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홍콩 이탈 진행 중”

“홍콩 '제로 코로나' 정책에 기업 운영 어려워"
자가 격리 없는 싱가포르 대안으로 부상
  • 등록 2022-01-27 오후 5:59:56

    수정 2022-01-27 오후 5:59:56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미국 자산 순위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홍콩 인력을 싱가포르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콩 정부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탓에 홍콩 내 기업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의 뱅크오브아메리카 건물 (사진=AFP)


2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BOA의 관계자는 “홍콩 직원 중 누가 싱가포르로 가고 싶은지 알아보고 있다. 초기 단계이지만, 싱가포르 이전 절차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계획을 ‘비상 계획’이라고 칭하며 “홍콩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지속되는 동안 이러한 이전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수도, 일시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얼마나 많은 직원이 이전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BOA는 싱가포르 이전 계획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홍콩 정부가 고수하고 있는 엄격한 봉쇄 정책은 기업들이 홍콩을 중심지로 활용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FT는 전했다. 영국과 미국 등 8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의 입국이 금지됐으며 항공화물 서비스도 축소됐다.

국제 경제단체들은 “홍콩이 세상과 단절하면서 글로벌 인재들이 이탈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홍콩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00명을 넘었는데도 싱가포르 정부는 많은 지역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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