 산업에 미치는 영향, 신산업 및 에너지 정책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21 I 김소연 기자
4대 금융, 3분기 실적도 고공행진…이자장사 계속된다
  • 4대 금융, 3분기 실적도 고공행진…이자장사 계속된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4대 금융지주가 금리 하락기에도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하락에도 대출 잔액이 늘고 대출 금리도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견조한 이자이익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24일 KB금융을 시작으로 25일 신한·우리금융, 29일 하나금융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하는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4조 7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4조 4423억원보다 7.8%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 2022년 3분기 4조 8876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1조 50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9% 증가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1조 3665억원으로 12.1%, 하나금융지주는 1조 256억원으로 6.5% 각각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순이익이 89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 감소, 4대 금융지주 중에서는 유일하게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애초 3분기는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하면서 주요 금융지주의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로 역대 최고수준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뤄지면서 이자 이익 유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대출 성장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면서 이자이익 감소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4대 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16조 9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1.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국고채 만기 전 구간이 이미 기준금리 3회 인하를 반영하고 있어 시장금리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실제 올 3분기 4대 은행(KB금융·신한·하나·우리)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약 21조 9000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만 21조 4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지난 7~8월 주담대 가산금리를 22차례 인상하며 수요 관리에 나섰으나 오히려 예대 차익 확대라는 반사이익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말 2%대까지 떨어졌던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하단은 현재 4%대까지 오른 상황이다. 더욱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추가 충당금 부담이 애초 우려보다 크지 않아 금융지주들이 대손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 점 역시 긍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2024.10.21 I 정두리 기자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도 인하…대출금리 더 내려간다
  •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도 인하…대출금리 더 내려간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대폭 인하했다.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이후 첫 인하이자 최근 인민은행이 내놓고 있는 유동성 정책의 일환이다.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 1년 만기를 3.10%, 5년 만기 3.60%으로 전월대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0.2%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던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사실상 기준금리로 불리는 LPR은 1년물의 경우 신용대출 등 일반대출, 5년물은 통상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된다.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의 금리를 취합해 정리한다.LPR 인하는 이미 예고됐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한 포럼에서 상업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하를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21일 LPR을 0.2~0.25%포인트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인민은행은 지난 7월 1년물 LPR은 3.35%, 5년물은 3.85%로 전월대비 각각 10bp(1bp=0.01%p)씩 인하했다가 두달째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이후 미국이 9월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면서 중국이 통화정책에도 여유가 생기면서 잇단 유동성 대책을 내놓고 있다.인민은행은 지난달 24일 유동성 대책을 발표한 이후 지급준비율(RRR) 0.5%포인트 인하,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및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각각 0.2%, 0.3%포인트 인하 등을 실시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신규와 같은 수준으로 약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여기에 이달 LPR까지 추가로 내림으로써 각종 금리 인하 패키지 정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중국 통화당국이 잇따라 유동성 공급 방안을 내놓는 이유는 중국 경제 회복세가 주춤해 연간 5% 성장세가 위태로워지자 내부 수요를 키우기 위해서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추가로 1조7700억위안(약 340조원) 대출을 추가 지원한다는 대책도 발표하는 등 경기 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인민은행은 LPR을 낮춘 후에도 추가로 금리 인하를 검토할 예정이다. 판 총재는 시장 유동성 상황에 따라 올해 말 이전에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을 0.25~0.5%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7일물 역레포 금리 0.2%포인트, MLF 금리 0.3%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21 I 이명철 기자
달러 강세 진정…환율, 장 초반 1360원 중반대로 하락
  • 달러 강세 진정…환율, 장 초반 1360원 중반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6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7원 내린 1368.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7.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9.3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60원 중반대로 내려가 움직이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0.5% 감소한 135만4000채로 집계됐다. 직전월 급증세를 보였던 주택 착공 건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라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중립금리를 행해 서둘러 갈 필요가 없다”면서 “인내심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1차례,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주택 지표 부진으로 인해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 강세는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4분 기준 103.46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달러 강세 부담이 완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21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9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5틱 오른 116.6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10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543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4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43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이날 관세청은 10월1~ 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27억6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5일로 작년 동기(13.0일)보다 0.5일 적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37억7500만달러로 10.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0억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2.90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1bp 내린 2.974%, 10년물은 1.9bp 내린 3.061%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2.974%, 30년물 금리는 0.7bp 하락한 2.925%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7bp 오른 4.093%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78%,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21 I 유준하 기자
NDF, 1367.2원/1367.6원…0.05원 하락
  • NDF, 1367.2원/1367.6원…0.0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7.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7.2원, 1367.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0.5% 감소한 135만4000채로 집계됐다. 직전월 급증세를 보였던 주택 착공 건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라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중립금리를 행해 서둘러 갈 필요가 없다”면서 “인내심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1차례,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주택 지표 부진으로 인해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 강세는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4분 기준 103.46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달러 강세 부담이 완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10.21 I 이정윤 기자
한화손해보험, 주주환원 기대 제한적…목표가↓-SK
  • 한화손해보험, 주주환원 기대 제한적…목표가↓-S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증권은 21일 한화손해보험(000370)에 대해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6200원에서 5700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은 1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9월 영업일수 감소에도 여성보험 등을 중심으로 월평균 약 55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환산배수도 보장성 인보험 기준 약 11배 수준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설용진 연구원은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도 1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 견조한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전체 장기보험손익은 9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82% 증가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요율 하락 등에 따라 적자 전환을 전망하며 연간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다소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처분손익 영향으로 투자손익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 큰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전체 손익은 양호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다만 “현재 해약환급금준비금으로 IFRS4 기준을 하회하는 배당가능이익이 산출되고 있으며 금리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OCI)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양호한 이익이 주주에게 귀속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한화생명(088350)이 보유한 우선주까지 감안하면 제도 개선 없이는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아울러 “향후 보험개혁회의 중 무·저해지 보험 가정 관련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배당가능이익 측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며 구조적인 배당가능이익 확보가 쉽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1 I 박정수 기자
벌어지는 3·10년 스프레드…9000억원 규모 국고 10년물 입찰
  • 벌어지는 3·10년 스프레드…9000억원 규모 국고 1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달 3·10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가 이달 들어 최대치로 벌어진 만큼 축소 전환할 공산도 있다.장 중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7bp(1bp=0.01%포인트) 상승 출발했다.사진=로이터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내린 3.95% 마감했다.주말 미국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계절 조정 연율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한 135만4000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치는 급증했지만 9월치는 감소세로 전환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중립금리는 3~3.5% 범위에 있으며 내년 말 경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동시장은 아직 강하다”고 진단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9.3%를 기록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추종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는 가운데 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소화할 예정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3.1bp서 16.4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5bp서 마이너스 13.9bp로 확대됐다.3·10년물 스프레드는 지난달 말 18.1bp 이래 최대치다. 10년물이 최근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가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13억원 줄어든 122조1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50년 국고채의 대차가 17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7년 국고채 대차가 996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0.21 I 유준하 기자
'강달러' 부담 완화…환율 1360원대서 숨고르기
  • '강달러' 부담 완화…환율 1360원대서 숨고르기[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이에 10월 내내 상승세를 나타내던 환율도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7.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9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69.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9.7원)보다는 0.4원 내렸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0.5% 감소한 135만4000채로 집계됐다. 직전월 급증세를 보였던 주택 착공 건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하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줄었다. 9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직전월과 비교해 2.9% 감소한 142만8000채로 집계됐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18일(현지시간) 라피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중립금리를 행해 서둘러 갈 필요가 없다”면서 “인내심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1차례,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9.3%,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0%로 반영됐다.주택 지표 부진으로 인해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3bp 내린 4.08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7bp 떨어진 3.95%를 기록했다.달러화 강세는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9분 기준 103.4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달러 강세 부담이 완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다시 150엔으로 올라서자 미무라 아츠시 일본 재무성 차관은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환시 투기성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중국은 연이은 경제 부양 의지를 드러내며 위안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 강세 완화로 인해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이은 환율 상승에 매도 결정을 미뤘던 수출업체가 단기 고점을 확인하면서 월말 네고(달러 매도)를 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수입업체 저가매수 대응과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장중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 1년과 5년 모두 20bp(1bp=0.01%포인트) 인하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위안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
2024.10.2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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