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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명절, 고향 부모님의 건강한 시작을 위한 올바른 예방접종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의 마음은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견뎌낸 우리 모두에게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이 관심은 종종 어린이나 성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오해되곤 한다. 이러한 오해를 해소하고자, 우리의 건강을 지켜야 할 때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젊은 나이부터 노년까지, 우리의 면역력은 계속 변화하고 약화해간다. 나이가 들어가며 면역력의 약화를 대비해 적절한 시기에 접종하는 백신은 질병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춰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감염병을 예방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백신 예방접종에 대해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정하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Q. 백신 예방접종이란?백신은 우리 몸이 항원(병원균,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여 그 질병에 저항하는 후천 면역이 생기도록 하는 물질 또는 의약품 이다. 이 백신을 병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주사하는 것을 예방접종(豫防接種)이라고 한다.예방접종 종류는 크게 생백신(live vaccine)과 사백신(killed vaccine)을 이용한 것으로 나누어진다. 생백신은 병원체를 인위적으로 약화시켜서 만든 백신이고, 사백신은 배양된 병원체(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열이나 약품을 처리해 비활성화 시킨 백신이다. 사백신은 생백신을 사용했을 때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오히려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생겨났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면역 반응이 약해서 여러 번 접종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노인은 같은 백신을 맞더라도 젊은 성인에 비해 백신의 효능이 떨어진다. 60대에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70대, 80대에 백신접종을 하는 것보다 더 높은 항체형성률을 보인다. 그러므로 백신접종 권장연령이 되면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해당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Q. 예방접종 시 주의사항?백신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증상이 경미하다면 수일 내에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 등의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이전에 백신접종을 한 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특정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백신 접종 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백신 접종 전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노인은 다양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다양한 약물을 투약하는 경우가 많다. 백신 접종 전 의사와 상의를 한 후에 백신접종 시기를 결정하여 백신의 효과는 높이고, 백신의 부작용은 방지해야 한다.Q.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언제?독감주사로 흔히 불리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소아,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의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그리고 50세 이상 성인에게 매년 권장된다. 항체는 접종 후 1주 차에 생겨서 4주 차에 최고가 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11월 이전에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변이를 잘 일으키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이전의 유행 바이러스를 참조해서 매년 새로 유행할 바이러스 종류를 예측하여 백신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예상했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하게 되면 독감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인플루엔자 백신에는 코에 뿌리는 생백신과 근육주사 하는 사백신 두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사백신을 많이 접종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고위험군(면역저하자, 50세 이상 성인, 임산부 등)에게는 생백신 접종이 금기이므로 반드시 사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Q. 두 가지 폐렴구균 백신은 무엇?국내 사망원인 3위의 질환 폐렴은 젊은 성인에게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노인에게는 치명적이거나 발생빈도가 더 높은 질환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출처: 2021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이러한 폐렴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으로, 폐렴구균 백신접종을 통해 폐렴을 포함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줄일 수 있다. 폐렴구균 백신은 성인의 경우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23가 다당류백신(PPSV23) 두 가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13가 담백결합백신은 상대적으로 적은 균을 방어하지만 예방효과가 길고 폐렴구균 질환 및 폐렴에 대한 높은 질의 항체를 생산한다. 23가 다당류백신은 많은 종류의 폐렴균의 예방이 가능하다. 건강한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13가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한 후 1년 이상 경과한 후 23가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65세 이전에 23가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한 경우, 접종한지 5년이 경과한 후에 1회 재접종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23가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1회 무료로 지원해 주므로 65세 이상인데 폐렴구균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백신접종을 하도록 하자.Q. 대상포진 생백신과 유전자재조합 대상포진백신이란?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의 감염 후 감각신경절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포, 심한 신경통, 이상 감각 등이 편측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을 앓은 부위에 지속적으로 심한 통증이 있는 것으로, 수개월에서 수년까지도 통증이 지속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대상포진 백신접종을 통해 대상포진의 발생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대상포진 생백신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1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대상포진생백신은 생백신이기 때문에 면역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 백신접종 후 오히려 대상포진에 걸려버릴 수 있다. 따라서 급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경우에는 대상포진 백신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 최근 출시된 유전자재조합 대상포진백신(싱그릭스)은 암,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이 저하된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유전자재조합 대상포진백신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2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는데, 1차 접종을 한 후 2개월이 지난 후에 2차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 전에 대상포진을 앓은 경우, 대상포진에서 회복된 지 6개월 ~ 12개월 후에 대상포진 백신을 맞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접종 대상자의 건강 상태, 기저질환에 따라서 백신접종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정하 교수가 예방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아세안센터, 27일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한-아세안 간 관광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아세안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아세안 관광 홍보 영상을 ‘세계 관광의 날’인 9월 27일 공개한다.(사진=한-아세안센터)이번 영상은 2022년도에 제작한 4개국(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영상에 이어, ‘아세안 건축 여행’을 주제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건축물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각국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선보인다. 각 영상은 한-아세안센터와 아세안 회원국 관광청이 선정한 국가별 2개 도시의 건축물과 그 특징을 소개하는 메인 영상(5분)과 오영욱 건축가가 각국 건축 문화를 소개하는 에필로그(1분)로 구성되어 있다.캄보디아 편에서는 ‘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며 캄보디아의 경제, 상업, 문화, 관광의 중심 도시인 수도 프놈펜(Phnom Penh)과 후추, 두리안, 소금의 생산지로 유명한 해변 휴양도시 캄폿(Kampot)의 건축문화를 소개한다. 영상에서는 국립경기장 복합단지(National Sports Complex)와 트메이 시장(Phsar Thmey)과 같이 거대한 스케일과 과감한 미학을 드러내는 프놈펜의 뉴 크메르(New Khmer) 건축 양식과 현대 건축, 그리고 캄폿의 르 보코르 팰리스(Le Bokor Palace)와 같은 재생 공간에서 캄보디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창조성을 엿볼 수 있다.이어진 인도네시아 편에서는 정치, 재정, 무역의 중심지이자 다양한 민족의 언어와 종교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수도 자카르타(Jakarta)와 자바 문명의 태동지인 욕야카르타(Yogyakarta)의 건축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고대 자바 건축 양식부터 자카르타 도시의 기원인 파타힐라 광장(Fatahillah Square), 인도네시아의 국가 정체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상징하는 모나스(Monas), 이스티끌랄 모스크(Istiqlal Mosque), 자카르타 대성당(Jakarta Cathedral) 및 현대의 지속가능 건축물과 현대 문화 예술 공간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포용의 건축을 탐구한다.(사진=한-아세안센터)베트남 편에서는 베트남의 천 년 고도이자 교역로의 주요 거점도시인 하노이(Hanoi)와 ‘육지의 하롱베이’로 알려진 닌빈(Ninh Binh)의 건축을 살펴본다.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 성 요셉 성당(St. Joseph‘s Cathedral)과 같은 랜드마크부터 하노이 박물관(Hanoi Museum), 팟디엠 대성당(Phat Diem Cathedral)과 바이딘 사원(Bai Dinh)까지, 하노이의 거리와 닌빈의 강을 중심으로 고대 왕조 건축 양식과 유럽양식, 현대의 지속가능한 건축들을 볼 수 있다.2019년 ’아세안 팸투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동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2년간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나, 이후 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2022년부터 아세안 지역의 다양한 건축과 문화를 직접 현장에서 촬영해 한-아세안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지금까지 잘 몰랐던 아세안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아세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아세안센터는 영상 공개 후 시청자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하며, 2024년 1월에는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의 공개되어 총 아세안 10개국의 시리즈가 완성될 예정이다.
- '랍스터'로 뜬 필립 콜버트가 랍스터를 먹지 않는 이유
- 필립 콜버트 작가. 메이필드호텔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랍스터는 나 자신이에요. 랍스터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모든 사람을 위한 쉽고 친근한, 계속해서 변화하는 예술을요.”세계적인 영국 메가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는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필립 콜버트는 ‘랍스터’ 하나로 전 세계 미술계를 올킬한 영국 팝 아티스트다. 메가 팝아트의 개척자이자 차세대 앤디 워홀로 불린다. 랍스터 비롯한 해산물을 페르소나로 삼아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넘나들고 있다.매년 한국에서 개인전을 열며 한국 팬을 만나온 그는 올해 메이필드 호텔에 전시를 결정하며 다시 한국을 찾았다. 메이필드호텔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Beyond the field:야외조각전’을 진행하고 있다. ‘아트 특화 호텔’로 나아가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곳에서는 랍스터를 페르소나로 삼아 창작 세계를 선보이는 필립 콜버트의 재치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강렬하고 재치있다. 개구진 표정을 한, 커다란 눈동자를 가진 새빨간 랍스터는 기묘하다. 그는 랍스터를 통해 기존 예술 작품과 대중문화를 풍자, 희화화한다. 그의 페르소나는 왜 랍스터일까. 그는 랍스터가 자기 ‘자신’이며 ‘자연’이라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나는 자연을 사랑한다. 랍스터를 비롯한 해산물은 자연과 밀접한 관계 갖고 있는 생명체이고, 랍스터는 나 자신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세상에 해학의 메세지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가 랍스터를 비롯한 해산물을 먹지 않는 것도 자연과 그를 동일시하는 이러한 철학에서다.그가 수 많은 대기업들을 제치고 메이필드 호텔과 협업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은 자연에 녹아들어 있다. 호텔의 모든 길에는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있어 도심 속 정원같고, 1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부지엔 다양한 동물들이 공생하고 있다. 호텔 직원들이 동물들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돌볼 정도다. 예술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의도도 있다고 했다. 만일 랍스터를 주제로 심오하고 어렵게 풀어냈다면, 이 정도로 대중에게 큰 반향이 있었을까. 그의 작품엔 농담을 건넬 것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유쾌함과 생동감이 담겨 있다. 그는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으로, 모든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워야 한다”며 “다양한 원색으로 풍자적인, 해학적인 면을 담아내 사람들이 좀 더 친근하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슬로건이 ‘애니원 캔 두 애니씽(Anyone Can Do Anything,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인 이유도 그것이다. 그는 “고대 그리스 예술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예술의 역사와 함께 끊임없이 발전하고 관찰하는 것이 나의 특징으로, 나의 예술관은 끊임없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필립콜버트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예술의 영역을 확장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NFT 발행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디지털 세상은 예술의 새로운 영역의 발전”이라며 “메타버스 등을 통해 새로운 장르로 넓혀가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계속 만들어내는 것이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하기에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다”고 말했다.필립 콜버트 작가. 메이필드호텔 제공.
- 아마존, 美FTC가 ‘반경쟁 행위’ 혐의로 고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마저 이탈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날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지지 입장을 나타내는 등 연준 인사들의 매파성 발언이 이어졌다. 여기에 월가내 영향력이 큰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이 인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침체) 및 기준금리 7% 시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날 공포지수(VIX)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과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AMZN, 125.98, -4.0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와 17개 주 법무장관이 아마존을 반경쟁 행위 혐의로 법원에 고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FTC 등은 아마존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판매자들이 수수료가 높은 주문처리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유인하는 한편 소매업체가 아마존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방해했다는 것. 이에 대해 아마존은 “FTC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고객에게 더 많은 제품 선택권과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게 하고 있다”며 “판매사에도 더 큰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정에서 소송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포드 모터(F, 12.43, -1.2%) 미국의 완성자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포드는 미시간주에 35억달러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보류하고, 우리가 공장을 경쟁력 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저가형 배터리 생산을 위해 건설 중인 공장이다. 공장의 소유권과 운영권은 포드가 보유하는 방식이다.월가에서는 이번 포드 결정의 배경을 포드의 전기차 판매가 기대 이하이거나 미중 간 갈등 속에서 정치적 압박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이 완화된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피스커(FSR, 5.82, 9.6%)미국의 전기 자동차 개발 업체 피스커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밥콕 애널리스트는 피스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종가대비 37.5% 높은 수준이다. 존 밥콕은 “올해 초 출시된 피스커의 첫 전기 SUV 오션(Ocean)이 매력적”이라며 “내년 매출 확대 및 손익분기점(EBITDA) 달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 이후에도 소형차와 픽업트럭 출시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스커가 위탁 생산 방식을 채택하는 등 위험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제조를 하지 않는 만큼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이 낮다는 판단이다. 한편 이날 피스커는 오션 생산량이 5000대를 돌파한 가운데 연말쯤에는 하루 300대까지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트코(COST, 552.96, -1.0%, -2.5%*)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 체인을 운영하는 코스트코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5% 추가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트코는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789억4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77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은 1.1%에 그쳐 예상치 1.9%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4.86달러로 예상치 4.78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멤버십 가격 인상 여부였다. 코스트코는 지난 2017년 6월 이후 회원비를 계속 동결했다. 코스트코의 기본 멤버십 연회비는 60달러,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연회비는 120달러다. 코스트코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회비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주가 하락은 이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