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에 문닫는 대부업…年400% 사채 내몰린 서민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에 문닫는 대부업…年400% 사채 내몰린 서민들-싸게싸게 크는 ‘알리’ 쿠팡·11번가 위협-기재 최상목 국토 박상우-2036년 해저전력망 구축…호남 생산전력, 수도권 보낸다-[사설]윤 정부 2기 내각…배수진 각오로 경제개혁 앞장서길-[사설]대란 겪고도 여전한 요소 수입 중국 의존, 또 혼날 건가△尹정부 중폭 개각-6명중 절반이 여성, 정통관료·전문가 중용…‘서오남’ 탈피△사채로 서민 내모는 최고금리-두자릿수 이자로 돈 구하는 대부업체…20% 금리 받아선 대출해봤자 손해-대부업체에 당근 제시…서민 급전창구 문 넓힌다△종합-정부, 대란 없다는데…2년 전 악몽에 요소수 사재기 조짐-수도권 첨단산단 차질 우려에…전략망 확충 드라이브-삼성전자 모바일 서비스사업 수장에 ‘구글 출신’ 김용수-군,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용 소형위성 발사 성공△알리, 한국시장 초저가 공습-매일매일 반값 이벤트, 3일 배송·무료 반품까지…韓 직구족 홀렸다-20만원대 갤럭시워치가 3만원? 덩치만큼 커진 ‘짝퉁’ 판매 논란△정치-몰표 안나오는 강원·충청 표심 ‘안갯속’…여야 모두 ‘세 확장’ 노려-與 지도부 “혁신안 보고 안돼”…혁신위 “사실 아냐”-野, 이상민 탈당 집중포화 與 “모시면 큰힘” 러브콜-공군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사상 첫 브라질 ‘C-390’ 채택-여야, 2+2 협의체 가동 시급한 법안 조속 처리△경제-韓英, 원전·해상풍력 협력 고도화…금융·투자채널 신설-넥슨 지주사 NXC 주식 4.7조원 처분-‘세수 펑크’에 지방 보통교부세 9조원 줄었다-‘소비 폭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 첫 20조 돌파△금융-中企대출 1000조, 파산속출…은행 건전성 비상-돈잔치 눈총에…은행 희망 퇴직금 눈치보기-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비상…보험료 인상 불가피-보험사 당기순익 11.4조…회계제도 변경 효과 톡톡△Global-신용불량 845만명 역대 최대…中, ‘복합 불황’ 들어섰다-이, 가자 북부 이어 남부 맹공 피란민들 “더이상 갈 곳 없어”-금값 또 사상 최고…“내년 2200달러까지 뛸 것”-스타트업 열풍 식자 나스닥 동전주 급증△산업-잘나가는 친환경차…‘톱3’ 굳히는 현대차그룹-전고체·건식 극판…한화모멘텀, 배터리 장비 1위 노린다-불확실성 지속에…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아직 못 세웠다”-‘서든데스’ 경고한 최태원 SK 부회장단 교체 가능성-LS전선, 세계 첫 5G 속도 ‘PoE 케이블’-‘폴리부텐’ 세계 1위 DL케미칼, 2만t 중산 돌입△산업-술값 인하 속도 내는 정부…소주 225원 싸지나-라면 225종, 골라 드세요-금리인하·ETF 기대에…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카카오 내홍’ 당사자 2명 징계 수순△제약·바이오-보톡스와 효능 비슷한 화장품 개발…내년 4분기 출시할 것-日줄기세포 재생의료시장 강스템바이오텍 공략 채비-신약 5개 모두 고객사…에스티팜 매출 급증 예고-우선협상자 인수 포기…아이센스,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불발△증권-기대 크면 실망도 큰데…12월의 선물, 정말 있을까-금리 내려간다…돌아온 BBIG 타임-20년 만에 슈퍼사이클…조선ETF 쾌속 항해△증권-에코프로비엠 44조원 수주 놓고 ‘엇갈린 시선’-올 코스닥 상장 기업 역대 최다 눈앞-“외국인·기관 제약 커지면 개인에게도 불리”-한국투자증권,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상품 공급 업무협약△부동산-“주말에도 출근해요”…바빠진 분당·일산 부동산-건설업 생산성 ‘뚝뚝’…공장화 속도내야-차갑게 식은 구매심리…아파트 거래절벽 ‘심각’-‘90세 구원투수’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 경영복귀△문화-두 눈 대신 손 끝으로…찬란한 유년시절 채운 캔버스-한옥 갤러리 수놓은 ‘일곱빛깔 상상력’△스포츠-뼈가 부서지더라도 끝까지 해보겠다-“우승 기쁨 ‘어제 내린 눈’처럼 하루 가…당장 내년 시즌 준비”-“72홀 완주…몸에 슨 녹 제거한 기분”-손흥민 ‘1골 1도움 1자책골’ 진기록 토트넘, 맨시티와 비기며 3연패 탈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입학 성적 상관없다 졸업할 땐 1등 인재 최고 ‘맞춤교육’ 제공-“저출산·고령화 시대 기술교육 메카될 것”△피플-묻힐뻔한 분양사기 집요하게 수사해 억울함 풀어줬죠-“한국 음식·공간과 잘 어울려…고급와인 수요 늘 것”-금감원, 세종시·한화손보와 보이스피싱 예방 MOU-유태희 카카오클라우드 개발자, 과기부 장관상 수상-HD현대, 연말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20억원 기부-‘반도체 장비 선구자’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세밑에 듣는 ‘환희의 송가’-[생생확대경]세계가 원하는 한국의 ‘관광 필수템’은-[기자수첩]저출산 해결 조건, 부모보다 잘사는 사회△전국-총선 블랙홀에 빨려든 경기국제공항·북부특별도…김동연 공약 흔들-의정부시 “서울교통공사, 장암역 운영비 떠넘겨” 부글-충남대, 치과대학 설립 독단 추진…지역 의료계·정치권 우려△사회-3년째 무용론에 내홍·처장 구인난까지…‘벼랑 끝’ 공수처-서울시 무단횡단·불법주차 AI가 영상 분석해 잡아낸다-“가짜 신분증 3만원” 하루면 뚝딱…통장 잔고까지 위조-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내년 서울역·이태원역 등으로 확대-판사 대표들 “공정성·품위 해치는 SNS 유의”
2023.12.04 I 이정현 기자
예수금·은행채 보니…하나銀 내년 조달환경 '맑음'
  • 예수금·은행채 보니…하나銀 내년 조달환경 '맑음'
  • 4대 시중은행 본사 전경.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사진=각사)[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가운데 내년 자금조달환경은 하나은행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은행에 비해 은행채 만기 도래 규모가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예수금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내년 하나은행 은행채 만기 도래 규모는 8조7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12조7000억원), 국민은행(11조4700억원), 우리은행(10조1000억원) 대비 물량이 많지 않다. 은행채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채권을 뜻하며 은행 유동성의 일부를 담당한다. 또 다른 유동성 수혈 축인 예수금 면에서도 하나은행의 상황은 다른 은행보다 낫다. 작년 말 344조705억원이었던 하나은행 예수금은 올해 3분기 352조2769억원으로 8조2064억원 불어났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5조873억원, 7728억원 늘어나고 우리은행이 5조5405억원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눈에 띈다. 통상 은행권은 예수금을 통해 유동성을 80% 이상 공급받는다. 은행채 대비 금리 부담이 크지 않아서다. 이에 따라 내년 하나은행의 이자비용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해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은행채 차환이 많지 않고 예수금이 늘어난다면 이자비용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은행권 순이자마진(NIM)이 올 상반기 고점을 찍고 떨어지는 상황에서 하락 폭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NIM은 핵심 수익성 지표로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뒤 관련 자산 총액으로 나눠서 산출한다.하나은행의 이자비용은 작년 3분기 3조2099억원에서 올 3분기 8조2417억원으로 15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은 3조1852억원에서 8조4330억원으로 164.8%, 우리은행은 2조9607억원에서 7조4679억원으로 152.2%, 신한은행은 3조3078억원에서 8조2080억원으로 148.1% 늘어났다. 고금리로 채권 이자 비용이 증가해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 4분기 은행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내년 은행채 만기가 평년에 비해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발행분 만기가 내년 이후 도래하는 것도 이유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은행채 만기도래 물량은 올해 220조원에서 내년 167조원으로 줄어든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시장에서 충분히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봤을 때 시장금리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수금 증가는 향후 시장금리 추세에 따라 비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선 금융당국이 실시하고 있는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작년 7월부터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하한을 95%로 정했으며 이를 내년 6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LCR은 30일 이내 순현금유출액에 대한 고유동성자산의 비율이다. 금융당국은 2020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은행 LCR을 100%에서 85%로 낮췄다가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 올 3분기 LCR은 국민은행 102.1%, 하나은행 100.8%, 우리은행 100.5%, 신한은행 100.5%로 집계됐다.
2023.12.04 I 김형일 기자
SK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목표치 8배 몰려
  • [마켓인]SK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목표치 8배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회사채 시장 빅 이슈어인 SK(034730)가 올해 네 번째 공모채 발행을 이어간다. SK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270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SK는 트렌치별로 3년물 500억원, 5년물 1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에는 6700억원, 5년물에는 6000억원이 각각 모였다.SK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9bp, 5년물은 -10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우며, 목표 금액까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SK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요예측에서 8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SK증권, 삼성증권이며, 발행일은 오는 11일 예정이다.SK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회사채 발행 금리가 CP 이자율보다 낮아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SK는 SK그룹의 지주사로,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SK의 신용등급에 대해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유준기 한기평 연구원은 “확고한 자회사 지배력, 주력 자회사들의 견고한 사업기반 및 이익창출력, 배당금수익·상표권사용수익 등 지주부문 및 자체 사업부문으로 구성된 다각화된 수익기반 등을 감안할 때 SK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며 신규사업 투자 등에 따른 차입부담을 일정수준 제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12.04 I 박미경 기자
친환경차 판매 질주..'글로벌 탑3' 굳히는 현대차그룹
  • 친환경차 판매 질주..'글로벌 탑3' 굳히는 현대차그룹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2년 연속 글로벌 자동차 판매 3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첫 글로벌 판매 랭킹 3위에 올라 일본의 토요타그룹, 독일의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톱3’ 자동차 회사로 이름을 올린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어워즈 각종 상을 휩쓸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 3위를 굳히는 분위기다. 특히 올 들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전기차는 물론 친환경차 대세로 급부상한 하이브리드차까지 판매량을 늘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 10월 누적 553만대 판매4일 글로벌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마크라인즈(MARKLINES)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553만4955대를 판매해 토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판매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토요타는 848만4475대로 판매 1위, 폭스바겐은 703만2423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판매 점유율은 토요타가 11.8%, 폭스바겐 9.8% 현대차·기아는 7.7%를 각각 기록 중이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4위에는 지프와 크라이슬러, 푸조, 피아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500만2964대·7.0%)가 50여만대 격차로 현대차그룹을 뒤쫓고 있고, 5위에는 제너럴모터스(GM)(484만3845대·6.8%)가 자리해 있다. 연말까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4위나 5위의 막판 역전 시나리오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다만 미국 내 주요 공장을 두고 있는 두 회사는 올 하반기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으로 생산에 큰 차질을 빚어 판매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올해 10월 누적 기준 글로벌 완성차업체 판매 순위.(자료=마이크라인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특히 아직 글로벌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현대차와 기아가 이달 초 자체 발표한 11월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글로벌 3위가 당연시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로 갈수록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여파로 자동차 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양사의 11월 누적 판매량은 674만2039대(현대차 386만9947대·기아 287만2092대)로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글로벌 전기차 성장 둔화에도 약진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3위가 점쳐지는 것은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 때문이다. 양사의 10월 누적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42만7039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37만1802대)을 이미 추월했다. 하이브리드차(HEV) 글로벌 판매량 또한 2021년 36만6665대→2022년 50만9791대→2023년(10월 누적) 56만3940대로 꾸준히 우상향중이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는 ‘퍼스트무버(선도자)가 되겠다’는 정의선 회장 경영방침 아래 선제적 투자로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확보하며 우위를 선점한 덕분이다.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차)무엇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자동차 시장에서도 판매 점유율을 높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도 성장가도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다음의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는 올 들어 11월 누적 기준 전기차 8만4690대를 팔았다. 지난 한 해 판매량 5만8028대를 가뿐히 뛰어 넘는 실적으로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현대차그룹이 선전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차도 지난해 총 12만4191대 판매에서 올해 4만대가 더 많은 16만9211대 실적을 기록중이다.자동차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유럽에서는 최고의 차에 주어지는 ‘올해의 차’를 휩쓸며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최근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와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에는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탑기어가 현대차의 아이오닉5 N을 올해의 차로 기아 EV9을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0월 누적 기준 유럽 내 전기차 약 14만2000대, 하이브리드 약 14만4000대 판매를 기록중이다. 특히 유럽 자동차(승용) 시장에서 독일 다음으로 규모가 큰 영국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0월 누적 기준 영국에서 총 17만3428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현지 점유율은 10.8%(승용차 기준)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2017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8만6625대를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총 8만442대로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성장 둔화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투자 조절에 나선 것과 달리 현대차그룹은 신차 출시와 신공장 건설 등의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선두 업체와의 판매 격차도 줄여나갈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현대차의 선제적 투자는 향후 시장이 반등되는 시점에 수혜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사진=현대차)
2023.12.04 I 박민 기자
엔화 뛰자 日 증시 약세…불황 공포 中 증시 부진(종합)
  • 엔화 뛰자 日 증시 약세…불황 공포 中 증시 부진(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일본 엔화 가치가 ‘비둘기 파월’ 여파에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과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였다.4일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46.24엔까지 하락했다(달러화 약세·엔화 강세). 지난 9월 초 이후 3개월여 만에 엔화 가치가 가장 높아진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중순께 거의 33년 만의 최고 수준인 152엔에 육박했다.(사진=AFP 제공)최근 역사적인 엔저를 딛고 엔화가 반등한 것은 미국 영향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언제부터 통화 완화 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음에도 시장은 이를 이전과 크게 다를 게 없는 톤이라는 점에서 비둘기파 언급으로 해석했고, 이에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현재 103대에서 움직였고, 이에 상대적인 엔화 가치는 상승했다.블룸버그는 “미국 채권시장의 관심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는지 여부에서 이제는 언제 얼마나 내릴 지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때 5%를 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4.2%대까지 떨어져 있다.오는 5일 나오는 일본 도쿄 지역의 이번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관심사다. 도쿄 CPI는 전국 물가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만에 하나 도쿄 CPI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엔화 가치는 더 뛸 수 있다. 엔화가 반등하면서 증시는 다소 부진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하락했다. 노무라증권의 가미타니 가즈오 전략가는 “외환시장 움직임에 주식이 끌려다니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고 했다.중화권 증시 역시 약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0.29%)와 선전 성분지수(-0.62%), 홍콩 항셍 지수(-1.09%)는 모두 하락했다.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중국 법원 자료를 인용해 중국에서 18~59세 성인 854만명이 채무불이행으로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중국 성인 노동가능인구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역대 최대다. 채무불이행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람은 2020년 570만명이었지만 3년 만에 50% 가까이 폭증했다. 부동산발(發) 복합 불황 우려를 키울 수 있는 대목이다.세계 경제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도 줄었다. JP모건체이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전년보다 줄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GDP 비중이 줄어든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이다.다만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는 미국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한국 코스피 지수(0.40%), 호주 ASX 지수(0.73%) 등은 모두 상승했다.
2023.12.04 I 김정남 기자
웰컴저축은행, 롯데카드와 손잡고 최고 14% 적금 출시
  • 웰컴저축은행, 롯데카드와 손잡고 최고 14% 적금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롯데카드와 함께 우대조건 충족 시 최고 연 14%(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라이킷(LIKIT)적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웰뱅라이킷적금’은 월 최대 3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한 12개월 만기 적금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2.0%가 제공되며,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12%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받아 최고 연1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요건은 세 가지이다. 첫번째 우대금리 요건은 롯데카드 결제계좌를 당행 입출금계좌로 지정하고 3개월 이상 납부할 경우 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두번째 요건은 LOCA LIKIT 카드로 누적사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실적 인정 기간을 고려하면, 월 평균 5만원 이상 사용하면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LOCA LIKIT 카드로 통신비 및 공과금, 아파트 관리비 등 자동이체 납부 실적이 3개월 이상인 경우 3%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두번째와 세번째 우대금리 요건은 적금 가입 직전 6개월간 롯데 개인신용카드 실적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웰뱅라이킷적금’은 웰컴디지털뱅크앱에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며, 1만좌 한정으로 판매된다. 롯데카드의 LOCA LIKIT 카드는 스타벅스 60%, 영화(CGV·롯데시네마) 50%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저렴한 연회비(1만원)로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롯데카드와 함께 손잡고 다양한 혜택과 우대금리를 제공해드릴 수 있는 웰뱅라이킷적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과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4 I 정두리 기자
美서 이어진 금리 인하 프라이싱…국고채, 장단기물 모두 강세
  • 美서 이어진 금리 인하 프라이싱…국고채, 장단기물 모두 강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일 국고채 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되며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것이 이날 국고채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4bp(1bp=0.01%포인트) 떨어진 3.56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도 전거래일 대비 5.6bp 내린 3.531%,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3bp 내린 3.559%를 기록했다.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7.3bp 내린 3.62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5.6bp 내린 3.524%, 30년물은 4.8bp 내린 3.509%로 마감했다. 반면 미국채 금리는 아시아장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전날 대비 1.1bp 오른 4.23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1bp 오른 4.59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오른 104.1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투신이 각각 7558계약, 50계약 순매수를 보였고 금융투자가 7092계약, 연기금이 236계약 순매도를 보였다.10년 국채선물(LKTB)은 전거래일 대비 67틱 오른 111.3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557계약, 은행 595계약, 개인 105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364계약, 연기금 24계약 순매수했다.이날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프라이싱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현 수준보다 금리가 더 떨어지긴 어렵다는 평가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 시장에서 금리가 많이 낮아지면서 우리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미국에 비해 낙폭이 적었던 것을 고려하면 현 수준이 금리 하단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에서 금리가 내려가면서 우리도 하락했는데, 기준금리(3.5%)보다 더 내려가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현 수준에서 기간 조정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측했다.1일(현지시간) 미국에선 파월 의장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마지막 발언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3bp 급락, 기준금리 인하 프라이싱이 가속화됐다. 파월 의장은 “지난 몇 달간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는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금리 인하 전망은 시기상조” 등 신중한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의 인하 프라이싱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물 금리,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4%, 4.31%를 기록했다.
2023.12.04 I 하상렬 기자
떠나는 원희룡 "'실거주 폐지 불발', 집 다 포기 지나쳐"
  • 떠나는 원희룡 "'실거주 폐지 불발', 집 다 포기 지나쳐"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세종을 조만간 떠나 여의도로 복귀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방안’과 ‘층간소음 해소’는 매듭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불발된 실거주의무 폐지법안에 대해서는 “분양받은 집을 모두 다 포기해야 하는 상황은 지나치다”고 피력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원 장관은 4일 개각 발표 직후 세종 국토부 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소회와 향후 진로를 밝혔다. 원 장관은 먼저 “국정은 1분의 공백도 있으면 안 된다”며 “후임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정식 취임하는 그 순간까지 책임자로서 업무의 집중도를 유지하고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원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방안 △층간소음 해소 △철도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및 신설 등 4대 과제를 직접 보고했다.그는 LH 혁신방안과 층간소음 해소 등 2가지는 본인이 스스로 매듭을 짓고 물러가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LH 혁신방안 발표는 그동안 부처 간 협의로 인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큰 줄기는 (윤 대통령에게) 보고를 드렸다”고 말했다.층간소음과 관련해서는 “‘사후확인제’와 ‘방음매트지원 사업’을 하고 있지만, 목표했던 것에 비해 너무나 부족하다”면서 “그간 논의됐던 것에 대한 큰 매듭을 짓겠다”고 설명했다.5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위에 상정 예정인 ‘철도 지하화 특별법’에 대해서는 “‘내년에 기본 계획을 수립에 들어간다’는 차원에서 보고를 드렸다”고 전했다. GTX와 관련해서는 “ABCDEF 노선까지 포함한 연장과 신설 부분에 관한 용역 결과를 보고했다”고 전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원 장관은 주택가격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고, 향후 변수 하방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0월까지 부분적인 상승 움직임을 보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이 일단 부분적으로 마감이 되면서 대출이 제한됐다”면서 “큰 틀의 평균적인 흐름은 꺾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집값에 대해서는 △대출 축소·규제 △고금리 등 하방요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향후 2~3년 내 공급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인허가가 올해 10월 정도부터는 풀리면서 극단적인 사태는 해소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이 국회 문턱을 못 넘은 것에 대해서는 실수요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원 장관은 “아파트 분양받은 것을 모두 다 포기해야 되는 걸 강요하는 것은 조금 지나치다고 생각이 든다”며 “조건을 달더라도 오도 가도 못하는 실수요층 실수요자를 보호할 입법에 (야당이)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도 입장을 밝혔다. 특히 원 장관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한 질문에 손을 잡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대선 때 같이 했던 세력 정도라면 난 당연히 함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 정치의 기본 생각은 ‘집권연합’보다 ‘국정운영연합’이 더 넓어지는 쪽으로 가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움직이게 된다면 당연히 그런 역할을 최우선에 두고 움직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2023.12.04 I 박경훈 기자
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금리인하·ETF출시 기대감↑
  • 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금리인하·ETF출시 기대감↑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9개월 만에 4만 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를 심화시킨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해 4월 말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비트코인 반감기 등이 모멘텀으로 작동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축제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진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규제 강화 분위기를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분석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14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넘은 것을 지난해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 초 1만6000달러에서 시작해, 현재 연초 이후 수익률 140%를 찍었다. 올해 초만 해도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루나·테라 폭락 사태,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얼어붙어 있었다.비트코인 가격이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었다.(이미지=코인마켓캡)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건 ‘기대감’이다.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비트코인도 함께 수혜를 봤다. 이제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을 예측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은 53.4%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4월 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도 비트코인 상승장을 이끄는 재료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가격 상승을 견인할 이벤트로 기대를 키웠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채굴자 보상을 위해 발행되는 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다. 현재는 10분에 블록 한개가 생성되고 그 보상으로 6.25개씩 새로운 코인이 발행된다. 그런데 반감기를 거치면 이 수량이 절반이 3.125개로 감소한다.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거치는 4년 주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뛰었다.정석문 코빗리서치센터장은 비트코인 상승세에 대해 “작년 말 예상한 것처럼 거시경제 변화가 주효했고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 인플레이션 수치가 안정을 찾아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내년 비트코인 시장 전망을 놓고선 신중론이 우세하다. 상승세가 계속되려면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내려놓는다는 전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의 김재원 리서치헤드는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투자자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지만,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고수한다면 거시경제에 민감한 기관투자가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국의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격이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온체인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의 정호찬 팀장은 “스테이블코인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테더(달러 연동)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 향방이 중요할 것”이라며 “강하게 규제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도 조정이 동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12.04 I 임유경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