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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430억…전년비 20% 감소
  • 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430억…전년비 20% 감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8168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인도, 브라질 등에서 시장의 수요 증가와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판매 성장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건설기계 판매 감소와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규 장비의 수요가 줄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2% 감소했다.다만, 리테일 프로모션 등 영업력 강화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시장 수요 감소폭 대비 낮은 매출 감소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인도 시장은 정부의 인프라 투자 기조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브라질 시장은 소형 장비 라인업 확대 효과로 판매가 늘어나 두 시장의 합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상승했다.특히 인도와 브라질은 안정적인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 장비의 판매 비중을 높이며 수익성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있다.그 외 신흥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고 경기둔화로 인해 고객들의 구매력 회복이 지연되며 매출이 감소했다.HD현대건설기계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 현지 맞춤형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주요 고객 위주의 영업활동을 진행하는 등 신흥시장에서 지속적인 판매 확대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현지 맞춤형 제품 공급, 프로모션 등의 노력으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시장 반등 상황에서 보다 나은 실적개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실적 요약.(자료=HD현대건설기계)
2024.10.23 I 김은경 기자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경제계 우려
  •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경제계 우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정부가 23일 발표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경제인들이 산업계 활력이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 명의로 논평을 내고 “이번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한전의 부채 부담 완화 필요성, 가계와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대기업에 대한 차등 인상에 따라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이미 한계 상황에 놓인 국내 산업계의 경영활동 위축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했다.한국경제인협회. (사진=방인권 기자)또 “중장기적으로 우리 사회 전반의 에너지 효율이 개선되고 소비자에 대한 가격신호가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원가주의에 기반한 전기요금 결정 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에너지 절약의 수단으로 요금 인상이라는 네거티브 방식이 아닌 전기를 아끼면 인센티브를 주는 포지티브 방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을 내고 기업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상의는 전기요금 필요성은 이해한다면서도 “제조원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산업용 전기요금만 연속해서 인상하는 것은 성장의 원천인 기업활동에 부담을 주고 산업 경쟁력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전기요금 인상요인은 반영하되 산업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전기소비자들이 비용을 함께 분담하고 에너지 효율화에 적극 동참하게 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대한상공회의소. (사진=대한상공회의소)그러면서 “기업들이 미래 계획과 경영 전략을 현실에 맞게 수립할 수 있도록 향후 전기요금 조정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기업별로 차등화한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세액공제 확대, 무탄소에너지 투자 촉진과 기술개발 강화 등의 후속 대책도 마련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어 “에너지 수급 안정의 국가경제적 중요성을 고려해 국회에서도 현재 계류 중인 국가전력망확충법안, 해상풍력발전법안, 방폐장특별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산업용 전기요금을 24일부터 평균 9.7%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오른다.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업용(갑) 전기요금은 164.8원에서 173.3원으로 5.2% 인상된다.
2024.10.23 I 김응열 기자
현대캐피탈, K-택소노미 따른 3700억 녹색채권 발행
  • 현대캐피탈, K-택소노미 따른 3700억 녹색채권 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캐피탈이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총 37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K-택소노미(K-Taxonomy)는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2022년에 발표한 지침서로, 기업의 경영활동 중 친환경 활동의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다.현대캐피탈은 지난해 3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6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래, 올해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녹색채권 발행을 이어가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특히, 발행에 앞서 공개된 수요예측 자료에 따르면 당초에 현대캐피탈은 2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총 6700억원에 이르는 투자 수요가 몰려 계획보다 85%(1700억원) 증액된 총 37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현대캐피탈이 이번에 발행하는 녹색채권 만기는 고정금리채권 2년 900억원, 2.5년 700억원, 3년 600억원, 5년 900억원과 변동금리채권(FRN) 600억원으로 구성됐다. 고정금리채권 금리는 2년물과 2.5년물 각각 민평금리 대비 -7bp(-0.07%P), 3년물은 -6bp(-0.06%P), 5년물은 -4bp(-0.04P%)로 언더 발행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이번 현대캐피탈 녹색채권 발행에 투자 수요가 몰린 데에는 올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가 일제히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잇따라 올린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현대캐피탈의 차별화된 사업 구조와 재무적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지난 2월에 무디스가 현대캐피탈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aa1(긍정적)에서 A3(안정적)로 상승시켰으며, 3월에는 피치(Fitch)가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8월에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해외 신용평가사 중 마지막으로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높인 바 있다.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후, 국내 금융사 최초의 K-택소노미 녹색채권 발행,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공모 발행 등 국내외 누적 6조 6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서며, ESG 채권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4.10.23 I 최정훈 기자
‘태양광’ 퍼스트솔라, 美대선 누가 이기든 주가 오른다…왜? (영상)
  • ‘태양광’ 퍼스트솔라, 美대선 누가 이기든 주가 오른다…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태양광 솔루션 개발 기업 퍼스트솔라(FSLR)에 대해 이번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또 태양광 기업 중 드물게 배당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빅람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퍼스트솔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목표주가 역시 200달러에서 254달러로 27% 올렸다. 이날 퍼스트솔라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2.6% 오른 201.4달러에 마감했다. 빅람 바그리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26%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퍼스트솔라는 1999년 설립된 태양광 기업으로,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는 CdTe(카듀뮴텔루라이드) 박막 태양광 모듈을 설계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또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프로젝트 개발 등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태양광 산업이 정책 지원 약화와 높은 이자율 부담에 따른 수요 둔화, 경쟁 심화 등으로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솔라는 강력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 2022년 72% 오른 데 이어 지난해 15% 올랐고, 올 들어서도 17%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에는 3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태양광 산업은 친환경 정책, 금리 정책 등 정책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투자자들은 이번 대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빅람 바그리는 트럼프(공화당), 해리스(민주당) 중 누가 당선되든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그는 “민주당이 승리하면 인플레감축법(IRA) 지속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퍼스트솔라가 이 부문에서 가장 급격한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공화당이 승리하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겠지만, 보호무역주의와 관세 정책 등으로 결국 수혜를 보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급격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RA가 유지될 경우 내년 초 배당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퍼스트솔라는 오는 29일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빅람 바그리는 퍼스트솔라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을 3.1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 3.12달러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그는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지만 이미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낮아져 있어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월가에서 퍼스트솔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0명으로 이 중 33명(82.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93.7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3 I 유재희 기자
현대차證, 3Q 영업익 22.2% 증가…“체질 개선으로 실적 반등”
  • 현대차證, 3Q 영업익 22.2% 증가…“체질 개선으로 실적 반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차증권(001500)이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현대차증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하고, 당기순이익 107억원으로 같은 기간 13.9%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지속 등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암울한 3분기 실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증권은 기업 체질 개선 등의 성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IB 부문이 부동산 경기 위축 장기화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거뒀다. 인천 도화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수동 오피스 개발사업 등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으며, 북을 사용하지 않는 금융 주선 딜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리테일 부문에서도 거래대금 증가와 VIP 고객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힘을 보탰다.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질 개선 전략 또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64억원의 부동산 PF 충당금을 쌓는 등 최근 3년간 선제적 충당금 적립 기조를 이어오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이 적어진 상황이다. 금리 인하 등 업황 회복과 함께 기업 체질 개선이 성과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체질 개선이 성과를 보이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하게 됐다”며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지속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0.23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다시 반등…바이오 약세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다시 반등…바이오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 힘입어 다시 강세 전환했다. 74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포인트(0.43%) 오른 741.54에 거래 중이다. 이날 740.93에 개장한 코스닥은 740선 부근에서 약세와 강세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고금리에 성장주 약세가 지속되며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도세는 제약·바이오에 집중되며 쉬어가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13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5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비금속이 3% 넘게 상승 중이고, 오락·문화와 기계·장비가 2%대 강세다. 이밖에 금융, 화학 등이 1%대 제조, 금속, 운송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제약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엔켐(348370)과 리노공업(058470)은 각각 3.24%, 4.22% 오르고 있고, HPSP(403870)는 7.88% 강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81% 내림세고 휴젤(145020)과 삼천당제약(000250)도 3%대 약세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5% 하락한 5851.2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쳤다.
2024.10.23 I 이용성 기자
강달러 속 개입 경계감…환율, 장중 1385원 상승 후 반락
  • 강달러 속 개입 경계감…환율, 장중 1385원 상승 후 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5원으로 상승한 후 1380원 초반대로 반락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환율 상단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AFP◇달러 강세 지지력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원 오른 1381.4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38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9.6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서서히 상승 폭을 확대하던 환율은 오전 10시 24분께 1385.1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6.2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후 환율은 다시 상승 폭을 좁히면서 1380원선까지 내려왔다.‘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9분 기준 104.11을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14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는 약세가 심화하기도 했다.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간밤 유럽중앙은행에서 도비시(통화완화 선호)한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면서 “하지만 장중에 호주 달러와 유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급적으로는 리스크 온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환율이 좀 내렸다”고 설명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고조환율이 연고점인 1400원에 가까워진 만큼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는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이번주 1380원 후반대까지 상승할 순 있겠으나, 당국 경계감 때문에 1390원 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환율 단기 상단은 1400원 부근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베팅일 경우 추가 원화 약세 가능성이 높으나, 지금은 미 경기호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어 환율이 1400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낮다”면서 “한국도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만큼, 당국 개입 의지가 환율의 추가 상승세를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10.23 I 이정윤 기자
"코로나19 터진 직후만큼 힘들었다"…지난해 '보릿고개' 넘은 기업들
  • "코로나19 터진 직후만큼 힘들었다"…지난해 '보릿고개' 넘은 기업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과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퍼펙트 스톰’ 직후보다 더 안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둔화, 내수부진, 고물가·고금리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수출 항구인 부산항. (사진= 연합뉴스)◇성장성·수익성 모두 역대 최저…코로나19·금융위기보다 어려워 한국은행은 23일 발표한 ‘2023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서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93만5597개)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율은 -1.5%로 전년대비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저치는 팬데믹 직후인 2020년(-1.1%)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코크스·석유정제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매출증가율이 -2.3%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뒷걸음질치면서 -0.9%를 기록했다. 강영관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우리나라의 대표 업종인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정제, 화학 업종도 안 좋았다”며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기업규모별로 보면 삼성전자나 SK와 같은 대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익성도 최악이었다. 매출액영업익률은 3.5%, 이자보상비율은 191.1%로 두 지표 모두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저치였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작년 우리 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241.3%)보다 낮았다. 이는 작년 내내 유지된 고금리 영향도 있었다는 게 한은측 설명이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취약기업’의 비중도 42.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년과 같았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면 이자비용보다 영업이익이 더 적다는 의미다.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 비중은 △2017년 32.3% △2018년 35.2% △2019년 36.6% △2020년 40.9% △2021년 40.5% △2022년 42.3%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2022년 122.3%에서 2023년 120.8%로 소폭 하락했으며, 차입금 의존도는 31.3%에서 31.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 경영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이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 한국은행)◇올해는 매출·이익 개선 전망…대기업·중기는 차별화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내수 부진과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한은이 지난달 공개한 ‘2024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만3137개 외부감사 대상 법인 중 3940개 기업을 표본조사한 결과 매출액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3%였다. 전분기(1.2%)보다 증가율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2022년 4분기(6.9%) 이후 6개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돌풍 등에 힘입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강영관 팀장은 “2분기까지는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좋았고, 3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적 자체는 워낙 좋게 나오고 있어서 올해는 높은 매출액증가율과 매출영업이익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까지 흐름을 봤을 때 주요 수출 대기업의 실적은 확연히 개선된 반면, 중소기업의 개선세는 더디게 진행되는 차별화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 팀장은 덧붙였다.
2024.10.23 I 장영은 기자
금리 내렸지만 가계부채는 '특별관리'…은행들 "대출 더 깐깐하게"
  • 금리 내렸지만 가계부채는 '특별관리'…은행들 "대출 더 깐깐하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특별관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빚내서 집을 사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급증세를 잡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시중은행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어서다. 이달 초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가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 연합뉴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는 중소기업에는 다소 완화되겠으나, 가계의 경우 주담대를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태도가 강화된다는 것은 금리를 올리거나 심사를 강화하는 등 대출 영업에 보수적으로 나선다는 의미다.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 부문과 대기업에 대해 더 강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주담대와 전세 대출을 포함하는 주택대출은 물론 일반대출에 대해서도 더 깐깐하게 보겠다는 분위기다.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지난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신용대출까지 확대 적용된 영향이다.가계 부문에 대한 대출태도 강화는 지난 2분기부터 가시화됐다. 신용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의 대출태도지수는 1분기부터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고, 가계 주택대출은 1분기는 플러스였으나 2분기 -6, 3분기 -22로 큰 폭으로 하락하더니, 4분기엔 -28로 전망됐다. 대출태도가 음(-)의 값이면 이전에 비해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등 대출이 까다로워지는 것을 의미하며 양(+)의 값이면 그 반대다. 대기업들도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서 강화를 대기업 대출 심사를 강화할 것으로 답했다. 대기업에 대한 은행권 대출태도는 4분기에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대출 태도 강화)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중소기업에는 정책지원 강화 등으로 대출태도를 다소 완화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기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권에서 대출태도 강화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감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 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4분기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신용위험은 대부분 업권에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은행들은 4분기 중 중소기업과 가계를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중소기업은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등으로, 가계는 생활용도자금 목적의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한편, 올해 4분기 기업의 신용위험은 중소기업 중심의 업황 부진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가계는 소득여건 개선세가 지연되면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4.10.23 I 장영은 기자
가계부채 '풍선효과' 차단 나선 금융당국 "인뱅·2금융권 과잉대출 관리하라"
  • 가계부채 '풍선효과' 차단 나선 금융당국 "인뱅·2금융권 과잉대출 관리하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과 제2금융권 등을 불러 가계대출을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금융위원회는 23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엔 보험·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관계부처 등이 참석했다.권 처장은 이 자리에서 “9월 이후 은행권 스스로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대출 수요가 다른 업권으로 옮겨갈 수 있으나 보험·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특히 일선 창구에서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과당 경쟁이나 상환 능력을 초과하는 과잉 대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참석자들은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가 다시금 확산될 수 있는 만큼 가계부채 증가세가 언제든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확실해질 때까지 엄격한 관리 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 공감했다.금융당국은 풍선효과에 대비해 “다양한 관리조치를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권 처장은 “각 업권별로 부여된 역할이 조금씩 다른 만큼 인터넷은행·제2금융권은 주담대 위주의 손쉬운 영업에 치중하기보다는 은행권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다양한 자금 수요나 중·저신용자 자금 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10.23 I 김국배 기자
하나證 “트럼프 트레이드 일시적…채권 비중 확대 기회”
  • 하나證 “트럼프 트레이드 일시적…채권 비중 확대 기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금융시장에서 불고 있는 일명 ‘트럼프 트레이드’는 일시적일 것이며 채권 비중 확대 기회라고 봤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 재정 적자 증가 등에 따른 방향성 트레이딩을 말한다.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도 생각하자’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트럼프 트레이드는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면서 “관세와 재정적자가 물가와 채권 수급에 부담이 되는 재료로 판단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으나 실제 트럼프 1기 때 물가와 금리·환율 흐름을 복기해 보면 그렇지 않았다”고 짚었다.급증한 미국의 재정부채를 감안하면 트럼프도 무작정 국채를 발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전했다. 김 연구원은 “참고로 9월 말 종료된 이번 회계연도서 순이자비용이 국방비를 앞질렀다”면서 “국방비는 방위분담금 강화 정책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나 순이자 부담 축소를 위해선 금리나 발행량을 줄여야만 하는데 이는 대선 전후 트럼프 통화정책 스탠스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적용 유예기간이 내년 1월에 끝나는 점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민주당과의 의석수 격차가 크지 않을 경우 트럼프도 공화당 내 재정 강경파 목소리를 경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선반영도 고려, “지금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2016년 대비 높게 특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은 한국과 미국의 성장 차별화로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의 한미 차별화 또는 한국의 상대적 강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와 노랜딩 내러티브가 한국에도 영향을 주겠지만 성장률 전망치 하향과 미국보다 빠른 물가목표치 달성 등을 감안하면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 한미 차별화 또는 한국 상대적 강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고 봤다.
2024.10.23 I 유준하 기자
필립모리스, 수요 급증 ‘잇몸담배’ 뭐길래…“이제 성장주” (영상)
  • 필립모리스, 수요 급증 ‘잇몸담배’ 뭐길래…“이제 성장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나 일정 등이 부재했던 만큼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또 상승하며 3개월 만에 4.2%대를 돌파했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과잉 매수 영역에 진입하면서 부정적 뉴스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지 않은 것이나 선거 이후 등이 걱정스럽다는 설명이다. 한편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하펠레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경제의 무착륙 시나리오를 예측하면서 증시 전망을 종전 ‘중립’에서 ‘매력적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가까운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경제 성장이 견고해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맥도날드(MCD, 314.69, -0.1%, -5.8*%)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맥도날드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하락했다. 특정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10개주에서 49건의 대장균 감염병이 발생, 10명이 입원하고 1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버거와 대장균 발병이 연관성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어떤 재료가 오염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소고기 패티와 얇게 썬 양파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마감 직후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맥도날드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많이 줄였다. ◇제너럴 모터스(GM, 53.73, 9.8%)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 효과다. 이날 제너럴 모터스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487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447억4000만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9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4달러를 상회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이어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가이던스를 당초 105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평균 이상의 판매가격과 우수한 재고관리, 평균 이하의 인센티브 등을 통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며 “미국 소매시장에서 점유율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기차 생산 및 수익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너럴 모터스는 올해 전기차 2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총 판매량은 7만대 규모다. ◇필립모리스(PM, 131.41, 10.5%) 글로벌 담배 제조 기업 필립모리스 주가가 10.5%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필립모리스는 말보로와 전자담배 아이코스 등 제조사로 잘 알려졌다. 이날 주가 급등은 실적 호조와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99억1000만달러, 조정 EPS는 1.91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96억8000만달러, 1.8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도 20%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2년전 인수한 잇몸담배 진(Zyn)의 성장성이다. 진은 구강 니코틴 파우치로 잇몸에 부착해 니코틴을 흡수하는 제품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3분기 누적기준 구강 제품 출하량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에서도 Zyn이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6.33~6.45달러에서 6.45~6.5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3 I 유재희 기자
Sh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 Sh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완료보고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h수협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신뢰 구축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이같은 차원에서 수협은행은 민원, 광고심의, 내부통제점검 등 소비자보호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관리하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시스템’ 구축하고 지난 22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에는 △계약서류제공 △청약철회제도 △금리인하요구권 보장 △중도상환수수료 부당징구 △자료열람제공 △위법계약해지 등금융소비자보호법상 중요한 소비자권리구제 점검 기능이 탑재됐으며 민원과 사전협의, 임직원 교육 등 통상적인 소비자보호 업무도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도록 구축했다.또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부서에서 각 영업점의 업무처리 적정성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연계해 향후 수협은행과 거래하는 소비자의 권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연숙 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일선 영업점에서 금융상품 판매시 반드시 준수해야 할 사항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시스템 운용과 제도변화 등에 대한 임직원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금융소비자보호 차원에서 미비한 점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3 I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피해 소상공인 긴급 지원
  • KB국민은행,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피해 소상공인 긴급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이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먼저 KB국민은행은 피해 시설 복구와 이재민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은 최대 2000만원까지이며,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또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지원 대상은 이번 화재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런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왕길동 공장 단지 내 소상공인 분들에게 신속히 도움을 드리고자 긴급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소상공인 분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3 I 최정훈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 ISA 전용 세전 연 5% 특판 ELB 판매
  • 키움증권, 중개형 ISA 전용 세전 연 5% 특판 ELB 판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연 5%(세전·만기 6개월)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판매기간은 오는 24일 오후 1시까지다. (사진=키움증권)특판ELB는 키움증권 중개형ISA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767회 특판ELB는 최소 10만원부터 1만원단위로 청약할 수 있는 상품으로 총한도 50억원 내에서 판매된다. 청약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 금액에 따라 안분 배정(청약 경쟁률에 비례해 청약금액을 나누어 배정)된다. 배정 후 남는 환불 금액은 청약 마감일에 돌려받게 된다.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200%를 초과 시 투자금액의 0.01% 수익률을 추가로 지급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특판ELB는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시에도 일할 계산하여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며 “금리 인하 시기에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라면 특판ELB 가입을 통해 높은 수준의 금리와 절세까지 모두 누릴 수 있길 바란다” 말했다.한편 ELB는 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이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이다.
2024.10.23 I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 美대선 전후 환율 변동성 확대…당국 1400원 재돌파 방어
  • NH투자증권, 美대선 전후 환율 변동성 확대…당국 1400원 재돌파 방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 전후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올해 연고점인 1400원 돌파는 방어될 것이란 관측이다.NH투자증권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환율은 장중 고점 1383원 부근까지 상승해, 7월 말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당선 이후 재정지출 확대 가능성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2%를 상회했다. 또한 달러 지수(DXY)는 104포인트 부근으로 상승했다. 고금리, 달러 강세 영향에 비(非) 미국 통화가 전방위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멕시코 페소가 가장 약세다.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환율 단기 상단은 1400원 부근에서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선을 치른 뒤에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수도 있고,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 대비 원화 약세폭이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 권아민 애널리스트는 “대선 재료는 트럼프의 당선을 반영 중이다. 과거 대선 직후 계절성을 보면 달러 지수 차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모습이 관찰된다”며 “물론 트럼프 당선 시 달러 강세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무려 빅컷(50bp 금리 인하)으로 시작된 가운데 금리 차를 고려하면 최근 원화 약세 폭은 과도하다”며 “경기침체 베팅일 경우 추가 원화 약세 가능성이 높으나, 지금은 미 경기호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어 환율이 1400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또한 앞서 2분기에서 1400원을 사수하려는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확인되기도 했다.올해 연고점은 4월 기록한 1400원 부근이다. 당시 한국은행 총재는 고환율의 배경으로 서학개미, 순대외자산 증가를 언급했다. 그러나 동시에 2분기 외환 당국의 달러 순매도 규모는 57억9000만달러로 1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그는 “1400원 부근에서 환율 방어를 위한 당국 개입 의지가 뚜렷하게 확인됐다고 판단된다”며 “한국도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만큼, 당국 개입 의지가 환율의 추가 상승세를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10.23 I 이정윤 기자
푸본현대생명, ‘MAX 경영인 정기보험 탑픽’ 출시
  • 푸본현대생명, ‘MAX 경영인 정기보험 탑픽’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푸본현대생명은 최고경영자(CEO)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유고시 기업 리스크에 대비하는 보장플랜 ‘MAX 경영인 정기보험 탑픽(무배당/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 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푸본현대생명의 ‘MAX 경영인 정기보험 탑픽’은 금리확정형 상품으로, 가입 후 5년경과 시점부터 매년 사망보험금이 증액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후 5년 이후부터 10년 이내에는 사망보험금이 매년 가입금액의 10%씩 증가하고, 가입 후 10년 이후부터 만기까지는 매년 가입금액의 20%씩 증가한다.또 장기유지보너스 적립으로 해약환급금을 높였고, 종신전환특약과 연금전환특약을 통해 경영인을 위한 노후 맞춤설계가 가능하다. 일반가입에 한하여 종신전환특약 선택 시, 보험만기와 관계없이 종신까지 사망보험금을 보장하여 상속세 재원으로 사용가능하다. 연금전환특약 선택시에는 경영에서 은퇴하는 시점에 해약환급금을 연금으로 전환하여 은퇴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푸본현대생명의 ‘MAX 경영인 정기보험 탑픽’의 가입 나이는 20세부터 70세까지이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전기납이며, 보험기간은 90세만기와 95세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푸본현대생명의 ‘MAX 경영인 정기보험 탑픽’은 유병력자도 ‘간편가입’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간편가입’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나이는 30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95세만기는 30세부터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MAX 경영인 정기보험 탑픽은 경영인(CEO)의 니즈에 맞춘 상품이다” 며, “경영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안정성을 더한 상품” 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최정훈 기자
트럼프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강보합
  • 트럼프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달러화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영향이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5원 오른 1381.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보합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38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9.6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대적인 세금 감면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이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재정 소요를 충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도 강해질 수밖에 없다.또한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2%를 돌파했다. 이는 3개월 만에 처음이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31분 기준 104.12를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23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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