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고물가에 식당도 어려워”…여기서 점심 해결하는 노인 늘었다
  • “고물가에 식당도 어려워”…여기서 점심 해결하는 노인 늘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속되는 고금리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편의점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노년층이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BC카드가 주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올해 들어 매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발간하는 ‘ABC 리포트’에 따르면 교통, 교육, 레저 등 주요 분야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최대 7.4%까지 감소하는 등 5개월 연속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이 기간 동안 식당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최대 11.2%까지 감소했지만, 식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편의점 매출은 식당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낮았다.특히, 점심식사 시간에 편의점을 이용하는 노년층 고객의 매출 비중은 불과 4개월 만에 최대 3%까지 상승한 것이 확인됐다. 반면, 20~5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은 기간 내 최대 1% 미만 상승하는 데 그쳤다.자료=BC카드 제공BC카드 관계자는 “경제활동에 참여 중인 연령대는 외부에서의 식사를 중단할 수 없어 점심시간 식당에서 발생되는 매출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상승 중인 외식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관련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외식 관련 물가 상승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총지수)는 1년전 대비 3.3포인트 상승했지만 외식과 연관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와 ’음식 및 숙박‘ 항목 지수는 최대 7포인트 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에 발표된 ’ABC 리포트‘ 17호에 따르면 전월 대비 매출은 가정의 달 소비특수 및 고물가 영향 등으로 온라인 쇼핑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상승했다. 이 중 문화 업종의 경우 전월 대비 매출이 50.2% 폭증한 것도 확인됐다.‘ABC 리포트’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을 대분류(7개) 및 중분류(13개)로 분류한 후 특정 시점 매출과 비교한 자료로 구성됐다. 리포트는 매월 BC카드 신금융연구소 콘텐츠 채널을 통해 게재된다.
2024.06.19 I 최정훈 기자
반도건설, 美 뉴욕 맨해튼 최중심 주택 리모델링 산업 진출
  • 반도건설, 美 뉴욕 맨해튼 최중심 주택 리모델링 산업 진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반도건설이 미국 LA 주택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이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뉴욕 맨해튼 최중심 주택 리모델링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반도건설은 18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주상복합 아파트 매매계약’에 따른 잔금 지급을 완료하고 본격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반도건설이 리모델링하는 뉴욕 맨해튼 주상복합 건물(사진=반도건설)뉴욕 맨해튼 주상복합 위치도(사진=반도건설)반도건설은 ‘두바이 유보라 타워’ 프로젝트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LA 주택사업에서도 성공적인 임대와 시공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뉴욕 맨해튼 최중심에서 진행하는 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현지의 최중심 입지에 자리한 주상복합건물을 매입해 K-주거문화가 접목된 리모델링을 통한 밸류업으로 LA에 이어 뉴욕에서도 또 한 번 K-주택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뉴욕 맨해튼은 노후화된 건축물과 섬으로 이뤄진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신규 주택 개발 및 공급이 쉽지 않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매물까지 감소해서 아파트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잉 공급으로 가치 하락을 겪고 있는 오피스 공간을 아파트로 바꾸는 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맨해튼 55번가 주상 복합 건물 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뉴욕 맨해튼 최중심부인 센트럴 파크 남쪽 미드타운 황금 입지에 자리한 노후화된 주상복합 건물을 매입해 국내 건설사가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첫 사례다. 준공 이후에는 임대 공급 예정이다.반도건설은 단순히 세대 증축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넘어 인근 다른 주거 세대와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공급할 계획이다.앞서 반도건설이 미국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시공, 임대관리까지 진행한 ‘더 보라 3170’은 현지의 높은 관심 속에 임대가 막바지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더 보라 3020’도 현재 기준 공정률 8%까지 진행이 됐으며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1차에서 검증된 시공 기술을 집약해 공사 중이다.미국 현지를 오가며 미국 개발사업을 챙기는 권홍사 회장은 “미국 개발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건설사의 불모지로 여겨졌지만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라는 집념으로 임직원들과 협심해 결실을 보았다”며 “LA 프로젝트 성공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뉴욕 맨해튼 최중심 미드타운을 시작으로 뉴욕뿐 아니라 다른 미국 내 주요 거점에서도 한국 건축 기술을 선보여 국위선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6.19 I 박지애 기자
사고 끊이지 않는 은행…이복현 "조직문화 관리할 새 감독 수단 마련할 것"
  • 사고 끊이지 않는 은행…이복현 "조직문화 관리할 새 감독 수단 마련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새로운 감독 수단을 마련해 보다 근본적으로 (은행들의) 조직 문화가 바뀔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개 국내 은행 은행장과 가진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불완전 판매와 금융사고로 이어지는 임직원들의 잘못된 의식과 행태의 근본적 변화 없이 제도 개선이나 사후 제재 강화만으로는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준법·윤리 의식이 모든 임직원들의 영업 행위와 내부 통제 활동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조직 문화 차원에서 과감한 변화를 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은행장들과 간담회하는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금감원은 네덜란드, 호주 등 해외 금융당국 사례를 참고해 은행의 조직 문화를 진단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감독 프로세스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네덜란드중앙은행(DNB)은 심리·행복 분석 등 다양한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문화적 리스크 징후를 탐지하며, 호주건전성감독청(APRA)의 경우 금융회사 임직원 대상 정기 설문 등을 통해 회사별 조직 문화의 강·약점을 파악하며 개선을 유도한다. 실제로 호주건전성감독청은 자금 세탁, 불완전 판매 등이 연이어 발생한 커먼웰스은행에서 발견된 문화적 취약점에 대해 10억 달러의 운영 리스크 추가자본 부과를 명령한 바 있다.이 원장은 “은행의 조직 문화 변화에 따라 불완전 판매와 금융사고 위험이 줄어든다면 자본비율 산정을 위한 운영 위험 가중자산 산출에 감독상의 유인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그는 또 “최근까지도 서류 위조 등으로 인한 횡령 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임직원의 도덕 불감증, 허술한 내부통제 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은행 산업의 평판과 신뢰 저하 뿐 아니라 영업·운영위험 손실 증가 등 재무 건전성에도 영향을 끼쳐 은행의 존립 기반이 위협받을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완전 판매·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조직 문화 정립에 경영진이 앞장서 노력해달라”며 “특히 최고경영자(CEO)는 임직원 누구라도 불완전 판매나 금융사고 개연성을 감지할 경우 스스럼없이 문제 제기할 수 있는 문화(Culture of speaking up)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가계부채와 관련해 은행권의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잠재 부실 사업장에 묶여 있는 자금이 선순환돼 부동산 PF 시장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다”며 “신디케이트론에 적극 참여해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또 “향후 금리·주택 시장 등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세가 빨라질 수 있어 긴장감을 가지고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6.19 I 김국배 기자
미래운용, 브라질펀드 명칭 변경…'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로 출발
  • 미래운용, 브라질펀드 명칭 변경…'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로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라질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삼바브라질펀드(채권)’의 명칭을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해당 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인 헤알화로 발행한 고금리 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미국 달러로 발행한 브라질 채권에도 일부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한국 채권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해당 펀드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번 명칭 변경을 단행했다.브라질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을 위해 2021년부터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 현재 기준금리는 10.5%에 달한다. 브라질 현지 인플레이션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미국이나 여타 신흥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등 높은 이자수익과 더불어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자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 표지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환 노출, 미국 달러 표시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70% 이상 환헤지를 시행한다. 원화 대비 투자 통화의 가치 등락과 환헤지 여부에 따라 환변동성에 노출돼 환차익이나 환차손이 추가될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14일부터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의 운용보수를 기존 연 0.70%에서 0.60%로 인하했다. 또한,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 가능하다.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 가운데서도 브라질은 현재 금리 수준이 매우 높아 연금계좌 같은 장기 상품에 활용한다면 투자 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브라질은 과거에 비해 경제 매크로 환경이 양호해졌지만, 신흥국의 경우 여전히 불확실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좋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2024.06.19 I 이용성 기자
美소비 둔화에 강달러 진정…환율, 1370원 후반대로 하락 출발
  • 美소비 둔화에 강달러 진정…환율, 1370원 후반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둔화하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달러화 강세가 진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1원)보다 0.15원 내린 1380.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1원) 대비 1.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7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올해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금리인하를 하려면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연달아 내놓았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소비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약세가 진정된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 초반대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6.19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2bp대 하락 출발…3년물, 3.20%대 하회
  • 국고채 금리, 2bp대 하락 출발…3년물, 3.20%대 하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이날 3년물 금리는 3.20%대를 하회하며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장 초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2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2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6틱 오른 114.7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6077계약 순매수를, 금투 1409계약, 투신 1542계약, 은행 230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805계약, 은행 290계약 순매수를, 금투 786계약, 투신 12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내린 3.18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3bp 내린 3.207%, 10년물은 2.6bp 내린 3.251%로 집계됐다. 20년물은 2.1bp 내린 3.214%, 30년물 금리는 2.4bp 내린 3.126%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4.219%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6%, 레포(RP)금리는 3.47%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 적수 부족에 따른 차입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2024.06.19 I 유준하 기자
NDF, 1376.8원/1377.2원…1.65원 하락
  • NDF, 1376.8원/1377.2원…1.6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6.8원, 1377.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1원) 대비 1.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금리인하를 하려면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연달아 내놓았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소비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3분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약세가 진정된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2024.06.19 I 이정윤 기자
부진한 美소비 지표…환율 1370원 후반대 진입 시도
  • 부진한 美소비 지표…환율 1370원 후반대 진입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 후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둔화하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1원) 대비 1.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에 달해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대목이다. 반면 미국 연준은 5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웃도는 결과다.연준 당국자들은 금리인하를 하려면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연달아 내놓았다. 이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식혔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려면 좋은 경제지표가 더 많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경제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연은 총재는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었지만 몇 달 더 좋아진 수치가 필요하다”고 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64.5%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0.6%를 나타냈다. 올해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6.0%로 높게 반영됐다.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2bp(1bp=0.01%포인트) 내린 4.21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3bp 떨어진 4.708%에서 거래됐다.소비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5.25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약세가 진정된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 초반대로 소폭 하락세다.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는 선거에서 승리해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국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최근 유로화 약세를 이끌었던 탈프랑스 움직임이 일부 진정됐다는 평가가 나왔다.밤사이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 이날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커지며 환율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국인의 미국 주식 투자 규모도 커지면서 달러 실수요 규모도 커지고 있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4.06.19 I 이정윤 기자
예상치 하회한 미 5월 소매판매…채권 대차, 3월 이후 최저치
  • 예상치 하회한 미 5월 소매판매…채권 대차, 3월 이후 최저치[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5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 미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역시 이날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강세 랠리 속에서 채권 대차가 올 3월 중순 수준으로 크게 감소해 주목된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은 ‘준틴스 데이’로 휴장이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내린 4.22%,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4.71%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 대비 둔화된 수치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 인하 가능성은 61.9%서 69.4%로 재차 상승했다. 인하 기대가 조금씩 개선되면서 미국채 입찰 수요도 견조함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130억달러 규모 20년물 입찰서 낙찰 금리는 4.452%, 응찰률은 274%로 지난 6회 평균치 대비 수요가 강했다.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좀 더 데이터를 봐야 한다는 원론적인 스탠스가 이어졌다.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바킨 리치먼드 총재 모두 몇 달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전했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고채 3년물이 3.20%선을 하향 돌파하는 듯 했으나 한국은행 물가설명회를 소화하며 금리가 소폭 상승한 바 있다. 시장이 연이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8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6806억원 감소한 131조9030억원을 기록했다. 131조원대는 지난 3월15일 이후 처음이다.한편 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된 모습이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7.1bp서 6.5bp로 축소됐다. 이어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8bp서 마이너스 11.3bp로 소폭 확대됐다.
2024.06.19 I 유준하 기자
"엔비디아 시총 1위…반도체 중심 코스피 모멘텀 확보 전망"
  • "엔비디아 시총 1위…반도체 중심 코스피 모멘텀 확보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반도체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가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9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소매판매는 부진한 반면, 산업생산은 호조세를 보이는 등 연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이 혼재된 상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4.2%대 이하로 내려오지 않고 있고, 미국 빅테크 기업의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한 연구원은 금리가 잘 내려가지 않고 있는 이유를 아직 대부분 연준 위원들이 보수적 발언을 내놨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4월처럼 금리 동결 혹은 인상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다만,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속 미국 경기 랜딩 가능성 확대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여지는 낮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최근 유럽발 정치 불안 완화, 미국 신고가 경신 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재개로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업종 중심의 강세를 연출하며 종가 기준으로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날에도 미국의 혼재된 경제 지표 및 연준 정책 불확실성 잔존에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엔비디아를 포함,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강세, 유럽 증시 주가 회복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전일 다소 힘에 부친 채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기는 했으나, 5월 이후 몇 차례 시도한 끝에 전고점을 돌파한 만큼, 그에 따른 주가 모멘텀 생성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지도 이날 국내 증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19 I 이용성 기자
“오늘 코스피 박스권 돌파”…엔비디아 돌풍에 반도체 주목
  • “오늘 코스피 박스권 돌파”…엔비디아 돌풍에 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9일 한국 증시가 반등할 전망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는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열풍에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9%, MSCI 신흥 지수 ETF는 0.9% 상승, Eurex KOSPI200 선물은 0.8%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7원으로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박스 상단(2780p) 돌파를 위한 삼고초려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강한 기대감 속에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와 기관의 매수차익거래(현물매수+선물매도) 규모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18일 코스피는 19.82포인트(0.72%) 오른 2763.9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0.01포인트(0.00%) 내린 858.95,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381.1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열풍에 따른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6포인트(0.15%) 오른 3만8834.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5%) 오른 5487.0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03%) 오른 1만7862.23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3% 넘게 상승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제치고 사상 첫 시가총액 1위 달성하자 S&P500, 나스닥도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엔비디아는 월가 투자은행(IB들)의 호평과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연초 이후 상승률은 173%로 증가한 시가총액만 2조 1120억 달러로 S&P500 시가총액 증가분의 약 35%를 차지한다”며 “현재 미 증시는 IT 및 반도체에 대한 집중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5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산업생산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부진한 소매판매에 추가 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한 기대감 커지며 미 국채 수익률은 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7명의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강한 신뢰와 미국 경제의 높은 회복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대해서는 고무적이지만 ‘다음 행동(금리 인하)’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진전과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유가는 여름철 수요 증가 기대에 3주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회복했다”며 “무더위 예고에 냉방용 수요 증가 기대에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5거래일 만에 4% 넘게 반등했다”고 밝혔다.
2024.06.19 I 최훈길 기자
엔비디아 시총 1위…S&P500 올해 31번째 신고가
  • 엔비디아 시총 1위…S&P500 올해 31번째 신고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 한 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월가 호평과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면서 다른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연이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는 법원 파산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미국의 5월 소매판매 지표가 전월 대비 0.1% 증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금리인하 신중론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이어나갔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항에 직접 영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수요 증가 기대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분쟁 여파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엔비디아 로고가 컴퓨터 마더보드에 그려진 모습. (사진=로이터)◇美 증시, 상승 마감…나스닥·S&P 최고치 또 경신-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상승한 3만8834.86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오른 5487.0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한 1만7862.23으로 집계.-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동시에 종가 기준 다시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AI와 반도체 관련 수요 증가 기대 속에 관련 종목이 지수 상승 견인한 것으로 분석.◇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AI 반도체 관련주 강세-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3.5% 상승 마감하며 사상 첫 시가총액 1위 기록.-엔비디아는 월가 호평과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에 올랐다는 평가.-엔비디아의 올해 연초 대비 상승률은 173%로, 증가한 시가총액은 2조1120억달러로 S&P500 시가총액 증가분의 약 35% 차지.-엔비디아의 주가가 강세에 힘입어 마이크론(3.8%), 퀄컴(2.2%), 슈퍼마이크로컴퓨터(3.7%) 등 반도체 관련주 강세 지속.-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는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55% 하락.-케그는 리포지셔닝을 목적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441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소식에 3.5% 상승.◇美 5월 소매판매 0.1% 상승…시장 기대 하회-1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혀.-이는 전월 대비 0.2% 증가를 예상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4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보합에서 0.2% 하락으로 하향 조정. -부진한 소매판매 지표에 추가 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한 기대감 커져.◇리치먼드 연은 총재 “1회 금리인하 시나리오 합리적”-18일(현지시간)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번의 금리 인하 이후 유지하는 시나리오가 합리적일 수 있다”며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 내놔.-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밝혀.-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여건이 만들어지려면 몇 달이나 분기가 소요될 수 있다고 언급.-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추가 진전이 점진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푸틴, 24년만에 북한 도착…김정은, 공항서 영접-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국빈 방문 시작.-크렘린궁은 19일 오전 2시46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북한 수도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혀.-러시아 매체들도 플라이트레이더24 등 항공 추적 사이트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가 이날 오전 2시22분 평양 순안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스푸트니크 통신은 현지 특파원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항에서 푸틴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밝혀.-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며,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날 오후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밀착하는 북러 관계를 격상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에 서명할 예정.◇국제유가, 수요 증가·지정학적 분쟁에 상승-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 상승한 배럴당 81.57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1.2% 오른 85.33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여름철 수요 증가 기대에 3주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회복.-아울러 우크라이나의 러시아를 향해 드론으로 공격하며 정유 시설이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도 유가 상승 영향 미쳐.
2024.06.19 I 김응태 기자
美, 올해 정부 적자 전망 1.2조달러→1.9조달러 상향
  • 美, 올해 정부 적자 전망 1.2조달러→1.9조달러 상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신규 지원으로 올해 1조 9000억달러(약 2625조 800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정부 재정적자가 1조 9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예상치인 1조 5000억달러(약 2073조원)보다 약 27% 늘어난 금액으로, 국내총생산(GDP)의 7%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방 및 사회 안전망 비용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및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에 950억달러(약 131조 2900억원)를 지원하는 법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법안은 향후 10년 동안 미 정부 지출에 총 9000억달러(약 1243조 8000억원)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국가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년 뒤 미국의 국가 부채가 50조 7000억달러(약 7경 67조원)에 달하고,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올해 99%에서 2034년에는 122%로 상승할 것이라고 CBO는 내다봤다. 이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종전 최고치인 106%를 가뿐히 넘어서는 것이라고 FT는 짚었다. 한편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2.0%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월 예상치보다 0.5%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다. 첫 기준금리 인하는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24.06.19 I 방성훈 기자
무협 “3Q 수출 청신호…다수 품목으로 온기 확산”
  • 무협 “3Q 수출 청신호…다수 품목으로 온기 확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동 불안 지속, 미국·EU와 중국과의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도 국내 수출기업들은 3분기 수출 호조를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EBSI는 108.4로 2분기 연속 100을 상회해 지난 분기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전망을 조사 및 분석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큰(작은) 값을 가진다.품목별로는 주요 15대 품목 중 12개 품목이 100보다 높은 값을 기록해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분기 100보다 높은 값을 기록한 품목이 8개였던 것에 비해 늘었다. 특히 LNG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발주 증가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선박(139.8)과 반도체(125.2)에서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 또한, 철강·비철금속(112.3)이 지난 분기(90.7) 대비 크게 증가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중동 내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으로 석유제품(71.8)은 다소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 및 계약(116.7)’, ‘수출대상국 경기(115.6)’ 등 5개 항목에서 수출개선이 전망됐다. 반면 미·EU와 중국 간 갈등 심화, 홍해 사태 장기화 및 중국발 물류 급등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으로 ‘수입규제 및 통상마찰(73.5)’,‘국제물류(86.4)’ 여건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수출 애로요인은 지난 분기와 동일한 ‘원재료 가격 상승(19.7%)’과 ‘물류비용 상승(1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국 금리인하 불확실성 및 중동 불안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보이면서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가 전분기 대비 가장 큰 상승률(2.5%포인트)을 기록했다.김규원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경쟁국들의 과잉생산 우려가 컸던 철강·비철금속도 심리가 개선되는 등 수출 회복세가 다수 품목으로 확산되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다만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적 보호무역 조치 및 주요국 대선 등 대외변수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해외시장 쉽지 않네"..현대엘리베이터, 튀르키예 법인 출자 배경은
  • "해외시장 쉽지 않네"..현대엘리베이터, 튀르키예 법인 출자 배경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자본잠식에 빠진 튀르키예 법인에 563억원을 출자했다. 튀르키예는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주력 해외시장이다. 다만 최근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튀르키예 법인(HYUNDAI ELEVATOR ASANSOR VE SERVIS SANAYI VE TICARET ANONIM SIRKETI)이 추진하는 4100만달러(약 56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6년 유럽 승강기 시장에 진출하고자 건설·에너지 기업인 STFA그룹과 합작법인을 세우면서 튀르키예 법인 지분 51%를 확보했었다.현대엘리베이터는 튀르키예를 유럽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적극적인 공략에 나섰다. 2018년에는 나머지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지분율을 100%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법인의 경우 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튀르키예 법인 자본총계는 마이너스(-)393억원을 나타냈다. 튀르키예 법인이 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배경에는 현지 금융 비용 상승 영향이 크다. 현재 튀르키예의 기준금리는 50%에 달한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지난해 6월 기준 금리를 8.5%에서 15%로 2배 가까지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9차례에 걸쳐 50%까지 끌어올렸다. 물가 상승 및 대지진까지 겪으며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도 폭락한 상황이다. 이번에 증자로 유입되는 자금 563억원 중 대부분(399억원)이 채무상환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튀르키예 법인의 경우 이미 지난 2022년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금융 비용 등 영업외손실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순손실을 나타냈다. 지난해 튀르키예 법인은 매출액 386억원으로 전년(309억원) 대비 24.5% 성장했지만 95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엘리베이터는 튀르키예가 중국에 이어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튀르키예는 15년 이상된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수요가 많고 인근 중동 및 유럽 시장 등으로 확장성이 높은 시장”이라면서 “최근 현지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2위까지 오르는 등 소기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튀르키예 외에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에 진출해 있다. 환율, 금리 등 어려움 속에서도 조금씩 소기의 성과를 이뤄나가고 있다.
2024.06.19 I 하지나 기자
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S&P500·나스닥 최고치 또 경신
  • 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S&P500·나스닥 최고치 또 경신[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 소비 둔화세가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엔비디아 등 반도체기업들의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은 베팅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단숨에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로 등극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8834.86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오른 5487.0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3% 오른 1만7862.2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31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역시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지갑 열기 주저하는 美소비자…5월소매판매 0.1% 증가 그쳐소비 약화 조짐이 보이면서 연준이 최소 두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기대가 커진 게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7031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늘었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3%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밑돈 것이다.아울러 4월 소매판매 증가율(0.0%)도 0.2% 감소로 수정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3% 늘었다.자동차를 제외하면 소매판매는 0.1% 감소했다. 예상치(0.2%증가)를 훨씬 밑돈 수치다. 주유소 매출은 유가 하락으로 2.0% 감소했다. 술집과 레스토랑도 0.4% 감소했다. 다만 스포츠용품, 음악 및 서점에서는 2.8%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에 달해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곧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연준의 자신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기준 연준이 9월 금리 인하할 가능성은 67.8%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현재보다 0.5%포인트 금리가 더 내려갈 확률은 68.8% 정도다. 전날보다 소폭 상향된 수치다.◇연준 위원들 “최근 물가 둔화 환영...추가 지표에 달렸다”연준 위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시그널에 환영하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2% 목표로 낮아지고 경제가 매우 강력한 지지력을 보이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금리가 향후 2~3년간 점진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정확한 정책 경로에 대해 예측하지는 않겠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어떻게 지표가 움직이는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보다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그는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가는 경로에 굳건히 있는지 판단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적절한 접근 방식은 신중함을 요구하며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지표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체적으로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경로에 있다면서도 서비스 물가 압력이 더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월과 5월 소비자 물가가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고무적이었다”며 “우리는 앞으로 몇 달간 더 많은 지표를 보게 될 것이고 정책 관점에서 반응하기 위해 좋은 입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주가 추이(그래픽=블룸버그)◇엔비디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으로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상승세를 다시 탔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51% 오른 135.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3350억달러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3조3170억달러)와 애플(3조2850억달러)을 단숨에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이날 MS 주가는 0.45% 내렸고, 애플 주가는 1.1% 하락세를 보였다.이달초 엔비디아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의 시총을 앞질렀고, 최근 며칠간 두 기업들은 2, 3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다. 애플은 지난주초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한 때 MS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 MS와 애플 모두 엔비디아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는 시총이 2조달러에 도달한 지 채 4개월도 되지 않은 채 3조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엔비디아는 지난 17일 10대 1의 주식 액면 분할이 적용된 이후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다가 이날 본격적인 랠리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81.5% 오른 상태다. 1년전과 비교하면 209.5% 상승했다.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모세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다.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지금까지 나온 최고치다. 모세만은 “향후 10년간 전체 매출 구성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이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 가능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투자회사 서스케한나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롤랜드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종전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다. 롤랜드는 “이 회사가 번창하는 시장에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 멀티플(배수) 51.5배를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퀄컴과 TSMC도 각각 2.19%, 1.38% 올랐고, 세계 메모리반도체 3위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8% 올랐다. 팹리스(반도체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도 8.63% 상승했다.◇10년물 국채금리 4.2% 근접…국제유가는 이틀째 상승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2bp(1bp=0.01%포인트) 내린 4.21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3bp 떨어진 4.708%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게 부담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24달러(1.54%) 오른 배럴당 8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08달러(1.3%) 오른 배럴당 85.33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는 등 지정학적 위기가 조금씩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5% 내린 105.26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프랑스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급락했지만 빠르게 반등하는 분위기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 독일 DAX지수는 0.35%, 프랑스 CAC40지수도 0.76%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0.69% 올랐다.
2024.06.19 I 김상윤 기자
내달 2단계 스트레스 DSR…"신용대출 1억 미만 줄여야"
  • 내달 2단계 스트레스 DSR…"신용대출 1억 미만 줄여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차주들이 고민에 빠졌다. 전 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는 상황에서 내달 1일부터 미래 금리까지 고려해 한도를 정하는 ‘스트레스 DSR’의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높은 한도가 필요한 실수요자라면 하루빨리 DSR 규제에서 한도를 많이 차지하는 신용대출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 하반기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만큼 여유자금 상황에 따라 ‘변동형’이나 ‘고정형·주기형’ 등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이번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은 차주의 소득과 함께 미래 금리 가정까지 ‘대출 금리’와 ‘한도’에 녹이겠다는 게 골자다. 스트레스 DSR이 2단계로 더 강력해져도 핵심은 ‘한도’, ‘여유자금’ 그리고 ‘금리’, ‘만기’다. 시장금리 변동성이 있는 한 앞으로 대출에서 ‘무조건’은 없어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변동금리 대출은 이번 스트레스 DSR 2단계 적용으로 대출 한도가 확 낮아지지만 고정금리 대출은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지 않아 대출 한도를 유지할 수 있다. ‘부채의 질’에 따라 ‘한도’가 변하는 상황에선 ‘신용대출 잔액’을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정상진 하나은행 도곡금융센터 PB팀장은 18일 “신용대출을 스트레스 DSR에서 제외하려면 1억원을 넘지 말아야 한다”며 “정책대출상품 역시 제외 대상이라 해당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면 최대한 이용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한도를 최대한 넓혔다면 ‘금리’와 ‘만기’는 상황에 따라 취사선택이다. 여유자금이 있어 금리 민감도가 높다면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 있고 ‘고정금리형 상품’으로 만기를 길게 가져가 더 높은 한도를 유지하는 게 유리할 수도 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내 여유자금에 맞춰 계산기를 꼼꼼히 두드려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기준금리를 한차례 내리더라도 대출 시장에서 중금리 이상의 금리 상황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유자금이 있어 금리가 우선인 차주라면 변동금리를, 한도가 먼저라면 총대출기간과 상환액을 따져 고정금리를 선택하되 만기구조를 길게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수연 신한PWM서교센터 팀장은 “시장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하반기 한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고정금리 이율이 낮지만 금리 인하 조건이 형성된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변동금리가 유리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대출계획에 ‘부동산 수요’를 꼭 추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단순히 대출에만 몰두하다 보면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부동산은 서울 등 가격과 입지 경쟁력을 갖춘 곳에만 수요가 몰리는 ‘초 양극화’ 현상을 빚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금리·한도만 본다면 무조건 최대한 빨리 대출을 실행하라고 하겠지만 실수요자라면 주택수요를 꼭 분석한 이후에 대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2024.06.19 I 유은실 기자
코스피, 짙어지는 종목장세…목표가 오른 종목 봤더니
  • 코스피, 짙어지는 종목장세…목표가 오른 종목 봤더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6월 들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의 종목 장세가 뚜렷해지면서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한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점도표 전망 등 거시경제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 상단이 제한됐다는 평가가 나오자 실적과 수주 등 종목별 이슈가 주가 등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어서다. 증권가는 수출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화장품, 음식료, 반도체 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락 종목 더 많은데 코스피 ‘쑥’…왜?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763.92를 기록해 전날 대비 0.72% 상승했다. 코스닥은 858.95로 마감해 전일 대비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구성 종목 835개 중 349개 종목이 전날 대비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522개 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음에도 일부 소수 종목의 강세로 지수 하락분을 상쇄했다. 코스닥도 이날 하락 종목(935개)보다 상승 종목(625개)이 300개가량 더 많았지만 전날 대비 보합 마감했다.개별 종목의 등락 영향이 커진 것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인 점도표를 제시하며 추세적인 지수 상승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탓이다. 시장에선 연내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내 2회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도표상 연내 1회 인하를 예고했다. 여기에 최근 프랑스 총선에서 극우 정당의 득세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 불안이 고조된 것도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황이 이렇자 당분간 개별종목 장세가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목표주가를 상향한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달 증권가에선 화장품 관련주의 목표주가를 대거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241710)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콜마(161890)의 목표주가도 6만1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올렸다. 두 종목 모두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업체로, 중소형 인디 브랜드 제품 인기가 확산하면서 ODM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목표가가 상향됐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ODM 업체의 주가는 K뷰티 글로벌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객사 수주 증가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 화장품 종목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목표주가를 NH투자증권은 종전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가 올라간 배경으로는 북미 시장 화장품 매출 확대가 꼽힌다. ◇“개별 종목장세 지속”…화장품·음식료·반도체 주목음식료 종목도 연이어 목표주가가 상향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280360)의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IBK투자증권은 빙그레(005180)의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은 삼양식품(003230)의 목표주가를 66만원에서 83만원으로, 대신증권은 농심(004370)을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했다. 음식료 업체들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인기에 따른 수출 국가 증가와 품목 다양화가 목표가 상향의 공통된 요인이다.반도체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00660)가 두각을 나타냈다. 다올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21만원에서 27만원으로, KB증권은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메리츠증권(22만→26만원), 한국투자증권(22만→24만원) 등도 연달아 목표가를 상향했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대장주로 부상한 가운데, AI 산업 확장에 따른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의견을 모았다. 고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I향 수요 증가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D램 출하와 평균판매단가(ASP) 강도는 확대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202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호황 사이클에서 기존 제품과 고부가 제품 시너지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2024.06.19 I 김응태 기자
S&P500 올해 31번째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
  • [속보]S&P500 올해 31번째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 소비 둔화세가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엔비디아 등 반도체기업들의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은 베팅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단숨에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 등극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3만8834.86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오른 5487.0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3% 오른 1만7862.2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31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소비 약화 조짐이 보이면서 연준이 최소 두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기대가 커진 게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7031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늘었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3%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밑돈 것이다.아울러 4월 소매판매 증가율(0.0%)도 0.2% 감소로 수정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3% 늘었다.자동차를 제외하면 소매판매는 0.1% 감소했다. 예상치(0.2%증가)를 훨씬 밑돈 수치다. 주유소 매출은 유가 하락으로 2.0% 감소했다. 술집과 레스토랑도 0.4% 감소했다. 다만 스포츠용품, 음악 및 서점에서는 2.8%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에 달한다. 소매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곧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연준의 자신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기준 연준이 9월 금리인하할 가능성은 67.8%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현재보다 0.5%포인트 금리가 더 내려갈 확률은 68.8% 정도다.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상승세를 다시 탔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51% 오른 135.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조3350억달러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3조3170억달러)와 애플(3조2850억달러)을 제쳤다. MS 주가는 0.45% 내렸고, 애플 주가는 1.1% 떨어졌다.월가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모세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다.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지금까지 나온 최고치다. 모세만은 “향후 10년간 전체 매출 구성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이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 가능성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투자회사 서스케한나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롤랜드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종전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다. 롤랜드는 “이 회사가 번창하는 시장에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주가수익비율 멀티플(배수) 51.5배를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퀄컴과 TSMC도 각각 2.19%, 1.38% 올랐고, 세계 메모리반도체 3위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3.8% 올랐다. 팹리스(반도체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도 8.63% 상승했다.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2bp(1bp=0.01%포인트) 내린 4.21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3bp 떨어진 4.708%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6.19 I 김상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