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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액셀 헷갈려 '쾅'…70대 운전자, 행인 치고 식당 돌진
  • 브레이크 액셀 헷갈려 '쾅'…70대 운전자, 행인 치고 식당 돌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행인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3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행인 2명을 치고 한 식당으로 돌진했다.(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이 사고로 식당 안에 있던 손님 2명이 차량에 부딪혔고, 3명은 의자 등에 앉아 있다 넘어지면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행인 1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6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운전자는 처음에는 80세로 파악됐다가 경찰 조사 결과 만 70세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렸다’는 취지의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최근 고령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인해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서 고령운전자에 대한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8일 순창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74세 남성이 몰던 1톤 화물차가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 속으로 돌진해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1년 교통사고로 인한 전체 사망자 2916명 중 709명(24.3%)는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에서 발생했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206명(7.1%)의 3배를 넘는다.최근 5년간 운전자 연령별 운전미숙으로 인한 차량 단독사고 사망자 수는 20대부터 40대까지는 평균 12% 수준이지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수는 약 30%에 달했다.이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2018년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제도를 도입했지만 면허 반납자 수는 매년 2%가량에 불과했다.이처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늘면서 경찰은 고령자 조건부 면허제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일정 나이가 넘으면 시간대나 장소 등을 한정해 운전면허를 허용하는 방식이다.경찰은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건부 면허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두고 지난해부터 연간 12억 원씩 총 36억 원을 투입해 외부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2024년까지 연구 검토를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본격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2023.03.20 I 김민정 기자
"네 인생이나 신경 써"...이근, 유튜버 폭행 뒤 고소도
  • "네 인생이나 신경 써"...이근, 유튜버 폭행 뒤 고소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혐의와 함께 뺑소니 혐의로도 기소된 이근(39) 전 대위가 20일 첫 재판 뒤 한 유튜버를 폭행했다.유튜버 ‘구제역’은 이날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근에게 취재차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 폭행, 재물손괴 고소 후기도 빠른 시일 내에 공유드리겠다”고 밝혔다.이어 이 전 대위가 속한 군사 컨설팅 회사 록실(ROKSEAL)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구제역(실명 이준희) 포함 허위사실 유포한 모든 사람 고소 중인 것을 알려 드린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을 공개했다. 고소장에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등’ 사건이라는 내용과 함께 ‘고소인 이근’, ‘피고소인 이준희’라고 적혀 있다.이근 전 대위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이 전 대위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이 끝난 뒤 법정 밖에서 유튜버 구제역과 충돌했다.이 전 대위는 취재진 질문에 “참전에 대해선 저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여권법 위반은 제가 인정했다. 그리고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구제역 질문에 “네 인생이나 신경 써”라고 말하며 그가 촬영하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 날려 버렸다.이후에도 구제역은 법원을 나가는 이 전 대위를 쫓아가며 계속해서 질문했고 그와 충돌로 안경이 날아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위는 재판이 끝나고 법정 밖 복도에서 채무 관련 의혹을 묻는 구제역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구제역은 몇 달 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이 전 대위가 수천만 원 빚을 지고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 전 대위는 구제역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해 왔다.한편, 이 전 대위는 지난해 3월 정부 허가 없이 외국인 의용군으로 활동하기 위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석 달 만에 귀국한 그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위는 고의로 도주한 게 아니었다며 부인했다.이 전 대위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4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2023.03.20 I 박지혜 기자
"굴욕외교 책임 따진다"…野, 국회 운영위 소집 요구
  • "굴욕외교 책임 따진다"…野, 국회 운영위 소집 요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對) 일본 외교에 규탄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대통령실을 향해 굴욕 외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게 야당의 소집 요구 목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세번째부터)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이해찬 상임고문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뉴시스)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내일(21일) 10시 운영위 단독 소집에 관한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집 요구서엔 진성준 민주당 의원 등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함께 하면서 여당을 제외한 운영위원이 참여하는 형태가 됐다. 이들이 요구한 전체회의의 안건은 △신년업무 계획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북한 무인기 침투 △역술인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인사검증 실패 △윤석열 정부 강제동원 해법 △한일 정상회담 등에 대한 현안보고다. 특히 민주당과 정의당이 최근 윤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등 일본 외교를 두고 ‘굴욕 외교’라고 규정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20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겠다. 강제동원 셀프 배상안 등 대일 굴욕외교로 일관한 대통령실의 책임을 분명히 따져 묻겠다”며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등 외교 참사 3인방은 분명한 책임을 지고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절규하는 피해자들과 분노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기 바란다. 대국민 사과와 함께 강제 동원 문제를 원점에서부터 바로잡을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 문제는 우리 국민 보시기에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국민들이 충분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주인인 국민이 행동으로 심판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3.03.20 I 박기주 기자
싱겁게 끝난 17년만 고속철 경쟁입찰, 현대로템 '낙승'(종합)
  • 싱겁게 끝난 17년만 고속철 경쟁입찰, 현대로템 '낙승'(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7년 만에 고속열차 KTX 경쟁 입찰은 현대로템(064350)의 낙승으로 끝났다. 도전자인 우진산전은 1단계 기술평가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내달 진행할 1조원 규모의 SR 고속열차 사업 역시 현대로템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현대로템의 EMU-320 고속열차. (사진=현대로템)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 평택~오송선과 수원·인천발 열차에 투입할 ‘EMU(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320 136량 재공고’ 결과 현대로템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낙찰금액은 7100억원, 1량당 52억원 수준이다. 앞서 최초 입찰 당시에는 현대로템만 응찰해 한 차례 유찰됐다.이번 사업은 지난 2005년 이후 17년 만에 경쟁 입찰로 진행됐다. 특히 전동차 업계 1위인 우진산전이 스페인 고속열차 업체인 탈고(Talgo)사와 손을 잡고 출사표를 던져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2단계 가격분리 동시입찰제’를 적용해 1차 평가에서 최저 수준(85점)의 기술평가만 통과하면 더 낮은 가격을 제출한 업체가 사업을 수주하는 구조다. 저가 수주 전략을 내세운 우진산전은 1단계만 넘으면 승산이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탈고와의 최종 협상이 깨진 우진산전은 단독응찰을 결정했다. 동력분산식 철도제작 실적이 없는 우진산전의 1단계 기술점수는 79.30점에 그쳐 적격점수인 85점을 넘지 못했다. 반면 현대로템은 89.81점을 받아 이번 사업을 따냈다.코레일은 21~22일 양일간 안전성 평가를, 22일부터 28일까지는 낙찰자결정과 계약체결을 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업계에서는 수서발 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이 발주한 EMU-320 112량(14편성) 사업에도 현대로템이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는 평가다. 해당 사업은 신규 차량 확보 5250억원, 유지보수 4750억원 등 총 약 1조원 규모로 다음달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방식은 KTX 평택~오송선 사업과 같은 2단계 동시입찰제다.업계에서는 현실적으로 우진산전이 해외 제작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한 현대로템이 여전히 유리하지 않겠냐는 목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우진산업으로서는 대규모 전동차 납품이 끝나는 2025년 이후 먹거리가 필요하다”며 “고속열차 수주를 하지 못하면 앞으로 철도사업마저 불투명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우진산전 관계자는 “SR 발주에 참여할지 안 할지는 내부적으로도 결정하지 않았다”며 “이번 결과를 분석해보고 (응찰)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0 I 박경훈 기자
박수홍 부부 허위사실 유포 김용호 공판…박씨 측 "선처 없이 엄벌해달라"
  • 박수홍 부부 허위사실 유포 김용호 공판…박씨 측 "선처 없이 엄벌해달라"
  • [이데일리 권효중 이영민 기자] 유튜브 방송을 통해 방송인 박수홍씨와 그 배우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연예부장 김용호’ 유튜버 김용호(46)씨에 대한 공판에 배우자 김다예씨가 20일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김용호씨가 허위 사실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고 있어 강한 유감이라며, 재판부에 엄벌을 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김용호 씨 (사진=뉴시스)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강요미수 등 혐의를 받는 김용호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기일을 열어 심리를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가 첫 공판 당시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피해 당사자인 박수홍씨와 그의 배우자 김다예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만 지난 17일 박씨 측 변호인이 재판 과정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증인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방송 스케줄이 있는 박씨를 제외한 배우자만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씨 부부 측 변호인은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 심문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들이 김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한다고 전했다. 법률 대리인인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김씨는 이날도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날 다예씨가 직접 마약 검사지 제출은 물론 주요 쟁점에 대해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김씨 측은 마약 의혹을 포함, 자신이 사실이라고 주장한 사항들에 대한 증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변호사는 “다예씨는 오히려 재판을 앞두고 마음이 편안해지신 것 같다”며 “다만 김씨의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이 극심했고, 검찰의 공소 제기 이후 누명을 벗게 된만큼 김씨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씨 부부는 김씨가 허위 사실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씨는 2021년 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박씨와 배우자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는 박씨의 배우자에 대해 “박씨의 친구인 물티슈 회사 전 대표와 연인 사이었다”, “김다예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으며, 박씨에게는 당시 출연 중인 TV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으면 추가로 의혹을 제기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다만 김씨는 첫 공판부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다. 김씨 측 변호인은 “신뢰할 수 있는 취재원의 제보를 바탕으로 유튜브 방송을 제작했고, 피고인이 허위성을 알고 고의로 말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편 다음 공판에는 박씨에 대한 증인 심문이 예고됐다. 공판은 오는 5월 18일로 예정됐다.
2023.03.20 I 권효중 기자
'여권법 위반' 이근, 첫 재판서 유튜버 폭행…욕설에 얼굴 가격
  • '여권법 위반' 이근, 첫 재판서 유튜버 폭행…욕설에 얼굴 가격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무단 참전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 씨가 첫 재판 후 법정을 나오면서 자신에게 접근한 유튜버를 폭행했다. 여권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근 씨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20일 오전 이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가 심리한 여권법 위반,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 사건 첫 공판을 마친 후 법정 복도에서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했다.구제역은 법정에서 나온 이씨에게 “채권자에게 미안하지도 않냐”는 질문을 던지며 따라 물었고, 이씨는 “X까, 이 XX아”라고 받아쳤다. 구제역이 재차 “쳐 봐”라며 이씨를 따라붙자, 이씨는 뒤를 돌며 욕설과 함께 구제역의 얼굴 윗부분을 손으로 가격했다.이에 구제역은 “법정에서 재판 중인 피고인에게 손바닥으로 눈을 맞았다”, “많이 다쳐 구급차가 필요할 것 같다”며 신고했다. 이씨 변호인과 법원 측 중재로 청사 출입구로 나온 이씨는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번 여권법 위반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다”고 말했다.구제역이 또 한번 “방금 저를 폭행하신 건 어떻게 생각하냐”며 접근하자 이씨는 “X까, 이 XX새끼야”라며 촬영하던 그의 휴대폰을 쳐 도로에 떨어트렸다. 구제역은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맞섰다.구제역은 그간 이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씨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구제역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고 반박했다.한편, 이날 재판에서 이씨 측은 여권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씨 변호인은 “여권법 위반 사실에 대해서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차량으로 충격한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고 도주의 고의도 없어 이 사건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말했다.검찰은 당시 사고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정 판사는 내달 24일을 다음 공판 기일로 예정했다. 이씨는 작년 3월 외국인 의용군으로 활동하기 위해 여행금지 조치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외교부는 이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고, 같은 해 6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그를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이 전 대위를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량 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 후 별다른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 받는다.
2023.03.20 I 김윤정 기자
유튜버 얼굴에 주먹 날린 이근…법원서 "X신아!" 소리쳤다
  • 유튜버 얼굴에 주먹 날린 이근…법원서 "X신아!" 소리쳤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39) 전 대위가 첫 재판을 마치면서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해 여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을 마치고 법원 청사를 나오는 도중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왼쪽)이 이 전 대위를 뒤따르며 촬영하고 있다.(사진=뉴스1)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여권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위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재판이 끝난 뒤 참관을 온 유튜버 구제역은 퇴정하는 이 전 대위에게 “신용불량자로 6년을 지냈는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물었다.질문이 반복되자 이 전 대위는 “X까 X신아”라는 욕설과 함께 구제역의 얼굴을 1회 가격했다. 이 전 대위는 폭행 이후에도 구제역을 몇 초간 노려보다 다시 걸음을 옮겼다. 구제역은 이후에도 이 전 대위를 따라가며 “법정에서 나를 폭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채권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고 물었다. 이 전 대위는 재차 욕설을 퍼부은 뒤 손으로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렸다.구제역은 평소 유튜브에서 이 전 대위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 전 대위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구제역이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며 그를 비판했다.한편 이날 공판에서 이 전 대위는 여권법위반 혐의는 모두 인정했지만, 도주치상 혐의는 부인했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국제여단 소속으로 활동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떠났다고 밝혔지만, 외교부에 의해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위가 부상 치료를 위해 같은 해 5월 입국하자 6월 불구속 송치했고, 올해 1월 재판으로 넘겨졌다.이날 공판에서는 이 전 대위의 뺑소니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다뤄졌다. 이 전 대위는 지난해 7월 22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에서 운전 도중 오토바이와 사고를 내고도 별도의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검찰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한 과실이 있다고 보고 있다.이 전 대위에 대한 다음 재판은 4월 24일 진행된다.
2023.03.20 I 이선영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기업은행에서도 창구 가입 가능
  • 특례보금자리론, 기업은행에서도 창구 가입 가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앞으로 SC제일은행에 이어 기업은행(024110) 지점에서도 특례보금자리론을 빌릴 수 있게 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집을 담보로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5억원까지 저리의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빌릴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이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금리상승기 이자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최장 50년 고정금리 상품인 ‘IBK특례보금자리론(t-보금자리론)’을 2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t형 상품은 지점 및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주요 시중은행에서는 기업은행이 최초로 특례보금자리론 창구 접수를 시작하는 셈이다. 기업은행 이전에는 SC제일은행에서만 특례보금자리론 창구 접수가 가능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온라인 접수가 기본이다. 기업은행은 디지털 소외계층 고객의 금융지원을 위해 주요 시중은행 중 최초로 창구접수 특례보금자리론(t-방식)을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특례보금자리론(t-방식)은 한국주택금융공사를 거치지 않고 은행에서 대출상담·심사·약정·실행을 수행하는 유동화대출 상품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심사하는 특례보금자리론(u-방식) 보다 0.1%p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IBK특례보금자리론 기본금리는 당일 기준 연 4.15∼4.45%(우대형 연 4.05∼4.35%)이며 신혼가구·사회적배려층 등에 추가로 최대 0.80%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소외계층 고객의 금융지원을 위해 주요 시중은행 중 최초로 영업점 창구에서 판매하게 됐다”며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마련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20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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