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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부터 스팩까지 '단타대회'…돌아온 테마주 '광풍' 이유는
  • 코로나19부터 스팩까지 '단타대회'…돌아온 테마주 '광풍' 이유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에 또다시 테마주 ‘광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엠폭스가 재확산하면서 바이오주들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합병상장을 위한 ‘껍데기’격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마저 상장 첫날 회전율이 1000% 넘어가는 등 투기적 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당국은 테마 열풍을 틈타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확실한 주도주 없이 증시가 제자리걸음을 지속하자 갈 곳을 잃은 자금이 테마를 타고 이리저리 휩쓸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잭슨 홀 미팅 등 주요 경제 이벤트가 지나 금리 인하 등 방향성이 명확해지면 테마주 열풍이 서서히 사그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에 불어닥친 테마주 ‘광풍’…‘단타 대회’ 열렸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전 거래일 대비 5.35% 하락했다. 신풍제약(019170)은 3.94%, 진매트릭스(109820)와 셀리드(299660)는 각각 14.85%, 20.88% 급락했다. 그린생명과학(114450)은 10.30% 뒷걸음질쳤고, 우정바이오(215380)도 10%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엠폭스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종목들까지 테마를 형성하면서 투기성 자금이 들어온 영향이다. 실제로 진원생명과학은 한 달 전만 해도 2000원대에 머물렀으나 2주 만에 4735원을 기록, 고점을 찍으며 2배 이상 상승했다. 2020년 코로나19 당시 음압병실 관련주로 떴던 우정바이오 역시 지난 1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가 ‘이상 급변’하는 모습을 나타내자 투자자 피해를 우려한 거래소가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 주의보를 내렸다. 이달에만 관련 15개 종목에 내린 시장경보 조치가 33회에 이르고 21일에는 투자유의까지 발동했다.스팩주 역시 널뛰고 있다. 이날 상장한 대신밸런스제18호스팩은 공모가 2000원에서 단숨에 3120원까지 56% 급등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2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상장한 교보16호스팩도 상장 첫날 3380원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급락해 2040원 제자리로 돌아왔다. 상장 첫날 당시 회전율이 1450%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1주당 14명의 투자자의 손을 거쳤다는 의미다. 스팩주를 매개로 이른바 ‘단타 대회’가 열린 꼴이다. 2차전지에 저가 매수가 몰리며 일부 기업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는 자산규모가 불과 300억원 수준에 불과한 소기업이고, 실적도 적자를 이어오고 있지만, 올해만 8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700%가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도 250억원 수준에서 단숨에 2700억원 규모로 10배 이상 늘어나며 우려의 시각을 받고 있다.◇ 원인은 ‘박스권’ 증시…“방향 나오면 ‘테마주 광풍’ 사라질 듯”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의 테마주 열풍의 가장 큰 이유로 금리 인하 등을 앞두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증시를 손꼽는다.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하며 나만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것이 두려운 ‘포모’가 퍼지며 테마주 열풍이 불었던 것과는 다른 성격이라는 분석이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고, 금리 인하 기대는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이동하며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판단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잭슨 홀 미팅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 8월 고용보고서 등의 주요 경제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리 인하와 인공지능(AI) 관련 수익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테마주 열풍이 사그라지면, 치솟았던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며 손해를 보는 투자자가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되면 다시 자금이 주도주를 찾아 나서고, 이 과정에서 테마주에 대한 자본 쏠림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급등한 테마주는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오기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8.23 I 이용성 기자
‘엘레베이터’식 금리인하 선긋는 연준 위원…“점진적, 체계적”
  • ‘엘레베이터’식 금리인하 선긋는 연준 위원…“점진적, 체계적”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2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이 개막하면서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이 원하는 ‘빅컷(50bp인하)’는 테이블 위에 놓여있지 않음을 암시했다. 이들은 시장이 원하는 엘레베이터식 금리인하보다는 점진적인 계단식 금리인하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사진=AFP)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데이터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인플레이션은 크게 하락했고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며 “큰 위험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곧 통화완화 정책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재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금리인하는 점진적(gradual)으로 할 것이다. 미리 정해진 길은 없다”고 말했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CNBC와 인터뷰에서 비슷한 용어를 쓰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9월에 우리는 금리를 낮추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체계적으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하커 총재는 “다음 달 25bp 또는 50bp 인하가 적절한지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반면 잭슨홀 행사의 주최자인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를 지지하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고 신중한 스탠스를 취했다. 그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주 동안 나오는 데이터를 살펴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적어도 제가 행동하거나 행동을 권유하기 전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연준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23 I 김상윤 기자
"간신히 위기 넘겼다"…아시아창투·엔벤처스 아슬아슬 줄타기
  • [마켓인]"간신히 위기 넘겼다"…아시아창투·엔벤처스 아슬아슬 줄타기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벤처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벤처캐피탈(VC)들의 법규 위반 사례도 함께 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창업투자와 엔벤처스 주식회사가 또다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양사는 조치 당일 시정을 완료하며 간신히 위기를 넘겼지만 이미 수차례 경고가 누적되면서 불안정한 상황이다.22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DIVA)에 따르면 아시아창업투자와 엔벤처스는 보고의무를 위반해 지난 18일 경고 조치를 받았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72조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필요한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자의 업무 운영상황을 확인·검사하거나 다음 각 호의 자로 하여금 투자실적을 보고하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벤처스 5번, 아시아창투 3번 누적아시아창업투자와 엔벤처스는 경고 조치를 받은 당일 시정을 완료하면서 위기를 면했다. 그러나 두 회사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엔벤처스는 올해만 5번에 달하는 조치를 받았다. 지난 2월 경영개선요구 미이행으로 인한 시정명령을 시작으로 벤처투자회사의 임원 등록요건 미충족으로 인한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후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의 명의로 제3자를 위해 주식을 취득하거나 자금을 중개하는 행위 위반, 상근하는 전문인력 2인 이상을 갖추도록 하는 시정명령 위반으로 연타를 맞았다. 업계에서는 엔벤처스가 펀드 정상 운영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아직 한 건의 투자도 진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경영개선요구나 인력 충원 등에 대한 시정을 완료하지도 않은 상태다.아시아창업투자도 경영개선요구 미이행, 전문인력, 보고의무 등 비슷한 사유로 이미 올해 세 차례 시정명령과 경고 조치를 받았다. 아시아창업투자 또한 경영개선 및 인력 관련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시정명령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최대 6개월의 2차 시정명령을 받게 된다. 만일 2차 시정명령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면 청문회를 개최해 VC 라이선스 말소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경고와 시정명령, 업무정지를 합산해 3회 이상 받은 VC의 경우 위탁운용사(GP) 선정에서 배제된다. 유한책임출자자(LP)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패널티가 발생해 중소형사의 경우 펀드 결성 자체가 어려워진다.올해 벤처투자시장에는 조치 위반으로 경영개선을 앞둔 VC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올해 등록 말소된 VC는 이미 지난 5월 5개에 달하면서 지난해 연간 수준인 4개를 넘어섰다.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LP가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자금을 줄이면서 중소형 VC들의 입지가 더욱 줄어든 탓이다. 한 VC 관계자는 “경고를 받은 VC는 패널티를 받고 펀드 결성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되니 상황이 악화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인건비나 임대료를 제때 내지 못해 결국 설 자리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2024.08.22 I 송재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한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8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 한다”-집회·시위 10건 중 3건 어린이집이 포위당했다-“AI가 국가 생존 좌우, 혁신기업들 적극 지원”-STO시장 6년 뒤 10배 커진다 “법제화로 성장판 열어줘야”-[사설]‘렉라자’의 FDA 승인 대박, K신약 미래 알린 쾌거다-[사설]기준금리 또 동결한 한은, 인하 시기 놓치지 말아야△종합-“韓과 경제 파트너 꿈꾸는 라오스 남북 관계 개선에도 도움 주고파”-여름엔 쿨링필름이 내부 온도 10도↓ 겨울엔 발열유리가 성에 5분내 제거△집값에 막힌 금리 인하-물가·환율 안정에 무르익은 금리 인하 여건…집값이 ‘마지막 걸림돌’-“1분기 깜짝성장 일시적”…올 성장률 2.4%로 하향-기정사실 된 9월 美 금리인하…내일 파월 발언에 쏠린 눈△되살아나는 토큰증권 시장-부동산부터 한우까지 조각투자 완판행진…“진입장벽 낮춰 판 더 키워야”-‘STO 서밋’ 29일 개막 글로벌 리더 한자리에-금융위원장도 의원들도 관심…STO 법제화 기대 쑥-‘기업 지분’까지 허용한 美…자율규제 도입한 日△집회공화국-문 꼭꼭 닫아도 들려오는 집회 소음…“아이들이 욕설까지 따라해요”-“혐오 발언에 영유아 노출시켜선 안돼 시위 제한 ‘학교’에 유치원도 포함해야”△종합-더딘 금리인하에 주담대 문턱은 높아져…‘금리 엇박자’에 차주들 혼란-국민연금, 美주식 투자 또 잭팟 AI 훈풍 타고 6개월새 20조 벌어-‘글로벌 톱 100’ 삼성전자·현대차 두 곳뿐…기업 성장 지원 절실-獨 ‘게임스컴’ 찾은 K게임 대표들…IP 발굴·글로벌 공략 총력△정치-‘명품백 무혐의’ 金여사, 대외활동 본격 재개…제2부속실 설치 속도-코로나로 연기된 여야 대표회담…“더 충실히 준비”-韓, 직접 나선 금투세 토론회 “野, 내년 유예부터 합의하자”-“이재명 대표 84% 득표, 일극체제 아닌 신드롬”△경제-FTA 네트워크 세계 1위 목표…경제운동장 대폭 넓힌다-“내년 상반기 공모 통해 분산에너지 특구 선정”-“노후 어쩌나”…고령층 월평균 연금액 65만원뿐-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예타 통과…경부선 상습정체 해소 기대△금융-“보험 가입하면 ○○ 드립니다” 특별이익 위반 3년 이하 징역-“‘티메프 계기’ 2차 이하 PG사 규율체계 마련”-금융당국 ‘대출 조이기’ 주문에…은행만 배불려-하나금융,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하나 웨이브스’ 4기 출범△글로벌-‘미식축구 코치 출신’ 월즈 “마지막 4쿼터, 총공격 나서자”-푸틴 편에 섰던 모디 총리, 우크라행…실익 챙기기 행보-오픈AI, 美 AI 규제법 반대 “혁신 늦추고 기업가 떠날 것”-엔비디아, 태풍 경로 예측 AI 개발△산업-고품질로 불황 뚫자…철강업체, R&D 뚝심 투자-현대제철 ‘모빌리티 소재혁신 TF’ 가동-SK 이노·E&S 합병 ‘국민연금 반대’ 변수-LG전자 ‘가로 폭 25인치’ AI 드럼 세탁기로 유럽 공략-“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삼성전자 ‘AI 스크린’ 공개-포드, 생산 확대 결정에…K배터리 업계 “불확실성 해소”△산업-30대 韓…‘핍 랩스’ 설립 2년 만에 기억가치 2.9조-네이버AI 이미지 처리 기능 표 분석해 수학문제 척척-상업화 최대 3년 앞당기는 ‘첨생법’ 수혜 기업은-머크와 손잡은 압타바이오, 신약 개발 성과 본격화△2024 AI코리아대상-다양한 분야서 AI혁신 성과…‘가치검증’ 첫해, AI강국 희망봤다-“LLM·초거대AI 적용 프로젝트 박차”-“AI 관제로 재난재해 피해 막는다”-“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제조 혁신할 것”△소비자생활-로봇이 만든 음식 먹고 포카 만들고…“이런 편의점 처음이야”-코스맥스·중국 장난대 공동 연구개발 뜻 모아-“취향저격 콘텐츠로 커머스 혁신 이뤄낼 것”-쿨링 물티슈·냉감 침구…더울수록 신바람 나는 기업들△이우석의 食史-숲에 내린 ‘가을의 선물’ 영양·맛 두루 품었네△증권-코로나주부터 스팩까지 ‘단타대회’-‘역대 최저가 찍고 반등’ 이마트 주가 추가 상승 전망은 엇갈려-‘개미 사랑’ 더 깊어진 키움證-회복 못한 주가에 코스닥 CB 전환가 ‘뚝’…개미들 속탄다-거래소, 10대 그룹 간담회…삼전·LG 등 ‘밸류업’ 동참 검토△부동산-유사한 안전점검 반복…“서류 준비하다 밤샌다”-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속도-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소식에…더 오른 반포 집값-국토부,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5만가구 공급한다△여행-배추가 잠든 사이 은하수가 놀러왔다-“숙박·업무공간부터 액티비티까지 원스톱…워케이션 문화 확장 노력”△스포츠-韓·日 장타퀸 대결…윤이나 파워가 압도했다-“벙커샷은 공 직접 타격 NO 공 뒤 모래를 내려치세요”-퍼터로 그린 찍은 김주형 “잘못된 행동 책임질 것”-‘18살 슈퍼루키’ 양민혁, 다음 과제는 태극마크△오피니언-[목멱칼럼]‘감히’라고 말하는 자를 멀리하라-[기자수첩]600조 국책사업 발목잡게 된 지자체 행정-[공관에서 온 편지]우수 엔지니어의 요람 첸나이△피플-“어떤 이슈에도 끄떡없는 공급망으로 HBM 1위 지킬 것”-조양래 명예회장 “차원이 다른 품질 제시해야”-국민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수술 지원-황현식 사장 “차별화된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선보일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에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예보 장애인 유도팀 김동훈 선수, 파리 패럴림픽 간다△사회-열난다고 무턱대고 응급실 갔다간 진료비 폭탄…본인부담금 확 올린다-“억울하다고 ‘고소’ 직행…형사법 과잉화 심각”-수험생 열에 여섯 “무전공 지원할래”-檢, 김여사 ‘명품가방 무혐의’ 결론 이원석 총장, 수사심의위 소집하나-‘의료사고 환자에 설명’ 법으로 의무화
2024.08.22 I 최희재 기자
“속이 탄다” 금리 줄인상에 차주들 ‘막차 탑승’ 기회만
  • “속이 탄다” 금리 줄인상에 차주들 ‘막차 탑승’ 기회만
  • [이데일리 정두리 송주오 기자]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문턱을 잇따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다시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올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휩싸였던 금융차주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다음 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 강화를 앞두고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더 높일 것이란 우려에 ‘막차 탑승’을 하려는 수요도 여전하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기준금리 13차례 연속 동결…가계부채 속도조절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하반기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3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는 최근 집값과 가계대출이 다시 뛰는 가운데 기준금리까지 섣불리 낮추면 부동산·금융시장 불안의 부작용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내수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최근 시장금리는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하락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에 따르면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전날 3.239%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3.49%에서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달 5일에는 3.101%까지 떨어지면서 연저점을 기록했다.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두 달 연속 하락세다.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떨어졌다. 2022년 9월(3.40%)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은행권 금리 하락 요인이 된다.◇시장금리 역행에도…차주들은 “막차 타자”그럼에도 대출금리는 시장금리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속도 조절 주문에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연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지난 7월초부터 최근까지 무려 20차례 이상 금리를 올렸거나 올릴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일부 가계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0.2%포인트 올렸다. 국민은행은 이미 지난달 3일과 18일 주담대 금리를 각각 0.13%포인트, 0.2%포인트 인상했고, 이달 들어서도 지난 2일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일괄적으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어 7일과 20일에도 각 최대 0.1%포인트(비대면), 0.3%포인트 주담대 금리를 추가로 올렸다. 우리은행도 26일부터 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주담대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높인다.최근에는 금리 인상에 그치지 않고 일부 대출 상품을 제한하기까지 이르렀다. 신한은행은 23일부터 주택 관련 대출 금리도 최대 0.4%포인트 올리는 데 이어 26일부터는 지금까지 허용했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국민은행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다주택자 대상 주담대를 막았다. 다른 은행으로부터 주담대를 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타 은행 대환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도 제한하고 있다. 은행들의 ‘인위적 조정’에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4일 기준 719조9178억원으로, 이달 들어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4조1795억원 더 불었다.더욱이 다음 달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 강화를 앞두고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더 높일 것이란 우려에 ‘막차 탑승’을 하려는 대출자의 속도 타고 있다. 또 9월부터 수도권 주담대 한도가 줄어든다. 이럼에도 가계대출이 잡히지 않을 경우엔 전세대출 및 정책대출까지 DSR이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대출을 잡기 위해 정부와 은행권이 금리 인하기에 금리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것은 시장 논리를 벗어난 엇박자 정책”이라며 “오히려 차주들 입장에선 더 늦기 전에 막차를 타야 한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가 일관적이지 못한 금융정책으로 은행들의 이자 장사에 일조하게 됐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게 되면서 추가 규제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잡기 위해 전세보증금의 보증비율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최대 100%까지 보증하는 보증보험의 보증비율을 70~80%로 낮추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은행권의 전세대출 심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2024.08.22 I 정두리 기자
'대출금리 역주행' 만든 금융당국, 배불리는 은행
  • '대출금리 역주행' 만든 금융당국, 배불리는 은행[현장에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우리은행이 22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높인 건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벌써 여섯 번째다. 다른 은행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지난 7월 초부터 지금까지 5대 은행은 무려 스무 차례 넘게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시장 금리는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시중은행 금리는 되려 ‘역주행’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사진은 한 은행 주택담보대출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반면 대출금리와 달리 예금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들어가 보면, 이날 기준 17개 은행이 공시한 38개 정기예금 상품 중 기본 금리가 기준금리(3.5%)보다 높은 상품은 ‘0개’다. 2%대로 떨어진 상품이 13개나 된다.금융당국은 “금리 결정에 간여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상이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주문에 협조하는 차원이라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당국이 ‘모니터링’만 언급해도 압박을 느끼는 게 금융사다. 금리 인상은 은행이 대출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선택이다. 물론 대출 금리처럼 예금 금리를 올리는 은행은 없다. ‘관치 금리’가 결국 예대마진을 키워 은행들의 배만 불려줄 수 있단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올해 상반기 30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이자이익을 거뒀다.안타까운 건 관치 금리 지적까지 받는 상황에서도 가계대출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4일 기준 719조원으로 이달 들어 보름도 지나지 않아 4조1800억원 늘었다. 이 추세라면 지난달 증가액(7조1660억원)을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중은행의 금리가 올라가니 차주들이 지방은행을 찾는 모습도 감지된다. 지방은행은 대출 증가율이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다 보니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가계대출이 잡히지 않을 경우 ‘정책 실기론’이 확산될 수도 있다. 금융당국은 “자영업자 어려움을 고려한다”는 이유로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스트레스 DSR 2단계)를 두 달 미뤘다가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일, 뒤늦게 수도권의 주담대 한도를 비수도권보다 더 줄이는 ‘핀셋 규제’를 들고 나왔지만 최근의 증가세를 잡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많다. 같은 연봉인데 지역에 따라 한도 차이를 크게 두는 게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빌리는 관행을 정착시키겠다’는 당국 기조와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역차별 문제도 제기됐다.은행들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취임 이후 처음 은행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은행의 고수익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관련해 ‘민생이 어려울 때 은행이 상생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는지’ 등을 화두로 꺼냈다고 한다. ‘횡재세’를 물려야 한단 얘기까지 듣던 은행들도 분명 상생 노력을 보여야 하는 건 모르지 않을 것이다. 다만 금융당국의 대출 죄기가 은행 고수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2024.08.22 I 김국배 기자
2차전지주 외국인 왜 사나?
  • [이지혜의 뷰]2차전지주 외국인 왜 사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2차전지주를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POSCO홀딩스(005490)를 945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샀고요, 어제만 510억원 이상을 사들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한달 사이 매수 규모가 864억원 가량 됩니다. 이외에도 엘앤에프(066970),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을 사들였습니다.그동안 2차전지주는 전기차 캐즘 장기화 우려에 이어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로 투심이 악화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2차전지에 대한 공격적인 외국인 매수세는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국내 대표 성장주인 2차전지에 호잽니다.특히 최근 벌어진 전기차 화재는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외국산 자동차의 문제였죠. 오히려 정부에서 권고한 배터리 제조사 공개 방침에 따라 한국산 배터리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K배터리 3사 역시 배터리 두뇌 역할을 하는 BMS(배터리관리시스템) 개발에 열을 올리며 기술력 입증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속도 문제일뿐, 자동차 동력이 내연기관에서 배터리로 이동하는 것은 필연적인 현실입니다. K배터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캡처
2024.08.22 I 이지혜 기자
전세자금 보증비율 최대 100%→80% 검토
  • 전세자금 보증비율 최대 100%→80% 검토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기 위해 부동산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보증금의 보증비율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최대 100%까지 보증하는 보증보험의 보증비율을 70~80%로 낮추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은행권의 전세대출 심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사진=연합뉴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등 3대 보증기관이 제공하는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70~80% 수준으로 내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보증비율은 HF가 90%, HUG와 SGI가 100%다. 전세대출 보증은 전세 임차인이 은행에서 전세자금 용도로 대출을 받을 때 보증보험기관이 이 대출의 상환을 보증하는 상품이다.그동안 보증기관은 전세대출의 90~100%를 보증했다. 이런 탓에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지난해 A은행은 시세 1억9100억원짜리 주택에 2억2200만원의 전세대출을 취급했다. 보증기관의 보증비율을 담보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이다.보증기관의 보증비율이 내려가면 은행들의 전세자금대출 심사도 기존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전세보증금을 활용한 ‘갭투자’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전세자금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만큼 현재보다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럴 경우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워져 갭투자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금융당국은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하되, 은행권의 수도권 주담대에 대해선 스트레스 금리를 0.75%포인트 대신 1.2%포인트 상향 적용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이 변동금리(연 4.5% 기준)로 30년 만기 분할 상환 대출 시 기존 1단계에선 대출 한도가 3억1500만원 가량이지만, 가산 금리 1.2%를 적용하면 한도가 2억8700만원으로 줄어든다.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주담대 한도(3억200만원)보다 더 낮다.
2024.08.22 I 송주오 기자
JP모건 “한은 25bp 인하, 10월보단 11월에 가능성 높아”
  • JP모건 “한은 25bp 인하, 10월보단 11월에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JP모건은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대해 비둘기와 매파적 메시지가 혼재해 있다며 25bp(1bp=0.01%포인트) 인하는 10월이 아닌 11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사진=이데일리DB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리포트를 통해 “단기적인 액션에 대한 힌트가 엇갈렸다”면서 “비둘기파적인 신호로는 3개월래 인하를 열어둔 위원 수가 더 많다는 점, ‘충분한’ 용어의 제외 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모두 하향 조정한 점도 올해 4분기에 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매파적인 메시지도 있다고 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동결 결정은 소수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이뤄졌고 총재가 한은이 주택 가격 기대를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지 않기에 급격한 인하 기대를 차단했다는 점”을 꼽았다.그는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의 즉각적인 위험을 인지하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 안정이라는 정책기조는 장기적인 이익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이같은 관점에서 10월보단 11월이 보다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한국은행이 인하 전에 금융안정 리스크를 평가할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8.22 I 유준하 기자
한화손보, 후순위채 수요예측 완판…4520억원 기록
  • 한화손보, 후순위채 수요예측 완판…4520억원 기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452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한화손해보험은 22일 2000억원을 목표로 후순위채를 모집하는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 금리밴드로 4.3%~4.8%를 제시했으며 4.69%에 목표했던 수요를 모두 채웠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건)을 조건으로 한다. 수요예측에 제출된 금리 수준을 고려해 증액 규모를 결정하고 오는 29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신지급여력비율(K-ICS)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손보의 K-ICS 비율은 지난 3월말 기준 21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강화되는 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을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손보가 지난 19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후순위채 발행목적을 ‘자본 건전성 강화’라고 밝혔다. 35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 시 한화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은 약 11%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채 시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활황인 가운데 올 하반기 보험사의 회사채 발행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9일에는 메리츠화재가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목표액 40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달 30일에는 KDB생명이 최대 2000억원을 목표로 후순위채 발행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흥국화재 역시 회사채 발행이 예정돼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 발행 확대는 장기선도금리 조정폭 확대와 더불어 오는 2025년에 예정되어 있는 자본건전성 제도 강화로 부채 및 요구자본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2024.08.22 I 정두리 기자
“역캐리 장기간 지속 우려”…금통위 소화하며 불 스팁
  • “역캐리 장기간 지속 우려”…금통위 소화하며 불 스팁[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1만계약 넘게 순매수하면서 커브는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하락한 3.022%,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3bp 내린 2.907%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7bp 내린 2.933%를, 10년물은 1.7bp 내린 2.980% 마감했다. 20년물은 0.3bp 내린 2.995%, 30년물은 0.1bp 내린 2.903%로 마감했다. 3년물과 30년물의 스프레드(금리차)는 마이너스 0.4bp로 지난 7월16일 마이너스 0.5bp 이래 가장 좁혀졌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사실상 10월 인하 또는 11월인데 연내 1회 인하가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역캐리가 길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9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17.25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152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601계약, 은행 4027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262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802계약, 투신 637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0만7640계약에서 51만8617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7752계약서 27만1087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8틱 내린 141.46에 마감했으나 222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633계약서 700계약으로 늘었다.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오후 10시45분에는 S&P 8월 PMI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8.22 I 유준하 기자
與윤상현 “기준금리 동결 유감…정부 믿고 선제적 금리 인하 나서야”
  • 與윤상현 “기준금리 동결 유감…정부 믿고 선제적 금리 인하 나서야”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가운데, 여당에서 “대단히 유감”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사회망관계서비스(SNS)에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고려한 조치라고 하지만, 당장의 경기침체와 내수진작에 대응해야 할 한은이 지나치게 위축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윤 의원은 “부동산 가격은 부동산 대책으로 해결해야지 기준금리로 대책을 세울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를 시행하고 있다”며 “정부 대책을 믿고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선제적 금리 인하에 나섰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스트레스 DSR은 연소득 대비 전체 대출금 중 상환액 비율에 추가 금리를 붙이는 제도로, 대출 가능 한도를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의 대출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폐업률도 10%에 육박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은이 몸을 사리는 사이 통화정책에서 실기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까 우려된다”고 짚었다.특히 윤 의원은 한은 금통위 위원 7명 중 4명이 3개월 이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동결 결정에 아쉬움이 들게 하는 대목”이라고 부연했다.한은은 이날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지난해 2월부터 13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로, 한은 역사상 역대 최장 기록이다. 대통령실은 한은 결정에 대해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2024.08.22 I 김한영 기자
한화손보·KDB생보, 후순위채 목표액 채워…킥스비율 높여라
  • [마켓인]한화손보·KDB생보, 후순위채 목표액 채워…킥스비율 높여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화손해보험(000370)과 KDB생명보험이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후순위채(AA-) 총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5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사진=한화손해보험)공모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4.3~4.8%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4.69%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오는 30일 발행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한화투자증권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K-ICS비율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자본확충을 이어간다.한화손보의 올해 1분기 말 K-ICS비율은 211.3%다. 후순위채 2000억원을 발행할 경우 K-ICS비율은 219%로 상승해 건전성 지표 개선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이날 KDB생명보험도 후순위채(A+)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303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 조건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5.4~6.0%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5.82%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오는 9월 2일 발행 예정이며, 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다.
2024.08.22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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