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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부터 스팩까지 '단타대회'…돌아온 테마주 '광풍' 이유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에 또다시 테마주 ‘광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엠폭스가 재확산하면서 바이오주들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합병상장을 위한 ‘껍데기’격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마저 상장 첫날 회전율이 1000% 넘어가는 등 투기적 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당국은 테마 열풍을 틈타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확실한 주도주 없이 증시가 제자리걸음을 지속하자 갈 곳을 잃은 자금이 테마를 타고 이리저리 휩쓸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잭슨 홀 미팅 등 주요 경제 이벤트가 지나 금리 인하 등 방향성이 명확해지면 테마주 열풍이 서서히 사그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에 불어닥친 테마주 ‘광풍’…‘단타 대회’ 열렸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전 거래일 대비 5.35% 하락했다. 신풍제약(019170)은 3.94%, 진매트릭스(109820)와 셀리드(299660)는 각각 14.85%, 20.88% 급락했다. 그린생명과학(114450)은 10.30% 뒷걸음질쳤고, 우정바이오(215380)도 10%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엠폭스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종목들까지 테마를 형성하면서 투기성 자금이 들어온 영향이다. 실제로 진원생명과학은 한 달 전만 해도 2000원대에 머물렀으나 2주 만에 4735원을 기록, 고점을 찍으며 2배 이상 상승했다. 2020년 코로나19 당시 음압병실 관련주로 떴던 우정바이오 역시 지난 1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가 ‘이상 급변’하는 모습을 나타내자 투자자 피해를 우려한 거래소가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 주의보를 내렸다. 이달에만 관련 15개 종목에 내린 시장경보 조치가 33회에 이르고 21일에는 투자유의까지 발동했다.스팩주 역시 널뛰고 있다. 이날 상장한 대신밸런스제18호스팩은 공모가 2000원에서 단숨에 3120원까지 56% 급등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2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 상장한 교보16호스팩도 상장 첫날 3380원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급락해 2040원 제자리로 돌아왔다. 상장 첫날 당시 회전율이 1450%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1주당 14명의 투자자의 손을 거쳤다는 의미다. 스팩주를 매개로 이른바 ‘단타 대회’가 열린 꼴이다. 2차전지에 저가 매수가 몰리며 일부 기업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033790)는 자산규모가 불과 300억원 수준에 불과한 소기업이고, 실적도 적자를 이어오고 있지만, 올해만 8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700%가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도 250억원 수준에서 단숨에 2700억원 규모로 10배 이상 늘어나며 우려의 시각을 받고 있다.◇ 원인은 ‘박스권’ 증시…“방향 나오면 ‘테마주 광풍’ 사라질 듯”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의 테마주 열풍의 가장 큰 이유로 금리 인하 등을 앞두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증시를 손꼽는다.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하며 나만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것이 두려운 ‘포모’가 퍼지며 테마주 열풍이 불었던 것과는 다른 성격이라는 분석이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고, 금리 인하 기대는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이동하며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판단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잭슨 홀 미팅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 8월 고용보고서 등의 주요 경제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리 인하와 인공지능(AI) 관련 수익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테마주 열풍이 사그라지면, 치솟았던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며 손해를 보는 투자자가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되면 다시 자금이 주도주를 찾아 나서고, 이 과정에서 테마주에 대한 자본 쏠림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급등한 테마주는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오기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한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8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 한다”-집회·시위 10건 중 3건 어린이집이 포위당했다-“AI가 국가 생존 좌우, 혁신기업들 적극 지원”-STO시장 6년 뒤 10배 커진다 “법제화로 성장판 열어줘야”-[사설]‘렉라자’의 FDA 승인 대박, K신약 미래 알린 쾌거다-[사설]기준금리 또 동결한 한은, 인하 시기 놓치지 말아야△종합-“韓과 경제 파트너 꿈꾸는 라오스 남북 관계 개선에도 도움 주고파”-여름엔 쿨링필름이 내부 온도 10도↓ 겨울엔 발열유리가 성에 5분내 제거△집값에 막힌 금리 인하-물가·환율 안정에 무르익은 금리 인하 여건…집값이 ‘마지막 걸림돌’-“1분기 깜짝성장 일시적”…올 성장률 2.4%로 하향-기정사실 된 9월 美 금리인하…내일 파월 발언에 쏠린 눈△되살아나는 토큰증권 시장-부동산부터 한우까지 조각투자 완판행진…“진입장벽 낮춰 판 더 키워야”-‘STO 서밋’ 29일 개막 글로벌 리더 한자리에-금융위원장도 의원들도 관심…STO 법제화 기대 쑥-‘기업 지분’까지 허용한 美…자율규제 도입한 日△집회공화국-문 꼭꼭 닫아도 들려오는 집회 소음…“아이들이 욕설까지 따라해요”-“혐오 발언에 영유아 노출시켜선 안돼 시위 제한 ‘학교’에 유치원도 포함해야”△종합-더딘 금리인하에 주담대 문턱은 높아져…‘금리 엇박자’에 차주들 혼란-국민연금, 美주식 투자 또 잭팟 AI 훈풍 타고 6개월새 20조 벌어-‘글로벌 톱 100’ 삼성전자·현대차 두 곳뿐…기업 성장 지원 절실-獨 ‘게임스컴’ 찾은 K게임 대표들…IP 발굴·글로벌 공략 총력△정치-‘명품백 무혐의’ 金여사, 대외활동 본격 재개…제2부속실 설치 속도-코로나로 연기된 여야 대표회담…“더 충실히 준비”-韓, 직접 나선 금투세 토론회 “野, 내년 유예부터 합의하자”-“이재명 대표 84% 득표, 일극체제 아닌 신드롬”△경제-FTA 네트워크 세계 1위 목표…경제운동장 대폭 넓힌다-“내년 상반기 공모 통해 분산에너지 특구 선정”-“노후 어쩌나”…고령층 월평균 연금액 65만원뿐-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예타 통과…경부선 상습정체 해소 기대△금융-“보험 가입하면 ○○ 드립니다” 특별이익 위반 3년 이하 징역-“‘티메프 계기’ 2차 이하 PG사 규율체계 마련”-금융당국 ‘대출 조이기’ 주문에…은행만 배불려-하나금융,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하나 웨이브스’ 4기 출범△글로벌-‘미식축구 코치 출신’ 월즈 “마지막 4쿼터, 총공격 나서자”-푸틴 편에 섰던 모디 총리, 우크라행…실익 챙기기 행보-오픈AI, 美 AI 규제법 반대 “혁신 늦추고 기업가 떠날 것”-엔비디아, 태풍 경로 예측 AI 개발△산업-고품질로 불황 뚫자…철강업체, R&D 뚝심 투자-현대제철 ‘모빌리티 소재혁신 TF’ 가동-SK 이노·E&S 합병 ‘국민연금 반대’ 변수-LG전자 ‘가로 폭 25인치’ AI 드럼 세탁기로 유럽 공략-“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삼성전자 ‘AI 스크린’ 공개-포드, 생산 확대 결정에…K배터리 업계 “불확실성 해소”△산업-30대 韓…‘핍 랩스’ 설립 2년 만에 기억가치 2.9조-네이버AI 이미지 처리 기능 표 분석해 수학문제 척척-상업화 최대 3년 앞당기는 ‘첨생법’ 수혜 기업은-머크와 손잡은 압타바이오, 신약 개발 성과 본격화△2024 AI코리아대상-다양한 분야서 AI혁신 성과…‘가치검증’ 첫해, AI강국 희망봤다-“LLM·초거대AI 적용 프로젝트 박차”-“AI 관제로 재난재해 피해 막는다”-“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제조 혁신할 것”△소비자생활-로봇이 만든 음식 먹고 포카 만들고…“이런 편의점 처음이야”-코스맥스·중국 장난대 공동 연구개발 뜻 모아-“취향저격 콘텐츠로 커머스 혁신 이뤄낼 것”-쿨링 물티슈·냉감 침구…더울수록 신바람 나는 기업들△이우석의 食史-숲에 내린 ‘가을의 선물’ 영양·맛 두루 품었네△증권-코로나주부터 스팩까지 ‘단타대회’-‘역대 최저가 찍고 반등’ 이마트 주가 추가 상승 전망은 엇갈려-‘개미 사랑’ 더 깊어진 키움證-회복 못한 주가에 코스닥 CB 전환가 ‘뚝’…개미들 속탄다-거래소, 10대 그룹 간담회…삼전·LG 등 ‘밸류업’ 동참 검토△부동산-유사한 안전점검 반복…“서류 준비하다 밤샌다”-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속도-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소식에…더 오른 반포 집값-국토부,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5만가구 공급한다△여행-배추가 잠든 사이 은하수가 놀러왔다-“숙박·업무공간부터 액티비티까지 원스톱…워케이션 문화 확장 노력”△스포츠-韓·日 장타퀸 대결…윤이나 파워가 압도했다-“벙커샷은 공 직접 타격 NO 공 뒤 모래를 내려치세요”-퍼터로 그린 찍은 김주형 “잘못된 행동 책임질 것”-‘18살 슈퍼루키’ 양민혁, 다음 과제는 태극마크△오피니언-[목멱칼럼]‘감히’라고 말하는 자를 멀리하라-[기자수첩]600조 국책사업 발목잡게 된 지자체 행정-[공관에서 온 편지]우수 엔지니어의 요람 첸나이△피플-“어떤 이슈에도 끄떡없는 공급망으로 HBM 1위 지킬 것”-조양래 명예회장 “차원이 다른 품질 제시해야”-국민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수술 지원-황현식 사장 “차별화된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선보일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에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예보 장애인 유도팀 김동훈 선수, 파리 패럴림픽 간다△사회-열난다고 무턱대고 응급실 갔다간 진료비 폭탄…본인부담금 확 올린다-“억울하다고 ‘고소’ 직행…형사법 과잉화 심각”-수험생 열에 여섯 “무전공 지원할래”-檢, 김여사 ‘명품가방 무혐의’ 결론 이원석 총장, 수사심의위 소집하나-‘의료사고 환자에 설명’ 법으로 의무화
- “역캐리 장기간 지속 우려”…금통위 소화하며 불 스팁[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1만계약 넘게 순매수하면서 커브는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하락한 3.022%,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3bp 내린 2.907%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7bp 내린 2.933%를, 10년물은 1.7bp 내린 2.980% 마감했다. 20년물은 0.3bp 내린 2.995%, 30년물은 0.1bp 내린 2.903%로 마감했다. 3년물과 30년물의 스프레드(금리차)는 마이너스 0.4bp로 지난 7월16일 마이너스 0.5bp 이래 가장 좁혀졌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사실상 10월 인하 또는 11월인데 연내 1회 인하가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역캐리가 길어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9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17.25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152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601계약, 은행 4027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262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802계약, 투신 637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0만7640계약에서 51만8617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7752계약서 27만1087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8틱 내린 141.46에 마감했으나 222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633계약서 700계약으로 늘었다.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오후 10시45분에는 S&P 8월 PMI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