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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표결 D-1…'부결' 호소한 이재명
  • 체포동의안 표결 D-1…'부결' 호소한 이재명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대표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부결을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위원 등을 모아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관철 등 강력한 대여공세에 나설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단식 투쟁 19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서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스1)단식 중 급격한 건강악화로 입원 치료를 받는 중인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명백히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했다. 21일 진행될 체포동의안 표결에 사실상 부결을 호소한 것이다.그는 “내가 가결을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당당하게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었다. (그러나) 훗날 역사가 어떻게 평가할지 생각해봤다”며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국가권력 남용과 정치검찰의 정치공작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저들의 꼼수에 놀아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금의 이 싸움은 단지 이재명과 검찰 간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공정이 생명인 검찰권을 국회 겁박과 야당 분열 도구로 악용하는 전례를 남겨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비명(非이재명)계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의 근거로 삼은 ‘불체포특권 포기’를 두고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나는 이미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씀드렸다. 민주당도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 영장 청구가 가능하도록 여러 차례 기회를 줬다”며 “나를 감옥에 보낼 정도로 범죄의 증거가 분명하다면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에 (영장을) 청구해야 맞다. 앞으로도 비회기에 영장을 청구하면 국회 표결 없이 얼마든지 실질 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윤석열 정권 폭정·검찰독재 저지 총력투쟁대회’를 열고 당 지도부와 의원, 지역위원장, 중앙위원 등이 총결집하는 모습도 보였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국무위원이 야당을 향해서 입에 올릴 수도 없는 적대감을 공공연히 표출하고, 마침내 국정쇄신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야당 대표에게 ‘체포동의안’이라는, 들어보지 못한 응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민주당은 국정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뜻에 따라 국무총리 해임안을 제출했다. 내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들어간다”며 “반드시 가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이날 대회에서 민주당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홍범도 장균 흉상 철거 등 정부·여당의 실정을 부각하며 대여투쟁 전선을 넓혔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원내 지도부가 전날 다양한 의견그룹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적으로는 부결 여론을 모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외 지역위원회와 이 대표 지지자들은 내일(2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체포동의안 부결 총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이재명을 지키는 인간띠 잇기로 국회를 포위하자’며 의원들을 압박했다.한편 여당은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구한 것을 두고 “(이 대표가) 거짓말 친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서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가) 당당하게 걸어서 가겠다고 했지 않느냐. 거짓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2023.09.20 I 이수빈 기자
이재명 '체포안 부결' 촉구에 김기현 "당당히 간다더니 거짓말 해"
  • 이재명 '체포안 부결' 촉구에 김기현 "당당히 간다더니 거짓말 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부결표를 촉구한 것을 두고 “(이 대표가)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거짓말 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서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스1)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당당하게 걸어서 가겠다고 했지 않느냐. 거짓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과 관련해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고 했다.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사실상 ‘부결’을 에둘러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검찰은 지금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 가결하면 당 분열, 부결하면 방탄 프레임에 빠트리겠다는 꼼수”라며 “중립이 생명인 검찰권을 사적으로 남용해 비열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보고 받았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체포동의안은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에 부쳐진다. 체포동의안은 재석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국민의힘과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 정의당 등이 가결표를 던지고 민주당에서 29명이 이탈하면 체포동의안을 가결된다.다만 이 대표의 단식 장기화 및 이 대표의 요청으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부결’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반면 비명계는 이 대표가 먼저 의원들에게 가결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가결과 부결을 놓고 당내 견해차가 크지만 당 내부에선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 규탄을 위한 단식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가결’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에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방침을 논의한다.
2023.09.20 I 이상원 기자
檢 중간간부 인사…‘이재명 수사’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 유임(종합)
  • 檢 중간간부 인사…‘이재명 수사’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 유임(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주요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4차장에 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31기)가 유임됐다.법무부는 20일 고검검사급(부장·차장검사) 검사 631명, 일반 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은 25일이다. 법무부는 “조직에 활력을 넣는 전보 인사를 실시하되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강화, 조직의 안정적 운영 등을 위해 일부 검사를 유임했다”고 밝혔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이영훈 기자)◇4차장 고형곤 유임…1~3차장 ‘특수통’ 배치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울중앙지검 4차장에는 고형곤 현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유임됐다. 주요 반부패 사건을 지휘하는 자리인 4차장은 현재 이재명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대북송금 의혹, 김만배 허위 인터뷰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와 공소유지의 연속성을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같은 이유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29기)도 유임된 바 있다.4차장 산하 부장검사들은 모두 교체됐다. 반부패 1~3부장에는 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34기), 최재훈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34기), 김용식 서울남부지검 부부장 검사(34기)가 발탁됐다. 강 부장검사의 경우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 사건의 주요 사건 수사를 맡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허위 인터뷰 의혹 관련한 수사를 맡았다.이번 인사 역시 이른바 ‘특수통’ 검사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했다. 서울중앙지검 2인자로 불리는 1차장에는 김창진 법무부 검찰과장(31기)이 임명됐다. 1차장검사는 검사장 승진 1순위로 꼽히는 요직이다. 2차장검사에는 박현철 대검찰청 대변인(31기), 3차장검사에는 김태은 대검 공공수사기획관(31기)이 임명됐다. 3차장검사는 선거·노동 사건 등 공공수사를 이끄는 자리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요 보직으로 꼽힌다.특수수사를 지원하는 대검 반부패기획관에는 엄희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장(32기)이 전보됐다. 대검 반부패 1과장은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33기)이 맡는다.◇공정거래조사부장에 용성진…남부지검 2차장에 배문기‘재계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에는 용성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33기)이 임명됐다. 금융·증권범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서울남부지검의 2차장검사에는 배문기 대검 감찰3과장(32기)이 승진 인사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본부장에는 하동우 인천지검 부부장검사(33기)가 보임했다.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이어가는 수원지검 1차장에는 강성용 대검 반부패기획관(31기)이, 2차장에는 이정섭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32기)이 각각 보임했다. 이른바 ‘분당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에는 전무곤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31기)가 부임한다. 성남지청장 역시 승진 요직이라고 불린다.기존 공석이던 ‘검찰총장의 눈’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은 박영진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31기)가 맡는다. ‘검찰총장의 입’ 대검 대변인은 박혁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32기)이 기용됐다. 마약·조직범죄기획관에는 안병수 고양지청 차장(32기)이 임명됐다.
2023.09.20 I 김형환 기자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정치검찰에 날개 달아줄 것"
  •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정치검찰에 날개 달아줄 것"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결을 사실상 요청했다.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가 일종의 정치개입이며 헌정 파괴라는 이유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검찰독재의 폭주기관차를 멈춰 세워주십시오’라는 글을 통해 “검찰은 검사 약 60명 등 수사 인력 수백명을 동원해 2년이 넘도록 제 주변을 300번 넘게 압수수색하는 등 탈탈 털었다”면서 “그러나 나온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영장 청구는 황당하다”면서 “검찰이 주장하는 백현동 배임죄는, 자유시장경제를 천명한 헌법에 반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검찰이 자신을 피의자로 몰면서 내놓은 논리가 공산주의나 다를 게 없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 대표에 따르면 검찰은 ‘지자체는 인허가를 할 때 이를 이용해 최대한 돈을 벌고 민간 이익을 최소화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논리에 따라 이 대표 본인이 배임 혐의를 받게 됐다는 뜻이다. 대북송금 대납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얼굴도 모르는 부패기업가에게 뇌물 100억원을 북한에 대납시키는 중범죄를 저질렀다는 건데 3류 소설 스토리라인도 못되는 수준”이라면서 “이 스토리를 뒷받침할 증거라고는 그 흔한 통화기록이나 녹취, 메모 하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정치의 최일선에 선 검찰이 자신들이 조작한 상상의 세계에 꿰맞춰 저를 감옥에 가두겠다고 한다”면서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비회기 영장 청구를 요청했지만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거부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민주당도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에 영장청구가 가능하도록 여러 차례 기회를 주었다”면서 “그러나 검찰은 끝내 이를 거부하고 굳이 정기국회에 영장을 청구해 표결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구속될 정도의 심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비회기 중에 청구해야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그럼에도 윤석열 검찰이 정치 공작을 위해 표결을 강요한다면 회피가 아닌 헌법과 양심에 따라 당당히 표결해야 한다”면서 “올가미가 잘못된 것이라면 피할 게 아니라 부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권분립의 헌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그것이 검찰의 정치 개입과 헌정 파괴에 맞서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글의 말미에 이르러 이 대표는 체포 동의안 부결을 요청했다. 그는 “공정이 생명인 검찰권을 국회 겁박과 야당 분열 도구로 악용하는 전례를 남겨선 안된다”면서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직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세워달라”면서 “위기에 처한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2023.09.20 I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文정부 인사' 대거 영입…총선승리 위한 '중도 확장'
  • 국민의힘, '文정부 인사' 대거 영입…총선승리 위한 '중도 확장'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며 총선 준비에 나섰다. 야권 출신 인사들이 입당하면서 이른바 ‘김기현표 빅텐트’ 구축에 신호탄을 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힘의힘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환영식에는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도 경찰청장, 박영춘 전 SK 부사장, KBS 코미디언 출신의 유튜버 김영민 대표가 참석했다.이 같은 김 대표의 행보는 내년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으로 어지러운 틈을 타 외연 확장에 먼저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중도층이 곧 캐스팅보터인 만큼 중도층을 이끌 수 있는 인사들을 먼저 영입하게 됐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뜻을 함께한 인사들이 국민의힘으로 옮긴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조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남양주시장에 당선됐다. 앞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갈등을 빚으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조 전 시장은 자신을 따르는 지지자 1000여명과 함께 입당했다.김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냈다.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과 제주경찰청장을 지낸 고 전 청장도 이날 입당식에 함께했다. 이 외에 박 전 SK그룹(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하는 개그맨 출신 김 대표도 참석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당에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는 집권당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가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집권당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옛말에 집안싸움에 날 새는지 모르고, 커가는 집안으로는 사람이 드나들기 마련”이라며 “이게 바로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사회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신선한 인물들이 영입돼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당은 이런 분들을 잘 모시고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 전 시장은 입당 소감을 통해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곳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며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고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밀알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김 전 청장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회복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 전 청장은 “제주도민을 위해 헌신하고 국민의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부사장은 “저는 22년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청와대 등에서 정책 전문가로, 지난 13년간 SK그룹에서 기업 경영과 기업 전문가로 축적의 시간을 다져왔다”며 “정책 전문가로서 당과 정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언급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예술가로 지내며 느끼는 점이 참 많았다. 정치 목소리를 내는 선배들이 많았다. 우리는 그분들을 개념 연예인, 폴리테이너라고 했지만 이상하게도 예술계 문제는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많은 분이 외면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국민의힘을 찾았다”고 했다.전날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표명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오는 21일 열리는 입당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3.09.20 I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입당 '이재명 저격수' 조광한 "李 독단에 민주당 이성 잃어"
  • 국민의힘 입당 '이재명 저격수' 조광한 "李 독단에 민주당 이성 잃어"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전형적인 ‘강약약강’(강한 사람에게 약하고 약한 사람에는 강한) 성향을 보고 싸움을 결정했다”국민의힘에 영입돼 20일 오전 전격 입당식을 가진 과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조광한 전 경기 남양주시장의 말이다.조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으로 당선됐지만 재임 기간 동안 경기도지사였던 당시 같은 당 소속의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각을 세우면서 유명세를 탔다.이재명 당시 지사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한 방침에 반발, 현금으로 지급한 것과 계곡·하천 정비사업의 원조 다툼 등 여러 사안이 촉발한 논란으로 임기의 절반 가량을 이 지사와 대립했다.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이 알려진 19일 저녁 만난 조광한 전 시장은 “이재명 지사가 이끌던 경기도가 하다하다 못해 포털 아이디까지 추적해 남양주시의 8급 공무원을 터는 것을 보면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너 죽고 나 죽자’는 심정으로 싸움을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사진=이데일리DB)조 전 시장은 그런 이재명 대표가 이끌고 있는 현재의 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그는 “내가 정치를 시작하고 두명의 대통령을 모시면서 몸담았던 민주당은 현재 이성을 잃었다”며 “민주당과 아무런 상관없는 당 대표 개인의 비위 혐의 때문에 대한민국 정치사의 한축을 담당한 민주당의 정신이 모두 망가졌다”고 지적했다.이어 “일부를 제외한 민주당 내 대다수 의원들은 이 대표 눈치보기에 급급한 나머지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고민은 하지 않고 오로지 의원직을 유지해 직장을 계속 다니려는 회사의 임직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조 전 시장은 “이재명 전 지사와 각을 세웠다는 이유로 민주당은 나를 내쳤지만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사무총장까지 나서 나를 다시 정치권으로 이끌어 줬다”고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배경도 설명했다.이처럼 ‘이재명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조광한 전 시장의 국민의힘 입당 결정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조 전 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맞설 수 있는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이 대표의 이곳 출마가 확정적이지 않은데다 조 전 시장 역시 선을 긋고 있다.그는 “내가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면 내년 총선에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은 맞지만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곳은 남양주”라며 “총선 출마가 확정된 것도 아닌, 이제 막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사람인데 어디에 출마하겠다는 것을 생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에서 내가 가진 비전을 높이 평가해 준 만큼 당의 뜻을 따라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이런 생각과는 달리 지역 내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조 전 시장이 남양주병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맞붙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조 전 시장이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쌓은 것은 물론 조안면·와부읍 주민들과도 가족 같이 지내고 있는 점이 이같은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더욱이 친명계 의원을 넘어 이재명 키즈로까지 불리는 김용민 의원이 현내 남양주병 지역구 의원으로 있는 만큼 이런 대결구도 역시 내년 총선의 충분한 이슈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이를 두고 조 전 시장은 “만약 총선 출마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순히 한 개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더 큰 의미를 담은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조 전 시장은 지금의 대한민국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행태를 재차 꼬집었다.그는 “국내 정세 안에서 만큼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정부를 비판하고 다른 방안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대응해야 할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대통령을 힐난하고 있다”며 “아무리 당이 다르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것은 야당으로서 올바른 모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의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했던 그때의 민주당이 아니다”며 “대통령의 생각이 더 이상 이성을 잃은 야당에 발목을 잡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은 20일 오전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곳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고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밀알의 역할을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조 전 시장은 2020년 총선 당시 당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올해 6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지만 지난달 사면·복권돼 정치 활동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2023.09.20 I 정재훈 기자
與 “이재명 체포안 반드시 표결할 것…한덕수 해임안 수용 못 해”(종합)
  • 與 “이재명 체포안 반드시 표결할 것…한덕수 해임안 수용 못 해”(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국회 보고된 것과 관련해 본회의에 필참해 표결해줄 것을 당부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일 본회의가 대단히 복잡한 상황”이라며 “의원 여러분 내일은 한 분도 빠져서도 안 되고, 제가 장관들도 부를 것이니 반드시 표결에 임해달라”고 전했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여러가지 할 수 있는 공세는 다하겠다는 자세로 국회에 임하고 있다”며 “정기 국회를 앞두고 야당의 내부 사정, 야당 대표 관련 문제들로 인해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데 대한 국민적 우려가 심각하다”고 말했다.그는 “윤 대통령이 여러가지 국익과 나라를 위해 유엔에 가서 외교 활동을 하며 정말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옛날에는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계시면 야당이 정쟁도 지양하는 좋은 전통도 있었는데 이미 그런 전통은 깨진지가 제법 됐고 전혀 그런 생각에 동의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과 처신으로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가며 야당을 설득하고 대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내일 원내지도부의 방침에 따라 잘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체포동의안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회에 보고돼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총리 해임결의안은 저희 당은 수용할 수 없는 정치적 공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냉정을 되찾아서 국회 운영을 정상화하고 지금 당내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했다.민주당이 검사 탄핵 소추안을 보고한 것과 관련해선 “지금 여러가지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에 부담을 주기 위한 그런 시도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탄핵 사유가 있는지 법적인 검토와 정치 도의적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수사하고 있는 검사를 탄핵시도 한다는 자체가 시기적으로나 상황상으로도 생각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2023.09.20 I 이상원 기자
檢, 중간간부 인사 단행…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 유임(상보)
  • 檢, 중간간부 인사 단행…고형곤 서울중앙지검 4차장 유임(상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법무부가 20일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가 유임됐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이영훈 기자)법무부가 20일 고검검사급 검사 631명, 일반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서울중앙지검 4차장 자리에는 고형곤 현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사법연수원 31기)가 유임됐다. 4차장은 주요 반부패 사건을 지휘하는 자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대북송금 의혹, 김만배 허위 인터뷰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와 공소유지의 연속성을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다만 4차장 산하 부장검사들은 모두 교체됐다. 반부패 1~3부장에는 강백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34기), 최재훈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34기), 김용식 서울남부지검 부부장 검사(34기)가 발탁됐다. 서울중앙지검 2인자로 불리는 1차장에는 김창진 법무부 검찰과장(31기)이 임명됐다. 2차장검사에는 박현철 대검찰청 대변인(31기), 3차장검사에는 김태은 대검 공공수사기획관(31기)이 임명됐다.지난 5월 검찰 조직 개편으로 자리가 생긴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에는 박영진 서울중앙지검 2차장(31기)이 발탁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에는 용성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33기)이 임명됐다.
2023.09.20 I 김형환 기자
이재명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21일 무기명 투표 전망
  • 이재명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21일 무기명 투표 전망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국회법에 따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1일 표결될 것으로 보인다.단식 투쟁 19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서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스1)정명호 의사국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19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됐다고 보고했다.검찰은 지난 18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에 관련한 배임·뇌물 혐의로 이 대표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법원은 체포동의안 요구서를 검찰로 송부하고, 이는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19일 국회에 제출됐다.체포동의안은 국회법에 따라 제출 직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표결에 부쳐진다. 기한 내 표결되지 않더라도 폐기되지 않고 그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된다. 민주당 의석은 167석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결정에 따라 체포동의안 가·부 여부가 결정된다.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이 대표는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해야 하며 부결되면 법원은 심문 없이 영장을 기각한다.
2023.09.20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최고위, 체포동의안 부결에 무게중심(종합)
  • 민주당 최고위, 체포동의안 부결에 무게중심(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를 앞두고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사실상 부결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검찰의 수사가 부당하고 무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정청래 의원은 최고위 발언에서 “검찰은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에 징역 36년 또는 무기 징역을 줄 수 있다고 적시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나라를 팔아먹기라도 했단 말인가”라고 강하게 물었다. 정 의원은 “누구나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고 불구속재판의 원칙이 있다”면서 “증거도 없이, 도망갈 우려나 염려도 없는 이재명을 굳이 구속하겠다는 건 아댱 탄압, 정적 제거, 야당 분열 공작이 아니고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는데 단결하자”면서 “나라를 지킵시다, 민주당을 지킵시다”라고 호소했다. 박찬대 의원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이 대표가 무관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전 회장이 300만달러를 북한에 건낸 게 아니라 도박으로 탕진했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인용했다. 박 의원은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도박으로 잃은 돈을 북한에 준 것으로 조작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혹이 성립한다”면서 “검찰이 확보했다는 북한의 영수증과 비교하면 쌍방울 측이 북한에 돈을 건낸 경위와 장소, 돈을 받은 시기가 모두 제각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먄악 도박으로 잃은 돈을 북한에 준 것으로 조작했다면, 그야말로 국가 존립을 흔드는 국기문란 행위”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게 정의고 상식”이라고 말했다. 체포 동의안에 대해서도 “명분없는 부당한 정치탄압”이라고 했다. 그는 “명백한 정치탄압이고 사법을 빙자한 사냥”이라면서 “오로지 정적 제거를 위한 체포동의안에 가결한다는 것은 그 취지가 무엇이든 결과적으로 검찰의 부당한 탄압을 용인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일치 단결해 싸울 때 민주당의 미래가 있다”면서 “동지에 대한 의리를 다할 때 민주당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의원도 비슷한 취지로 부결 촉구를 시사했다. 그는 “우리가 똘똘 뭉쳐 이재명 대표를 지켜내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고 정치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때문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게 아니고 정적 제거를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라면서 “인멸할 증거가 있다면 구속영장에 적시해야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를 증거도 없이 왜 구속수사를 해야하나, 1년 반동안 수사하고도 더 수사혹 싶으면 불구속 수사를 해야한다”면서 “부당한 정치수사, 정적제거 본보기인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에 부결하는 게 의총 결의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김유성 기자
박광온 "'이완용 발언' 신원식 국방부 장관 지명 철회해야"
  • 박광온 "'이완용 발언' 신원식 국방부 장관 지명 철회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완용 발언’ 논란에 선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박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사 쿠데타를 찬양하는 것도 모자라 이완용을 옹호하는 망언까지 나왔다”면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을사늑약을 체결한 매국노 이완용 대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옹호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어 “당시 우리나라가 저항했더라도 국력의 차이가 커서 독립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친일 사관도 확인됐다”면서 “대통령 3·1절 기념사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논문까지 식민사관이 윤석열 정부의 이념적 배경이 된 건 아닌지 국민들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비판했다.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이냐’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답하는 어처구니없는 일 벌어졌다”며 “앞으로 공직후보자 인사검증 기준에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역사의식을 1순위로 포함시켜야 할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제성장률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일본에 역전 당하기 직전으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경제성장률을 1.5%로, 일본은 0.5%포인트 올린 1.8%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른 나라의 성장률은 올라가는 흐름이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내려가고 있고 우리 정부만 재정정책이 거꾸로 가는 것도 큰 문제”라며 “이런 상황에 세수 결손이 사상 최대인 59조원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이는 내년도 우리나라 국방 예산 총액 규모”라며 “내년 한 해 동안 우리 모든 군인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먹지도 않고, 입지도 않고, 무기도 사지 않고, 훈련도 하지 않아야 하는 엄청난 규모의 돈”이라고 빗댔다.박 원내대표는 “이번 일은 긴축재정이 불러온 참사로, 사상 최대 세수 결손이 발생했는데 기획재정부는 국횡에 제대로 된 보고조차 안 하고 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이대로 가면 저성장 경기침체에 대응 여력이 없어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청년 및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제도가 이미 축소·폐지되고 있다”면서 “감세 기준을 폐지해야 하고 재정에 경제성장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내년 세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세법개정안 심사를 철저히 진행해 감세와 긴축을 폐지하고 국가 재정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원내대표는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두고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한 ‘첫 중간평가’ 선거가 됐고, 민주당의 승리 의미와 명분이 커졌다”면서 “재보궐선거 원인제공자를 6개월 만에 다시 후보자로 내세운 국민의힘을 국민과 강서구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한편 단식 농성 21일째를 맞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현재 녹색병원에 입원 치료 중으로 이날 최고위에 불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조속히 이 자리에 나와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3.09.20 I 김범준 기자
임상혁 녹색병원장 "이재명과 친분 없어"…사회적 약자 병원 강조
  • 임상혁 녹색병원장 "이재명과 친분 없어"…사회적 약자 병원 강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한 녹색병원의 임상혁 원장은 이 대표와의 친분 사실에 대해서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던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빈곤 아동 정책과 관련해 자주 만났을 뿐 정치권과의 인연은 없다고 부연했다. 녹색병원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병원으로 단식 투쟁을 해야했던 노동자들이 많이 입원했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나 강은미 의원, 우원식 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도 단식 후 회복 치료를 녹색병원에서 받았다. 그동안 거쳐 간 단식 환자면 1000명이 넘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 원장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부터 전했다. 임 원장은 “안정을 취하면서 좋아지고 있다”면서 “그런데 아직도 단식을 계속하고 있어서 단식 중단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간에 도는 ‘운동권 병원이다’, ‘이재명 대표와 원장이 끈끈한 사이다’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그는 입을 열었다. 임 원장은 “국회 빈곤아동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국회 김영주 부의장 직속에서 빈곤 아동에 대한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면서 “김영주 부의장과 이 달에만 3번의 세미나와 3번의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면 제가 끈끈한 관계라고 하겠지만 많은 의원들이랑 사진을 찍는다”면서 “이재명 대표랑도 사진을 찍은 것이 있지만, 대화를 나누기는 이번에 (이대표가) 저희 병원에 입원해서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녹색병원을 선택하게 된 것도 이 대표 측의 결정이었다고 그는 전했다. 임 원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단식을 하면서 녹색병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사실 녹색병원은 전태일 의료센터 건립과 관련해 활동을 하고 있었다. 노동자와 약자를 위한 의료센터를 만들기 위한 활동이다. 임 원장은 “전태일 정신을 실현하는 병원을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전태일 정신이 사회적 약자에게 나누고 베풀고 그리고 연대하는 정신인데, 우리 사회에 그런 것들이 너무 많이 무너져 있고, 의료가 그런 것을 좀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녹색병원의 부설 기관으로 노동자 등 우리 사회내 약자들을 위한 의료 시설이 되는 셈이다. 임 원장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국민들이 경영 주체가 되는 진정항 공공적 병원을 만들어서 더 넓고 더 사회에 알리는 규모의 것들을 해보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태일 의료센터는 20일 발족식을 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임 원장은 2026년 완공을 예상했다.
2023.09.20 I 김유성 기자
체포동의안 표결 앞둔 이재명…박용진 "대표가 리더십 보여야 할 때"
  • 체포동의안 표결 앞둔 이재명…박용진 "대표가 리더십 보여야 할 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로 꼽히는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직접 의원들에게 가결이든 부결이든 본인의 의사를 적극 표명해야한다고 밝혔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당내 혼란은 피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당 혼란을 수습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2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박 의원은 “민주당으로서는 가결이나 부결이나 큰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면서 “이 대표가 분명하게 얘기를 해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의 자유 투표가 아니라, ‘이게 부당하다 부결시켜달라’라고 얘기를 하던가, 아니면 ‘일치단결해서 내가 자신 있으니까 법정에 가서 무죄, 기각을 시키고 오마’ 이런 식으로 대표의 리더십을 보여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가결 혹은 부결) 어떤 매를 맞을 거냐에 대한 고민을 우리 의원들이 다 하시는 것 같다”면서 “투표 결과가 부결이면 방탄정당이라고 엄청나게 흔들 것이고, 가결이면 당 안에 여러가지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물론 가결이 됐다고 이 대표가 구속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무죄를 거의 확신하고 있고, 우리 의총에서도 해당 변호사가 무죄이고 검찰이 무리하고 있다고 얘기를 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부가 판단을 하겠지만 당내 혼란은 일정하게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법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보냈다. 이날(20일) 상정이 유력한 가운데 보고 이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표결에 부쳐진다. 이에 따라 21일 체포동의안 표결이 유력시된다.
2023.09.20 I 김유성 기자
뉴욕증시, 하락…美국채 10년물 16년만의 최고치
  • 뉴욕증시, 하락…美국채 10년물 16년만의 최고치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내리며 1만3678.19를 가리켰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진행되는 가운데 연말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또 미 국채금리가 16여 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서 인플레 고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한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으로 7월보다 0.9% 상승했다.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표결은 21일이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AFP제공]◇FOMC 앞두고 뉴욕증시 약세 마감-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만4517.7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22% 떨어진 4443.9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3% 빠진 1만3678.19에 장을 마쳐.-20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서 금리결정 및 경제성장 전망, 점도표를 발표할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도 숨고르기에 나선 분위기.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99%를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연말에 추가로 금리를 더 인상할지, 내년 금리인하 시점은 언제쯤 예상할지가 관건◇미국 10년물 국채금리, 2007년 이후 최고치-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4.6bp(1bp=0.01%포인트) 오른 4.365% 수준 기록. 2007년 이후 최고치.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2.8bp 상승한 5.092% 수준. 30년물 국채금리는 3.3bp 상승한 4.429%-유가가 급등하며 물가 우려가 확대되자 국채금리도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돼.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93.74달러까지 치솟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91.20달러에 거래를 마쳐.◇푸틴-시진핑, 내달 베이징서 정상회담 전망-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외교부장과 회담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제 3차 일대일로 포럼 참석의 일환으로 10월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세밀한 양자 협상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왕이 부장은 18일부터 21일까지 제18차 러시아-중국 전략 안보협의에 참석하는데 방러기간 동안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시 주석은 지난 3월 러시아 국빈 방문을 했는데, 이 때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관측. 이번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약 7개월 만에 양 정상이 만나게 됨.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FP제공]◇바이든 “北안보리결의 위반 규탄…외교로 한반도 비핵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을 규탄하고 외교적인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며 촉구-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비판. 그는 “러시아는 세계가 지쳐가고 우크라이나를 쪼개지는 것을 허락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어느 나라의 독립도 보장이 되지 않는다”며 “러시아 혼자만이 이 전쟁에 책임이 있으며, 러시아만이 이 전쟁을 즉각적으로 끝낼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휴전협정에 대해 선을 그어.◇유가 오르자 8월 생산자물가 0.9%↑…1년4개월 만에 최대-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2015년 수준 100)으로 7월(120.08)보다 0.9% 상승.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0.3%)과 8월(0.9%) 두 달 연속 올랐으며, 8월 상승 폭은 지난해 4월(1.6%) 이후 가장 커.-한은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망에 대해 “국제유가 오름세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지수에 다양한 품목이 포함돼있기 때문에 (지수 수준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 ◇이재명 체포동의안·한덕수 해임안 국회 보고…내일 표결-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인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보고받을 예정. -앞서 법무부는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보냈고, 민주당은 18일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 체포동의안과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은 국회 제출 뒤 첫 본회의에 보고되며, 보고 24시간 이후·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에 부쳐야 함.-두 안건 모두 20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21일 본회의 표결이 사실상 확정◇두산로보틱스, 공모가 2만6000원 ‘밴드 최상단’ 확정-두산로보틱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공모가(2만1000~2만6000원) 범위 상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920개 기관이 참여해, 24억2379만5018주를 신청. 경쟁률은 272대1, 공모금액은 약 421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6853억원 규모가 될 전망.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21~22일 일반청약 후 10월 상장할 예정. 공동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인수회사는 키움증권과 신영증권, 하나증권이 맡아.
2023.09.20 I 김인경 기자
'이재명 체포동의안·한덕수 해임건의안'…오늘 국회 본회의서 보고
  • '이재명 체포동의안·한덕수 해임건의안'…오늘 국회 본회의서 보고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예정됐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사진=뉴스1)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한 총리의 해임건의안을 상정한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총리 해임건의안이 같은 날 보고되는 것이다.법무부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보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민주당이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국회법상 국회의원 체포동의안과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은 각각 국회 제출 뒤 첫 본회의에 보고된다. ‘보고 이후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무기명 표결에 부쳐진다.두 안건 모두 표결 시점이 21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체포동의안이나 해임건의안은 모두 인사 안건이에 본회의에 상정된 다른 법안보다 우선 처리된다”며 “그렇기에 두 안건 모두 21일 본회의에서 동시에 표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대표의 단식 장기화에 민주당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는 ‘부결’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영장 청구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반면 비명계는 이 대표가 먼저 의원들에게 가결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가결과 부결을 놓고 당내 견해차가 크지만 당 내부에선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 규탄을 위한 단식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가결’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민주당은 해임 건의안을 두고 앞서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만큼 당론으로 가결 투표 방침을 정했다.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은 가결, 해임 건의안은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한 총리 해임 건의안에 대해선 표결에 불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민주당 주도로 이뤄진 한 총리 해임 요구가 이 대표의 단식 출구 전략을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표결에 참여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 국민의힘 일각의 주장이다.민주당이 167석의 다수 의석으로 가결을 추진할 시, 국민의힘(111석)으로선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민주당을 향한 ‘의회 장악’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의도도 있다.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이뤄진다.
2023.09.20 I 이상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9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대형마트 일요일에 문 열자 전통시장 매출 32% 뛰었다-‘IPO 대어’ 두산로보 수요예측 63조 몰려-“K바이오 혁신만이 살 길…블루오션 개척하라”-[사설]미래가 더 암울한 기초연금, 그래도 퍼주기 더 할 건가-[사설]올해 세수펑크 59조…엉터리 세수 추계 부끄럽지 않나△‘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출격-로봇대장주, 첫 ‘따따블’ 기대…13만원 넣고 청약 받아볼까-‘굴뚝’ 떼고 ‘첨단’ 장착…두산테스나·밥캣, 올들어 주가 80% 넘게 껑충△빚 안 갚는 사회-가계부채 절반은 고소득층 빚…‘이자 내도 더 남네’ 빌릴 생ㄱ가만 한다-자산 대부분이 실물…가계빚 다이어트 최대 걸림돌-“DSR 예외 최소화…부동산 정책 일관성 필요”△종합-한수원, ‘韓 독자수출 제동’ 美업체에 승소…K원전 수출 청신호-30년간 안내견 280마리 분양…삼성 “앞으로 30년도 동행”-“장학금 환수해도 의·약대 가겠다”-‘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 尹대통령 방미 첫날 9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대형마트 규제의 역설-‘대형마트가 상권 죽인다’ 명분 잃어…의무휴업일 변경 지역 확산 기대-소상공인도 찬성한 대형마트 심야배송에 딴지-접점 못찾는 대·중소유통사…속도 못내는 ‘상생협약’ 논의△이데일리 제7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자금조달 문턱 높아진 K바이오, 탄탄한 사업 모델이 돌파구-리보세라닙 연매출, 2029년 3.1조 전망-AI 의료로 암 정복…글로벌 표준 될 것-신약 파이프라인 확대…글로벌 기업 도약 목표-全 변이바이러스에 효능…코로나 게임체인저 입증-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국내 첫 기술이전 추진-디지털헬스케어는 피할 수 없는 쓰나미-자금조달, 혁신만이 답…新 사업모델 창출해야△정치-‘부결땐 방탄, 가결땐 분열’…민주, 이재명 체포안 놓고 또 딜레마-北 잇단 도발에…5주년 맞은 9·19 남북군사합의 존폐 기로-與 “법·제도 정비해 가짜뉴스 처벌강화”…이동관, 정부차원 지원 약속-빅텐트 시동거는 與, 시대전환과 합당 추진-尹, 방문규 산업장관·한전사장 임명△경제-‘친원전 정책’에 숨통…사람 뽑고 사업 키워야죠-엔화 4거래일짜 800원대-OECD, 한국 성장률 전망 1.5% 유지-내일부터 회계공시한 노조만 세액공제 받는다△금융-여전채 금리 쑥…카드사 “ABS 규제라도 풀어야”-中企·신용대출, 소비자 입장서 살핀다-재기 도와주는 캠코…5년간 채무 9143억 감면-내달 나오는 펫보험 활성화 대책…‘반려동물 등록제’ 포함되나△Global-‘회대 위기’ 유엔…바이든, 안보리 개혁 추진-러·사우디 감산에 유가 폭등 일부 지역산 100달러 넘었다-“EU-中 전기차 전쟁,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질 수도”-남유럽 가뭄에…올리브유 ‘금값’△산업-LG전자 ‘미디어·엔터’ 플랫폼기업 전환 선포-“롯데 ‘쇼핑1번지’ 명성 되찾겠다” 체질개선 고삐 더 죄는 김상현號-‘반도체 인재 단 한명이라도 선점’ 카이스트 찾는 SK하이닉스 사장-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2조 조기 지급-LS일렉트릭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추진-GS칼텍스 국내 첫 ‘자연 분해’ 기계톱유 첫선△ICT-아이폰끼리 대면 연락처 교환…“새 경험 선사”-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통해 성장 연매출 1억 넘긴 판매자 4.5만명-“국가간 6G 전쟁 시작…지금부터 개발 나서야”-구글 “클라우드 고객 데이터에 접근 안해” 보안 우려 일축△Future Tech-슬림하다는 건, 더 스마트하다는 것 폴더블폰 ‘플렉스 힌지’로 플렉스-삼성이 펼친 시장, 2년 뒤엔 3배로…中기업들 ‘타도 갤럭시’ 외치며 맹추격-“올인원 기기 매력적 다음 주자는 롤러블”△증권-지수만 바라볼 때 아니다 종목별 실적부터 챙겨보라-AI·배터리 바람에…더 빨리 날아오른 코스닥-자금조달 통로 더 넓어진 리츠, 새해 들어 원기 회복△증권-IPO 시장, 대어가 돌아온다-배터리 하락 베팅했다가 세금폭탄만 떠안을 판-“세계 최하위 수준 주주환원 개선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주식 사놓고 리포트 낸 애널…금감원, 업계와 내부통제 강화 머리 맞대-미래에셋운용, 美·日 ETF 2종 신규 상장△부동산-규제 완화에…중저가 밀집 노원·동대문 거래 쑥-SH공사, 구룡마을 재개발 속도낸다-1인가구 주거 대안으로 뜬 ‘코리빙하우스’-HJ중공업, 1800억원 규모 한국에너지공대 조성 공사 수주△건강-공인중개소 프랜차이즈화 검토…한공협 뿔났다-“똘똘한 한 채 잡자” 강남 경매 낙찰가 쑥-서울 6분의1이 비오톱인데…관리는 뒷전“-원희룔 ”韓 전쟁 폐허서 기적 이뤄…글로벌 지원 앞장“△추석선물 특집-저탄소·유기농·무농약…가치소비 선물세트 확대-3억대 와인부터 20만~30만원대 농축수산세트까지-동물복지·방목·무항생제…친환경 한우세트 5종-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주류세트 180여품목-골드바, 여행상품…이색 선물 편의점서 준비하세요-초거대 AI ‘엑사원’이 디자인한 생활용품 세트△추석선물 특집-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 녹용 100% 사용-조상 기리는 마음 ‘백화수복’과 함께-프리미엄 가치 담긴 깊은 맛…증류주 한 잔 캬~-고소한 밤과 건강한 견과류로 고급 디저트 선봬-폐플라스틱서 추출한 원료 사용한 친환경 선물세트-탈모 고민하는 아버님께, 블랙포레 샴푸 선물했죠△건강-또래보다 작은 아이, 유전 탓일까?…맞춤 성장치료로 숨은 키 찾아요-당뇨병 있다면 잇몸건강까지 관리해야-찬바람 불면 다리부터 저릿…같은 증상 원인은 다양△Book-일론 머스크, 시대의 혁신가인가 관종 사기꾼인가-택배 청년·비정규직…이 시대의 ‘먹고 사는 문제’-민주주의의 역설…‘작은 共’으로 다시 던져라△오피니언-[목멱칼럼]진짜 ‘안보 공백’이 몰려온다-[전문기자 칼럼]참을 수 없는 ‘국공립 미술관장’의 무거움-[기자수첩]”순찰만 경찰 업무인가“…현장의 한숨-[e갤러리]김현엽 ‘기어인형·하루종일 할 수도 있어’△피플-때론 침묵이 악마…우크라이나 전쟁엔 침묵할 수 없다-현대제철 컴파운드 양궁, 亞게임 金사냥 나선다-”취임 1년간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집중“-코오롱 우정선행상 대상에 ‘상록야학’-”3개 연구소 개편하고, 40여개 특화센터 묶어 새 역할 부여“-현대차,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 연구 ‘맞손’△사회-이균용, 재산 신고 누락에 ”송구“…‘尹 절친’ 공세엔 ”사법 독립 수호“-서울·뉴욕 ‘친선도시’ 맞손…오세훈 ”한미관계 깊어져“-생계급여 수급 21만명 ↑ ‘빈곤 사각지대’ 해소한다-서울 모든 초등학교, 민원전화 녹음하고 변호사 둔다-‘인서울’ 심화…지방대 10곳 중 7곳, 수시 미달 위기
2023.09.19 I 김새미 기자
이재명 `문재인 출당` 외친 지지자에게 경고…"우리가 단결해야"
  • 이재명 `문재인 출당` 외친 지지자에게 경고…"우리가 단결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병문안을 왔을 당시 문 전 대통령의 출당을 요구한 일각의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은 당의 큰 어른이다. 민주당이 하나로 단결해 적과 싸워야 할 지금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시는데 민주당 지지자라면서 어찌 비난하는가’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문 전 대통령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 중인 이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지금 이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기는 충분히 보였다”며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서도 길게 싸워나가야 하고, 이제 국면도 달라지기도 한다. 빨리 기운 차려서 다시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것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또 “이제는 이 대표 혼자 몸이 아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다시 또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 대표 단식하는 것을 와서 위로도 하고 만류도 하고 싶다”고 단식 중단을 권했다.30여분간의 병문안을 마친 뒤 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병원 밖으로 나섰을 때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출당”이라고 외치며 야유를 보냈다.이 대표는 이 같은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당의 분열은 상대가 가장 바라는 바이다.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한들 상대보다 크지 않다”며 “지금은 단결해 외부의 무도한 세력과 맞서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전면 쇄신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이 대표는 19일째인 지난 18일 탈수 등의 증세를 보이며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대표는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 처치를 받는 중에도 단식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19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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