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물가지표·FOMC 의사록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오전 10시 1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9% 하락한 42271선에서, S&P500 지수는 0.25% 내린 573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37% 하락한 1807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2개월 만에 4%를 넘어서면서 지수가 압박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다소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이번주에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연다. 오는 8일에는 펩시코, 10일에는 델타항공이 실적을 발표하며 11일에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블랙록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이어질 예정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제프리스가 신형 아이폰에 대한 기대치가 과도하다면서 애플(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반면 파이퍼샌들러는 넷플릭스(NFLX)가 스트리밍 업계의 선두주자라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최고경영자(CEO)인 산제이 메로트라가 최대 2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金·李 때리기 올인, 민생국감은 없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金·李 때리기 올인, 민생국감은 없었다-“엄마가 내 짝꿍”…아이-부모 ‘참여수업’ 내내 웃음꽃-한-필리핀 ‘전략적동반자’ 격상…인프라·원전 협력-해외진출은행들, 작년 현지서 37건 제재△종합-열린 도서관서 공연 보고, 방과후 코딩수업…학원갈 필요 없어요-노벨생리의학상에 마이크로RNA 발견 앰브로스·러브컨△은행 해외지점 내부통제 미흡논란-외형만 키우다 내부통제 구멍... 5년간 해외서 받은 제재만 136건-금감원 해외사무소 인력 고작 2~3명, 제역할 한계-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전 현지 감독 기조 ‘예습’ 철저히 해야△2024국정감사-여 “이재명 재판 지연 심각” vs 야 “검찰위법수사가 문제”-“불도저식 증원 추진” “장관 사퇴하라” 출구 못찾는 의정갈등-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도마…박상우 “국토부 정책과 무관”-야 “체코 원전 헐값에 수주” 산업부 “금융지원 사실 아냐”△한·필리핀 정상회담-2.7조 유상차관카드 꺼낸 尹, 초대형 도로 교량건설산업 따냈다-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수출 탄력-MOU만 14건…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 후끈△종합-JY, ‘전자산업의 쌀’ MLCC 현장점검 “AI·전기차 선점하라”-최윤범의 수싸움...영풍정밀 공개매수가 11일 ‘분수령’-첨단산업 ‘글로벌 쩐의 전쟁’ 한국만 0원…“보조금 지원 서둘러야”△정치-탄핵론 불지핀 이재명…민주당은 ‘집권플랜본부’ 띄워-김대남 사퇴했지만 與 감사 속도…윤한 갈등 새뇌관-野 엑스포 판세 오판 문서 공개하자…與 “기밀문서 어떻게 구했나”△경제-지역별 전기요금 차등 ‘수도권-비수도권-제주’로 나뉘나-빚내서 집샀다 가계 여윳돈 36.4조 ‘뚝’-美 추가 빅컷 전망 소멸, 중동불안…환율 1350원 육박△금융-연준 ‘빅컷’ 역행…보험사도 주담대 금리 올린다-우리금융 저축은행·캐피탈서도 손태승 친인척에 14억원 부당대출-대출금리 또 도미노 인상 …은행만 배불린 대출 옥죄기-금융수장 최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국감장 선다△글로벌-문닫는 1달러 숍에…쇼핑난민된 美 저소득층-美 태양광산업 中 배제에…틈새공략 나선 인도-횡설수설 트럼프 ‘고령리스크’ 역풍-中 오늘 경제 활성화 정책 내놓는다△산업-LG엔솔 첫 비전공유…김동명 “5년 내 매출 2배”-겨울철 주행거리 과도하게 줄면 전기차 보조금 받기 어려워진다-LCC에 이어…아시아나, 국제선 초과 수하물 가격 올린다-“韓서 12조원 벌어들인 구글, 망 이용료 내야”-중진공, 올해 유망 스타트업에 370억 대출△미래기술-오감 사용해 스스로학습…“배고프냥” 냥이표정까지 읽죠-테슬라도, 현대차도, 삼성도 뛰어들었다-흩어졌던 로봇 R&D 역량 모아야 할 때△증권-韓 증시, 작은 고추가 맵네-개미가 겨우 지켜낸 6만전자-기대반 우려반, 널뛰는 화학주-“AI 반도체 불량품 걸러내 기업 생산성 극대화할 것”△부동산-그린벨트 해제 앞두고 눈치게임…둔촌동 거래 쑥-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 넉달만에 다시 50% 밑으로-과천 프레스티지자이 고분양가에…수요자들 고심△문화-숨쉬고 빛 뿜는 기계생명체, 5억년만에 예술로 부활하다-마켓형 공연예술축제 지원…서울지역간 교류 넓힐 것△스포츠-최경주,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마무리-황유민도 10억 눈 앞…KLPGA 후끈-뛰려는 LG, 막으려는 KT…준PO화두는 ‘발야구’△만났습니다-뉴욕문화원에 ‘한글벽’ 제작한 강익중 설치미술가-남북한 잇는 열쇠 ‘한글’ 언젠가 손잡고 건널 임진강 ‘한글다리’ 만들래△피플-저를 떨어뜨렸던 바흐, 제대로 연주하고 싶었죠-故 조양호 선대 회장, 탁구사랑 기렸다-허용수 사장, 스페인 최고권위훈장 받아△오피니언-한근란 떠올리는 헐버트 선생과 주시경 선생-‘피로스의 승리’ 뻔한 고려아연 분쟁△전국-교육 실증사업 ‘착착’…안산 로봇 생태계 청신호-서해선 철도 및 고속도로 개통 임박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혁명 이끈다-서핑족 잡은 양양, 관광상품 다변화로 사계절 여행객 유혹△사회-댈티, 직링 없이 한국시리즈 직관 꿈도 못꿔-만취운전 문다혜, 신호위반에 불법주차 의혹까지…출석 조율 중-“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 족보는 족발 보쌈 세트 맞죠?”
- "시간 벌었다" 미래에셋 '美 스테이트팜 오피스' 펀드, 만기 '5년 연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부동산 펀드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이하 맵스미국11호) 만기가 오는 2030년 1월로 5년 연장됐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이라는 호재가 있었던 만큼 고금리로 얼어붙었던 미국 상업용부동산 시장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맵스미국11호는 수익자를 위한 운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펀드 만기 ‘내년 1월→2030년 1월’로 5년 연장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부동산 펀드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이하 맵스미국11호)는 지난 4일 펀드만기 연장을 위한 수익자 총회를 개최했다.내년 1월 도래하는 펀드 만기를 5년 연장하는 것을 수익자들에게 제안하기 위해서다.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서 펀드 만기는 내년 1월에서 오는 2030년 1월로 연장됐다.‘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 개요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월간보고서 일부 캡처)맵스미국11호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동부지역 본사 건물(파크센터 1)인 오피스 빌딩에 투자·운용해서 임대수익과 자본이득을 얻고, 그 수익을 수익자에게 분배하는 게 목적이다.지난 2017년 7월 10일 최초 설정됐으며, 같은 해 9월 1일 유가증권 시장에 ‘맵스미국11호’로 상장했다. 이달 7일 종가 기준 최근 6개월 투자수익률은 -43.39%, 최근 3년 수익률은 -61.22%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34.81%다.투자대상 오피스빌딩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14마일(약 22km) 떨어져 있으며, 285번 고속도로 및 400번 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애틀랜타 국제공항 접근성이 우수하며, 애틀랜타 금융 및 상업·주거 중심지인 벅헤드 지역으로 10분 이내 접근 가능하다.당초 건물 임차인은 북미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었다. 스테이트팜은 미국 전역에 총 3개의 지역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 자산이 있는 애틀랜타 파크센터 단지의 경우 동부지역 본사로 활용하고 있다. 스테이트팜 동부지역 본사는 오피스 면적 전체에 대해 오는 2037년까지 약 20년간 장기 임차할 계획이었다. 이후 스테이트팜은 지난 2021년 9월 미국 온라인 중고차 매매기업 카바나에 임차면적 전체를 전대(재임차)한다는 내용의 10년 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작년 1월 전대차계약이 해지됐고, 카바나는 임차 면적에서 퇴거를 완료했다.전대차계약 해지 이후 스테이트팜의 임차 면적 사용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임시적으로 ‘트리거 이벤트’가 발생했었다.이 투자자산의 현지 선순위 대출약정서에 따르면 ‘임차 면적의 최소 50%’가 지속적으로 점유되지 않을 경우 트리거 이벤트 발생사유에 해당한다. 이 경우 차주는 담보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 수익을 대주 권한의 계좌에 유보(캐시트랩)할 의무가 있다.(자료=‘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 수익자 총회 고객 안내문 일부 캡처)스테이트팜은 카바나의 퇴거 이후 업무 목적의 물리적 점유를 하고 있지 않으며 현재 임직원 연수 목적으로 면적을 활용 중이다.스테이트팜의 오피스 사용계획은 전사적 관점에서 수립돼서 맵스미국11호가 의사결정에 즉각적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맵스미국11호는 현지 임대차 자문사와 함께 임차인 내부 동향 등을 적극적으로 파악해서 임차인의 물리적 미점유 해소를 모색할 계획이다. ◇ 美 추가 금리인하 기대…자산 주변환경 개선투자자산은 임대율 100%에 이른다. 임대차계약 만기는 2037년 6월이며 중도 해지가 불가능해 향후 안정적으로 장기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다만 자산 매입 시점에 비해 금리가 높아지고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어 매각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2017년 자산 매입 당시 미국 기준금리는 1.0~1.25% 수준이었고, 투자자산의 담보대출 금리는 연 3.34%였다. 그런데 연준이 작년 3분기까지 총 11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함에 따라 미국 상업용부동산 대출시장 금리도 급등했다. 현재 안정화된 미국 상업용부동산의 경우 대출 금리가 연 7~8% 수준에 이른다.이에 따라 맵스미국11호가 투자자산의 매각 절차를 진행했을 때 매각 입찰가격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맵스미국11호는 미국 오피스 시장 현황 및 금리 전망을 고려할 경우 자산가치 회복에 최소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열린 수익자 총회에서 펀드 만기 5년 연장을 제안했고, 해당 안건이 가결됐다. 맵스미국11호는 미국 오피스 시장 및 임차인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적절한 자산 매각 시점을 검토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4.75~5.0%로 내리는 ‘빅컷’(0.5%p 금리인하)을 단행했다. 또한 다음달 7, 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자료=CME 페드워치툴)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4.5~4.75%로 0.25%p 인하될 확률이 93.1%로 집계됐다. 이처럼 연준이 금리인하 기조로 돌아서면서 미국 내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경우 맵스미국11호 투자자산에도 그 영향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정보제공업체 MSCI 리얼캐피탈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주요 대도시 상업용부동산 가격지수(CP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최고치에서 10% 하락했지만 지난 2020년 1월 수준보다 4.1% 높은 상태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펀드 만기연장으로 자산가치 회복을 위한 추가적 시간을 확보활 수 있게 됐다”며 “수익자들의 투자 회수율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투자자산이 위치한 센트럴 페리미터 권역은 글로벌 기업의 지역 본사가 주로 위치해 있으며 자산에 직접 연결된 도시 철도역 던우디 스테이션 중심으로 주거, 오피스, 리테일, 호텔 등 여러 복합시설이 오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이라며 “향후 자산 주변 환경이 개선되고 권역 임차 매력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마켓인]대신에프앤아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10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이날 DGB금융지주(139130)는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모집에 성공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A)는 회사채 총 600억원 모집에서 63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400억원에 3800억원, 3년물 200억원에 2530억원이 몰렸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대신에프앤아이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5bp, 3년물은 -26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 오는 17일 상장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만기 도래를 앞둔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기업어음(CP)을 상환할 예정으로, 차입구조 장기화를 이룰 수 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대신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여윤기 한신평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저하 등으로 자산의 회수가 계획 대비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단기화된 조달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점은 유동성 대응력 측면에서 부담”이라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차입부채의 61%가 CP와 단기사채로 구성돼 있으며,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부채 비중이 81%로 매우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DGB금융지주는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신종자본증권(AA-) 1000억원 모집에서 10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희망 금리밴드로 3.5%~4.2%의 고정금리 수준을 제시해 4.2%에서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키움증권, 대신증권이며, 오는 17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제고시키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DGB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은 14.06%에서 14.28%, 기본자본비율은 12.66%에서 12.88%로 각각 0.22%포인트(p)씩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 美 금리인하 속도조절 전망 반영하며 국고채 금리 급등[채권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7일 국고채 금리는 지난 주말 미국 시장 상황과 이번주 후반에 대기 중인 주요 이벤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며 급등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국채 금리 급등 영향에 국고채도 약세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 시장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고시 금리 기준 전거래일대비 13.6bp(1bp=0.01%포인트) 오른 2.960을 기록했다. 지난달 3일(2.981) 이후 한달만에 최고치다.장단기물이 모두 약세였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9bp 뛴 2.956%이었고, 5년물은 11.9bp 오른 3,018%을, 10년물은 10.5bp 상승한 3.101%로 마감했다. 30년물은 8.1bp 오른 2.942%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채권 시장은 9월 미국 고용보고서와 유가 급등 우려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뜨거운 미국 고용시장은 추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고, 중동지역 확전 가능성에 따른 유가 급등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4일(현지시간)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1bp 오른 3.967%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1.6bp 뛰며 3.922%를 기록했다.서울채권시장도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으면서 장초반부터 금리가 10bp 안팎으로 오르며 출발해 금리 상승폭을 키우며 약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예정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 발표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심도 시장에 압박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WGBI 편입은 이번에도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수급상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전망은 인하쪽으로 많이 기울었지만, 동결 관측도 여전히 적지 않다.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억누르는 ‘매파적 인하’가 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고채 시장은 미국 고용보고서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며 “국내 기준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 돼 있고 되돌아가기보단 (금리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사진= AFP)◇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미결제약정 이틀째 감소국채선물시장도 약세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보다 47틱 내린 105.8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1.07포인트 하락한 116.27을 기록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장단기물 모두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서 4만5092계약, 10년 국채선물서 1만3668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사는 3년물에서는 2만5094계약, 10년물에서 9786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2.8포인트 급락하며 140.02로 장을 마쳤다. 30년물은 이날 32계약이 이뤄졌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7만3102계약에서 이날 44만1891계약으로 3만1211계약 감소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3만316계약에서 21만9274계약으로 1만1042계약 줄었다. 양시장에서 이틀 연속 감소세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을 말한다. 신규주문과 롤오버 등이 발생하면 증가하며, 반대매매와 만기일 도래와 같은 이유로 감소한다. 이에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기도 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3.59%로 각각 전거래일과 같았다.
- [코스피 마감]‘리스크온’ 심리 타고 2600선 회복…삼성전자 진땀 반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005930)도 반등에 성공했다.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40.67포인트) 오른 2610.38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회복하며 마감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시에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123억원, 기관이 861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298억원어치 내다팔았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대비 강했던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뛴 5751.0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장을 마쳤다.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는 등 중동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유가는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7달러(0.91%) 오른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 마쳤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유전 공습 외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낮췄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경기불확실성이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강세 및 채권금리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는 양상”이라 진단했다.업종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기계가 3.32%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화학이 2%대 올랐다. 제조업, 운수장비, 금융업, 음식료업, 보험업, 유통업, 의료정밀 등이 1%대 올랐으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약세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반등에 성공하며 6만1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6.20% 오르며 강하게 튀어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4.09%, 현대차(005380)는 3.13%, 기아(000270)는 2.45%, KB금융(105560)은 5.69% 올랐다. 종목별로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TCC스틸(002710)이 24.54%, 씨아이테크(004920)가 16.76%, 백광산업(001340)이 14.86% 상승했다. 반면 더존비즈온(012510)은 10.78% 하락했으며 SH에너지화학(002360)이 6.67%, 금호전기(001210)가 5.32%, 사조산업(007160)이 4.97% 내렸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 3629만주, 거래대금은 10조 2239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62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61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