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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혜’ 우크라 재건株…알고 사야 이득
  • ‘트럼프 수혜’ 우크라 재건株…알고 사야 이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860억 달러(한화 약 67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주가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전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변동성이 커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흐름을 고려할 때 이미 반등세인 건설 업종보다는 인프라 수혜주인 기계 종목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사진=REUTERS23일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 대장주인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88%(490원) 오른 8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금리 지속에 따른 전방 수요 둔화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등 부진했으나 앞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향후 재건사업이 본격화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다만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로 분류되는 HD현대건설기계(267270), 삼부토건(001470), 다산네트웍스(039560), 동일고무벨트(16356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강세 흐름이 짙었으나 패색이 짙었던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취임 전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나 커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배턴을 이어받으며 역전의 빌미가 마련됐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향방이 달린 미국 대선이 격랑에 빠지면서 재건주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민주당의 대역전으로 전쟁이 길어지더라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기대 속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재건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나 한국 정부와 기업의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재건 테마주 중 인프라 혹은 건설기계 관련 종목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건설 업종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등이 시작된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한 까닭이다.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중 교통 관련 인프라에 740억 달러(102조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거와 에너지 등의 사업 비용이 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동일본대지진 당시에도 일본 건설기계 업체들은 재건 수요로 내수 부진을 만회한 바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경우 아직은 기대감에 머물러 있는 단계로 종전부터 재건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방식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자료=엠피닥터
2024.07.24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카카오에 독된 ‘SM 인수전’ AI투자·경영 쇄신 멈출판-국민의힘 새 당대표 한동훈 “미래 향해 변화 시작할 것”-4% 파킹통장 떴다, 코인거래소 예치금 유치전-한동훈 국민의힘, 기대보다 걱정 더 큰 민심 명심해야-관행화된 재정 조기집행, 부작용 알면서 놔둘건가△종합-美 주름잡은 ‘인도계 우먼 파워’ 실리콘밸리 넘어 대선판 흔든다-물길 뚫으니 열 분산 효과 5배 쑥 삼성 게이밍 모니터, 발열 확 줄여-尹, ‘체코 원전 특사’ 성태윤 실장·안덕근 장관 파견△카카오 김범수 구속 후폭풍-AI시장 진입 골든타임인데...경영시계 멈춘 카카오-“CEO 100명 키운다”며 계열사 확장 자율 경영 내걸었지만 용인술 실패-카뱅으로 번진 김범수 리스크...벌금형 이상 땐 강제매각 위기△한동훈 與대표 당선-친윤과 대립 지속 땐 리더십 타격...‘尹과 관계 정립’ 가장 큰 숙제-‘韓 최측근’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에 올라-韓에 힘 보탠다는 낙선 주자들...채해병 특검엔 “반드시 막아야”△안티에이징이 뜬다-4000兆 판 커지는 ‘늙지 않는 산업’...K바이오 ‘피부미용·치매’ 잭팟 예약-기술력·가성비 무장...韓기업, 中임플란트시장 선점-신약 후보물질 3종 발굴...비만 경구제 개발 박차△종합-SK온, 전기차 신흥강자 中지리 올라탄다...캐즘 뚫고 흑자전환 청신호-수능 원서 온라인으로 작성...착오송금 1억까지 반환지원-‘현물ETF’ 美증시 상장에 3500달러 뚫은 ‘이더리움’-대금 지급 지연 위메프·티몬, 정산시스템 개편에도 ‘혼란’△정치-“정청래 제명” “신원식 탄핵”...여야 ‘싸움터’ 된 국회 청원 게시판-협조받을 것 많은데 공격만 하기엔...한동훈 당선에 셈법 복잡해진 巨野-특검부터 2부속실까지 시험대 오른 당정 관계-육·해·공 유무인복합무기체계, 계열·모듈화로 개발 속도 높인다-음주운전 이어 성추행...대통령실 공직기강 휘청△경제-‘신 분양형’ 도입...실버타운 공급 늘린다-최상목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등록 반려동물 1년새 27만마리↑...장묘·운송업 ‘쑥’-“올해 中경제 ‘상고하저’...4% 후반 성장 전망”△금융-갈 곳 잃은 저신용자...저축銀 대출도 끊겼다-홍콩ELS 겪고도...판매제도 개선 하세월-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2% 주담대 ‘그림의 떡’-KB금융, ELS 손실 보상 부담 극복...분기 최대 순익 1.7조 달성△글로벌-민주당 전폭지지 얻은 헤리스...대선후보 굳혀-환경오염 제재·낙태권 옹호 바이든보다 센 목소리 낼 듯-‘IT 대란’ 후폭풍 여전...델타항공, 나흘 연속 항공편 취소-인도 일자리 창출에 5년 간 33조원 투입△산업-투자 조절 나선 K배터리...美완성차업체 실적발표에 쏠린 눈-현대차 인니서 ‘전기차 충전 동맹’ 생산 넘어 사용 생태계까지 강화-포스코퓨처엠, ESG 기준 미달 공급사 입찰 막는다-에코프로비엠, 정부 지원 ‘나트륨이온전지양극재’ 개발 프로젝트 참여-알테쉬·반도체 특수 항공화물 실적 ‘훨훨’△ICT-“쑥쑥 크는 중고폰 시장...안심하고 거래하세요”-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 금리 경쟁 언제까지-“물 좀 줘” 말하자...생수병 건네는 자율주행로봇-韓 AI 스타트업 리벨리온, 사우디 아람코서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소비자생활-젝시믹스 “톈진은 시작일 뿐...3년 내 中애슬레저 1위 등극”-농심, 사우디 진출 ‘K-스마트팜’ 짓는다-“日일상이 된 한류...라쿠텐 입점 한국상품 늘릴 것”-배달앱 상생협 출범...소상공인 “수수료 체계 개편 급선무”△증권-더 오를 것 같은데...美·中 눈치 보는 K반도체-‘美대선 불안해’...엔비디아·테슬라 파는 서학개미△증권-갈팡질팡 외국인...조선·방산株는 담았다-RISE 브랜드 첫 상품은 ‘美 AI’ ETF-ETF간판 ‘아리랑’서 ‘플러스’로 한화자산운용, 15년 만에 새출발-신한금융, 자산관리 솔루션팀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출범△부동산-강남권 1만5000가구...‘로또 분양’ 대전 예고-입차권등기 신청 1년새 35%↑...절반 이상 ‘청년’-예측불가 폭우에 침수된 내집, 보상 받으려면...-해외건설 수주 500억달러 목표...공공기관 앞장선다△건강-유방암 검사부터 수술까지 단 일주일...‘원스톱 협진’으로 빠른 치료-피부암, 대부분 완치...종양 제거만큼 ‘재건’도 중요-복부 지방서 뽑은 줄기세포, 무릎에 주사...관절염 잡는다△Book-어떻게 살 것인가...정도전·김대중에 묻다-당신은 알고리즘에 조종당하고 있다-‘전기차 지각생’ 토요타가 달리는 법△MICE-머드축제 대명사 보령, 충남 ‘마이스 수도’ 노린다-정부 “지역 전략산업 연계 국제회의 최대 20년간 지원”-인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충북문화재단·에어로케이 업무 협약-해수부·부산시 ‘아워 오션 콘퍼런스’ 협력-서울시, 국제 이벤트 유치에 최대 1억 지원△오피니언-소상공인 복합위기, 시장·정책실패의 합작품-멀지만 가까운 한국과 EU-전지현 ‘보이지 않는 세계’-‘편법 채권 영업’ 반성 없는 증권사△피플-판매왕 넘어 외국인 최초 명예의 전당 오르고파-韓 과학 영재, 국제청소년 물리토너먼트 동메달-무겁다고요? 재밌습니다!...오르간 매력 느껴보세요-현대캐피탈,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 -‘손목닥터9988’, 만성질환·마음건강ㄲㆍ지 챙긴다△검창총장 원칙론 vs 수사팀 실무론...명품백 ‘무혐의’ 여부도 충돌 뇌관-“선행학습 유발 안돼”...‘초등 의대반’ 칼빼든 교육당국-백신입찰담합‘ 제약사들 2심서 무죄-피해자 울리는 ’감형용 공탁‘ 막는다-여름 바닷가 펑펑 터지는 폭죽 탄피밭 백사장도 낭만인가요
2024.07.23 I 이건엄 기자
캡스톤운용 '건대역 코앞' 20층 오피스 개발…연말 1640억 대출 만기
  • 캡스톤운용 '건대역 코앞' 20층 오피스 개발…연말 1640억 대출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캡스톤자산운용이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리강힐 등과 손잡고 지하철 2·7호선 환승역 건대입구역 바로 앞에 20층 건물을 개발한다. 사업 관련 1640억원 대출은 오는 12월 만기가 돌아온다. ◇ 시, 세부개발계획안 수정가결…이달 건축허가 신청23일 광진구청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자양4동 7-6번지 일대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 관련 건축허가가 이달 구청에 신청됐다. 건축 인허가가 끝나면 사업주체가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착공하게 된다. 이 곳은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4-3지구와 4-4지구를 통합한 특별계획구역이다.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4-3, 4-4지구 조감도 (자료=서울시)앞서 서울시는 지난 1월 24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사업 관련 내용을 수정가결했다. 구체적으로는 ‘광진구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4-3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한 것.사업지는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주변에 강변북로와 아차산로가 지나가고, 건국대학교와 롯데백화점, 더샵스타시티 아파트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다만 건대입구역 주변 건물이 대부분 2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이고, 보행로가 좁아서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다.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4-3, 4-4지구 현황 (자료=네이버맵 캡처)이에 따라 이 사업지에는 교통환경 개선과 공공의 필요시설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서 대지와 접한 부분에 한해 이면도로(보행자와 자동차가 함께 쓰는 도로) 폭을 2m 넓힐 예정이다. 또한 건축물 일부에 공공임대 업무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지하철 2호선과 접하고 있는 전면부는 건축한계선을 6m 지정해서 전면공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건축한계선은 도로에 있는 사람이 개방감을 가질 수 있도록 건축물을 도로에서 일정 거리 후퇴시켜 건축하게 할 필요가 있는 곳에 지정한다.서쪽에는 공개공지를 계획해서 아차산로 보행자를 위한 공공쉼터로 운영한다.◇ 리강PFV 차입금 1640억, 오는 12월 만기 일시상환사업주체는 리강피에프브이(PFV)다. 리강PFV의 각 주주별 지분율은 △신한은행(캡스톤기회창출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2호(전문)의 신탁업자) 79.7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5% △캡스톤자산운용 0.25% △리강힐 15%이다.(자료=감사보고서)신한은행은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투자부동산신탁(1종 우선주), 캡스톤자산운용(1종 우선주), 리강힐(2종 우선주)은 우선주를 갖고 있다.캡스톤자산운용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산의 관리, 운영 및 처분 관련 업무를 맡는다. 또한 한국자산신탁은 자금관리를 맡는다. 사업에 의해 회사가 제3자로부터 받는 일체의 수입금 관리업무 및 부수 업무를 처리하는 역할이다. 리강건설은 사업 프로젝트 운영 및 기획업무 지원 등을 위해 리강PFV와 프로젝트 관리 및 자문 용역계약을 체결했다.이 사업 관련 단기차입금은 1640억5000만원이며 만기는 오는 12월 26일이다.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자료=감사보고서)단기차입금은 △농축협 대주단 1000억원(선순위차입금, 금리 6.3%) △신한은행(캡스톤기회창출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2호(전문)의 신탁업자) 390억5000만원(후순위차입금, 금리 10.6%)으로 나뉜다. 농축협 대주단에는 농협중앙회, 중앙농협, 태안농협, 제주시농협, 김제농협, 송포농협 등이 포함돼 있다.
2024.07.23 I 김성수 기자
착공도, 분양도 저조…신세계건설 PF 위험 고조
  • [마켓인]착공도, 분양도 저조…신세계건설 PF 위험 고조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신세계건설(034300)이 그룹 지원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를 좀처럼 떨쳐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높은 택지비 탓에 사업 차질 시 위험도가 지방 대비 높은 수도권 사업장에서 미분양 및 미착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세계건설 빌리브 에이센트 조감도. (사진=신세계건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동산 PF 우발채무 규모는 브릿지론과 본PF를 포함해 총 800억원으로 모두 수도권 사업장에 기반하고 있다. 해당 PF 모두 만기 예정일이 3개월도 남지 않은 단기차입금이다.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시 연신내 복합개발 자금 보충 300억원과 목동 KT 부지 개발사업 연대보증 500억원이다. 이 중 목동 KT 부지 개발 사업은 아직 착공에 나서지 못하면서 브릿지론에서 본PF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목동 KT 부지 개발사업을 포기한 상태지만 시행사가 대체 사업자를 아직 찾지 못해 PF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브릿지론은 부동산 개발사업 과정에서 토지 매입 등 초기 단계에 필요한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으킨 대출을 뜻한다. 본PF 대비 금리가 높고 사업 진행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부동산 경기가 악화할수록 위험도가 높다.연신내 복합개발의 경우 본PF로의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공사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연신내 복합개발의 분양률은 40%대 초반, 공정률은 10%대 미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시장에서는 신세계건설의 PF 우발채무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위험도가 높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사업장의 경우 미분양과 미착공 등 사업 차질이 장기화할수록 반영해야하는 손실 규모가 지방 사업장 대비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도권 사업장은 택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방 대비 훨씬 큰 만큼 원가부담이 높다. 한 시행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조정이 가능한 도급 공사비를 지방보다 낮게 책정하더라도 분양가를 더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는 부동산 침체 시기에 미분양 가능성을 키우는 요소”라고 지적했다.이어 “높은 분양가가 분양 성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낮은 분양 성적이 PF 위험을 높이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며 “일부 건설사들이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할인 분양을 통해 분양률을 높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신세계건설의 유동성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수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현금흐름이 둔화한 탓이다. 신세계건설의 올해 1분기 말 별도 기준 유동비율은 121.2%로 적정 기준인 150%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현금성자산도 510억원으로 전년 말 1260억원 대비 59.5% 급감했다. 반면 미수금은 16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7억원 대비 16.8% 늘었다.이와 관련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목동 KT 부지 개발 사업의 경우 베타적 독점적 시공권을 반납한 상태로 현재 대체 시공사를 선정 중”이라며 “연신내 사업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분양도 꾸준히 이뤄져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23 I 이건엄 기자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2% 주담대 막차 어렵네"
  •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2% 주담대 막차 어렵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주요 시중은행이 연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금융소비자도 분주해졌다. 주담대 최저 금리가 연 2%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현 금리 수준이 사라지기 전에 대출 ‘막차’를 타기 위해서다. 하지만 주담대 우대조건을 채우는 것부터 힘들다. 연 2%대 주담대를 받기 위해선 지극히 제한적인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가능하다.(그래픽=김정훈 기자)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고정(혼합형·주기형)금리는 연 2.91~5.58%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연 2%대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신한은행으로, 최저 금리는 연 2.91%다. 신한은행은 전날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발맞춰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로 하는 주담대 상품을 0.05%포인트 올렸으나 여전히 최저 금리는 2% 후반대를 유지했다.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주담대 고정금리의 지표로 쓰이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주담대 우대금리 항목을 살펴보면 실적연동 우대금리(1.5%포인트)와 추가 우대금리(0.4%포인트) 등을 모두 적용받아야 최대 1.9%포인트 금리를 낮춰 최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을 모두 채우기란 쉽지 않다. 실적 연동 우대 금리 항목만 6가지를 충족해야 한다.우선 급여이체 거래와 카드 사용실적 충족은 기본이다. 급여이체 일정금액 거래 시 또는 최근 3개월 내 1회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또는 최근 3개월 내 신한카드를 포함한 3개 이상 카드사로부터 매출대금이 신한은행으로 입금하면 0.5%포인트를 준다. 신한카드를 신한은행 결제계좌로 지정하고 최근 3개월 사용실적 5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적금·청약저축·연금신탁 계좌 매월 불입액 10만원 이상 입금(0.2%포인트), 국토부 부동산 전자계약시(0.2%포인트), 서울시 모범납세자 등록(0.5%포인트) 등의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나머지 우대금리 0.5%포인트를 더 받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원 대상자여야만 한다. 이는 새터민, 고엽제 후유증 환자, 결혼이민자 등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 대부분 제한적인 사항이다. 마지막으로 추가 우대금리는 0.4%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이는 신규구입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2주택자 이상은 받을 수 없다. 타 은행도 대부분 이와 비슷한 실정이다. 사회적 지원 대상자 또는 장애인, 기초 생활수급자 등 취약차주에 한해 평균 0.3~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설정해놨다. 은행권 관계자는 “소외계층 우대항목 등 일반인이 최저 금리를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극히 제한적이다”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저 금리는 0.5포인트 올려 연 3% 초중반대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23 I 정두리 기자
서울 오피스, 올해 2분기 약 2조 거래됐다…강남권역 중심 '거래 활발'
  • 서울 오피스, 올해 2분기 약 2조 거래됐다…강남권역 중심 '거래 활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는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가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JLL코리아가 최근 발행한 ‘2024년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오피스 투자시장의 거래 금액은 약 1조878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JLL)강남 권역에서 거래 사례가 다수 있었다. 지난 2022년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아이콘역삼이 약 2043억 원에 캐피탈랜드자산운용에서 캡스톤자산운용으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보유했던 케이플라츠 신논현은 약 825억원에 듀오정보에 팔렸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보유했던 GS건설 서초타워는 약 2023억원에 신한리츠운용에 매각됐다. 신한리츠운용이 보유했던 위워크타워(테헤란로)는 약 1470억원에 현진그룹에 매각됐다.서울 오피스 거래 시장에는 많은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유동성 부족으로 소화되지 못하고 계속 쌓이고 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차이로 거래 완료에 걸리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면서, 만기가 여유 있는 자산들도 서둘러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좋은 입지와 우량 임차인을 보유한 코어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여파로 다소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는 반면 전략적 투자자들은 사옥 확보를 목적으로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스케일타워 매입을 시작으로 상업용부동산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표류 중인 신사옥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사업을 포함해 신규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자금력과 수요를 갖춘 전략적 투자자들 영향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23 I 김성수 기자
“신용도 하향 기조 심화…하반기 변수도 ‘PF’”
  • [마켓인]“신용도 하향 기조 심화…하반기 변수도 ‘PF’”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 건설, 유통, 게임 업종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속도가 가팔라졌다. 이어 하반기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금융 업종의 추가적인 신용도 하락 압력이 내재돼 있다는 평가다.23일 한국신용평가는 ‘2024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와 하반기 산업별 전망’ 웹캐스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자료=한국신용평가)◇ “4분기 금리 인하 전망…점진적이고 완만”올해 상반기 한신평의 장기 등급 기준 등급 상향 건수는 3건, 등급 하향은 15건으로 집계됐다. 장단기 등급 및 등급전망 기준으로는 상향 6건, 하향 39건이다. 등급상하향배율(업다운레이쇼)은 0.2배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기업 부문의 업다운비율은 0.44배로 지난해 0.78배 대비 하향폭이 심화됐다. 석유화학, 건설, 유통, 게임 등의 업종이 등급 하향을 주도했다, 금융 부문은 0.33배로, 등급 하향은 캐피탈, 증권, 저축은행, 부동산신탁 등 제2금융권에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반면 부실채권(NPL), 생명보험 등은 우호적 영업 환경과 자본 적정성 개선 등에 힘입어 상향 기조를 나타내기도 했다.정승재 한신평 평가정책본부 연구원은 “지난 2021~2022년에는 기업 실적 개선 및 자본 확충 등에 힘입어 업다운비율이 1배를 소폭 상회했지만, 2023년 하반기 이후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이후 재차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하반기 매크로 환경의 경우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금리 인하가 적시에 이뤄지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기업 및 가계의 신용위험 상승과 자산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형욱 실장은 “국내의 경우 4분기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며 “금리 인상은 급격하게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인하는 점진적이고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미 상반기에 시장금리가 정책금리 인하를 어느 정도 선반영한 측면도 있으므로 금리 하락의 효과가 단기간에 얼마나 더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또 국내 크레딧 시장에서 시장금리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2개월간 국내외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금리에 선반영되면서 국고채 금리나 회사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모습이다.최 실장은 “국고채 대비 AA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꾸준히 축소돼 금은 위기 이전 상태를 회복했으며, A급 회사채는 AA급과의 스프레드 갭이 최근 2~3개월간 상당폭 해소되는 양상”이라며 “전반적으로 개선된 크레딧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PF 관련 업종인 건설, 캐피탈, 저축은행, 증권사 등의 A등급 이하 발행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통·석유화학·이차전지·건설·게임…“비우호적”(자료=한국신용평가)기업 부문에서는 유통, 석유화학, 이차전지, 건설, 게임 업종의 산업 전망은 ‘비우호적’,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유통 부문은 가계의 실질 소득이 저하되면서 국내 민간 소비는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의 침투로 이커머스 업계가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가격 경쟁이 심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송민준 실장은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소비 침체 상황에서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노력 등을 통해 2023년 이익 창출력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강화했으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MD 경쟁력 등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코리아세븐은 입점 경쟁력 및 수익성 회복 여부가 관건이고,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부담 완화 여부, 기존점 매출 개선 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짚었다.석유화학 산업은 중국의 대규모 증설 등에 따라 업황 부진 장기화로 이익 창출력이 약화됐다.원종현 실장은 “SK어드밴스드와 효성화학은 수급 구조가 크게 저하된 프로필렌 계열을 주력으로 생산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하향 압력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업체별 사업 재편 성과가 상이할 것”이라고 했다.이차전지 산업은 공급 과잉 기조, 중국 업체의 점유율 확대로 실적 회복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올해 기준 수익성 부진이 지속할 것이란 설명이다.건설은 부동산 PF 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등급 보우 건설사의 PF 보증 규모는 30조원 수준으로, 미착공 사업장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홍석준 실장은 “지난해 말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건설사의 신용위험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상반기 정기평가 과정에서 등급 조정 등으로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지방 시장은 주택 수급이라든지 분양 여건에 있어서 이제 여전히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부정적인 신용도 기조가 전망되며, PF 우발 채무나 이제 미분양 관련 리스크 통제 수준이 향후 건설사 신용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 부문, 부동산 PF가 가장 중요한 크레딧 이슈”(자료=한국신용평가)금융 부문은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부동산신탁 업종의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부동산 PF가 가장 중요한 크레딧 이슈라고 짚었다.정혁진 실장은 “금융당국이 지난 5월에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의 영향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변경에 따른 자산 건전성 저하 폭이나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A급 이하 캐피탈사와 중소형 증권사, 저축은행의 PF 양적 부담이 여전히 과중하다는 지적이다.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다른 업권에 비해 양적 부담은 크지 않지만 지방 사업장과 중후순위 비중이 높은 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은 자기자본 대비 브릿지론 비율이 50%를 초과한다.실제로 요주의이하 자산의 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AA급 캐피탈사 20.8%, A급 이하 캐피탈사 33.8%, 대형 증권사 17.8%, 중소형 증권사 42.7%, 저축은행의 경우 브릿지론, 본PF 모두 60% 수준으로 집계됐다.정 실장은 “캐피탈 업종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부동산 PF 부실에 따라 대손 부담이 확대되면서 업권 전반적으로 수익성 및 자산 건전성 저하 추세가 이어진다”고 평가했다.증권의 경우에는 수익에 가장 크게 기여했던 IB 부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또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실적 차이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위지원 실장은 “증권사 IB 부문 영업 순수익을 보면 대형사의 경우 지난 2021년 4조4000억원에서 2023년 2조2000원으로, 중소형사는 2조4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줄어 감소폭이 훨씬 컸다”며 “특히 부동산 PF 시장의 후발 주자로 참여했던 중소형사의 경우 신규 PF 사업성 평가 기준 도입에 따른 2분기 대손부담이 일시적으로 상당히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저축은행은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중저신용자의 채무상환능력이 낮아진 점이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위 실장은 “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 PF뿐만 아니라 가계 신용대출, 자영업 대출 등 익스포저 비중이 전체 자산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점이 큰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3 I 박미경 기자
SK지오센트릭,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목표액 5배 모아
  • [마켓인]SK지오센트릭,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목표액 5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지오센트릭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AA-)는 회사채 총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 단일물로 녹색채권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의 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 캐나다의 플라스틱 재활용 해중합 기술 보유기업 ‘루프’와 함께 오는 2027년까지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에 완공할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조감도 (사진=SK지오센트릭)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1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오는 8월 1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SK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시설자금(520억원) 및 채무 상환 자금(480억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11월 BNP파리바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을 갚아야 한다. SK지오센트릭은 SK에너지로부터 나프타 등의 원재료를 공급받아 기초유분, 중간원료,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K지오센트릭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김호섭 한신평 연구원은 SK지오센트릭에 대해 “석유화학 업황 및 실적 등락, 운전자금 변동과 연계된 영업창출현금 변동성이 존재하고, 장치산업의 특성상 증설 투자에 따른 대규모 자금소요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금흐름 특성을 가진다”면서도 “실적추이 등을 고려해 2020년 결산부터 배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영업창출현금 내외로 투자규모를 통제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흐름 추이를 보인다”고 평가했다.지난 3월 말 SK지오센트릭의 부채비율은 125.5%, 차입금의존도는 35.0%로 재무안정성도 양호하다.
2024.07.23 I 박미경 기자
"신규 가입자 5배↑"…거래소 예치금 금리 경쟁 지속 가능할까
  • "신규 가입자 5배↑"…거래소 예치금 금리 경쟁 지속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인터넷 은행의 파킹통장을 웃도는 예치금 이용료율(이자율)을 내걸고 경쟁하고 있다. 연 1%대인 증권사들의 예치금 이용료율과 비교해도 훨씬 높다. 신규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등 효과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다만 지금과 같은 수준의 예치금 이용료율을 유지할 수 없을 경우, 가입자 증가 효과도 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높다.(사진=픽사베이)2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원화거래소들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고객들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한다. 거래소별 이자율은 △업비트 2.1% △빗썸 2.2% △코인원 1.0% △코빗 2.5% △고팍스 1.3%다.거래소 중 가장 높은 이자율을 내건 코빗은 시중 인터넷 은행들의 파킹통장 금리와 비교해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 국내 주요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는 2.3%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2%다. 이처럼 주요 거래소들이 높은 이용료율을 내세운 배경에는 신규 투자자 유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있다.앞서 주요 거래소들은 예치금 이용료율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용자보호법 시행일이었던 지난 19일 업비트는 이용료율을 1.3%로 결정했다. 약 한 시간 뒤 빗썸은 2%를 발표했다. 이 모습을 본 업비트는 다시 이용료율을 2.1%로 공지했고, 빗썸도 재차 2.2%로 이용료율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20일 새벽 코빗이 기존 1.5%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2.5%를 선택하며 초반 기싸움이 마무리됐다.지급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먼저 코빗은 타 거래소들과는 달리 매월 세 번째 영업일에 예치금 이자를 지급한다. 1년 기준으로는 12번이다. 업비트는 매분기 첫날로부터 10일 이내, 빗썸은 매일 밤 11시59분59초 원화 잔액 기준으로 발생한 이자를 지급한다. 정확한 주기는 첫 지급일인 오는 10월 10일 이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코인원은 매일 밤 12시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를 산정해 각 분기 다음 월 첫 영업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고팍스 또한 매일 자정 원화 예치금 기준으로 산정해 매 분기 다음 월 10영업일 이내 지급한다. 이자는 원천징수 세액(15.4%)를 공제 후 지급된다.이미 코빗은 업계 최고 예치금 이용료율 발표에 따른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약 3일간 전월 대비 신규 가입자가 5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코빗 관계자는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이 같은 변화는 예치금 이용료율 2.5%를 발표한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빗이 예치금 이용료율 2.5%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치금 이용료 지급에 따른 가입자 증가 효과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높은 이용료율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이용자가 쉽게 떠날 수 있어서다. 앞서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쳤던 빗썸 또한 점유율을 크게 늘렸으나 정책이 종료되자 효과가 사라진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구조라면 고객들이 이용료율 변화에 따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경쟁사가 금리를 얼마나 제공하느냐에 따라 상황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김가은 기자
국고채, 2bp 내외 상승…10년물 금리, 2.6bp↑
  • 국고채, 2bp 내외 상승…10년물 금리, 2.6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8거래일 만에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오른 3.139%,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오른 3.084%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110%를, 10년물은 2.6bp 오른 3.171% 마감했다. 20년물은 1.7bp 오른 3.116%, 30년물은 1.5bp 상승한 3.031%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5.4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7틱 내린 115.51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4171계약, 투신 51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189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51계약, 금투 189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659계약 등 순매수했다. 다만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38.64에 마감했다. 계약수는 98계약 체결에 그쳤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리치몬드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1%에 마감했다.
2024.07.23 I 유준하 기자
시민단체, 배민 공정위에 신고…수수료 인상 '후폭풍'
  • 시민단체, 배민 공정위에 신고…수수료 인상 '후폭풍'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시민단체들은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님모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 등이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규탄 및 ‘배달몰아주기’ 공정위 신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은 23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소상공인 단체와 함께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이 ‘배민배달’에 배달을 몰아주는 등 불공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민배달은 배달의민족이 주문부터 배달까지 관여하는 자체 배달 모델로, 입점업체가 스스로 또는 배달대행사를 이용해 배달하는 ‘가게배달’과 구분된다. 단체들은 배민이 입점업체의 배민배달 가입을 유도하고 각종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방식 등으로 서비스 이용을 촉진한 뒤 수수료를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배민은 지난 10일 배민1플러스(배민배달) 중개 수수료를 주문액의 6.8%에서 9.8%로 올리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참여연대와 소상공인 단체들은 “44%에 달하는 인상률”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높은 수수료 부담에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은 물론, 수수료 부담이 음식값에 전가될 것을 우려한 소비자·시민사회 단체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민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부당한 차별취급행위 △경영간섭행위 △부당한 수수료 부과행위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하도록 강요한 행위 등의 불공정 행위를 통해 배민배달 가입자를 늘리고, 점주가 배달대행 업체와 배달수수료를 정할 수 있는 가게배달은 배제시켰다”고 주장했다. 배민배달 수수료가 과하다는 의견은 참여연대 등이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불만 신고센터’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지난 5월부터 약 두 달간 배달앱 신고 182건 중 배달의민족에 관한 내용이 82건(45.6%)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내용은 ‘수수료 과다’가 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송지연 및 배차거부 시스템’(7건), ‘배송지역 제한’(3건), ‘배민배달 가입 유도’(2건) 등이 뒤를 이었다.단체들은 입점 업체가 쿠폰 비용 상당 부분을 부담하는데도 쿠폰 적용 전 음식값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한다고도 주장했다. 피세준 굽네치킨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잘못된 정산 방식과 불공정한 수수료로 가맹점은 몇십만 원에서 많게는 몇백만 원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 봤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고 해답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주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더라도 불공정 행위를 밝히기까지 1∼2년 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조속한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법 입법을 강조했다.
2024.07.23 I 이유림 기자
"현금 지원해드려요"…美자동차 업계, 수요감소에 혜택 늘려
  • "현금 지원해드려요"…美자동차 업계, 수요감소에 혜택 늘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가격을 낮추고 현금을 지원해주는 등 혜택을 늘리고 있다. 구매 수요가 급감하면서 재고가 빠르게 쌓이고 있어서다. (사진=AFP)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모터 인텔리전스 집계 결과 6월 신차에 제공되는 평균 인센티브 패키지는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현대,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은 수요 자극 및 재고 정리를 위해 현금 환급, 낮은 금리, 가격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팬데믹 종료와 함께 짓눌렸던 공급 제약이 완화하면서 재고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00만대 이상의 차량이 증가해 ‘지프’와 ‘링컨’ 브랜드는 업계 하루 평균 공급량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빠른 재고 처분을 위해 차량 가격도 낮아지고 있다. 소비자 분석업체인 JD파워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제안하는 소매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신차는 16.9%에 불과했다. 지난해 34.9%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스테픈 유노 이코노미스트는 “공급 증가, 수요 감소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훨씬 더 매력적인 거래를 제공해 차량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구매 수요 감소는 이달 초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6월 신차 및 중고차 가격이 각각 0.4%와 1.5% 하락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차량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핵심 상품 가격 하락의 79%를 차지했다.미 소비자 지출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동차 및 부품 지출은 대형 내구재 구매가 최고치를 기록한 2021년 4월 이후 2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판매량도 15% 감소했다. 이는 미 소비자들이 자동차 및 부품 구매를 주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FT는 “차량 가격 하락과 높은 인센티브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2년 이상 금리를 인상했던 압력에 마침내 미 경제와 소비자 수요가 굴복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들은 자동차 대출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신차 대출금리는 4년 만기 기준 연 8.65%로 200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구르스의 매트 스미스 분석가는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입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차를 사야 하는 경우 1년 전보다 높아진 금리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자동차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방성훈 기자
KB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 7815억원…ELS 부담 덜었다
  • KB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 7815억원…ELS 부담 덜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 781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이는 ELS 손실 보상 관련 대규모 비용 발생과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비은행 실적 확대에 힘입은 양호한 실적이란 평가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ELS 손실 보상비용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15.6% 증가한 1조 7324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기여도가 40% 가까이 육박하며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균형 있게 성장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 관계자는 “ELS 손실비용 환입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작년보다 9.0% 증가한 6조 357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그룹 NIM은 2.08%,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예대 스프레드 축소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수익률 감소에 기인한다고 했다. 같은 기간 순수수료이익은 1조 90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비율 및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각각 16.63%, 13.59%로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과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3월말 대비 증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1조 11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4%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8%, NPL비율은 0.37%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KB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1781억원으로 같은 기간 63.4%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61억원으로 트레이딩(Trading)과 주식위탁매매(Brokerage) 관련 영업이익 증가, 지난해 해외 대체투자 관련 일회성 손실 인식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0.7% 증가하며 합병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의 2분기 순이익은 27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같은 기간 5.1% 늘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29%, NPL비율은 1.14%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22%포인트 개선됐다. KB라이프생명의 2분기 개별기준 순이익은 9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 증가했다. 이날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KB금융그룹 이사회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1분기 대비 상향된 791원으로 결의했다.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한 것이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 관계자는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KB금융그룹은 하반기 예정된 ‘밸류업 공시’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4.07.23 I 정두리 기자
  • 청년도약계좌 가입 2년·납입액 800만원시 신용평점 가점 5~10점 부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청년도약계좌에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하면 신용점수를 5~10점 이상 가점 받는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을 맞아 23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우선 청년도약계좌에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계좌 가입자는 개인신용평가점수를 5~10점 이상 추가 부여하도록 했다. 가입자가 청년도약계좌 납입정보를 신용평가사에 개별 제공하지 않아도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가점을 주기로 했다. 또한 온·오프라인에 걸쳐 원스톱 청년 금융 컨설팅센터를 올해 하반기 중 구축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자산·부채 컨설팅 서비스, 금융강좌,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등 참여형 금융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센터 5개소와 온라인 웹사이트로 운영하며 청년의 자산·부채관리 역량을 높이고 금융경험 폭을 넓히는 역할을 담당한다.아울러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부득이하고 긴급한 목돈 수요를 고려해 2년 이상 가입자에 한해 납입액 일부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를 도입한다. 누적 납입액의 40% 이내로 인출할 수 있으며 부분인출금액에 대한 이자, 이자소득세 부과, 정부기여금 지급 기준은 중도해지했을 때도 같다.청년도약계좌의 필수정보·혜택 등을 더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은행별 앱 UX 개선을 유도한다. 앱 UX 개선 시 가입 청년은 정부기여금 적립 현황, 우대금리 충족 현황, 만기시 기대수익, 자유적립식 구조 등 필수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년도약계좌 SNS를 개설해 금융 관련 정보혜택 제공을 강화할 예정이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도입계좌 도입 1년 만에 133만명이 가입해 가입요건 충족 청년 5명 중 1명이 가입했으며 현재까지 가입 유지율은 90%로 시중 적금상품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며 “청년 세대에게 보편적 자산형성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3 I 송주오 기자
심상찮은 아파트 가격에…하반기 서울 '분양 대어' 몰려온다
  • 심상찮은 아파트 가격에…하반기 서울 '분양 대어' 몰려온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고 가격마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청약 시장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올해 하반기 지난해 연간보다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소위 ‘로또급’으로 불리는 강남권 아파트 출격도 예고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사진=삼성물산)23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222개 단지 19만 382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분양(18만 6565가구) 보다 3.9% 많은 수준이다. 최근 주택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과 전월세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자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쏟아낸 까닭이다. 특히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이 9월로 연기되고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한때 2%대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하반기 강남권 청약시장 열기는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다소 가격이 부담되더라도 ‘영끌’을 해서라도 ‘똑똑한 한 채’를 마련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서다.실제로 부동간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분양예정 물량은 1만 5000세대로 전년동기(1294가구) 대비 무려 12배 가까이 늘었다. 공사비 급등과 맞물려 주요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7000만원에 육박하지만 실거주 선호도가 높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높은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어 청약 경쟁률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당장 이달 말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총 308가구 중 일반분양 133가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중 29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다음달에는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도 총 3064가구 중 전용 59~114㎡ 1244가구 일반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9~10월에도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출격 준비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7000만원을 넘나든다. 래미안 레벤투스(6480만원), 래미안 원펜타스(6737만원), 디에이치방배(6496만원) 등은 6000만원대 중반대 분양가가 확정된 가운데 청담르엘 등은 7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전국으로 눈을 넓히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에 분양예정이 몰려 있다.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6만 2703세대)에 집중됐으며 뒤이어 서울(2만 7583세대), 인천(1만 8389세대)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평택시, 의왕시, 양주시, 이천시, 의정부시, 김포시, 파주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 인천은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 등에서 대단지 도시개발사업 분양이 예정돼 있다.부산(1만 3192세대)과 대전(1만 2331세대), 대구(1만 2028세대), 충남(1만 469세대) 등 지방에서도 정비사업 일반분양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수도권과 달리 ‘미분양’ 우려도 감지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하반기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옥석가리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中수출용 ‘블랙웰’ 개발 소식에 5%↑ (영상)
  • 엔비디아, 中수출용 ‘블랙웰’ 개발 소식에 5%↑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급등하는 등 기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견고한 미국 경제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 긍정적 촉매제가 다시 한번 부각됐다. 다만 이번주에는 2분기 GDP(속보치)와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등 주요 지표와 테슬라(TSLA), 알파벳(GOOGL) 등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1분기에 애플 주식을 일부 매도한 데 이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도 3390만주(15억달러 규모)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23.54, 4.8%)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칩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올랐다. 중국 수출용 최신 AI 칩 개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준수해 중국용 AI 칩 ‘블랙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명은 ‘B20’이다. 중국은 엔비디아의 주요 매출처다.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에 달했다. 미국 정부 규제로 지난해 15%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주요 수출 지역인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소식을 반가워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실적 기대감 등을 이유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 263.91, -13.5%) 글로벌 사이버 보안 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가 13.5% 폭락했다. 지난주 발생한 글로벌 IT 대란 여파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충돌하면서 세계적으로 약 800만대의 PC와 서버가 피해를 받았다. 피해 규모가 1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에선 목표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구겐하임은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철회하기도 했다. 구겐하임의 한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막대한 피해(전산망 마비)를 끼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며 “기업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 19일에도 11% 급락했다. ◇AMC엔터(AMC, 5.28, 5.4%) 영화관 운영 기업 AMC 엔터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부채 재조정을 통해 재무부담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AMC엔터는 2026년 만기도래하는 16억달러 규모의 채권 만기를 2029~2030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8억달러 규모 채권도 재융자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선 영화관 산업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채 재조정을 통한 만기 연장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23 I 유재희 기자
하나은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방산 금융지원' 맞손
  • 하나은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방산 금융지원' 맞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은행이 K-방산 확산에 금융 마중물을 붓는다. 하나은행은 2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우홍(오른쪽)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과 박지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이 2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번 업무협약은 국가핵심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의 발전기반 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며 방위산업의 수출 금융지원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항공, 육·해·공 방위산업 전 영역에서 독자적인 개발 역량과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모든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탄탄한 무기체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통해 △방위산업 수출 관련 현지통화 외화지급보증서 발행 △국내, 외 방위산업 시설·운전자금 지원 △방위산업 협력업체를 위한 상생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통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을 위해 급여통장, 신용대출 금리우대, 환율 우대, 금융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가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의 발전과 더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방산수출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임직원 및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지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K-금융을 이끄는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으로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K-방위산업 수출 확대와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하나은행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3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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