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하는 금값, 앞으로 더 오른다"

"올해 금값 온스당 2000달러 갈 것"
시장 예상보다 훨씬 가파른 폭등세
돈풀기 가속화…인플레 헤지 매력↑
국내도 최고치…한 돈 26만원 육박
  • 등록 2020-04-16 오후 5:04:25

    수정 2020-04-16 오후 5:04:25

한국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골드바.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금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초안전자산’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빌 바루치 블루라인 캐피털 대표는 1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투자 포트폴리오에 금을 꼭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40.2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만 해도 1400달러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18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바루치 대표는 “금 가격이 더 오를 여지가 있지만 1700달러 수준까지 (일시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그때가 투자 기회”라고 했다.

최근 금값은 시장의 예상을 무색케 할 정도의 폭등세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한달 전 쯤 투자자 서한을 통해 “향후 1년간 금 가격이 1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추후 1년의 금값 예상 레벨이 1800달러에서 2000달러까지 확 높아진 분위기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금값 급등은 코로나19와 직결돼 있다. 최근 각국의 무제한 양적완화(QE)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인플레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기에는 실물자산 투자가 금융자산 투자보다 유리하다. 실물자산 중에서도 금은 가장 대표적인 인플레 헤지 상품으로 꼽힌다. 각국 중앙은행 외에 정부 역시 재정을 통해 부양에 나서고 있다.

국내 금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1% 오른 6만8220원을 기록했다. 한 돈인 3.75g 기준으로 25만5825원이다. 2014년 KRX 금시장이 생긴 이후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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