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 양측 오늘 오후 7시 교섭 재개

30일 지하철 노조 총파업 돌입
이날 오후 7시 노사 다시 만날 예정
오세훈 시장 "정치적 파업" 강조
  • 등록 2022-11-30 오후 5:10:07

    수정 2022-11-30 오후 5:10:07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30일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오후 7시부터 노조측 요청으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전일(29일) 오후 공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유보와 인력 충원 방안 등을 놓고 8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같은날 오후 10시쯤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노조는 5차 본협상에선 △인력감축 철회 △인력충원 연내 이행 △신당역 참사와 10·29참사 관련 안전대책 등을 요구했었다.

공사 관계자는 “노조 측에서 오후 7시 교섭 재개를 공사 측에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30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주거 안전망 확충 종합계획’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파업은 정치적 파업이라고 개념을 정의하고 싶다”고 말하며 정치 파업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또 노조 측이 대화를 요구하는데 대해선 “서울시에는 20개가 넘는 투자출연기관이 있는데 하나하나 노사 협상에 시장이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9일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공사는 노사협상이 결렬되고 이날부터 파업이 시작됨에 따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정상운행 대책을 가동했다. 필수유지인력을 확보하고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특히 출근시간대 지하철 운행은 평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공사는 법령에 따른 필수유지인원과 함께 대체근로 인력을 확보해,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한다. 평일 기준 현원 대비 63.9%의 필수유지인원(주말 및 공휴일 59.5%)을, 대체인력까지 포함할 경우 83%의 인력을 확보했다. 지하철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평시와 동일하고, 출근시간의 운행 시격도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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