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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율 1.95%…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하반기 전세자금대출` 시행
  • 연이율 1.95%…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하반기 전세자금대출` 시행
  • 자료=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예술인의 주거안정을 지원해 예술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예술인 전세자금대출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예술인 전세자금대출은 2024년 9월 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8월 1~12일 또는 10월 1~11일 중 입주 시기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예술인 전세자금대출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일해 기존 은행 대출이 원활하지 않은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예술활동증명이 유효하고, 신청인 본인(1인)의 직전년도 개인소득이 연 3200만원 이하(2024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 신청 가능하다. 자료=한국예술인복지재단재단에 따르면 △연이율 1.95%라는 낮은 금리로 △전세보증금의 80% 범위 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동일 주택의 경우 최장 8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예술인 전세자금대출은 올해 상반기까지 551명의 예술인이 이용하고 있다. 예술인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한 음악인은 “스무 살 때 독립한 뒤 매달 월세를 냈었는데, 전세자금대출을 통해 전셋집을 구한 이후 월세 내는 날이 사라졌다는 것이 감동이었다”며 “월세 부담이 사라지니 아르바이트를 줄였고, 대신 그 시간에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예술인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만큼 점차 지원과 신청 횟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예술인 전세자금대출은 서울 동자동 서울스퀘어 3층 재단 내 융자상담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예술인생활안정자금(융자) 누리집에서 필수 구비서류를 확인한 후 원본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인 융자사업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4.07.23 I 김미경 기자
미래운용, ‘S&P500동일가중’·‘반도체 레버리지’ ETF 상장
  • 미래운용, ‘S&P500동일가중’·‘반도체 레버리지’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S&P500동일가중 ETF’,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미국 투자를 대표하는 S&P500 지수 구성 종목에 동일가중(각 0.2%)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미국과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 상장된 S&P500 동일가중 투자 ETF가 아시아 국가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해당 상품은 최근 엔비디아 등 빅테크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표 종목에 분산 투자하려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 4회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의 비중은 줄이고, 하락한 종목 비중을 높이는 전략으로 우수한 장기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다가올 금리 인하 사이클에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는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레버리지 버전으로 국내 최초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다. 기초지수인 ‘에프앤가이드(FnGuide) 반도체TOP10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총 50% 비중으로 편입하고, 한미반도체(042700) 리노공업(058470) 등 나머지 8종목을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편입한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ETF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는 대신증권, LS증권에서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는 SK증권, KB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대표(부사장)은 “이번 신규 상품은 미국 시장에 투자하면서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AI 혁명과 함께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반도체 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다”라며 “TIGER ETF만의 새로운 전략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23 I 이용성 기자
"'저금리 대출' 등 내세워 신용카드 결제 유도하는 불법업체 조심하세요"
  • "'저금리 대출' 등 내세워 신용카드 결제 유도하는 불법업체 조심하세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50대 A씨는 ‘OO금융’이라는 업체로부터 ‘신용카드 잔여 한도 내에서 5.3%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라는 전화를 받았다. 업체 측은 정식 등록된 금융회사이며, 신용카드로 물품 구매(24개월 할부) 후 결제금액의 일부(70%)는 선지급하고, 남은 금액(30%)은 할부 약정기간(6개월) 동안 할부대금 정상 상환시 환급해 주겠다고 현혹했다. A씨는 업체 측의 말을 믿고, 카드정보 등을 유선으로 제공한 후 2개의 카드로 총 2800만원을 결제했지만, 6개월 후 업체 측과는 연락 두절됐고, 남은 18개월 간 할부수수료를 포함한 잔여 할부금을 모두 상환해야 했다. 카드사로부터는 이용한도 감액 조치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저금리’, ‘대환대출’ 등의 문구로 카드깡을 유도하거나 부동산 투자, 복권 번호 예측 등을 내세워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한 후 잠적하는 사기도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 단계의 소비자경보를 23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드깡은 생계형이 대부분으로 작년 기준 100만~300만원이 30.1%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1000만원 이상의 고액 카드깡이 증가하는 추세다. 고액 카드깡은 2021년 10.7%에서 지난해 20.7%로 급증했다.카드깡은 ‘여전법’상 금지된 불법행위이며, 카드깡 업체뿐만 아니라 이용한 회원도 신용카드 거래정지 또는 이용한도 축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온라인상의 부동산 투자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 공간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수 있는 가상의 플랫폼을 만든 후 아파트, 오피스텔, 토지 등 가상의 부동산을 신용카드로 결제하여 구매하면, 부동산 매매 또는 임대 등을 통해 원금 보장 및 고수익이 가능하다며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후 투자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허위 등기부등본, 증명서 등을 제공하거나, 원금보장을 약속하는 계약서 등을 지급하고, 이후 수익금액을 지급하지 않거나, 투자 초기에 수익금 명목으로 일정 금액만 지급한 후 잠적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무료 이벤트 참여로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한 뒤 잠적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맞춤 예복업체가 신혼부부, 예비부부 등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이벤트를 가장하여 ‘카드사로부터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면, 무료로 코트를 제작해 주겠다’라며 참여를 제안했다. 이 어베는 카드 결제 시 받게 되는 캐시백 포인트로 원단값을 충당하여 코트를 제작해 주고, 결제금액은 전액 반환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실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약속과 다르게 코트만 제작해 주면서 결제금액을 반환해 주지 않거나, 코트도 제작해 주지 않고 결제금액 또한 미반환 했다.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맞춤 예복업체는 폐업 후 잠적했다.로또 당첨번호를 예측해주겠다며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한 뒤 연락이 두절되는 피해 사례도 보고됐다. 금감원은 카드정보 또는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불법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호히 거절하라고 조언했다. 또 고수익 보장으로 투자를 유도하면 ‘파인’에서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신용카드 회원이 카드깡 등 불법버래에 연루되면 거래정지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면서 주의를 요구했다.
2024.07.23 I 송주오 기자
트럼프 VS 해리스 ‘접전’…환율, 장중 1380원 초반대로 하락
  • 트럼프 VS 해리스 ‘접전’…환율, 장중 138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력한 대체 후보로 지목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초박빙 접전을 벌이자,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트레이드 ‘약화’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65원 내린 1384.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8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8.2원)보다도 0.8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9.0원을 터치하며 1390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오전 10시께부터 반락하기 시작해 오전 11시 27분께는 1383.7원까지 내려갔다. 현재도 138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한 뒤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바이든 사퇴 당일인 21일부터 이튿날까지 유권자 4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로 집계됐다. 두 사람 간 격차는 2%포인트 차이로 나타난 것이다.의회전문매체 더힐이 2일(현지시간) 최근 67개 여론조사를 종합분석한 결과도 추세가 비슷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 47.4%, 해리스 부통령은 45.4%였다.그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바이든 사퇴로 인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달러화 강세도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2분 기준 104.2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 금리인하로 인한 위안화 약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모두 하락세(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국내 증시도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이랑은 달리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환율은 무거운 흐름”이라며 “전날까지만 해도 ‘어차피 트럼프’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랑 막상막하의 분위기가 커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바이튼 사퇴 여파 ‘약달러’ 기대바이튼 사퇴로 인해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진정되면서 외환시장에선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다만 연말까지 대선 이슈에 따라 환율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은행 딜러는 “바이든 사퇴는 시장에선 달러 약세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7.23 I 이정윤 기자
시장 베이시스 고평 지속…장 중 금리 상승폭 1bp대로 축소
  • 시장 베이시스 고평 지속…장 중 금리 상승폭 1bp대로 축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장 중 2bp대 상승세를 보이다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폭을 좁혔다.실제로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장 중 시장 베이시스(선물 현재가와 현물가 차이)가 30틱대로 벌어졌으나 이내 좁히기도 했다. 시장은 오전 5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1분 기준 3.084%로 전거래일 대비 1.5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0bp 상승한 3.104%, 3.16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0bp 오른 3.105%, 30년물 금리는 0.7bp 상승한 3.02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5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5틱 내린 115.6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6틱 오른 138.76을 기록 중이나 47계약 체결에 그쳤다.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510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50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10계약, 투신 157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은행 10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장 중 진행된 20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 기재부에 따르면 5000억원 규모 20년물 경쟁입찰 낙찰 금리는 3.085%, 응찰금액은 1조7650억원이 몰려 응찰률 353.0%를 기록했다.◇“역캐리에 현물은 부담, 국채선물 고평가 지속”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내린 4.241%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에선 국채선물의 장 중 시장 베이시스 변동이 눈에 띄었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딜러는 “장 중에는 채권 현물 유동성이 선물만큼 안 따라줬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종가기준으로 고평이 4틱 정도 나고 있는데 결국 지금 전부 역캐리이다 보니 현물을 들고 있기보단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한동안 고평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당분간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선 딜러는 “조정도 마무리되는 분위기라 롱숏 포지션을 잡기에도 애매한 국면”이라면서 “당분간 좁은 레인지, 10bp 내에서 움직이다가 다시 한 번 아래로 가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리치몬드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23 I 유준하 기자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오는 30일 600억원 추가 발행
  •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오는 30일 600억원 추가 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오는 30일부터 추가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 금액은 지난 5월 발행 규모 대비 2배인 총 600억원이다. 시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올해부터 오프라인 가맹점뿐만 아니라 우체국쇼핑 내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 상품권을 구매·사용하기 위해선 지난 4월 출시한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미리 내려받아야 한다. 계좌이체 또는 카드 결제를 위해 계좌 등을 미리 등록해 놓아야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서울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3~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원으로 설정했다.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 잔액 환불 및 선물하기는 할 수 없다. 발행 당일인 30일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한다.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3 I 양희동 기자
교보증권 “하반기 엔화 강세 압력…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본격화”
  • 교보증권 “하반기 엔화 강세 압력…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교보증권은 엔저(엔화 약세)에 대한 일본 정부의 기조 전환, 내수 회복 기대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는 엔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일본 금리가 오르고 미국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교보증권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낮은 엔화 가치에 문제를 제기하고, 일본 재무성이 엔화 추세 전환을 위해 약 5~6조엔 규모의 자금을 투입함이 알려지는 등 직간접적인 외환시장 개입이 엔화 가치 상승 움직임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달러대비 161엔 선까지 상승했던 엔화는 7월 이후 강세 폭을 확대하면서 156엔까지 절상됐다.이같은 엔화 강세는 한시적인 이슈가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신윤정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엔저에 대한 정부 스탠스 전환, 내수 회복 기대, 달러 약세 등으로 엔화 절상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엔화 수요 확대에 따른 절상 압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우선 정부 차원에서 ‘엔저 장기화’가 부담이라는 인식이 형성되었다는 점이 엔화 모멘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9월 총리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엔저를 바라보는 스탠스를 변화했다.기존의 엔화 약세를 통해 수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관광 수입 확대 등의 언급은 제한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중심으로 일본 주요 인사들은 엔저가 내수 부진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우려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을 진행할 것을 약속하고 나섰다.또한 가계 소비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일본 경제의 내수 기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 역시 엔화 강세 요인으로 연결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실질 임금 상승률은 플러스 전환했으며 위축됐던 가계의 소비 기조 역시 개선되는 모습이다.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을 기점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미국 내 내수 둔화가 이어지는 등 달러 레벨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점 역시 엔화의 절상 움직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신윤정 선임연구원은 “엔화의 가치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남에 따라 앤케리 트레이드 청산과 일본공적연금펀드(GPIF)의 일본 주식 비중 확대 움직임이 나타남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엔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저렴한 엔화로 미국 채권 등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가 낮을 때는 엔캐리 트레이드를 통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 금리가 오르고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엔화 투자자들은 그만큼 환손실을 입게 된다. 엔화로 투자한 자산을 팔고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다.하반기 엔화의 절상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점진적으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요건이 총족될 것이란 관측이다. 신 선임연구원은 “이번 엔캐리 트레이드에 누적된 자금 규모가 큰 상황에서 엔·달러 캐리 수익 지수가 이미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을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가까운 시일에 청산 움직임이 실질적으로 진행되면서 엔화 수요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했다.또한 GPIF가 자국 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일본은 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해 해외자산 보유 비중을 확대해왔으며 2023년 기준 전체 자산의 약 49%까지 해외 주식과 채권을 보유했다. GPIF의 5년 주기의 투자전략 변경을 앞두고 엔저의 장기화 우려에 따라 달러 자산을 매각하고 엔화로 재투자를 진행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그는 “GPIF의 해외자산이 대부분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두고 있으며 운용 방식이 일본의 주요 기금과 보험사 운용에도 함께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일본으로의 자산 유입 흐름이 엔화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7.23 I 이정윤 기자
웰컴저축은행, 최대 연 10%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 출시
  • 웰컴저축은행, 최대 연 10%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롯데카드와 함께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웰컴저축은행)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은 롯데카드의 어플리케이션 디지로카 내 오픈뱅킹을 통해 적금을 적립할 때 마다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10%(세전)의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적금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00일이며 가입금액은 일일 1000원 이상 1만원 이하이다. 웰컴 디지로카 100일적금은 기본금리 연 0.2%(세전)에 롯데카드 어플리케이션 디지로카 내 오픈뱅킹을 통해 적금을 적립할 때 마다 1일 1회 연 0.1%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적금 가입기간 동안 최대 연 9.8%포인트(p)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모두 받기 위해서는 적금 가입기간동안 롯데카드 어플리케이션 디지로카를 통해 매일 적금을 납입해야 한다. 이 상품은 적금 가입 시점 기준 웰컴저축은행의 예적금 또는 입출금통장이 없는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 롯데카드 어플리케이션 ‘디지로카’를 통해 가입 가능하며, 웰컴 디지로카 100일 적금은 선착순 1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생활 속 금융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기업과 파트너 적금을 기획하게 됐다”며 “다양한 업계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마련해 고객분들에게 재테크의 재미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3 I 유은실 기자
핀다, 기업은행과 대출상품 중개…업계 최다 71개 금융사 제휴
  • 핀다, 기업은행과 대출상품 중개…업계 최다 71개 금융사 제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핀다가 IBK기업은행과 손잡는 등 71개 금융사와 대출 상품을 중개한다고 23일 밝혔다.핀다는 지난 18일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IBK기업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인 ‘i-ONE 직장인스마트론’을 입점시키며 가장 많은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하는 플랫폼의 입지를 굳혔다. 핀다와 제휴한 1금융권도 10곳으로 늘며 고금리 시기에 이자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상품군 역시 더욱 확대됐다.‘i-ONE 직장인스마트론’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최저 금리 4.86%, 대출 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억5000만원까지다. 대출 대상은 현 직장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이면서 개인 신용점수가 KCB 기준 520점 이상이고 NICE 기준 600점 이상인 사용자다. 핀다는 이달 안에 IBK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전세대출 상품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은행권 상품 중에서도 최저 수준의 금리를 갖춘 대출 상품이 입점하면서 더욱 더 많은 사용자들이 핀다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라며 “국내에서 최초로 비대면 대출 중개 사업을 시작한 노하우와 업계 최고 수준의 제휴력을 앞세워 사용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입점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핀다는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제휴사를 보유한 대표 대출 플랫폼이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자동차담보대출·사업자전용대출 등 300여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2024.07.23 I 정두리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잦아들까…환율 1380원 중반대 등락
  • ‘트럼프 트레이드’ 잦아들까…환율 1380원 중반대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의 확실했던 ‘재선 티켓’ 획득 가능성이 조금 줄어들면서 달러화 강세도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8.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8.2원)에서 변동이 없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에 따른 파장을 가늠하며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했다.바이든이 사퇴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바이든에 이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까지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해리스는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 민주당 유력 인사 중에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 표명 정도만 남은 상태다.민주당은 그간 중단됐던 대선 기부금 행렬도 되살아났다. 바이든이 사퇴하며 해리스를 지지한 뒤 민주당 대선 모금 계좌로 하루 만에 1억달러나 답지했다. 민주당의 온라인 모금 플랫폼 액트블루(ActBlue)로 유입된 기부금도 모금액 집계를 시작한 2020년 이후 일일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미 온라인 정치증권시장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센트 하락한 60센트, 해리스 승리에 대한 가격은 12센트 상승한 39센트로 거래되고 있다.그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바이든 사퇴로 인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바이든이든 해리스든 누가 오더라도 트럼프가 우세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해리스로 확정되고 대선 구도에 따라 트럼프가 열세로 몰릴 수 있지만 트럼프 승리 가능성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92.3%로 반영했다. 전 거래일보다 다소 후퇴한 수치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은 40% 중반까지 줄어들었다.국채금리는 3일째 오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bp(1bp=0.01%포인트) 오른 4.25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상승한 4.521%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4.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소폭 약세를 쫓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위안화 약세로 인해 환율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위안화 약세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7.23 I 이정윤 기자
글로벌 금리 반영하며 보합…5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
  • 글로벌 금리 반영하며 보합…5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인 가운데 국내 시장에선 장 중 5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4.25%,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오른 4.52%를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국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비스는 올랐지만,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이 내렸다.농림수산품은 전월비 2.8% 하락했고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산업용도시가스(-2.9%) 등이 내려 전월비 0.1% 하락했다. 다만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비 0.1% 상승했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입찰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거래일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일 8.2bp서 7.4bp로 소폭 축소됐다. 10·30년 스프레드 역시 역전폭이 마이너스(-) 13.0bp서 마이너스 12.9bp로 소폭 좁혀졌다.채권 대차잔고는 6거래일 연속 감소, 123조원대를 유지하며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741억원 감소한 123조61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11일 이후 최저치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리치몬드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23 I 유준하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지나친 우크라 재건 기대 경계-KB
  • HD현대인프라코어, 지나친 우크라 재건 기대 경계-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3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시장 기대치 보다 크게 낮은 2분기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HD현대인프라코어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7% 줄어든 1조1082억원, 영업이익은 49.7% 감소한 815억원으로 집계됐다.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컨센서스 대비로는 매출액 기준 9.3%, 영업이익 기준 22.7% 하회한 부진한 실적이었다”고 말했다.그는 “건설기계 부분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 부진한 모습이었다”면서 “2분기 건설기계 매출액은 7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0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선진시장은 고금리 지속이 시장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신흥시장도 남미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글로벌 긴축의 영향으로 수요부진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이어 정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에 더해 프로모션 비용과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이 가세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감소했다”면서 “다만 중국과 한국 및 일부 신흥시장은 저점을 통과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엔진 부문은 주요 제품들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정 연구원은 “ 2분기 엔진부문 매출액은 3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07억원을 기록해 9.7%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2분기 15.4%에서 올해 15.8%로 상승했는데 이는 산업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 소재/부품 등 주요제품들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기록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그는 “신흥시장의 지속적인 전력수요, 미국의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수요증가, 유럽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엔진 수요확대 등이 매출 성장의 배경”이라며 “현대로템의 K2전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방산엔진 매출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 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종료와 이에 따른 재건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하고 있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우크라이나 굴착기 시장점유율 20%로 1위 업체”라면서도 “연간 판매량은 100대 수준임 2012년 이라크 재건 수준과 유사한 수요가 발생해도 연간 수출액은 500억~1000억원 수준으로 연간 매출액의 1~2%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3 I 김인경 기자
정부, 상반기 357.5조원 재정 신속집행 초과달성…집행률 63.6%
  • 정부, 상반기 357.5조원 재정 신속집행 초과달성…집행률 63.6%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약자복지와 일자리 지원,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한 결과, 357조 5000억원을 집행해 당초 목표치(351조 1000억원)을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기획재정부)정부는 23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실적’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를 351조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중앙재정(164조 4000억원)의 65%를 배정한 역대 최고 수준으로,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을 경감하고 서민 체감경기를 개선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상반기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22차례 개최해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선급지급한도 확대, 입찰공고 단축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그 결과 상반기 재정 집행액은 357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조 2000억원 늘었다. 연간 계획(561조 6000억원)의 63.6%를 집행해 상반기 목표를 넘어선 것이다. 중앙재정 167조 5000억원(집행률 66.2%), 지방 170조 2000억원(60.2%), 지방교육 19조 8000억원(74.9%)로 모두 실적이 당초 계획을 상회했다.특히 약자복지와 일자리, SOC 등 중점 관리대상 사업 예산은 연간 계획 109조 5000억원 중 상반기에 74조 3000억원을 집행했다. 예산 현액(109조 5000억원)의 67.9%를 집행한 것으로, 상반기 집행 목표 대비 104%를 달성했다. 분야별로 보면 약자복지는 46조원(46%)을 집행해 상반기 목표 71조 4000억원을 상회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노인 건강관리 △생계급여 △아동발달지원계좌 등 노인(15조 5000억원·68.1%)과 저소득층(14조 4000억원·70.9%) 분야에서 집행액도 크고 집행률도 높았다. 일자리 지원 사업 관련 집행액은 상반기 목표(10조원) 대비 3000억원 늘어난 10조 3000억원으로, 집행률은 69.3%였다. 특히 노인일자리 및 자활근로와 산림재해일자리 등 직접일자리(2조 8000억원)와 관련한 집행률이 80.4%로 가장 높았다. SOC 사업의 경우 도로 5조 3000억원, 철도 5조 8000억원 등 총 17조 9000억원(71.4%)을 집행해 목표치였던 16조 3000억원을 1조 6000억원 초과 달성했다. 공공기관 상반기 투자 실적은 총 37조원으로 목표 대비 2조원 상회했다. SOC(19조 4000억원·59.8%), 에너지·산업(13조 9000억원·57.6%) 분야에서 선금 지급, 투자시기 조정 등을 통해 상반기 신속투자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민간투자도 국토부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000억원 늘어난 2조 8000억원으로 집계돼 당초 목표보다 1000억원 더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 신속집행 실적. (자료=기획재정부)정부는 상반기 집행관리 우수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재정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중앙부처의 경우 신속집행 실적과 회의 참여도 등을 고려해 내년도 기본경기 증액 방안을 검토하고, 지자체에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수시개최하는 등 중점관리 대상 사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집행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특히 연말 밀어내기식 집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처별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3 I 이지은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우크라 재건 사업 본격화시 실적 개선 개연성 충분-하나
  • HD현대인프라코어, 우크라 재건 사업 본격화시 실적 개선 개연성 충분-하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향후 재건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에 대한 개연성은 충분하다”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 1000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최근 러-우 전쟁 종전 및 재건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건설기계 업체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실제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과거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일본 건설기계 업체들은 재건 수요로 내수 부진을 만회한 바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경우 아직은 기대감에 머물러 있는 단계로 종전부터 재건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방식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HD현대인프라코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1조 1082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감소했다. 엔진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건설기계 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22.4%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년동기 높은 실적 기저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 매출액은 선진과 신흥지역 모두 전년대비 각각 31.8%, 16.2% 감소했다. 선진지역은 리테일 수요 감소에 대응하여 딜러 재고 축소에 주력했으며 이에 따라 홀세일 판매가 부진했다. 신흥지역은 중국과 한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수요가 감소했다. 엔진 매출은 방산 매출이 꾸준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산업용과 선박 등 대부분의 전방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며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전년대비 49.7% 감소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건설기계 판매 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물류비와 프로모션 비용,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부진한데에 “고금리 지속에 따른 전방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북미조차 판매가 둔화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시장의 회복은 긍정적이나 전사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한 규모였다. 그는 “하반기부터 적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는 높은 실적 기저가 해소되는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2022년 공급망 차질이 발생했던 당시 주요 딜러들은 2023년 2분기까지 재고축적 수요를 큰 폭으로 늘린 바 있으며 아직 전방 수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당분기 프로모션을 통한 재고축소를 감안하면 향후 시차를 두고 확인될 금리인하 효과, 미중 정책 드라이브 등 수요 상향 여지가 있는 이벤트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불황의 그늘…보험약관대출 2년새 10% '쑥'
  • 불황의 그늘…보험약관대출 2년새 10% '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고객이 낸 보험료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잔액이 5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년 새 10% 증가한 것으로 최근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약관대출의 증가속도가 더 빨라질 조짐이다.2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생보사의 약관대출 잔액은 52조 3600억원으로 1년 만에 1.89% 늘었다. 기준금리가 1.5%에 불과했던 2022년 4월(47조 3259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10.63%나 증가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보험약관대출은 보험 보장은 유지하되 보험계약의 해지환급금 일부(50~95%)를 빌려 쓰는 대출이다. 해지환급금이라는 담보가 있기 때문에 각종 증빙 서류가 필요한 은행권 대출에 비해 쉽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대출 방법이 간편한 만큼 경제 침체 시 자금줄이 막힌 가입자가 손쉽게 접근해 ‘불황형 대출’, ‘급전 창구’로도 불린다.문제는 시중은행이 시장금리 흐름과 반대로 대출금리를 올리는 사이 보험사 약관대출 이용액이 늘었다는 점이다. 생계가 막막하거나 급전이 필요한 차주가 몰리면서 ‘불황형 대출’인 약관대출로 몰리기 때문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벗어나 있는 특성도 약관대출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약관대출 금리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저 금리와 불과 1%포인트 내외여서 차주를 더욱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보험사의 약관대출 금리는 올 들어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생명보험협회의 7월 공시(6월 취급분)에 따르면 생보사의 약관대출 금리(금리확정형·금리연동형) 평균은 연 5.11%로 올해 1월(5.29%) 대비 0.18%포인트 내렸다. 전월(5.11%)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생보사 약관대출 금리는 1월 이후 2월 5.16%, 3월 5.157%, 4월 5.148% 등 꾸준히 하락세를 그려왔다. 금리확정형만 떼고 보면 6개월간 하락폭은 0.31%포인트로 더 높다. 약관대출 금리확정형을 제공하는 보험사 중 4%대 금리를 주는 곳은 6곳(미래에셋·라이나·하나·iM·BNP파리바·교보라이프플래닛)이었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AIG손해보험이 3.83%로 보험사 중 가장 낮은 3%대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4.32%), NH농협손해보험(4.52%), 악사손해보험(4.56% 순이었다.이달 19일 기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96~6.553%다. 이달 1일(3.67~6.726%)과 비교하면 최저 금리가 0.29%포인트 올랐다.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에 가계대출 수요 조절 메시지를 연이어 보내면서 추가 인상 계획도 잡혀 있다. 이달 3·11일 각각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올린 국민은행은 18일 한번 더 주담대·전세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15일 은행채 5년물 기준 가계대출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22일 한 차례 더 가계대출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이달 24일 금리인상을 계획 중이다.금융업계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의 약관대출 수요가 줄지 않고 점점 늘고 있다”며 “가계대출 억제 분위기 속에서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상승세인 데 반해 약관대출 금리는 하락세라 풍선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유은실 기자
아문디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 성장률 3.1%…인플레는 내년 정상화"
  • 아문디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 성장률 3.1%…인플레는 내년 정상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2대 주주이자 유럽 1위, 글로벌 10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가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 성장률이 3.1%에 이르고, 인플레이션은 내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23일 밝혔다.(사진=NH아문디자산운용)아문디는 11일(현지 시간) ‘2024년 하반기 글로벌 투자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1%, 2025년에는 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2025년에 정상화됨에 따라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달성되나 금리 인하가 동시에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대선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은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꼬리 위험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성장 속도의 차별화를 예상했다. 디스인플레이션이 느린 속도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것이며 지정학적 위험이 추가 확대되고 있어 무역 관련 요소들이 악화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아문디의 뱅상 모르티에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적 상황은 실적 및 위험 자산 투자 수익에 긍정적이나, 대부분의 상승 잠재력은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으며 추가적인 투자 수익에 명확하게 기여할 촉매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경기 사이클의 다음 단계로 전환되는 불확실한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아문디는 우량 주식, 듀레이션에 대한 긍정적 전망, 및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목적의 원자재 투자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2024.07.23 I 이용성 기자
개막 앞둔 ‘파리 올림픽’…수혜株를 찾아라
  • 개막 앞둔 ‘파리 올림픽’…수혜株를 찾아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면서 증권가에선 올림픽 관련 종목을 찾는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통상 올림픽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미디어와 광고, 전자제품 부문과 함께 올림픽을 통해 유럽 내 K-푸드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음식료품 종목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올림픽 관계자들이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 인근에 설치된 오륜기 조형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SOOP(067160)(옛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56%) 내린 12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OOP 주가는 지난주 이후 소폭 하락했으나 한 달 전과 비교해선 여전히 5.90% 상승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5.55% 내린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셈이다. 이는 올 2분기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올 하반기 올림픽 생중계에 따른 추가 실적 상승 기대감 등이 작용한 효과로 풀이된다. 올림픽 중계와 관련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 수 증가와 이에 따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SOOP(당시 아프리카TV) 주가는 도쿄 올림픽이 열린 지난 2021년 7~8월에도 두 달 사이 28.82% 오르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양대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030000)과 이노션(214320)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기업들이 올림픽 관련 광고를 집행하면 최근 축소됐던 광고 업황이 회복할 수 있어서다. 기업들의 올림픽 마케팅과 맞물린 스폰서십 활동이나 해외 비계열사 광고주의 대행 물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파리 올림픽 스폰서십, 금리 인하 예상에 따른 매크로 변화, 비계열 영입 등으로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이노션은 CES·파리 올림픽·부산 모빌리티쇼 등 비매체 광고(BTL) 부문에서의 CX(Customer Experience) 강화에 따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올림픽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국내 유일한 파리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올림픽 기간 갤럭시 Z6 시리즈 중심 마케팅으로 제품 흥행을 이끌 수 있으리란 분석이 나온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림픽 효과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를 확대했으리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K-푸드 인기에 따라 올림픽을 통해 음식료품의 유럽 내 수요가 늘어나리라는 예상도 나온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주의 탄탄한 수요와 더불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유럽에서도 K-푸드에 관한 관심이 증대 추세”라며 “라면은 올림픽을 계기로 유럽 내 인지도·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삼양식품(003230)·농심(004370) 등엔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림픽 기간 주류·편의점 등 이용도 늘면서 하이트진로(000080)·BGF리테일(282330) 등에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리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여름 성수기와 올림픽 특수를 앞두고 맥주 매출 회복을 위해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올 3분기 유의미한 맥주 점유율 확대 확인 시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7.23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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