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앙은행 총재, "비트코인 규제 검토..디지털 자산으로 간주"

  • 등록 2017-06-01 오후 3:54:03

    수정 2017-06-01 오후 3:54:03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에 가장 회의적인 나라로 꼽히던 러시아가 비트코인의 규제 방안을 찾고 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에 속도가 붙자 주춤했던 가격도 다시 폭등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화폐라기보다는 디지털 자산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개념하에서 규제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규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비울리나 총재는 당국이 그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내재화와 러시아의 규제 시스템에 대해 좀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 화폐에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나비울리나 총재는 "우리는 (비트코인에)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우리 경제에 디지털 자산을 들여올때 큰 이익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해 비트코인이 러시아에서 빠른 시일내에 법정화폐로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을 시사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구체적인 규제가 어떨지 설명하지 않았으며 정책을 만드느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중앙은행이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블록체인 기술에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거래 참여자 모두가 거래 기록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인 27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대비로는 180% 오른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상승세가 계속돼 올해 안으로 6000달러에 도달하고 10년 안에는 1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달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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