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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의원, ''전자신고세액공제 명칭 변경·공제금액 상향' 개정안 발의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전자신고세액공제 명칭 변경과 공제금액을 상향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은 지난 17일 납세자가 전자신고의 방법으로 세금신고를 하는 경우 납부할 세액에서 일부를 공제해주는 ‘전자신고세액공제’의 명칭을 ‘납세협력비용 세액공제’로 변경하고, 시행령에 규정된 공제세액을 법률로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개정안에는 현행 납세자가 전자신고를 하게 되면 대통령령에서 소득세·양도소득세·법인세는 2만원을, 부가가치세는 1만원을 세액공제하도록 한 것을 정부가 임의로 낮추거나 폐지하는 일이 없도록 법률로 상향한 내용과 간이과세자 등 영세납세자의 경우 추가공제하는 내용이 담겼다.김 의원은 “납세자의 납세협력비용 보전을 위한 전자신고세액공제의 공제금액이 2004년 정해진 이후 20년간 변동없이 적용되고 있다”며 “영세사업자의 경우 성실납세 지원과 납세협력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 세액공제 금액을 상향해 납세협력비용을 지출하는 영세사업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0.18 I 이혜라 기자
LS그룹, 전기차·배터리 포트폴리오 전방위 확대
  • LS그룹, 전기차·배터리 포트폴리오 전방위 확대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석해 LS 부스를 방문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LS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LS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배터리 및 전기차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로봇, AI 등 전기·전력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 해당 인프라 사업을 기존 주력산업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성장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올해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4’에서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선보였다.구자은 회장은 2년 연속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LS 또한 전기차 생태계에 정진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력인프라 강점 살려 기회 모색...배터리 소재부품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이링크 등 LS의 주요 회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LS전선은 지난 8월 멕시코에 대용량 전력배전시스템인 버스덕트(Busduct)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등 두 개의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신규 공장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업단지 내 약 12만6000㎡(약 3만8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6800㎡(5082평) 규모로 마련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인 버스덕트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LS전선은 케레타로 버스덕트 공장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대한 수출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이하 UC)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대형 UC 제품에서 세계 1위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신사업 발굴에 나선 LS에코에너지는 지난 2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독일 바쿰슈멜츠(Vacuumschmelze)와 합작법인(JV) 설립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의 구동모터에 쓰이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네오디뮴 수요는 현재 연간 15만t에서 2030년 4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LS일렉트릭은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LG엔솔과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입할 배터리 팩 제조 신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설비를 정해진 순서, 조건에 따라 동작하게 하는 PLC를 비롯해 서보(Servo),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인버터 등 제조 전 과정을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국산화할 예정이다.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올초 멕시코 두랑고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준공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랑고 공장은 연면적 3만5000㎡ 규모로, 전기차 주요 부품인 EV릴레이(Relay) 500만대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Battery Disconnect Unit) 40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에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충북 청주와 중국 우시에 이은 세 번째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북미 주요 완성차업체와 협력관계를 지속하며 추가 투자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2030년 북미 매출 7000억원, 전사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단 목표다.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해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뗐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LS MnM은 2029년에 전기차 약 125만대 규모에 해당하는 황산니켈 6만2000톤(니켈 메탈 기준)을 생산할 예정이다.또 올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차전지용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LS MnM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해,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석해 전기차 충전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LS 제공.LS그룹은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S는 2022년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하여 설립했다. LS E-Link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대형 운수·화물 등 B2B 고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진행 중이다.LS E-Link는 그룹의 전력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용환경에 맞춰 천장형 충전기, 전력분배와 순차충전을 자동 제어하는 충전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LS E-Link는 지난 7월 서울시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버스차고지 등 공간적·시간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스마트 충전기를 보급하기로 했다.LS E-Link는 대형 운수, 물류, 화물 등 전국의 주요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말 국내 시장에 IPO(기업공개)를 추진해 확보한 유입 자금으로 기술력 강화와 사업 확장에 나선단 계획이다.
2024.10.17 I 이혜라 기자
(영상)최태원 만난 김문수…"노동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
  • (영상)최태원 만난 김문수…"노동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최태원 회장과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이날 면담은 지난 8월 취임한 김문수 장관의 ‘경제단체장 소통’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대한상의와 고용부는 대내외적 구조적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 개혁 등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이 자리에는 김 장관과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김 장관은 “우리 사회는 최저 출생률과 노동시장 양극화, 산업대전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청년 채용을 늘리고 노동시장에 활력이 돌도록 대한상의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이어 “노동개혁은 정부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도 기업이 일하는 데 걸림돌이 없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최 회장은 “정부에서 새로운 고용창출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애쓰시는 걸로 알고 있다”며 “대한상의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고, 고용부와 협업하며 방안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16일 이데일리TV 뉴스.
2024.10.16 I 이혜라 기자
소진공, 철도 역사 내 백년소상공인 제품 판매 개시
  • 소진공, 철도 역사 내 백년소상공인 제품 판매 개시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철도역사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 백년소상공인 7개사 밀키트 제품의 판매를 개시했다. 소진공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일 철도역사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 백년소상공인 7개사 밀키트 제품의 판매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입점은 지난 7월 소진공이 코레일유통 주식회사와 맺은 ‘지역경제 활력제고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협력사항 중 하나로, 백년소상공인 제품의 판로개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고객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양 기관은 지난달 ‘백년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위한 스토리웨이 입점 설명회’를 통해 스토리웨이 입점 과정을 설명하고 품평회를 개최해 소상공인 상품의 적합성, 입점 시 개선사항 등을 설명했다.아울러 소진공은 전국 주요역사에 구축된 ‘중소기업명품마루’에서 ‘백년소공인 제품 전용판매존’을 개설해 이달 초부터 판매하고 있다.양 기관은 역사 내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소상공인 판매존 구축을 확대하고 동행축제와 연계한 단기매장을 운영하는 등 백년소상공인 제품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해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철도역사 이용객이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을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16 I 이혜라 기자
멤버십 플랫폼으로 똑똑하게 페스티벌 즐기기...멤블X랩비트 '빛난 협업'
  • 멤버십 플랫폼으로 똑똑하게 페스티벌 즐기기...멤블X랩비트 '빛난 협업'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이큐비알홀딩스(이하 EQBR)가 지난달 출시한 커뮤니티 기반 멤버십 플랫폼 ‘멤블’(Memble)이 첫번째 멤버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EQBR은 멤블 첫 멤버십 프로그램 ‘랩비트 2024 페스티벌 VVIP 멤버십’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EQBR이 개발한 멤블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멤버십 가입자들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플랫폼이다. 각 멤버십의 호스트는 커뮤니티를 구성하며 그 안에서 의견을 관리하고, 투표 기능 등을 통해 가입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거래를 수반한 활동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EQBR은 랩비트 2024 페스티벌 VVIP 멤버십에서도 VVIP 라운지 입장권을 QR코드를 포함한 NFT로 발행해 오프라인 환경에서 기존 지류 티켓 및 초대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 거래를 차단했다. 또 입장권 등 멤버십 혜택을 블록체인 상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선물 및 양도 등 모든 거래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멤버십 가입 시 결제 프로세스도 글로벌 L1 네트워크인 아발란체 상에서 실시간 정산에 기반한 안전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랩비트 운영사 컬쳐띵크 김진겸 대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랩비트에서 EQBR과의 협업을 통해 Web3가 접목된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VVIP 라운지 티켓이 모두 판매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연말에도 준비 중인 공연에서 멤블과 함께 아티스트와 팬덤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이혜라 기자
삶과 음악, 완벽한 하모니를 위한 걸음 '피아니스트·지휘자 김재원'
  • 삶과 음악, 완벽한 하모니를 위한 걸음 '피아니스트·지휘자 김재원'[이데일리 더클래식]
  •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재원이 이데일리TV 방송 프로그램'당신을 위한 쉼표: 더 클래식'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TV 신규 방송프로그램 ‘당신을 위한 쉼표: 더 클래식’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음악세계를 소개한다.더 클래식이 만난 김재원은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겸하고 있다. 김재원은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게 된 것을 계기로 지휘자로서도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예술 DNA를 타고났다. 1세대 재즈 아티스트 친조부와 피아노와 극작을 섭렵한 아버지 영향을 받고 컸다. 가족과 음악이란 같은 길에는 섰지만 그는 걸음걸이와 쉼, 주위를 둘러보는 시선은 달리 하고자 한다. 김재원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음악과의 완전한 하모니를 향해 걷는다.자세한 인터뷰 내용과 연주는 영상(유튜브 채널 ‘더 클래식: 당신을 위한 쉼표’)으로 확인할 수 있다.-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함께 하고 있는데, 계기는?△피아니스트로서 실내악 등 연주를 해오며 타 연주자들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는 등 소통하는 기회가 생겼다. 이 과정에서 한 공연을 위해 우연히 지휘를 시작하게 됐는데 관객들에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후 겸업하고 있다.-피아노와 지휘,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는 있지만 느끼는 각각의 매력은 다를 텐데.△피아노는 솔로 연주로 활동할 때가 많다. 지휘는 오케스트라에서 다른 사람들을 통해 연주하다 보니 관객들과 소통 등 면에서 차이를 지닌다. -김재원의 음악인생에 영향을 준 사람은.△친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할아버지는 국내 1세대 재즈피아니스트 故김성림이다. 할아버지는 우리나라에서 재즈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전 재즈를 시작해, 어떤 분들은 할아버지를 ‘0세대 재즈 아티스트’라고도 표현하더라. 아버지는 피아니스트 겸 극작가다. 두 분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과 재즈 등 많은 음악을 어릴 때부터 접했다.-삶에서 이루고 싶은 바가 있다면.△음악가로서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주하는 게 꿈이다.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클럽M 등 여러 팀을 운영 중인데 이들과 꾸준히 연주해 많은 분들이 공연문화를 즐기는 데에 역할을 하고 싶다.
2024.10.14 I 이혜라 기자
"파이프 오르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친절한 안내자 '오르가니스트 이예원'
  • "파이프 오르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친절한 안내자 '오르가니스트 이예원'
  • 오르가니스트 이예원이 이데일리TV 방송 프로그램'당신을 위한 쉼표: 더 클래식'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TV 신규 방송프로그램 ‘당신을 위한 쉼표: 더 클래식’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음악세계를 소개한다.더 클래식이 만난 오르가니스트 이예원은 버라이어티 뮤직그룹 소속의 전문 연주자이자 서울예술신학원신학교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이예원은 우리나라가 클래식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한번도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 아쉬움을 표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악기의 소리를 단 한 명이라도 더 알게하는 데에 아티스트로서의 소명을 갖고 있다는 그. 이예원은 “열심히 활동하며 천상의 소리를 세상에 울리고 싶다”고 했다.자세한 인터뷰 내용과 연주는 영상(유튜브 채널 ‘더 클래식: 당신을 위한 쉼표’)으로 확인할 수 있다.-파이프오르간은 ‘악기의 황제’라는 별명이 있는데.△파이프 오르간은 피아노와 비슷하게 생긴 건반악기이지만 오케스트라에 있는 현악기, 관악기 등 소리를 스탑(버튼)으로 낼 수 있다. 이로써 하나의 악기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가능해 악기의 황제란 명칭이 붙은 것이다.-파이프 오르간을 국내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은데 악기와의 첫만남은 어땠나?△독일 쾰른 대성당에 갔다. 대성당 내부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창문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을 때 오르가니스트가 연습하던 바흐의 ‘Liebster Jesu, wir sind hier , BWV 731’(사랑하는 주님, 우리가 여기 있습니다)를 듣고 천상의 소리 같다고 느꼈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 오르간을 시작하게 됐다.-우리에게 익숙한 악기 피아노와 오르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보통 오르간을 떠올리면 교회나 성당에서 본 크고 특이한 피아노로 기억을 하거나 초등학교 시절 페달을 밟아 연주하던 풍금으로 안다. 파이프 오르간의 기본 원리가 풍금과 비슷하긴 하다. 파이프 오르간도 모터로 바람 상자에 바람을 공급해 파이프 관을 통해 소리가 나가 음정이 울리는 원리다. 피아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과 건반의 수다. 피아노는 1단, 오르간은 팔건반, 손건반 등 약 3~5개다.-인기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주해 주목받았는데, 파이프 오르간은 이동이 가능한가?△기술 발달로 파이프 오르간이 없는 곳에서도 파이프 오르간의 소리를 90% 정도 재현하며 이동이 가능한 악기가 나오고 있다. 예로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에 있는 파이프 음색을 하나씩 모두 녹음해 재생하는 악기를 구현해내는 방식이다. 그래서 이동에 제약이 많았던 오르간이 점점 대중화하고 있는 추세다.-아티스트로서 이루고 싶은 꿈은.△우리는 ‘K-클래식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적 명성의 콩쿨 우승자를 많이 보유한 클래식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살면서 파이프 오르간 소리를 한번도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열심히 활동해 사랑하는 이 악기를 한 사람이라도 더 접할 수 있게 하고 싶다.
2024.10.14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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