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역 완화 기대감에 힘받는 여행·호텔 리오프닝株

백지시위 등 반발에 中당국 방역·봉쇄 완화 움직임
유커 컴백 기대감에 여행·호텔·면세점 등 일제 반등
내년 3월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 전망… “언젠가는 나타날 정상화”
  • 등록 2022-12-01 오후 7:17:18

    수정 2022-12-01 오후 7:17:1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로나19로 봉쇄됐던 광저우와 충칭 등 중국 주요 도시들이 빗장을 풀면서 여행과 호텔 등 리오프닝(활동 재개) 관련주들이 1일 속속 반등했다. 중국인의 백지 시위를 계기로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하나투어(039130)는 전 거래일 대비 6.61%(3400원) 상승한 5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080160) 역시 4.38% 상승했으며 노랑풍선(104620)참좋은여행(094850) 등 여행관련주 대부분이 2%대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호텔과 면세점 관련주도 일제 상승했다. 호텔신라(008770)가 1.64% 오른 가운데 HDC(012630)는 3.66%, JTC(950170)는 5.05% 상승 마감했다.

여행과 호텔·면세점 관련주가 일제 반등한 것은 중국이 방역을 완화하고 제로코로나 정책을 곧 폐지해 중국의 큰 손들인 ‘유커’이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감 덕이다. 지난 29일 중국 방역당국은 올 겨울 방역정책과 관련해 당국의 행정력이 리오프닝에 집중될 것이라 확인한 바 있다. 전면적인 방역 해제는 아니었으나 점진적인 완화는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정부가 과도한 방역정책에 반발하며 시작된 백지시위 등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에서 방역을 담당하는 쑨춘란 부총리는 ‘오미크론 대응’ 외에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정부가 방역을 일부 완화하더라도 제로코로나 정책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여전한데다 의료 인프라 등이 부족해 위드코로나로 전환했다가는 혼란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 정책은 점진적인 리오프닝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제로코로나 정책이 조기에 폐지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내년 3월을 전후해 폐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지연되더라도 언젠가는 나타날 호재라는 것도 여행 및 호텔·면세점의 기대 실적을 높인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봉쇄 정책의 변화는 결국 나타날 일”이라며 “리오프닝 업종의 업황 회복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정상화이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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