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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부터 글로벌창업허브까지…중기부 잇단 TF 출범, 왜
  • 온누리상품권부터 글로벌창업허브까지…중기부 잇단 TF 출범, 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잇달아 가동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글로벌 창업허브 등 중기부의 주요 사업에 대한 잡음이 일면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을 위한 민간 자문위원회 킥오프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글로벌 창업허브 프로그램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뿌리 뽑는다…개선 TF 출범5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기부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온누리상품권 개선 TF’가 출범했다.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조직이다.중기부는 각 지자체에도 협조를 구해 공조체계를 만들고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다. 최근 온누리상품권이 조직적인 범죄에 이용되는 등 부정 유통이 만연하다는 국회와 언론의 지적에 따라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매출 1~4위와 6~7위 가맹점이 서류상 허위 매출을 만들고 외부에서 끌어온 온누리상품권을 환전해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1~3위 가맹점 세 곳은 부모와 아들이 각각 대표를 맡고 있으며 모두 대구 팔달신시장 내 채소가게로 가맹점을 등록했다. 하지만 실제 운영 중인 곳은 시장 내 마늘가게 한 곳뿐이며 나머지는 등록한 주소에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됐다. 이들은 세 가맹점 명의로 매월 평균 192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했다.해당 논란 이후 중기부는 월 매출 5억원 이상인 상위 15개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맹점등록관리, 활용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인연합회와 함께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 온누리상품권 활용 현황을 살피고 관리 체계, 제도 개선, 지원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창업허브 자문위원회 발족해 본격 조성 나서중기부는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을 위한 민간 자문위원회도 지난 1일자로 발족하고 오영주 장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 글로벌 창업 허브는 서울 홍대와 부산 북항 인근 2곳에 조성하는 창업 거점으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F’를 차용해 ‘한국형 스테이션F’로 불린다. 하지만 프랑스 스테이션F와는 여건 자체가 달라 글로벌 창업 거점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돼 왔다.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는 글로벌 창업허브의 사업목표가 추상적이고 다른 창업지원시설과 전략적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에 중기부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창업허브 운영 프로그램, 공간 조성 등 주요 사항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해외 벤처캐피털(VC), 건축, 프로그램 기획·공간 운영 등 분야별 전문가 10인으로 구성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자문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추진 방안을 만들어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팁스타운 등 기존 창업지원시설과 확실하게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기부가 다양한 TF 조직을 발동하는 건 주요 사업 관련 문제 제기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오 장관이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자세를 강조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주요 정책 및 현안을 면밀하게 살핀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중기부는 최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피해자 연합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와도 두 차례 만나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지난달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정권 검은우산 비대위원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요청하자 오 장관과 김성섭 차관이 잇따라 비대위를 찾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 위원장이 지난 16일 오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간담회 개최를 건의했고 오 장관이 전격 수용함에 따라 이번 간담회가 성사됐다”며 “현장에서 들은 내용을 세심하게 살피고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지누스, 3분기 영업익 119억…전년비 277% 증가
  • 지누스, 3분기 영업익 119억…전년비 277% 증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013890)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달성했다.(사진=지누스)지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3.2% 증가한 27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277.1% 증가했다.지누스 관계자는 “핵심 시장인 북미 매트리스 시장에서 주문이 정상화되면서 전체 생산량이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기존 ‘빅박스’ 제품에서 압축률을 최대 50% 이상 향상시킨 신제품 ‘스몰박스’로 전환되며 수익률도 크게 개선돼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말했다.지누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당 0.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199만 3744주가 신규 발행돼 총 발행주식 수는 2225만 4576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20일이다.무상증자는 기업의 자본잉여금으로 신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으로 보통 무상증자를 하면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특히 유상증자와 달리 기존 주주의 경우 대가 없이 보유주식 수를 늘릴 수 있어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지누스 관계자는 “유통 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AI 화두에도 中企 95% “활용 안해”…“현장 이해도 높여야”
  • AI 화두에도 中企 95% “활용 안해”…“현장 이해도 높여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시대적 화두임에도 이에 대한 이해도 및 활용능력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AI 리터러시’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여부 조사 결과. (그래픽=중소기업중앙회)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의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AI를 적용 중인 중소기업은 5.3%에 그쳤고 적용하지 않은 기업은 94.7%에 달했다. 향후 AI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도 16.3%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이 AI를 적용하지 않은 주된 이유는 낮은 필요성과 활용방법에 대한 인지부족 때문이었다. 조사 대상의 80.7%는 ‘우리 사업에 AI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14.9%는 ‘회사 경영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른다’고 했고 4.4%는 “AI 도입 및 유지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AI 기술 적용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로는 ‘비전시스템으로 결함탐지·불량률 요인분석’(44.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및 마케팅·광고’(37.7%), ‘과거 판매데이터 분석 및 향후 판매예측’(31.3%) 순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에서는 ‘비전시스템으로 결함탐지·불량률 요인분석’을, 서비스업에서는 ‘새로운 시장·고객 개척 및 마케팅·광고에 활용’을 가장 높게 꼽았다.AI 활용을 위한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도입 시 금융 및 세제 혜택’(84.0%), ‘산업 및 기업 규모 맞춤형 성공사례 및 성과 홍보’(66.3%) 등을 언급했다. 필요한 정보·인프라 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센서·컴퓨팅 장비 등 컴퓨팅 인프라’(68.7%),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48.0%) 순으로 응답했다.AI 활용 관련 장애요인으로는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응용서비스 부족’(6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투자가능 비용부족’(54.0%), ‘활용가능한 데이터 및 기반정보의 한계’(43.0%) 순이다.향후 3년 이내 계획하고 있는 적용단계를 묻는 질문에는 79%가 ‘교육 및 컨설팅’을 꼽았다. 다음으로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계획 준비(9.7%) △모델링 및 설비·시스템 구축(7.3%) △모델 훈련 및 현장적용(4.0%) 순으로 조사됐다.응답 기업의 66%는 목표하는 AI 기술 적용단계 도달을 위한 예산을 1000만원 이하로 꼽았다. 예상되는 예산에 대해 자부담 가능한 비율은 ‘20% 이하’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AI 도입 후 운영·관리에 활용할 인력에 대해서는 ‘전문용역 아웃소싱’(45%), ‘기존 IT 또는 기술인력 활용’(42.7%)을 높게 꼽았다. 기업규모별로 매출액 규모가 10억원 미만인 기업에서는 ‘전문용역 아웃소싱’ 응답이 더 많았으며 10억원 이상인 기업에서는 ‘기존 IT 또는 기술인력’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시대의 중요한 의제인 AI 기술 마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AI 리터러시를 높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중소기업이 고객관리(CS)·예산·마케팅 등 경영지원 업무부터 AI를 도입하며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면서 업종 내 우수사례와 활용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웅진휴캄, 영유아 화장품 시장 출사표…‘웅진베베’ 론칭
  • 웅진휴캄, 영유아 화장품 시장 출사표…‘웅진베베’ 론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친환경 뷰티 기업 웅진휴캄은 ‘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를 출시하며 영유아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웅진휴캄 ‘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 (사진=웅진휴캄)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는 샴푸, 바디워시, 클렌징, 헤어 케어, 보습 기능을 모두 갖춘 영유아 전용 제품이다. 안자극 대체 테스트 및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연약한 아이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주요 성분은 모유 성분에서 유래한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 유산균과 전북 완주 쌀 추출물 등을 배합해 만든 독자 원료 ‘락토라이스’와 특허받은 하고초(꿀풀), 세라마이드 리포좀, 병풀, 무화과 추출물 등이다. 피부 유해 물질 20가지를 배제했으며 EWG 그린 등급 성분과 알러젠 프리 향료를 사용했다.웅진휴캄은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영유아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이를 위해 최근 영유아 및 키즈 브랜드 ‘웅진베베’를 선보여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쿠팡에서 진행하는 사전 예약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서덕원 웅진휴캄 대표는 “웅진베베는 아이들의 피부를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라며 “앞으로 베이비, 키즈, 더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기보, 탄소가치평가보증 1.5조 지원…“탄소중립 앞장”
  • 기보, 탄소가치평가보증 1.5조 지원…“탄소중립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탄소가치평가보증의 누적 신규공급액이 1조 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술보증기금)탄소가치평가보증은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보증기관 최초의 보증상품으로 2022년 5월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도입했다.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 금액에 추가 반영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다.지원대상은 기업 내부 및 외부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기업이다. 보증 이용기업은 탄소가치평가 유형에 따라 보증비율 상향(최대 95%), 보증료 감면(최대 0.4%포인트) 등의 우대사항을 적용받으며 협약된 은행 이용 시 보증료 추가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기보는 정부가 지정한 ‘그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전문기관’으로 탄소가치평가보증 시행 이후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해 왔다. 올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6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해 적극 지원함으로써 누적 공급액 1조 5000억원을 초과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기보는 기업의 녹색경제활동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구축해 녹색금융도 강화하고 있다.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을 개발해 올해 2월부터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 우대자금 지원시 은행에 관련 보고서를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탄소중립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저탄소 혁신을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보는 전문 기술평가 역량과 녹색금융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탄소경영 실천과 나아가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사람인,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선봬
  • 사람인,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람인(143240)은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KoMate)’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사진=사람인)코메이트는 구인 기업이 신뢰 가능한 인재를 만날 수 있도록 외국인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외국인 개인회원은 외국인등록번호와 발급 일자를 입력하면 인증이 완료되고 이력서에 인증 배지가 부여된다. 구인 기업들은 인증된 인재의 실명, 국적은 물론 비자 종류와 만료일까지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다. 외국인 인재들도 한 번 인증을 완료하면 입사 지원 건마다 복잡한 신원 증명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코메이트는 외국인에 특화된 채용을 위해 공고에 언어, 학력, 경력, 한국어 수준 및 비자 종류 등의 조건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도록 했다. 외국인 개인회원들도 △지역 △보유 비자 종류 △근무(고용)형태 △요구 한국어 능력 수준 △직무 등 세부 조건으로 공고를 따로 추려볼 수 있어 효율적인 공고 탐색이 가능하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0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도 탑재했다. 개인 및 기업회원 모두 기존 사람인 회원이면 별도 가입 없이 사람인 계정으로 코메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코메이트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외국인들이 커리어를 쌓고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도움을 주는 동반자라는 의미이다. 각각 한국과 친구를 뜻하는 영단어 코리아(Korea)와 메이트(Mate)를 접목해 만들었다.사람인은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코메이트 사용자들이 채용 외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유리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외국에 송금하는 구인 기업을 위해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모인’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는 29일까지 코메이트 공고 등록 후 모인 비즈플러스에 12월 2일까지 가입하면 △환율 우대 100% △해외송금 수수료 추가 할인 △은행 대비 최대 97% 저렴한 해외송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최적화된 단기임대 플랫폼 엔코스테이를 운영하는 ‘엔코위더스’와도 협업한다. 오는 29일까지 인증을 완료한 외국인 회원 500명에게 단기 임대 플랫폼 ‘엔코스테이’ 월세 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사람인은 앞으로도 코메이트 제휴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자체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29일까지 추첨을 통해 △외국인 인증을 마친 개인회원 1000명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쿠폰 △인증 후 이력서까지 작성한 300명에게 배민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추가로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메이트를 소개하고 인증 사진을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한 2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을 제공한다.문상준 사람인 실장은 “외국인 인재 수요가 증가함에 비해 채용 창구는 정비되지 않아 외국인들과 구인 기업이 연결되는 데 크고 작은 불편이 이어져왔다”며 “코메이트는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외국인 채용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는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세계여성벤처포럼’ 첫 개막…윤미옥 회장 “글로벌 물꼬 튼다”
  • ‘세계여성벤처포럼’ 첫 개막…윤미옥 회장 “글로벌 물꼬 튼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테크(기술) 기업들이 매년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만 모이라는 법 있나요? 앞으로는 매년 11월 한국에서 전 세계 테크 기반의 여성 기업들이 모이게 될 겁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지난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세계여성벤처포럼’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4~5일 여성벤처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여성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23개국에서 300여명이 참여한다.윤 회장은 “전 세계 여성 벤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성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처시장서 소외된 여성 기업…“적극 지원”여벤협은 우수 여성 기업을 시상하고 격려하고자 매년 11월 여성벤처 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5회차를 맞아 행사 기간을 이틀로 늘리면서 세계 테크 기반 여성기업들을 초청해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비즈니스 교류회 등을 진행한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1위 수준의 경제대국이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여는 세계적인 포럼이 없다. 국내 벤처기업들은 왜 CES에 가서 기술을 자랑해야 하느냐”며 “우리나라에서 발표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게 하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럼 개최 계기를 밝혔다.그가 여성 벤처 기업인으로서 겪은 해외진출 어려움도 추진 배경이 됐다. 윤 회장은 위성영상 등을 이용한 지구관측 및 응용시스템 구축 기술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지난 2005년 지아이이앤에스를 창업했다.그는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보면 처음 해외에 나갈 땐 두려움이 앞섰다. 지금도 현지 네트워크를 쌓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신시장을 개척하려면 최소 3년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해외 곳곳에 다리를 놔주면 기업들이 쉽게 건너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여성 벤처기업의 경우 해외진출을 경험한 비중이 13.6%에 불과할 정도로 취약하다. 이미 국내에는 스타트업 축제 ‘컴업’ 등 벤처기업을 위한 기회의 장이 마련돼 있지만 여성 벤처기업만을 위한 별도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다.윤 회장은 “기술 기반 창업자 중 여성 비중이 과거엔 6~7%에 불과했으나 몇 년 전부터 40%를 넘어섰다”며 “하지만 여성들이 창업 시장에 늦게 뛰어들었고 여성 최고경영자(CEO)라는 이유로 투자가 덜 들어오는 등 유리천장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여성 전용펀드 늘리고 퇴직연금 규제 풀어야중소벤처기업부도 투자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들 기업을 위해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여성 벤처기업 전용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몇 년째 예산이 연 200억원 수준에 그쳐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윤 회장의 주장이다.윤 회장은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을 위해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퇴직연금이 유입되면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태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이 7.5%인 점을 고려하면 퇴직연금의 저조한 수익률을 올리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윤 회장은 “국민연금의 벤처투자 수익률은 13.9%인데 반해 최근 10년간 퇴직연금의 연 환산 운영수익률은 2.1% 수준”이라며 “여벤협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3개 협회가 공동으로 대통령실과 국회 등을 잇따라 예방해 논의하고 있다. 내년 2월 임기 종료 때까지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2월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내년 2월 자리에서 물러나 기업 현장으로 돌아간다. 윤 회장은 “협회의 물길을 바꾸기보다는 주춧돌 놔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뛰었다”며 “이번 세계여성벤처포럼 역시 여성 벤처인의 해외진출의 물꼬를 트는 자리다. 향후 테크기반 여성 기업이라면 누구나 오고자 하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셋째 낳고 카니발 타요”…난임 치료도 지원하는 ‘이 회사’
  • “셋째 낳고 카니발 타요”…난임 치료도 지원하는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셋째 탄생을 축하드립니다!”세 아이의 아빠인 직장인 A씨는 올해 셋째 아이와 카니발 차량을 동시에 품에 안았다. 회사에서 셋째 자녀 출산 선물로 카니발 차량을 지원해주면서다. 차량 구매에 드는 비용은 전부 회사가 부담한다.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007210)은 올해부터 셋째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들에게 카니발 차량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자녀 직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국민 패밀리카’로 불리는 차량 지원에 나선 것이다.김성식(오른쪽) 벽산 대표이사가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직원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벽산)벽산은 기존에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뿐 아니라 출산 경조금, 난임 치료비,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출산 장려책을 운영해 왔다. 자녀 교육비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지원하며 직원 본인의 대학 및 대학원 학자금도 70%까지 뒷받침한다. 벽산은 교육비 외에도 가족 의료비, 배우자 건강검진비용 등 직원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지원해 왔다. 또 △주택 구입 자금 △전세자금 △차량 구입 자금 △생활 안정 자금 등을 위한 다양한 대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젊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도 적극적이다. 벽산은 지난 1951년 설립된 동양물산에 뿌리를 둔 오래된 회사지만 제조업 특유의 고루하고 경직된 문화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현재 축구, 야구, 독서토론 등 10여 개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직원들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하계 반바지 착용 근무제를 시행하며 당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벽산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한 기업이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로 벽산은 청년 고용 확대와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배려를 위한 노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벽산은 2021년 하반기부터 홍보 영상 제작 전담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장애인 직원들은 기업 홍보용 영상 편집 및 제작 업무를 수행해 유튜브 채널 ‘벽산 테레비’를 통해 벽산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있다. 김성식 벽산 대표는 “저출산 극복은 정부와 기업 모두가 함께 짊어지고 해결해야 할 가장 중대한 사회 문제”라며 “벽산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복지정책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저출산 극복 및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2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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