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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누리상품권부터 글로벌창업허브까지…중기부 잇단 TF 출범, 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잇달아 가동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글로벌 창업허브 등 중기부의 주요 사업에 대한 잡음이 일면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을 위한 민간 자문위원회 킥오프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글로벌 창업허브 프로그램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뿌리 뽑는다…개선 TF 출범5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기부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온누리상품권 개선 TF’가 출범했다.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조직이다.중기부는 각 지자체에도 협조를 구해 공조체계를 만들고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다. 최근 온누리상품권이 조직적인 범죄에 이용되는 등 부정 유통이 만연하다는 국회와 언론의 지적에 따라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매출 1~4위와 6~7위 가맹점이 서류상 허위 매출을 만들고 외부에서 끌어온 온누리상품권을 환전해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1~3위 가맹점 세 곳은 부모와 아들이 각각 대표를 맡고 있으며 모두 대구 팔달신시장 내 채소가게로 가맹점을 등록했다. 하지만 실제 운영 중인 곳은 시장 내 마늘가게 한 곳뿐이며 나머지는 등록한 주소에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됐다. 이들은 세 가맹점 명의로 매월 평균 192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했다.해당 논란 이후 중기부는 월 매출 5억원 이상인 상위 15개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맹점등록관리, 활용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인연합회와 함께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 온누리상품권 활용 현황을 살피고 관리 체계, 제도 개선, 지원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창업허브 자문위원회 발족해 본격 조성 나서중기부는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을 위한 민간 자문위원회도 지난 1일자로 발족하고 오영주 장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 글로벌 창업 허브는 서울 홍대와 부산 북항 인근 2곳에 조성하는 창업 거점으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F’를 차용해 ‘한국형 스테이션F’로 불린다. 하지만 프랑스 스테이션F와는 여건 자체가 달라 글로벌 창업 거점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돼 왔다.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는 글로벌 창업허브의 사업목표가 추상적이고 다른 창업지원시설과 전략적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이에 중기부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창업허브 운영 프로그램, 공간 조성 등 주요 사항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해외 벤처캐피털(VC), 건축, 프로그램 기획·공간 운영 등 분야별 전문가 10인으로 구성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자문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추진 방안을 만들어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팁스타운 등 기존 창업지원시설과 확실하게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기부가 다양한 TF 조직을 발동하는 건 주요 사업 관련 문제 제기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오 장관이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자세를 강조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주요 정책 및 현안을 면밀하게 살핀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중기부는 최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피해자 연합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와도 두 차례 만나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지난달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정권 검은우산 비대위원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요청하자 오 장관과 김성섭 차관이 잇따라 비대위를 찾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 위원장이 지난 16일 오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간담회 개최를 건의했고 오 장관이 전격 수용함에 따라 이번 간담회가 성사됐다”며 “현장에서 들은 내용을 세심하게 살피고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웅진휴캄, 영유아 화장품 시장 출사표…‘웅진베베’ 론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친환경 뷰티 기업 웅진휴캄은 ‘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를 출시하며 영유아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웅진휴캄 ‘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 (사진=웅진휴캄)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는 샴푸, 바디워시, 클렌징, 헤어 케어, 보습 기능을 모두 갖춘 영유아 전용 제품이다. 안자극 대체 테스트 및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연약한 아이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주요 성분은 모유 성분에서 유래한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 유산균과 전북 완주 쌀 추출물 등을 배합해 만든 독자 원료 ‘락토라이스’와 특허받은 하고초(꿀풀), 세라마이드 리포좀, 병풀, 무화과 추출물 등이다. 피부 유해 물질 20가지를 배제했으며 EWG 그린 등급 성분과 알러젠 프리 향료를 사용했다.웅진휴캄은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영유아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이를 위해 최근 영유아 및 키즈 브랜드 ‘웅진베베’를 선보여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락토라이스 마일드 바스앤샴푸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쿠팡에서 진행하는 사전 예약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서덕원 웅진휴캄 대표는 “웅진베베는 아이들의 피부를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라며 “앞으로 베이비, 키즈, 더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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