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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춤하자 살아난 2차전지·밸류업…ETF 수익률도 ‘껑충’
  • AI 주춤하자 살아난 2차전지·밸류업…ETF 수익률도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주춤하자 그간 숨죽였던 2차전지와 밸류업 관련주들이 다시 뛰고 있다. AI 반도체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부담이 커진 반면, 2차전지와 밸류업 관련주들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저가 매력이 부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2차전지, 밸류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한 주간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일주일(6월28~7월5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한 주간 12.97%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을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8.27%)과 삼성SDI(006400)(17.59%), 에코프로비엠(247540)(15.01%)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고, 관련 종목 주가 움직임의 2배를 추종한다. 수익률 2위 역시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인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약세를 보여온 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의 시동을 건 이유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상승 흐름을 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총 44만 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월가 전문가 예상치(43만 8019대)도 웃돌면서 3거래일 만에 약 23% 급등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 세제혜택을 구체화하면서 은행과 증권 업종의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정부가 지난 3일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담긴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한 주간 ‘KODEX 은행’은 7.63% 올랐고, ‘KODEX 증권’과 ‘TIGER200 금융’도 각각 7.55%, 7.03% 상승하며 순위권에 올랐다. 한 주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1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동남아 주식의 수익률이 2.20%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 섹터가 2.79%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가 19.55%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S&P 500 등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웃돌며 고용시장 둔화를 재확인했다. 닛케이(NIKKEI) 225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198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은 영국 노동당의 정권교체가 되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하락했다. 정치권에서 금리 인하 언급과 함께 물가 지표 둔화까지 확인되며 하반기 중에 실제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7월 또는 8월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예측하는 기관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고 3년물과 10년물은 연저점에 근접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지난주 대비 608억원 감소한 18조 1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709억원 증가한 26조 1224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9조 2294억원 늘어난 147조162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7.07 I 이용성 기자
한 걸음 가까워진 美금리인하…환율 1300원 중반대 완만한 하락
  • 한 걸음 가까워진 美금리인하…환율 1300원 중반대 완만한 하락[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신호를 나타냄에 따라 물가 둔화와 더불어 한은의 금리인하 소수 의견까지 나온다면 환율은 1300원 중반대로 하락할 수 있다. 다만 엔화 약세, 미국 대선, 프랑스 총선 등은 변수다. 지난주 환율은 1300원 후반대의 박스권을 지속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된 흐름을 보임에 따라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 하지만 주요국 정치 리스크와 국내 물가,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화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美고용 이어 ‘물가’도 둔화하나 사진=AFP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20만6000명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실업률이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기존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됐다.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커지고 달러화는 하락했다. 고용과 더불어 이번주 물가 둔화까지 확인된다면 미국 경기 속도 조절과 하반기 금리인하 개시 방향에 더욱 확신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일에 미 6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로 전월(0.0%)보다 소폭 상승하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3.1%로 5월(3.3%)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의 경우에도 전월비 상승률은 0.2%로 전월(0.2%)과 동일하고, 전년동월비 기준도 3.4%로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주거비 효과의 지연 시차 등을 고려할 때 둔화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근원물가와 밀접하게 움직이는 노동시장의 임금 상승률이나 관련 지표들이 둔화되고 있어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완화는 지속될 것이다. 오는 9~10일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할 예정이다. 7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장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특별히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면 달러 약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은 ‘금리인하’ 소수의견 나올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11일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동결이 예상된다. 관건은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타날지 여부다. 다만 한국의 미국보다 선제적인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외환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바 있다.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는 있으나 단기적인 영향력에 그칠 공산이 크다. 오히려 소수의견이 없을 경우 한미 금리차 추가 확대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며 환율 하방 압력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도 외환시장의 변수로 떠올랐다. 미 대선 결과 전망이 지난주 토론 이후 트럼프 후보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지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는 표면적으로 금리인하 등 부양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주요 공약인 감세는 미 국채 발행 증가와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으로 이어져 오히려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번 주말 사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에 완전히 선을 그으면서 트럼프발(發) 달러 강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민주당 후보 교체 등 대선 관련 이슈 발생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번 주말인 7일(현지시간)에 실시되는 프랑스 조기총선 2차 결선 투표도 주목해야 한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정치권에선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당초 우려와 달리 최종적으로 과반에 크게 못미치는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추가적으로 완화되면서 유로화 반등에 달러화 약세는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엔화의 추가 약세도 경계해야 한다. 달러·엔 환율이 161엔을 돌파한 상황에서 정책당국의 환율 개입이나 유의미한 경기지표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투기 세력들의 매도세에 의해 상방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포함해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을 앞둔 국가들이 많아졌으며, 이는 향후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것임을 뒷받침한다”며 “하반기 미국 금리인하 개시, 유동성 환경 개선에 따라 달러는 약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 중후반대를 등락할 것”이라며 “대외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과 내국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지속 등으로 방향성 모호한 국면이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NH투자증권
2024.07.07 I 이정윤 기자
한껏 고조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한국은행 금통위 주시
  • 한껏 고조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한국은행 금통위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제한적인 금리 레인지 내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고용자수는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되려 민간 부문은 감소했고, 정부 부문 고용의 증가에 따른 예상치 상회로 나타났다.나아가 미국 실업률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달러 인덱스는 104선으로 후퇴, 엔화와 원화 환율 모두 1370원대와 160엔대로 내려왔다. 달러가 약해지자 환율 역시 변동성이 줄어든 만큼 사실상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무르익는 모습이다.이에 시장은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시하고 있다. 소수의견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8월 인하에 대한 시그널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시장 금리는 이미 8월 기준금리 인하를 프라이싱한 상태인 만큼 한국은행이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주목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한 주간 국고채 금리 단기물 중심 하락한 주간(1~5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위주로 일제히 하락,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8.2bp(1bp=0.01%포인트) 하락, 3년물 금리는 6.7bp 내린 3.161%, 3.115%를 기록했다. 5년물은 4.5bp 내린 3.159%, 10년물은 3.9bp 하락한 3.227%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5.4bp, 7.0bp 내린 3.196%, 3.127%를 보였다. 국내 금리를 보면 사실상 10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3.1%대에 진입한 상황이다.미국채 금리는 같은 기간 10년물 기준 12bp 하락한 4.2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5bp 내린 4.60%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발표된 미국 6월 비농업고용은 전월 대비 20만6000명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9만1000명을 상회, 전월치 21만8000명은 하회했다. 다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민간은 13만6000명, 정부는 7만명으로 전월 대비 각각 5만7000명 감소, 4만5000명 증가한 만큼 민간 부문에서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비슷한 맥락에서 실업률은 4.1%를 기록,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4.0%를 상회했다. 앞서 지난 5일자 ‘채권브리핑’에서도 언급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자연실업률로 간주할 수 있는 장기 실업률 전망치는 4.2%로 해당 전망치에 근접한 것을 엿볼 수 있다.사실상 고용과 물가가 모두 둔화하는 추세인 만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지난주 64.1%서 77.9%로 대폭 상승했다.◇시장 기대감 고조에 대한 한국은행의 메시지는이번 주 시장은 주 초인 8일 2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9일에는 1조4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과 11일 한국은행 금통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대기 중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직접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한 만큼 이제 지표에 대한 민감도보다는 중앙은행의 메시지에 따른 시장 움직임이 예상된다. 지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튀지만 않는다면 현 레벨에서 짧은 레인지 내 등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역은 “만약 금통위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3.10%를 3년물이 뚫고 내려가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한 주간 5~6bp내 짧은 레인지를 형성하면서 금통위를 대기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시장은 대체로 7월 금통위서는 소수의견을, 8월 금통위는 동결하되 인하 시그널을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앞서 가계부채가 재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이달로 예정됐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두 달 늦춘 점, 연준의 9월 인하에 대한 시그널 확인 등의 배경을 감안하면 실제 인하는 10월이지 않겠냐는 이유에서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도권 중심으로 바닥을 다진 부동산 경기와 가계부채 증가폭 상승은 한은의 신중함을 유지시키는 요인”이라면서 “긴축 강도 조절 차원에서의 금리 인하는 가능하나 강한 통화정책 완화 시사는 아니라는 판단이며 금통위서 소수의견 등장하더라도 긴축 스탠스 유지를 시사하며 금리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7.07 I 유준하 기자
금융당국 압박에 금리 올린 은행권…'고금리 이자장사' 재연될라
  • 금융당국 압박에 금리 올린 은행권…'고금리 이자장사' 재연될라[위클리금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주부터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가계대출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에 은행권은 즉각 대출 금리를 올리며 금융당국 코드에 보조를 맞추는 형국이다. 대출 수요를 억제할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를 통해 이자 수익이 증대하면 지난해 말 불거진 ‘고금리 이자장사’란 비판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대목이다.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 부행장들과 가계부채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금융감독원)KB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주담대 고정형 금리를 3.00∼4.40%에서 3.13∼4.53%로, 변동형 금리를 3.65∼5.05%에서 3.78∼5.18%로 0.13%포인트씩 올렸다.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고정형의 감면금리 폭을 최대 0.2%포인트 축소 조정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지난달 말 3.183~3.583%에서 이날 3.337~3.737%로 올랐다. 신한·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도 시장 상황을 보면서 금리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은행권의 금리 인상 행렬은 금융당국의 조치 때문이다.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3일 국내 17개 은행 부행장과 함께 가계부채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15일부터 은행권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관리실태에 대해 종합점검을 할 예정이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이행의 적정성, 자체 가계대출 경영목표 수립과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점검결과 나타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감독 권한’을 무기로 은행권을 압박한 결과물인 셈이다.금융당국은 ‘차주의 상환능력’을 강조하며 점검을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누구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가계대출을 줄이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겠다는 일종의 ‘협박’으로 들린다. 은행권의 금리 인상 러시가 이를 증명한다. 특히 금융위원회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시점을 2달 연기했다. 스트레스 DSR을 100% 적용하는 시점도 7개월이나 늦췄다. 부동산 대출 수요를 자극한 것은 금융당국의 결정이지만, 책임은 오롯이 은행에 묻고 있는 형국이다.이렇게 금리를 올린 이후 늘어난 이자 수익을 두고 책임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지난해 은행권이 사상 초유의 순이익을 기록하자 ‘고금리 이자장사’란 공격을 받았다. 결국 은행권은 ‘상생금융’이란 용어를 사용해 2조원 이상을 토해냈다. 그 자금의 대부분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이자 일부를 환급하는 데 쓰였다. 이자는 차주 모두가 냈지만, 환급 혜택은 일부에게만 돌아갔다. 이런 탓에 총선용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올해도 절반이나 남은 시점에 자의든 타의든 금리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순익 개선이 전망된다. 올 상반기도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8조9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9조3573억원)보다 4.53%(4240억원) 줄어든 수준이나, 홍콩 ELS 충당금 1조2334억원을 제외하면 10조1667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다. ELS 배상금은 줄어들 여지도 있어 충당금 중 일부가 환급되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태세다.은행권이 올해도 역대 최고치 순익을 기록한다면, 금융당국이 ‘고금리 이자장사’를 했다고 또 다시 비판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2024.07.06 I 송주오 기자
'뚝' 떨어진 물가…7월 금통위, 금리인하 힌트 나올까
  • '뚝' 떨어진 물가…7월 금통위, 금리인하 힌트 나올까[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정부·여당으로부터 금리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한은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6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선 작년 2월부터 이어진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물가 둔화세가 뚜렷하지만, 가계부채와 고환율 부담으로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리는 동결되겠지만, 금리인하 소수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동월비 2.4%로 작년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4월 2.9% △5월 2.7% △6월 2.4% 등으로 석 달째 둔화하고 있다.한은은 지난달 물가상승률과 관련해 “근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도 예상했던 것처럼 하향 추세를 보이며 2%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이처럼 물가 여건만 보면 금리를 내릴 수 있겠지만, 가계부채와 원·달러 환율이 부담이다.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5월 6조원 늘었다. 작년 10월(6조7000억원) 이후 7개월래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가계대출은 14조6000억원 늘어 3년 만에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당국이 이달로 예정됐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두 달 늦춘 것도 가계부채를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고민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 후반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한다면 환율 수준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한은은 올 2월부터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환율 변동성’을 새로 넣기도 했다.◇주간 보도계획△8일(월)-△9일(화)-△10일(수)12:00 2024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2024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1일(목)10:30 통화정책방향11:00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자료11:00 경제상황 평가(2024.7월)△12일(금)9: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제29차 EMEAP 총재회의」 및 「제13차 EMEAP 중앙은행 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참석
2024.07.06 I 하상렬 기자
‘필리핀 새 주인’ 맞는 컴포즈커피…2년전 매각실패 ‘전화위복’
  • ‘필리핀 새 주인’ 맞는 컴포즈커피…2년전 매각실패 ‘전화위복’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필리핀의 맥도날드’로 불리는 졸리비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컴포즈커피 매각가는 4700억원으로, 3년 전 경쟁사인 메가커피 매각가 1400억원의 3배를 웃돈다. 컴포즈커피는 2년 전에도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다가 철회했는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매장 수를 크게 늘리며 성장성을 입증하면서 몸값을 높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컴포즈커피)◇ 경쟁사 메가커피보다 3.5배 높게 팔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졸리비 푸즈는 최근 컴포즈커피 지분 100%를 3억 4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졸리비 푸즈가 지분 70%를 직접 인수하고, 5%는 졸리비가 보유한 타이탄펀드가, 25%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엘리베이션PE가 인수하는 형태다. 컴포즈커피 매각가는 지난 2021년 메가커피 매각가로 책정된 1400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당시 식자재 유통사 보라티알(250000)과 프리미어파트너스는 특수목적회사(SPC) 엠지씨홀딩스를 설립해 1400억원에 메가커피를 인수한 바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식음료 분야 매력이 낮아진데다, 저가 커피 시장 경쟁 과열이 경영권 매각으로 이어진 사례였다. 실제 메가커피가 매각된 이듬해 컴포즈커피 역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당시 컴포즈커피는 매각 주관사로 케이알앤(KR&)파트너스를 선정해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거론되던 컴포즈커피 기업가치는 2500억원 수준으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이 인수를 타진했으나 최종 매각은 결국 무산됐다. 컴포즈커피 입장에선 2년 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은 게 전화위복이 됐다. 지난해부터 고금리·고물가·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코로나19 이후 보복 소비 심리가 꺾였고, 외식비 절감 차원에서 저가 커피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다. 출혈 경쟁 속에서도 점포 수를 공격적으로 늘린 것도 주효했다. 2018년 200개 수준이던 컴포즈커피 매장 수는 올해 3월 2500개를 넘어섰다. ◇ 커피빈 인수한 졸리비, ‘K-커피’ 라인업 확장컴포즈커피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부산 경성대점을 1호로 창업했다. 1999년 설립된 JM커피컴퍼니(옛 JM통상)이 모회사로, JM커피컴퍼니가 커피머신 판매부터 커피 원두 제조 등을 맡아 컴포즈커피 원두 유통을 맡아왔다.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는 JM커피로스터스 카페도 부산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컴포즈커피를 인수한 졸리비 푸즈는 1978년 설립된 필리핀 1위 외식 기업이다. △커피빈 △밀크샤 △스매시버거 △팀호완 △하이랜드커피 △커먼맨커피로스터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필리핀 증시(PSE)에 상장된 졸리비(JBFCF)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2594억 필리핀페소(약 6조 1183억원)에 달한다. 졸리비는 지난 2019년 미래에셋운용 PE 컨소시엄으로부터 카페 프랜차이즈 커피빈을 인수하기도 했다.
2024.07.06 I 허지은 기자
美고용시장 냉각 신호…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美고용시장 냉각 신호…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실업률 상승 등 고용시장 둔화 데이터가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고 기술주들이 상승한 덕분이다. 아직까지는 배드 뉴스(bad news)가 굿 뉴스(good news)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급격한 경기 침체 신호가 나올 경우 증시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실업률 4.1%로 상승…급격한 고용침체는 아직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들어 34번째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뜨거운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수치다.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했다.임금상승률을 나타내는 시간당 평균소득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9%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4~5월 수치 하향 조정과 실업률 상승은 중요한 데이터이고, 임금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며 “미 모든 것이 더딘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9월 금리인하 가능성 77%…10년물 국채금리 4.28%로 뚝고용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7.6%를 가리키고 있다. 데이터가 나오기 전 66% 정도였는데, 급등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9bp 내린 4.277%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나 빠지며 4.6%까지 내려왔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는 “고용시장 둔화로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채시장도 이를 축하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같은 수치는 경제 둔화를 가리키고 있고 미국 경제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불어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브랜디와인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잭 맥킨타이어는 “이날 고용보고서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은 아니지만 연착륙 전망을 뒷받침한다”며 “금리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인하가 필요하다는 전망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다음주 목요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6월 CPI 역시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에 보다 베팅할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 10거래일 연속 랠리…올들어 상승폭 ‘플러스’ 전환테슬라는 이날도 2.08% 오르며 10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드디어 올 초 이후 상승률도 1.25%를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했다.애플 역시 2.16%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47% 상승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1.91% 떨어진 125.83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들어 12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분위기다.◇달러 약세…英노동당 승리에 파운드화 강세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104.87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국 총선에서 야당인 키어 스타머의 노동당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후 파운드화 가치는 상승했다. 1달러당 파운드 환율은 0.44% 하락한 0.78파운드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0.3% 내린 160.79까지 떨어졌다. 이날 새벽2시(한국시간기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00)보다 0.3원 오른 1381.30원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는 1377.6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72달러(0.86%) 하락한 배럴당 8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89달러(1.02%) 내린 배럴당 8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최근 유가가 상승했지만,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FTSE100지수는 0.45% 빠졌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26% 하락했다. 독일 DAX지누는 0.14%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2024.07.06 I 김상윤 기자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10일째 랠리
  • [속보]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10일째 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뜨거운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수치다.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다.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했다.임금상승률을 나타내는 시간당 평균소득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9%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4~5월 수치 하향 조정과 실업률 상승은 중요한 데이터이고, 임금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며 “미 모든 것이 더딘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용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7.6%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9bp 내린 4.277%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나 빠지며 4.6%까지 내려왔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는 “고용시장 둔화로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채시장도 이를 축하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같은 수치는 경제 둔화를 가리키고 있고 미국 경제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불어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테슬라는 이날도 2.08% 오르며 10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 역시 2.16%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47% 상승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1.91% 떨어진 125.83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들어 12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2024.07.06 I 김상윤 기자
  • 금값, 고용지표 부진에 강세…"2450달러 회복 가능"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고용지표 발표 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며 금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5일(현지시간)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76% 오른 온스당 2387.6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이날 금 선물 가격은 6월 미국의 비농업고용과 실업률 발표 직후 온스당 23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뉴욕증시 개장 전 공개된 6월 비농업고용은 20만6000명 증가하며 월가 전망치 최대 20만 명을 소폭 웃돌았다.단 5월 수치가 종전 27만2000명에서 21만8000명으로 수정되며 추세적인 약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같은기간 실업률도 4.1%로 예상치 4.0%를 소폭 상회했다.결국 금주 공개된 고용지표들 결과가 현재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고하지만은 않음을 보여주자 시장은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키우기 시작했다.뉴욕에 본사를 둔 독립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웡은 “이날 나온 고용지표 결과들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고 결국 금 현물가격은 한달래 최고치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하면 강세론자들은 금 가격이 직전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450달러선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06 I 이주영 기자
美 6월 실업률 4.1%로 상승…뜨거운 고용시장 식는다(종합)
  • 美 6월 실업률 4.1%로 상승…뜨거운 고용시장 식는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실업률이 또다시 소폭 상승하고 일자리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 뜨거웠던 고용 시장이 점차 식어가는 모습이다. 미국의 6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DC의 한 식당에서 사람들이 외부에 채용 공고가 붙어 있는 식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수치다. 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소폭 올라간 수치다.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했다. 6월 비농업일자리의 4분의 3이 정부 일자리(7만개)와 의료부문(4만9000개)에서 늘어났다. 개인과 가족서비스 등 사회 지원 부문도 4만4000개 늘었고, 건설업도 2만7000개 증가했다. 반면 임시직 서비스고용은 한달간 4만9000개 감소했다. 임금상승률을 나타내는 시간당 평균소득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9%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4~5월 수치 하향 조정과 실업률 상승은 중요한 데이터이고, 임금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며 “미 모든 것이 더딘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구직자의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했다. 주요 연련층인 25~54세 고용률은 22년 만에 최고치인 83.7%를 기록했다.뜨거운 고용이 식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선물은 소폭 상승하고, 국채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오전 8시55분 기준 뉴욕 3대지수 선물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4.3%를 밑돌다 전 거래일 대비 3.0bp(1bp=0.01%포인트) 내린 4.316%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07.05 I 김상윤 기자
메이트플러스, 물류 부동산 공실률 줄이는 'LM 신규 인력' 영입
  • 메이트플러스, 물류 부동산 공실률 줄이는 'LM 신규 인력' 영입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물류 부동산 전문 컨설팅기업 메이트플러스는 인력을 영입해 부동산 임대관리(LM) 역량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물류 부동산 시장의 공급 과잉, 금리 인상 등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서다.메이트플러스는 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다. 메이트플러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물류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임대 공실률 감소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로지포트 오산 물류센터 (사진=젠스타메이트 홈페이지)물류센터의 신규 공급량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에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공실률이 상승하고 임대료 하락 추세가 심화돼 업계 전반에 공급 과잉 우려가 확산됐다. 젠스타메이트가 발간한 ‘2024년 물류부동산 시장동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수도권 물류센터의 공실률이 10.2%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한 수치다. 또한 금리 인상과 건설비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투자 심리 위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물류센터 공급이 과잉된 가운데 LM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물류 부동산의 공실 위험을 줄이려면 우량 임차인 확보가 필수적이어서다. 이에 따라 메이트플러스는 물류 부동산 LM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합류한 물류LM2팀 윤석준 팀장은 약 15년 경력을 보유한 물류업계 전문가다. 그는 원진물류 물류LM 팀장을 역임하며 물류센터 임대차마케팅, 신규 화주사 발굴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CJ대한통운, JLL 코리아, 한국로지스풀(주) 등 국내 주요 물류 기업에서 물류센터 임대차 마케팅, 임차인 발굴, 손익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한 전문 인력이 합류했다.메이트플러스는 물류센터 임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의 빠른 배송 서비스 강화에 물류센터 임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한국의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신선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와 편의점 대행 배송 확대 등 실생활 편의성을 제공하는 물류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이커머스 전반에서 빠른 배송 서비스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물류센터 임차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트플러스는 물류센터 개발, 매입 매각, 임대차 자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수 국내 자본으로 설립됐으며 국내 대기업 물류기업 출신 직원들로 구성된 물류 팀을 보유했다. 메이트플러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우량 화주와의 장기 계약을 통한 안정적 물동량 확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동반성장 모델 구축이 핵심”이라며 “CJ대한통운, 판토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3자물류(3PL)나 삼성전자, 대상 등 제조사와 장기적 관점에서 상호 도움을 주는 협력 관계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05 I 김성수 기자
올해만 벌써 5곳…도원인베스트먼트 자본잠식 '경고'
  • [마켓인]올해만 벌써 5곳…도원인베스트먼트 자본잠식 '경고'
  •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도원인베스트먼트가 자본잠식으로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았다. 벤처투자시장이 위축되면서 펀드레이징 자체가 어려워진 중소형 벤처캐피탈(VC)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에만 벌써 같은 이유로 경영개선 요구를 받은 하우스가 5곳으로 늘었다. 5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DIVA)에 따르면 도원인베스트먼트는 ‘자본잠식’ 사유로 중소 벤처기업부(중기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41조제1항 및 제3항, 같은 법 시행령 제29조에 따른 경영건전성 기준 미충족 사항 때문이다. 창투사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에 따라 ‘자본잠식률 50% 미만’이라는 경영 건전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중기부는 창투사에 △자본금 증액 △이익 배당 제한 등 경영개선 조치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조치를 받은 지 3개월 이내 자본잠식률을 50% 미만으로 끌어내려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할 시 최대 6개월의 2차 시정명령을 받는다. 도원인베스트의 조치예정일은 올해 12월 19일이다. 이로써 올해 7월 기준 자본잠식으로 경영개선 요구를 받은 VC는 △더시드인베스트먼트 △오라클벤처투자 주식회사 △엔피엑스벤처스 △네오인사이트벤처스 △도원인베스트먼트로 늘었다.도원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설립된 비교적 신생 VC로, 시드(Seed) 단계부터 시리즈A 위주의 초기단계 투자에 집중하는 하우스다. 자본금 20억원으로 시작한 도원인베스트먼트는 권진만 씨가 대표로 있다. 권 대표는 한국공인회계사로, 최근 공작기계 기업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사외이사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원인베스트먼트는 비상장 기업 중 투자가치가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후 기업공개(IPO)까지 육성하는 투자 전문 기업을 목표로 출범했다. 주 업무는 투자 유망 기업 발굴, 직접 투자 및 간접투자 유치, 비상장 주식 매매정보 및 투자 유망기업 정보제공 등이다. 그러나 도원인베스트먼트는 출범 이후 펀드를 결성하거나 투자를 집행한 이력은 없는 상태다. 펀드 결성 자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벤처투자 혹한기가 길어지면서 펀드 결성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 VC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펀드결성액은 2조36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지만 중·소형 VC는 여전히 출자를 받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고금리 등으로 벤처펀드에 대한 출자 규모가 줄면서 대형 VC에만 출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2024.07.05 I 송재민 기자
사흘째 연저점 경신한 3년물 금리…미국 6월 고용보고서 대기
  • 사흘째 연저점 경신한 3년물 금리…미국 6월 고용보고서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나흘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3.115%를 기록했다. 이는 오후 마감가 기준 지난해 2월3일 기준 3.110% 이래 최저치로 나흘째 연중 저점을 경신 중이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2bp 내린 3.159%를, 10년물은 0.7bp 내린 3.227%를 기록했다. 20년물은 1.3bp 내린 3.196%, 30년물은 2.1bp 하락한 3.127%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5.3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15.04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703계약, 투신 1680계약, 은행 126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8065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96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77계약, 은행 819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2틱 오른 136.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42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전거래일 492계약서 543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등이 담긴 고용지표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하락한 3.57%,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10%에 마감했다.
2024.07.05 I 유준하 기자
美6월 고용보고서 경계…환율, 1380.3원 약보합
  • 美6월 고용보고서 경계…환율, 1380.3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380원에서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 외국인의 대규모 증시 유입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 하락은 제한됐다. 5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원 내린 1380.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80.1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0원)에는 보합했다. 오전 9시 46분께 환율은 1376.6원으로 내려갔으나 이후 반등하며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오후 들어 환율은 1380원대로 올라서며 레벨을 높였다. 전날 미국 고용 지표 둔화로 인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0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6선을 넘나든 것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아시아 통화는 모처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160엔대로, 달러·위안 환율은 8거래일 만에 7.28위안대로 내려왔다. 원·엔 환율은 859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유로화도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 약세를 뒷받침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자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다.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였다. 환율 하락 요인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 하단은 지지됐다.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고용보고서에서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20만명 늘어 5월(27만200명) 대비 증가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이번 비농업 고용 지표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지며 달러화의 힘이 빠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9400만달러로 집계됐다.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7.05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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