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아시아 5개국(중국,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내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터넷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동북아와 동남아 지역에서 국내 드라마 인기가 여전했다. 이번 조사는 4월중 국내에서 방송된 21편의 국내 드라마에 대한 이들 나라 네티즌 여론, 뉴스, 동영상 조회 수 등 인터넷 반응을 분석한 것이다.
각 나라별로 보면 중국은 네티즌 여론이 총 4만654건, 뉴스 기사가 330건, 동영상 수가 3418개(조회수 1400만회)를 기록했다. 네티즌 여론, 뉴스, 동영상 전 부문에서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관련 반응이 많았다. 남자 주연 배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다수였다.
베트남은 관련 게시물이 적었지만 동영상 내 댓글 반응이 많았다. 전 분야에서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반응이 많았다. 이외에도 드라마 삽입곡(OST)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인도네시아는 페이스북 등을 통한 의견이 교환이 많았다. 특히 페이스북에 한국 드라마 팬페이지를 개설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모습이 많았다. 네티즌 여론은 ‘위대한 유혹자(MBC)’, 조회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가장 많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하반기에도 국내 방송콘텐츠에 대한 해외에서의 인터넷반응을 조사할 계획이며, 이 조사가 방송콘텐츠 수출은 물론 국가간 방송콘텐츠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