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물산(028260)은 상사부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조3540억원, 2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0%, 214.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0% 늘어난 4조91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3.3% 증가한 4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이 강화한 데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상사부문이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친환경 등 신사업 기회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성과를 내는 등 수익성 중심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