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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내년 글로벌 침체"…성장률 추가 하향 예고
  • IMF 총재 "내년 글로벌 침체"…성장률 추가 하향 예고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4월 내놓은 경제 전망 이후 (경기가) 상당히 어두워졌다”며 이렇게 말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AP/연합뉴스 제공)IMF는 4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달 전인 1월(4.4%) 대비 0.8%포인트 내린 3.6%로 하향 조정했다. 게오르기에바는 “IMF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추가 하향한) 새로운 수치를 확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IMF의 새 업데이트는 이번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게오르기에바는 △인플레이션 확산 △실질금리 상승 △중국 성장세 둔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對)러시아 제재 등을 꼽으면서 “우리는 매우 거친 바다에 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를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그는 “올해는 힘든 해가 되겠지만 내년은 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경기 침체 위험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통화 긴축이 장기화하면 세계 경제 전망은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미국 같은 에너지 수출국들은 더 나은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수입국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게오르기에바는 그러면서도 “치솟는 물가는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파른 긴축에 따른) 성장세 둔화는 지불해야 할 필요가 있는 대가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7.07 I 김정남 기자
'유퀴즈' 한지민 "담배, 지금은 끊었다"
  • '유퀴즈' 한지민 "담배, 지금은 끊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 촬영 후일담을 밝혔다.한지민은 6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유재석은 한지민에게 “‘미쓰백’이 아동학대 소재 영화이자 여배우 원톱 작품이라 투자 배급사를 찾기 어려워 개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한지민은 “여성 원톱 영화라서 어려움을 겪었다기 보다는 그 역할(주인공 백상아 역)을 제가 해서 투자자들이 ‘빠지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던 것”이라며 “배급사가 안 정해져서 개봉이 개봉 미뤄졌었다”고 답했다.이어 그는 “많은 분이 저에게 기대하시는 이미지가 있어서 투자자 분들이 염려하셨던 것 같다”며 “그래서 더 잘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지민은 ‘미쓰백’에서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된 이후 외롭게 살아가는 인물인 백상아 역을 맡았다. 유재석은 한지민에게 “촬영 당시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담배를 종류별로 피워봤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그러자 한지민은 “촬영을 끝낸 뒤 포커스가 담배로 가겠구나 싶었다. 첫 등장 장면부터 담배를 피우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담배 피우는 연습을 할 데가 없어서 흡연하시는 분들을 만나면 ‘저 한 번만 알려달라’고 하곤 했고, 구석에서 침 뱉는 연습도 했다”며 웃었다. 아울러 한지민은 “흡연자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담배 피우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설거지를 할 때도 담배를 물고 있었을 정도로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도 했다. 유재석은 한지민이 영화 개봉 당시 ‘지금은 담배를 끊으셨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하자 “나도 지금 물어보려고 했다”며 웃었다. 한지민은 곧장 “지금은 끊었다”고 답했다.
2022.07.07 I 김현식 기자
또 터진 김건희 '비선 논란'…"최순실도 민간인 자원봉사자였나"
  • 또 터진 김건희 '비선 논란'…"최순실도 민간인 자원봉사자였나"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모 씨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민간인 신분으로 동행했다는 이른바 ‘비선보좌’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최순실(본명 최서원) 씨도 ‘민간인 자원봉사자’였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여사는 지난달 봉하마을에 방문했을 때도 민간인 동행 논란에 한 차례 휩싸인 바 있다.6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국정농단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는 민간인 자원봉사자이고 필요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안되었을까”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당시 검사 윤석열은, 국정농단 특검팀은 어떻게 했나? 최순실 씨에게 국가기밀, 외교기밀을 유출한 ‘공무상비밀누설’ 죄로 정호성 비서관과 함께 박근혜 씨가 공모했다고 기소했고 법원은 유죄를 내렸다”고 꼬집었다.그는 “신모 씨와 최순실 씨는 어떻게 다른가”라며 “신모 씨에게 유출된 외교기밀, 국가기밀은 없었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나아가 “대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길에 민간인 신 모씨가 동행해 무슨 일을 했고, 무슨 도움을 줬나”라며 “박근혜 정부 권력서열 1위라던 최순실씨도 차마 대통령의 해외순방길에 동행해 1호기를 타는 대담함을 보인적은 없었는데 신모씨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그러면서 “출범한지 두 달도 되기 전에 국정농단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라며 “‘민간인 자원봉사자’라는 엉뚱한 궤변은 더이상 듣고싶지 않고 ‘국정농단 특검팀’ 출신의 윤석열 전 검사가 과연 이번 일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처리할 건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야권도 총 공세를 펼쳤다. 같은 날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대통령실 직원도 아닌 민간인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대통령 숙소에 머물며 기밀인 대통령 부부의 일정과 행사를 기획하고 지원했다는 것은 국민 상식을 심각하게 벗어난 일”이라며 “친분에 의한 비선 측근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방송인 김어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검장 시절에 부하 검사 부인, 이렇게 알게 된 것 같다. 그냥 부인과 가까운 사람을 1호기에 태운 것이다”면서 “대통령 1호기엔 아무나 안 태운다. 아무런 근거 없이 민간인이 탑승하는 경우는 이전 정부엔 없었다. 이건 경호처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MBC 보도에 따르면 민간인 신모 씨는 나토 순방 당시 마드리드의 대통령 숙소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머물며, 경호상 기밀 사안인 김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확인하는 등 사실상 제2부속실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는 ”심지어 지난달 초 15명으로 구성된 순방 답사팀의 일원으로 대통령실 직원 그리고 외교부 직원들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다녀왔고, 이후엔 선발대의 일원으로 윤 대통령 부부보다 5일 먼저 스페인으로 출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신 씨는 현직 대통령실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 출신 이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윤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에서 김건희 전 대표 등 윤 대통령의 처가와 관련된 법률 대응 업무를 맡았던 인사다. 이 비서관의 부인인 신 씨는 유명 한방병원을 운영하는 J의료재단 이사장의 차녀로 알려졌다. J의료재단 관계사에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당시에도 오랜 지인 충남대 김모 교수와 동행하면서 대통령실이 아닌 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지인의 조력을 받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기에 이번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신 씨가 오랜 해외 체류 경험과 국제 행사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순방 기간 각종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신씨는)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다”며 “민간인 자원봉사자도 순방에 필요한 경우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순방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신 씨에 대해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는 입장이다. 해외 출장에 필수적인 항공편과 숙소를 지원했지만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은 만큼 특혜나 이해 충돌의 여지는 없다는 게 대통령실의 주장이다.
2022.07.07 I 이선영 기자
"뉴욕서 재즈로 연주한 '새타령' 묘한 리듬, 국악의 '힙' 아닐까요"
  • "뉴욕서 재즈로 연주한 '새타령' 묘한 리듬, 국악의 '힙' 아닐까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뉴욕에선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그 나라의 리듬을 재즈로 버무리더라고요. 저도 한국의 리듬을 차용해 보려고 판소리를 찾아 듣기 시작했는데, 이젠 국악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재즈 뮤지션 지혜리(본명 이지혜)가 국립극장 대표 여름 음악축제 ‘2022 여우락(樂) 페스티벌’을 처음 찾는다.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너나: 음양’이란 제목으로 17인조 빅 밴드 재즈와 국악이 한데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여우락’에서는 그동안 국악과 재즈의 접목을 다양하게 시도했지만, 1930년대 스윙 재즈를 주로 연주하는 빅 밴드 재즈와 국악이 만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립극장 ‘2022 여우락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재즈 작곡가 겸 지휘자 지혜리. (사진=국립극장)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지혜리를 최근 국립극장에서 만났다. 그는 “2011년부터 미국에서 주로 활동해서 ‘여우락’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그 명성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다”며 “관객으로도 이번 축제가 너무 기대돼 패키지 티켓까지 구매했다”고 올해 ‘여우락’ 참가에 대한 들뜬 소감을 밝혔다.지혜리는 재즈의 본고장인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지혜리 오케스트라(Jihye Lee Orchestra)를 이끌고 있는 재즈 작곡가 겸 지휘자다. 한국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먼저 활동했던 그는 작곡 공부와 함께 보다 다양한 음악을 경험하고 싶어 2011년 미국 보스턴으로 유학을 떠났다. 버클리 음대를 다니면서 재즈에 빠졌는데, 그 중에서도 여러 악기를 다양하게 편성할 수 있는 빅 밴드 재즈에 매료됐다. 학교를 다니면서 지혜리 오케스트라를 결성했고, 졸업 이후 2016년부터 뉴욕으로 건너와 현지 재즈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활동 중이다.올해 ‘여우락’에 참여하게 된 것은 지혜리 오케스트라가 미국에서 연주한 ‘새타령’이 계기가 됐다. 재즈에서 중요한 것은 리듬. 자연스럽게 한국의 리듬인 전통 장단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판소리 명창인 만정 김소희(1917~1995)가 부른 ‘새타령’의 묘한 리듬에 빠져 이 곡을 빅밴드 재즈로 편곡해 연주했다.“김소희 선생님의 ‘새타령’엔 쉽게 예상하기 힘든 박자가 있어요. 그게 ‘힙’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혜리 오케스트라를 통해 ‘새타령’을 연주하게 됐죠. 연주자들도, 듣는 관객도 굉장히 재미있어 했어요. 자신들이 익숙한 재즈 오케스트라라는 형식 안에 ‘새타령’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담은 것이 신선하게 다가간 거죠.”국립극장 ‘2022 여우락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지혜리 오케스트라의 미국 공연 장면. (사진=국립극장)이번 공연에선 ‘새타령’ 외에도 ‘방아타령’ ‘아리랑’ 등 국악을 빅 밴드 재즈로 편곡한 곡부터 전통 장단을 재즈로 버무린 노래까지 8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 연주자로 꾸린 17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그룹 나무, 블랙스트링 등의 멤버로 활동 중인 타악 연주자 황민왕이 협연자로 참여해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한데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무대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 연주하는 곡들은 추후 앨범으로 발표할 계획도 갖고 있다.지혜리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데어링 마인드’(Daring Mind)로 올해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연주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지혜리는 “예상 못한 수상이었고, 올해 한국에서 일을 많이 하라는 뜻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창작할 수 있는 작곡가가 되는 게 꿈”이라면서 “언젠가는 그래미상 수상과 같은 좋은 일도 생기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국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다만 아직까지는 ‘신기하다’ ‘재미있다’ 정도의 반응이지 국악을 좋아하는 팬들이 생겨날 정도의 ‘무브먼트’가 만들어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국악이 어떤 방향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가며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국립극장 ‘2022 여우락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재즈 작곡가 겸 지휘자 지혜리. (사진=국립극장)
2022.07.07 I 장병호 기자
'만원의 행복' 지금 찍는다면…'삼겹살 8000원, 아 옛날이여'
  • '만원의 행복' 지금 찍는다면…'삼겹살 8000원, 아 옛날이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물가가 하염없이 그리고 하릴없이 오르는 요즘. 2000년대 히트한 TV 프로그램 ‘행복주식회사’(2004~2008년)의 코너 ‘만원의 행복’을 재소환하면 극을 어디까지 전개할 수 있을까.‘만원의 행복’ 출연자가 방문한 서울 시내 식당에서 삼겹살 1인분을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은 1만7783원으로 당시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사진=프로그램 캡처)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상승했다. 쉽게 말하면, 작년 이맘때 1000원에 살 수 있던 제품과 서비스가 이제 1060원으로 올랐다는 의미다. 가격이 비싸졌다는 것은 화폐 쓰임의 범위와 정도가 전만 못하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물가와 화폐가치는 반비례로 움직이는 걸로 보면 된다.통계청 화폐가치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2008년(‘만원의 행복’ 종영 시점 기준) 1만원의 가치는 지난달 현재 1만3250원으로 환산된다. 당시 1만원에 구매한 제품·서비스를 지금 다시 사려면 1만3250원을 써야 한다는 의미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보니 당시보다 현재가 32.5% 물가가 상승한 것을 기초로 나온 계산이다. 그러나 체감 물가 상승폭은 이런 계산을 훌쩍 웃돈다. 물가 지수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전셋값은 2008년 12월 이래 올해 5월까지 56%, 개중에 아파트는 83% 각각 올랐다.식료품(소매 기준) 가운데 돼지고기(국내산 100g)는 51.7%(1352→2051원), 닭고기(도계 1kg)는 51.2%(3467→5245원), 계란(특란 30구)은 54.1%(3779→5825원), 우유(1ℓ)는 62.6%(1587→2581원) 각각 같은 기간에 올랐다. 쌀값(20kg)은 평균에는 못 미쳤지만 24.2%(4만667→5만524원) 뛰었다.물가 집계 대상에는 제외하지만 인건비를 빼놓을 수 없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2008년 3770원에서 올해 9160원으로 2.5배(142.9%) 상승했다. 인건비가 오르면 제조 원가가 올라 물건 가격이 오른다. 사실상 인건비가 전부인 서비스 비용도 상승을 피하지 못한다.2004년 1월 방영한 ‘행복주식회사’의 코너 ‘만원의 행복’에서 출연자가 시금치 약 600g을 500원에 구입하고 있다. 올해 평균 시금치 가격은 100g당 약 160원, 당시와 같은 600g으로 환산하면 960원이다.(사진=프로그램 캡처)2008년 ‘만원의 행복’ 출연자가 지금 다시 방송을 찍으면 어디까지 생활이 가능할까. 당장 하루 끼니를 때우기도 버거울 것이다.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냉면(1만269원) 한 그릇도 채 사서 먹지 못한다. 삼겹살 1인분(200g·1만7783원)을 주문하면 절반 밖에 나오지 않는다. 자장면(6262원)에 김밥 한 줄(2946원)로 두 끼를 해결할 수는 있다. 나머지 792원으로는 이마트에서 파는 최저가 껌(380원) 한 통 정도만 살 수 있다.지방도 마찬가지다. 전남에서는 김치찌개 백반(7056원)과 김밥 한 줄(2278원)로 해결하고 나머지 666원으로는 최저가 라면 CU ‘특템라면’(380원)을 겨우 살 수 있다. 식비가 저렴한 지방으로 옮길라 쳐도 여의치 않다. 출퇴근 기준으로 지하철 기본요금(1250원) 거리를 오가면 나흘을 왕복하고 하루는 도보를 이용해야 한다. 2008년(900원) 닷새를 왕복하고도 남았는데 여의찮다.물론 당시도 1만원으로 1주일을 버티기는 마찬가지로 힘겨웠다. 다만 의식주와 직접적이고 필연적으로 연관한 대상이 큰 폭으로 오른 상황이라 체감하는 물가는 어지러울 정도로 올랐다. 서울 냉면 값이 지난 3월(9962원)을 끝으로 평균 1만원을 돌파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8000원에서 9000원을 돌파하는 데에는 35개월(2017년 6월→2020년 5월)이 걸렸으나, 9000원에서 1만원을 깨기까지는 22개월(2020년 6월→2022년 4월)로 줄었다.
2022.07.07 I 전재욱 기자
연준 "둔화 각오한 긴축"…침체 공포 속 '불안한 반등'
  • [뉴욕증시]연준 "둔화 각오한 긴축"…침체 공포 속 '불안한 반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장중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사진=AFP 제공)◇긴축 의지 또 내보인 ‘매파’ 연준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3만1037.6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6% 오른 3845.0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오른 1만1361.85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79% 떨어졌다.3대 지수는 이날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연방준비제도(Fed) 의사록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는 관측도 나왔다.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통화정책 강화가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면서도 “물가 상승률을 다시 2%로 낮추는 게 최대 고용 달성에 중요하다”고 했다. 경기 침체 직전의 둔화를 감수하더라도 물가부터 잡겠다는 것이다.참석자들은 “경제 전망상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로 가는 게 타당하다는데 모두 동의했다”며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기조가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연준은 예상을 깨고 6월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7월 FOMC 역시 75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나온 의사록은 추후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읽힌다. FOMC 위원들은 “7월 회의 때 50~75bp 인상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실제 시장은 7월 자이언트스텝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준이 7월 FOMC에서 2.25~2.50%로, 다시 말해 1.50%~1.75%에서 75bp 올릴 것으로 보는 확률이 93.9%에 달했다. 7월 회의 때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 다음 회의인 9월에는 2.75~3.00%로 50bp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견해가 78.1%로 가장 높았다. 연준이 당분간 25bp ‘베이비스텝’이 아닌 50bp ‘빅스텝’ 혹은 75bp 자이언트스텝으로 갈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는 셈이다.웰스파고의 재커리 그리피스 매크로 전략가는 “물가 상승이 지속하면 더 제약적인 기조가 적절할 수 있다는 발언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보다 매파적”이라고 말했다.◇채권시장 ‘출렁’…금리 역전 심화연준 의사록이 나온 직후 뉴욕채권시장은 다시 출렁였다. 연준의 강력한 긴축 의지에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06%까지 치솟으며 3%를 넘어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보다 덜한 2.93%대로 올랐다. 이에 장단기 금리 역전은 전날보다 더 심화했다. 금리 역전은 전형적인 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실제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7로 전월(53.4) 대비 하락했다. 석달 연속 내림세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비용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거친 바다에 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를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올해보다 내년은 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경기 침체 위험은 증가했다”고 말했다.침체 공포가 이어짐에도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변동성이 큰 것은 불안 심리를 방증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강보합 마감한 것도 약세장 랠리의 기류가 짙다는 것이다.국제유가는 침체 우려에 2거래일 연속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7% 하락한 배럴당 98.53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8.24% 폭락하면서 거의 2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한 직후 내림세를 이어간 것이다. 장중 95.10달러까지 내렸다. 이에 엑손모빌(-1.80%), 셰브런(-1.32%) 등 주요 에너지주 주가는 떨어졌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 역시 장중 배럴당 98.50달러까지 떨어졌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매니저는 “원유 공급이 빡빡한 환경임에도 침체 공포가 거래에 계속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7% 상승한 7107.77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3%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85% 오른 3421.84에 장을 마쳤다.
2022.07.07 I 김정남 기자
페이 포인트 적립 정책 변경하려면…6개월 전 고지해야
  • 페이 포인트 적립 정책 변경하려면…6개월 전 고지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하반기 중으로 요청이 없는데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증권과 공모펀드 등 고난도상품과 사모펀드, 장내외 파생 상품 등을 권유하는 일이 금지된다. 또 각종 페이 등의 선불전자지급수단과 체크카드 등의 직불지급수단의 포인트 적립 등 연계소비스를 축소하거나 변경할 때는 6개월 전에 고지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와 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개정안은 소비자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방문이나 전화를 활용해 투자성 상품을 권유하는 ‘불초정권유 금지’ 대상을 현재 장외파생에서 고난도상품(증권·공모펀드·일임·신탁 등), 사모펀드, 장내·장외파생 금지로 확대했다. 이는 오는 12월 개정 ‘방판법’ 시행으로 투자성 상품에 대한 과도한 불초청 방문판매 등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존 방판법은 14일의 청약철회권을 적용해 투자성 상품의 방문판매가 제한됐지만, 개정 방판법은 방판법 적용대상에서 금융상품을 제외했다. 개정안은 또 선불·직불지급수단(전자지급수단 포함)을 금소법상 보호되는 금융상품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선불·직불지급수단에 대해서도 포인트 적립 비율 등 연계서비스 내용을 설명해야 하며 이를 축소 변경할 때는 6개월 전에 고지해야 한다.현재는 선불·직불지급수단에 금소법상의 ‘연계서비스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일방적으로 변경하거나 축소해도 손쓸 도리가 없는 상황이다. 개정안은 아울러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외화로 이뤄져 손실가능성이 있는 외화보험에 대해서도 적합성 및 적정성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는 적합성 원칙에 따라 소비자 성향에 비춰 외화보험이 부적합 경우 외화보험을 권유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외화보험을 소비자가 구매하려고 한다면, 적정성 원칙에 근거해 소비자에게 상품이 부적정한 경우 이를 고지하고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적합성·적정성 원칙 및 설명의무의 이행에 대해 금융소비자 확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현재 전자서명 외에도 전자적 방식(휴대폰 인증, PIN 인증, 신용카드 인증 등)을 허용키로 했다. 이밖에 개정안은 해석 논란을 부를 수 있는 제3자 연대보증 금지대상을 대출이 아니라 ‘대출성 상품’으로 명확히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정안은 입법예고 및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7.07 I 노희준 기자
이준석의 운명은?…오늘 윤리위서 `성 상납` 징계 심의 나올까
  • 이준석의 운명은?…오늘 윤리위서 `성 상납` 징계 심의 나올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 관련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7일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나 수위가 결정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첫 고위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있다. 이날 여당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관련 품위유지 의무 위반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이 대표는 이날 윤리위에 출석해 의혹을 소명할 예정이다.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징계를 의결할 수 있다. 현재 중앙윤리위는 이양희 위원장을 비롯, 총 9명이다. 윤리위 징계 수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단계다. 당원권 정지 이상 중징계로 마무리되면 이 대표는 재심 청구를 시작으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앙윤리위는 지난 22일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김철근 실장은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호 제보자에게 7억원 투자각서를 써주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가 김 실장의 증거 인멸 시도 의혹에 직접 개입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김철근 현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했다”며 “이준석 당원, 현 당 대표에 대해서는 제4차 중앙윤리위원회를 7월7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소명 청취 후 심의· 의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 사유는 증거 인멸 의혹 관련 품위 유지의무 위반이다.한편 국민 절반가량이 이 대표의 징계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대표 징계 처분에 53.8%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2022.07.07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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