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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2일 저녁 기준 15명의 정상들과 통화를 가졌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산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 기기 지원 요청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윤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0일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이후 오늘 오전에 있었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까지 총 14번의 정상통화를 가졌다. 오후 늦게 있을 예정인 정상통화까지 포함하면 오늘까지 총 15번의 통화를 하게 된다.
정상통화 외에도 최근 한 달간 6명의 해외 정상이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등이다.
서한 내용은 우리나라가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데 모델이 되고 있으며,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하고, 우리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전염병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것이라고 윤 부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도 추진 중이다. 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상통화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국제적 연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