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대 최고급 세단 뭘 고를까..'안전한' S90 vs '멋진' G80

G80 출시로 준대형 세단 관심 급증..S90 가격대 비슷
안전성 선두주자 볼보, 차량 안팎 안전체계 모두 갖춰
G80. '두줄' 디자인으로 우아·역동적 이미지 구현
S90에 장착된 B&W오디오 시스템..차안을 콘서트홀로
  • 등록 2020-04-16 오후 5:24:20

    수정 2020-04-16 오후 5:24:20

볼보 S9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은 SUV의 강세 속에 세단들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주목받는 세단 신차들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세단에 목말랐던 소비자들이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세단 라인업 중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준대형 시장은 올 상반기 최대 관심 신차인 제네시스 G80이 출시되면서 최근 들어 가장 ‘핫’한 시장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 고급 준대형 세단모델 중 G80과 같이 고민할만한 모델은 볼보 S90이다. S90의 국내 판매가격은 5930만~6590만원으로 G80(5247만~6187만원)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S90은 안전성을, G80은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볼보 S90
S90, 세계 최초 ‘접근차량 충돌 경감 제동기능’ 탑재

볼보 브랜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안전’이다. 안전성 분야의 선두주자인 볼보의 확고한 철학은 S90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PA 플랫폼과 붕소 합강철, 사람을 차량의 내·외부에서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도록 제작한 인텔리세이프 등 볼보가 자랑하는 최신의 안전 기술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 세계 최초 개발한 긴급제동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는 조향 지원 기술을 추가한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조향기능은 50~100km/h의 속도 범위에서 작동하며, 밤낮에 관계없이 자동으로 제어를 걸어 충돌을 피하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도와준다. 여기에 S90에는 세계 최초의 안전 혁신기술인 ‘접근 차량 충돌 경감 제동 기능’이 탑재됐다. 이는 자동차가 전방에서 달려올 때에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자동으로 제어하면서 피해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기능은 차선이 선명하게 표시된 도로와 4km/h 이상의 속도 범위 내에서 작동한다.

충돌회피 지원 기능은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선을 이탈해 일어나는 사고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첨단 기술이다.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S90에 적용된 파일럿 어시스트II는 기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방향 조종 기능을 추가한 최신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최대 시속 140m/h까지 직선 및 완만한 곡선에서 차선 이탈 없이 달릴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전방에 감지되는 차량이 있을 경우 정지상황에서 바로 작동이 가능하며 차량이 없을 경우에도 15km/h부터 작동 가능하다. 차선유지 기능이 더해져 차선 안에서 일정하고 정확하게 차량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안전하고 여유 있는 운전을 지원한다.

제네시스 G80
◇G80 실내 ‘여백의 미’ 바탕으로 조작계 등 배치


3세대 G80의 가장 큰 장점은 눈길을 끄는 디자인이다. 기존 대비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를 15mm 낮춰 후륜구동 세단이 갖출 수 있는 세련된 비율과 당당한 모습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웅장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드에는 제네시스 로고 끝에서 시작되는 두 줄의 센터 라인과 크레스트 그릴 양쪽 끝 부분부터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이 후드의 볼륨감을 강조한다.

측면부는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시키며, 그 아래 20인치 신규 휠과 펜더(타이어를 덮고 있는 부분)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역동성을 더해준다. 측면부 하단에 길게 뻗어 있는 금속 장식은 후면부로 갈수록 위로 올라가 날렵한 인상을 부각시킨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표현했다. 또한 좌우로 길게 뻗은 트렁크 상단의 크롬 장식과 전동 트렁크 버튼은 제네시스 로고를, 듀얼 머플러는 크레스트 그릴을 각각 떠올리게 하며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신형 G80의 실내는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개인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신형 G80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했다.

볼보 S90 대시보드 상단에 탑재된 B&W 트위터
억대 최고급 자동차만 있는 B&W 오디오 시스템 장착

S90이 자랑하는 기능 중 하나는 영국의 최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전문 사운드 디자이너가 직접 개발부터 참여해 볼보자동차 고향인 스웨덴 예테보리 콘서트홀의 풍부한 입체적인 사운드를 S90에 그대로 재현했다. B&W 사가 자랑하는 고음 재생용 트위터와 방탄조끼에 사용되는 케블라 소재로 만든 스피커가 차내에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음향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B&W 오디오 시스템은 보통 억대의 최고급 차에만 탑재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볼보는 B&W사와 함께 차 안에 고음의 음향신호를 재생하기 위해 고안된 스피커인 트위터를 자동차 대시보드 상단에 탑재했다. 이 트위터는 차 안에 발생하는 보다 많은 소리를 직접 귀로 들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탑승객은 차 안에서 보다 생동감있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는 트위터로 인해 소리가 차량 전면의 창문에 반사된 뒤에 탑승객의 귀에 전달되는 비율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다.

B&W 스피커는 대시보드와 1열 좌석의 양쪽 도어, 2열 좌석의 양쪽 도어에 총 19개의 스피커가 설치돼 있다. 여기에 뒷좌석에 있는 에어 서브우퍼, 1476와트의 출력의 하만 카돈의 D 앰프까지 설치해 탑승객 모두가 실내공간을 꽉 채우는 웅장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주행 중에 즐길 수 있다. 음향모드는 콘서트홀, 개별무대, 스튜디오의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볼보 S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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