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경기와 전북지역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 지난 12일 광주 북구 말바우 시장에서 북구청 시장산업과 직원들이 닭·오리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방역소독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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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21일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는 경기 안성과 충남 아산, 전북 부안에서 포획한 야생조류 시료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로 고병원성인지 판단하는 데까지는 3일에서 5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또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 예찰·검사를 진행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른 방역조처를 시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해외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로 AI 유입 가능성이 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는 방역 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농장과 축사 소독, 손 세척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광주 광주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경기 이천 복하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은 조류인플루엔자 음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